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축복

이축복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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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과 정비사업을 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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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부동산57%
경제일반14%
산업8%
노동5%
운수/교통3%
외교3%
정치일반3%
유통3%
사회일반3%
기업1%
  • 세계지도서 ‘일본해’ 표기 사라진다…‘지명 아닌 숫자’ 새표준 채택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의 근거가 사라지며 동해(East Sea) 표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3일간 모나코에서 열린 제4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전 세계 해역을 지명이 아닌 고유 숫자로 구분하는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셋(S-130)이 정식 채택됐다. IHO는 선박항해에 필요한 해도 및 해양정보 표준개발과 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이번 결정으로 각 바다 이름이 해역 중심점의 위도와 경도를 조합한 숫자로 바뀐다. 일본해나 동해라는 명칭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기존 IHO 해도집(海圖集)에는 1929년 일제강점기 일본이 한반도 동쪽과 일본 서쪽 사이 해역을 ‘일본해’로 등록한 이후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왔다. 이는 일부 국가, 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근거가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도 플랫폼에서 동해(East Sea) 표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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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 청년은 웁니다…서울 집 매수에 활용된 증여·상속자금 절반이 30대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하는 데 동원된 증여·상속 자금이 2조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26일 국토교통부가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수에 활용된 증여·상속자금은 2조1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치(6조5779억 원) 대비 33.1%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동원한 증여·상속 자금이 1조915억 원(5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5265억 원, 24.1%), 50대(2299억 원, 10.5%), 60대 이상(2277억 원, 10.4%) 순이었다.서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증여·상속 자금 조달액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 2023년 34.8%에서 2024년 40.9%, 2025년 43.5% 이후 올해 1분기 50.0%까지 올랐다. 지난해 6·27대출규제, 10·15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대신해서 증여·상속이 자금 조달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주택 매입에 활용된 주식·채권·코인 매각대금이 2조941억 원으로 2조 원을 넘는 등 외부 자금 유입도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30대가 동원한 매각대금은 7211억 원(34.4%)으로 전 연령대 중 비중이 가장 컸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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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장기화에… 아스팔트-단열재 가격 20∼40% 급등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이 불확실해지면서 이를 원료로 활용하는 건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20% 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자재 부족으로 공사 자체가 불가능한 현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자재 가격·수급 동향 점검 및 대응’ 자료를 발표했다. 전국 생산공장 78곳과 주택·건축(44곳), 도로(152곳) 현장 등 274곳을 점검한 결과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포장재인 아스콘 가격은 연초 대비 20∼30% 올랐고, 공급 물량은 3월 대비 약 30% 줄었다. 원료 정제량 축소로 아스콘 원료인 아스팔트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마감재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단열재 가격은 연초 대비 40% 오른 가운데 원료 재고는 같은 기간 50% 줄었다. 접착제 가격은 30∼50% 올랐다. 두 건자재 모두 원유를 정제해 얻은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다. 국토부는 장마철 대비 유지·보수가 시급한 도로나 입주 시기가 임박한 아파트 현장 등 공사가 시급한 현장에 자재를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재 물량을 이미 확보한 업체에는 자재를 시장에 내다 팔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입 절차 간소화, 수입단가 완화 등 대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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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아파트값 9주만에 반등… 다주택 급매 소진된듯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중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음 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0%)보다 0.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전주(―0.01%)보다 0.07% 올랐다. 이는 2월 넷째 주(―0.03%) 하락 전환 이후 9주 만이다.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용산구가 전주(―0.04%)보다 0.03%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동(0.03%→0.11%) 광진(0.18%→0.22%) 영등포구(0.16%→0.24%) 등은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강서구는 전주(0.24%) 대비 0.31% 오르며 서울 25개 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관악(0.15%→0.28%) 노원(0.13%→0.22%) 구로구(0.17%→0.22%) 등도 집값이 올랐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 전체가 전주(0.17%) 대비 0.22% 오른 가운데, 송파(0.39%) 성북(0.39%) 광진(0.35%) 노원구(0.32%)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의 인기 지역 내 급매물이 대거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해 가격 오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추가 대책 가능성 등이 남아 있어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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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 장기화에…내달 자재부족에 공사중단 현장 나올수도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이 불확실해지면서 이를 원료로 활용하는 건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20% 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자재 부족으로 공사 자체가 불가능한 현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국토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자재 가격·수급 동향 점검 및 대응’ 자료를 발표했다. 전국 생산공장 78곳과 주택·건축(44곳), 도로(152곳) 현장 등 274곳을 점검한 결과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포장재인 아스콘 가격은 연초 대비 20~30% 올랐고, 공급 물량은 3월 대비 약 30% 줄었다. 원료 정제량 축소로 아스콘 원료인 아스팔트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마감재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단열재 가격은 연초 대비 40% 오른 가운데 원료 재고는 같은 기간 50% 줄었다. 접착제 가격은 30~50% 올랐다. 두 건자재 모두 원유를 정제해 얻은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다.국토부는 장마철 대비 유지보수가 시급한 도로나 입주 시기가 임박한 아파트 현장 등 공사가 시급한 현장에 자재를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재 물량을 이미 확보한 업체에는 자재를 시장에 내다 팔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입 절차 간소화, 수입단가 완화 등 대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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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자 급매물 다 빠졌나…송파구 집값 9주만에 상승전환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중 송파구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음달 9일로 다가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매물이 소진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0%)보다 0.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전주(―0.01%)보다 0.07% 올랐다. 이는 2월 넷째 주(―0.03%) 하락 전환 후 9주 만이다.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용산구가 전주(―0.04%)보다 0.03%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동구(0.03% → 0.11%), 광진구(0.18% → 0.22%), 마포구(0.17% → 0.19%). 영등포구(0.16%→0.24%)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에서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정주여건 양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 인기 지역 내 급매물이 대거 소진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축소 가능성 등 추가적인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강남구나 서초구 같은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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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세차익 30억’ 잠원동 아파트, 4인가구 만점이 당첨 하한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21차 재건축) 청약에 당첨되려면 최저 69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12개 주택형 중 당첨가점 최저점은 69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59.5839A형, 97.6619㎡형, 113.4788B㎡형 등 3개 주택형에서 나왔다.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으로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통장 가입 기간(17점)으로 산정한다. 이 단지 내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44㎡형에서 나왔다. 79점은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게 매겨지면서 청약 당첨 하한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27억5650만 원으로 인근 단지인 ‘메이플 자이’ 대비 약 30억 원 낮아 당첨 시세차익이 컸다. 이 단지는 2개 동(지하 4층 ~ 지상 20층), 251채 규모로 7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 13일 1순위 청약 진행 결과 43채 모집에 3만540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710.2대1로 집계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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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80%만 확보해도 지역주택조합 사업 승인… ‘알박기’ 막는다

    앞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토지 비율이 95%에서 80%로 줄어든다. 토지를 비싼 값에 팔려고 사업에 반대하는 이른바 ‘알박기’를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주택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예정지역 거주민 중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토지를 공동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주택을 건설하는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다. 청약 통장 없이도 일반분양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지만 토지 확보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고 조합 탈퇴, 사업 철회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신규 사업장 요건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기존 정상 사업장은 속도를 내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먼저 조합이 사업지 토지 중 95%를 확보해야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80% 확보로 완화한다. 사업 반대 지주가 보유한 토지를 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매수 금액은 법원 감정평가를 거쳐 시가 수준에서 결정된다. 업무대행사, 공동시행자인 건설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토지는 사업인가 뒤 매도청구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 지역주택조합은 전(前) 업무대행사 대표 가족이 9% 소유권을 확보한 뒤 과도한 토지 대금을 요구해 사업 대지 중 약 90% 소유권을 확보하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등과 비교할 때 재산권 침해를 가중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며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지 내에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고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한해 다주택자도 조합원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업종결 총회의결 요건은 3분의 2 이상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꾼다. 사업이 지나치게 늘어진 현장은 쉽게 해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합 가입 철회 기간은 가입비 예치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대행사·시공사 선정 시 경쟁입찰 의무화 △업무대행사 등록제 △공사비 산출 근거 제출 의무화 등도 도입된다. 이번 제도 개선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현장 모니터링 등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더라도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조합과 시공사·대행사 간 유착 가능성이 남아 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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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80% 확보땐 지역주택조합 사업 승인…‘알박기’ 막는다

    앞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토지 비율이 95%에서 80%로 줄어든다. 토지를 비싼 값에 팔려고 사업에 반대하는 이른바 ‘알박기’를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주택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지역주택조합은 사업예정지역 거주민 중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토지를 공동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주택을 건설하는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다. 청약 통장 없이도 일반분양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지만 토지 확보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고 조합 탈퇴, 사업 철회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신규 사업장 요건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기존 정상 사업장은 속도를 내도록 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먼저 조합이 사업지 토지 중 95%를 확보해야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80% 확보로 완화한다. 사업 반대 지주가 보유한 토지를 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매수 금액은 법원 감정평가를 거쳐 시가 수준에서 결정된다. 업무대행사, 공동시행자인 건설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토지는 사업인가 뒤 매도청구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 지역주택조합은 전(前) 업무대행사 대표 가족이 9% 소유권을 확보한 뒤 과도한 토지 대금을 요구해 사업 대지 중 약 90% 소유권을 확보하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등과 비교할 때 재산권 침해를 가중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며 “1년 이상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사업지 내에 주택을 2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한해 다주택자도 조합원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업종결 총회의결 요건은 3분의2 이상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꾼다. 사업이 지나치게 늘어진 현장은 쉽게 해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합가입 철회 기간은 가입비 예치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대행사·시공사 선정 시 경쟁입찰 의무화 △업무대행사 등록제 △공사비 산출근거 제출 의무화 등도 도입된다. 이번 제도개선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현장 모니터링 등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더라도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조합과 시공사·대행사 간 유착 가능성이 남아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지역주택조합 10곳 중 9곳(91.8%)은 업무대행사를 단독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 10곳 중 8곳(78.2%)은 시행사 겸 시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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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회로 홍해 거친 원유 내달 도착… “최소한의 숨통 트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는 가운데,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이 해소될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홍해를 통과한 한국 국적 유조선에 실린 원유는 다음 달 국내 정유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선박 추적 사이트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3일 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연안의 얀부항을 출발해 약 20일 후 전남 여수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사우디 측에 4∼5월 배정 물량 5000만 배럴의 차질 없는 선적을 요청했고,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이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에 홍해를 통해 운송되는 물량도 해당 계약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현재 정부가 6월부터 연말까지 별도로 추가 확보한 원유 물량은 2억2300만 배럴이다. 이 가운데 약 2억 배럴은 사우디산이다. 추가 물량은 6월 2700만 배럴 선적을 시작으로 국제 유가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유업계는 “최소한의 숨통이 트였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도입되는 원유 물량은 적고 높은 국제 유가에 물류비 부담도 남았지만, 원유 공급 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가능성은 낮아져서다. 특히 홍해를 통한 우회 경로가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대기 중인 우리 유조선 상당수가 얀부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일 기준 얀부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원유 운반선은 43척이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얀부항까지의 거리는 1357km로 원유 운반선 운항 속도 기준 54시간이 소요된다. 이란 전쟁 이후 하루 평균 39척이 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움직임은 여전히 변수다. 다만 정부는 미-이란,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국면 속에 후티 반군이 개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은 공격해도 아직 상선이나 사우디를 공격하지는 않았다”며 “사우디 측과 모종의 합의가 있었는지, 이란과 함께 미국을 움직일 마지막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건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등으로 우리 선박 항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측은 “원유 국내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가 만든 미니 히어로콘텐츠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에서 세계 에너지 질서를 뒤흔드는 이 바닷길의 모든 것을 확인해 보세요.▶ [바로가기]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 원유 동맥에서 전쟁 인질로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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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조선 홍해 통과… 호르무즈 봉쇄 후 처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한국 국적 유조선이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사례가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에 있는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 1척이 이날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원유 운송에 주로 활용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이 200만 배럴을 싣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석유 하루 소비량(약 280만 배럴)에 가까운 원유를 이송하는 셈이다. 해당 물량은 사우디가 4∼5월 중 한국에 선적하기로 한 5000만 배럴 중 일부다. 한국은 매달 약 2800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를 수입해 왔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약 1200km 길이 송유관으로 연결된 얀부항이 있는 홍해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원유 수송로로 지목돼 왔다. 다만 정부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충돌한 후 79건의 선박 피격이 발생했고,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위험성이 큰 만큼 홍해 운항 자제를 권고해 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조금의 위험이 있다고 (홍해 운송을) 금지시키면 국내 원유 공급은 어떻게 하느냐”고 한 뒤 홍해를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특히 선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동아일보가 만든 미니 히어로콘텐츠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에서 세계 에너지 질서를 뒤흔드는 이 바닷길의 모든 것을 확인해 보세요.▶ [바로가기]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 원유 동맥에서 전쟁 인질로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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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정시 출발률 꼴찌

    지난해 국적 항공사 중 1~2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는 일이 빈번한 곳은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평가는 10개 국적사, 41개 외항사 등 51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국내 6개 공항에 대해서도 △신속성 △시설 적정성 △이용 편리성 등을 평가한다.국내선에서 시간 준수율, 장시간 지연율 등 운항 신뢰성이 가장 낮은 국적사는 에어로케이였다. 국제선에서 운항 신뢰성이 가장 낮은 국적사는 에어프레미아였다. 외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심천항공(중국), 에어아시아엑스(말레이시아)가 최하위 등급인 불량(E++) 판정을 받았다. 안전성에서는 지난해 1월 기내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대체로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등급이 개선됐다.국내 공항 중 출입국·출도착 소요시간, 출발 여객 혼잡도 등이 가장 나빴던 곳은 김해공항이었다. 여객수가 비교적 적은 대구공항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청주공항, 대구공항은 임산부 휴게시설 등 교통약자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 결과는 20일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측은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운항 신뢰성 평가 상황을 중간 통보하는 등 주기적인 개선 유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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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11억 없으면 당첨 무의미”… 청약통장 5개월새 26만명 줄었다

    분양가 급등 등으로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5개월 새 2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2605만1929명으로 전월 대비 3만5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직후인 5개월 전(2631만2993명) 대비로는 26만1064명이 이탈했다. 청약 통장을 깬 사람 10명 중 6명(61.4%)은 수도권 거주자였다.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는 635만9013명으로 5개월 전 대비 6만6400명 감소했다. 인천·경기는 872만7128명으로 같은 기간 9만3902명 줄었다. 최근 집값, 공사비 인상 영향으로 분양가가 서민이 감당 가능한 수준을 벗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 전용 84㎡ 분양가는 18억 원대였다.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장위10구역 재개발) 전용 84㎡ 분양가도 16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만 청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6억 원,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는 4억 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격이 15억 원을 넘으면 적어도 현금을 11억 원 이상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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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에 753채 브랜드 단지 들어서

    현대건설이 울산 남구 야음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투시도)을 대상으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6개 동(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753채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631채, 오피스텔은 122채다. 평형 대다수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다. 인근에 주요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에쓰오일, SK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입주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울산대교를 통하면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현대자동차 등 다른 사업장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도보권에 선암호수공원, 야음초 등이 있어 학군과 생활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 통풍 등이 양호하다. 내부에는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을 도입해 이웃 간 갈등을 최소화했다. 스카이라운지, 컨시어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계약금은 전체의 5%에 1차 계약금은 500만 원으로 낮아져 초기 자금 부담이 대폭 줄었다. 이 외에도 계약 조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실거주 맞춤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에 최근 신축 공급이 많지 않고, 앞으로도 재건축 위주로 제한적 공급만 예정돼 있어 신축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시철도 트램 2호선이 개통한 이후에는 남구 내 이동성과 도심 접근성이 개선돼 주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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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가 상승에 올해 주택 보유세 1.1조 더 걷힐 듯

    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라 올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주택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이상 더 걷힐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보유세 추산액은 8조7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추계액인 7조6132억 원보다 1조1671억 원(15.3%) 늘어났다. 보유세 납부 시기는 재산세가 7월과 9월, 종부세가 12월이다. 이처럼 추산액이 늘어난 데는 종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부세 추산액은 1조4990억 원으로 전년(1조1911억 원)보다 25.9% 늘 것으로 전망됐다. 재산세 추산액은 7조2814억 원으로 전년(6조4221억 원) 대비 13.4% 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보유세 추산액은 4조5944억 원으로 전년(3조5985억 원)보다 2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전년과 같이 69%로 동결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자체가 오르며 공시가격도 함께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9.16%, 서울은 18.67% 올랐다. 서울 성동구(29.04%), 강남구(26.05%), 송파구(25.49%) 등에서는 30% 가까이 인상됐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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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가 상승에 올해 주택 보유세 1.1조 더 걷힐 듯

    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라 올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주택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이상 더 걷힐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보유세 추산액은 8조7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추계액인 7조6132억 원보다 1조1671억 원(15.3%) 늘어났다.이처럼 추산액이 늘어난 데는 종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부세 추산액은 1조4990억 원으로 전년(1조1911억 원)보다 25.9%(3079억 원) 늘 것으로 전망됐다. 재산세 추산액은 7조2814억 원으로 전년(6조4221억 원) 대비 13.4%(8593억 원) 늘 것으로 보인다.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보유세 추산액은 4조5944억 원으로 전년(3조5985억 원)보다 2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전년과 같이 69%로 동결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자체가 오르며 공시가격도 함께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9.16%, 서울은 18.67% 올랐다. 서울 성동구(29.04%), 강남구(26.05%), 송파구(25.49%) 등에서는 30% 가까이 인상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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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양-신내지구 노후 4만채, 5만5000채로 재정비

    1990년대 초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함께 대규모 주거지로 조성한 서울 강서구, 중랑구 일대 재정비 청사진이 공개됐다. 재건축이 모두 끝나면 현 4만 채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가 5만5000채 수준으로 늘어나 주택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 중소형 평형이 많은 지구라 재건축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와 함께 인접한 임대단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사업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말 서울 강서구 가양등촌택지개발지구, 중랑구 신내택지개발지구 등 2곳에서 지구단위계획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아파트를 재건축하고 도로, 공원 등 전반적인 도시 밑그림을 바꾸기 위한 절차다. 두 지역은 1990년대 초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채 건설 계획에 따라 각각 2만9200여 채, 1만1500여 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두 지구 모두 한강, 봉화산 등 지역 내 자연 접근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재정비된다. 한강과 맞닿는 가양지구에는 구름다리와 연결되는 공공보행로 등을 설치해 한강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등촌지구에는 인근 서울식물원과 이어지는 길에 녹지를 조성해 보행로를 만든다. 신내지구 단지 내 공원은 가로변으로 옮겨 공공성을 높이고 봉화산, 묵동천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역세권과 가까운 단지는 법적 용적률 상한 300%를 500%까지 높여 고밀 개발하는 방안도 담겼다. 다만 이번 계획안에는 두 지구에 적용되는 높이 규제가 그대로 유지돼 재건축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편으로 분당, 일산 등과 같이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적용해 개별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면서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특별법에 따른 통합 재건축 방안에는 왕복 6차선(폭 25m) 이상 도로를 기준으로 가양등촌지구는 27개 단지를 9개 구역으로, 신내지구는 15개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통합 재건축 시 인센티브가 얼마나 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경우 가양등촌지구 9개 구역 중 6곳, 신내지구에서는 5개 구역 중 3곳에서 일반 분양 단지와 임대아파트를 통합해 재건축해야 한다. 임대단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조합원이 되는 셈이다. 백준 J&K도시정비 대표는 “일반 재건축도 조망이나 층수 등을 놓고 조합원 간 갈등이 많은데 임대까지 포함되면 이해관계가 더 복잡해진다”고 했다. 서울시는 “개별 재건축 지구단위계획안대로 진행할 경우 올해 말까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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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가양등촌·신내 지구단위계획 초안 공개…자연 접근성 높여

    1990년대 초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함께 대규모 주거지로 조성한 서울 강서구, 중랑구 일대 재정비 청사진이 공개됐다. 재건축이 모두 끝나면 현 4만 채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가 5만5000채 수준으로 늘어나 주택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 중소형 평형이 많은 지구라 재건축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와 함께 인접한 임대단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사업 속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말 서울 강서구 가양등촌택지개발지구, 중랑구 신내택지개발지구 2곳에서 지구단위계획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아파트를 재건축하고 도로, 공원 등 전반적인 도시 밑그림을 바꾸기 위한 절차다. 두 지역은 1990년대 초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채 건설 계획에 따라 각각 2만9200여 채, 1만1500여 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이다.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두 지구 모두 한강, 봉화산 등 지역 내 자연 접근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재정비된다. 한강과 맞닿는 가양지구에는 구름다리와 연결되는 공공보행로 등을 설치해 한강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등촌지구에는 인근 서울식물원과 이어지는 길에 녹지를 조성해 보행로를 만든다. 신내지구 단지 내 공원은 가로변으로 옮겨 공공성을 높이고 봉화산, 묵동천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역세권과 가까운 단지는 법적 용적률 상한 300%를 500%까지 높여 고밀 개발하는 방안도 담겼다.다만 이번 계획안에는 두 지구에 적용되는 높이 규제가 그대로 유지돼 재건축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편으로 분당, 일산 등과 같이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적용해 개별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면서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특별법에 따른 통합 재건축 방안에는 왕복 6차선(폭 25m) 이상 도로를 기준으로 가양등촌지구는 27개 단지를 9개 구역으로, 신내지구는 15개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통합 재건축 시 인센티브가 얼마나 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이 경우 가양등촌지구 9개 구역 중 6곳, 신내지구에서는 5개 구역 중 3곳에서 일반 분양 단지와 임대 아파트를 통합해 재건축해야 한다. 임대단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조합원이 되는 셈이다. 백준 J&K 도시정비 대표는 “일반 재건축도 조망이나 층수 등을 놓고 조합원 간 갈등이 많은데 임대까지 포함되면 이해관계가 더 복잡해진다”고 했다. 서울시는 “개별 재건축 지구단위계획안대로 진행할 경우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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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정후, 미국서 ‘K-김’ 전도사로 나선다

    앞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손흥민 선수와 이정후 선수 경기에서 한국 김 홍보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해양수산부는 14일 손흥민 선수 소속 구단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 이정후 선수 소속 구단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관계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해외 시장에서 한국 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씨포츠 프로젝트’ 일환이다. 씨포츠는 수산식품을 뜻하는 영어 ‘씨푸드’와 운동경기를 뜻하는 ‘스포츠’의 합성어다.앞으로 LAFC,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주 전광판에 손흥민, 이정후 선수가 출연하는 영상, 이미지와 함께 ‘김(GIM)’ 로고가 송출된다. 경기장 안팎에서 김 시식, 증정 행사 등도 진행한다. LAFC 주 경기장 매점에는 우리 김 제품, 김(GIM) 로고를 삽입한 구단 응원 용품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해수부 측은 “우리나라 김은 세계 시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일본식 표현인 ‘노리’나 해조류를 뜻하는 ‘씨위드’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김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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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SRT 한몸으로 달린다…좌석 늘리고 운임은 10% 할인

    다음 달 15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열차로 연결돼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5일 오전 7시부터 KTX와 SRT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 승차권 예매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좌석 공급을 늘리고 운행 안전성, 이용 편의 문제도 검증하기 위해서다. 시범 중련운행 열차는 15일 이후부터 호남선,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볼 수 있다. 호남선은 토·일요일에 수서~광주송정 노선에서 적용된다. 410석 SRT 열차 1대에 410석 KTX 열차가 추가 연결돼 좌석 수가 2배로 늘어난다. 경부선 중련운행 열차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서 볼 수 있다. 기존 KTX 간 연결을 KTX와 SRT 연결로 바꿔 좌석 공급 수는 이전과 같다. 이외에도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에 SRT가 추가로 확보한 차량을 연결해 좌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은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1주일에 2870석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중련운행에 도입된 KTX 운임은 약 10% 할인된다. 하지만 마일리지는 적립할 수 없다.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단, 중련운행 열차는 온라인 예매 시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 측은 “중련운행으로 안전 문제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계획”이라며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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