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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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100%
  • 투자 찬바람… 2015년 9兆 미달, 2016년 목표 낮춰

    LG화학은 2011년부터 추진하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지난해 중단시켰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규 석유화학 생산 공장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게 됐고 태양광 시장도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실제 투자액이 116조6000억 원으로 연초 목표치였던 125조9000억 원의 9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2013년은 미조사) 가장 낮은 투자 집행률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하면서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그룹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투자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경영여건도….”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총 122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목표치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30대 그룹은 2014년 초 118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목표치의 98.1%인 116조5000억 원만 집행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6.0% 많은 투자 목표를 설정했지만 집행 비율은 90%대 초반에 그쳤다. 기업들이 올해는 아예 목표치부터 하향 조정한 것은 경영환경을 그만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전경련이 투자 계획과 함께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에서 30대 그룹 중 24곳(80.0%)이 올해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소폭 악화’ 또는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4곳(13.3%)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소폭이나마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곳(6.7%)에 불과했다. 예상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30대 그룹 중 17곳(56.7%)이 ‘2018년 이후’로 전망했다. ‘2017년 하반기(7∼12월) 이후’와 ‘2017년 상반기(1∼6월) 이후’가 각각 4곳(13.3%), 8곳(26.7%)이었다.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내년 이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7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지난해 전 세계 교역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신성장동력 지원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투자환경 개선 약속 올해 30대 그룹은 시설투자에 90조9000억 원, 연구개발(R&D)투자에 31조80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착공한 경기 평택시 반도체단지 건설이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삼성은 2018년까지 15조6000억 원을 투자해 1단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및 스마트차량 개발에 2018년까지 13조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올해 5조40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인프라 투자에 2조 원에 가까운 돈을 들일 계획이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2018년까지 10조 원을,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2020년까지 4조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30대 그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나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정부 전담지원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도로, 용수, 전력 공급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 장관은 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사업 재편의 부담은 줄고 예측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원샷법을 활용해 선제적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 /세종=신민기 기자}

    •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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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2015년 투자집행률 92.6%에 그쳐 “올해 경영여건도…”

    LG화학은 2011년부터 추진하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풀리실리콘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지난해 중단시켰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규 석유화학 생산공장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게 됐고 태양광 시장도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실제 투자액이 116조6000억 원으로 연초 목표치였던 125조9000억 원의 9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하면서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그룹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투자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 “올해 경영여건도….”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총 122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목표치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30대 그룹은 2014년 초 118조8000억 원 규모 투자계획을 세웠지만 목표치의 98.1%인 116조5000억 원만 집행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6.0% 많은 투자목표를 설정했지만 집행 비율은 90%대 초반에 그쳤다. 기업들이 올해는 아예 목표치부터 하향조정한 것은 경영환경을 그만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전경련이 투자계획과 함께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에서 30대 그룹 중 24곳(80.0%)이 올해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소폭 악화’ 또는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4곳(13.3%)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소폭이나마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곳(6.7%)에 불과했다. 예상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30대 그룹 중 17곳(56.7%)이 ‘2018년 이후’로 전망했다. ‘2017년 하반기(7~12월) 이후’와 ‘2017년 상반기(1~6월) 이후’가 각각 4곳(13.3%), 8곳(26.7%)이었다. 1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이 내년 이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7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지난해 전 세계 교육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 및 신성장동력 지원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투자환경 개선 약속 올해 30대 그룹은 시설투자에 90조9000억 원, 연구개발(R&D)투자에 31조80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착공한 경기 평택시 반도체단지 건설이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삼성은 2018년까지 15조6000억 원을 투자해 1단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및 스마트차량 개발에 2018년까지 13조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올해 5조4000억 원 규모 설비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인프라 투자에 2조 원에 가까운 돈을 들일 계획이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증설을 위해 2018년까지 10조 원을,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2020년까지 4조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30대 그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나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등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정부 전담지원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도로, 용수, 전력공급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 장관은 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사업재편의 부담은 줄고 예측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원샷법을 활용해 선제적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세종=신민기기자 minki@donga.com}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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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LG회장 “산업지형 파괴적 변화 속 새 도약 기회 찾아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8일 “기존 산업지형의 파괴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 임원 세미나에서다. 구 회장은 “기술 발전과 융·복합,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과 우리의 강점을 고려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깊은 고민과 통찰, 과감한 의사결정, 철저한 실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2차 전지,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등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뚝심 있게 밀어붙인 2차 전지 사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LG화학이 전 세계 20여 개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기자동차 수백만 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 공급물량을 수주했다. LG전자는 2013년 LG CNS의 자회사였던 ‘V-ENS’를 합병해 VC사업본부를 출범시킨 뒤 자동차 부품부문을 역점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또 경북 구미시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3년간 53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임원 세미나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의 내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진정성 마케팅, 마케팅의 뉴 패러다임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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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LG 회장 “산업지형 파괴 속 새로운 도약 기회 찾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8일 “기존 산업지형의 파괴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다. 구 회장은 “기술 발전과 융·복합,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과 우리의 강점을 고려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깊은 고민과 통찰, 과감한 의사결정, 철저한 실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2차 전지,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등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뚝심 있게 밀어붙인 2차 전지 사업은 이미 본 궤도에 올랐다 . LG화학이 전 세계 20여개 완성차업체로부터 전기자동차 수백만 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 공급물량을 수주했다. LG전자는 2013년 LG CNS의 자회사였던 ‘V-ENS’를 합병해 VC사업본부를 출범시킨 뒤 자동차 부품부문을 역점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또 경북 구미시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3년 간 53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의 내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진정성 마케팅, 마케팅의 뉴 패러다임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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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3년… “창업 패자부활 여전히 어렵다”

    박모 씨(31)는 대학 졸업을 한 달 앞둔 2014년 1월 창업했다. 창업 아이템은 토익, 토플 등 각종 영어 시험에 나온 영어 단어를 서로 공유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를 최대한 늘려 광고수익을 내겠다는 게 박 씨의 목표였다.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많아 자금 조달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경영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이었다. 창업비용을 지원해준 기관들 중에서도 인력 및 자금 운영 방안이나 마케팅에 대해 조언해 준 곳이 없었다. 박 씨는 결국 창업 2년 만에 5000만 원의 빚만 떠안았다. 지금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 씨는 “처음엔 100번 실패해도 101번 도전할 것을 다짐했지만 한 번 실패하고 보니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다는 걸 느꼈다”며 “창업 경험을 자기소개서의 ‘성공을 위한 실패 사례’ 소재로 삼는 게 한심하지만 또다시 실패할 용기가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하면서 내세운 새로운 정부의 핵심 키워드는 ‘창조경제’였다. 창조경제 구호가 만 3년이 지난 현재 국내 창업환경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7일 동아일보가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순천향대 울산대 인천대 목원대 등 전국 25개 대학 창업보육센터 지도교수 및 담당자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창업환경은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대학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SK그룹의 대학 창업지원 프로그램 ‘청년비상(飛上) 프로젝트’ 참가가 확정된 곳이다. ‘국내 창업환경을 10년 전과 비교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65명 중 5명(7.7%)은 ‘아주 좋아졌다’, 42명(64.6%)은 ‘좋아진 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벤처 창업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29명(44.6%)이 ‘나쁜 편’이라고 답했다. ‘좋은 편’이라는 13명(20.0%)의 두 배가 넘었다.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움’(65.5%), ‘기성세대들의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34.5%)이 많이 꼽혔다. 김상만 덕성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국내에는 아직도 창업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며 “창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기기 때문에 부모들은 물론이고 대학생들도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문제를 환경 탓으로만 돌려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이 국내 대학생들의 창업가 정신이 ‘부족한 편’(52.3%), 또는 ‘아주 부족하다’(10.8%)고 답했다. 이들은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 대해 가장 아쉬운 부분(복수 응답)으로 ‘스펙쌓기용 창업지원 프로그램 도전’(56.9%)을 지적했다. 이범석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대기업 취업이 어려워져서 창업에 눈 돌린 학생들이 많아진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14년 9월 이후 삼성그룹 등 16개 그룹이 전국 18개 지역에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는 ‘큰 도움을 줬다’(7.7%), ‘조금 도움을 줬다’(38.5%) 등 긍정적 답변이 절반 가까이 됐다. 안희철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나 민간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아이디어 발굴, 시장성 검증,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멘토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진 psjin@donga.com·김창덕 기자}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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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商議회장 “경제법안 10일까지 통과시켜달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공식석상에 나왔다. 기업 오너가 아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재차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룹 경영보다는 대한상의 회장 역할에 더욱 주력하겠다”던 그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7층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루 전 긴급히 결정된 간담회였다. 평소와 달리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기자실을 찾은 그는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 여러분들께 하소연을 하려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요즘 국회 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지난주에 선거법이 통과되고 난 뒤 경제 관련 법안 논의는 아예 실종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포함하면 국회가 4일 남았다”며 “남은 기간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져 경제법안을 꼭 통과시켜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이 거론한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행정규제기본법, 4대 노동개혁법안 등이다.▼ 韓經硏 “경제법안 28개 처리땐 일자리 250만개 생겨” ▼재계, 법안 통과 촉구그는 “엄동설한 속에 16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통해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호소했다”며 “4일밖에 안 남았으니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하는 분도 계시지만 4일이면 충분히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임시국회도 나흘 남았고 19대 임기도 5월 29일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며 “과거에도 폐회 후에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 의지가 있다면 분명히 19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회장은 2일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조카인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박 회장은 “오늘은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촉구를 위한 자리인 만큼 제가 속한 기업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답변을 거절했다.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20대 국회가 주요 경제법안 28개만 처리해도 5년 동안 일자리 250만여 개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0대 국회 정책 건의서’를 여야 정치권에 전달했다. 이 건의서는 19대 국회가 결국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무산시킬 경우 차기 국회가 서둘러 입법해야 하는 경제 관련 법안들과 그 효과를 담았다. 한경연은 노동개혁 2.0, 기업활력 제고, 서비스업 혁신, 성장 견인 세제개혁 등 4대 분야 28개 핵심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한경연은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노동개혁을 통해 향후 5년간 일자리 88만 개가 만들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세제개혁과 서비스업 제도 개선으로도 같은 기간 각각 38만3000개와 12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저성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의미인 만큼 저성장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경제성장률 1.5%, 일자리 80만 개씩을 책임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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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승계 발표’ 닷새 만에 공식석상 나온 박용만, 국회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공식석상에 나왔다. 기업 오너가 아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재차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룹 경영보다는 대한상의 회장 역할에 더욱 주력하겠다”던 그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7층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루 전 긴급히 결정된 간담회였다. 평소와 달리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기자실을 찾은 그는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 여러분들께 하소연을 하려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요즘 국회 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지난주에 선거법이 통과되고 난 뒤 경제관련 법안 논의는 아예 실종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포함하면 국회가 4일 남았다”며 “남은 기간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져 경제법안을 꼭 통과 시켜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이 거론한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행정규제기본법, 4대 노동개혁법안 등이다. 그는 “엄동설한 속에 16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통해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호소했다”며 “4일밖에 안 남았으니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하는 분도 계시지만 4일이면 충분히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임시국회도 나흘 남았고 19대 임기도 5월 29일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며 “과거에도 폐회 후에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 의지가 있다면 분명히 19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일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조카인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박 회장은 “오늘은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촉구를 위한 자리인 만큼 제가 속한 기업에 대한 애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20대 국회가 주요 경제법안 28개만 처리해도 일자리 250만개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0대 국회 정책 건의서’를 여야 정치권에 전달했다. 이 건의서는 19대 국회가 결국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무산시킬 경우 차기 국회가 서둘러 입법해야 하는 경제 관련 법안들과 그 효과를 담았다. 한경연은 노동개혁 2.0, 기업활력제고, 서비스업 혁신, 성장 견인 세제개혁 등 4대 분야 28개 핵심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한경연은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노동개혁을 통해 향후 5년간 일자리 88만개가 만들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세제개혁과 서비스업 제도개선으로도 같은 기간 각각 38만3000개와 12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저성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의미인 만큼 저성장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 당이 각각 경제성장률 1.5%, 일자리 80만개씩을 책임져 달라”고 당부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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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성장서 방향 튼 중국… ‘수출 절벽’에 선 한국엔 칼바람

    한국이 2000년대 각종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고성장 덕분이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세계의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을 적극 공략한 결과 국내 생산과 투자도 덩달아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중국이 ‘중속성장’으로 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대중(對中) 수출 의존도가 컸던 한국 경제도 방향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중국이 중속성장으로 속도를 늦춘 것은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국정운영 방향으로 내세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인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에 맞게 경제운영을 바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성장률은 최대 0.6%포인트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국의 수요 감소보다 5배 더 크다. 한국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경기 둔화→한국 수출 하락→국내 생산 및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부품 등 한국의 주요 중국 수출품목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수요 자체가 적어진 데다 현지 업체들의 생산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해 온 품목들도 당장 올해부터 시장 축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창타이 정책이 자국 내 생산 및 소비 촉진을 추구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수출전선에 악영향은 불가피하다. 중국의 경기둔화보다 더 우려되는 대목은 중국이 산업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선 중국 내부의 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중국이 자체 기술력을 키워나갈 경우 중국에 부품소재를 많이 수출하는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자국의 소비재 기업을 키워 내수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중국의 전략은 한국 기업에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핵심부품과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및 최종재 수출에 역점을 두고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중국 내 서비스산업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의료, 문화 산업도 유망 수출 품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중국의 변화에 단기부양과 구조조정이란 ‘투 트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추가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출환경 변화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과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거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두 배 이상 늘리는 정책들을 검토 중이다. 또 화장품, 식료품, 의약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등을 5대 소비재 품목으로 선정하고 무역금융 확대 등 수출 지원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업종별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장에선 4월 총선이 끝나는 대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김창덕 기자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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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한국 구조적 장기침체… 10대 지표 마이너스”

    산업 현장의 역동성은 줄고 수출과 내수는 동반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핵심 생산가능 인구까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맞닥뜨린 암울한 현실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내놓은 ‘위기의 한국경제, 마이너스 경제지표 증가’라는 보고서에서 10가지 경제지표를 통해 “구조적 장기침체로 한국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2013년 1분기(1∼3월)부터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11개 분기 연속 ‘0% 이하’에 그쳤다. 이 기간에 국내 노동생산성은 2013년 3분기와 2014년 2분기(4∼6월) 단 두 차례만 전 분기와 동일했을 뿐 나머지 9개 분기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2011년 80.5%에서 지난해 74.2%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09년(74.4%)보다 낮은 수치다. 30대 기업의 매출액도 2014년 2분기부터 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외 모두에서 성장 탄력을 되찾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012년 이후 2% 안팎의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 최근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 부문은 최근 중국경제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더욱 악화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장기간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마이너스 지표들은 한국경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부문 등 경제 구조개혁과 산업별 신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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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의 글로벌 현장경영… 중동-유럽 누비며 성장전략 모색

    SK네트웍스가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중동 지역 사업 확대에 나선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종훈 사장은 지난달 23일 출국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참관한 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 3개국에서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SK네트웍스는 1984년 테헤란 지사를 설립한 뒤 30여 년간 이란 사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완성차와 반조립 제품을 포함한 자동차, 화학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대(對)이란 수출액은 5억3000만 달러(약 6520억 원). 국내 기업들의 이란 수출액 37억5000만 달러의 14.1%를 차지했다. 문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란 1위와 2위 완성차 업체인 이란 코드로와 사이파를 찾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앞두고 테헤란 지사 직원을 두 배(2013년 6명→2016년 13명)로 늘렸다. 문 사장은 “이란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신뢰·협력관계를 더 강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세계 2위 종합화학회사 사빅의 유세프 알벤얀 부회장을 만났다. 사빅은 SK종합화학과 합작사를 만들어 지난해 10월 울산에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을 준공하는 등 30년간 SK그룹과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중동 일정을 마친 문 사장은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 클로크너를 방문해 유럽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3일 귀국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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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산업 성장 길 터준 ‘유연한 규제’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제2공장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2013년 10월 착공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글로벌 CMO들의 생산공장이 착공부터 상업생산까지 보통 4년, 길게는 5년까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기간 단축이다. 더구나 제2공장의 생산 규모는 15만 L(세포배양기 기준)로 단일 시설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삼성그룹의 스피드 경영과 플랜트 건설 능력, 반도체 산업에서 쌓은 클린룸 운영 노하우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여기엔 결정적인 ‘한 수’가 더 숨어 있었다. 규제가 신성장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서포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원료물질 ‘무더기 보증’ 해준 식약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월 인천 연수구 첨단대로에 2공장 건물 및 설비를 완공했다. 그런데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생산 최적화 작업을 앞두고 높은 규제의 장벽을 마주했다.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세포 배양을 위해 PH 조절제, 항체 추출용 레진, 각종 시약 등 120여 가지의 원료물질을 사용한다. 화평법대로라면 이 물질들을 정부기관에 모두 등록한 뒤 평가를 거쳐 사용 승인을 받아야 했다. 물질별로 3∼6개월의 시간과 많게는 수십억 원의 비용이 예상됐다. 게다가 일부는 원료공급사나 고객사가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해 공개를 극도로 꺼리는 물질이었다.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해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목적으로 마련한 법이 신산업인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때 식약처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화평법에 따른 애로사항을 전해들은 식약처는 곧바로 화평법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협의에 나섰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에 이해가 밝은 식약처가 원료물질들을 대신 관리하고 환경부는 이들을 화평법에 적용하지 않는 방안이 논의됐다.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쓰는 물질 중 108종은 ‘식약처가 정한 의약품 원료물질’에 포함됐다. 식약처가 원료물질의 안정성에 대해 ‘통으로’ 보증을 서 준 셈이다.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운영팀장(상무)은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정책과가 직접 송도를 방문해 물질들을 검증했고 관련 규정도 정비해줬다”며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상업가동은 상당 기간 미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지방식약청 역시 세포주 및 각종 원부자재 수입 절차 등을 간소화해 생산체제를 조기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열린 규제 마인드’가 신산업 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18만 L 규모 제3공장을 2018년 9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이 지어지면 글로벌 CMO 업체들 중 생산능력 1위(36만 L)에 오르게 된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가는 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 송도에 입주한 2011년 당시 전체 공장 터는 도로보다 1.5m 낮아 항상 물이 고여 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땅에 막대한 토양을 쏟아 부어 빠른 시간 내에 공업용지로 만들었다. 주위의 물웅덩이도 모두 매립했다. 모기와 같은 각종 벌레와 개구리, 쥐 등이 대량으로 서식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삼성 측 요청을 곧바로 수용해서였다.▼ 기업 서포터 나선 공무원… 규제 해결에 본보기 사례 ▼윤 팀장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은 아직 한국에 낯선 산업으로 정확하게 적용할 관련 법규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관련 공무원들이 모든 허가사항에 대해 일일이 법률적 근거를 찾으려 했다면 생산 자체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많은 신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의 규제 인프라는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월 “사물인터넷(IoT), 3차원(3D) 프린터, 드론,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 6개 사업 부문 40개 신사업이 사전 규제, 포지티브 규제, 규제 인프라 부재의 ‘규제 트라이앵글’에 갇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가 국내 신성장산업을 둘러싼 규제 문제 해결에 적잖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규제 인프라가 갖춰질 때까지 모든 신산업을 ‘올 스톱’ 시키면 국가경쟁력이 심각히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들이 ‘관련 규정이 없어서 안 된다’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열린 규제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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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이 유엔제재 피해갈 꼼수는

    유엔 안보리는 이번 대북제재를 “사상 최강의 제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제재에 갇혀 살아온 북한의 제재 회피 노하우도 세계 최강 수준이다. 북한의 허점을 뚫으려는 창(유엔)과 어떻게든 제재를 피하려는 방패(북한)의 대결인 셈이다. 과거 북한이 사용했던 대북제재 회피 수법을 알면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대처할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은 우선 중국과 러시아에서 은퇴한 기술자들을 ‘모셔 와’ 유엔 제재로 공급이 막힌 항공유 정제 기술을 자체 개발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원유정제 공장을 운용해 왔다. 국내 정유회사 관계자는 “항공유 정제가 어려운 기술은 아니고, 북한도 정제 시설이 있기 때문에 추가 시설만 갖추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옛 소련 출신 과학자 20∼30명이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북한 166(로켓공학)·628(로켓엔진)연구소에 소속된 이들의 전공은 엔진, 동체, 연료, 송수신, 탄두 등 다양하다. 북한은 이들에게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동 광복거리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를 제공하고 남부럽지 않은 월급을 주고 있다. 또 북한은 이번 제재를 철저히 연구해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들 것이다. 이번 제재는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북-중 교역, 특히 석탄과 철광석 수출은 허용했다. 따라서 수출 주체를 군이나 국가안전보위부 등 체제 유지 기관이 아니라 내각 산하 무역회사로 바꿔 주민 생계유지용으로 둔갑시킬 소지가 농후하다. 광물 수출대금으로 식량이나 피복과 같은 민수용 물품만 들여와 이를 군이나 보위부가 다시 가져갈 수도 있다.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조세피난처도 적극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무역이나 불법 활동으로 번 달러를 꼭 북한으로 갖고 갈 필요는 없다.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해 해외에서 한두 바퀴 순환시킨 뒤 민수용 물품으로 바꿔 국내로 들여가면 된다. 북한은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자금이 동결되자 전 세계에 흩어진 자금을 세탁해 은닉했다. 버진아일랜드, 홍콩 등 세계적인 조세피난처만 50∼60여 곳에 이르고 21조 달러의 불법 자금이 통용된다. 이 중엔 북한 자금도 포함돼 있다. 북한은 또 대북 제재로 줄어든 달러 수입을 인력 송출로 보충할 수 있다. 이번 제재에는 인력 송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외국에 보다 많은 노동력을 파견해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줄어든 외화 수입을 보충하려고 할 것이다. 동시에 내부에선 새로운 돈줄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가령 북한이 개인 간 부동산 거래를 허용하고 취득세를 받는 법을 만들 경우 막대한 양의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공해에서 물건을 외국 선박에 옮겨 싣거나 중국인의 이름으로 물건을 구매해 들여오는 방식으로 무기와 사치품 등을 국내에 반입했다. 새로 발효되는 의무적 화물 검색과 금지 물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및 비행기 운항 금지 조치로 이 같은 불법 거래를 얼마나 막을지 장담하기 어렵다.주성하 zsh75@donga.com·김창덕 기자}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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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희망이다]‘LG 사이언스 파크’서 미래 원천기술 확보

    LG그룹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늘리는 한편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매년 빠짐없이 ‘연구개발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각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고 있다. 구 회장은 2012년부터 LG그룹 최고 경영진과 함께 석·박사급 R&D 인재들을 초청하는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다. 18일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R&D”라고 강조했다. LG의 전체 R&D 인력 규모는 지난해 3만2000여 명으로 5년 만에 32%가 늘어났다. LG그룹은 2011년 4조3000억 원 수준이던 R&D 투자비를 지난해는 사상 최대인 6조 3000억 원까지 늘렸다. 올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유가 하락 등 전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경영 환경이 예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R&D 투자는 줄이지 않을 계획이다. LG전자는 2018년까지 5272억 원을 투자해 기존 8개였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14개로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데 1조84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향후 3년간 총 10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최근 5152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농자재 생산 업체인 동부팜한농 인수를 확정했다. LG이노텍도 디지털 기기의 슬림화와 소형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소자·소재사업을 제2의 신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700억 원을 투입한다. LG그룹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10개 계열사 R&D 인력 2만5000여 명이 상주하면서 융복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m²(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m²(약 33만5000평) 규모다.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기존 LG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였던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배에 이른다. 그룹 본사 사옥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비교해도 2배 크기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내년 1단계를 준공하고 202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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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희망이다]반도체-DMC 연구소 등 혁신적 제품 개발에 활용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부단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거듭해 1992년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반도체 분야의 성공 DNA는 다른 사업부문에도 전수돼 제품 개발과 생산기술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1998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를 출시했고 2000년 이후에는 세계 최초로 4세대·5세대 통신망 기술을 시연하는 등 선도적인 제품과 통신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 반도체연구소, DMC연구소, 소프트웨어(SW)센터에서는 선행 개발을 통해 제품화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각 사업부 개발팀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 경기 수원시에 마련한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는 2013년부터 SW와 서비스 중심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관계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아틱(ARTIK)’의 상용제품을 출시하고 공식 아틱 파트너 프로그램(CAPP)을 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아틱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틱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로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개발보드, 클라우드 기능이 집적된 플랫폼이다. 외부 개발자들도 아틱을 활용하면 빠르고 손쉽게 IoT 기기를 제품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냉장고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고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보관 중인 식품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시장에서도 삼성의 역량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 VR’는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기어 VR는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포토, 360도 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VR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 웹 브라우저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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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애플과 2차 특허소송’ 항소심 승리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의 ‘제2차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완승했다. 앞서 시작된 두 회사 간 ‘제1차 특허소송’에서도 삼성전자에 부과된 특허침해 배상액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40%가량 줄어든 바 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26일(현지 시간) “원심에서 삼성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던 3건 중 2건은 ‘특허 무효’, 1건은 ‘비(非)침해’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특허 무효로 판단한 2건은 ‘밀어서 잠금해제’와 ‘자동 오타수정’이다. 비침해 1건은 ‘퀵 링크’(특정 데이터를 구분해 실행하는 데이터 태핑)다. 항소심 판결대로 확정될 경우 삼성은 1심에서 나온 배상액 1억1962만5000달러(약 1483억 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연방항소법원은 또 애플이 디지털 이미지 및 음성 기록 전송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의 맞소송 건에 대해 침해 사실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이 공식적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1년 4월 ‘트레이드 드레스’(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제품의 외관과 디자인)와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 등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제1차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세기의 특허소송’이라 불린 두 회사 간 법정다툼은 이후 한국 일본 독일 등 세계 9개국으로 확대됐다. 애플은 이듬해 2월 미국에서 손해배상액이 최대 21억9000만 달러(약 2조7156억 원)에 이르는 제2차 특허소송까지 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삼성에 보다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와 애플은 2014년 8월 미국(2건)을 제외한 전 세계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미국 1차 특허소송도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삼성이 애플에 줘야 할 배상액이 9억3000만 달러(1심 판결)에서 5억4800만 달러로 41%가 줄어들었다. 2차 소송에선 2014년 5월 1심에서 애플이 요구한 손해배상액의 5.5%만을 인정한 데 이어 이번 항소심은 특허 침해 자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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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7 80만원대 초반… 3월 4~10일 국내 예약판매

    삼성전자가 다음 달 4∼10일 국내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두 제품은 다음 달 11일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가 S7 시리즈 출시를 예년(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는 지난해 4월 10일)보다 한 달 앞당긴 것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엣지 모델 수요 예측 실패와 낮은 곡면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수급 문제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판매 시기를 앞당긴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품 가격(32GB 모델 기준)은 갤럭시S7은 80만 원대 초반, 엣지는 90만 원대 중반으로 전작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미 온라인 사전주문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는 S7이 2399디르함(약 80만6000원), 엣지가 2799디르함(약 94만7000원)에 팔리고 있다. LG전자도 3월 말이나 4월 말로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G5’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3월 중순 이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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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애플과의 ‘2차 특허소송’ 항소심서 완승…소송 내용?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의 ‘제2차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완승했다. 앞서 시작된 두 회사 간 ‘제1차 특허소송’에서도 삼성전자에 부과된 특허침해 배상액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40%가량 줄어든 바 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26일(현지시간) “원심에서 삼성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던 3건 중 2건은 ‘특허 무효’, 1건은 ‘비(非)침해’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특허 무효로 판단한 2건은 ‘밀어서 잠금해제’와 ‘자동 오타수정’이다. 비침해 1건은 ‘퀵 링크’(특정 데이터를 구분해 실행하는 데이터 태핑)다. 항소심 판결대로 확정될 경우 삼성은 1심에서 나온 배상액 1억1962만5000달러(약 1483억 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연방항소법원은 또 애플이 디지털 이미지 및 음성 기록 전송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의 맞소송 건에 대해 침해 사실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이 공식적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1년 4월 ‘트레이드 드레스’(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제품의 외관과 디자인)와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 등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제1차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세기의 특허소송’이라 불린 두 회사 간 법정다툼은 이후 한국, 일본, 독일 등 세계 9개국으로 확대됐다. 애플은 이듬해 2월 미국에서 손해배상액이 최대 21억9000만 달러(2조7156억 원)에 이르는 제2차 특허소송까지 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삼성에 보다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와 애플은 2014년 8월 미국(2건)을 제외한 전 세계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미국 1차 특허소송도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삼성이 애플에 줘야 할 배상액이 9억3000만 달러(1심 판결)에서 5억4800만 달러로 41%가 줄어들었다. 2차 소송에선 2014년 5월 1심에서 애플이 요구한 손해배상액의 5.5%만을 인정한데 이어 이번 항소심은 특허침해 자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1차 소송은 아직 연방대법원 판결이 남았고, 2차 소송도 항소심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주장에 점차 힘이 실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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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예약판매…조기 출시 배경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4~10일 국내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두 제품은 다음달 11일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가 S7 시리즈 출시를 예년(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는 지난해 4월 10일)보다 한 달 앞당긴 것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또 지난해는 엣지 모델 수요예측 실패와 낮은 곡면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수급 문제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판매시기를 앞당긴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품 가격(32GB 모델 기준)은 갤럭시S7은 80만 원대 초반, 엣지는 90만 원대 중반으로 전작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미 온라인 사전주문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는 S7이 2399디르함(약 80만6000원), 엣지가 2799디르함(약 94만7000원)에 팔리고 있다. LG전자도 3월말이나 4월 말로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G5’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3월 중순 이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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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 MWC ‘최고 휴대전화’ 선정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25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의 휴대전화 기기’로 선정됐다. G5는 특히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MWC에 출품된 수백 가지의 모바일 기기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은 제품에 주어진다. 지난해 MWC 2015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가 받았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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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복귀 첫 작품은 ‘거버넌스委’ 설치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등기이사로 복귀시키기로 한 SK㈜가 이사회 내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투명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거버넌스위원회 설치 안건 등을 의결했다. 사외이사 4명으로만 구성하는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사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 회장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된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지만 일부에서는 과거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최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SK㈜가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을 통해 주주들에게 투명한 경영활동을 약속한 것이 이러한 배경에서라는 분석이 나온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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