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김선미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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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미 기자입니다.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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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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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롬북 출시 앞두고 한국 방문한 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

    “전 태블릿PC와 크롬북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개인적으로 한 달 동안 휴가를 간다면 크롬북을 가져갈 겁니다. 크롬북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e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와 3세대(3G) 통신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쓰니까요. 모바일 컴퓨터의 매력을 완벽하게 지닌 셈이죠.” 인도 공과대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 그동안 국내외 언론보도 속 사진을 통해 낯익은 그와 2일 마주 앉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크롬북을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구글이 만들어 오던 운영체제(크롬 OS)와 웹브라우저(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 만든 노트북이다. “크롬은 ‘모던한 브라우저’를 목표로 설계돼 3S, 즉 스피드(Speed), 단순함(Simplicity), 보안(Security)이 탁월합니다. 구입 후 3분도 안 돼 셋업이 끝나고, 부팅하는 데 8초밖에 안 걸립니다. 기존 PC처럼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게 아니라 모든 작업을 웹에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기반이라 ‘갈수록 똑똑해지는’ 컴퓨터입니다.” 이달 15일부터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구글 크롬북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에이서’가 만든다. 그가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도 한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전자회사, 부품회사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크롬북의 국내 판매 시기에 대해선 “파트너사(삼성전자)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인 윈도와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작동하는 ‘액티브엑스’ 프로그램 등 한국의 폐쇄적 웹 환경에 유감을 표했다. “한국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기쁘지만 고립된 웹 표준과 공인인증서가 걸림돌입니다. 이토록 폐쇄적인 웹 환경을 지닌 나라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뿐입니다.” 구글 측은 이 같은 한국의 상황을 ‘갈라파고스화’(육지로부터 고립돼 고유한 생태계를 이어가는 갈라파고스에 빗대 자국 취향에 맞춰 기술을 발전시키다 세계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에 빗댔다. 수능시험 동영상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인터넷 강의가 MS의 IE 전용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갤럭시탭, 애플 iOS를 쓰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에선 이들 강의를 볼 수 없는 이유다. 아일랜드의 웹 분석업체인 스캣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세계시장에서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MS의 IE가 43.9%, 크롬이 29.3% 등인 데 비해 한국에서는 MS IE가 93%, 크롬이 3.8% 등으로 MS의 지배력이 절대적이다. 피차이 부사장은 “그동안 PC 시장이 침체됐던 건 소프트웨어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구글은 이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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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진 삼성SDI 사장 “친환경-에너지 회사로 변신… 社名 바꾸는 것까지 고심중”

    “삼성SDI라는 사명(社名)을 바꾸는 문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D’는 디스플레이도 되고, 디지털도 되는데 이젠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확 변신하기로 했으니까요. 옛 삼성전관에서 삼성SDI로 이름을 바꾼 지 9년밖에 안 됐는데 또 이름을 새로 지어 인지도를 올리려니 고민입니다.” 1일 만난 박상진 삼성SDI 사장(58·사진)은 삼성SDI, 더 크게는 삼성그룹의 ‘새 틀’을 짜고 있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박 사장은 “기존 전지사업과 지난달 삼성전자로부터 넘겨받은 태양광 사업의 두 날개를 축으로 2020년까지 매출 3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2조8000억 원(55%), 전지 2조3000억 원(45%)으로 5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SDI는 2020년엔 전지 22조4000억 원, 태양광 10조 원, 디스플레이 1조 원 등의 사업구조로 재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구주법인장, 글로벌마케팅실장 등을 지낸 박 사장은 삼성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사장)을 거쳐 지난해 말 삼성SDI 사장에 올랐다. “삼성SDI를 들여다보니 4년여간 사업이 정체돼 있더군요. 태양전지 사업을 삼성SDI가 맡으면 시너지가 커질 거라고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에게 보고한 후 일사천리로 의사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께 ‘열심히 잘하겠다’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셨습니다.” ‘유럽통’, ‘마케팅통’인 박 사장은 지난달 중순 올해 125주년을 맞은 독일 ‘보쉬’(삼성SDI와 SB리모티브를 차린 합작사)의 글로벌 갈라 디너에 초대받아 피아트,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회장들을 만났다. “우린 후발주자인데도 삼성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크니까 다들 관심을 보이더군요.” 삼성SDI는 기술 표준이 이뤄지지 않은 전기차 배터리(중형전지) 시장에서 LG화학보다 진출 시기가 2년여 늦었다. 박 사장은 LG화학이 파우치형의 전지를 택한 데 맞서 캔(can)형을 택했다. “스테인리스 케이스의 캔형 배터리 셀은 초기 생산설비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대량생산을 하면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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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vs 구글 “이젠 모바일광고 전쟁”

    ‘모바일 광고시장을 잡아라.’ 국내 검색시장의 최강 ‘네이버’와 글로벌 검색 1위 ‘구글’이 한국의 모바일 광고시장을 놓고 치열한 물밑 ‘클릭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약 3000억 원 규모로 2015년엔 1조 원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 광고 시장이 플랫폼 주도권 경쟁의 새로운 장(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NHN은 2009년 ‘NHN 비즈니스플랫폼(NBP)’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온라인 광고영업 및 마케팅 플랫폼 회사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광고기술을 스스로 만들어야 다양한 가치를 광고주에게 빠르게 줄 수 있다는 게 NBP의 설립 이유다. NBP의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NHN은 올해 1월 오버추어와 결별 후 자회사 NBP를 통해 자체 검색광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버추어가 맡았던 네이버 검색광고 ‘스폰서링크’를 NBP의 ‘클릭 초이스’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형태의 검색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NHN은 NBP가 성공적으로 광고 플랫폼을 대체한 데 힘입어 지난해 1조1000억 원의 광고 매출을 올려 국내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1조5800억 원)의 70%를 차지했다. 이제 NBP의 ‘먹잇감’은 모바일 광고다. 지난해 말 시작한 모바일 검색광고는 올해 들어 하루 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300억 원. NBP는 현재 시험적으로 적용하는 배너 광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아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검색 1위인 구글의 반격도 만만찮다. 모바일 광고 분야에선 국내 기업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외국 기업으로는 구글이 NHN보다 빨랐다. 특히 구글은 검색광고, 배너광고, 동영상광고 등 모바일 광고의 모든 형태를 갖춘 유일한 회사로 국내에서도 조만간 유튜브 동영상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 조사업체인 메트릭스(올해 3월 기준)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유선 인터넷에선 1.7%의 점유율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검색에선 15.3%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검색과 배너가 주를 이루는 모바일광고 시장이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동영상 광고의 힘이 커지면 구글의 힘도 덩달아 커진다는 분석이다. 이장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모바일 광고의 힘”이라며 “특히 자사(自社) 고객 여부 파악이 어려운 제조업체의 경우 고객 접점 확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모바일 광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앱을 실행할 때 나오는 광고. 형태별로는 검색광고, 배너광고(일반 배너와 앱에 탑재하는 배너), 동영상광고 등이 있다.  }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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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삼성전자 태양전지 사업 인수

    삼성전자가 진행하던 태양전지 사업을 삼성SDI가 맡게 됐다. 태양전지는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자동차용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와 함께 삼성이 2020년까지 23조 원을 집중 투자해 키우는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다. 삼성SDI는 27일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하도록 했다”며 “외부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삼성SDI는 삼성전자에 태양전지 사업 인수 대가로 1608억 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목적에 대해선 “삼성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2차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태양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여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내 광에너지 사업팀에서 태양전지 사업을 진행했지만 소극적인 투자와 연구로 제품 샘플을 만드는 수준에 그쳤다. 또 ‘JA솔라’와 ‘선텍’ 등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1, 2위를 다투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규모가 1900MW에 이르는 데 비해 국내 최대 태양전지 제조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생산 규모는 600MW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뒤처져 있다. 김준식 삼성전자 전무는 “태양전지 사업을 삼성SDI에 이관함으로써 최근 글로벌 경쟁자들로부터 도전과 견제를 받는 반도체와 LCD 등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에 좀 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2조2000억 원을 투자해 3조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8%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경상 삼성SDI 부장은 “대용량 전력 저장장치(ESS)와 태양전지를 연계한 발전 및 저장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조정에 따라 삼성의 태양광 사업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은 삼성정밀화학, 웨이퍼는 삼성코닝정밀소재, 태양전지 모듈은 삼성SDI, 태양광 발전은 에버랜드와 삼성물산 등 사업 수직계열화의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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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휴대전화 연구인력 올 1000명 늘려

    “스마트폰의 명가(名家)가 돼야 살아남는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사진)이 스마트폰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LG전자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신규 휴대전화 연구 인력을 채용했다고 26일 회사 측이 밝혔다. 이로써 LG전자 휴대전화 연구 인력은 기존 5000여 명에서 6000여 명으로 강화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조8000억 원을 투자하는 분야 중 하나가 스마트폰”이라며 “구 부회장은 최근 야근 중이던 스마트폰 개발팀 300여 명에게 피자 80판을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2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데 힘입어 1분기(1∼3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10만 대의 기기를 팔면서 사상 첫 ‘스마트폰 톱6’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40만 대)의 10배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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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넷플릭스, 애플… 뉴욕 휩쓰는 ‘IT 쓰나미’

    최근 미국 뉴욕에서 만난 배상범 KOTRA 뉴욕사무소 차장은 “뉴저지에서 맨해튼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출퇴근길이 넷플릭스 덕분에 즐겁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로, 우편을 통한 DVD 대여 서비스를 하다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길을 돌려 지난해 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배 차장이 자신의 애플 ‘아이패드2’를 꺼내 보여주는 넷플릭스 화면은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의 요술램프’ 같았다. 미국 드라마와 영화들을 온라인으로 마음껏 보는 데 불과 월 8.55달러(세금 포함). 넷플릭스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우편으로 DVD 배달)을 모두 이용하는 가격으로 월 9.62달러를 받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일종의 가격차별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온라인만 이용하는 경우 1달러 정도 가격을 내리고, 기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하면 1달러 올린 것이다. 온라인 전용 서비스의 경우 넷플릭스는 배송비를 줄이고, 온라인 이용이 많은 소비자는 가격인하 효과를 누리니 일석이조다. 맨해튼 시내를 걸었다. 창고처럼 텅 빈 채 문이 닫힌 미국의 대형서점 체인 ‘보더스’가 나타났다. 보더스는 아이패드와 전자책의 위세에 눌려 올해 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맨해튼의 ‘애플스토어’와 ‘삼성전자 체험관’도 사뭇 다른 풍경을 자아냈다. 어느덧 맨해튼 5번가의 랜드마크가 된 투명유리 건물의 애플스토어는 각국 얼리 어답터들이 찾아와 애플TV와 재미난 정보기술(IT) 액세서리 등을 체험하는 놀이터 같았다. 반면 인근 타임워너센터 3층에 자리 잡아 한적한 삼성전자 체험관은 덩치 큰 3차원(3D) TV를 주로 전시한 뒤 어머니날, 아버지날 선물로 추천하고 있었다. 고객은 주로 장년층과 흑인 학생이었다. 한 미국인 손님은 “미국에서 방영되는 삼성 갤럭시탭 광고는 제품의 얇은 두께만 강조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버스터를 무너뜨린 넷플릭스, 홈네트워킹까지 전방위로 넘보는 애플은 무서운 기세로 다양한 산업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이 같은 ‘쓰나미’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뉴요커들의 안식처였던 보더스가 을씨년스럽게 변한 모습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 ―뉴욕에서김선미 산업부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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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LED조명, 시장 주도권을 잡아라”

    2010년 306억 달러(약 33조3540억 원)에서 2020년 2600억 달러(약 283조4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황금알’ 시장. 자동차, 의료, 농수산 등 고부가가치 융합이 가능한 녹색시장. 바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다.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조명 전쟁이 시작됐다. 17∼19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명기기 박람회 ‘LFI(라이트페어 인터내셔널) 2011’은 ‘똑똑한’ LED 조명의 각축장이었다. LED는 전기에너지를 받으면 빛을 내는 반도체 기반의 신(新)광원. 이 중 빛의 세기와 파장을 제어할 수 있는 LED 조명은 조명산업을 첨단 전자기기 산업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광을 닮은 LED 조명 이번 전시회에서 필립스(네덜란드), 오스람(독일), GE(미국) 등 글로벌 조명 ‘빅3’는 LED 조명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적극 홍보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외관 조명을 설치했던 유명 조명 디자이너 로히르 판 데르 헤이더 씨도 작년부터 필립스 조명 부문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맡아 LED 조명 홍보에 나섰다. 그는 “우리 몸은 유기적 화학공장과 같아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에서는 신체를 깨어있게 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된다”며 “필립스의 다이내믹 조명시스템은 활동, 정숙, 학습 등 다양한 조명모드를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외관도 필립스 LED 조명 제품으로 단장하기 위해 한화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도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LG이노텍이 선보인 ‘모듈라 1D’는 두께 8mm의 초박형 평판조명모듈로 조명등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원래 LED 조명은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컨버터를 필요로 하는데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는 교류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조명 효율을 개선했다.○ 누가 LED 조명 시장을 선점할 것인가 LED 조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업계는 분주하다. 미국은 고효율 파워칩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까지 10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책보조금(중국), 에코포인트(일본) 등 LED 조명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있다. 유럽연합(EU)은 2013년부터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퇴출시킨다. 한국은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국은 2009년 LED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단기간에 LED 산업 주요국으로 떠올랐지만 내년부터 본격화할 LED 조명·융합산업의 경쟁력은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대기업은 조명산업 노하우가 부족하고, 중소기업은 특화 기술력이 없는 영세한 구조다. 한편 글로벌 조명 빅3는 최근 부품업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빅3는 현재 세계 조명시장의 50%, 한국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정현정 한국LED보급협회 홍보팀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일부 LED 제품군을 중소기업 보호 품목으로 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필라델피아=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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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김연아 라이벌 심장에 캠프설치

    ‘피겨 여왕’ 김연아가 활짝 웃었다. 김연아는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테크니컬 브리핑을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나도 역할을 다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로잔에서 직접 느껴보니 평창의 유치 가능성이 보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건희 IOC 위원(삼성전자 회장)도 “지난해부터 굴곡은 있었지만 상승세로 잘 왔다. 지금 시점에서 더 올라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위원은 “IOC 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많았다. 가만히 있는데 먼저 ‘축하한다. 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가 다 됐다고 떠들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낙관론은 경계했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까지 남은 시간은 44일. IOC의 공식 행사는 더 이상 없다. 그러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전은 이제부터다. 평창과 독일 뮌헨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KOC)는 이와 관련해 독일의 심장부인 프랑크푸르트에 평창 홍보 캠프를 마련할 예정이다. IOC 위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뮌헨 유치위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IOC 총회 직전까지 유럽 지역 IOC 위원을 만나 표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전에서 모두 2차 투표에서 졌다. 이번 더반 총회 역시 2차 투표까지 가면 유럽 표의 결속이 예상돼 위험하다. IOC 위원 111명 가운데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때 1차 투표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위원은 103명. 1차 투표에서 무조건 과반수인 52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평창 유치위와 대한체육회가 마지막까지 IOC 위원의 표심을 잡으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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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필라델피아 조명기기박람회 ‘LFI 2011’ 현장서 확인한 필립스의 두려움 없는 도전 스토리

    17일(현지 시간) 오후 9시 미국 필라델피아 사우스브로드 스트리트의 고풍스러운 파크하이엇호텔 외관에 조명이 켜졌다. 파도처럼 움직이는 불빛은 빨강, 보라, 파랑으로 2∼3초에 한 번씩 바뀌었다. 이 거리에는 벽면을 홀로그램 조명으로 장식해 미디어아트를 연상시키는 병원도 있었다. 필립스가 곳곳에 설치한 조명 덕인지 비 내리는 날씨에도 필라델피아는 인간적 느낌과 세련된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전하고 있었다. 120년 전인 1891년 세계 최초로 백열전구를 만들었던 필립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스스로를 ‘헬스와 참살이(웰빙) 회사’라고 불렀다. 공전(空前)의 히트작이었던 백열전구를 스스로 내던졌다. 그리고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매년 5억 달러 이상 투자해 글로벌 조명 1위로 우뚝 섰다. ‘좋은 빛은 도시의 가치, 인간 삶의 질을 높인다’고 한다. ○ 두려움 없는 도전 사흘 일정으로 17일 개막한 세계 최대 조명기기 박람회 ‘LFI(라이트페어 인터내셔널) 2011’은 2001년에 이어 10년 만에 필라델피아를 개최지로 정했다. “미국 역사를 태동시킨 필라델피아는 최근 다양한 조명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니까요.”(지아 에프테카 필립스 북미지역 조명 총괄대표) 역사의 태동을 논하자면 필립스도 만만찮다. 19세기 백열전구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카세트테이프(1962년), CD플레이어(1982년) 등 20세기 전자산업의 역사를 썼다. 일본 소니가 ‘워크맨’의 영광에 취해 21세기 애플 ‘아이팟’에 밀려났던 것과 달리 필립스는 시장의 변화를 내다보고 일찍 실행에 옮겼다. 2000년대 중반 부진한 사업들을 정리하고 헬스, 가전, 조명 등 세 부문만 남겼다.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기술로 ‘빛의 반도체’라는 LED, 그중에서도 LED 조명시장에 집중 투자했다. “우리가 만든 백열전구가 퇴출되는 데에 애틋한 노스탤지어(향수)도 있지만, 지속가능한 세상이 돼야 사업도 번창할 수 있죠.”(마크 데용 필립스 글로벌 등기구 조명 대표)○ LED 조명의 진화 필립스는 이날 박람회에서 75W 백열전구를 대체할 LED 전구(‘엔듀라LED A21 17W’)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75W 백열전구에 비해 소비 전력을 80% 줄이고, 수명은 5만 시간이어서 ‘LED 조명기술의 기념비적 발명’이라는 설명이었다. 광원(光源)에서 나오는 빛의 양인 루멘 수치도 1100이나 된다. 이 신제품은 미국에선 올해 4분기(10∼12월), 다른 나라에선 내년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개당 40∼45달러가 될 예정이다. 데용 대표는 “각 가정에 9000억 개 제품이 보급된다고 하면 연간 6억3000만 달러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위 차량 100만 대를 줄이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필립스는 2015년 전 세계 LED조명 매출(약 125조 원 예상)의 절반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에만 무려 10개의 LED 관련 회사를 인수해 기술개발과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오가는 자동차가 없으면 스스로 밝기를 줄이는 똑똑한 고속도로 조명, 범죄율을 낮출 수 있는 가로등 조명 등 필립스는 ‘인간과 도시’라는 큰 그림을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필라델피아=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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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 협약 한달… 협력업체 체감 조사

    《 “5월부터 삼성이 현금성 결제대금 지급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삼성의 사장들이 협력사를 직접 찾아와 애로사항을 묻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삼성 1차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의 이세용 대표)“삼성은 1차 협력사를 여러모로 돕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1차 협력사 중엔 삼성으로부터 현금을 받아도 2차에는 4, 5개월짜리 어음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누군가 이 과정을 감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익명을 요구한 삼성의 한 2차 협력사 대표) 》삼성그룹 9개 계열사가 지난달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지 13일로 한 달이 됐다. 삼성이 지닌 기술특허 일부를 1, 2차 협력회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동반성장 실적을 구매 임원의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9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테크윈이다. 동아일보가 12일 삼성의 일부 1, 2차 협력사에 질문한 결과 ‘삼성의 동반성장 협약식 이후 한 달의 변화’에 대해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가 느끼는 변화의 온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1차 협력사들이 “변화를 체감한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2차 협력사들은 “아직 모르겠다”는 떨떠름한 반응이었다. 삼성전자의 한 1차 협력사 임원은 12일 삼성전자로부터 e메일 공문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가진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를 선정하고 지원해 글로벌 톱 협력사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임원은 “삼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자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9개 계열사는 이달부터 현금성 결제대금 지급을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임원의 고과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꿨다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삼성 동반성장 협약의 주요 내용이었던 ‘협력사의 기술특허 무료 사용’에 대해선 9개 계열사 중 삼성전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3개 계열사만 협력사에 기술특허를 사용하게 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삼성의 한 1차 협력사 대표는 “삼성의 특허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것이 많아 중견기업이 시도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라고 토로했다. 삼성의 동반성장 협약이 지금보다 더욱 실효성을 가지려면 현재 분기별로 이뤄지는 삼성과 협력사 간 거래협상을 외국 회사들처럼 연 1회로 줄여 2차 이하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2차 협력사 대표는 “국내 대기업은 협력사와 분기별로 거래협상을 하면서 그때마다 납품가를 후려친다”며 “납품가 인하의 타격이 2차, 3차, 4차 협력사로 차례로 내려오는데, 문제는 공급 체인의 밑바닥이 원자재를 수입하는 대기업이라 2차 이하 협력사들은 대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라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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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 7월 중 마련

    정부가 농협 전산망 해킹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정부는 11일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14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국가 사이버안전 전략회의’를 열고 7월 중 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마스터플랜은 대통령 보고 후 시행될 예정이다.}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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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硏 보고서 “과잉마케팅에 피로감… 안티 소비 증가”

    최근 선진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고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1일 펴낸 ‘안티 소비, 왜 주목해야 하나?’란 보고서에서다. 이 연구소 최순화 수석연구원은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가 소비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현상을 ‘안티 소비’라고 정의한 뒤 안티 소비의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눴다. △과잉 정보와 마케팅에 스트레스를 느껴 소비 욕구가 떨어진 피로형 △부정적 경험으로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소비를 거부하는 트라우마형 △과소비를 경계하면서 젊은 층이 페스티벌 성격으로 반소비운동을 벌이는 계몽형 △비윤리적 제품과 기업에 반발하는 감시고발형 등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안티 소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고학력, 전문직 소비자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은 상품,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하고 마케팅 버블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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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비서팀장 교체… 박필 삼성물산 전무 임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팀장이 1일자로 김원택 상무에서 박필 삼성물산 전무(48·사진)로 교체됐다.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인 비서팀장은 이 회장의 수행과 의전을 맡는 자리로, 삼성 내에서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 신임 비서팀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3년간 삼성 비서팀에서 일하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해외근무 경험을 쌓고 삼성인력개발원 글로벌팀장을 거쳐 올 초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측은 “비서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영어에 능통한 데다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글로벌 경영 시대에 이 회장을 잘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비서팀장을 맡았던 김원택 상무는 “현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1년 만에 비서팀장을 관두게 됐다는 설명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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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애플 엘피다 인텔 걱정 안해도 된다”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최지성 부회장(사진)이 최근 잇단 해외 경쟁업체들의 견제에 대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브라질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자신 있다’고 하면 ‘위기의식이 없다’고 (비판)할지 모르겠으나 애플, 엘피다, 인텔 등 최근 반도체와 관련한 이슈는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에 출국하는 길을 배웅했다. 그러나 최 부회장은 “항상 긴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계속 열심히 해서 반도체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남들보다 1년 이상 앞서 나가야 이익도 내고, 법인세도 내고, 무역수지와 주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과 특허권 침해를 놓고 맞소송 중인 데다 이달 들어 일본 엘피다의 25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D램 개발, 미 인텔의 3차원(3D) 반도체칩 개발 등으로 이들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20나노급 D램을 개발할 것이며, 3D 반도체칩은 아직 양산 계획이 없다”고 이날 재확인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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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1만원대 LED전구 ‘친근한 빛’ 될까

    ‘제3의 빛’, ‘차세대 빛 반도체’, ‘꿈의 광원(光源)’…. 얼마나 휘황찬란한 수식어들입니까. 그동안 발광다이오드(LED·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꿔주는 반도체 소자) 조명업계가 내세웠던 LED 홍보 문구들입니다. 실제로 LED 조명은 ‘스마트’합니다. 60W(와트) 백열등의 수명이 평균 1000시간(형광등은 8000시간)인 데 비해 같은 광량을 지닌 7.2W LED 램프의 수명은 무려 2만5000시간입니다. 전력소비는 백열등의 9분의 1, 형광등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형광등에 든 수은과 납도 없습니다. 그런데 LED 조명업계는 ‘찬란한 홍보’의 덫에 걸린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 기자를 만난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차세대 기술을 강조한 탓에 소비자들이 LED조명을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으로 여깁니다. 1000원짜리 한 장 주고 사는 백열등에 비해 수만 원대인 가격만으로도 소비자에겐 이미 큰 부담인데 말입니다.” 일본 니치아화학공업, 네덜란드 필립스루미레즈, 독일 오스람 등과 더불어 글로벌 업계 ‘톱5’에 드는 삼성LED는 이 같은 반성에 지난해 4월 이마트를 통해 3만9990원짜리 LED 램프를 팔았습니다. 같은 해 9월엔 이 제품의 가격을 3만5000원으로 내렸죠. 그러나 이미 ‘나와 상관없는 조명’이라고 생각해버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판매 직원들이 “한번 큰맘 먹고 장만하면 2년쯤 뒤에는 백열등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봤자 소용없었습니다. 삼성LED는 9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1만8900원짜리 ‘실속형’ LED 램프(사진)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독자적 회로설계를 통해 공정을 단순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필립스는 올해 말에 각각 1만 원대 LED 램프를 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997년 니치아화학공업이 백색 LED를 개발하면서 세상에 나온 LED 조명은 그동안 주로 공공기관과 기업에 쓰였습니다. 그런데 LED 조명업계는 올해를 ‘한국 LED 조명시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합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조만간 전기요금을 연료비 연동제로 현실화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에 눈을 돌리리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1만 원대 LED 램프. 이젠 ‘친근한 누이’의 얼굴로 우리 곁을 비추게 될지 궁금해집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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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최지성 부회장(사진)이 최근 잇단 해외 경쟁업체들의 견제에 대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브라질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자신 있다'고 하면 '위기의식이 없다'고 (비판)할지 모르겠으나 애플, 엘피다, 인텔 등 최근 반도체와 관련한 이슈는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에 출국하는 길을 배웅했다. 최 부회장은 그러나 "항상 긴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계속 열심히 해서 반도체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남들보다 1년 이상 앞서 나가야 이익도 내고, 법인세도 내고, 무역수지와 주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과 특허권 침해를 놓고 맞소송 중인데다 이달 들어 일본 엘피다의 25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D램 개발, 미 인텔의 3차원(3D) 반도체칩 개발 등으로 이들에게 추월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20나노급 D램을 개발할 것이며, 3D 반도체칩은 아직 양산 계획이 없다"고 이날 재확인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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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의 ‘수족’ 비서팀장 박필 전무로 교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팀장이 1일자로 김원택 상무에서 박필 삼성물산 전무(48·사진)로 교체됐다.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인 비서팀장은 이 회장의 수행과 의전을 맡는 자리로, 삼성 내에서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 신임 비서팀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3년간 삼성 비서팀에서 일하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해외근무 경험을 쌓고 삼성인력개발원 글로벌팀장을 거쳐 올 초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측은 "비서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영어에 능통한 데다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글로벌 경영 시대에 이 회장을 잘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비서팀장을 맡았던 김원택 상무는 "현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1년 만에 비서팀장을 관두게 됐다는 설명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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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윗자키’ 아시나요

    ‘트윗 자키(TJ)’가 뜨고 있다. 마치 1970, 80년대 음악다방을 중심으로 디스크자키(DJ), 2000년대 케이블 뮤직채널의 비디오자키(VJ)가 유행한 것처럼 말이다. 트윗 자키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DJ처럼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트위터 운영자다. SK텔레콤은 각계각층의 트윗 자키 6명을 선정해 지난달 27일부터 활동하게 하고 있다. 5명은 각각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이 회사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고객들과 호흡한다. 인기가수 휘성은 월∼금요일 오후 4∼5시 메인 트윗 자키로 활약하고 있다. 이 회사 트윗 자키 중 한 명인 ‘씨네21’의 김도훈 기자는 최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얘기를 끌어갔다. ‘마더 앤 차일드’, ‘애자’, ‘친정엄마’를 추천한 그는 줄거리를 얘기하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한 팔로어의 멘션에 제목을 알려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동시에 열어 젊은 사원들에게 트윗 자키를 맡겼다. 삼성전자 트위터인 ‘삼성 투모로우’는 갤럭시S2에 탑재된 운영체제(OS)가 구글의 ‘진저브레드’인 점에 착안해 최근 생강쿠키 만드는 법을 올린 삼성전자 기업 블로그를 깜찍한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링크시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측은 “트윗 자키들이 고객과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소셜미디어팀 외에도 요금, 통화품질 등 고객서비스 관련 상담사 18명과 주로 대학생으로 이뤄진 ‘트윗 지니어스’(KT 스마트폰 전문 상담인력) 10명을 두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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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KT 1분기 영업익 61.7% 증가 外

    KT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올해 1분기(1∼3월) 37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영업이익이 726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한 5조3037억 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4.7% 증가한 5552억 원이다. IFRS 기준대로 감가상각비를 산정하면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성장한 것으로 계산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 동국제강, 아즈텍 최대주주로동국제강은 6일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제조사 아즈텍의 지분 38.1%를 356억 원에 매입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파이어 잉곳을 얇게 잘라 웨이퍼를 만들면 LED의 기판으로 쓸 수 있다. LED는 TV나 조명 제조 등에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아즈텍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경영은 아즈텍 설립자인 김기호 대표에게 맡길 방침이다. ■ 우리들제약 강문석 대표 체제로우리들제약은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50·사진)이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강 대표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으로 2007년 경영권 분쟁으로 제약업계를 떠나 주류유통업체인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 디지털오션 등의 경영에 전념해 왔다. 우리들제약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호주 출신 회계사인 에드워드 윤 씨와 노벨 체리터블 트러스트 이사인 황의선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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