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울 용산에 진영·송파을 최명길 등 6명 전략공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0일 11시 22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입당한 3선 진영 의원을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하는 것을 포함해 6명의 전략 공천자를 발표했다.

더민주는 △서울 중구성동을 이지수 경제민주화·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서울 용산 진영 의원 △서울 은평갑 박주민 변호사 △서울 동작갑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서울 송파을은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전북 익산을은 한병도 전 의원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또한, 서울 강북갑은 김기식 의원(초선·비례대표)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씨가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김기식 의원은 박 시장과 참여연대를 설립한 인물로 사실상 박원순 계 두 명이 한 지역구를 놓고 혈투를 치르게 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진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진영 의원은 뒤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면서 “이 시대 정당이야 말로 실천적인 지도자의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