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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음악방송 PD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청취자를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10시 16분경 TBN대전교통방송 황금산 PD는 한 청취자로부터 심상치 않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청취자는 “삶이 너무 힘들다. 생을 마감하면서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황 피디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취자를 달래가며 전문 상담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청취자가 상담가의 전화를 받지 않자 대전경찰청에 상황을 설명한 후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은 충남 부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청취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청취자의 짧은 메시지를 지나치지 않은 황 피디의 촉과 기지가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황 피디는 “수많은 문자 속에서 도와달라는 소리로 들렸다”며 “30년 피디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 청취자는 지난 12일 생방송으로 진행 중인 라디오에 다시 메시지를 보내 “너무 그릇된 생각을 했다. 바보 같은 생각 두 번 다시 안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공산당 직속기관이 ‘김치는 한국음식’이라고 말한 한국 누리꾼들을 향해 “자신감 부재에 따른 피해망상”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는 지난 13일 위쳇 공식 계정에 “유명 유튜버 리즈치(李子柒)가 최근 김치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가 한국 누리꾼들에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통 문화와 농촌의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유명한 리즈치는 지난 9일 유튜브 계정에 소금에 절인 배추를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에 버무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음식(#ChineseFood)’, ‘중국(전통)요리법(#ChineseCuisine)’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김치가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문구다.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김치는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는 선조들의 문화가 깃든 한국의 고유 유산”, “우긴다고 김치가 중국 음식이 될까? 이미 중국인들도 한국 음식인 거 다 안다” 등 지적했다. 정법위는 이와 관련 “김치와 곶감, 단오 등을 ‘한국 것’이라고 말하며 사사건건 논쟁을 벌이는 불안감은 자신감이 없는데서 비롯되며 불신은 의심을 낳고 각종 피해망상을 낳는다”고 폄훼했다. 이어 “김치는 중국 5000년 역사에서 구우일모(九牛一毛·아홉마리 소에서 뽑은 털 하나로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을 의미) 같은 한 획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문화적 유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중화민족의 창조와 혁신 정신을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법위는 “무언가를 최초로 발명했다는 건 출발선에서 이겼다는 걸 뜻하지만, 결코 영원히 앞서나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오늘날 세계는 한 세기 만에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중국은 국내·외 환경에서 심오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혁신이라는 제1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우리는 방대한 역사의 수많은 선조들처럼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등 쌓인 장애물을 뚫고 미래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김치 종주국 논란은 지난 3일에도 불거진 바 있다. 장쥔 유엔(UN) 주재 중국 대사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그러면서 “손수 만든 김치를 먹으면 겨울 생활도 다채롭고 즐거울 수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생후 16개월 된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아이를 이용한 일부 무속인 유튜버의 도넘은 발언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최근 유튜버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한 무속인이 정인 양에게 빙의됐다고 주장하며 말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무속인은 “난 아팠고 ‘삐뽀삐뽀’ 아저씨들이 날 내버려 뒀다”며 “아빠는 보기만하고 엄마는 틈만 나면 때렸다”고 했다. 여러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양부모를 입건하지 않은 경찰(‘삐뽀삐뽀’ 아저씨)과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 이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는 양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은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또다른 무속인 유튜버는 양부모의 친딸도 ‘가해자’임을 주장했다. 그는 정인 양의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언니 장난감이었어. 언니가 날 뾰족한 거로 찔렀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대다수는 “정인이를 조회수 올리려는 돈벌이 수단으로 봤다면 큰 잘못이다”, “16개월 된 애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한심하다”, “조용히 앉아서 추모나 하라” 등 비판했다.신고와 비난이 빗발치자 일부 무속인 유튜버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댓글 창을 막아놓은 상태다. 한 무속인 유튜버는 “사람 영혼을 몸에 싣는 무당이다 보니 빙의한 것”이라며 “설마 죽은 아이를 두고 장난치겠냐.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양모 장 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부 안 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 재판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재판에서 검찰은 장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하겠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반면 양모의 변호인은 일부 학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살인과 학대치사 혐의는 부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시 부동산 정책으로 민간이 위주가 돼서 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주도형 공급정책’을 내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부동산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 소속 지자체가 지속적 규제로 부동산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부동산 폭등을 부추기고 방조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집 한 채 가진 사람까지 투기꾼으로 보는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고,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을 시장원리에 바탕을 둔,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대표가 제시한 부동산 정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주택 공급 정책으로는 “청년들을 위해 주택 바우처 제도와 보증금 프리제도를 도입하고 청년임대주택 10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신혼부부에겐 청년 주택 우선 입주 및 10년 거주권을 보장하고 3040 5060 세대를 위한 40만 호 주택공급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안 대표는 또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건환경개선과 총 30만 호 주택공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선 ▲부동산 세금 인하 ▲무주택 실수요자의 각종 규제 완화 ▲청약 연령대별 쿼터제 도입 ▲임대차 3법 문제점 개선 요구 ▲지방정부에 중앙정부 시장 규제 관련 권한 이양 등을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 힘 쏟는 與·野 후보들 안 대표의 규제 완화 정책 부분은 전날 국민의힘이 내놓은 ‘부동산 정상화 대책’과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는 평이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고밀도·고층화 개발과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의 정책을 내세웠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양도세 완화는 없다”고 말한 것과 대비되는 발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등을 향해선 ‘부동산 인식 변화’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 ‘임대차 3법 개정’ ‘부동산 징벌 세금 철회’ 등을 촉구했다. 서울의 부동산 안정화 방안으로는 Δ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한 도심 고밀도·고층화 개발 Δ도심 택지확보를 통한 공급물량 확대 Δ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로 세 부담 완화 Δ교통난 해소 Δ공시가격 제도 손질 Δ무주택자 주택구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같은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서울 하우징’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청년층에 10년간 10평대 공공임대주택을, 신혼부부·직장인에 20년간 20평대 공공전세주택을, 장년층에 30년간 30평대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공공주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미혼, 자녀양육, 주거 안정 등 세대별 상황과 수요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것이다.우 의원은 강변북로·철로 위에 인공부지를 조성하는 형태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역세권 고밀도 개발, 공공 재개발 등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공감을 표했다.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는 이달 8일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변했다? 그 근거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16년 총선 당시 의석수 38석에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국민의당은 2020년 총선 이후 안철수 옆에 세 명의 국회의원만 남았다”면서 “4년 만에 제3지대를 빈털터리로 만든 책임은 안철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이유를 결자해지 차원으로 밝혔는데 서울시장이 단순한 반성이나 홧김에 맡을 수 있는 자리냐”며 “그를 경험한 연륜 많은 김종인, 손학규 등이 왜 안철수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다시 만나지 않을 상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해답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장 변호사는 이달 11일 ‘안철수가 변했을까’ 2탄을 올리면서 그의 치명적인 문제로 ‘소통’을 지적했다. 장 변호사는 “안 대표와 함께 일해본 결과, 그의 소통 능력이나 방법은 박근혜와 문재인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일방적 결정으로 많은 이가 그에게 등 돌린 사례를 언급하며 “안철수가 벤처회사 사장처럼 일한다는 평가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장 보궐선거 역시 출마하지 않겠다더니 어느날 갑자기 출마선언을 해 버렸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그 논의과정에 참여했는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장 변호사는 “안철수가 변했다면 그 근거를 보여달라. 변했다고 믿고 싶은 분들이라면 폭탄주나 호형호제 같은 지엽적 소리 말고 정당을 운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같은 진짜 의미있는 증거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남겼다. 김종인 위원장은 두 게시글에 모두 ‘좋아요’를 눌렀다. 장 변호사의 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1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안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에 3월 단일화와 입당 두 가지를 제시했다”며 “당 후보 선출 후 단일화를 얘기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가 첫 공판기일 전 법원에 뒤늦은 반성문을 제출했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양모 장모 씨와 양부 안모 씨는 지난 11일 반성문을 작성해 변호인의 의견서 및 재판 참고자료와 함께 재판부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모 장 씨는 반성문에 “어린 것을 혼내면서 가르쳐서는 안 되는데 가르친다는 미명 하에 짜증을 부린 것”이라며 “다시 돌아가면 손찌검하지 않고 화도 안 내겠다”고 적었다.이어 “아픈 줄 모르고 아이를 두고 나갔다 왔고, 회초리로 바닥을 치면서 겁을 줬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정인이가 사망한 날은 왜 그렇게 짜증이 났는지 아이를 때리고 들고 흔들기까지 했다”고 일부 학대를 인정했다. 장 씨는 반성문 말미에 “자신이 죽고 정인이가 살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양부 안 씨는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하는 일을 너무 가볍게 여겼다”며 “첫째 때 다 겪어봤다는 오만함으로 아이를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또 “육아를 전적으로 아내에게만 부담하게 해 결국엔 아이가 사망하게 됐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향해 짜증과 화를 낼 때는 적극적으로 제지하기 보다는 아내의 화만 풀어주려고 했다”고 적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양모 장 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부 안 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등 혐의 재판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재판에서 검찰은 장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하겠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보한 국가들의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한 것을 두고 역풍을 맞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고 의원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대응을 자제한다고 하는데 하나만 말했다 하면 공격들이 굉장히 거세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다 때가 있고 시기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도된 프레임을 만드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다시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 팩트가 틀린 것도 아닌데 그런 것 하나하나에 대응할 만큼의 여력은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호주, 대만 등 이런 나라는 (접종을 늦추고) 이러는 경우도 있으니 우리가 당장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안감을 조장할 필요가 없다. 안심했으면 좋겠다는 맥락이었다”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기사를 공유하고서는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올렸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있는 데 안 맞는 거랑 없어서 못 맞는 거랑 같냐”, “백신이나 저렇게 확보하고 얘기하라”, “비교 자체가 잘못됐다” 등 비판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고 의원이 발언한 당일 호주의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대만은 6명, 뉴질랜드는 3명이다. 같은날 0시 기준으로 한국의 확진자 수는 451명, 사망자 수는 15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룰이라도 상관없다”면서도 “단일화를 자꾸 얘기하는 건 정치공학적”이라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열심히 경쟁하고 어떤 시정을 하겠다고 국민에 말씀드리고 평가받는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면서 "이걸 우리가 지금부터 만나서 ‘당신이 하라’ ‘내가 한다’ 하는 게 아닌 일단은 당당하게 경쟁하고 국민들께 평가받은 후 마지막 단계가 어떻게 룰을 정할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와의 단일화 질문이 이어지자 "처음부터 끝까지 안 대표 말씀 그만하시고요. 저한테 물어 보셔야지"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같은 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 대표가 입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는 “충정은 이해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뒤가 바뀐 것 같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 결심에 대해 “1년짜리 시장 자리에서 해야 될 일을 따져보니 코로나 위기 극복과 부동산 문제가 크더라”며 “야무진 마음과 실천력, 섬세함이 뒷받침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선거가 생긴 계기가 여성인권 유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장은 여성이 하는 게 맞아 출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뚝심 있는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강조한 나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의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형자 900여명을 오는 14일 가석방한다. 13일 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과밀수용을 완화할 필요가 있어 가석방을 조기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와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심사 기준을 완화해 가석방 대상자를 확대했다. 다만 무기·장기수형자, 성폭력사범, 음주운전사범(사망·도주·중상해), 아동학대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범죄는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과밀수용 해소에는 부족하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격리 수용을 위한 수용 거실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는 29일 앞둔 정기 가석방은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는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그가 공직에서 물러날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12일(현지시각) 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맥코넬 원내대표는 자신의 최측근에게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맥코넬 원내대표는 지난해 1월 첫 상원 탄핵심판에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그는 미국 공화당 최고 권력을 지난 1인자로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아군 중 한 명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중순 상원 연설에서 맥코넬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조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한 후 말을 섞지 않고 있다. 아울러 그는 백악관을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력에 스크래치가 나길 원하고 있다 타임스는 전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소수당 대표는 탄핵에 반대하면서도 의회에서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타임스에 따르면 최대 12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탄핵안을 가결시킬 수 있다. 명단에는 코커스 의장도 포함됐다. 공화당 측은 공식적으로 탄핵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처음으로 탄핵안 표결에 반대표를 던지라는 강요적 지시가 내려지지 않아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상원 표결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상원 100석 중 3분의 2 이상인 최소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공화당이 51석으로 다수석을,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하원은 오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재임중 하원에서 처음으로 두 번 탄핵된 대통령이 된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기각돼 최종 부결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용인에 위치한 한 보건소에서 나눠준 봉투를 두고 불거졌다. 조선시대에 쓰인 태교서의 한 대목을 적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은 것이다. 서울시 임산부 가이드가 뭇매를 맞은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13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맘카페 등에는 ‘보건소에서 임신부 선물 담아준 봉투’라는 게시글이 퍼졌다. 이는 지난 6일 한 맘카페에 올라온 댓글로, 이 누리꾼은 “보건소 임신부 등록하고 선물 담아준 봉투에 이런 글이 있어서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했다”고 적었다. 문제의 봉투에는 ‘이사주당의 삶’이라는 제목과 함께 “스승님의 십년 가르치심은 어머니의 열 달 기르심만 못하고, 어머니의 열 달 기르심은 아버지의 하루 낳아주심만 못하다”고 쓰였다.이는 사주당 이 씨가 1800년에 아기를 가진 여성들을 위해 한문으로 글을 작성한 태교신기의 제1장 제2절에 쓰인 문구다. ‘조선시대 최초의 태교서’로 불리는 이 책의 일부 문구를 발췌해 봉투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시대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대다수는 “조선시대에서 왔냐”, “이건 욕 먹을 만하다”, “마지막 줄 좀 그렇네”, “임산부 아닌데도 기분 나쁘다” 등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뭐하러 인쇄비까지 들여서 저런 시대착오적 문구를 새겨 논란을 만드냐”고 혀를 찼다.해당 보건소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모든 임신부들에게 나눠주는 봉투로 제작된 것이 아닌 과거 태교교실에서 만들었던 봉투”라면서 “소량이 남아있는데 임신부 선물을 넣어가실 가방 등이 없는 임신부에게만 넣어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논란이 됐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는 임신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에게 남편의 옷 정리와 밑반찬 챙기기 등을 조언해 육아·가사 등을 여성이 전담한다는 시대착오적 생각으로 비난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강용석 변호사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발 고민 좀 하길 바란다”고 쓴소리했다.강 변호사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도 백신이 있는데 안 맞았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같은날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호주 19명, 뉴질랜드 3명, 대만 6명, 한국 451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교를 하느냐”고 지적했다.앞서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이 코로나19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이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인용해 호주와 대만 등이 백신을 확보하고도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배고파서 굶어죽는 사람에게 유럽에서는 먹을 것 있어도 안 먹는다. 다이어트도 하는데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60대 이상 고령자들은 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는 일”이라고 일침했다.실제로 이날 고 의원의 글에는 공감할 수 없다는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다수는 “확보한 상태에서 안 맞는 거랑 확보 못해서 못 맞는 거랑 같냐”, “비교가 잘못됐다” 등 지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한지 10년 만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 정치인"이라며 "뚝심 있는 나경원이 정권심판의 적임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면서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 장소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를 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와 서울의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나 전 의원은 “우리가 보고 있는 무책임한 서울,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다"며 "가로 막힌 재건축·재개발이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공급의 패러다임에 대해선 “주택과 산업,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들어서는 ‘직주공존 융·복합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나 전 의원은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 추가 확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 도입’, ‘6조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 설치’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 등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시민이 바라는 대로 해드리는 것, ‘마음껏 서울’을 약속한다”면서 “서울시 25개구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4선 의원 출신인 나 전 의원은 “독하게, 섬세하게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다짐이자 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시민을 위해 뭐든 해내겠다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나 전 의원의 출마로 오 전 시장과 국민의당 안 대표 등 서울시장 야권 후보 '빅3'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퇴근을 앞두고 내린 눈에 일찌감치 퇴근을 서두른 직장인들이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시내 도로 상황을 공유하고 나섰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는 오후 2시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 50분쯤 눈이 5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 광명과 시흥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적설량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1.9cm, 강서구 2.1cm, 동작구 5cm, 서초구는 3.4cm 등 강남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상황이다. 같은 시각 인천과 경기 지역에도 0.1~5.8cm의 눈이 내렸다.누리꾼들은 지난주 퇴근길에 내린 눈폭탄의 악몽이 다시금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펑펑 쏟아진 눈으로 퇴근길 큰 불편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폭설에 일부 운전자는 차를 갓길에 버려둔 채 귀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성남에서 경기도 광주로 향한 버스에서 8시간 갇혀있던 승객의 토로도 눈길을 끌었다. 다행히 이날 내린 눈으로 지난주 사태까지는 가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주와 달리 따뜻한 낮시간부터 눈이 내렸고, 그때보다 기온도 높아 눈이 많이 녹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서울시에서 이번에는 제대로 대비해 생각보다 상황이 나은 것 같다”고도 했다.반면 평소에도 차량이 많은 구간은 눈으로 인해 더욱 혼잡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집까지 3.5km 남았는데 예상소요시간은 45분”이라며 “늘어나지만 마라”고 체념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후 6시 이후 내리는 눈은 점차 약해져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경, 그 밖의 지역은 밤 12시 전후로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안정성을 검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자들이 “인정할 수 없다”면서 오열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 앞에서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1심 선고공판 결과 관련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나온 피해자 조모 씨는 “어떻게 이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냐”며 “이 제품을 사용해 죽어나간 사람 숫자가 어마어마한데 어떻게 모두 무죄를 선고할 수 있냐”고 눈물을 흘렸다.이어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는 이유로 10~20년 동안 제대로 생활하지 못한 평범한 국민들은 어디가서 뭐라고 말하고 살아가야 하냐”며 “그들이 벌을 받도록 다시 한번 죽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옥시는 잘못이 있고 상품이 다른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다 무죄라는 게 말이 되냐”고도 지적했다. 앞서 신현우 옥시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전직 임·직원들 총 11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이 사건 폐질환 및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과 피해자들의 상해 및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됨을 전제로 하는 공소사실 및 나머지 쟁점들 역시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이 사건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피해 신청자 7103명 가운데 4114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만났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의원이 대표로 있던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나 전 의원과 홍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일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홍 의원은 식사가 끝난 후 기자들에 “(나 전 의원에) 큰 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빅3(나경원·안철수·오세훈)가 다 출마해야 야당의 바람이 불고 민주당의 조직 투표를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뜨고 있는 건 서울시민들이 시장감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나 전 의원이 시장감으로 비치는 게 가장 좋고, 시민에게 인정받으면 충분히 돌파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차기 지도자감이 된다는 것을 서울시민이 인식하게 처신하고 정책을 펼쳐나가면 좋겠다”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홍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지난 서울시장 보선 때 당 대표가 홍 의원이었고, 저에게 출마를 강권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을 나눴다”면서 “(출마 결심에) 잘했다며 열심히해 당선되라는 덕담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오는 13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이같은 결심 배경과 관련해선 “지난해 연말 여러가지 저에게 씌워진 것들이 다 무혐의로 결론이 나와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안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등 민주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넘겨준 3인방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 “사실 한 분은(안 대표) 박원순 전 시장을 만들어주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자리를 내놓은(오 전시장) 분”이라며 “전 당시 당의 권유로 어려울 때 출마한 사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로 꼽히는 ‘빅3’ 가운데 안철수 대표를 가장 먼저 만났다. 두 사람은 전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사전약속 없이 우연히 만났음에도 서로에 대한 조언과 덕담을 잊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와 나 전 의원 등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보수 후보들이 홍 의원과 교류에 나선 것을 두고 보수층의 지지세를 갖춘 그를 통해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홍 의원도 최근 본격적인 대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며 안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외모로 인기몰이 중인 방송사 기자가 있다. 바로 중국 관영 CCTV 소속 기자 왕빙빙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왕이신문에 따르면 ‘첫사랑’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왕빙빙은 중국 내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최근 남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지린성 장춘시 출신인 왕빙빙은 지난 2012년 지린대학 방송학과에 입학해 지난 2016년 졸업했다. 같은해 CCTV 방송사 기자로 입사해 지린성 관련 지역 뉴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입사 4년 만에 준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게 된 이유로는 ‘귀여운 외모’와 ‘눈웃음’이 꼽히고 있다. 단아하고도 때로는 날카로운 방송인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여동생 혹은 첫사랑 이미지가 한몫했다는 이야기도 많다.특히나 지난해 비리비리(哔哩哔哩·중국판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 한 편이 히트를 하면서 인기의 가속도가 붙었다. 해당 영상은 왕빙빙의 뉴스 보도를 모아 놓은 것으로 웃는 얼굴에 반했다는 남성 팬들의 고백이 이어졌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왕빙빙은 지난달 31일 직접 비리비리 계정을 개설했다. 그의 계정은 하루 만에 100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했고,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는 288만여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왕빙빙이 개설 당시 ‘매년 겨울 내가 무조건 가는 곳, 모두 같이 봐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은 이날까지 16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긴 상태다. 한편 현지 매체는 왕빙빙이 이러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해 “보도 중 살짝 드러난 미소와 더불어 젊은층이 다수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올린 것이 유명세를 끌어내는 데 일조한 것”이라고 평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이던 병사가 담배를 구하기 위해 3층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추락해 다쳤다.1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쯤 코로나19 격리시설이 위치한 경기도 양주의 영외 독신 간부 숙소 3층에서 창문을 통해 내려오던 A병사가 추락해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지난 1일부터 격리 중이던 A병사는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하고 담배를 구하기 위해 모포 3장을 묶어 타고 3층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2층 높이에서 모포의 매듭이 풀리면서 떨어진 것이다. 발목 골절상으로 A병사는 현재 군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육군은 A병사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격리 지시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군 격리 시설에서는 격리 기간 금연이 원칙으로 담배를 소지할 수 없다. 군은 격리 장병에게 식사와 간식 등을 방으로 직접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주와 대만 등의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을 유보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야당의 백신 관련 비판을 두고 “‘정쟁’을 멈춰달라”고 했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을 하는 사람이 ‘명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고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인용해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 등이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들 나라가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국가들이 오는 2월 중순에서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의 게시물에는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확보한 상태에서 안 맞는 거랑 확보 못해 못 맞는 거랑 같냐”, “백신이나 확보하고 말하라”, “이런 소리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비교 자체가 잘못됐다” 등 혀를 찼다.코로나19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호주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대만은 6명, 뉴질랜드는 3명이다. 같은날 0시 기준으로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 사망자 수는 15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영장류가 감염된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동물원장 리사 피터슨은 최근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기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릴라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동물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입장객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동물원의 야생동물 관리 직원이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고릴라 주변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피터슨 원장은 “고릴라들은 현재 기침 등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다”면서 “수의사들로부터 모니터링을 받으며 비타민과 유동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고릴라들이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치료해온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격리는 무리지어 생활하는 고릴라에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논하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