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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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의 힘을 믿습니다. 진실을 향한 한 걸음,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팀장입니다.

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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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7%
  • 학교가기 싫은 사람 모여라…아바타가 대신 등교?

    일본에서 학생이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사이버 상의 고등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수업을 대신하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곧 문을 연다. 최근 늘어난 '등교 거부자'와 '은둔형 외톨이'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2일 아사히신문 디지털 판은 지난 2000년 개교한 지바(千葉)현 통신학교 메이세이(明聖)고교가 내년 봄 '사이버 학습국'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학습국의 재학생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등교'한다. 학생이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자신의 실명을 등록하면,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바타가 생성된다. 학교 수업에 출석하는 것은 이 아바타다. 아바타는 가상 학교에 등교해 20분 동안 동영상 수업과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이는 일반 고교 50분 수업에 해당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수업에 질리지 않도록 수업시간을 20분으로 낮췄다"고 전했다.그렇다고 모든 교육이 사이버 상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재학생은 연간 4일은 직접 교사와 만나 면접지도를 받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3년 간 학교에 다니면 고교 졸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이버 학습국'은 메이세이고교가 개설한 기존의 통신고교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학생들이 다른 동급생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채팅 기능을 이용해 다른 학생 아바타와 문자로 대화할 수 있다. 아바타는 가상세계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리고, 시청각 실에 가거나, 견학을 가는 등 다양한 인터넷 교육을 받는다. 또한, 게임을 하듯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학생이 한자나, 계산, 영어 단어를 배우면 학습 포인트가 쌓인다. 이렇게 얻은 학습 포인트는 가상 학교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아바타를 꾸미는 데 쓴다. '은둔형 외톨이'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메이세이 고교 측은 학생들을 현실로 이끌 여러 가지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세이고교 측은 기존 재학생들에게 연간 20일은 학교에 나와 면접지도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이 조차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아 2년 전부터 가상 학교 설립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하나자와 사토시 교장은 "'이런 학교라면 가보자'라는 기대가 생기고, 그것이 자신감과 희망이 돼, 학생들이 외부 세계로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문무과학생이 16일 발표한 '문제행동조사(2013년)'에 따르면, 등교 거부 초·중학생은 총 11만9617명이다. 1000명 당 초등학생은 3.6명, 중학생은 26.9명이 등교를 거부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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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 초월? 열린 채용에도 신입 구직자 스펙 갈수록 과열

    최근 일선 기업에서 역량, 인성 중심의 스펙초월 채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영어점수와 자격증 등 스펙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9월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신입 이력서 20만8453건을 분석한 결과 학점을 제외한 영어와 자격증, 인턴 등 스펙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토익 성적 보유자는 39.1%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소폭 올랐고, 평균 점수는 741점에서 748점으로 7점 높아졌다. 특히 800점 이상 고득점자 비율은 36.7%에서 39.5%로 2.7%포인트 늘었다.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는 토익스피킹 16.8%, 오픽 11.6%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3.2%포인트와 0.3%포인트 증가했다.신입 구직자 5명 중 1명은 인턴을 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턴경험 보유자는 21%로 지난해(18.6%)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자격증 보유자도 79.8%로 지난해 75.6%에 비해 4.2%포인트 늘었다. 구직자의 자격증 보유 개수는 평균 3개였다. 다만, 구직자들의 학점은 평균 3.5점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한편, 사람인이 조사한 2014 상반기 취업 합격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46점과 자격증 2개로, 현재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보다 낮았다. 구직자들의 스펙이 과잉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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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에 찔려 하반신 마비, 수술후 다시 걸어”…혁신적 치료법은?

    흉기에 찔려 하반신이 마비된 불가리아 남성이 신경세포 이식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심각한 척수 손상에서 회복된 첫 사례로 꼽힌다. 2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타바코프 박사가 이끄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대 의료진은 2012년 다레크 피디카 씨(40)의 코에서 떼어낸 후각초성화세포(OEC)를 피디카 씨의 척수에 이식했다. 소방대원으로 일했던 피디카 씨는 2010년 흉기에 등이 찔려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 시술에서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신경학연구소의 조프리 라이스먼 박사가 개발한 기술이 이용됐다. OEC는 후각 시스템의 신경섬유가 계속해서 재생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코의 신경세포는 손상과 재생을 거듭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섬유가 다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게 OEC다. 의료진은 이 점을 이용해 OEC가 척수에서도 손상된 신경섬유의 재생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피디카 씨의 코에서 떼어낸 OEC를 2주간 배양한 뒤 길이 8mm가량 손상된 척수의 위쪽과 아래쪽에 주입했다. 이어 환자의 발목에서 떼어낸 신경조직을 손상된 척수 부위에 얹어 놓았다. 이후 손상된 척수 부위의 위아래에 이식된 OEC가 활성화되면서 척수 부위의 신경섬유가 다시 연결됐다. 시술 전 피디카 씨는 수개월에 걸쳐 강도 높은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회복의 기미가 없던 상태였다. 그러나 시술 뒤 3개월 만에 양쪽 다리에 근육이 붙기 시작했으며 시술 6개월 뒤에는 평행봉을 잡고 발을 떼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시술 2년 만에 그는 보조기를 이용해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 그는 “방광과 장의 감각, 성 기능도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피디카 씨는 최근 운전을 포함해 사고 이전의 활동 대부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뎠던 것보다도 더욱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세포 이식’에 실렸다. UCL의 라이스먼 박사는 “이 시술이 더욱 발전하면 현재 회복 가망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척수 손상 장애인들을 치료하는 데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자금이 더 모인다면 3∼5년 안에 폴란드에서 최소 3명의 환자에게 시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와 시술은 니콜스척수손상재단(NSIF)과 영국 줄기세포재단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졌다. NSIF는 요리사 데이비드 니콜슨이 설립한 재단으로, 그의 아들은 사고로 신체가 마비됐다.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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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 23억 원…전국 최고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 중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전세금이 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의 7배 수준이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3억 원(전용 244.66㎡)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3억3000만 원)의 7배에 달했다. 타워팰리스 등 고가의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부촌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공동 2위(동일 아파트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244.76㎡),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244.32㎡),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4㎡)로 모두 전세값이 각각 20억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자이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 2단지 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 17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지난 2~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170.98㎡가 지난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에서 가장 싼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 14.24㎡ 2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확정일자를 받았다.최근 1년간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저가에 신고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성재아파트 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로 각각 800만원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182.23㎡가 8억5000만원(1월13일 확정일자)으로 최고가로 확인됐다. 최저가는 지난 10월 확정일자를 받은 포천시 신북면 거산아파트 43㎡ 1500만원이다.그 외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올해 4월 말 8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말 계약된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전용 211.60㎡가 7억원, 4월 초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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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주민 세뇌가 경제격차보다 통일에 더 큰 걸림돌”

    러시아 전문가가 남북한 경제 격차보다 북한 주민의 세뇌 문제가 남북통일 과정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2000년대 초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정책보좌관을 지낸 안드레 일라리아노프 박사 박사는 17일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소인 카토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후 미국의 소리 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주민들이다. 이들은 너무 많은 세뇌를 당했다"라고 말했다.과거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었던 일라리아노프 박사는 북한 주민들은 옛 동독 주민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권의 선전선동에 세뇌됐으며, 이는 남북통일 과정에서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부의 정보 유입에도 북한 주민들처럼 선전선동에 극심하게 세뇌된 사람들은 유례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그는 "역사상 누구도 이런 문제를 다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며 "남북한의 경제 격차 해소보다 주민의 세뇌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보인다. 사람들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또한 일라리아노프 박사는 "여러 분석과 자신의 체험으로 볼 때 북한은 동독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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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는 마약 중독자? “황소 정액 주사 맞기도”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마약 중독자였으며, 남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황소 정액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은 오는 19일 오후8시 영국 '채널4'에서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숨겨진 약물습관'에서 마약 중독과 우울증, 파킨슨 병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히틀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보도했다. 다큐멘터리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군 정보당국이 작성한 47쪽 분량의 기밀문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기에는 히틀러의 주치의였던 테오도르 모렐 박사의 의료 일지와 편지 내용이 상당 부분 담겨 있다.이에 따르면, 히틀러는 생전 하루 74종류의 약물을 복용했다. 평소 조울증과 위궤양 등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히틀러는 모렐의 처방에 따라 약물들을 복용했다. 히틀러는 특히 필로폰, 모르핀이 포함된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히틀러는 코카인 가루가 섞인 물약을 코와 눈에 넣기도 했다. 1943년 7월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와 마지막 회담을 하던 때에도 히틀러는 필로폰에 중독돼 2시간 동안 끊임없이 혼자 떠들었으며, 1945년 4월30일 지하 벙커에서 애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자살하기 전에도 마약에 취해 있었다고 다큐멘터리는 추정했다. 또한 23세 연하 연인과 함께 지내던 히틀러가 남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한 정액을 주사로 맞았다고 했으며, 말년에 파킨슨병을 앓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지만, 히틀러가 부상으로 고환 한쪽을 잃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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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언론 “김정은 베이징서 ‘위 밴드’ 수술 받았다”…어떤 효과?

    잠적 40일 만인 14일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중국에서 고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는 분석을 영국 언론이 제기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 수 주 간 머물며 체중감량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과체중에 따른 심각한 건강 이상으로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회복 치료를 받느라 중요한 노동당 창건일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와 식도의 사이를 묶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수술로 초기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당뇨, 고혈압 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또한 김정은이 지난 8월 군사훈련 시범 과정에서 과부하로 양쪽 발목 부위를 다쳐 관련 치료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 치즈로 알려진 열량이 높은 에멘탈 치즈를 좋아하는 김정은의 식성이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몸무게를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이 평양에 완공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시찰하는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현지 지도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날 행사를 다음 날 보도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13일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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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참총장 “사단장 성추행 심각한 사태, 국민께 매우 송구”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17사단장이 여군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총장은 1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판단하고 있다. 참모총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 총장은 "성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에 의거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성범죄 예방활동과 교육을 강화하고 고충처리 시스템 등 제도적 보완과 엄격한 법규적용을 통해 병영 내 성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육군은 22사단 GOP총기사건,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을 뼈아픈 교훈으로 새겨 국민적 요구와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선진 병영을 이루기 위해 병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병의 인권이 존중되는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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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비싼 이혼’ 분할대상 재산이 16조원…누구?

    분할 대상 재산이 150억 달러(한화 16조원)에 달하는 미국 석유재벌 부부의 이혼소송 판결이 조만간 내려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미국 내 굴지의 석유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해럴드 햄(67)과 두 번째 아내 수 앤 햄(56)이 9주간의 이혼소송 법정공방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오클라호마 카운티 법원 하워드 해럴슨 판사는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곧 재산분할 판결을 내릴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콘티넨탈 리소스 임직원으로 경영에 관여하기도 한 아내 수는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웠다며 2012년 5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수는 콘티넨털 리소스의 자산 중 150억 달러를 부부의 공동재산으로 봐야 하며 그 중 절반이 자신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오클라호마주 가족법은 결혼 전 별도의 재산 관련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결혼 후 재산 증가분은 부부 공동자산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세계 50대 부자인 해럴드 햄의 이혼 합의금이 역대 최고로 알려진 '러시아 비료왕' 드미트리 리볼로플레프의 이혼 합의금인 45억 달러(4조 8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1988년 결혼한 부부의 혼인이 실질적으로 언제 파탄 났느냐 이다. 더 타임스는 콘티넨털 리소스는 2007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후 주가가 약 500% 급등한 터라 부부생활의 유지 여부가 재산분할 결정에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수 측은 '이혼 소송 제기 전까지 같이 살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아이도 같이 키웠다'고 주장하나, 해럴드 측은 '2005년 가을부터 사실상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고 맞서고 있다.부부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998년 해럴드가 '아내는 심리 감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고, 수는 앞서 2005년에 남편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낸 적이 있다. 결국 수는 지난 2007년 집안에 개당 9866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감시 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설치해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해럴드는 이혼 소송이 제기된 2012년 이미 두 사람이 결별한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자인 해럴드는 1990년대 중반 미 노스다코타주의 바켄(Bakken) 유전을 개발해 억만장자가 됐다. 바켄 유전지대에서는 하루에 미국 석유 산출량의 10%에 이르는 70만 배럴의 석유가 나온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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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64% “스펙초월 채용? 오히려 내겐 불리해!”

    최근 채용시장에서 공기업을 필두로 채용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학력과 어학성적, 자격증 등을 보지 않는 '스펙 초월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스펙 초월 채용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637명을 대상으로 '스펙 초월 채용이 본인의 취업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64.2%가 '불리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이유로는 '기본 스펙 외 준비할 게 더 늘어난 것 같아서'가 49.9%로 가장 많았으며 '돋보일만한 경험이나 역량이 없어서'가 43.5%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정확한 평가기준을 몰라서'(38.9%), '무엇을 위주로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9.8%), '공정한 경쟁이 안 될 것 같아서'(28.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9명(93.7%)은 취업 준비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느끼는 이유로는 '기업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달라서'라는 응답이 45.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져서'(41.9%),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어서'(39.5%),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서'(35.7%), '너무 자주 바뀌는 것 같아서'(14.9%) 등의 이유를 들었다.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워하는 일은 '기업별로 다른 자격조건 갖추기'(60.8%,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새로운 유형의 자기소개서 항목 작성'(42.2%),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면접 준비'(41.4%), '난이도 높아진 인적성 검사 유형 대비'(26.1%), '스토리텔링 소재 발굴'(23.5%) 등이 이어졌다.한편, 응답자의 78.2%는 '취업 전형 준비가 어려워서 입사지원 자체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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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아 비만율, OECD 평균보다 높아 ‘심각’

    '한국 남아 비만율'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보건복지부가 인용한 OECD 비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17세 남자 아동과 청소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85%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5%로, OECD 평균 23%보다 높았다.한국 남아와 남성 청소년의 비만율은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조사대상 40개국 중에 12위 수준이다.한국의 성인 비만율이 40개국 가운데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데 반해 한국 남아의 비만율 문제는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이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비만 중 60%는 성인 비만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대한비만학회 연구 결과도 있어 더욱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복지부는 제5회 비만예방의 날(11일)을 맞아 11¤13일 3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과 몽촌토성역 앞 광장에서 기념식과 포럼, 야외행사 등을 열고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사진='한국 남아 비만율', 동아일보 DB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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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양도세 절반이 탈세”…최근 3년간 가산세만 1조3000억

    최근 3년간 부동산을 팔면서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낸 사례가 전체 거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했다가 낸 가산세는 1조 3000억 원이 넘었다. 7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양도소득 축소신고·무신고 등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부동산을 팔았다며 국세청에 신고한 건수는 전체 235만여 건이며, 이중 48%인 113만여 건이 무신고·과소 신고로 국세청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을 판 사람의 절반 정도가 불성실 신고를 통해 탈세를 시도한 것이다. 국세청에 신고 된 양도소득 건수는 △2010년 80만4802건 △2011년 82만8320건 △2012년 72만4443건(2013년 이후는 미정산)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세청 조사 결과 양도소득세를 아예 신고하지 않거나 줄여서 신고했다가 적발된 사례는 △2010년 38만3388건(전체 신고의 47.6%) △2011년 38만2262건(46%) △2012년 36만4982건(50.4%)에 이른다. 이 시간 무신고 및 과소 신고로 국세청이 부과한 가산세만 총 1조3456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5130억원, 2011년 3234억원, 2012년 5092억원 등이었다. 양도소득세는 토지와 건물, 아파트 분양권 등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양도할 경우 발생하는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이며, 양도소득 신고가 불성실할 경우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부동산 양도소득 신고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축소 신고하다가 국세청을 통해 적발되는 탈법행위가 해마다 줄지 않고 있다"며 "불성실 신고를 할 경우 적지 않은 가산세를 추가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만큼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신고 질서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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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정준호 계좌서 8000만원 빼돌린 前매니저, 결국…

    배우 정준호(44) 씨의 계좌에서 8000만 원을 빼돌린 전 로드매니저 황모(34) 씨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절도 및 상습 컴퓨터등 사용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황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터넷 도박에 빠져 거액을 탕진한 황 씨가 또다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만큼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액 가운데 6700만 원이 아직 변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다만 "황 씨가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황 씨는 2012년 8월부터 1년 간 정준호 씨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정 씨의 은행 심부름을 할 때 계좌에서 몰래 돈을 더 많이 인출하는 방식으로 5차례에 걸쳐 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평소 심부름으로 알게 된 정 씨의 체크카드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7990만 원을 다른 사람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1억여 원을 탕진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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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현 “46kg 허약한 체구, 온순한 김현 의원이 어떻게 폭행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세월호 유족들의 대리운전사 심야 집단폭행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현 의원을 두둔하고 수사기관의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이 부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리기사와 국민에게 사과한 김현 의원은 같은 일로 보수단체에 의해서 폭력행위로 고발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46kg의 허약한 체구와 온순한 품성의 주부인 김 의원이 어떻게 폭행을 했다는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김 의원을 감쌌다. 이 부의장은 "검경의 신중한 태도가 요망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23일 오후 5시 1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김 의원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이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검찰에 재차 고발하면서 24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경찰 출석 당시 김 의원은 대리기사에 반말, 폭언 등 수치심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고, 폭행 사건도 '목격하지 못했다'거나 '못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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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다큐영화 ‘다이빙벨’ 상영 취소 촉구

    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들이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의 부산 국제영화제 상영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적 조치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세월호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하고, 제품을 실험하다가 끝나버린 다이빙 벨이 다큐로 제작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된다는 것은 유가족 입장에서는 분개할 일"이라며 상영 취소를 촉구했다.일반인 대책위는 "유가족이 진도 팽목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누군가는 사업거리를 생각했으면서 무슨 염치로 국제영화제에 상영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다이빙벨 부산영화제 상영은)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가족들을 비통하게 하고 가슴 저리게 하는 일이며, 고인들과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대책위는 부산영화제 측에 "유가족 가슴에 못 박지 말고 고인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며 "영화 상영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영화 '다이빙 벨'은 안해룡 다큐멘터리 감독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공동 연출했으며, 다음 달 6일과 10일 '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의문점과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싼 과정 등을 다룬다.한편, 이날 일반인희생자 유가족 대책위는 여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여야 간의 정기국회 일정 합의 및 본 회의 개최는 반드시 해야 하고,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여당 측 특검 추천인사의 야당 및 유가족의 동의, 진상조사위원 유가족 추천 3인은 일반인희생자유가족과 단원고학생 유가족이 동등하게 추천하고 참여해야 한다"며 "한쪽의 유가족 측에서 일방통행식 추천 및 동의는 공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대책위는 "유가족들은 정치를 하던 사람도 아니고 정치를 배우거나 입문하려는 것도 아닌데 세월당이라는 오명을 써야하는지를 모르겠다"라며 "우리 유가족은 특권층이 아니라 부모, 형제자매, 자녀를 떠나보낸 죄인일 뿐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이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해외에 계신 동포들도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중하시길 요청한다.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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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초안, 정부가 작성해준다…개인은 확인후 보완만?

    '정부3.0 발전계획', '연말정산'앞으로는 연말정산 때 정부가 신고서 초안을 작성해주고, 양육수당·실업급여 등의 대상자가 되면 신청 없이도 혜택을 알려준다.안전행정부 정부 3.0 추진위원회(위원장 송희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3.0 발전계획'을 마련해 2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발전계획의 골자는 정부가 먼저 국민에게 제공 가능한 공공 서비스를 제안하고, 국민이 이를 수락하거나 보완하면서 서비스가 개시되는 '선제적 서비스'로 행정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복지 관련 수급자 신청을 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한 송파 세모녀 같은 비극이 거듭되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선제적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에겐 실업급여 신청서 등을 정부가 미리 작성해 제시해 주고, 기초생활수급자도 한 번 선정되면 별도의 신청 없이도 공공요금감면, 교육급여 등을 자동으로 신청해 주기로 했다.연말정산 때에도 정부 보유 정보를 이용해 연말정산 내역을 미리 정리해 알려주면 개인이 확인해 보완만 거치도록 했다.119나 112 등 기관별로 산재한 긴급신고전화도 수요자 입장에서 통합하는 방안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중앙정부, 자치단체, 기업, 전문가를 아우르는 핵심과제별 작업그룹을 구성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맡길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진단을 국가 의제로 인식하고 국민이 사회 전영역의 안전을 진단하도록 ICT기술을 활용하고, 생산된 빅데이터의 심층분석으로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한다.정부 3.0 추진위원회 측은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현재 25% 수준에 그치는 정부 신뢰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 기대에 걸 맞는 정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장은 "정부3.0 발전계획에 따라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국민 행복국가'와 '신뢰받는 정부' 실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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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70%-유학파 절반 이상 “중소기업도 괜찮아”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에 입사지원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입사지원을 했거나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1%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수도권 소재 재학을 나온 지원자 중 73.2%,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 59.2%, 해외에서 대학을 나온 지원자 중 55.6%도 중소기업에 입사지원 의향이 있었다. 또한, 지방 사립대학을 나온 구직자 74.1%, 지방 거점 국립대학 출신자 63.3%, 고졸 이하 학력자 83.3%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6.7%,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으로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36%), '원하는 일이면 기업은 중요하지 않아서'(27%),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져서'(21%),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21%),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하려고'(21%),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20.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들 중 89.7%는 중소기업 지원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47.6%, 복수응답), '채용공고가 무성의하거나 부실함'(37.5%), '지원 후 결과 확인이 어려움'(30.1%), '후기, 족보 등 취업정보 부족함'(22.7%) 등을 말했다.반면, 중소기업 입사지원 의사가 없는 구직자(128명)들은 그 이유로 '연봉·복지 등 혜택이 적을 것 같아서'(58.6%,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9.7%), '고용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28.9%), '발전 가능성이 낮을 것 같아서'(26.6%),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13.3%),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어서'(13.3%) 등을 이유로 들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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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사업 예산 1400억 늘린다…예방교육 유치원까지 확대

    정부가 청소년 흡연예방 등 내년도 금연 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2015년도 금연사업 예산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과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13억 원이던 흡연예방·금연사업 예산을 내년 1521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에 지원되어 흡연자 지원에 활용되는 4994억 원을 포함할 경우,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기금 증가분 7159억 원 가운데 89.3%인 6402억 원을 금연 사업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청소년의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495억 원이 증가한 519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1236개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전국 모든 초·중·고교(1만1627개교)로 확대한다. 청소년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 학교 밖에서도 금연지도와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 누리과정 어린이집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효과가 큰 금연 조기교육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연령대별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군인, 여성, 대학생 등 흡연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산도 2014년 8억 원에서 2015년 490억 원으로 482억 원 증액해 전국 보건소(254개)에서 지역주민, 사업장, 아파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연서비스에는 전화상담, 금연패치 제공 등과 더불어 금연 후 건강상태측정, 운동 및 영양상담 관리, 방문상담, 의료기관 연계까지 포함된 1대1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가 포함됐다. 특히 현재 전체 흡연 장병의 15%(5만8000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전체 흡연 장병(35만8000명)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공군은 부대 내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한 이후 흡연율이 2012년 32.8%에서 2013년 19.3%로 대폭 줄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이 어려운 흡연 5년차 이상 장기흡연자를 위해 120억 원을 추가 신설한다. 금연을 할 때 체내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금단현상이 발생하는 최초 2주가 금연에 가장 큰 고비라고 보고, 체계적인 금연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단기금연캠프를 개설한다.저소득층에 대해서는 128억 원을 투입해 금연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의료급여대상자(145만명)와 소득하위 150% 이하 계층(340만명)의 저소득층은 금연치료에 소요되는 치료비 전액(12주 기준 35만3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흡연율 저하에 효과가 큰 금연 홍보사업에 256억원 책정하고, 흡연의 폐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DB 구축에도 50억 원을 할당했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와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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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67.4% “희망퇴직할 생각 있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431명을 대상으로 벌인 '인력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감'에 대한 조사결과, '회사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면 신청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희망퇴직을 시행해도 신청할 의사가 없다'는 직장인은 29.8%로 조사됐다. 이들은 '희망퇴직 의사 없다. 되도록 오래 일하고 싶다(21.0%)'라고 하거나, '퇴사하더라도 희망퇴직으로 퇴사하고 싶지는 않다(8.7%)'라고 답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현재 퇴사할 생각은 없으나 위로금을 주거나 전직·창업 지원을 해준다면 신청할 것 같다(46.8%)'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평생 이 회사에서 근무할 생각이 없으니 위로금을 받으며 퇴사하는 것이 낫다(26.7%)'거나 '현재 퇴사할 마음이 있기에 이 기회를 잡을 것 같다(25.9%)'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바라는 희망퇴직 위로금으로는 '1년 치 연봉'이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27.7%가 '올해 안에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13.7%였다.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과반수(55%)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중소기업(58.3%)과 외국계 기업(57.5%)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갖는 고용 불안감이 공기업(30.0%)이나 대기업(49.6%) 직장인보다 높았다. 최창호 잡코리아 본부장은 "대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분위기가 술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 후에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위화감 완화와 소속감 고취를 위한 후속 조치를 통해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단합을 위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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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부터 동네의원 토요일 오전 진료때 진료비 더 내야

    10월부터는 토요일 오전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오후 진료와 마찬가지로 진료비를 더 내야 한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한 동네의원 토요일 오전 진료 가산금 제도를 예정대로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일차적으로 10월 1일부터 2015년 9월말까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초진기준으로 현재 4000원보다 500원이 더 늘어난 4500원의 진찰료를 부담해야 한다. 2015년 10월 1일부터는 추가로 500원이 더 늘어난 5000원 정도를 환자 본인 부담금으로 내야한다.현재는 환자가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5000원 본인 부담진찰료를 지급하고 있다.토요 진료비 가산제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근로환경이 바뀌면서 인건비와 유지비가 많이 드니 비용을 보전해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도입됐다. 적용대상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과 약국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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