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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개그맨과 교제했던 사실을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제 상대가 유민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상대의 정체는 동료 개그맨 김경욱만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사유리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개그맨 김경욱과 함께 출연해 과거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사유리는 개그맨을 이상형으로 꼽게 된 계기로 팽현숙의 조언을 언급했다. 사유리는 “최양락 씨 아내 팽현숙 언니가 10년 전에 ‘사유리야 개그맨이랑 결혼해’ 했었다”며 “개그맨이랑 결혼해야 해. 남자가 최고야”라고 팽현숙이 자신을 설득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너무 행복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개그맨이 진짜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경욱은 사유리에게 “그래서 개그맨이랑 만났던 거지?”라고 물었으며, 사유리는 과거 실제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MC 신동엽은 상대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유민상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사유리는 “유민상 아니다, 있다, 아무튼”이라고 답하며 유민상과의 열애설에는 즉각 선을 그으면서도 상대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신동엽은 이어 이 사실을 아는 지인이 더 있는지 물었고, 사유리는 김경욱 한 명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교제 상대의 정체를 아는 이가 김경욱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개그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휴양의 섬 괌이 운동과 건강을 결합한 ‘액티브 웰니스(Active Wellness)’ 여행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30일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괌은 수려한 대자연을 활용한 러닝, 다이빙, 사이클링 등 역동적인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정적인 휴양보다 몸을 움직이며 에너지를 회복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데 따른 것이다. 괌정부관광청은 여행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연장선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한국에서 비행으로 4시간 거리인 괌은 시차가 거의 없어, 직장인들이 짧은 일정으로도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괌이 지향하는 ‘액티브 웰니스’는 청정 자연을 무대로 신체적 역동성을 끌어올려 휴식을 완성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탁 트인 자연에서 ‘런 앤 라이드’와 신비로운 바닷속을 탐험하는 ‘다이브’ 등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4월에는 대형 스포츠 축제들도 이어진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코코 로드 레이스’와 자전거로 섬을 누비는 ‘투어 오브 괌’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괌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일상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웰니스 아일랜드’로, 여행 자체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목적지”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웰니스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시장에서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의 한 저비용항공사(LCC)가 도입한 정책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체격이 큰 승객에게 추가 좌석 결제를 요구하는 방침에 대해 ‘신체 비하’라는 주장과 ‘정당한 공간권 보호’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에서는 항공사의 승객 체격 제한 정책으로 수치심을 느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유명 작가 멕 엘리슨은 “첫 비행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다음 비행 직전 직원이 가로막더니 좌석 하나를 더 사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탑승 당일 현장에서 추가 좌석을 결제할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고액의 운임이 책정돼 승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더 거센 반발을 샀다.항공사 측은 이번 정책이 안전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특히 좌석 팔걸이를 승객 간의 명확한 경계선으로 정의하고, 이를 온전히 내릴 수 없거나 옆 자리를 침범하는 행위는 타인의 정당한 공간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신체 일부가 좌석 범위를 넘어설 경우, 인접 승객 보호 차원에서 사전에 2인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는 설명이다.일부 누리꾼들은 “비만 승객을 잠재적 불편 유발자로 취급하며 수치심을 준다”고 비판하는 반면, 일반 승객들은 “옆 사람의 신체가 내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 “좌석 두 개를 차지할 만큼 체격이 크다면 두 배의 요금을 내는 것이 상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업계는 이번 논란을 단순한 서비스 문제를 넘어, 한정된 자원인 ‘기내 공간’을 둘러싼 권리 분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좌석 이용 형태가 수익 모델에 따라 다변화되는 추세 속에서, 이번 규정 역시 공간의 가치를 유료화·표준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격화하는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초소가 포격 피해를 입어 인도네시아 소속 대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아드치트 알쿠사이르 인근에 있는 UNIFIL 초소가 포격을 받았다.UNIFI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발사체가 폭발해 대원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대원 1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전사한 대원은 인도네시아 소속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인근에서 간접 포격으로 대원 3명이 추가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전사자가 자국 국민임을 공식 확인하고, 평화유지군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레바논 남부 접경지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치열한 곳이다. 평화유지군은 2026년 말 임무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 양측의 공세 사이에 휘말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가나 소속 부대가 이스라엘군 탱크 포격에 맞아 대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유엔군의 인명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글로벌 MZ세대가 여행지를 결정할 때 ‘기상 조건’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것과 달리, 한국 MZ세대는 ‘현지 음식’과 ‘개인 취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또 한 번 가본 곳을 반복해서 찾는 이들의 여행 방식은 일본을 압도적 인기 목적지로 만들다.● 서유럽·호주보다 5배 높은 선호도…일본 ‘독보적 재방문 성지’30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한국 MZ세대가 꼽은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일본(31.7%)이었다. 이는 서유럽, 남유럽, 호주(각 6.2%) 등 전통적인 인기 노선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일본은 ‘추가로 방문하고 싶은 국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독보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이러한 배경에는 한국 MZ세대만의 뚜렷한 가치관이 있다. 전 세계 MZ세대가 여행지 결정 조건으로 ‘날씨와 기후(48.5%)’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한국 MZ세대는 ‘현지 음식(41.2%)’과 ‘개인적 취향 및 관심사(37.9%)’를 우선순위에 뒀다. 외부 환경인 기상 조건보다 ‘무엇을 먹고 어떤 경험을 할 것인가’라는 주관적 만족도가 재방문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된 것이다.● 대도시 몰입하는 Z세대, 소도시로 넓히는 밀레니얼세대별 일본 소비 방식도 구체적으로 나뉜다. Z세대는 △ 오사카(49.6%), △ 도쿄(47.4%), △ 후쿠오카(43.0%) 등 쇼핑과 미식 인프라가 집중된 대도시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대도시를 거점 삼아 △ 교토(28.1%), △ 삿포로(25.3%), △ 오키나와(25.2%) 등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도시로 여행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업계는 일본 여행이 ‘특별한 이벤트’에서 ‘일상의 연장선’으로 변화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관광보다는 개인의 관심사를 충족하는 체험 위주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소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현지인처럼 머무는 밀착형 상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세분화된 수요에 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어민들이 조업 방해물인 상어를 반려견 간식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있다.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키타현 니카호시 등 일부 어촌 지역은 그동안 조업 중 혼획되는 상어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상어는 조업 장비를 파손하거나 상품성 있는 물고기를 상하게 했다. 시장 가치가 낮아 팔지도 못했다. 어민 사토 에이지로(32)는 상어 고기가 저지방·고단백이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토는 그동안 폐기해오던 상어를 건조해 반려견 전용 간식으로 제품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그는 제품의 기호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반려견을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 사토는 “직접 만든 간식에 대한 반려견의 반응이 매우 좋아 제품화에 확신을 얻었다”며 “조업을 방해하던 골칫덩이를 반려동물에게 유익한 자원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이번 시도는 현지에서 수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자원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과 연계해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기후 변화와 어족 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상어 업사이클링은 새로운 수익 구조를 제안하는 유의미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된 기괴한 보라색 물체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때아닌 외계 생명체 소동을 일으켰다.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한 이 사진은 보라색 몸체에 날카로운 촉수가 뻗어 나온 듯한 비주얼로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을 접한 이들은 “에일리언의 알이 부화하는 것 같다”, “당장 불태워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물체의 정체는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팃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직접 재배한 ‘보라색 감자’였다. 페팃 비행사는 이 감자에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을 본떠 ‘스퍼드닉(Spud-nick) 1호’라는 별칭을 붙였다.기괴한 외형은 중력이 없는 우주 환경 탓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뿌리가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간 데다, 감자를 고정하기 위해 부착한 벨크로(찍찍이)가 뿌리와 엉키면서 외계 생명체 같은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우주비행사 페팃은 “감자는 식물 전체 질량 대비 영양 효율이 가장 높은 작물 중 하나로, 미래 우주 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화 ‘마션’에서처럼 인류 생존을 돕기 위해 지금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우주 식물은 지구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향후 예정된 장거리 우주 여행에서 비행사들의 중요한 식량원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주 농업이 실현되면 현재와 같은 지구 보급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막대한 운송 비용 또한 절감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직장인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한정된 연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유행하는 장소를 쫓기보다 본인의 연차 가용 범위와 심리적 상태를 반영한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번아웃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24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59%가 업무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응답자의 60%가 ‘휴식과 재충전’을 테마로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적절한 연차 사용 시기를 찾기 어렵거나(35%)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26%) 등의 제약에 부딪히곤 한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일상으로부터의 완벽한 ‘로그아웃’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연차 사용 패턴에 따른 유형별 여행지를 추천했다.● 알뜰 휴가형 : 연차 1일도 아쉽다면 ‘2시간 거리’ 상하이로연차를 길게 내기 어렵거나 남은 휴가를 전략적으로 아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중국 상하이가 효율적인 선택지다. 상하이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데다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아 이동 부담이 적다. 특히 퇴근 후 바로 떠날 수 있는 야간 항공편이 다양해 연차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와이탄 야경과 현지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경비 절감을 원한다면 항공권 예매 전 ‘날짜 조정 가능’ 기능을 활용해 최저가 일정에 맞춰 연차를 미리 배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로그아웃형 : 업무 연락 차단하고 ‘푸른 바다’에 풍덩, 마나도급한 일이 없더라도 업무 관련 연락이 올까 봐 불안해하며 자주 휴대폰을 확인하는 직장인은 응답자의 34%에 달한다. 온전한 휴식을 위해 잠시 일상에서 ‘로그아웃’하고 싶다면 인도네시아 마나도를 추천한다.약 6시간의 비행으로 닿는 이곳은 세계적인 다이빙 성지 부나켄 해양국립공원을 품고 있어 수중 레저를 즐기며 잡념을 잊기에 제격이다. 숙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예약 어플에서 호텔 검색 필터를 통해 ‘조식 포함’이나 ‘스파’ 시설이 갖춰진 곳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장기 휴가형 : 시드니 대자연에서 ‘현지인처럼’ 살기연차 사용이 자유롭거나 아껴둔 휴가를 한 번에 소진해 길게 떠날 수 있다면 호주 시드니를 추천한다. 약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하는 시드니는 현대적인 도심과 원시적인 대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서 즐기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블루 마운틴과 포트스테판 모래사막이 선사하는 웅장한 풍경까지 모두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직장인 대다수는 예산 내 최적의 상품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피로를 느낀다. 유행하는 여행지를 좇기보다는 휴식, 미식 등 자신만의 여행 테마를 확고히 하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인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제시카 민은 “1분기를 지나며 번아웃을 느끼고 있다면 이제는 ‘나만의 여행’에 체크인해야 할 때”라며 “본인의 연차 사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여행지와 다양한 활용 팁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는 눈 표면에 직접 달라붙어 강한 이물감을 유발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눈을 세게 비비는 습관은 시력을 담당하는 각막에 미세한 상처를 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껍질 벗겨지는 ‘각막찰과상’… 더러운 손과 렌즈 주의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쪽에서 외부 자극을 1차로 방어하는 보호막이다. 각막찰과상은 눈을 비비거나 콘택트렌즈를 잘못 착용했을 때 이 보호막 상피가 벗겨지며 발생한다. 오염된 손이나 더러운 렌즈는 세균을 번식시켜 각막의 상처를 더 깊고 넓게 만든다.각막 손상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앞이 뿌옇게 보이는 시야 흐림을 동반한다. 손상 부위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눈 주위가 단단하게 붓고 충혈이 심해지며, 결국 세균이 번식해 고름이 생기는 2차 감염의 원인이 된다.건조한 봄 대기는 눈 표면을 감싸는 눈물막을 순식간에 말려버린다. 천연 보호막이 사라진 눈은 외부 자극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작은 마찰에도 각막이 쉽게 찢어진다. 이러한 손상은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으로 이어져 시력에 영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인공눈물보다 중요한 항생제 처방…“통증 즉시 안과로”인공눈물은 건조함을 달래고 각막 상피의 재생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미 세균 감염이 시작된 상처에는 반드시 안과에서 전문적인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고경민 김안과병원 전문의는 “외출 후 손 씻기나 눈 비비지 않기, 렌즈 위생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통증이나 이물감,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진단 없는 자가 처치는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홍콩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6’에서 1·2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아시아 미식 중심지로서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 역시 밍글스를 비롯해 6개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오르며 K-미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콩, 1·2위 동시 석권…100위권 내 10곳 이름 올려27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6(Asia’s 50 Best Restaurants 2026)’ 시상식에서 홍콩 레스토랑들이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해당 시상식은 2013년 시작된 이후 전 세계 미식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투표를 통해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평가받는다.올해 1위는 정통 광둥 요리 레스토랑인 ‘더 체어맨(The Chairman)’이 차지했다. 현지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이곳은 2021년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2위는 현대적 광둥 요리를 선보이는 ‘윙(Wing)’이 이름을 올렸다. 홍콩은 이 두 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레스토랑을 100위권 내에 진입시키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K-미식 존재감 입증… 6개 레스토랑 TOP 50 진입한국 레스토랑도 약진했다.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는 아시아 4위에 올랐다. 이어 ▲온지음(14위), ▲이타닉 가든(26위), ▲모수(41위), ▲비움(43위), ▲세븐스도어(49위) 등 총 6곳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피터 람 홍콩관광청 회장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아시아의 저명한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홍콩을 찾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홍콩관광청의 미식 가이드 ‘테이스트 홍콩(홍콩 관광청 미식 가이드)’을 따라 홍콩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미식 문화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독립운동가를 희화화한 AI 영상이 연이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삼일절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를 조롱한 데 이어,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도 비하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SNS를 중심으로 공분이 확산되는 상황이다.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AI로 제작된 안중근 의사 희화화 영상 여러 건이 게시됐고, 누적 조회수는 약 13만 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열차나 풍선 등에 안 의사의 사진을 합성한 뒤 저속한 효과음을 넣는 등 인물을 조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문제는 특정 인물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구 선생의 사진에는 외모를 비하하는 문구가 붙었고, 다른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도 다수 확인됐다. 반면 대표적 친일 인사인 이완용 사진에는 “포스가 넘친다”, 이토 히로부미 사진에는 “와 엄근진(엄격·근엄·진지), 갓(God)이다”라는 찬양에 가까운 표현이 함께 게시되며 역사 인식 왜곡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형사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법상 모욕죄는 생존자에게만 적용되며, 사자명예훼손죄는 단순한 희화화나 조롱이 아닌 ‘허위 사실 적시’가 입증되어야만 성립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일반 명예훼손죄보다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 법적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역사적 인물들을 조롱의 소재로 소비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현재로서는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영상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틱톡 측도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달 로봇들이 불과 이틀 간격으로 버스 정류장을 잇달아 파손하는 연쇄 사고를 냈다. 로봇들이 연이어 공공 시설물을 들이받거나 보행자를 위협하면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특정 업체만의 결함이 아닌 시카고 내 배달 로봇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22일 웨스트 타운 인근에서는 ‘서브 로보틱스’ 소속 로봇 ‘나시르’가 버스 정류장 유리벽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으며, 로봇은 몸체 위에 유리 파편이 잔뜩 쌓인 상태에서도 멈추지 않고 파편 위를 그대로 통과하려 시도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불과 이틀 뒤인 24일 오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다. ‘코코 로보틱스’의 로봇이 니어 노스 사이드 인근의 또 다른 버스 정류장 유리벽을 들이받아 박살 냈다. 현지 주민들은 “로봇들이 평소에도 보행자와 충돌하는 등 인도의 무법자가 되었다”며 “시도 때도 없이 보행자와 부딪혀서 편리함보다 안전 위협이 더 크다”고 호소했다.논란이 거세지자 각 업체는 “매우 이례적인 사고”라며 수리비 전액 부담과 사고 경위 조사를 약속했다. 하지만 시카고 시민들은 2022년부터 시작된 로봇 시범 운영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현재 온라인 청원에 서명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 지방 도시에서 여성의 순결을 혼수로 강조하는 시대착오적인 광고가 시내버스에 게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 교통수단에 무단 부착된 광고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여성 비하와 허위 정보 논란이 동시에 불거졌다.25일 신황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사천성 러산시 징옌현의 한 시내버스 외벽에 “순결은 여성이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혼수이며, 남성이 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예물이다”라는 문구의 광고가 게시됐다.광고에는 “자녀는 조상의 유덕이며, 낙태는 혈통을 끊는 행위이자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공포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여성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행위”,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적 세뇌”라며 반발했다. 특히 “공공기물인 버스에 이런 광고가 어떻게 검토 없이 걸릴 수 있느냐”며 관리 당국을 향한 비판도 거세졌다.논란이 커지자 교통운수국은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논란이 된 광고의 게시 주체는 현지의 한 분유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기업은 광고 내용을 관할 부처에 사전 신고하거나 정식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광고가 ‘사회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중국 광고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즉각 광고 철거를 명령하고 구체적인 게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긍정적인 태도로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항암 여신’으로 불린 대만 인플루언서가 림프암으로 29세에 사망했다. 겨드랑이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던 초기 판단이 진단 지연으로 이어진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상적 증상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27일(현지시간) 대만 싼리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왕웨이첸(王韡蒨)의 소속사는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29세. 4년 전 25세의 나이에 림프암 판정을 받은 왕 씨는 투병 중에도 삭발한 모습을 당당히 공개하며 많은 환우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발병 당시 왕 씨는 겨드랑이 부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졌으나, 이를 무거운 물건을 옮기다 생긴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 하지만 통증 부위에서 딱딱한 혹이 만져지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빠른 속도로 증식하며 전신으로 퍼지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림프종은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왕웨이첸의 사례처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일상적인 통증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의심 증상으로는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1cm 이상의 멍울, △38도 이상의 원인 불명 고열 지속,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 △이유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 및 피로감, △지속적인 기침과 숨 가쁨, △피부 발진 및 가려움증 등이 꼽힌다. 만약 이와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별세 전 왕웨이첸은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라”고 거듭 당부해왔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전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으며, 왕웨이첸이 운영하던 뷰티 회사는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동 전쟁 여파로 세계적인 석유·가스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아시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때 했던 재택근무 정책을 다시 도입하고 있다.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의 80%가 타격을 입으면서 아시아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파키스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들은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와 단축근무를 포함한 긴급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 중이다.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은 민간 기업에도 재택근무를 강력히 권고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촉구했다. 스리랑카는 매주 수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싱가포르는 시민과 기업에 에너지 효율 가전 사용과 전기차 전환을 독려하는 한편,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일 것을 권고했다. 태국은 공무원의 해외 출장을 금지하고 에어컨 25도 이상 유지, 복장 간소화(노타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등과 함께 공무원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다.파키스탄과 필리핀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주4일 근무제를 전격 도입했다. 파키스탄은 학교와 대학교를 2주간 폐쇄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공직자 50%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필리핀은 대민 서비스를 제외한 전 정부 기관의 오프라인 회의와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호주에서는 사재기로 인해 주유소 연료가 바닥나는 사태가 벌어졌고, 당국은 가격 바가지를 씌우는 업체에 대해 벌금을 2배로 올리는 법안을 긴급 통과시켰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역시 비축유 방출과 함께 유가 압박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 및 항공 여행 자제 등의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이 맞물려 아시아 전반에 심각한 경기 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암의 초기 신호로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여성은 가슴 크기 변화와 유두 함몰을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 오해해 1년 넘게 방치했다가 결국 말기 진단을 받았다.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그레이터맨체스터 출신의 젬마 피쉬 씨(43)는 임신 중 오른쪽 가슴이 눈에 띄게 작아졌다. 그는 이를 호르몬 변화에 따른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며 14개월간 방치했고, 그 사이 오른쪽 가슴은 왼쪽보다 3컵 사이즈나 더 작아질 정도로 수축됐다.피쉬는 뒤늦게 유두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함몰 증상까지 발견하고서야 병원을 찾았다. 2023년 2월 유방암 1기 판정을 받은 그는 즉시 오른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 돌입했다. 하지만 암세포는 이미 난소까지 퍼진 상태였다. 그는 2024년 1월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완치가 어려운 4기 진단을 받았다.의료진은 해당 암이 에스트로겐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급격히 변하는 호르몬 환경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4살 딸을 둔 싱글맘인 그는 4기 상태를 유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피쉬는 자신의 투병기를 공유하며 “임신 중에는 몸의 모든 부분이 변하기 때문에 암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가장 후회되는 것은 몸이 보내는 명확한 신호를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의사를 찾아야 하며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전문의들은 유방암의 전형적 증상인 ‘멍울’이 없더라도 신체 변화를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고 경고한다. △양쪽 가슴 크기의 급격한 차이 △유두 함몰 또는 분비물 △피부 표면의 움푹 들어감 △겨드랑이 부종 등도 중요한 초기 신호로 꼽힌다. 특히 임신·출산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증상이 가려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싱가포르의 한 가족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든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 검사가 지연되며 비행기를 놓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새 항공권을 예매하는 데에만 3000싱가포르 달러(약 352만원)를 지불해야 했다.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셰어뉴스 등에 따르면, A 씨 가족은 15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중국 광저우행 항공편(SQ850)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출국 심사까지 마쳤으나, 보안 검색대에서 7세 아들의 가방 속 장난감 권총 한 자루가 발견돼 발이 묶였다.A 씨는 시간이 촉박해지자 장난감을 즉시 버리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공항 보안 규정은 엄격했고, 보안 담당자(AETOS)의 공식 승인 절차 없이는 누구도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담당 요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5분 이상 소요됐고, 그사이 탑승 마감 시간은 임박했다.항공사 측은 공식 출발 시간까지만 탑승구를 개방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보안 절차를 마치고 진술서까지 제출했을 때 비행기 출발은 단 3분 남은 상태였다. 가족들이 서둘러 달려갔으나 탑승구는 이미 굳게 닫혀 있었다.A 씨는 이번 사건을 “3000달러짜리 교훈”이라며 부모로서 가방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무해해 보이는 장난감이라도 공항 보안 규정에 걸릴 수 있다”며 “아이들의 기내 가방은 반드시 두 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아들에게 보안 규정의 중요성을 교육하면서도 아이가 자책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A 씨는 “아들에게 이번 일은 네 잘못이 아니며 단지 여행에 들떠 벌어진 일이라고 안심시켰다”며 “이번 일이 온 가족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배움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정부가 ‘성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씻기 위해 70년 만에 성매매 방지법 개정에 착수했다.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등 환락가의 성매매 급증과 인권 침해 논란이 법 개정의 기폭제가 됐다.24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날 전문가 검토회를 열고 성 구매자 처벌 규정 신설을 골자로 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르면 내년 정기 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1956년 제정된 현행법은 성매매를 금지하면서도 구매자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거리에서 호객하는 사람은 6개월 이하 구금이나 20000엔(약 18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성을 산 사람은 법적 제재 없이 현장을 떠나는 구조가 이어졌다.법 개정 논의를 이끈 결정적 계기는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한 가부키초의 실태다. 과거부터 고질적이었던 악성 호스트바 채무 문제와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 끊이지 않았고, 특히 2025년 11월 발생한 12세 태국 소녀 성착취 사건은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이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법 개정을 지시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일본 법무성은 구매자만 처벌하는 스웨덴·프랑스 모델과 전면 비범죄화를 택한 뉴질랜드 사례 등을 종합 검토 중이다. 당국은 조만간 구체적인 개정안을 도출해 열도의 성 매수 관행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깁스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25일 최 회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깁스 푼 기념으로 올린다. 출장 때마다 빨리 회복하라고 사인해 준 친구들 덕분에 깁스와 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그는 지난 해외 출장 중 만난 주요 인사들의 서명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이 직접 남긴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다.최 회장은 앞서 자녀와 테니스를 치다 손목 부상을 입었으나, 약 8주간 깁스를 착용한 채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 글로벌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젠슨 황 CEO와는 현지 ‘치맥 회동’ 중 깁스에 사인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최 회장의 이번 사진 공개에 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시각화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핵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의 결속력을 가시적으로 드러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방탄소년단(BTS)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 참여 명단(크레딧)에서 멤버 진의 이름이 제외된 것을 두고 팬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이날 리더 RM은 “새 앨범에 멤버들 각자 색깔이 다 들어갔다. 진 형도 사실 조금만 더 빨리 투어가 끝났으면 더 많이 같이했을 텐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뷔는 “같이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형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방송 중 진의 굳어 있는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그는 애써 담담한 기색으로 “멋있는 곡이 많이 나와서 좋다”고 답했다. 이에 지민은 “팀을 지켜준 덕분에 앨범이 나온 것”이라며 진을 격려했다.이번 앨범의 핵심 작업인 ‘송캠프’는 지난해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됐다. 당시 진은 솔로 투어 ‘#RUNSEOKJIN EP.TOUR’를 통해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소화하고 있었다. 진은 투어 종료 후 뒤늦게 송캠프에 합류했으나, 이미 곡 작업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였고, 결국 앨범의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논란 한 번 없이 성실히 활동해 온 멤버에게 너무하다”, “오랜 시간 팬이었지만 진의 저런 표정은 처음 본다”, “투어 일정에 맞물리지 않게 시기를 조정해야 했던 소속사의 불찰이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정규 5집 ‘아리랑’은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한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21일 광화문 컴백 공연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진행된 ‘스포티파이×BTS: 스윔사이드’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끝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