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송은범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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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은범 기자입니다.

seb111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1%
사회일반3%
사건·범죄3%
미담3%
  • ‘당도 왕’ 제주 레드향, 전국 농협서 저렴하게 판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3년간 제주 감귤 산업을 보호해 온 ‘관세 장벽’이 올해부터 완전히 허물어졌지만 제주시는 만다린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FTA 등 시장 개방 흐름 속에서 감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FTA 기금 고품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드향과 한라봉은 만다린과의 선호도 평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지난 21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진행한 블라인드 시식회에서 레드향과 한라봉의 선호도는 만다린 대비 각각 114.7%, 24.6% 높게 나타났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온주밀감을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일반 귤보다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부드러워 식감이 뛰어나다. 영양 측면에서도 한라봉에 뒤지지 않을 만큼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한라봉은 볼록 튀어나온 꼭지 모양이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분화구와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와 구연산이 많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만감류를 공급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촉 행사를 2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농협 52곳에서 진행한다. 행사 기간 3㎏ 기준으로 레드향은 2만 원, 한라봉은 1만8000원, 천혜향은 1만9000원에 판매한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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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유기된 동물 절반은 안락사

    제주에서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 10마리 중 절반 이상이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유실 반려동물은 3456마리(개 2736마리·고양이 720마리)였으며, 이 가운데 51.4%(1778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안락사됐다. 반면 입양된 반려동물은 753마리에 그쳤다. 전년인 2024년에도 3886마리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했으나, 2036마리(52.3%)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유기·유실 반려동물 안락사 비율은 18.5%다. 제주의 안락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유로는 동물보호시설의 포화 상태가 꼽힌다. 매년 3000마리 이상의 유기·유실 반려동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시설의 최대 수용 규모는 500마리, 적정 수용 마릿수는 300마리에 불과하다. 여기에 포획되지 않고 배회하다 중산간 지역(해발 300∼600m)에서 들개로 활동하는 유기·유실 반려동물도 1500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달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300마리의 유기·유실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제2동물보호센터를 개관했다. 제1센터가 모든 유기 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담당하고, 이 가운데 사람 친화도가 높은 동물은 제2센터로 이송돼 행동 교정과 사회화 프로그램 등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 프로그램을 받는다. 작은 개와 큰 개가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구역을 분리한 반려동물 놀이공원도 함께 조성됐다. 반려동물의 사후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설 동물장묘시설도 조성된다. 그동안 제주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반려동물이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러야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입양률 향상을 위해 입양 시 건강검진과 각종 수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도외 지역 거주자가 입양할 경우에는 항공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읍·면 지역 마당개(실외 사육견)의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배회하다 들개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센터 개소로 입양률은 높아지고 안락사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려동물 보호부터 치료, 입양, 놀이, 장묘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동물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반려견 누적 등록 수는 2023년 6만1139마리에서 2024년 6만6578마리, 2025년 7만974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도는 2027년 12월까지 동물 등록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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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내란 혐의’ 한덕수-이상민 명예도민증 박탈

    제주도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명예도민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한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두 사람이 12·3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취소 사유로 들었다. 이들의 행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제주도는 지난해 4월 명예도민증 취소 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 조례에는 4·3 역사 왜곡 행위를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심의를 거쳐 도의회 동의를 받아 명예도민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명예도민은 100만 제주도민의 민의를 담아 선정하는 것”이라며 “내란특검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은 명예도민의 의미를 훼손하는 사안인 만큼 도민을 대신해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명예도민증은 제주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에게 수여된다. 명예도민에게는 제주도가 운영하는 각종 시설과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입장,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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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 포화”…제주 유기동물 절반 이상은 안락사

    제주에서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 10마리 중 절반 이상이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유실 반려동물은 3456마리(개 2736마리·고양이 720마리)였으며, 이 가운데 51.4%(1778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안락사됐다. 반면 입양된 반려동물은 753마리에 그쳤다. 전년인 2024년에도 3886마리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했으나, 2036마리(52.3%)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유기·유실 반려동물 안락사 비율은 18.5%다.제주의 안락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유로는 동물보호시설의 포화 상태가 꼽힌다. 매년 3000마리 이상의 유기·유실 반려동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시설의 최대 수용 규모는 500마리, 적정 수용 마릿수는 300마리에 불과하다. 여기에 포획되지 않고 배회하다 중산간 지역(해발 300~600m)에서 들개로 활동하는 유기·유실 반려동물도 1500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달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300마리의 유기·유실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제2동물보호센터를 개관했다. 제1센터가 모든 유기 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담당하고, 이 가운데 사람 친화도가 높은 동물은 제2센터로 이송돼 행동 교정과 사회화 프로그램 등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 프로그램을 받는다. 작은 개와 큰 개가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구역을 분리한 반려동물 놀이공원도 함께 조성됐다.반려동물의 사후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설 동물장묘시설도 조성된다. 그동안 제주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반려동물이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버리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러야 했다.이와 함께 제주도는 입양률 향상을 위해 입양 시 건강검진과 각종 수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도외 지역 거주자가 입양할 경우에는 항공료도 지원하기로 했다.또 읍·면 지역 마당개(실외 사육견)의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배회하다 들개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도 추진된다.제주도 관계자는 “제2센터 개소로 입양률은 높아지고 안락사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려동물 보호부터 치료, 입양, 놀이, 장묘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 반려견 누적 등록 수는 2023년 6만1139마리에서 2024년 6만6578마리, 2025년 7만974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도는 2027년 12월까지 동물등록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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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건설불황 ‘리모델링’ 사업으로 살린다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찾지 못한 제주도가 ‘리모델링’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건설경기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폐업 속출, 종사자 연쇄 실직 등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에서 주택 미분양 증가,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시공 비용 폭등, 일감 부족으로 폐업한 건설사는 2022년 58곳에서 2023년 79곳, 2024년 92곳으로 꾸준히 늘었고 작년 상반기에도 36곳에 이른다. 건설업 종사자 수도 20개월 넘게 감소해 현재까지 1만 명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 제주도는 이번 대책에서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리모델링과 히트펌프 설치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218억 원을 들여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주택 1563곳을 대상으로 대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한다. 전기로 작동하는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의 설치 비용은 가구당 1400만 원이며, 자부담 비율은 약 40%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히트펌프 설치 과정에서 창호 교체, 단열재 보강, 바닥재와 벽지 교체, 조명 개선 등 추가 건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45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과 빈집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제주 곳곳에서 실증이 이뤄지고 있는 수소 분야 시범사업(959억 원)에도 최대한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상반기 재정 집행을 최대한 늘려 건설업계에 조기 집행 효과를 전달한다. 또 제주 외항 개발사업과 제주 신항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책사업을 통한 중장기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각각 63%, 52% 수주인 공공·민간 대형공사의 도내업체 하도급 비율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규 건설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에서의 수요를 발생시키려 하고 있다”며 “건설업 회복은 일자리, 소득,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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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수요 한계”… 제주 건설 대책은 ‘리모델링’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찾지 못한 제주도가 ‘리모델링’에 눈을 돌리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건설경기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폐업 속출, 종사자 연쇄 실직 등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에서 주택 미분양 증가,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시공 비용 폭등, 일감 부족으로 폐업한 건설사는 2022년 58곳에서 2023년 79곳, 2024년 92곳으로 꾸준히 늘었고 작년 상반기에도 36곳에 이른다. 건설업 종사자 수도 20개월 넘게 감소해 현재까지 1만 명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제주도는 이번 대책에서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리모델링과 히트펌프 설치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218억 원을 들여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주택 1563곳을 대상으로 대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한다. 전기로 작동하는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의 설치 비용은 가구당 1400만 원이며, 자부담 비율은 약 40%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히트펌프 설치 과정에서 창호 교체, 단열재 보강, 바닥재와 벽지 교체, 조명 개선 등 추가 건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45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과 빈집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제주 곳곳에서 실증이 이뤄지고 있는 수소 분야 시범사업(959억 원)에서도 최대한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이 밖에도 제주도는 상반기 재정 집행을 최대한 높여 건설업계에 조기 집행 효과를 전달한다. 또 제주 외항 개발사업과 제주 신항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책사업을 통한 중장기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각각 63%, 52% 수주인 공공·민간 대형공사의 도내업체 하도급 비율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규 건설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에서의 수요를 발생시키려 하고 있다”며 “건설업 회복은 일자리, 소득,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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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전국 최초 ‘RE100 감귤’ 탄생

    제주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한 감귤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출하를 선언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이번 출하는 전국 최초로 농업 분야에 RE100을 도입한 사례다. 화석연료 기반 전기가 아닌 농장 내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난방과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1월부터 4억7500만 원을 들여 농업기술원 감귤 하우스에 44kW(킬로와트)급 태양광(패널형 20kW, 필름형 24kW), 35kW급 공기열 히트펌프, 60kW급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RE100 하우스의 내재해성 표준설계모델을 올해 안에 개발하고, 2027년까지는 설비 기준, 활용법, 생육 관리 방법 등이 담긴 태양광 연계 RE100 감귤 생산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RE100 계란과 우유가 한전의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쓰는 방식이었다면 RE100 감귤은 비닐하우스에 직접 발전 설비와 히트펌프, ESS를 운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감귤 생산 역량에 RE100까지 뒷받침해 제주 농업 5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4년 12월 제주에서는 RE100 달걀 ‘지구란’이 출시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제주우유에서 RE100 우유를 생산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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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혀?”는 옛말… 제주서 사육장·식당 폐업 속출

    개 식용 금지를 앞두고 제주에서 개 사육이 급감했고, 보신탕집도 줄줄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25년 가축통계조사’에 따르면 도내 개 사육 규모는 2023년 35개 농가 1만4498마리에서 2024년 25개 농가 7365마리, 지난해에는 7개 농가 1217마리로 줄었다. 2년 새 91.6%(1만3281마리)가 감소했다.보신탕집도 크게 줄었다. 2024년 42개소였던 보신탕집 가운데 34개소가 폐업해 현재는 8개소만 영업 중이다. 도축장 역시 2024년 11개소에서 올해는 6개소만 운영되고 있다.개 사육 감소와 식당 폐업 증가는 2027년 2월 시행 예정인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 시행 이후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개를 조리·가공한 식품을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반면 개 식용 대체제로 꼽히는 염소 사육은 증가했다. 염소 사육 규모는 2023년 41개 농가 3734마리에서 2024년 44개 농가 3937마리, 지난해에는 51개 농가 5188마리로 늘었다.제주도 관계자는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을 2027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식당과 도축장의 폐업을 유도하고, 사후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가축통계조사에서 제주 지역 돼지와 닭 사육은 증가한 반면 한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사육두수는 3만6746마리로, 2024년 3만8456마리보다 1693마리(4.3%) 줄었다. 이는 전국적인 한우 사육두수 조정 기조와 사료비·인건비 등 생산비 부담 누적,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돼지는 53만5033마리로 전년 대비 2만4239마리 늘었고, 닭은 191만467수로 5만290수 증가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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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연료 아닌 ‘제주 볕’으로 키운 감귤 출하

    제주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한 감귤이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출하를 선언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이번 출하는 전국 최초로 농업 분야에 RE100을 도입한 사례다. 화석연료 기반 전기가 아닌 농장 내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난방과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1월부터 4억7500만 원을 들여 농업기술원 감귤 하우스에 44㎾(킬로와트)급 태양광(판넬형 20㎾, 필름형 24㎾), 35㎾급 공기열 히트펌프, 60㎾급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제주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RE100 하우스의 내재해성 표준설계모델을 올해 안에 개발하고, 2027년까지는 설비 기준, 활용법, 생육 관리 방법 등이 담긴 태양광 연계 RE100 감귤 생산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RE100 계란과 우유가 한전의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쓰는 방식이었다면 RE100 감귤은 비닐하우스에 직접 발전 설비와 히트펌프, ESS를 운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감귤 생산 역량에 RE100까지 뒷받침해 제주 농업 5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앞서 2024년 12월 제주에서는 RE100 달걀 ‘지구란’이 출시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제주우유에서 RE100 우유를 생산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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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공무원들 ‘자유로운 출퇴근 문화’ 확산

    제주 공직자의 유연근무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청 공직자의 유연근무제 이용 건수는 3만2385건으로, 전년 9100건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제주 공직자들이 가장 선호한 유형은 출퇴근 시간과 근무일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였다. 지난해 2만897건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이어 원격근무 방식인 재택근무가 1103건, 사무실이 아닌 특정 시설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워크가 385건이었다. 제주도는 유연근무제의 실질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부터 부서장 성과평가에 부서원들의 유연근무제 사용 실적을 가점으로 반영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1월부터는 원격근무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해 집이나 원격근무지에서도 개인 컴퓨터로 행정망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 직원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업무 효율성 증대(61%), 심리적 안정(19%), 출퇴근 편의(12%)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모성보호시간과 육아시간 사용 실적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유연근무와 함께 육아 세대를 위한 시간 보장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젊은 세대의 공직 근무 매력도를 높이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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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 희생자, 경북 경산 탄광서도 발견

    제주4·3사건 당시 행방불명됐던 7명이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집단 학살된 경북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도 처음으로 4·3사건 희생자가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행방불명된 4·3사건 희생자 7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7명 가운데 3명은 대전 골령골, 2명은 경산 코발트 광산, 2명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수습된 유해다. 2008년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발굴돼 이번에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애월면 소길리 출신 임태훈 씨(당시 20세)와 서귀면 동홍리 출신 송두선 씨(당시 29세)다. 경산 코발트 광산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대구·부산형무소 수감자와 국민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3500여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 학살돼 암매장된 곳이다. 임 씨와 송 씨는 각각 1948년 12월과 1949년 봄 경찰에 연행돼 대구형무소로 이감된 뒤 소식이 끊겼다. 당시 대구형무소에는 제주4·3사건 군법회의로 15년형을 선고받은 도민 200여 명이 수감돼 있었다. 2019년 대전 동구 낭월동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 3구도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는 1948년 6∼12월 행방불명된 제주읍 이호리 출신 김사림 씨(당시 25세), 제주읍 도련리 출신 양달효 씨(당시 26세), 제주읍 연동리 출신 강두남 씨(당시 25세)였다. 골령골은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전형무소 수감자와 보도연맹 가입자 등 최소 1800명 이상이 처형된 곳이다. 당시 대전형무소에는 4·3사건 군법회의를 통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도민 300명이 수감돼 있었다. 2007년과 2009년 제주공항에서 유해가 수습된 2명은 1948년과 1950년 각각 실종된 제주읍 오라리 출신 송태우 씨(당시 17세)와 한림읍 상명리 출신 강인경 씨(당시 46세)로 확인됐다. 70여 년 전 ‘정뜨르 비행장’으로 불리던 제주공항에서는 군법회의와 예비검속 등으로 800여 명이 학살돼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7명의 신원 확인은 유족들의 채혈을 통해 이뤄졌다. 김사림 씨와 임태훈 씨는 조카의 채혈로, 강두남·강인경·양달효·송두선·송태우 씨는 손자와 외손자의 혈액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다음 달 3일 제주4·3평화공원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7명에 대한 신원 확인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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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없는 김 주무관 찾았더니 “집입니다”

    제주 공직자의 유연근무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청 공직자의 유연근무제 이용 건수는 3만2385건으로, 전년 9100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제주 공직자들이 가장 선호한 유형은 출퇴근 시간과 근무일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였다. 지난해 2만897건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이어 원격근무 방식인 재택근무가 1103건, 사무실이 아닌 특정 시설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워크가 385건이었다.제주도는 유연근무제의 실질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부터 부서장 성과평가에 부서원들의 유연근무제 사용 실적을 가점으로 반영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1월부터는 원격근무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해 집이나 원격근무지에서도 개인 컴퓨터로 행정망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 직원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업무 효율성 증대(61%), 심리적 안정(19%), 출퇴근 편의(12%)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제주도는 올해부터 모성보호시간과 육아시간 사용 실적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유연근무와 함께 육아 세대를 위한 시간 보장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젊은 세대의 공직 근무 매력도를 높이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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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연행 뒤 행방불명…4·3 희생자 7명, 70여년 만에 유해로 돌아와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됐던 7명이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집단 학살된 경북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도 처음으로 4·3 희생자가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행방불명된 4·3 희생자 7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7명 가운데 3명은 대전 골령골, 2명은 경산 코발트 광산, 2명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수습된 유해다.2008년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발굴돼 이번에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애월면 소길리 출신 임태훈 씨(당시 20세)와 서귀면 동홍리 출신 송두선 씨(당시 29세)다. 경산 코발트 광산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대구·부산형무소 수감자와 국민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3500여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 학살돼 암매장된 곳이다. 임 씨와 송 씨는 각각 1948년 12월과 1949년 봄 경찰에 연행돼 대구형무소로 이감된 뒤 소식이 끊겼다. 당시 대구형무소에는 제주4·3 군법회의로 15년형을 선고받은 도민 200여 명이 수감돼 있었다.2019년 대전 동구 낭월동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 3구도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는 1948년 6∼12월 사이 행방불명된 제주읍 이호리 출신 김사림 씨(당시 25세), 제주읍 도련리 출신 양달효 씨(당시 26세), 제주읍 연동리 출신 강두남 씨(당시 25세)였다. 골령골은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전형무소 수감자와 보도연맹 가입자 등 최소 1800명 이상이 처형된 곳이다. 당시 대전형무소에는 4·3 군법회의를 통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도민 300명이 수감돼 있었다.2007년과 2009년 제주공항에서 유해가 수습된 2명은 1948년과 1950년 각각 실종된 제주읍 오라리 출신 송태우 씨(당시 17세)와 한림읍 상명리 출신 강인경 씨(당시 46세)로 확인됐다. 70여 년 전 ‘정뜨르 비행장’으로 불리던 제주공항에서는 군법회의와 예비검속 등으로 800여 명이 학살돼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7명의 신원 확인은 유족들의 채혈을 통해 이뤄졌다. 김사림 씨와 임태훈 씨는 조카의 채혈로, 강두남·강인경·양달효·송두선·송태우 씨는 손자와 외손자의 혈액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제주도는 다음 달 3일 제주4·3평화공원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7명에 대한 신원 확인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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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경찰, 범죄로 다친 외국인에게 치료비 지원

    제주에 사는 베트남 여성 A 씨에게 지난해 7월 7일은 지옥과도 같은 하루였다. 50대 남편에게 감금당한 것도 모자라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A 씨는 4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건강보험 미가입자여서 병원비만 4000만 원이 넘게 나온 것이다. A 씨는 제주보안관시스템(JSS)과 이주여성상담소 등 주변의 도움으로 응급 치료는 받을 수 있었지만, 추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해 4월 8일 제주시 이도1동을 걷던 중국인 B 씨도 40대 한국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뇌출혈과 후두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해당 남성은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며 B 씨를 협박한 뒤 폭행하고 현금 120만 원도 강탈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비 630만 원을 내지 못해 JSS와 제주경찰청 사회공헌기금 등의 도움을 받았다. 이 같은 사례를 접한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 외국인에 대한 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범죄를 당한 외국인이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피해 사실을 숨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은 내국인 비급여자(건강보험 미적용)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높은 ‘의료관광 수가’를 적용받는다. 이에 제주경찰은 이달 20일 제주한라병원과 ‘외국인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여행객과 난민 신청자, 불법 체류자 등 제주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의료관광 수가의 절반에서 5분의 1 정도인 ‘건강보험 수가’ 수준으로 치료비를 감면한다. JSS 공동위원장인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은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본분을 다해 피해자들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도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치안 사각지대도 사라진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은 2023년 경찰과 지자체, 병원, 법조단체,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JSS를 출범시키고 치안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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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복 100㎞도 못막은 ‘헌혈 열정’…제주 사는 김기태씨 600회 달성

    제주에서 헌혈 600회를 달성한 주인공이 나왔다.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혈액원은 22일 제주시 이도2동에 거주하는 김기태 씨(68)가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6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600회 헌혈을 달성한 사례는 네 번째, 전국적으로는 28번째다.김 씨는 1984년 군 복무 중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42년간 헌혈을 이어왔다.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동료 교사의 백혈병 투병을 계기로 헌혈의 의미를 깊이 체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특히 김 씨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던 1989년부터 2002년까지 13년간 왕복 100㎞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제주시 혈액원을 찾았다. 생활 여건과 이동 거리에도 불구하고 헌혈을 멈추지 않은 셈이다.김 씨는 “건강한 몸으로 헌혈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며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오랫동안 헌혈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마음을 기부하는 일이고,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한편 이달 18일에는 제주시 도남동에 거주하는 양태성 씨(67)도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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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칼 찔렸는데 “4000만 원”… 보다 못한 경찰이 나서

    제주에 사는 베트남 여성 A 씨에게 지난해 7월 7일은 지옥과도 같은 하루였다. 50대 남편에게 감금당한 것도 모자라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A 씨는 4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건강보험 미가입자여서 병원비만 4000만 원이 넘게 나온 것이다. A 씨는 제주보안관시스템(JSS)과 이주여성상담소 등 주변의 도움으로 응급 치료는 받을 수 있었지만, 추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같은 해 4월 8일 제주시 이도1동을 걷던 중국인 B 씨도 40대 한국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뇌출혈과 후두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해당 남성은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며 B 씨를 협박한 뒤 폭행하고 현금 120만 원도 강탈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비 630만 원을 내지 못해 JSS와 제주경찰청 사회공헌기금 등의 도움을 받았다.이 같은 사례를 접한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 외국인에 대한 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범죄를 당한 외국인이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피해 사실을 숨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은 내국인 비급여자(건강보험 미적용)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높은 ‘의료관광 수가’를 적용받는다.이에 제주경찰은 이달 20일 제주한라병원과 ‘외국인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여행객과 난민 신청자, 불법 체류자 등 제주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의료관광 수가보다 2~5배 낮은 ‘건강보험 수가’ 수준으로 치료비를 감면한다.JSS 공동위원장인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은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본분을 다해 피해자들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도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치안 사각지대도 사라진다”고 밝혔다.한편 제주경찰은 2023년 경찰과 지자체, 병원, 법조 단체,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JSS를 출범시키고 치안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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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80만 크루즈 관광객 제주로 온다

    한한령과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제주 크루즈 산업이 서서히 부활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는 2005년 크루즈선 6척이 입항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507척이 입항했다. 같은 기간 크루즈 관광객 수도 3173명에서 120만9106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2019년 입항 선박 수는 29척으로 급감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제주에 입항하지 않았다. 2023년 들어 팬데믹이 종식되고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재개하면서 크루즈 관광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관광객 수는 2023년 10만 명에서 2024년 64만 명, 지난해 75만 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도 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 등 총 348차례에 걸쳐 크루즈선이 입항해 약 8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와 관련해 제주도는 준모항 운영과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크루즈 선석 배정의 디지털 전환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준모항 운영과 무인 자동심사대 38대를 통해 관광객의 제주 체류 시간과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올해 강정항 위탁 수화물 시스템 구축과 교통 약자를 위한 갱웨이(Gangway) 설치, 터미널 상업 광고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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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명→80만 명”… 부활하는 제주 크루즈

    한한령과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제주 크루즈 산업이 서서히 부활하고 있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제주에는 2005년 크루즈선 6척이 입항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507척이 입항했다. 같은 기간 크루즈 관광객 수도 3173명에서 120만9106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2019년 입항 선박 수는 29척으로 급감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제주에 입항하지 않았다.2023년 들어 팬데믹이 종식되고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재개하면서 크루즈 관광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관광객 수는 2023년 10만 명에서 2024년 64만 명, 지난해 75만 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도 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 등 총 348차례에 걸쳐 크루즈선이 입항해 약 8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크루즈 관광객 증가와 관련해 제주도는 준모항 운영과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크루즈 선석 배정의 디지털 전환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준모항 운영과 무인 자동심사대 38대를 통해 관광객의 제주 체류 시간과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제주도는 올해 강정항 위탁 수화물 시스템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갱웨이(Gangway) 설치, 터미널 상업 광고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 산업은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이 쇼핑과 교통, 식음료 등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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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 무료에도 안 와”… 제주 골프장 비명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았던 제주 골프장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로 발을 돌리는 사례가 증가한 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골프 인구까지 줄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30개 골프장 내장객은 219만8503명(관광객 122만1438명, 도민 97만7065명)으로 전년 234만7710명보다 6.4% 감소했다.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보다 6.5%(8만5119명) 줄었고, 도민 역시 6.2%(6만4088명) 하락했다. 그동안 제주의 골프장들은 코로나19에 따른 호황을 누렸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전국의 골프인들이 제주로 몰려들었다.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019년 209만1504명이었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는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288만79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22년에도 282만2395명이 제주 골프장을 찾았다. 당시 제주로 골프 수요가 몰리면서 예약난이 벌어졌고, 일부 골프장들이 그린피 등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바가지 논란도 불거졌다. 하지만 엔데믹에 접어든 2023년부터 해외 여행길이 속속 열리면서 내장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빠르게 회복되며 골프를 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져서다. 여기에 최근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고비용 기피 현상까지 빚어지며 골프 인구마저 쪼그라들었다. 제주 골프장 관계자들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제주도에 지방세(재산세·원형 보전지·분리과세 등) 감면 혜택 부활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내장객이 절정이던 2022년 제주도는 조례를 개정해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세율 감면 혜택을 없앴다. 작년 말 기준 도내 골프장 30곳 중 5곳이 지방세 73억 원을 체납한 상태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지방세를 체납한 채 호화생활을 누리던 제주 모 골프장 전 대표의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6000만 원 상당의 순금 100돈을 비롯해 고가 양주, 귀금속, 미술작품 등이 압류되기도 했다. 제주의 한 골프장 관계자는 “그린피 특가 상품, 카트 사용료 면제, 패키지 출시 등 골프장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인해 동남아는커녕 일본과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순히 골프장 요금 때문이 아니라 제주로 오는 항공편, 렌터카, 숙박, 식음료 등 골프를 치기 위해 들어가는 전반적인 비용이 늘면서 부담이 커진 탓에 내장객이 줄고 있다”며 “세율 감면 혜택 부활은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다. 다만 골프 관련 국제 대회와 생활체육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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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 근무 노동자 채용… 제주도 중소기업 모집

    제주도가 유연 근무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의 ‘오전 10시 출근’과 ‘하루 5시간 근무’를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단시간 노동자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제주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9∼49세 여성의 37.3%가 임신 출산 및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고, 재취업 시 본인의 근로 조건 및 환경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청년,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도 유연 근무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만 18∼49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루 5시간 기준 월 최대 50만 원을 4개월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지난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중소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폭을 넓혔다. 우선 선발 대상은 10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 첫 일자리 노동자, 2년 이내 제주에 정착한 노동자 순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최대 5인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차 1월 31일, 2차 2월 14일, 3차 2월 28일까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유연 근무 확산 등 새로운 노동시장 환경에 맞춘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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