전채은

전채은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구독 39

추천

안녕하세요. 전채은 기자입니다.

chan2@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사회일반58%
환경17%
노동5%
대통령5%
사고5%
지방뉴스2%
기업2%
보건2%
기상/기후2%
교통2%
  • 역대급 가뭄 뒤 역대급 10월 장마… 고온 바다가 만든 영동 ‘극단 기후’

    올해 여름 역대급 가뭄을 겪었던 강원 영동 지방이 가을에는 그칠 줄 모르는 장대비에 기록적인 강수량과 강수일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 현상이 정반대로 번갈아 닥치는 상황이지만 그 배경에는 ‘높은 해수면’이라는 공통 원인이 있다. 전 지구적 온도 상승에다 예년과 다른 형태의 기상 현상이 빈발하는 가운데, 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대급 ‘10월 장마’ 강수량 1위 27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 포털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강원 영동 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408.1mm로 1973년 기상 관측이 체계화된 이래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강수량이 많았던 해인 2019년 291.4mm와 비교할 때 1.5배가량으로 많다. 강수일 역시 평균 21.3일로 역대 가장 길다. 이달 3∼25일 강원 영동 지방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 단풍철을 맞아 개막한 강원도 대표 가을 축제도 10월 장마로 방문객이 감소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강원 영동 지방에 비가 집중된 이유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준 기압골과 지형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동해 중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 2도 높게 유지되면서 동해상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은 통상 가을철에 접어들면 세력이 약화하며 한반도 동쪽으로 수축하지만, 올해는 10월에도 한반도 인근에 머무르며 습한 동풍을 지속적으로 유입했다. 따뜻한 동풍이 이 시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만나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가을을 맞았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해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반복적으로 충돌하며 비구름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태백산맥 지형 효과가 더해지며 강원 영동에는 강수가 더욱 집중됐다. 동해안은 한쪽엔 바다, 반대쪽엔 산이 우뚝 서 있는 급경사 지형이다. 습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만나 푄 현상(바람이 산맥을 오르내리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을 일으키면 강릉 등에 지속적으로 비를 뿌린다. 이달 하순까지 이어지던 강수는 26일 동풍이 약화하고 북쪽 대륙 고기압이 확장되며 비로소 멎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9일까지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추운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원 산지 등에서는 한파특보 가능성도 있다.● 장마-가뭄 모두 ‘높은 바다 온도’ 영향 6∼8월 강릉 강수량은 187.9mm로 올해 10월 강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8월까지 강릉 강수량은 404.2mm로, 평년(983.7mm)의 41% 수준이다. 당시에는 따뜻해진 서해에서 불어 들어오는 서풍의 영향으로 강릉이 태백산맥에 강수가 막히는 ‘비 그림자 지역’에 속했다. 강릉은 평년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비가 약해지는 지역인데, 올해는 전반적인 강수량 부족으로 피해가 컸다. 저수 인프라도 부족했다. 속초는 강릉과 같은 동해안 지역으로 강수량과 강수일이 비슷했지만 물은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워터밤’ 같은 물 축제 행사까지 열렸다. 이 같은 차이는 댐 등 저수 시설 확충 여부에서 발생했다. 속초시는 2018년부터 ‘물 자립 도시’를 내세워 쌍천 지하댐과 지하수 암반관정을 개발했다. 이후 안정적 급수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강릉시는 생활용수 87%를 오봉저수지에 의존한다. 8월 한때 바닥을 드러냈던 오봉저수지는 이달 현재 저수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인프라가 물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울 정도다. 남대천 지하 저류 댐 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장기 대책이라 효과가 요원하고 지하수 개발도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강릉 등 강원 영동은 수년 전부터 여름철 가뭄이 들어왔던 곳인데도 일부 지역은 인프라가 제대로 확충되지 않았다”며 “지역별 차이가 생긴 이유를 분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자원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하 20도’ 찬공기 한반도로… 오늘 더 춥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27일 출근길 곳곳에 영하권 추위가 닥쳤다. 28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추위는 29일에야 풀리며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강원 화천과 철원의 아침 기온은 각각 영하 5.1도,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은평구의 기온이 영하 0.1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를 보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화천 영하 11.9도, 철원은 영하 10.2도까지 내려갔다. 영천, 칠곡 등 경북 9곳과 대구에는 이날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7일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5∼10도까지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북쪽 대기 상층의 저기압이 찬 공기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리나라 상공은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덮고 있다. 28일은 전날보다 한층 더 센 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과 대전 2도, 인천과 대구 3도, 광주와 부산 7도 등으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간당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전국의 낮과 밤 기온 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다. 29일부터는 추위가 차차 풀리면서 아침 기온이 다시 영상권으로 오른다. 이날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30일 이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하늘이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하 20도’ 찬공기 한반도로…더 추운 내일, 최저기온 영하 4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27일 출근길 곳곳에 영하권 추위가 닥쳤다. 28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추위는 29일에야 풀리며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강원 화천과 철원의 아침 기온은 각각 영하 5.1도,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은평구의 기온이 영하 0.1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를 보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강원 화천 영하 11.9도, 철원은 영하 10.2도까지 내려갔다. 경북 영천, 칠곡 등 경북 9곳과 대구에는 이날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7일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5~10도까지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북쪽 대기 상층의 저기압이 북쪽의 찬 공기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리나라 상공은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덮고 있다. 28일은 전날보다 한층 더 거센 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과 대전 2도, 인천과 대구 3도, 광주와 부산 7도 등으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간당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전국의 낮과 밤 기온 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다. 29일부터는 추위가 차차 풀리면서 아침 기온이 다시 영상권으로 오른다. 이날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30일 이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하늘이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7
    • 좋아요
    • 코멘트
  • 내일 출근길은 더 춥다…영하 3~8도로 떨어져

    하루 새 기온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7일 전국 곳곳에 한파,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아침 서울과 인천 등을 비롯한 내륙은 기온이 3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경기 파주, 강원 양구 등은 영하 1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한 강원 화천과 철원은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충남과 전북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강풍특보가 내린 서해안은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8일 오전에는 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도 1~3도가량 더 떨어진 영하 3~8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간당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온은 29일부터 차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7
    • 좋아요
    • 코멘트
  • 체감온도 영하로… 오늘부터 반짝 추위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선 영하의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추위는 이번 주 후반 차차 회복되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11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진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영하의 날씨가 예상되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도 9∼17도에 그친다. 이번 추위는 북쪽의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 깊게 확장하며 추위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추운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mm, 전라권에는 0.1mm 미만의 비 예보가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북쪽 찬 공기는 28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인 추위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철원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도 10∼17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 등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겨울로 가는 초입에서 북쪽 찬 공기가 준동하며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 같은 추위가 올해 특별히 이르거나 자주 찾아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기온은 29일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29∼3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보됐고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까지 오른다. 30일에는 오후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주 아연공장서 3명 질식사… 노동부 특감 착수

    경북 경주시 아연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3명이 숨졌다. 정부는 향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가 아닌 경우에도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경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아연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작업을 하던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0대와 50대, 60대 작업자가 숨졌다. 또 다른 50대 작업자는 부상을 당했다. 작업자들은 경기 소재 배관 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17일 2m 깊이 수조에서 페인트 작업을 한 뒤 이날 배관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수조 밖에서 쉬던 작업자 1명이 보이지 않자, 나머지 작업자들이 수조 안으로 내려갔고, 10여 분 뒤 작업반장이 4명 모두 수조 아래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가스 측정 장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지하 수조 안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로 농도가 높아져도 빨리 알아채기 어렵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도장 작업 등으로 발생한 유독성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7일 노동부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대형 사고 위주로 강제수사를 활용했다”며 “향후에는 기초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특별감독에 들어가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기로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주서 배관작업 3명 사망…“대형사고 아니라도 강제수사 활용”

    경북 경주시 아연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3명이 숨졌다. 정부는 향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가 아닌 경우에도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경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아연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작업을 하던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0대, 50대, 60대 작업자 3명이 숨졌다. 또 다른 50대 작업자는 부상을 당했다.작업자들은 경기 소재 배관 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17일 2m 깊이 수조에서 페인트 작업을 한 뒤 이날 배관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수조 밖에서 쉬던 작업자 1명이 보이지 않자, 나머지 작업자들이 수조 안으로 내려갔고, 10여 분 뒤 작업반장이 4명 모두 수조 아래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가스 측정 장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지하 수조 안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로 농도가 높아져도 빨리 알아채기 어렵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도장 작업 등으로 발생한 유독성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7일 노동부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대형사고 위주로 강제수사를 활용했다”며 “향후에는 기초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특별감독에 들어가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기로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6
    • 좋아요
    • 코멘트
  • 강원 한파특보 가능성…오늘 최저 영하 1도-내일 영하 3도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선 영하의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추위는 이번 주 후반 차차 회복되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진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영하의 날씨가 예상되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도 9~17도에 그친다.이번 추위는 북쪽의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 깊게 확장하며 추위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추운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mm, 전라권에는 0.1mm 미만의 비 예보가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북쪽 찬 공기는 28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인 추위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강원 철원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도 10~17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 등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겨울로 가는 초입에서 북쪽 찬 공기가 준동하며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 같은 추위가 올해 특별히 이르거나 자주 찾아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기온은 29일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29~3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6도로 예보됐고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까지 오른다. 30일에는 오후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6
    • 좋아요
    • 코멘트
  • ‘해양 생태계 보고’ 독도 바다서 신종 요각류 2종 세계 첫 발견

    독도 인근 바다에서 세계적으로 서식이 확인된 적 없는 요각류 2종이 새로 발견됐다. 요각류는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의 일종으로, 물이 있는 환경에 대부분 서식한다. 23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독도 인근 암초와 모래 퇴적물에서 절지동물 종류인 갈고리노벌레목에 속하는 요각류 2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연구팀 조사 결과 하나는 갈고리노벌레목 아래 새로운 분류 단위 ‘과’(왼쪽 사진)를, 다른 하나는 갈고리노벌레목, 장군여왕노벌레과 아래 새로운 분류 단위 ‘속’(오른쪽 사진)을 국제 학계에 제안할 수 있다. 요각류는 개체 수가 많아 물고기의 주요 먹이원으로 활용된다. 몸길이는 보통 1∼4mm로 매우 작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국내 서식하는 요각류는 6개 목, 1200여 종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새로 발견된 요각류 2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년 상반기 국제 학술지에 투고하고 새로운 분류 단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독도 바다에서 신종 요각류 세계 첫 발견…“어류의 주요 먹이”

    독도 인근 바다에서 세계적으로 서식이 확인된적 없는 요각류 2종이 새로 발견됐다. 요각류는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의 일종으로, 물이 있는 환경에 대부분 서식한다.23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독도 인근 암초와 모래 퇴적물에서 절지동물 종류인 갈고리노벌레목에 속하는 요각류 2종 서식이 확인했다. 연구팀 조사결과 하나는 갈고리노벌레목 아래 새로운 분류 단위 ‘과’를, 다른 하나는 갈고리노벌레목, 장군여왕노벌레과 아래 새로운 분류 단위 ‘속’을 국제 학계에 제안할 수 있다.요각류는 개체 수가 많아 물고기의 주요 먹이원으로 활용된다. 몸길이는 보통 1~4mm로 매우 작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국내 서식하는 요각류는 6개 목, 1200여 종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새로 발견된 요각류 2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년 상반기 국제 학술지에 투고하고 새로운 분류단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3
    • 좋아요
    • 코멘트
  • 주말까지 가을 날씨 즐기세요…다음주 초 다시 추워진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가 한풀 꺾이고 낮부터 비슷한 수준의 기온이 회복된다. 주말까지 예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내주 초 다시 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경기 파주는 2.5도, 충남 서산은 4.3도, 서울은 6.6도를 나타내는 등 중부지방 곳곳의 기온이 5도 내외로 내려갔다. 새벽 강원 설악산은 기온이 영하 0.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전국이 13~23도 수준의 가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도에는 비 예보가 있다. 이튿날까지 강원 영동에 20~60mm, 경북 북동 산지 5~20mm, 부산 울산 제주에 5mm 내외의 강수가 전망된다.주말까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이 이어지다가 내주 초 다시 기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2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탄소배출권 유상할당 확대땐 발전5社 비용 2.7조 늘어

    정부가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현재 10%에서 2030년 50%로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국내 5개 공공 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구매해야 할 배출권이 내년 1조4000억 원에서 2030년 최대 4조1000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배출권 유상할당은 정부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시장에서 구매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비율이 증가하면 과거와 같은 양의 탄소를 배출해도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5개 발전사가 매년 수조 원을 추가로 부담할 경우 결국 전기료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내 5개 발전사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계획’에 따른 5개 발전사의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은 2026년 1조4030억 원에서 2027년 2조277억 원, 2028년 2조7955억 원, 2029년 3조6360억 원, 2030년 4조1262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 의원실은 연도별 탄소배출권 예상치를 바탕으로 5개 발전사의 배출권 부족량을 곱해 구매비용을 산출했다. 앞서 기후환경에너지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제4차 계획기간에 필요한 5개 발전사와 민간 발전사 등을 포함한 전체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용을 2030년 2조8000억∼4조2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5개 발전사의 배출권 구매비용만 4조 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 발전사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6월 기준 남부발전 5조9757억 원, 남동발전 6조9878억 원 등 수조 원대의 부채가 쌓여 있다. 유상할당 비율이 늘어 추가 부담이 생기면 전기료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정부의 탄소배출권 가격 인상과 유상할당 비율 증가 계획이 함께 실행되면 전력 생산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발전사들의 부채 증가 등 재무구조 악화를 불러올 수 있고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발전 비용이 증가하는데,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정부는 유상할당량 상향에 따른 추가 비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전기료 안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때이른 초겨울 추위… 오늘 서울 5도, 강원 산지 첫눈

    하루 새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이나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및 산지 등 비 예보가 있는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12.8도를 기록한 전날에 비해 10도가량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 5도, 인천·수원 4도, 춘천·전주 7도, 대전·세종 5도, 광주 8도, 대구 10도, 부산 15도, 제주 15도 등이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및 북동 산지, 경남권 동부에는 비가 내린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는 강원 영동에 10∼50mm가, 경상권은 5∼30mm가 예보됐다. 강원 북부의 해발고도 12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곳에 따라 2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로 오르며 소폭 회복된다. 다만 다음 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곳에 따라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일 아침 최저 2도, 초겨울 추위…강원서 첫눈 가능성

    하루 새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이나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및 산지 등 비 예보가 있는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며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12.8도를 기록한 전날에 비해 10도가량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 5도, 인천·수원 4도, 춘천·전주 7도, 대전·세종 5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및 북동 산지, 경남권 동부에는 비가 내린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는 강원 영동에 10~50mm가, 경상권은 5~30mm가 예보됐다. 강원 북부의 해발고도 12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곳에 따라 2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로 오르며 소폭 회복된다. 다만 다음 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곳에 따라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9
    • 좋아요
    • 코멘트
  • 내일까지 최대 40㎜ 비… 일요일 초겨울 추위

    주말까지 가을비가 이어진 이후 다음 주 초반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다음 날까지 전국적인 강수로 이어진다. 비는 18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경상권과 제주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7∼1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인 추위가 찾아온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6∼18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5∼23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초반인 20, 21일 강원 산지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동해상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으로 동풍이 비구름대를 만들며 찬 공기와 만나 눈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내륙 산지 지역에도 일부 첫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23, 24일도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주 후반 평년 기온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말 비온뒤 초겨울 추위…강원 일부 ‘첫눈’ 가능성

    주말까지 가을비가 이어지면서 내주 초반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시작돼 18일 전국적인 강수가 예상된다. 비는 이날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까지의 강수량은 전국이 10~40mm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인 추위가 찾아온다. 19일 북쪽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최저기온이 6~18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15~23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주 초반인 20, 21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강원 동해안에 동풍에 의한 비구름대가 생기면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없는 내륙 산지 지역도 일부 첫서리 가능성이 있어서 농작물 피해 대비를 해야한다. 추위는 내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 들어 평년 기온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6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수거 폐배터리 80%, 재사용 점검도 못받고 방치

    정부가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폐배터리 수거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회수해 보관하고 있는 폐배터리 80%는 재사용 가능 여부를 점검조차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기관은 정부 감사에서 “안전 관련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배터리 성능 평가 기기 등이 부족해 10개월째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13일 기후환경에너지부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에 쓰인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미래 폐자원 거점 수거센터’는 올해 8월 기준 전기차 폐배터리 2258개를 회수해 현재 1205개를 보관하고 있다. 나머지 1053개는 매각하거나 연구시설 등에 전달했다. 현재 보관하고 있는 폐배터리 중 966개(80.1%)는 재사용 가능 여부를 살피기 위한 성능평가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가 배터리 성능평가를 할 수 있는 차종은 전체 36종 중 17종(47%)에 그쳐 과반은 평가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외 전기차 제조사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배터리 제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평가가 어렵고 국내 중소 전기차는 판매량이 적어 평가 방식을 개발하기 어렵다. 기후부 관계자는 “향후 해외 제조사와 협조해 제원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고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에 하는 위탁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점 수거센터에 보관 중인 폐배터리에서 화재, 누전 등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감사에서 “장기 보관에 따른 안전상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국 센터의 하루 성능평가 가능 물량은 5개에 불과하다”며 “장비를 확충하고 현실적인 평가 기준을 세워야 원활하게 폐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AI 강수예보, 2~5시간 뒤 예측은 기존 수치예보보다 정확”

    “1시간이나 6시간 뒤 강수량 예측은 기존 수치예보 모델이 더 정확합니다. 하지만 2∼5시간 뒤 강수량 예측은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이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지난달 24일 열린 ‘AI 초단기 예측 시범사업(AINPP)’ 워크숍에서 이해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AI 기상 예측 기술의 발전으로 일부 예보에선 기존 수치예보 모델 정확도를 뛰어넘고 있다. 이 과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을 대피시키거나 도로를 차단하는 데 최소 6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내 AI 모델을 해외에도 지원해 전 세계가 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상과학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AI 기상예측 시스템 ‘나우알파’이번 워크숍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주관하는 두 번째 AINPP 회의였다. 주요국 기상청과 미국 국립 대기과학연구소(NCAR)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빅테크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WMO는 이 회의에서 각국 AI 기상예보 모델을 검증하고, 2027년까지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은 5월부터 실제 예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초단기 강수 예측 모델인 ‘나우알파’를 소개했다. 기상과학원은 2019년 인공지능예보연구팀을 신설해 국내 기후 특성에 맞는 AI 예보 모델 연구에 착수했다. 그 성과로 지난해 7월 나우알파를 공개했다. 생성형 AI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를 이해하듯, 나우알파는 날씨 데이터를 학습해 10분 단위로 최대 6시간 뒤 강수량을 예측한다. 과거부터 활용되는 전통적인 수치 예보 모델은 대기 상태와 운동을 설명하는 방정식에 기온, 일조량 등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대입해 날씨를 예측한다. 지구 대기를 수많은 격자로 나눈 뒤 각각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연산에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AI 예보 모델은 학습시키고 만드는 데 많은 연산 자원을 소모하지만, 일단 훈련을 마치면 매우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팀은 처음으로 ‘설명가능한 AI’ 예보 모델을 나우알파에 적용했다. 설명가능한 AI란 판단 결과와 함께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는 AI로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얻은 결론인지 설명하지 않는 ‘블랙박스 AI’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나우알파는 예보관에게 기상 예측의 근거로 태풍, 장마전선 등을 제시한다. 기상과학원은 내년까지 동아시아 지역에 최적화된 14일 이상 중기 기상 예측 모델을, 2029년까지는 보다 범용성이 있는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글-엔비디아도 AI 기상예측 뛰어들어 AI 예보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다른 기상 선진국에서 기존 수치 예보 모델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CMWF는 2월부터 기존 수치 예보 모델 결과물을 학습한 AI 프로그램 ‘AIFS’를 운영 중이다. AIFS는 태풍 같은 열대 저기압 경로 예측 등에서 전통적인 모델보다 성능이 최고 20% 뛰어나다는 게 ECMWF 설명이다. ECMWF는 기존 수치예보 모델도 세계적인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빅테크 기업도 AI 기상 예측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 엔비디아는 ‘포캐스트넷’, 구글은 ‘그래프캐스트’를 개발 중이다. AINPP에 참석한 제프 아디 엔비디아 수석 엔지니어는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AI는 엔비디아의 중점 연구 과제 중 하나”라며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직접 챙기는 전담팀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상예보 역량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유키 혼다 WMO 통합처리·예측시스템과장은 “WMO의 역할은 글로벌 협력과 조율, AI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 회원국 지원”이라며 “한국은 AI 기상 연구 역량이 뛰어나 국제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가네 NCAR 지구 시스템 기계통합학습 그룹 리더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상 데이터의 지리학적 특성을 AI 모델에 정확히 반영하는 게 장기적 기후 예측의 핵심”이라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실서 학생 1명당 하루에 일회용 플라스틱 4개 버린다

    “편의점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음료수 페트병 하나도 뚜껑과 겉 포장에 사용된 플라스틱이 달랐어요. 제품 하나에 이렇게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는지 몰랐어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최근 전국 학교 9개 학급에서 진행한 교내 플라스틱 사용 조사에 참여한 대전 용산초 신윤재 군(11)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런 소감을 밝혔다. 2020년부터 매년 ‘플라스틱 콕 집어내’의 줄임말인 ‘플콕조사’를 진행해 온 그린피스는 지난달 30일 학교 교실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플콕조사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지 기록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 대전 경기 광주 등 7개 지역 초중고 9곳의 학생 120명이 참가해 2∼9일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취합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1명이 조사 기간 내(평균 6.4일)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평균 25개로 집계됐다. 1명당 하루에 약 4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교실 내에서 사용한 셈이다. 전체 플라스틱 87%가 식품 포장재였고, 그중 생수·음료 포장재가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활용품(5.8%), 개인 위생용품(4.7%), 택배 관련 제품(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간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직접 선별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지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포고 교사 김모 씨는 “우리나라가 세계 플라스틱 배출 상위권에 속한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놀랐다”고 말했다. 개인이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더라도, 사회 변화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만초 교사 조모 씨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복합 재질 플라스틱이 비교적 많았다”며 “학교에서 애써 분류해도 결국 소각되거나 매립될 수밖에 없는 쓰레기가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의 99% 이상이 화석연료에서 만들어진다. 세계 180여 개 나라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과 생산 과정에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협약을 만들기 위해 논의 중이다. 보고서는 “플라스틱에 포함된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와 청소년도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기업 식품 및 음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기업들이 일부 재생 플라스틱 도입이나 포장 경량화만 내세울 뿐, 대규모로 생산 감축을 할 방법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며 “재사용, 리필 기반 포장 시스템을 도입해야만 실질적 감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수거된 폐배터리 80%, 재사용 점검 못받고 방치

    정부가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폐배터리 수거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회수해 보관하고 있는 폐배터리 80%는 재사용 가능 여부를 점검조차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기관은 정부 감사에서 “안전 관련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배터리 성능 평가 기기 등이 부족해 10개월째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13일 기후환경에너지부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에 쓰인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미래 폐자원 거점 수거센터’는 올해 1~8월 전기차 폐배터리 2258개를 회수해 현재 1205개를 보관하고 있다. 나머지 1053개는 매각하거나 연구 시설 등에 전달했다.현재 보관하고 있는 폐배터리 966개(80.1%)는 재사용 가능 여부를 살피기 위한 성능평가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가 배터리 성능평가를 할 수 있는 차종은 전체 36종 중 17종(47%)에 그쳐 과반은 평가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외 전기차 제조사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배터리 제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평가가 어렵고 국내 중소 전기차는 판매량이 적어 평가 방식을 개발하기 어렵다. 기후부 관계자는 “향후 해외 제조사와 협조해 제원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고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에 하는 위탁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거점 수거센터에 보관 중인 폐배터리에서 화재, 누전 등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감사에서 “장기 보관에 따른 안전상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국 센터 하루 성능평가 가능 물량은 5개에 불과하다”며 “장비를 확충하고 현실적인 평가 기준을 세워야 원활하게 폐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1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