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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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경제일반100%
  • 李정부서 코스피 5000 찍나?…“가능” 45% “불가능” 29%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가 4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비관론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100선을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갤럽은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0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물은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응답자 29%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조사 기간 첫날인 28일 코스피는 4,010.47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4,086.89로 거래를 마쳤다. 30일에는 장중 한때 4,146.72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지난달 2~4일 같은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0%가 ‘현 정부 내 코스피 5,000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가능하다고 본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불과 한 달 반 만에 긍정 여론이 18%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흐름이 바뀐 것은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한편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7%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로, 변동이 없었다.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와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각 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0%), ‘경제·민생’(9%),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7%)이 뒤를 이었다.한국갤럽은 ‘외교’가 긍정·부정 평가 양쪽 모두에서 주요 이유로 꼽힌 점에 대해 “현재 경주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협상 타결이 조사 후반부에 이뤄졌고 APEC도 아지 진행 중인 만큼 반향을 알기 위해서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 2%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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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효자 되세요” 사인…정의선 “내가 나이 들어보여도 막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자 ‘치맥(치킨+맥주)’ 회동이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8300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의 총수 3명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공개 치맥을 즐겼다.이날 매장 인근은 세 사람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식사가 끝날 무렵 시민들은 사인을 요청했고, 이재용 회장은 자신에게 다가온 한 어린이에게 “예준이 효자 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아이는 나중에 사인 들고 삼성 면접 보면 되겠다” “사인 보관했다가 대학 등록금으로 내면 효자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이날 회동에서 누가 계산을 할지도 누리꾼들의 관심사였다. 이 회장이 “오늘 내가 다 사겠다”고 하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젠슨 황’을 연호했다. 이에 황 CEO는 “이 친구들 돈 많다”며 농담했다. 정 회장도 “2차는 제가 쏘겠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잠시 후 황 CEO가 “오늘 저녁을 쏘겠다(Dinner is Free)”라고 외치자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다만 실제 계산은 이 회장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해당 매장의 전체 테이블 식사비는 약 250만 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세 사람이 자리를 옮긴 코엑스 지포스 행사장에도 이야깃거리는 이어졌다. 황 CEO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을 ‘치맥 버디’라고 소개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황 CEO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황 CEO는 “(두 사람과) 소맥을 마셨다”며 “아주 좋았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이 흘러나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자보이즈 아니고 사장보이즈다” “발표회에서 2차 시작했다” “이 조합 믿기지가 않는다” 등 열띤 관심을 보였다.무대에 오른 이 회장은 “그런데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에도 삼성 제품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고 “다 캐논 제품이네요”라고 말한 일화도 있다.이 회장은 또 “엔비디아가 삼성의 중요한 고객이고 전략적인 파트너라서인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젠슨이 친구라서 왔다”며 “젠슨이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기업가, 존경하는 경영진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젠슨은 꿈도 있고, 배짱도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웜하트(Warm Heart), 정이 많은 친구”라며 “이 멋진 밤 순간순간을 아주 많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CEO와 이 회장은 이후 깊은 포옹을 나눴다.이 회장과 황 CEO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황 CEO가 “GDDR을 처음 만들었을 때 너(이 회장)는 어린 아이였다”고 하자, 이 회장은 “어리고 거만했지(young and arrogant)”라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정의선 회장도 “생긴 건 (제 나이가 더) 들어보여도 두 분(황 CEO, 이회장) 다 형님이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했는데 아이가 롤(LOL)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했다. 물론 엔비디아 칩이 안에 들어 있을 것”이라며 “미래에는 엔비디아 칩이 차, 로보틱스로 들어와 더 많이 협력할 것 같다.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관객이 삼성전자 주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를 본 황 CEO는 “저것 봐! 저것 봐! 저것 보라고!”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10만4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갱신했다.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영상 편지도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를 본 황 CEO는 ‘페이커’를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한국인들이 e스포츠를 만들었고, 당신들이 PC 게임을 국제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 모든 것이 여기, 한국에서 시작됐다”며 “한국의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케이팝 그룹 르세라핌은 축하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황 CEO가 직접 르세라핌을 소개하며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그는 “이제는 아무도 팝이나 락앤롤, 재즈를 듣지 않는다. 세계인이 지금 뭘 듣는지 아나? 모두 K팝을 듣는다”며 르세라핌을 “뛰어난 퍼포머(Great Performer)!”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한편 황 CEO는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연설에 나선다. 별도 기자간담회도 예고돼 있는 만큼 황 CEO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엔비디아 그리고 파트너 모두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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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변호인단 “尹, 오늘 체포방해 혐의 재판도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31일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법정에 서는 것이다.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에 출석한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5차 공판 기일을 연다.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진행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넉 달 만에 출석했다. 당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15분가량 직접 신문했다.이날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해 ‘강경파’로 분류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도 김 전 차장을 직접 신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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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시진핑 회담 D-2…中 “韓핵잠수함? 비핵화의무 이행하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 추진에 30일 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핵잠수함 도입 요청을 승인한 이후 나온 주변국의 첫 반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내달 1일 경주에서 예정된 가운데, 중국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잠수함 도입 건에 대해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미 양측이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한미) 양측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일을 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확고히 걸으며, 방어적인 국방정책과 우호적인 주변 외교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이 대통령은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도록 결단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는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 중국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중국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핵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우리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하루 뒤인 3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또 “한국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건조 장소까지 언급했다.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핵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거론하며 중국을 언급한 점,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이를 승인한 과정을 모두 지켜본 뒤 입장을 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서해의 불법 조업 문제, 해상 구조물 문제 등을 놓고 중국과 종종 마찰을 빚어왔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도입해 서해에 배치한다면 중국으로썬 썩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게다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서 핵잠수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국의 논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현재 북한은 핵잠수함 건조를 추진 중이다. 일본도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함에 따라 핵잠수함을 도입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이 관세 협상을 지렛대로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도입 허가를 전격적으로 받아내면서, 일본도 자극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이 안보 동맹국에 핵잠수함 도입 허가를 요청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능력 확대, 중국의 군사적 태세 강화로 인해 한반도 주변의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핵잠 도입) 발표는 중국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며 “앞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공급하는 미국, 영국, 호주의 오커스(AUKUS) 동맹 프로그램은 베이징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핵잠수함은 소형 원자력 발전 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핵잠수함은 기존의 디젤 기관 등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재래식 잠수함보다 잠항 기간(바다 아래서 작전을 수행하는 기간)이 길고 소음도 적어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특성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 보유 여부는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서해가 중국, 동해가 일본과 접한 우리나라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과 일본의 경계심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경우 중국의 군사적 위협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영방송 ‘미국의 소리(VOA)’가 지난해 진행했던 전문가 토론회에서 에릭 프렌치 뉴욕주립대 교수는 “한국이 유사시 중국의 침략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데 핵잠수함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관련 안건이 의제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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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관 받은 트럼프, 야구배트 줬다…대통령실 美측 선물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신의 인장이 찍힌 야구 용품을 선물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에게 인장이 새겨진 야구 용품 세트를 선물했다.야구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겼다.미국 측은 해당 선물에 대해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역사에서 비롯된 한미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공동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고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선물을 특히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물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어 가겠다고 한국 측에 요청했으며,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 내 전시 위치까지 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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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李, 협상 제일 잘한 지도자…핵잠 언급 대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대담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을 “관세 협상을 제일 잘한 국가이자 리더”라고 치켜세웠다고 한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 장소에서 (이 대통령이) 핵 잠수함 이슈를 언급한 점을 두고 ‘대담하다’고 강조했다”며 “다른 정상들이 있는 가운데서 ‘관세 협상을 제일 잘한 국가이자 리더’라는 표현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라’, ‘무엇이 필요하냐’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에게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라고 거듭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이 한국 입장에서도 좋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라 금관’과 ‘무궁화대훈장’에도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히 기뻐한 모습을 보였다”며 “원래 선물을 별도로 외교부가 미국에 전달할 예정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직접 싣고가겠다고 해 우리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오벌오피스 내 어디에 둘지 이미 정해뒀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화답의 의미로 이 대통령에게 인장이 새겨진 야구 용품 세트를 선물했다고 한다. 야구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겼다. 미국 측은 선물에 대해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역사에서 비롯된 한미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공동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단한 협상가”라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김 대변인은 한미·미중·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세계질서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대전환의 시기에 변화의 축이 될 미국, 중국과의 관계가 새로운 질서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중 연쇄 회담은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질서의 이정표가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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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 딸 축의금 800만원, 피감기관 뇌물” 국힘, 경찰에 고발

    국민의힘이 ‘딸 결혼식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0일 경찰에 고발했다. 피감기관으로 받은 딸 축의금이 뇌물이라는 것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경찰청 민원실에 최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인,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인, 기업 대표 1인 등 총 8인에게 각 100만원씩 모두 8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이 국정 감사 기간인 이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달 26일에는 최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 중 축의금 명단과 액수가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 위원장의 딸이 지난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인 상태’라고 표기했단 사실도 최근에 드러났다.최 위원장 측은 “(텔레그램은) 상임위 관련 기관 및 기업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주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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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계정 태그한 李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두고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같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래도록 이어져 온 우정과 협력 속에서 한미동맹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 손잡고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영어로 번역해 함께 게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엑스 계정인 ‘@realDonaldTrump’을 태그하며 “감사하다(Thank you so much)”라고 적었다.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모습, 대화를 나누는 모습, 한미 정상회담 현장 등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양국은 대미(對美) 투자펀드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중 2000억 달러의 전략산업 투자펀드는 전액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금 납입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번 합의로 자동차 관세는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15% 수준으로 인하된다. 반도체는 최대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가 적용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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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너무 바빠 김정은과 대화 불발…다시 와서 만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주 방한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너무 바빠 (김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며 “다시 돌아와 만나고 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했다면 이번 (미중) 회담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처사였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존중하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바빠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대화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미국 정상회동 제안에 응하면 직접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회동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해결되는 것이 상식에 맞다”며 북미 회동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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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케데헌’ 감독 메기 강, 캐나다 문화 역량 보여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 메기 강을 언급하며 “캐나다의 문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메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카니 총리는 “한국은 국방, 상업, 문화, 모든 영역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세상 사람들이 (케데헌을) 한국에서 만든 줄 알았는데 사실은 캐나다 감독이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단순한 우방국을 넘어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 국가”라고 했다.이어 “국방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이미 하고 또 앞으로도 더 확대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서도 캐나다가 기초적 연구를 선도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지금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캐나다와 한국 간 문화 교류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위기 요인이 있지만 캐나다와 한국이 함께 협력해 슬기롭게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카니 총리는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자리는 FTA를 발효시킨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했다.이어 “특히 무역에서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현재 국방 협력도 갈수록 증대되고 있고, 문화적인 차원에서의 교류도 더욱더 증대되고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한국계 캐나다인인 메기 강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그는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워너브라더스, 일루미네이션 등 주요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스토리 아티스트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메기 강 감독의 첫 연출작 ‘케데헌’은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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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홍보담당 여성 참모들, 황리단길 젤라또 가게서 포착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의 한 젤라또 가게를 방문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다.29일 유튜버 ‘일롱 머스크’가 송출한 라이브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가 한 젤라또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버가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인사하자 레빗 대변인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답했다.이에 앞서 두 사람은 경주 시내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자유 대학’의 집회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이재명 방 빼라”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 “탄핵 무효” 등을 외쳤다.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는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레빗 대변인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마스크팩 등 한국 제품으로 보이는 화장품을 침대 위에 가지런히 정리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들 역시 황리단길의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트럼프의 입’으로 불리는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공화당 소속 정치인으로 대학생 때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연을 맺었고 대학 졸업 후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와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두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다.마틴 특보는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영상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촬영·업로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풀 기자단보다도 속도가 빨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상당수가 그를 팔로우하고 있다. 마틴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를 닮은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미국 언론이 연방법원에 출석한 트럼프 대통령 옆의 마틴 특보를 멜라니아 여사로 착각해 잘못된 자막을 내보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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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뉴진스 어도어에 남아야”…뉴진스 “복귀 않고 즉각 항소”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소송에서 패소했다. 뉴진스 측은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어도어)와 피고(뉴진스) 사이 체결된 각 전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의 신뢰관계가 이 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뉴진스의 독립을 위한 여론전을 펼쳤다. 뉴진스 보호 목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연예인에게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을 강제하는 것은 연예인의 인격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이 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뉴진스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을 강제해 뉴진스의 인격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 계획을 밝혔으나, 어도어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뉴진스는 민 전 대표 해임 등으로 신뢰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했지만, 어도어는 계약 해지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맞섰다.어도어는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후 뉴진스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과 항고에서도 법원은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법원은 올해 5월 어도어의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여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할 경우 멤버별로 위반 행위 1회당 10억 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뉴진스 측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뉴진스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세종은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멤버들은 제1심 판결에 즉각 항소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오랜 시간 기다리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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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오늘 삼성역 치킨집서 이재용·정의선 만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두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는 황 CEO의 의사에 따라 엔비디아 측에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삼성전자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계약 협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차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며, 6세대 HBM(HBM4)의 품질 검증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황 CEO는 최근 엔비디아와의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을 예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31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신규 계약 체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 등 계약 내용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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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4100선 돌파 ‘또 사상 최고치’…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

    30일 코스피 지수가 41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품목 관세 인하와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자동차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4,142.24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4.18%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36% 오른 56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자동차 관세 15% 인하가 확정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78%, 5.27% 상승했다. 마스가(MASGA)의 대표 수혜 종목인 한화오션은 10.16% 급등해 1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무역 리스크가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무역합의 후속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자동차 및 부품에 부과되던 25%의 고율 관세가 15%로 낮아지게 됐다. 반도체 분야는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관세’로 합의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3.75~4.00%로 조정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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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동 떠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새 거처는 어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3분기(7~9월) 중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변경했다.이 사장은 2018년 외아들 임모(18) 군의 교육을 위해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바 있다. 그러나 11월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수능)을 앞둔 임 군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주소지를 이태원동으로 옮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 사장의 새 주소지는 삼성 리움미술관 인근으로,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家)가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이 사장은 자녀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아들의 초등학교 발표회, 중학교 졸업식 등 각종 학교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2007년생인 임 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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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 APEC 연설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 도와달라…미래 세대에 투자”

    방탄소년단(BTS) RM은 29일 케이팝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모든 요소가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혼합돼 새롭고 재밌고 신선한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RM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 나섰다.RM은 “BTS가 처음 해외에 나간 게 약 10년 전이었다. 그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그 당시 BTS 음악은 비영어권의 이질적인 문화로 치부됐다. 한국어로 된 음악이 주류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장벽을 무너뜨린 힘은 바로 아미(ARMY·BTS 팬덤)였다. 그들은 우리 음악을 매개로 삼아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대화를 이어갔다”며 “이제 아미는 새로운 공동체이자 팬덤 문화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문화적 연대라는 순수한 힘으로 국경을 넘어 장벽을 흔들고 있다. 국경 없는 연대와 관용 정신은 내게 끊임없는 창의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했다.RM은 케이팝의 힘을 ‘조화의 원리’에서 찾았다. 그는 “케이팝을 종종 비빔밥에 비유한다. 비빔밥처럼 한국의 독특한 미학과 감정, 제작시스템을 활용하지만 그렇다고 서구 음악, 힙합을 거부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케이팝의 성공은 하나의 문화가 더 뛰어났기 때문에 이뤄졌던 것이 아니다.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면서 한국의 독특한 요소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화적 장벽이 내려오고 여러 목소리가 합해졌을 때 창의적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아미의 국경 없는 영혼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이 케이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M은 문화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모두 문화 예술을 사랑한다. 우리가 감정의 공감을 통해 연결됐을 때 우린 깨어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요청 드리고 싶다. 전 세계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도와달라. 그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 그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고 기회를 줘서 그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RM은 “미래 세대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와 경제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예술이야말로 가장 빠르게 다양성을 널리 증진시킬 수 있다”며 “지도자의 지원 정책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캔버스가 될 것이다. 창의력이 발휘됐을 때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 낼 것이다. 진정한 관용과 이해가 가능해질 것이고 우리 모두가 연대의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예술가로서 저도 약속하겠다. 저의 상상력을 통해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는 캔버스를 꽉 채우겠다. 목청을 높여 마음을 다해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하고, 최선을 다해 메시지를 내보낼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걸 가능하게 해주실 수 있다. 여러분의 지지가 전 세계적 큰 파장을 갖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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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가운 여론에…이찬진 아파트 도로 4억 낮춰 18억원에 매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매물로 내놨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가 18억 원에 팔린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앞서 이 금감원장은 서초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인데다, 그 중 한 채를 최근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높은 22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 금감원장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가격을 올려 내놨나”라는 지적이 일었다.이날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의우면동 대림아파트 2채 중 한 채가 18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자는 계약금을 납부한 상태이며, 이날 오후까지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던 관련 매물 게시물도 모두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감원장이 원래 22억 원에 팔려던 집이 18억 원에 팔린 것이다.이 원장은 우면동 대림아파트(전용면적 130㎡·약 47평) 두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30일의 18억 원이었다. 집값 급등으로 인한 부동산 불안, 여기에 정부의 초강경 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 논란’이 불거지자 이 원장은 1채를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실거래가보다 4억 원가량 높은 22억 원에 매물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초 20억 원에 매물을 내놓았다가 시세를 2억 원 올린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 원장은 가격을 낮춰 18억 원에 다시 내놓았고, 단시간 내 거래가 성사됐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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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트럼프 시위대, 경주 회담장 100m 밖까지 접근 경찰과 대치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도로에 ‘반(反)트럼프’ 시위대 일부가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29일 경북 경 동궁과월지에서 열린 반미 성향 집회에 참석한 7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경주박물관 인근 약 100m 지점까지 접근해 시위를 벌였다.동궁과월지와 경주박물관은 직선 거리로 약 400∼500m 떨어져 있으며, 시위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200∼300m를 달려 이 지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NO Trump(노 트럼프), 대미 투자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시위대는 한때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방향 도로에 경찰차를 이용해 차벽을 설치했다.행사장 진입이 저지된 시위대는 통제선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구호를 외쳤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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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양국에 남아있는 구름 있지만, 조만간 걷혀나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미국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관계) 진전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상식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미국-북한 관계가 해결되는 게 상식에 맞다고 본다”며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회담을 연다.방한 직전 일본을 들렀다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앞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대미 투자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요타가) 1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해 미국에 여러 개 자동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많은 미국인들을 고용할 것”이라며 “그외 많은 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 내 임기 말까지 21~22조 달러가 미국에 투자될 것이다. 이것은 사상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의 대미 투자 사례로 한국을 은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두 번째로 국빈 방문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이것은 제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훌륭한 대접 해주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국은 우리와 조선산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차 대전 중에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선박을 가장 잘 건조하는 국가였지만 굉장히 나쁜 결정들이 있었고 조선업을 다루지 못하면서 능력 잃어버렸다”며 “이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비롯한 미국 여러 장소에서 한국과 미국이 함께 선박을 건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은 굉장히 특별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 대통령과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했다.또 “한국에서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이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내각의 장관들도 특별한 환영식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이런 자리는 앞으로도 기억될 것”이라며 “아직 우리가 남아있는 구름들이 있지만 조만간 걷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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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방위비 증액하겠다…핵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국-미국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도록 결단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전에 제가 우리 대통령께 충분히 자세히 설명 못 드려 약간 오해가 있다”며 핵잠수함 연료 공급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 잠수함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 중국 잠수함들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그래서 가능하다면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우리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그 외에 전에 말씀하셨던,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핵연료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 실질적 협력이 진척될 수 있도록 지시해주시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보통 ‘핵잠수함’, 줄여서 ‘핵잠’이라고도 불리는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력 발전 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을 말한다. 기존의 디젤 기관 등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재래식 잠수함은 잠항 기간(바다 아래서 작전을 수행하는 기간)에 제한이 있는 반면, 핵잠수함은 거의 이런 제약 없이 바다에 숨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소음도 기존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극도로 적기 때문에 적에게 탐지될 위험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심해 아래에 숨어있다가 적국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적의 항공모함 등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핵잠수함은 현대전의 핵심 무기이자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핵잠수함을 보유,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 뿐이다. 여기에 미국, 영국과 함께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을 맺은 호주가 추가로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공급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력이 강한 일본 역시 핵잠수함 도입을 암암리에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핵잠수함은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무기이기 때문에 보유 여부가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해는 중국, 동해는 일본과 닿아있기 대문에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는 중국이나 일본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핵추진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 구입은 우리 정부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미국 측에 요구해왔던 사안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에도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필요성과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핵연료(저농축우라늄)를 미국에서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하지만 당시 미국 측은 자국의 핵 비확산 원칙을 내세워 한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아일보 질의에 “핵잠수함의 연료는 우리가 한국에 판매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설치하는 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데다 이를 운영, 관리할 전문 인력과 유지보수 장비들이 따라붙어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한미 양국 간 원자력 연료의 공급 및 이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해석도 엇갈리고 있다. 이 협정은 군사적 목적의 핵연료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핵잠수함은 이 협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방위비 증액 문제도 먼저 언급했다. 한국의 방위비 증액은 미국의 요구 사항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위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과 증액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관계는동맹의 현대화 미래형 포괄적 전략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으로 자체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현재 방위비 지출은 북한 1년 국민 총생산의 1.4배로 압도적이다. 전세계 군사력 평가 5위로, 지금으로서도 부족하지 않지만 미국 방위부담 줄이기 위해 지원, 증액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 의지와 핵잠수함 연료 공급 문제를 동시에 정상회담에서 꺼낸 것을 놓고 미국과의 ‘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방위비 증액을 대가로 핵잠수함 연료 공급을 얻어내는 식의 협상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성과도 치켜세웠다. 그는 “대통령 취임 9개월인데 지금까지 전세계 8곳 분쟁지역의 평화를 가져오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 위대한 역량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큰 업적으로 남으면 대통령께서 세계사적으로 큰 일을 이루는거지만 한국민으로서도 큰 문제를 해결하는 정말로 큰 성과가 되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만남이) 불발됐지만 면담 요청하고 언제든 받아들인다고 한 것은 그 자체로 한반도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아직까지는 김 위원장이 대통령님의 진정한 내심과 뜻을 수용 못하고 이해 못한 상태라 불발됐지만 이것도 또한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오후 2시 49분에 시작해 오후 4시 6분에 종료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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