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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 1분기(1~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BMW를 꺾고 분기 기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더해 전기차 보조금 확정이 예년보다 빨라지며 테슬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차 판매 1위는 2만964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335.1%나 뛰었다. 2023년부터 분기 기준 판매량 1위를 지켜온 BMW(1만9368대)를 넘어선 것. 메르세데스-벤츠(1만5862대)는 3위에 그쳤다. 테슬라는 지난달 1만1130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사상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3위 역시 모두 테슬라였다. 모델 Y 프리미엄(5517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뒤이어 모델 3 프리미엄 롱 레인지(1905대), 모델 3(1255대) 순이었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조기에 확정한 게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테슬라에 호조로 작용했다. 보통 보조금은 3월 전후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이른 올 1월 중순에 확정됐다.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때 받는 지원금도 최대 100만 원까지 신설되면서 지원 폭이 늘어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1만6249대(47.8%)로 하이브리드차(1만4585대·42.9%)를 처음으로 앞지르고 연료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대대적인 가격 인하도 테슬라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올 초 테슬라는 모델 3 퍼포먼스 가격을 5999만 원으로 940만 원 인하하는 승부수를 뒀다.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와 RWD 가격도 각각 315만 원, 300만 원 낮췄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KG그룹이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판매 업체 케이카(K Car)를 인수한다.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KGM)를 품고 있는 KG그룹은 중고차 업체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KG그룹은 지난달 31일 국내 사모펀드 한앤코오토홀딩스로부터 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카 보통주 3524만5670주(지분 72.19%)를 약 5500억 원에 매입한다. KG그룹이 앞서 KGM을 인수할 때도 함께한 국내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KG그룹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완성차 제조(KGM), 유통(케이카), 정보기술(IT) 플랫폼(KG ICT) 등에 걸친 통합 모빌리티 체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2024년 KGM이 시작한 인증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 기반의 중고차 판매 플랫폼이다. 2000년 SK그룹 사내 벤처에서 시작된 SK엔카가 전신이다. 한앤코오토홀딩스가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하며 케이카로 재탄생시켰다.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관련 금융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5000억 원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내가 알던 셀토스가 아니다.” 최근 시승한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셀토스의 ‘풀 체인지’(완전 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이다. 특히 ‘사회초년생 첫 차’의 정석으로 꼽혀 온 2025년형 셀토스 구매를 고려해 왔던 운전자라면 이같이 느끼게 된다. 기존 대비 모든 제원이 일제히 늘어나고, 디자인마저 ‘스포티지 닮은꼴’로 바뀌면서다. 이 같은 셀토스의 변신은 아담한 첫 차를 찾는 운전자에겐 ‘비보’이지만, 준중형 SUV 못지않은 소형 SUV나 가성비 패밀리 차량을 찾는 이들에겐 희소식일 수 있다. ‘집안 싸움’도 펼쳐질 조짐이다. 지난달 부분 변경돼 출시된 동급 소형 SUV 니로는 물론이고 상위 차급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까지 셀토스의 경쟁 상대라 할 만하다. ● “스포티지인 줄 알았다” 신형 셀토스는 ‘첫 패밀리 카’에도 적합한 모델로 진화했다. 실제로 타 보면 마치 준중형 SUV 같은 승차감을 준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60mm나 늘어난 2690mm가 된 게 큰 영향을 줬다. 뿐만 아니라 차체 길이(전장)도 40mm 늘어난 4430mm, 차체 폭(전폭)은 30mm 길어진 1830mm다. 키 164cm 여성인 기자는 물론이고 남성들도 비슷한 평을 내놓았다. 일례로 주차를 위해 잠시 시승한 키 179cm의 지인은 “체감되는 크기도, 겉모습도 스포티지인 줄 알았다”는 평을 내놨다. 실제로 특히 전면부 그릴 옆 표창 같은 모양의 조명 디자인은 스포티지와 거의 비슷해졌다. 전면부만 보면 자동차 애호가도 구분이 쉽지 않은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패밀리 룩’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승차감이 스포티지와 닮았다면 제원은 니로와 비슷하다. 이번 신형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업계에서는 기아 하이브리드차의 상징 니로와 셀링포인트가 겹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비도 대동소이하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L당 19.5km로, 국내 SUV 중 연비 1위인 니로(L당 20.2km)를 바짝 뒤따른다. 차체 크기도 니로가 ‘키 큰 해치백’ 형태인 점을 제외하면 두 차량이 거의 유사하다.● 청바지빛 프로스트 블루 색상 매력 애매해진 포지셔닝과 달리 신형 셀토스만의 확실한 장점도 있다. 단연 호응을 얻은 건 외관 색상이다. 기자가 시승한 간판 외관 색상 ‘프로스트 블루’가 적용된 셀토스는 청바지의 색감과 비슷하다. 시선을 끌지만 쨍하지는 않아 나만의 유니크한 차량 색상을 원하는 차주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가고 있다. 고유가 국면 속 소형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천할 만하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도 장점이다. 기존 셀토스 가솔린 모델은 주행이 다소 투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더 매끄럽게 움직였다. 대표적으로 노면 소음도 줄어들었고, 과속방지턱 등이 주는 충격도 덜했다. 신형 셀토스의 판매가는 가솔린 터보 2477만 원, 하이브리드 2898만 원부터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KG그룹이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판매 업체 케이카(K Car)를 인수한다.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KGM)를 품고 있는 KG그룹은 중고차 업체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KG그룹은 지난달 31일 국내 사모펀드 한앤코오토홀딩스로부터 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카 보통주 3524만5670주(지분율 72.19%)를 약 5500억 원에 매입한다. KG그룹이 앞서 KGM을 인수할 때도 함께한 국내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KG그룹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완성차 제조(KGM), 유통(케이카), IT 플랫폼(KG ICT) 등에 걸친 통합 모빌리티 체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2024년 KGM이 시작한 인증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 기반의 중고차 판매 플랫폼이다. 2000년 SK그룹 사내 벤처에서 시작된 SK엔카가 전신이다. 한앤코오토홀딩스가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하며 케이카로 재탄생시켰다.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관련 금융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5000억 원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내가 알던 셀토스가 아니다.” 최근 시승한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셀토스의 ‘풀 체인지’(완전 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이다. 특히 ‘사회초년생 첫 차’의 정석으로 꼽혀온 2025년형 셀토스 구매를 고려해왔던 운전자라면 이같이 느끼게 된다. 기존 대비 모든 제원이 일제히 늘어나고, 디자인마저 ‘스포티지 닮은꼴’로 바뀌면서다. 이 같은 셀토스의 변신은 아담한 첫 차를 찾는 운전자에겐 ‘비보’이지만, 준중형 SUV 못지 않은 소형 SUV나 가성비 패밀리 차량을 찾는 이들에겐 희소식일 수 있다. ‘집안 싸움’도 펼쳐질 조짐이다. 지난달 부분 변경돼 출시된 동급 소형 SUV 니로는 물론 상위 차급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까지 셀토스의 경쟁상대라 할만하다. ● “스포티지인 줄 알았다” 신형 셀토스는 ‘첫 패밀리 카’에도 적합한 모델로 진화했다. 실제로 타보면 마치 준중형 SUV 같은 승차감을 준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60mm나 늘어난 2690mm가 된 게 큰 영향을 줬다. 뿐만 아니라 차체 길이(전장)도 40mm 늘어난 4430mm, 차체 폭(전폭)은 30mm 길어진 1830mm다. 키 164cm 여성인 기자는 물론 남성들도 비슷한 평을 내놓았다. 일례로 주차를 위해 잠시 시승한 키 179cm의 지인은 “체감되는 크기도, 겉모습도 스포티지인 줄 알았다”는 평을 내놨다. 실제로 특히 전면부 그릴 옆 표창 같은 모양의 조명 디자인은 스포티지와 거의 비슷해졌다. 전면부만 보면 자동차 애호가도 구분이 쉽지 않은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패밀리 룩’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승차감이 스포티지와 닮았다면 제원은 니로와 비슷하다. 이번 신형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업계에서는 기아 하이브리드차의 상징 니로와 셀링포인트가 겹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비도 대동소이하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L당 19.5km로, 국내 SUV 중 연비 1위인 니로(L당 20.2km)를 바짝 뒤따른다. 차체 크기도 니로가 ‘키 큰 해치백’ 형태인 점을 제외하면 두 차량이 거의 유사하다.●청바지빛 프로스트 블루 색상 매력 애매해진 포지셔닝과 달리 신형 셀토스만의 확실한 장점도 있다. 단연 호응을 얻은 건 외관 색상이다. 기자가 시승한 간판 외관 색상 ‘프로스트 블루’가 적용된 셀토스는 청바지의 색감과 비슷하다. 시선을 끌지만 쨍하지는 않아 나만의 유니크한 차량 색상을 원하는 차주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가고 있다. 고유가 국면 속 소형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천할 만하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도 장점이다. 기존 셀토스 가솔린 모델은 주행이 다소 투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더 매끄럽게 움직였다. 대표적으로 노면 소음도 줄어들었고, 과속방지턱 등이 주는 충격도 덜했다. 신형 셀토스의 판매가는 가솔린 터보 2477만원, 하이브리드 2898만 원부터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맞춰 단순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부품을 제작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먼저 제안하는 ‘체질 개선’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다. 이규석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완성차가 제시하는 방향을 관성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비전과 기술 지향점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 확보만큼 중요한 것이 상용화 속도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또 적시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다”라며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양산성과 제조 노하우를 극대화하자고 주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선포한 비전인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고, 가능성을 넘어 세계를 움직이다)’ 아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된 성장축 중 하나는 차량용 반도체다. SDV 시대에서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 역량을 직접 확보해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포럼인 ‘ASK(오토 세미콘 코리아)’를 개최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아직 유럽과 북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분야다. 이에 현대모비스가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핵심축은 로보틱스다.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과 유사성이 높아 현대모비스의 양산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로봇 제조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술 고도화와 조기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올 1월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이 회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다른 로봇 부품으로도 사업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HD현대가 기술 혁신을 앞세워 이른바 ‘스마트 조선소’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도전 정신을 경영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스마트 조선소 앞장서는 HD현대 HD현대는 조선업계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미래 첨단 조선소(Future of Shipyard·FOS)’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FOS 프로젝트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조선소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혁신하는 게 핵심이다. HD현대는 앞서 2023년 1단계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구축했으며 현재 설비·공정·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2단계 ‘연결·예측·최적화된 조선소’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FOS 구축이 완료되면 생산성은 30% 향상되고 선박 건조 기간도 30%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 이미 대형 상선 등을 만드는 조선 계열사 HD현대삼호는 2023년부터 도입한 AI 기반 용접 로봇 총 90대에 실내 용접의 10%를 맡기고 있다. 그 덕분에 생산 효율은 평균 15∼20% 올랐다.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엔비디아, 지멘스와 협력해 최신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디지털트윈을 HD현대삼호 조선소에 적용해 테스트 중이다. 또 2021년부터는 지멘스와 함께 선박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AI로 최적화하는 ‘차세대 생산·설계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선박의 설계부터 생산, 운용, 폐선 등 전 생애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HD현대의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해 “컴퓨팅과 전자 시스템까지 통합해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구현하고 있는 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차세대 무탄소 선박 등 에너지 전환 선도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 정립에도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앞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약 447억 원)를 투자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진출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의 핵심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담아 크기를 줄인 일체형 원자로다. 이어 2023년 3월 테라파워 등과 함께 해상원자력에너지협의기구(NEMO)를 설립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해상 원자력 배치와 운영을 위한 글로벌 표준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친환경 무탄소 선박’ 시대를 열기 위해 원자력잠수함(원잠) 기술을 그대로 쓴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에도 세계 최초로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 추진 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100㎿급 출력의 SMR를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의 선박 동력원으로 쓸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게 주된 과제다. 탄소 배출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니 원전’ SMR이 상선에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HD현대가 2030년까지 개발하려는 이 원자력 추진선은 SMR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저장하고 이 전력으로 프로펠러를 돌리는 방식을 채택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완성차 업체를 넘어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 이동 수단의 경쟁력은 차체 성능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데이터, 에너지, 자동화 역량까지 아우를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 확대, 인재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아틀라스로 대표되는 로보틱스 경쟁력 현대차그룹은 올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을 주축으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대표적이다.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역량을 고도화하고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3만 대 규모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해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기술 동맹’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체적으로 쌓아 온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협업에 대해 “기술 내재화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새만금에 9조 원 들여 로봇·AI 거점 또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 원을 투입해 로봇·AI·수소에너지 거점을 구축한다. 그룹 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지방산업 패러다임을 설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약 112만4000㎡(약 34만 평) 부지에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발전, AI 수소 시티 관련 9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로봇, AI 및 에너지 중심 미래 기술 기업’ 비전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발전 △AI 수소 시티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 가장 많은 5조8000억 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급의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키울 계획이다. 피지컬 AI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로보틱스 기술 강화를 목표로 4000억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도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끝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투자로 약 16조 원의 경제 효과와 7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청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엔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채용은 전동화 및 SDV 전환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신규 차종 개발과 품질·안전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인력도 확충한다. 청년 인턴십 규모도 올해 800여 명 수준으로 기존보다 늘릴 계획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이란 의회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해협 관리 계획안을 승인하면서 중동에 편중된 한국의 석유 도입 구조가 다시 한번 취약성을 드러냈다. 특히 이란이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설령 전쟁이 끝나더라도 중동산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이 당분간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전문가들은 지금이 중동에 편중된 한국의 에너지 공급 패러다임 전환에 나설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국가들이 이제 더 이상 원유 공급망 다변화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 일본 등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이번 이란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충격을 넘어 에너지 안보 위기를 맞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美 원유 100배 도입해도 ‘탈중동’ 요원31일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으로부터 원유 1억8491만 배럴을 들여와 네덜란드(3억2329만 배럴)에 이은 2대 수입국이었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항을 통해 미국과 유럽 간 길목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단일 국가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미국산 원유를 쓰는 국가인 셈이다.한국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산 원유를 들이기 시작했다. GS칼텍스가 2016년 11월 국내 정유사 중 처음 미국산 원유를 도입했고 이어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옛 HD현대오일뱅크)도 2017년 잇달아 수입했다. 당시 중동 산유국들이 담합해 가격 인상을 위한 인위적인 감산에 들어가자 이를 대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결과다. 미국이 1975년 12월 1차 석유파동으로 원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가 2015년 12월부터 금수 조치를 해제한 영향도 컸다.금액으로는 10년 사이 102배로 뛰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2016년 1억2625만 달러에서 지난해 128억6451만 달러로 늘었다.그럼에도 이 기간 한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80%대에서 지난해 70.7%로 낮아지는 데 그쳤다. 경제성이 가장 큰 이유다. 중동산 원유와 비교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원유를 들일 경우 운송비와 운송 기간이 배로 들기 때문이다. 중동산 원유는 한국으로 가져오는 운송 기간이 통상 20일가량 걸리는데 미국산은 약 50일이 걸린다.한국은 러시아 원유 수입으로 2021년 중동산 의존도가 59%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러시아 공급망이 막혀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만 최근 원유 수급난이 심화되며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다시 들이기 시작한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5년 만에 재개했다.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도 러시아산 원유 도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동산 중질유 대체엔 소홀원유 특성의 차이도 있다. 미국산 원유를 아무리 많이 수입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주로 쓰는 중동산 원유와 성질이 달라 실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원유는 점도나 황 함량 등 특성에 따라 크게 경질유와 중질유로 나뉘는데, 미국산은 주로 경질유에 치중돼 있다. 묽고 가벼운 경질유는 휘발유나 석유화학의 원료인 나프타를 뽑아내는 데 쓰이고 끈적하고 무거운 중질유는 경유, 항공유 생산에 유리하다.국내 정유사들이 이미 중질유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도 걸림돌이다.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할 때는 중질유, 경질유 등 재료들을 섞어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데 현재 국내 정유 업계는 중질유 비중을 높여 쓰는 쪽으로 최적화돼 있다. 중동산 중질유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그동안 미국산 원유를 수입해 대체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중동산 경질유 시장”이라며 “중질유만 놓고 보면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가 안보로 접근해 풀어가야”결과적으로 중질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탈중동’ 수입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이 중질유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산유국이다. 경질유 역시 여전히 중동산 비중이 높아 미국산 등으로 대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여기에 맞춰 국내 정유 시설의 정비 및 고도화도 병행돼야 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질유라고 다 같은 중질유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 기업들이 원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세 인하 등 세제 혜택과 운송비 보전 등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동산 원유를 대체할 유인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중동 전쟁과 같은 리스크에 대응해 도입처 다변화는 필수”라며 “에너지를 국가 안보, 국가 자산으로 보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LIG넥스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사진)’로 사명을 바꾼다. 항공, 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LIG넥스원은 31일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2007년 넥스원퓨처에서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바꾼 지 19년 만의 재변경이다. 새 사명은 기존 방산 역량에 첨단 우주 기술력을 더해 미래 전장 환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주총에서 신익현 대표이사는 “(사명 변경은) 우리의 무대를 전 세계,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항공 무장 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유럽과 미국, 남미 등 신규 시장도 개척한다는 포부다. LIG D&A는 1976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정밀기기 부문이 떨어져 나오며 창립됐다. 1999년 국산 최초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를 개발하는 등 ‘K방산’의 기틀을 닦았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 민간 주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5호’ 사업을 수주하며 위성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중동 전쟁에서도 이 회사가 주관해 만든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의 성능이 입증되기도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아시아 국가들은 이제 더 이상 원유 공급망 다변화를 외면할 수 없다.”아시아 정치 전문가 카리슈마 바스와니 칼럼니스트가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 말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산 원유에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이번 이란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충격을 넘어 경기 침체, 에너지 안보 위기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것이다.최근 한국 에너지 안보의 취약성이 드러나며 중동에 편중된 원유 공급망을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료 부과에 나서며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하는 상황인 만큼 선제적으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는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美 원유 100배 도입해도 ‘탈중동’ 요원31일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으로부터 원유 1억8491만 배럴을 들여와 네덜란드(3억2329만 배럴)에 이은 2대 수입국이었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항을 통해 미국과 유럽간 길목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단일 국가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미국산 원유를 쓰는 국가인 셈이다.한국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산 원유를 들이기 시작했다. GS칼텍스가 2016년 11월 국내 정유사 중 처음 미국산 원유를 도입했고 이어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옛 HD현대오일뱅크)도 2017년 잇달아 수입했다. 당시 중동 산유국들이 담합해 가격 인상을 위한 인위적인 감산에 들어가자 이를 대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결과다. 미국이 1975년 12월 1차 석유파동으로 원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가 2015년 12월부터 금수 조치를 해제한 영향도 컸다.금액으로는 10년 사이 102배로 뛰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2016년 1억2625만 달러에서 지난해 128억6451만 달러로 늘었다.그럼에도 이 기간 한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80%대에서 지난해 70.7%로 낮아지는 데 그쳤다. 경제성이 가장 큰 이유다. 중동산 원유와 비교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원유를 들일 경우 운송비와 운송 기간이 배로 들기 때문이다. 중동산 원유는 한국으로 가져오는 운송 기간이 통상 20일 가량 걸리는데 미국산은 약 50일이 걸린다.한국은 러시아 원유 수입으로 2021년 중동산 의존도가 59%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러시아 공급망이 막히며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만 최근 원유 수급난이 심화되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다시 들이기 시작한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24일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5년 만에 재개했다.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도 러시아산 원유 도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중동산 중질유 대체엔 소홀원유 특성의 차이도 있다. 미국산 원유를 아무리 많이 수입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주로 쓰는 중동산 원유와 성질이 달라 실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원유는 점도나 황 함량 등 특성에 따라 크게 경질유와 중질유로 나뉘는데, 미국산은 주로 경질유에 치중돼 있다. 묽고 가벼운 경질유는 휘발유나 석유화학의 원료인 나프타를 뽑아내는 데 쓰이고 끈적하고 무거운 중질유는 경유, 항공유 생산에 유리하다.국내 정유사들이 이미 중질유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도 걸림돌이다.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할 때는 중질유, 경질유 등 재료들을 섞어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데 현재 국내 정유 업계는 중질유 비중을 높여 쓰는 쪽으로 최적화돼 있다. 중동산 중질유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그동안 미국산 원유를 수입해 대체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중동산 경질유 시장”이라며 “중질유만 놓고 보면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국가 안보로 접근해 풀어가야”결과적으로 중질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탈중동’ 수입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이 중질유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산유국이다. 경질유 역시 여전히 중동산 비중이 높아 미국산 등으로 대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여기에 맞춰 국내 정유 시설의 정비 및 고도화도 병행돼야 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질유라고 다 같은 중질유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 기업들이 원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세 인하 등 세제혜택과 운송비 보전 등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동산 원유를 대체할 유인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중동 전쟁과 같은 리스크에 대응해 도입선 다변화는 필수”라며 “에너지를 국가 안보, 국가 자산으로 보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LIG넥스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로 사명을 바꾼다. 항공, 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LIG넥스원은 31일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2007년 넥스원퓨처에서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바꾼 지 19년 만의 재변경이다. 새 사명은 기존 방산 역량에 첨단 우주 기술력을 더해 미래 전장 환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주총에서 신익현 대표이사는 “(사명 변경은) 우리의 무대를 전 세계,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항공 무장 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유럽과 미국, 남미 등 신규 시장도 개척한다는 포부다. LIG D&A는 앞서 1976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정밀기기 부문이 떨어져나오며 창립됐다. 1999년 국산 최초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를 개발하는 등 ‘K방산’의 기틀을 닦았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5호’ 사업을 수주하며 위성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중동 전쟁에서도 이 회사가 주관해 만든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의 성능이 입증되기도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포스코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자 그룹 차원의 캠페인을 시작한다.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차량 5부제에 더해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30일 포스코그룹은 국내 19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부터 ‘S.A.V.E.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는 계단 이용(Step Up), A는 대중교통 또는 도보 이용(Active Transit), V는 카풀 활용(Vehicle Share), E는 전원 차단(Energy Off)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챌린지(CHAlleNGE) 앱’을 통해 참여한다. 캠페인은 에너지 위기 국면이 완화될 때까지 이어진다. 챌린지 인증 실적에 따라 인당 최대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포스코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자 그룹 차원의 캠페인을 시작한다.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차량 5부제에 더해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포스코그룹은 국내 19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S.A.V.E.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는 계단 이용(Step Up), A는 대중교통 또는 도보 이용(Active Transit), V는 카풀 활용(Vehicle Share), E는 전원 차단(Energy Off)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챌린지(CHAlleNGE) 앱’을 통해 참여한다. 캠페인은 에너지 위기 국면이 완화될 때까지 이어진다. 챌린지 인증 실적에 따라 인당 최대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과 경쟁 중인 한화오션이 현지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기업 참여를 주요 평가 요소로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29일 캐나다 국방 전문 매체 트루 노스 스트러티직 리뷰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OSI마리타임시스템스, EMCS인더스트리스, 텍솔마린,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 등 현지 기업 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 항목 중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입찰 점수의 15%를 차지한다. 경쟁 상대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한화오션이 현지 5개사와 맺은 협력은 운항부터 유지·보수, 탐지 등 잠수함 관련 기술을 망라한다. 우선 OSI마리타임시스템스는 잠수함에 전자 항법 솔루션을 제공한다. EMCS인더스트리스는 선체 부식 방지 기술을 담당한다. 텍솔마린은 전력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 기술을 맡고,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는 잠수함 운용 역량을 지원한다. 커티스라이트는 음파 탐지기 운용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1∼6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한다. 본사에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업무용 차량 이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완성차 업체까지 차량 운용 감축에 나서며 산업계 전반이 장기화되는 이란 전쟁 극복을 위해 나섰다. 29일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존 현대차·기아 본사 중심의 차량 5부제를 국내 74개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 대신 임직원 통근 버스를 늘린다. 현대차그룹은 또 업무용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국내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 최소화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업무용 차량 이용 시엔 친환경차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업무용 차량을 아예 친환경차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통근 버스 또한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장의 전기 사용량도 줄인다. 복도, 주차장, 로비의 폐쇄회로(CC)TV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전기 누설과 누유 점검을 늘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국 생산 거점,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전기차 보조금과 가격 인하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차 판매 대수가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치솟는 기름값에 전기차 선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693대였다. 월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3만 대 선에 들어선 건 처음이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2만8519대)보다도 25.2%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1만3128대)의 2.7배 수준이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조기에 확정한 게 판매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보통 보조금은 3월 전후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이른 올 1월 중순에 확정됐다. 또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때 받는 지원금도 최대 100만 원까지 신설되면서 지원 폭이 늘어나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연일 오르면서 전기차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최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11.32원에 달했다. 전기차의 매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KAMA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연초임에도 일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조기 소진되고 있어 추가 공고 및 추경 확보 등이 절실하다”며 “특히 승용차 대비 소진 속도가 빠른 생계형 전기화물차 대상 보조금 추가 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 160곳의 지자체 중 40곳에서 이미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소진된 상태다. 전기화물차 보조금은 더 많은 51곳에서 소진됐다. 보조금 신청이 가능한 전기화물차 잔여 대수는 약 3000대(전국 공고 대수 1만7000대 중 1만4000대 마감)뿐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전기차 보조금과 가격인하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차 판매 대수가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치솟는 기름 값에 전기차 선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으로,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693대였다. 월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3만 대 선에 들어선 건 처음이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2만8519대)보다도 25.2%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1만3128대)의 2.7배 수준이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조기에 확정한 게 판매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보통 보조금은 원래 3월 전후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이른 올 1월 중순에 확정됐다. 또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때 받는 지원금도 최대 100만 원까지 신설되면서 지원 폭이 늘어나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기름 값이 연일 오르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최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11.32원에 달했다. 전기차의 매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찾으며 ‘현장 경영’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26일 HD현대는 정 회장이 24∼25일(현지 시간) 베트남 내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잇따라 방문해 공장 설비 및 안전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24일 먼저 찾은 베트남 중남부 카인호아성 소재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는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선)의 건조 공정을 살폈다. 이날 정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정 준수율과 작업 간 애로사항 등을 묻고 작업장 내 안전에 대해 당부했다. 다음 날에는 베트남 중부에 있는 HD현대에코비나에서 탱크 제작 공장 건설 현장과 항만 크레인 및 액화천연가스(LNG) 모듈 생산 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HD현대가 두산비나를 인수한 뒤 출범시킨 회사로, 정 회장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는 이 사업장을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파견 임직원들과 식사도 함께 한 정 회장은 “회사 경영의 기본은 현장이고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고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찾아 여러분들과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리며 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로 불린 26일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주총을 열고 다양한 안건을 결정했다. 한진칼은 연말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HMM은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상법 개정안 개정 이후 첫 주총을 맞아 대규모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사 선임, 본사 이전 두고 갈등 이날 가장 주목받은 주총으로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꼽힌다. 조 회장은 이날 국민연금(지분 5.44%)의 반대 속에서 ‘캐스팅 보트’인 2대 주주 호반그룹의 찬성을 얻으며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찬성률은 93.77%였다. 한진칼 주총은 호반그룹이 조 회장 재선임에 반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한진칼 지분을 계속 사들여 온 호반그룹은 지난해 말 지분을 18.78%까지 끌어올렸다. 대주주 조 회장 측과의 지분 차이가 1.78%포인트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조 회장 측이 연말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리더십 지속’이 중요하다고 호반그룹을 설득한 것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양측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우호 세력 지분을 합치면 과반을 넘는 만큼 (호반그룹의) 경영권 위협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매입 이유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왜 그럴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본사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HMM 주총에서는 노사 긴장이 이어졌다. 노조가 ‘거수기용 인사’라며 반발해 온 안양수 전 법무법인 세종 고문, 박희진 부산대 경영대 부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이 이날 이뤄졌다. 안 전 고문은 HMM 최대 주주이자 부산 이전을 찬성하는 산업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고, 박 부교수는 부산 지역 인사다. 최원혁 HMM 대표는 “두 후보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라는 독립적 위치에서 회사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 인원을 6명에서 5명으로 줄여 향후 부산 이전 의결을 쉽게 만들었다는 노조 지적에 대해서도 “정관에 부합하는 단순 인원 수 조정”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HMM 노조는 이사회가 추후 부산 이전을 의결할 경우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업 확장, 주주환원도 주요 안건으로한편 이번 주총에서 일부 기업들은 사업 분야 확장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 판매 호황을 누리는 LS일렉트릭은 이날 정관상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했다. 전력기기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유지·보수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취지다. 이날 주총을 연 현대자동차도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했다. 다만 현대차 측은 “렌터카 사업 직접 진출 계획은 없다”며 “영세 렌터카 업체의 원활한 신차 차량 조달을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술기업 전환 가속화를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을 아우르는 ‘하이테크 모빌리티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에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 채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하는 ‘레벨2’ 기술을 탑재해 올해 내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기조에 발맞춘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이번 주총의 주요 화두였다. 이날 SK텔레콤 주총에선 ‘자본준비금 감소(비과세 배당)’ 안건이 통과됐다. 1조7000억 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주들은 배당 소득세 없이 일반배당보다 많은 금액을 손에 쥘 수 있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확정됐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부득이하게 배당을 줄여 주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실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주 친화적 정책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