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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노지(露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나선다.18일 아워홈에 따르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노지 스마트팜 작물의 최초 공급을 격려하고 품질 확인을 위해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영표 경영총괄사장 등 아워홈 임원 및 실무진은 센터에 입고된 노지 스마트팜 대파를 소개하고 향후 생산지 및 품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노지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 재배 방식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던 과채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벼 등 일반작물도 재배 가능하며, 지역을 넓게 분포할 수 있어 생산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시설 현장 제어 관리가 원격으로 가능해 노동력 절감과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농식품부와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노지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농산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양측 협업 하에 올해 1월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노지 스마트팜에서 대파 재배에 성공했다.노지 스마트팜 대파는 이달부터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구내식당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식음 사업장에 공급된다. 아워홈은 대파를 시작으로 연내 배추, 양파, 무 등 노지 스마트팜 재배 작물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별 재배 작물 특성을 반영해 강원도 평창 고랭지 배추, 경상남도 함양 양파 등을 대상으로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강순식 아워홈 MD본부장은 “기후 변화와 농업 인력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노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지역 농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오츠카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과 국민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오츠카와 체육공단은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체육공단 스포츠단 지원 △국민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동호인 스포츠 대회 및 스포츠 행사 협업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및 정보 교류 △국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동아오츠카는 테니스, 배드민턴, 마라톤, 풋살 등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지원하며, 운동시 적절한 수분 보충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공단과 함께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협업하며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스포츠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동아오츠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및 비인기 종목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스포츠 및 건강 관련 음료를 통해 생활체육 및 프로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그룹의 한국법인인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소비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책임 음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안심 귀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책임음주 캠페인에는 페르노리카의 주요 위스키 브랜드인 ‘발렌타인’, ‘아벨라워’, ‘더글렌리벳’, ‘로얄살루트’ 등이 참여한다. 오는 18일부터 약 2개월간 서울 및 전국 주요 업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카카오 T 대리 앱’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책임음주 캠페인은 페르노리카그룹의 2030 지속가능 책임경영(S&R) 목표 중 ‘책임 있는 호스팅’ 활동의 일환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연말연시, 명절 등 음주 소비량이 많은 시즌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책임 음주 메시지와 함께 책임 음주를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꾸준히 전파했다.특히 올해는 설 연휴 직후 여전히 음주 소비량이 많은 점을 착안, 책임 음주 메시지와 함께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한 메시지도 함께 전파하기 위해 ‘안심 귀가 캠페인’을 기획했다.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페르노리카코리아 위스키 제품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책임 음주 문화를 다시금 알리고, 음주 운전 근절과 함께 고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고자 기획됐다”며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책임 음주 문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에 책임 음주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책임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드링크 모어 워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랜드월드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이랜드월드와 뉴발란스의 인연은 지난 2008년 시작됐다. 이때부터 이랜드월드가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운영하면서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해 뉴발란스의 한국 연매출은 1조 원이 넘는다.이번 계약 연장도 뉴발란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한국시장의 전략적 중요도에 기반한 것이다. 계약에는 양사가 라이선스를 포함한 아동용 신발과 의류 영역에서도 2030년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뉴발란스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동시에, 뉴발란스와 이랜드월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뉴발란스는 2027년부터 한국지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랜드월드도 뉴발란스 한국지사가 설립 후에도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한다. 양사는 새 운영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이 뉴발란스의 핵심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조 프레스턴(Joe Preston) 뉴발란스 사장 겸 CEO는 “이랜드월드와의 특별하고 중요한 관계를 지속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직접 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결정은 글로벌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전력적으로 시장확대를 목표로 하는 뉴발란스의 변함없는 의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랜드월드는 한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시장에서의 전략적 성장에 대한 양사의 공유된 비전은 앞으로도 성공의 핵심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네덜란드에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농심은 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및 육상 교통망을 갖춰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농심은 성장세와 다양성 등을 이유로 유럽법인 설립에 나섰다.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연 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 평균 25%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늘면서 시장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또한 유럽 라면시장은 국가별로 1위 브랜드가 다를 정도로 맛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매운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가진 농심 제품 라인업이 유럽시장 공략에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요 제품의 입점 확대와 현지 식문화 맞춤 제품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2030년 3억불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테스코(Tesco, 영국), 레베(Rewe, 독일),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네덜란드), 까르푸(Carrefour, 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 유럽 핵심 유통채널에서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 판매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대형 유통사와 협의해 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유럽 내 K푸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신제품의 빠른 현지 출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글로벌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에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설립한다.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 하반기부터 연간 27억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프리미엄 싱글몰트 브랜드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브랜드 역사상 최고연산 싱글몰트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프레스티지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14일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더 글렌리벳’은 ‘더 글렌리벳 이터널 컬렉션(The Glenlivet Eternal Collection)’의 첫 번째 에디션으로 ‘더 글렌리벳 55년(The Glenlivet 55YO)’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창립 200주년을 맞은 ‘더 글렌리벳’은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위스키의 정수를 선보이고자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 1824년 브랜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숙성 싱글몰트 위스키 시리즈이며, 혁신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고숙성 싱글몰트 위스키를 향후 5년에 거쳐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이번 컬렉션은 늘 새로운 한계에 도전해 온 더 글렌리벳의 핵심 가치인 ‘혁신’을 강조하고 실천하기 위해 매년 위스키 숙성 연수를 1년씩 추가한다. 매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숙성 연수의 제품을 갱신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복안이다. 위스키 원액이 오크통에서 매년 2% 가량 증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작업으로 볼 수 있다.첫 번째 에디션인 ‘더 글렌리벳 55년’은 특별한 피니시 숙성으로 차원이 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더 글렌리벳의 캐스크 전문가인 케빈 밤포스와 그의 팀은 이번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그리고 희귀한 팔로 코르타도 셰리 숙성을 거쳐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블렌딩을 구현했다. 가을 과일의 따뜻한 풍미와 졸인 배, 시트러스 향이 조화롭고 블랙커런트 잼과 다크 초콜릿, 바닐라 퍼지가 균형을 이루는 복합적이고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번 제품은 건축가 마이클 한스마이어 협업해 탄생했다. 새로운 재료와 형태를 추구하는 대담한 접근법으로 주목받은 점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는 더 글렌리벳의 철학과 결을 같이 한다는 게 ‘더 글렌리벳’의 설명이다.이번 에디션도 특별한 구형 병으로 선보인다. 또한 마이클은 친환경 소재인 제스모나이트(수성 아크릴 레진)와 로즈골드 도금 장식으로 병에 어울리는 완벽한 조각품을 완성했다. 조각품은 흰색 반구(半球) 속 로즈골드 빛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특징이다. 이는 ‘더 글렌리벳’이 탄생한 스페이사이드 지역 리벳 강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더 글렌리벳 증류소를 둘러싸고 있는 스코틀랜드 풍경에 대한 헌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더 글렌리벳 55년’은 전 세계적으로 100병만 출시된다. 그중 국내에는 단 2병이 소개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더 글렌리벳은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싱글몰트 위스키의 기준을 세우며 혁신을 이어왔다. 올해는 새로운 혁신을 위해 ‘이터널 컬렉션’을 시작으로 프레스티지급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컬렉션은 매년 숙성 연수를 추가해 고연산 제품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는 획기적인 시도로, 그 첫 번째 에디션인 ‘더 글렌리벳 55년’은 안목 높은 위스키 애호가와 컬렉터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갔다.1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강 은행장은 전날 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 산업용 피팅, 밸브 제조기업인 비엠티(대표이사 윤종찬)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과 현안을 청취했다.코스닥 상장사인 비엠티는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시현하며,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국내외 5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했다. 또한 2023년 금탑산업훈장, 50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했다.윤종찬 대표이사는 “강태영 은행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농협은행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에 강태영 은행장은 “비엠티가 초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했다.한편 강태영 은행장은 지난 5일 경기를 시작으로 서울, 경북, 경남 현장을 찾아 지역 직원들과 2025년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오는 19일 충청과 27일 호남을 마지막으로 현장경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업주간 출혈 경쟁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은 울트라콜 상품을 폐지하기로 했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추격이 맹렬한 가운데, 수천억 원 대 고정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배수진을 친 셈이다.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4월 1일부터 울트라콜 상품을 지역별로 순차 종료하는 등 연내 단계적 폐지하기로 했다. 울트라콜은 깃발 1개당 월 최소 8만 원(부가세 별도)을 내면 업주가 원하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자신의 가게를 노출시키고, 음식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정액제 광고 상품이다.이른바 ‘깃발 꽂기’라고도 불리는 울트라콜 상품은 업주들이 필요에 따라 깃발 개수만큼 월 고정비를 내고 이용할 수 있어 지난 10여 년간 배민 성장을 이끌었다.손실 우려에도 결단 이유… ‘2위’ 쿠팡이츠의 무서운 추격업계에서는 울트라콜 상품 종료로 배민이 단기적으로 상당한 재무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트라콜은 주문만 중개하는 ‘가게배달’ 상품이다. 배달까지 직접 책임지는 ‘자체배달’과 달리 배달 서비스 운영과 관련한 비용 부담이 없다.지난 2023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울트라콜 상품으로 연간 약 7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배민 업주 30만 명(2023년 배민 발표 기준)의 70% 가량이 평균 3개씩 깃발을 꽂는다고 가정하면, 김 의원의 주장과 비슷한 계산이 나온다.배민의 이번 결정은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로 분석된다.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시장 1위 위치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것이다.실제 쿠팡이츠는 지난해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라섰다. 국내 앱 마켓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월간활성이용자(MAU)도 지난달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위인 배민은 2261만 명이다.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이용자수는 2243만 명이다. 같은 해 1월 2245만 명에서 오히려 줄었다. 반면 쿠팡이츠는 같은 기간 553만 명에서 963만 명으로 81% 급증했다.배민의 ‘깃발’이 걸림돌 됐다?… 효율성 저해 지적이러한 변화에는 쿠팡의 ‘수요자 중심’ 사업 및 서비스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인 쿠팡은 지난 2019년 말 자체배달 100% 구조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정률제 수수료를 적용한 단일 요금제 및 쿠팡 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또한 최근 이어진 단건배달 및 무료배달 경쟁 등으로 시장 자체가 자체배달 위주로 빠르게 재편됐다.국내 배달앱 서비스 초기 모델인 가게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배민, 요기요 등은 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배민의 경우 업계에서 마지막까지 울트라콜을 운영하면서 △배민1플러스(자체배달, 정률제) △울트라콜(가게배달, 정액제) △오픈리스트(가게배달, 정률제) 등 서비스 및 상품 구조가 복잡해졌다. 서비스를 개편할 때마다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비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된 것이다.동일 가게가 중복으로 노출되는 문제도 있다. 소비자에게 같은 가게가 배민1플러스, 오픈리스트, 울트라콜 등으로 여러 개 노출됐으며, 리뷰와 메뉴 구성도 달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다. 업주도 서비스에 따라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지속됐다.이미 업주들 사이에선 울트라콜 상품의 효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요도 꾸준히 줄고 있던 상황. 그럼에도 경쟁에서 밀릴 것을 우려해 섣불리 ‘깃발’을 뽑지 못하는 업주들도 많았다. 출혈 경쟁 불만이 커지면서 결국 국정감사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업계 “경쟁 본격화될 것… 리스크도 많아”이러한 흐름 끝에 배민은 결국 서비스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울트라콜 상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신임대표는 지난달 취임 첫 전사발표에서 2025년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라놓겠다”며 ‘고객 가치’와 ‘고객 경험’을 우선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소비자가 음식배달과 가게배달(오픈리스트, 울트라콜)을 구분해 식당을 찾도록 돼 있는 앱의 구조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다만 쿠팡이츠의 지방 공략 및 확대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울트라콜 상품 종료에 따른 지방 가게배달 이용 업주의 이탈이 변수다. 지방의 경우 가게배달 및 울트라콜 가입 업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고정 매출을 잃은 배민에게 울트라콜 종료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또한 배민은 당장 이달 26일부터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상생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대 7.8%P 인하한 수수료를 자체배달 이용 업주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수수료 수익 감소까지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상생안 시행으로 배달앱에 수수료 인하가 모두 적용되면 앞으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배민이 이번 개편으로 인한 매출 손실, 업주 이탈 등 리스크를 극복하고 서비스 혁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의 신제품인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이하 알파아이)’가 2024년 제4회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지슨은 13일 서울지방조달청 별관에서 알파아이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알파아이는 내달 21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될 예정이다.지슨에 따르면 알파아이는 중소기업벤처부의 성능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된 제품이다.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까지 성공해 3관왕을 달성하면서 도청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제3자단가계약 또는 총액계약을 체결해 수요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재까지 도청 보안 제품 중에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알파아이가 유일하다.알파아이는 광대역 무선 신호인 UWB를 탐지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핵심 부품인 탐지 모듈에는 백도어가 우려되는 중국산이 아닌 자체 연구·개발한 국산 8GHz 광대역 RF 모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지슨에서 자체 개발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도청 의심 전파를 관제자의 도움 없이 자동 정밀 분석해 실제 도청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지슨의 한동진 대표이사는 “2000년 창사 이래 무선도청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오는데 힘썼다”며 “기술력을 토대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기업 등 400여곳이 지슨의 제품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슨은 국내 공공시장 도청 보안 제품군에서 최근 약 7년간 매출액 기준 점유율 98.77%로 1위를 지켜오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 ‘신라면 툼바’가 해외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모양새다. 호주와 일본 등 해외의 주력 유통업체에도 입점하면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 일본의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 입점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점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는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 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도 선정했다.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면서도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호주 울워스 측 바이어는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한 해 울워스에 입점된 농심 제품 판매량이 약 두 배 늘었다”며 “최근 호주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과 한국내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감안해 전 점포 입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농심은 미국에서도 신라면 툼바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 현지 생산에 들어간 미국은 아시안마켓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서는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각용기면 타입의 신라면 툼바를 3월 말 출시한다.이밖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켈리(Kelly)’가 겨울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알린다.1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켈리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모나 용평 인터내셔널 스키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주류 스폰서로 참여한다.하이트진로는 올 겨울 시즌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모나 용평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나 용평 스키장 슬로프 내에 3m 크기의 켈리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한정판 ‘켈리 경품팩(360ml, 8캔 묶음)’을 출시해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와 함께 겨울철 대표 스포츠 스키를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 맥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켈리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 국내 맥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5억7000만 병(330ml 병 기준)을 돌파해 1초에 10병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신라호텔이 여행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다.‘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서울신라호텔은 2017년 4성 호텔로 선정된 이후, 2019년 국내 호텔 5성으로 상향 평가됐다. 올해까지 7년 연속 5성 호텔을 유지 중이다.올해 선정 배경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우수 레스토랑 등이다. 특히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고객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의 요청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비하는 객실도 우수하다는 평가다.레스토랑도 호평을 받았다. 서울신라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1개, 바&라운지 1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개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친절한 고객 응대와 신선한 제철 식재료, 파인다이닝 수준의 메뉴 품질이 조사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평가 기관에서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K팝 문화 창출에 나선다.메가MGC커피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SMGC’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영 메가MGC커피 회장과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참석했다.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약 3500개 매장 네트워크를 가진 메가MGC커피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아티스트 및 기획력을 바탕으로 전국 어니에서나 K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MGC 프로젝트는 오는 24일부터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팬들은 전국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만나고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츠투하츠 이후에도 올해 주요 모멘텀을 지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메가MGC커피 매장이 언제나 SM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전국 약 3500개 매장을 보유한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SBS와 업무협약을 맺어 ‘SBS 메가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 다만 유통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란 숙제는 한 발짝 미뤄뒀다.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8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특히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교촌 본연의 사업영역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 수요가 회복세를 띠고 있고,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효과도 나타났다.교촌 주문앱 활성화에 따른 자사앱 누적 회원 수는 619만 명(2024년 4분기 기준)으로 늘었다. △2021년 254만 명 △2022년 428만 명 △2023년 532만 명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주문 중에서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전분기 대비 3%P 증가, 배달플랫폼 의존도를 점차 낮추며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또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 및 부자재 수출등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메밀단편 등 신규브랜드와 소스, 수제맥주,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 매출도 증가했다.매출 증가와 함께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이 크게 개선됐으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6% 감소했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 원) 등이 반영된 탓이다. 판교 신사옥 이전 및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운영 판관비도 증가했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 증가한 381억 원이다.교촌에프앤비는 고객 수요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띠는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포진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교촌은 1인 맞춤형 메뉴를 비롯해,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사이드메뉴 개발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해외사업 역시 기존 진출국 매장의 확장을 비롯해 신규 국가 및 지역을 추가 개발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매장수는 84개이며, 올해 중국 항저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오위안, 가오슝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서도 올해 메밀단편 2호점 오픈과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프라인에서 얼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편의점 3사가 이른바 ‘얼굴결제’ 시스템을 일제히 도입하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플리카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토스 앱에 얼굴과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 기타 결제수단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점포 카운터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토스 앱 내 각 편의점 멤버십을 연동하면 포인트도 자동으로 적립된다.페이스페이 서비스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페이스페이 이용 시 99.99%의 정확도로 1초 만에 안면 인식 및 결제가 완료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페이스페이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토스 측에서 관리한다. 특히 얼굴 위변조 판별 기술인 ‘라이브니스(Liveness)’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을 가려낼 수 있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가동하여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바로 조치한다.편의점 3사는 임직원 대상 사전 테스트 및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오는 3월 중 서울 강남 등 일부 주요 점포에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다. 테스트를 마친 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12일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업무와 사업예산의 관리 등 금융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및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API 개발 등 운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이번 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사업”이라며, “농협은행은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로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여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원F&B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해외수출 실적이 크게 늘면서다.동원F&B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4836억 원, 영업이익이 18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 10.0% 늘어난 수치다.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432억 원으로 2.7% 늘었다. 영업이익도 18.5% 증가해 1136억 원을 기록했다.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가정간편식(HMR)과 음료,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단체급식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동원F&B 관계자는 “해외 수출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적극적인 R&D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1등 제품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일 아워홈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계열사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500억 원 출자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 외 2명의 지분 58.62%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들 주식에 대한 금액은 약 8695억 원(약 1338만주)으로, 주당 가액은 6만5000원 정도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우리집에프앤비를 통해 주식매매 계약상 당사자 지위와 권리·의무를 이전 받을 예정이다. 자체 보유현금 및 일부 외부차입을 통해 출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출자 일자는 오는 4월 29일이다.이번 인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모양새다.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 부회장은 미국의 로봇 제조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인수하고, 햄버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이끄는 등 푸드테크와 외식업 등 전반에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내 아워홈 인수 관련 태스크포스팀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0년 단체급식·식자재 부문인 푸디스트를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5년 만에 다시 단체급식·식자재 사업에 뛰어드는 셈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존 F&B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한화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의 주방 자동화 기술 등을 아워홈에 접목하면 효율성 제고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최근 성장하고 있는 식품산업 공략을 통해 새 성장동력 마련하는 동시에 보다 높은 품질의 F&B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과 아워홈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식품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세안 식량부족 해결을 위해 쌀 1만t을 원조했다.공사는 지난 8일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해외원조 쌀 1500t을 끝으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에 따라 추진한 2024년 쌀 1만t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애프터는(APTERR)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의 약자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만3500t의 쌀을 지원, 애프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 아시아 지역의 식량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t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에 지원해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애프터를 통해 대한민국 쌀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으며, 앞으로도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 쌀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한우의 역사와 문화유산 관련 디지털정보 구축을 본격화한다.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계승 및 확산하기 위함이다.한우자조금은 지난 10일 국립농업박물관과 ‘축산 문화 확산 및 한우산업의 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우디지털정보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한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디지털 아카이브 형태로 정립하고,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우 관련 문헌·사료(史料) 발굴 및 공유 △전시‧교육‧체험‧문화행사 공동 추진 △공동 학술연구 및 현안 사업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우디지털정보센터를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결합한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조성해 한우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한우농가의 땀과 노력, 그리고 한국의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한우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치를 보존하는 것은 곧 한우농가를 지키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