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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에 ‘음성 확인서’ 필수 지참을 발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연휴 기간 반드시 귀향해야 하는 사람은 일주일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만일 이를 소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간 이동이 불가하다. 최근 일부 기업이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이동 자제령을 권고한 가운데 ‘음성 확인서’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귀향’의 정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자 당국은 “오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농촌 지역인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라고 답을 내놨다. 아울러 고향 방문 후 2주간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외출이나 약속 등을 제한하고 격리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처럼 강력한 조치는 새해가 시작된 이후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이후 허베이와 스자좡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 연일 1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수도 베이징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 종식 선언한지 5개월 만에 사실상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내에서 약 30억 명이 지역과 지역을 이동한다. 다만 올해는 절반 수준인 17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송인 에이미가 법무부의 강제 추방 조치 기한을 끝내고 한국 땅을 밟은 가운데 입국 당시에 든 명품 가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했다. 그는 5년 전인 강제 출국 당시와 같은 코트 차림으로 들어와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명품 가방이다. 에이미가 소지한 가방은 국내에서 1600만 원대에 팔리는 에르메스 버킨백이다.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가방으로 불린다. 이 가방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들고 나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은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에이미의 체류를 허락했지만 그는 지난 2014년 또다시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12월 말 강제 출국당했다. 이후 5년간 입국이 금지된 그는 2017년 10월 남동생의 결혼식 당시 일시적으로 체류 허가를 받고 국내에 5일간 머문 바 있다. 이를 제외하고는 중국 광저우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을 통해 “오는 11월이면 국민의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장관은 이날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정상생활로 돌아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2월을 기점으로 해외에서 들여온 코로나19 백신 투여가 시작되고 오는 9월에 1차 접종이 끝난다”며 “백신이 ‘게임 클로저’가 될지 ‘클로저’가 될지는 모르지만 인구의 70%가 면역이 됐다해도 감염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독감도 백신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백신을 맞는 이유는 감염을 막는 것도 있지만 고위험군 환자가 중증 상태로 가는 것을 막는 점도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방역과 병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 이후, 올해 겨울이 들어서기 전에 감염을 최소화하고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코로나19 백신 등을 접종해도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피로도가 높아지면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개별 제약사를 통해 국민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해 이르면 내달 접종을 시작한다.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 명 분으로, 화이자의 백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 방향에 대해 “북한의 위협은 이전과 다르다. 미국 본토에 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오바마 때처럼 전략적 인내로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경륜이 있고 특히 외교 분야에 깊이 관여해왔기 때문에 동맹간 깊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각 부처의 협력을 통한 시스템 외교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어느 행정부든 (북한에 대해 접근법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겠냐”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이라크 전쟁 현장을 직접 다 찾아가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고 파악한 보고서를 보면 상당히 감동이 있다. 이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잘 해결해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북미대화 혹은 남북대화 등의 돌파구 마련과 관련해선 “우리 하기에 달려있다. 강력하게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가자는 건 미국 허락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수동적 존재가 되기 때문에 상호 공감을 기초로 우리가 과감하게 남북관계를 풀 건 풀어나가면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의 ‘이전과 다른 북한의 위협’ ‘미 본토로 핵발사 가능’ 등의 발언은 논란이 예상된다. 북한이 미국을 직접 공격 가능한 핵전력을 가진 핵국가라는 것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지난달에도 국회 ‘대북전단살포금지법’ 개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서 “미국은 핵무기를 갖고 해마다 전달 수단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에는 핵을 갖지말라 강요하냐”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 북한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해석돼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한편 송 의원은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정의용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대해선 “풍부한 경륜을 가지고 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직접 대통령과 함께 공유해오신 분”이라며 “원숙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주식 공매도 재개 논란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는 자본 시장의 독”이라며 '무기한 연기'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산의 양극화 문제 심각해지는 상황에 많은 동학개미가 주식 시장으로 몰렸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공매도 관련 장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어 “정상적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는 순기능이 분명 있지만 우리나라엔 사실상 개인 손실이 고착화돼 있다”며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화 등 투명하게 감시 가능한 제도를 마련 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공매도 무기한 연기를 촉구했다. 그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재개된다면 개인 투자자만 손실보는 게 계속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공매도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고,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상인들을 언급하며 일률적 영업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코로나19가 야행성 동물도 아니고 밤 9시 이후에는 더 위험하냐”며 “오후 7시에 문 여는 식당에 오후 9시에 문을 닫으라고 하면 영업 정지 아니냐. 이건 국가적 폭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무조건 허용하자는 것이 아닌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거리두기를 도입해 그 기준 하에 영업을 허용하면 된다. 더이상의 불필요한 희생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안 대표는 통합경선을 거부 당한 후 열린 첫 회의에서 단일화 대신 현안에 집중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9일 “경선 플랫폼을 무소속 포함한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을 한 뒤 단일화를 하겠다며 거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의 외모와 옷차림 등을 지적하며 험담을 한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맞았다.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으로 10분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 그는 해운대 있는 단골집을 오랜만에 찾아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식당에 도착하자 여러 가지 음식을 시킨 감동란은 음식을 맛보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이때 종업원들끼리 나눈 이야기가 실시간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들은 “바지 입었냐? 안 입은 것 같은데”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별로 예쁘지 않다” 등 뒷말을 했다.다시 자리로 돌아온 그는 채팅창을 본 후 다시보기로 상황을 확인했다. 험담하는 음성을 들은 그는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착 직후부터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강남에서 이거 먹으러 왔다” 등 식당에 대해 극찬했기 때문이다.결국 감동란은 사장과 직원들에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라이브 방송 중이라 800명이 넘게 보고 있는데 제 욕하는 걸 들었다고 해서 확인해봤다”며 “10만 원 넘는 돈을 내고 왜 내가 욕을 먹어야 하냐” 등 항의했다.사장은 “죄송하다”며 “이런 복장을 못 봐서 황당해서”라고 해명했다.감동란은 “밥맛이 뚝 떨어져서 계산하고 나가겠다”며 “내가 나간 후에 나 없는 곳에서 욕할 수는 있지만 내가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그러는 것은 진짜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단골인데 욕먹어서 더 속상할 듯”, “내가 다 상처받았다”, “단골이라고 애정담아 말해서 더 가슴 아프다”, “보는 내가 더 기분 나쁘네”, “사람 없다고 욕 하지 마라” 등 분노했다.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퍼진 상태로 게재된 지 만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여 회를 기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결혼부 신설,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의 연애수당 지급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허 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장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우선 그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고,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개인 재산으로 부담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 등을 폐지하겠다”며 “주택보유세는 자기 돈 주고 마치 월세에 사는 듯한 정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더는 올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결혼부 신설이다. 그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부와 여성부는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해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의 연애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결혼 시에는 수당 1억 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 원도 무이자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허 대표는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000만 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 수당으로 월 100만 원을 지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허 대표는 해당 정책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할지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한편 허 대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출산시 자녀 수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지급하자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출산시 30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그의 과거 대선 공약이 회자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등학생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수차례 추행한 8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오모 씨(82)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피해자 가족이기도 한 피고인 가족들이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용서하지 않았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오 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것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오 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고령의 나이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요구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손녀(당시 나이 10세)를 상대로 수차례 강제 추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손녀 앞에서 음란 행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재판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손녀가 귀여워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튜브를 통해 정부를 비판해온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이전과는 다른 콘텐츠에 도전했다. 갑자기 ‘라면 먹방’을 선보인 것이다. 유승준은 2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에 ‘아무 생각 없이 사발면 10개를 흡입해 보았습니다. 10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17분 3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그는 먹방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요즘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금 웃으시라고. 그냥 잠시 쉬어가요”라고 설명했다. 지인 3명과 이번 영상에 출연한 유승준은 라면 물을 붓는 과정에서 “이게 뭔 짓이야”, “물이 질질 다 샌다” 등 장난 섞인 말투와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정부를 비판하던 영상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끊임없이 면발을 입에 넣던 유승준은 라면 6개를 끝으로 ‘10개 먹방’을 포기했다. 유승준은 “쯔양 같은 먹방 유튜버는 10개도 먹겠다”라는 지인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그러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먹방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며 “다음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여러분과 함께”라고 마무리했다.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먹방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유승준이 그동안 게재한 운동 관련 영상은 평균 조회수 10만 이하를 기록해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달 19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 5법’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재해 22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후 유승준은 2주 만에 또 한차례 법무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잇따라 격한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일 “유승준을 국가적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의 유튜브는 연일 계속된 정치적 발언으로 구독자가 8만여 명까지 늘어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여배우 정솽이 사귀던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한 후, 대리모를 고용해 출산을 하려다 중도에 ‘반품’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회적인 공분이 일었다. 정솽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힘을 얻고 있다.사건은 정솽의 공개 연인이었던 장헝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웨이보에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두 자녀의 엄마로 정솽이라는 이름이 등록된 출생증명서를 공개하면서 처음 세간에 알려졌다. 장헝 측에 따르면 2018년 8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2019년 초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했다. 이후 대리모 2명을 고용해 같은해 12월,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했다.하지만 대리모가 임신 7개월에 접어들었을 무렵,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게 됐다.이때 정솽과 그의 부모가 태어날 아이의 낙태와 파양 이야기를 꺼낸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톱스타의 불법 대리모 출산과 파양 등 내밀한 이야기가 알려지자 중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웨이보에는 정솽 사건과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권에 장시간 랭크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솽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19일 웨이보에 “이번 일은 슬프고도 개인적인 일”이라며 “법을 위배하지 않았으며 해외에서도 모든 법률과 법규를 준수했다”고 했다. 다만 직접적으로 대리모 출산과 파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솽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 온라인상에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각 방송국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 문서가 유출됐다. 문서에는 “19일부터 정솽은 문제 연예인에 등록됐으니 관련 프로그램들은 (안 보이게끔) 처리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영매체 CCTV는 “‘낳을 수도 떼어 버릴 수도 없어 죽겠네’라는 녹음 파일이 공개된 톱배우가 대리모 파양 의혹을 받고 있다”며 “법률과 도덕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경찰·검찰·법원을 지휘하는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같은날 공식 웨이보에 “대리모가 불법인 중국에서 이를 행하지 않았다고 해 법률을 준수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생명의 출산을 상품처럼 거래하고 멋대로 버린 것은 인륜과 도덕을 파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생명은 금전 거래가 가능하지 않을 뿐더러 생사를 멋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부모는 책임과 의무를 거부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정솽은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 시리즈인 ‘일기래간유성우(一起來看流星雨)’로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 여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 배우 이종석과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을 촬영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문(親文)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입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외교부 장관에 내정했다. 황희 후보자와 권칠승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2018년 해체된 친문 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부엉이 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특히 황 후보자는 현재 민주당 내 최대 친문 모임 ‘민주주의 4.0’을 이끌고 있다.일각에서는 경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친문 인사들을 전진 배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황 후보자는 ‘깜짝 인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문체부와 관련한 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황 후보자는 당 홍보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등 정책역량, 소통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문체부와 관련된 산업, 체육계·관광계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기획력·소통 능력을 감안한 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신보다는 도덕성과 전문성, 리더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임명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부엉이 모임’ 핵심 멤버로 활동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의원도 이 모임에 속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친문 의원들을 연이어 기용하는 것에 대해 정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날 내정된 3명의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맞아 외교부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또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은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외교·안보 분야에 최고 전문가”라며 “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양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라며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으로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라며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외교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제가 권고됐지만 입욕 행사를 강행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도 주현절 입욕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그는 정기적으로 주현절 입욕을 지키고 있으며 관례가 됐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이날 오전 입욕 행사에 참여했다. 정확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은 십자가 모양으로 깬 얼음물에 들어가 성호 긋기와 입수를 세 차례나 반복했다. 러시아 정교회에서 주현절은 예수의 30번째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사람들 앞에 등장한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정교회 신자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현절 전야부터 성당에서 성수에 손을 씻거나 강이나 저수지의 얼음을 깨고 찬 물에서 목욕을 한다. 다만 정교회 측은 올해 주현절에 앞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많은 이들이 병을 앓아 몸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는 신자들에게 물속에 들어가길 권하고 싶지 않다”고 입욕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은 관례를 깨지 않고 입욕 행사를 강행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매년 정교회의 주현절 축일을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시장과 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대파에서 청록색 색소가 묻어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신선한 채소로 보이기 위해 상인들이 인위적으로 색소를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마트 가판대 위에 놓인 대파를 휴지로 문지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어 확인한 휴지에는 청록색 색소가 묻어나와 충격을 줬다. 또 다른 매장에서 촬영한 영상도 마찬가지다. 대파를 종이타월로 여러 번 닦아내자 청록색 색소가 진하게 묻어났다. 일부 소비자는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대파를 물에 씻으니까 청록색 물이 뚝뚝 떨어졌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염색 대파’ 논란은 구이저우성의 세 개 도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대파를 판매한 상인은 “방부제 탓에 대파의 색깔이 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대파를 길러 판매한 곳에서는 색소가 묻어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식품관리감독국에 따르면 최근 해당 지역 4640개 마트와 시장 등에 유통된 대파를 조사한 결과 약 1479kg의 ‘염색 대파’를 적발했다. 한편 현지 식품 건강 관련 웹사이트에는 “색소를 뿌린 채소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에 해롭다.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녹색을 띤 채소는 가짜 식품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당부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나선 한 기자가 의도적으로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논란 자체가 의아할 정도로 모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며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이 끝난 후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씨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자의 사진과 함께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니냐”며 “해명 좀 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그가 캡처한 사진에는 질의하는 기자가 왼손에는 마이크를, 오른손에는 수첩과 종이를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손가락 중 중지만 수첩 밖으로 나와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일부 친문(親文)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 이를 공유하며 기자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결국 이 매체 정치부장은 김 씨 게시물에 “기자가 그동안 문 대통령에 대해 기사를 어떻게 써왔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을 자행하는지 모르겠다”며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라고 입장을 남기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9일 “이재명 경기지사, 우상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아첨하는 정치꾼”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위로 대신 ‘안타깝다’는 애매모호한 말만 반복했다”며 “정인이 사건에 대해선 아이를 물건으로, 리콜 대상으로 취급하는 말에 충격 받았다”고 올렸다.이어 “대통령의 그릇된 상황 인식에 단 한마디도 우려를 표명하지 못하고 이재명 지사는 ‘100년만의 감염병 위기에 대통령이 그 자리에 계셔서 다행’이라고 아첨했고, 우상호 의원은 ‘놀라울 정도로 내 입장과 일치한다’고 했다”며 “아첨꾼들 속에 둘러싸여 국정을 하시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꼬았다.조 구청장은 이재명 지사와 우상호 의원을 향해 “아첨이 부끄럽고 참혹하다”면서 “이 지사는 입만 열면 정의타령인데 친문 앞에만 서면 왜 ‘김 빠진 사이다’가 되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1호 당원인 대통령부터 이러하니 대권주자나 서울시장 후보나 다 한 통속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첨이나 일삼으며 출마 선언을 하다니 모두들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에 4차 가해를 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 구청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은 ‘4차 가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야가 19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 자리에 있는 여권 의원만 하더라도 거리낌 없이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꼽았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여권 의원은 최근 법제사법위로 배치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다. 조 의원은 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PPT 화면에 띄워놓고는 “검찰총장과 전현직 고위 검사들, 사건 수사 검사, 국회의원과 유력 정치인 등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라고 한다”며 “윤 총장을 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가 권력과 야합하면 권력의 존재 이유는 더더욱 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를 향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기 때문에 검찰총장이 핍박받았고, 공수처 수사 1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김 후보자는 “1호 사건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면서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최강욱 의원은 즉각 신상발언을 신청해 “언론인 출신이면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왜곡된 전제 사실이 나오는 것을 들었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1호 수사대상과 관련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윤 총장의 장모 사건이 이슈됐을 때 (공직자의)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공수처 1호가 될 수 있냐는 유도성 질문에 대해서 ‘그것은 공수처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변을 분명히 했는데 왜곡이 저질러져 굉장히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최 의원이 설명 잘 해주셨다”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조 의원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조 의원에 사과 의향을 물었고, 조 의원은 “위원장이 그렇게 말하시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윤 위원장은 결국 다음 질의순서로 마이크를 넘겼다. 한편 이날 김 후보자는 ‘1호 수사 대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1호 사건은 굉장히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그 부분은 완전히 수사 체계를 갖추고 나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톱배우 정솽의 결혼과 이혼, 출산설이 한꺼번에 불거졌다. 전 남자친구 장헝의 이같은 폭로로 대륙은 충격에 빠졌다. 정솽의 전 남자친구인 장헝은 자신의 웨이보에 지난 18일(현지시각)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이후 장헝의 가까운 지인은 현지 매체를 통해 “장헝이 웨이보에 공개한 출생증명서에 두 아이의 엄마는 모두 정솽으로 등록됐다”고 주장했다. 장헝과 정솽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는 말이다. 주장에 따르면 2018년 8월 공개 열애를 인정한 장헝과 정솽은 2019년 초 미국에서 결혼했다. 이후 대리모 2명을 고용해 같은해 12월,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 사이에 이혼 이야기가 불거진 것은 대리모가 임신 7개월 차 됐을 때로 추정되고 있다. 장헝의 지인은 정솽과 그의 부모, 장헝의 부모가 태어날 아이를 두고 상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정솽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은 아이들의 낙태를 주장했다. 이에 장헝의 아버지는 “범죄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정솽의 모친은 아이의 입양을 말하기도 했다. 장헝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정솽이 아이들의 비자 발급을 위한 수속을 밟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솽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솽은 북경전영학원 출신 배우로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 여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미미일소흔경성’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관련 집행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되 방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이 지사에게 전했다.이 지사는 “당의 의견을 존중하며 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집행 시기와 지급대상·지급수단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전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과 겹치는 문제 등을 고려해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아직 이르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달대행서비스 생각대로가 성수동에 위치한 한 초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의 배송료를 2000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아파트에 들어가는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다녀온 기사들이 대부분 다시 가는 것을 꺼린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생각대로는 가맹점주에게 “성수동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경비업체가 기사들에게 오토바이를 밖에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게 하고 신분증을 맡겨야하며 화물 엘리베이터만 현재 이용하게 하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기존 할증돼 있는 지역보다도 더 기사들이 배송을 많이 꺼려하고 한 번 간 기사들은 두 번 다시 안 가려고 한다”며 “조금이나마 원활한 배송을 위해 18일(월요일)부터 배송료 2000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점주들께서도 배민 및 요기요 등 앱 안내문구에 할증 내용을 추가해 금전적으로 손해 보지 않도록 안내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에서 배달기사에 오토바이 진입금지, 화물 엘리베이터 탑승 등을 요구하면서 기사들이 배달을 가지않으려고 하자 2000원 할증이라는 조처를 내놓은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18년에도 있었다. 당시 마포구에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배달기사들을 입구에서 막은 뒤 개인정보와 업체명을 적게한 후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아파트 입주민 회의에서 음식을 배달하면 엘리베이터에 냄새가 나고 그릇을 집 밖에 내놓아 지저분해진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배달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원은 화물이 아니고, 손님은 귀족이 아니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