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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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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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취업경쟁력 UP!

    8일 오후 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 대학생들이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서 자신이 쓴 이력서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있었다. 맞춤법, 표준어 사용 등 기본적인 사항을 비롯해 회사 지원 동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완성도 높게 쓰는 방법 등 취업지원관의 구체적인 지도가 이뤄졌다. 회사 지원 업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평소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엮어내는 요령을 설명할 때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박근호 씨(21·경영학과 2년)는 “두루뭉술한 글 표현을 자제하고 단어를 나열하는 식의 작문을 피하라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세세한 설명 하나하나가 모두 가슴에 와 닿았다”고 했다. 대구·경북지역 일부 대학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취업지원기능 사업’이 빛을 내고 있다.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 효과를 높이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남이공대는 6월부터 ‘일대일 맞춤형 입사서류 클리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입사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서류전형 탈락자가 많다는 지적 때문이다. 학생 개개인에 맞게 특징을 살려 쓰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것. 심지어 한번 작성한 서류를 지원회사 이름만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원 사업 내용은 간단하다. 학생이 작성해 온 입사서류를 일대일로 첨삭 지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 특성을 살리는 내용을 보완하고 문장을 교정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지원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9월 말까지 이용자 총 66명 가운데 27명(40.9%)이 취업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합격자도 27명 중 17명(63%)이나 된다. 이 대학 취업지원관 강경연 씨(36·여)는 “기업 채용공고에 따른 맞춤형 입사서류를 작성토록 지도해 취업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취업역량강화캠프 사업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여름방학 때 2박 3일간 이뤄진 이 사업은 일대일 취업상담, 모의 및 토론면접,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을 포함해 총 162명이 참가했다. 특히 캠프기간에 대구텍, 태창철강 등 대구지역 우수 기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업 현장에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어떤 인물인지 느끼게 해줬다. 당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한 결과 공정홍 씨(경영학과 4년)가 태창철강 경영기획팀에 10월 초 최종 합격해 취업했다. 보여주기 식 사업이 아니라 취업 알선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영남대 관계자는 “기업 현장을 보게 한 뒤 취업희망자를 모집해 취업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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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내년 예산 5조3608억원

    대구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정해졌다. 시는 10일 2011년 예산을 5조360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1507억 원(2.9%) 늘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가 각각 3조6527억 원과 1조781억 원으로 정해졌다. 시는 내년 예산에 대해 재정건전성 유지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 3492억 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및 격조 높은 문화도시 조성 1933억 원, 서민복지 증진 1조3759억 원, 도시개발 1조3866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 중 미래 성장동력 창출 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250억 원, 통합의료센터 건립 68억 원, 학교 무료급식 지원 28억 원, 엑스코 확장 238억 원 등이다. 서민 복지를 늘리기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 2435억 원, 긴급 복지지원 39억 원,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 284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54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157억 원, 현장 맞춤형 기업인턴 27억 원, 아동급식 중식 지원 71억 원 등이 눈에 띈다. 시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 투자 재원 효율성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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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발끝에 묻어나는 팔공산 역사의 향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대구 동구 팔공산에서 ‘공산전투’를 벌였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신숭겸 장군의 희생과 계략으로 목숨을 부지한 왕건은 이곳에 숱한 지명과 설화를 낳았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잇는 ‘왕건 역사체험길’ 사업이 추진된다. 친환경 탐방로를 통한 여가 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개발제한구역 활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 역사현장인 팔공산 가산산성 성벽을 따라가는 ‘둘레길’도 최근 등산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대구 팔공산에 역사의 숨결을 담은 체험 탐방길이 잇따라 조성된다. 동구에 따르면 팔공산 왕건 역사체험길은 이르면 내년 3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공산동과 안심3, 4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길은 1구간 공산 전투길(18km)과 2구간 왕건 퇴각로(14km) 등 총 연장 32km이다. 완주 시간은 모두 11시간. 1구간은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비롯해 만디쉼터,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잇는다. 2구간은 지하철 1호선 안심역, 동곡지, 신방골, 초례청 등을 돌아오는 코스다. 왕건 역사체험길은 여러 장점을 지녔다. 전체 구간 32km 가운데 15도 이하의 경사가 완만한 곳이 85% 이상으로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계곡과 능선, 밭두렁이 이어지는 자그마한 옛 오솔길은 흙길이 약 80%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이라는 이름에 걸맞다는 평가다. 특히 왕건과 관련한 여러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동구는 왕건과 견훤이 맞붙은 공산전투 현장 등 야화, 볼거리,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는 재발굴해 특색 있는 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구는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5억4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초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팔공산 일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등산객들에게 팔공산의 또 다른 묘미를 줄 가산산성 둘레길은 진남루∼가산바위∼유선대∼용바위∼동문∼진남문의 5km 구간이다. 얼마 전 경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칠곡군 가산산성 내 진남문∼남포루의 급경사 구간에 안전펜스, 계단, 전망대를 설치했다. 조만간 북문∼중문(2km)과 치키봉∼진남문(4km)에도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성활 공원관리사무소장은 “가산산성 복원 계획을 함께 추진해 역사문화 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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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평범한 우리모습, 본대로 느끼세요”

    《차림새는 영락없는 아저씨다. 환한 웃음은 천진스러웠다. 겉으로 봤을 때는 고난과 역경의 삶은 묻어나지 않았다. 작품세계를 설명할 때는 아이처럼 좋아했다. 매일 스스로 정화하고 있다는 말을 강조했다. 좋은 그림은 내 몸부터 깨끗이 한 뒤 그려야만 한다는 그의 소신 때문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사로 유명한 재미작가 최동열 씨(59)가 대구에서 첫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28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에서 열린다. 그의 초기작부터 2010년 최근작까지 총 80여 점을 선보일 예정. 최 씨의 이번 작품에는 꽃, 그릇, 음식, 건물, 누드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노랑 빨강 초록 보라 등 원색의 강력한 대비도 특징이다. 실내외가 공존하는 풍경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읽을 수 있다. 그림 안에서 본 바깥 풍경, 밖에서 본 안의 풍경을 동일하게 표현했다. 그가 걸어온 독특한 삶에서 틀을 부숴버린 ‘야생마’ 기질을 엿볼 수 있다. 최 씨는 “평범한 우리 삶의 모습”이라며 “내 그림은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본 그대로 느끼면 된다”고 했다. 최 씨는 우여곡절이 많다. 16세에 해병대 자원입대 후 2년간 베트남전쟁에서 첩보대원으로 활동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유도와 태권도 사범, 공장 노동자, 바텐더, 술집 문지기 등을 전전하며 작가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인생사를 겪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우연히 붓글씨를 연습하다 반고흐와 폴 고갱을 동경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뛰는 말’을 그린 것이 화가로서의 첫걸음이었다. 이후 1980년대에는 세계 미술의 메카인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촉망받는 화가로 부상했다. 몇 년 후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는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구입했다. 또 40대에는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최 씨는 “다른의 분야 작품에 도전하기 위해 인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손에 붓을 들 수 있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작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 씨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053-320-185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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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다음검색마케팅센터’ 대구 대명동에 개소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 대구시설관리공단에 100석 규모의 다음(Daum)검색마케팅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인터넷 광고 디자인 제작 및 관리나 누리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도록 검색 리스트 관리 등을 수행한다. 앞으로 온라인 광고시장 다변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 급증 등의 여러 상황에 따라 일자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시는 3일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강삼재 대경대 총장, 박재현 희일커뮤니케이션 대표 등과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경대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정원 30명의 온라인마케팅과를 신설해 2년 과정으로 온라인 검색엔진 마케터, 온라인 매체 광고 관리 등의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성공을 위한 전문적인 인력 관리는 지역 업체인 희일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시는 이번 산학관 협력 체제를 통한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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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걍북]“가로수 낙엽 퇴비 활용” 대구 달서구, 농가 지원

    대구 달서구는 이달부터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등의 가로수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분리 수거하기로 했다. 따로 모아진 낙엽은 토마토농사와 참외농사를 짓는 달성군 17개 농가에 퇴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올해 지원할 낙엽 규모를 200t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낙엽을 퇴비로 쓸 경우 쓰레기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좋은 퇴비를 농가에 지원하므로 경제적이고도 친환경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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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기공식

    대구시는 3일 중구 동인2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129m²(약 340평) 규모인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역사 및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동영상물을 소개하는 청소년 교육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을 비롯해 2007년에는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던 김광제 서상돈 선생 흉상을 제작했다. 기념우표 발행, 자료집 발간, 창작오페라 ‘불의 혼’ 제작 등의 사업도 펼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은 전 국민의 모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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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토종기업들 “차별화만이 살길”

    신세계가 최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조만간 대구 유통업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내년에 개점하는 현대백화점과 2003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등 유통 빅3 모두가 대구에 진출하게 된 셈. 지역 건설업은 우방, 청구, 보성 등 지역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사라지면서 몇 년 전부터 외지 대형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 한계를 넘어서라 이랜드가 올 5월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지역 유통업체로는 대구백화점만 남았다. 현재 대구 유통시장 규모는 약 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00년 이후에는 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이 더는 커지지 않을 상황인 데다 업체까지 증가하면서 유통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대구백화점은 여러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 특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은 기본이다. 특히 전국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가 눈에 띈다. 지역 한계 극복, 전국 신규 고객 유치라는 성과를 얻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오픈마켓인 11번가, 인터파크와 잇달아 손을 잡았다. 270여 개 브랜드, 3만여 개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2006년 CJ몰과 제휴한 대구백화점은 하루 평균 온라인 방문객이 9만∼10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3년간 30∼7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참여 브랜드도 50여 개에서 360여 개로 6배 늘었다. 회사 측은 올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 목표를 300억 원으로 세웠다. 전석환 인터넷영업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전국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연구개발이 생존 전략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2009년 대구 발주 건설공사금액 규모는 모두 1조1000억 원. 이 중 대구 지역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30%에 그치고 있다. 지역 대형 건설사가 잇따라 도산하면서 빚어진 상황이다. 화성산업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창업 52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은 대구 건설업계로서는 유일하게 전국 시공능력평가 45위, 조경부문 전국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안팎에서는 대구 건설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목소리가 많다. 모진 풍파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화성산업의 힘은 꾸준한 연구개발이다. 건설기술력의 메카인 철구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사업 부문은 대형 건설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경북 의성에 위치한 영남권 유일의 건설기자재 공장에서만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와 의장등록만 수십 건. 국토해양부 인증, ISO9001 인증 등을 받은 첨단 자동화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창적인 기술력과 새로운 공법으로 경제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도훈찬 화성산업 상무이사는 “본사가 대구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북서울 꿈의 숲, 월드컵 평화의 공원 등 2개 공원을 시공할 만큼 전국적으로 환경, 조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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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패션페어 내일부터 산격동 엑스코서 사흘간

    ‘2010 대구패션페어’가 4∼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 경북도,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80여 개 브랜드가 2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12개 유명 브랜드가 총 11차례 개최하는 패션쇼는 최신 유행 의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 대만 중국 일본 페루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홍콩 등 9개국, 110여 명의 바이어와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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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남권에 환경산업지원센터 세운다

    대구시는 ‘영남권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를 2014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달성군 현풍면에 조성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용지 1만1000m²(약 3300평)에 공동실험 연구동, 창업 지원실, 연구기관 지원실, 각종 전시실 및 교육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구입할 수 없는 첨단 실험 장비도 도입한다. 사업비 42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세계 환경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역 거점기관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05년 710조 원 규모였던 세계 환경산업 시장은 2015년 1100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에 따른 환경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환경 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업체들을 대상으로 환경산업 신기술 개발, 창업, 홍보 등의 경영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관련 기술인증을 대행하고 실험 장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대학과 연계한 환경연구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는 섬유, 기계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환경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 같은 역량을 결집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기관이 없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산업지원센터가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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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아프리카출신 대구大유학생 16명, 농촌서 감따기 봉사활동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경 경북 상주시 지천동 ‘기상곶감’ 농장. 한창 바쁠 때인 이곳에 여느 때와 달리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면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손에는 감을 딸 때 쓸 긴 막대기와 운반용 상자가 보였다. 이런 일이 처음인 듯 저마다 멋쩍은 모습이었다. 감이라는 과일을 처음 본다며 흥분한 이들의 명찰에는 이름과 소속이 적혀 있었다. 대구대 유학생인 이들은 모두 아프리카 출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환경공학을 전공하는 사피 루스 케토 씨(21·여)는 “한국 농촌에 왔다는 것 자체가 아주 좋다”며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 기독교 선교단체 월드미션프론티어 후원으로 대구대에 유학 온 아프리카 학생은 모두 16명. 학기 말이라 학업에 열중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봉사를 결정한 것은 경북체신청과의 인연 때문이다. 올 4월 아프리카 유학생의 학업 여건 개선과 한국생활 적응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체신청 직원들과의 교류가 시작됐다. 먼저 5월 어버이날에는 우체국 홍보대사로 위촉돼 동구지역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위문공연과 음식대접을 하는 등 한국 효(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경북체신청은 6월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지급하는 한편 각종 생활필수품도 가져다줬다.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낀 아프리카 유학생들. 이날 체신청 직원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돕기를 자청했다. 농장은 유학생과 체신청 직원 등 30여 명 덕분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감을 따고 곶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인 지금 이곳의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마을에 젊은이들이 없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일당을 주고 일을 시키는 형편이다. 곶감 농장에서 일하는 조복수 씨(75·여)는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의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기특하다”며 “피부색은 다르지만 보고 있으니 손자 같고 귀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콩고민주공 출신으로 껍질을 깎은 감을 실에 매달아 곶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키용카 엘리스 씨(20·여)는 “감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파파야 같은 맛과 향을 지녔다”면서 “4년 후 졸업해서 집에 돌아가면 오늘의 추억을 가족에게 얘기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1t 트럭 3대 분량의 감을 따고 작업장으로 옮겼다. 그들은 직접 딴 감을 크기에 따라 선별한 뒤 자동 기계를 통해 깎았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작업 속도는 더뎠지만 하나같이 열심이었다. 르완다 출신으로 유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신디쿠브와보 이노센트 씨(38)는 “여기에 온 유학생 모두 아프리카 인재들”이라며 “학업을 마치고 돌아가면 각 분야 리더가 될 것이다. 오늘의 추억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보고 느낀 강한 인상을 고국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김영수 경북체신청장은 “이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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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청 아카데미 주민 참여열기 후끈

    지난 주말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문화 창작 공간인 또따또가. 대구 중구가 주최한 ‘다른 주민과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기 위해 중구 주민 70여 명이 도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부산마을공동체 관련자들의 설명에 집중했다. 자칫 무거운 주제로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장은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대학생 조성은 씨(24·여)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지역에 대한 공부를 현장에서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했다. 김명주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주민리더 역사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중구 재발견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자는 취지. 현장방문과 참여의식을 높여서 주인의식을 갖게 하자는 목표도 세웠다.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강생 모집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모집 인원 70명을 금세 채웠다. 중구 13개 동 주민이 골고루 지원했다. 10여 명의 추가 희망자가 생겨서 수강생을 늘릴 계획. 중구는 최근 높아진 주민 참여 분위기를 원인으로 꼽았다. 윤순영 구청장은 “아카데미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볼 수 있었다”면서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애정이자 그들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행복아카데미’도 반응이 좋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강의가 74차례 이어진 가운데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동아리 공연, 낭독회 등으로 연계되고 있다. 지금은 40개 관련 동아리에서 350여 명이 아카데미 주제와 관련해 토론을 한다. 주민 스스로 피드백을 통해 자아성찰의 기회로 삼고 있는 셈. 달서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도시 경쟁력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행복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매번 강의 때마다 참여 열기가 높아서 다양한 강사들을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 21세기낙동포럼에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인 공동체 운동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런 지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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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육상대회 전국 인지도 71.4%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구 경북을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8곳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400명과 육상 관련 전문가 1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회에 대한 전국 인지도는 71.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시민의 인지도는 95.4%, 경북은 82.3%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민의 인지도는 46.3%, 기타 광역시는 45.3%를 보여 이들 지역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기간 경기장에 직접 가서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30.8%에 그쳤다. 대구시민의 경기장 관람 희망률은 47.2%로, 2008년 조사 때보다 11.7%포인트 높아졌다. 경북도민은 40.6%, 서울시민은 11.6%, 기타 지역은 12.7%가 방문 관람 의사를 보였다. 특히 개회식(42.7%)과 오후에 치러지는 일반 경기(46.2%) 관람 의사가 높았다. 평일 경기(17.6%)보다는 주말 경기(58.5%)에 관심이 더 높았다. 가장 관심 있는 경기 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0.5%)이 트랙 경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로드레이스(26.8%), 필드 경기(12.9%) 순이었다. 가장 관람하고 싶은 경기 종목은 남자 단거리(58.1%)였고, 다음으로 마라톤(37.6%), 여자 단거리(34.9%), 400m 계주(28.6%), 남자 장거리(17.6%), 장대높이뛰기(17.2%)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원활한 교통수송 대책(39.5%)과 시민들의 자원봉사(33.4%), 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25.6%)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통계자료는 대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차질 없는 대회 개최 준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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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계명대 태권도 선수단 7명… 폴란드 국제대회 전원 입상

    계명대 태권도학과 선수단이 ‘2010 폴란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선수 7명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11월 유럽 챔피언십 태권도대회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 대표팀 12명과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등 총 20여 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계명대 선수단은 폴란드 태권도협회와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달라는 초청에 응해 항공료, 체류비용 등 참가경비 전액을 지원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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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銀이르면 내년3월 지주사 체제로… 채권추심-교통카드 사업확장

    대구은행이 이르면 내년 3월 금융지주사를 설립한다. 은행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금융서비스 업종으로 진출키로 한 것.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방침에서 비롯된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는 물론이고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채권 추심 업종의 대구신용정보와 대경교통카드 운영 업체인 카드넷을 최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체제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한 상태다. 따라서 지주사 초기 설립은 주력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이들 회사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각 자회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금융편의도 증대시킬 방침이다. 6월 현재 지방은행 중 지역 내 점유율 최상위권(수신 기준 대구 43%, 경북 20%)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은행 점포망은 이를 실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영업 전략인 ‘지역밀착영업’을 한층 강화해 복합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자회사 간 전문 인력과 고객정보, 유통망이 공유되면 복합상품 개발과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란 게 대구은행 측 판단이다. 대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대구은행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를 위해 컨소시엄(UBS&골드만삭스) 인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지방은행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정원 부행장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고객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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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제2기 주부모니터단 세계육상 자원봉사 결의

    대구시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은 26일 오전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자원봉사활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부모니터 600명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키로 약속한 것. 특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솔선수범하겠다는 선언도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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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대 캠퍼스에 “바꿔 바꿔” 열풍

    경북대가 변신하고 있다. 관료주의 행태를 벗고 유연한 모습으로 변화 중이다. 캠퍼스 분위기도 활기차다. 우선 정문에서 소운동장까지 총 20만2707m²(약 6만1300평) 규모의 야외 공원(KNU 센트럴파크)을 조성하고 있다. 대학 안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책로가 들어서고 각종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설치된다. 정문 담장도 허문다.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는 ‘대학문화 거리’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신문방송학과 이희승 씨(24)는 “녹색공간으로 재정비되면서 학교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했다. 경북대의 변신은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학내 구성원들은 추락한 경북대 위상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 선도대학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여러 원인이 꼽히지만 안팎에서는 안일한 사고방식과 현실 안주가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시작됐다. 경북대는 9월 함인석 총장 취임 후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핵심 중 하나는 조직개편. 분권과 위임을 통한 책임행정을 만들겠다는 것. 이에 부총장, 의무부총장, 대외협력처가 신설됐다. 부총장은 학교의 모든 일을 관장한다. 발전기금 2000억 원 확보 등을 위한 ‘발로 뛰는 총장’을 보좌하는 일을 맡긴다는 것. 함 총장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곁에서 돕는다. 의무부총장은 보건의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대외협력처는 그동안 지적됐던 학교 홍보 강화의 일환이다. ‘팀’이었던 홍보조직은 ‘과’ 단위로 격상시켰다. 부처장의 세대교체도 실현했다. 주요 부처 5곳 중 4곳의 처장을 40대 초·중반으로 채웠다. 10월 부임한 김성준 대외협력부처장은 42세다. 주요 정책 입안이나 시행에 학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도 새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모든 보고서를 수치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족하거나 뒤처지는 문제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숫자로 비교해보자는 것. 현실을 절감하면서 극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학교 구성원들의 ‘기’를 살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연구와 교육에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하고 연구비 인상, 성과 관리, 특별 승진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모든 변화의 중심은 함 총장이다. 함 총장의 취임 후 공식 활동은 지역 여러 대학 총장을 만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부터였다. 내부적인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대학과의 연계가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 김성준 대외협력부처장은 “지역과 공생하기 위한 관계기관 오피니언 리더와의 모임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총장은 “변화 소통 감동을 모토로 경북대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성공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한 사립대학 총장은 “법인화 문제 등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라고 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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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쩡한 183명에 장애인 혜택… 허위 진단서 떼준 의사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돈을 받고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사 김모 씨(44)와 브로커 채모 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 장애진단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해 장애인 복지 혜택을 받은 이모 씨(42) 등 1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정형외과 원장인 김 씨는 채 씨와 짜고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장애가 없는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인당 50만∼200만 원씩 총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장 하위 등급인 장애6급 판정이 의사 1명의 진단으로 정해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장애 발생 시기를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무릎 연골 및 인대 손상’ 진단 결과를 악용했다. 또 친인척과 학교 동창 등 지인들을 대상으로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 장애인진단서를 발급받은 이 씨 등은 차량 구입 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공채 구입 의무 등을 면제받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입 혜택을 챙겼다. 또 이동통신 및 KTX 요금 할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말 근로소득 감면, 기초수급자 장애수당을 받는 등 최대 24가지, 1인당 연간 100만 원가량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장과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은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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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초가을 대구에 은륜물결 넘실… 오늘 컬러풀대구 자전거행진

    대구시는 26일 오후 1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010 컬러풀대구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매년 개최해 대구의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트 바이크(Art Bike) 시연, 비보이 공연 등 식전 행사 후 오후 2시 50분부터는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어 사거리, 수성못, 반월당 사거리 등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15km)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날 오후 1시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김치냉장고,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053-803-491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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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

    대구시는 26일 남구 대명동 대구청소년문화의집 1층에서 ‘대구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 센터는 성장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지식을 전달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사춘기와 성을 주제로 한 성교육 체험 공간과 시청각 자료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측은 앞으로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이나 학부모 등은 이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 053-803-416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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