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김상훈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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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상훈 기자입니다.

core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건강81%
경제일반13%
칼럼3%
문화 일반3%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컬링

    ‘스톤’을 던져 ‘하우스’의 중심에 가까이 붙이는 경기다. 길이 45.72m, 넓이 5.0m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남자, 여자, 믹스더블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여자) 경기는 한 팀이 후보 선수를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에는 4명이 출전한다. 4명이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스톤을 던진다. 투구 선수를 제외한 2명은 ‘브룸(broom)’이라는 솔을 이용해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한다. 이를 스위핑(sweeping)이라 하는데, 얼음을 닦으면 스톤을 3~5m까지 더 보낼 수 있다. 경기는 10엔드로 구성된다. 약 3시간 남짓 소요된다. 양 팀이 번갈아가면서 스톤을 던진다. 모든 선수가 2번씩, 총 16개의 스톤을 던지면 한 엔드가 끝난다. 하우스의 중심에 가까이 스톤을 던진 팀이 그 엔드를 가져간다. 이 때 상대팀보다 하우스 중심에 가까운 스톤은 모두 점수로 인정된다. 믹스더블은 남녀 혼성 종목이다. 남녀 1명씩 2명으로 팀을 구성한다. 경기나 점수 산정 방식은 남자(여자) 경기와 동일하다. 다만 스톤 투구 횟수를 비롯해 일부 규정이 바뀐다. 믹스더블에서는 매 엔드마다 각 팀이 5개씩, 총 10개의 스톤을 던진다. 선수 1인당 2.5개의 스톤을 투구하는 셈이다. 1번 선수가 첫 스톤을 던지면 다른 선수는 2,3,4번 스톤을 던지며, 마지막 스톤을 1번 선수가 다시 던지도록 돼 있다. 또 믹스더블은 10엔드가 아닌 8엔드로 구성된다. 총 경기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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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봅슬레이

    방향 조종이 가능한 썰매를 타고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4번 경기를 치른 후에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오픈 4인승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인승의 선수는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으로 구성된다. 파일럿은 썰매 안쪽에 있는 조종 로프를 이용해 방향을 잡고, 브레이크맨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썰매를 제동한다. 4인승에는 출발선에서 썰매를 힘차게 밀어주는 푸쉬맨이 추가된다. 봅슬레이 트랙은 전체 길이가 1200~1300m, 경사도가 8~15%, 곡선 부위의 반지름은 20m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썰매가 트랙의 커브를 돌 때 가해지는 압력은 중력의 4배에 가깝다. 평균 시속은 135㎞다. 보통 14~22개의 커브가 있다. 이 커브를 돌 때 속도를 잃지 않는 것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2인승 썰매는 길이가 2.7m, 너비가 0.67m를 넘어서는 안 된다. 장비와 선수를 합쳐서 남자는 390㎏, 여자는 350㎏이 허용하는 최대 중량이다. 오픈 4인승도 마찬가지다. 너비는 2인승과 똑같이 0.67m 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길이는 3.8m를 넘으면 안 된다. 선수와 장비를 합한 썰매의 중량은 최대 630㎏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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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크로스컨트리 스키

    눈 쌓인 들판을 빠른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경기다. 오르막, 평지, 내리막길이 3분의 1씩 고르게 나타나도록 코스를 구성한다. 프리(남·여), 스키애슬론(남·여), 스프린트 클래식(남·여), 팀 스프린트 프리(남·여), 단체출발 클래식(남·여), 계주(남·여) 등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활주 주법을 주목해야 한다. 클래식 주법과 프리스타일 주법이 있다. 클래식주법은 스키를 평행하게 고정시킨 후 폴을 사용해 앞으로 나가는 방식이다. 반면 프리스타일 주법은 스케이트를 타듯 스키 날 부분을 이용해 나가는 방식이다. 속도는 프리스타일 주법이 빠르다. 규정으로 정한 주법을 어기면 실격 처리된다. 프리 경기는 선수들이 15~30초 간격으로 개인 출발하는 종목이다. 남자는 15㎞, 여자는 10㎞를 주행한다. 이와 달리 스키애슬론에서는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한다. 남자 30㎞, 여자 15㎞를 달린다. 스키애슬론에서는 앞의 절반은 클래식 주법, 뒤의 절반은 프리 주법으로 주행해야 한다. 스프린트 클래식은 개인 단거리 경기다. 남자는 1~1.8㎞를, 여자는 0.8~1.6㎞를 주행한다. 팀 스프린트 프리는 같은 거리를 2명의 선수가 교대로 주행하는 단거리 계주 경기다. 단체출발 클래식은 이름 그대로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하는 종목이다. 남자는 50㎞, 여자는 30㎞를 주행한다. 계주는 4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른다. 1,2주자는 클래식 주법으로, 3,4주자는 프리 주법으로 주행한다. 남자는 한 선수가 10㎞씩 총 40㎞를, 여자는 한 선수가 5㎞씩 총 20㎞를 주행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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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경기다. 스키 주행시간과 사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여름올림픽의 근대5종에 빗대 ‘겨울 근대2종’이라 부른다. 개인(남·여), 스프린트(남·여), 추적(남·여), 단체출발(남·여), 계주(남·여), 혼성 계주 등 11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개인 경기(남 20㎞, 여 15㎞)에서는 스키 주행 중에 4회 사격한다. 5발씩 쏘며 표적을 맞추지 못할 때마다 1분의 벌점이 가산된다. 스프린트(남 10㎞, 여 7.5㎞)에서는 2회 사격한다. 표적을 못 맞추면 150m의 ‘벌칙 주로’를 더 달린다. 이 경우 23~30초가 더 걸린다. 추적 경기(남 12.5㎞, 여 10㎞)는 개인과 스프린트 결과에 따라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앞선 주자와의 기록 차이만큼 늦게 출발한다. 단체출발 경기(남 15㎞, 여 12.5㎞)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며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면 우승한다. 추적과 단체출발 모두 4회 사격. 실패할 때마다 150m의 벌칙 주로를 달린다. 계주 종목은 4명으로 구성되며 남자는 7.5㎞, 여자는 6㎞를 각각 달린다. 혼성 계주는 남녀 각각 2명씩 팀을 구성한다. 경기 방식은 계주와 동일하다. 단, 주자 순서는 여-여-남-남의 순서를 따라야 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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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한 바퀴가 111.12m인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스케이트 경기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트랙(400m)보다 짧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 한다. 줄여서 쇼트트랙이라 부른다. 특히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겨울 올림픽 종목 중 하나다. 쇼트트랙은 크게 개인과 단체 종목(계주)으로 나눈다. 개인은 다시 500m(남·여), 1000m(남·여), 1500m(남·여) 등 세 종목으로 구분한다. 단체전은 4명이 한 팀을 이룬다. 남자는 5000m, 여자는 3000m를 주행한다.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8개다. 단거리인 500m, 1000m에서는 4명이 한꺼번에 출발해 승부를 겨룬다. 1500m 이상의 장거리에서는 6~8명이 동시에 출발한다. 쇼트트랙은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한 종목이다. 각 경기에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상위 2,3명만 다음 경기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워보다는 테크닉이, 지구력보다는 순발력이 더 필요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장이 좁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도 일어난다. 일부는 허용되지만 다른 선수를 밀치거나 진로를 방해하면 규정 위반으로 간주된다. 이 경우 실격 처리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다. 트랙을 이탈하거나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행위, 충돌 등이 모두 금지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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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알파인 스키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빠르게 활강하는 경기다. 크게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와 기술을 겨루는 테크니컬, 2종목으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을 다시 세분화하면, 스피드는 활강(남·여)과 슈퍼대회전(남·여), 테크니컬은 대회전(남·여)과 회전(남·여)으로 나눈다. 여기에 활강과 회전을 결합한 복합(남·여), 남녀 2명씩 팀을 이뤄 겨루는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면 활강이 제격이다. 활강은 알파인 스키에서 가장 스피드가 빠른 종목이다. 15~30도로 기운 경사면을 시속 90~140㎞ 정도로 하강한다. 기문(게이트)을 통과할 때의 속도는 약 100㎞ 정도다. 결승점에 도착한 시간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슈퍼대회전부터는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하며 슬로프를 내려온다.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의 순으로 기문의 수가 늘어나고, 회전도 짧고 급격하게 이뤄진다. 그만큼 속도도 낮아진다. 회전 종목의 경우 남자는 55~75개, 여자는 45~60개의 기문이 설치된다. 복합 종목은 1회전 활강, 2회전 회전 경기를 치른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혼성 단체전은 16개 국가가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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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종목 소개]스피드 스케이팅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빙상 경기다. 트랙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뉘는데, 선수들은 한 바퀴 돌 때마다 교차 구역에서 코스를 바꿔 달린다. 인코스에서 출발하면 아웃코스로,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면 인코스로 갈아타는 식이다. 만약 교차 구역에서 선수끼리 충돌하면 아웃코스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어 인코스 주자가 실격 처리된다. 겨울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7개씩, 총 14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우선 두 명의 선수가 직접 겨루는 종목이 있다. 거리에 따라 남녀 각각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남자는 500m, 1000m, 1500m, 5000m, 1만m에서 겨루며 여자는 500m, 1000m, 1500m, 3000m, 5000m에서 겨룬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가 승리한다. 매스스타트(남·여)는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 트랙 16바퀴를 가장 먼저 돌아 결승선에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개인별 레인은 이 경기에 적용되지 않는다. 순위 경기이기 때문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밖에 팀 추월(남·여) 종목도 흥미롭다. 팀 추월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트랙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상대 팀을 추월하면 승리한다. 하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제경기에서는 팀을 추월하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다. 실제로는 남자는 트랙을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돈 후에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의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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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KHL 올림픽 보이콧땐 주니어 선수들 출전 검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에 내린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이 아이스하키에 어떤 파장을 미칠까. 최근 불참 가능성을 제기한 러시아 주도의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가 올림픽에 참여할 것인지를 놓고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아이스하키 최강인 캐나다가 KHL의 평창 올림픽 보이콧에 대비해 새로운 플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캐나다 CBC방송은 “캐나다 아마추어 하키를 관장하는 ‘하키 캐나다’가 주니어 선수들을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퀘벡 메이저 주니어 하키리그(QMJHL)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KHL이 평창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할 경우 이 리그에 소속된 선수의 공백을 주니어 선수로 채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4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평창 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후 세계 2위 리그인 KHL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캐나다는 ‘빙판의 꽃’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2010년 밴쿠버, 2014 소치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KHL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KHL이 리그 일정을 강행하면 리그에 소속된 각국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불투명해진다. 질 쿠르토 QMJHL 커미셔너는 “하키 캐나다와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우리 리그에 소속된 주니어 선수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단은 러시아와 KHL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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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코리아’ 자원봉사의 힘]“체육활동 도움받은 어르신들, 자존감 쑥쑥”

    박태준 씨(43)는 대한체육회 스포츠7330봉사단의 ‘이크에크’ 조를 이끌고 있다. 이 조에는 스포츠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크에크 조는 노인대학이나 장애인 시설을 찾아 택견을 가르친다. ‘이크’ ‘에크’는 택견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내는 독특한 기합 소리다. 어느덧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씨는 “70세가 넘은 어르신도 즐겁게 따라 할 때면 내 마음도 편해진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사회적 약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스포츠만 한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크에크 조는 올해 7월 택견 교육을 받은 노인 20여 명을 지역 축제 때 무대에 올려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 씨는 “다음 목표는 택견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또 다른 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3년째 스포츠7330봉사단의 ‘경산베푸리’ 조는 지역에서 개최된 탁구 대회와 배드민턴 대회에서 손발 노릇을 하고 있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20여 명이 경기 운영에서 관중 안내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대회가 없는 날에는 주로 경로당이나 노인 시설을 찾아 운동과 놀이를 가르친다. 일종의 스포츠 치료다. 경산베푸리의 조장 현옥순 씨(58·여)는 “스포츠 자원봉사가 기존의 자원봉사보다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시락 배달과 같은 자원봉사도 의미가 있지만 스포츠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건강이 좋아지고 자존감도 높아진다는 것. 이처럼 스포츠 자원봉사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스포츠 자원봉사가 널리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해외에서 스포츠 자원봉사가 활성화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독일은 14세 이상 국민의 10% 이상이 스포츠와 관련된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일본에서도 연간 350만여 명이 스포츠 자원봉사를 한다. 미국의 경우 연방 정부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전국 단위의 스포츠 자원봉사 네트워크가 조직돼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7330봉사단이 스포츠 자원봉사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대한체육회는 2005년 스포츠7330 캠페인을 시작했다. 1주일에 3회,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자는 취지다. 2014년에는 스포츠 자원봉사를 목적으로 한 생활체육7330서포터스 1기가 출범했다. 2016년에 봉사단의 이름을 현재의 스포츠7330봉사단으로 바꿨다. 올해 4기가 활동 중이다. 4년 동안 스포츠7330봉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했다. 대학생과 생활체육 동호인, 은퇴 선수 등 참여자의 신분도 다양하다. 연인원 기준으로 대략 2000명이 이 봉사단을 통해 스포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의 활동 영역은 상당히 넓다. 노인복지관,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도서 벽지 학교, 한부모 가족 시설 등 주로 소외계층이나 단체에 집중된다. 유소년과 청소년, 여성 관련 단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 일반 시민을 상대로 스포츠 버스를 운영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한다. 또 취약 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하거나 스포츠 재능 기부를 한다. 각종 스포츠 행사를 지원하는 것 또한 스포츠 봉사단의 중요한 활동 영역이다. 현재 23개 조가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한 개 조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홍보조직인 청년대사로 활동 중이다. 지역별로는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한통속’ ‘비빔밥’ 등 6개 조가 활동하는 서울에 조직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 지역에서 ‘미쁘다’ ‘한양콕’ 등 4개 조가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시도에서는 대체로 1, 2개 조가 활동하고 있다. 매년 12월에는 그해의 자원봉사를 스스로 평가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스포츠 자원봉사를 모색하고, 다음 해의 사업을 구상한다. 자원봉사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한다. 스포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통속의 조장 송승화 씨(25)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했다. 청년대사로도 활동 중인 오정우 씨(23)는 “7330의 정신이 정말 좋은데도 많은 시민이 모르는 것 같아 참여했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스포츠 자원봉사를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경산베푸리의 조장 현 씨는 “2기부터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러다 3기 때 자체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힘이 생겼고, 4기에는 능숙해졌다”고 말했다. 스포츠 자원봉사가 시간이 흐를수록 체계를 갖춘다는 뜻이다. 현 씨를 포함해 3, 4년 연속 스포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내년의 5기에도 꼭 참여하고 싶단다. 실제로 스포츠7330봉사단에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지난해 말 대한체육회가 봉사단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로 5.0점 만점에 4.0점이 넘었다. 다른 단체나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4.2점, 자신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는 의견도 4.1점이었다.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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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성공, 우리 손에”… 달아오르는 ‘풀뿌리 올림픽’

    19일 서울 지하철 잠실역 지하분수대에서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겨울올림픽 종목인 바이애슬론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휴일 나들이 인파가 행사장에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청년대사’가 주관했다. 대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청년대사는 ‘젊은 정예홍보조직’이다.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 중 8명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7330봉사단 소속이다. 이들은 왜 자원봉사에 나선 것일까. 스포츠7330봉사단 소속이자 청년대사로 활동 중인 오정우 씨(23·경희대 체육학과 3학년)는 “작은 힘을 보태 평창 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으니 이보다 가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오 씨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자원봉사의 매력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청년대사들은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종목을 시민에게 알리는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을 시민들이 체험하는 첫 이벤트를 열었다. 25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교육박람회장에서 봅슬레이를 홍보하는 3차 이벤트를 갖는다.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12월에도 추가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홍보전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많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자원봉사자들도 바빠지고 있다. 스포츠 자원봉사 단체도 여럿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국가대표 출신, 대한체육회 스포츠7330봉사단, 종목별 단체 회원 등이 모여 9월 발족한 체육인 자원봉사단이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제25차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한 범국민 걷기 대회가 열렸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수은주가 갑자기 뚝 떨어져 체감기온은 영하였지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컸다. 이날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여러 조로 나뉘어 올림픽 홍보전에 나섰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송승화 씨(25)는 “컬링 같은 종목을 시민에게 안내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스포츠 버스를 운영했는데,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 자원봉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에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옆 평화의 광장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날도 스포츠7330봉사단 등이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 홍보전을 병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와 함께 달리면서 시민들에게 팸플릿, 스티커, 팔찌 등 올림픽 홍보물을 나눠 줬다. 물병이나 과자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올림픽 홍보에 목소리를 높였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올림픽 기간에 근무할 자원봉사자 2만8000명(예비인원 포함)에 대한 직무 배정을 마무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내년 1월 8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자원봉사자 구건서 씨(60)는 빨리 내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구 씨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구 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자원봉사를 했다. 당시 택시운전사였던 구 씨는 외국의 장관, 총리, 대회 임원 수송을 맡았다. 구 씨는 “세계적인 대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이지수 씨(19·여)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중학생 때부터 사회복지관에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 왔지만 스포츠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관중과 선수 안내 업무를 맡게 될 이만구 씨(71)는 2001년부터 시각장애인의 등반을 돕는 자원봉사에 555회나 참여했다. 스포츠 자원봉사자들은 스포츠 행사의 ‘얼굴’로 통한다. 이 때문에 “평창 올림픽의 성패는 스포츠 자원봉사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온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6일 열린 평창 올림픽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경기는 선수가 하고 운영은 조직위가 하지만 관람객은 자원봉사자를 ‘올림픽’으로 생각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평창 올림픽이자 패럴림픽”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의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9만6000여 명이 몰렸다. 예비인원을 뺀 실제 운영인력은 2만1000여 명. 약 4.5 대 1의 경쟁률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솔직히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응모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한목소리로 “자원봉사단 내부의 에너지가 대단하다. 모두 적극적이다”라고 말한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정만 따지면 평창 올림픽은 이미 성공적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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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황제’ 정현… 싹을 보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테니스 차세대 리더들 간의 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제너레이션파이널스(총상금 127만5000달러·약 14억2700만 원)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4위 정현은 안드레이 루블료프(20·37위·러시아)에게 3-1(3-4<5-7>, 4<7-2>3, 4-2,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생애 첫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형택(41)이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우승한 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테니스계의 차세대 유망주인 21세 이하 상위 랭커 7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었다. 출전 선수들은 정현과 루블료프를 비롯해 카렌 하차노프(45위·러시아), 보르나 초리치(48위·크로아티아),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 재러드 도널드슨(55위·미국), 다닐 메드베데프(65위·러시아)였다. 여기에 개최국인 이탈리아의 선수 잔루이지 퀸치(306위)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총 8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다. 정현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 4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투어 대회와 달리 세트마다 4게임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는 규칙이 처음 시행됐다. 듀스를 적용하지 않았고 서브도 25초 이내에 넣어야 하는 등 실험적인 경기 규칙을 도입했다. 정현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 손쉽게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메드베데프를 꺾었다. 결승전에서 정현은 첫 세트를 접전 끝에 내어줬지만 내리 3세트를 가져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우승 상금 39만 달러(약 4억3600만 원)를 받았다. 이 대회는 ATP 공식 투어 대회로 인정받는다. 비록 ATP 랭킹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지만 출전 선수 선정 때부터 차세대 유망주만을 고집했다. 정현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함으로써 차세대 ‘테니스 황제’ 재목으로서의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금까지 정현의 최고 성적은 올해 5월의 BMW 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이었다. ATP 투어 웹사이트는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 “정현이 차세대 클래스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정현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승리했다”라며 그를 ‘아이스맨’이라 불렀다. 정현은 시상식에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기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ATP 관계자들과 이탈리아 팬 여러분, 관중에게 감사하다. 나를 도와준 스태프들과 가족,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상식 내내 침통한 표정의 루블료프에게는 “결승전에서 대결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현은 테니스 가족의 피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정석진 씨(51)는 실업테니스 선수를 거쳐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냈다. 형 정홍(24·현대해상)은 현역 테니스 선수다. 정현은 약시로 인해 두꺼운 뿔테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나빴지만 그 역경도 극복했다. 정현은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은 올해 9월의 44위다.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이 메이저 대회 최고 기록이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이형택은 2007년 8월 세계 36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16강까지 올랐다. 한국 테니스계는 정현이 이형택의 기록을 갈아 치울 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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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를 직접… 그 얼마나 가슴 뛰는지”

    1일부터 전국을 누빌 성화 봉송 주자는 7500명. 각 지방자치단체와 코카콜라, 삼성전자, KT 등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파트너 기업들이 3월부터 주자를 모집한 후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자를 확정했다.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체육꿈나무, 취업준비생, 탈북자 공무원, 최전방 군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뛴다. 그만큼 다채로운 사연을 들어봤다.○ 하늘나라 아버지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고교 교사 남윤지 씨(32·여)는 성화가 한국에 도착한 첫날인 1일 인천대교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남 씨가 성화 봉송에 참여한 이유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남 씨의 부친은 21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 부친은 황영조 선수와 함께 뛰었다며 늘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성화봉은 가보가 됐다. “아버지는 2006년 사고를 당해 뇌를 다치셨고, 3년 후에 돌아가셨어요. 당시 저는 호주에서 유학 중이라 임종을 못 지켰어요. 딸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남 씨는 코카콜라가 봉송 주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했다. 남 씨는 이번 성화 봉송에 남편인 박준환 씨(32)와 함께 뛴다. ○ 서울 올림픽 30돌을 기념하고 싶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최지웅 씨(41)는 1988 서울 올림픽 마니아다. 강원 원주 출신인 최 씨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생이었다. 거리에 나붙은 올림픽 포스터만 봐도 심장이 뛰었다. 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보면 에너지가 솟구쳤다. 그로부터 약 30년. 여전히 최 씨에게 서울올림픽은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최 씨는 마니아답게 서울올림픽 관련 물품을 다방면으로 수집했다. 호돌이 인형, 포스터, 기념우표, 입장권은 기본이다. 서울 올림픽과 관련이 있는 물품이라면 외국 경매 사이트를 뒤져서 구입했다. 그러다 보니 서울 올림픽 자료가 200점을 넘어섰고, 그의 ‘보물’이 됐다. 최 씨는 12월에 서울 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각종 자료와 사진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에 대한 열정이 그로 하여금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도 뛰게 했다. “서울 올림픽 30주년이 되는 해 평창 올림픽이 열립니다. 서울 올림픽의 열정이 평창 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원하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뛴다 2015년 1월 10일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다쳤다. 당시 간판 사업을 하는 이승선 씨(52)는 작업장에 가던 중이었다. 이 씨는 옆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지니고 있던 밧줄로 제 몸을 묶고 배관을 타고 내려갔다. 연기가 타오르는 건물로 진입해 10명을 구했다. 이 씨는 ‘밧줄 의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 씨가 이번 성화 봉송에 참여한 이유는 바로 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평창 올림픽이 사고 없는 올림픽으로 치러지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란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세계인이 모두 지켜보는 행사에서 안전과 재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올림픽을 기원합니다.”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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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 스포츠스타 브랜드 가치 2년째 ‘황제’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 바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사진)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5일 선수, 팀, 대회(이벤트), 사업 등 4개 분야별로 브랜드 가치 상위 10걸을 발표했다. 선수나 팀, 혹은 행사 등이 수입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측정해 선정한다. 이에 따르면 3720만 달러(약 420억 원)를 기록한 페더러가 선수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페더러의 브랜드 가치는 3600만 달러.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가치가 더 올랐다. 이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7년 이후 2013년까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독무대였다. 우즈는 7년 연속 선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3·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우즈는 2015년 1위를 탈환했지만 2016년 페더러에게 또 1위를 빼앗겼다. 2016년 5위였던 우즈는 올해 6위(1660만 달러)로 다시 밀려났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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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대표 최미선 대한민국체육상… 기보배는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

    여자 양궁 대표 최미선(21·사진)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보배(29)는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0월 15일)을 맞아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 체육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을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또 기보배를 비롯해 국제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 104명을 체육훈장과 포장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는 청룡장 26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25명, 백마장 16명, 기린장 9명, 체육포장 12명이다. 체육상 시상식과 훈·포장 전수식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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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페더러 복식조?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과 2위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복식조를 만든다면 대적할 상대가 있을까. 확인할 기회가 생겼다. 지금까지 두 선수가 복식 파트너가 된 적은 없었다. 21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부터 사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에서 나달과 페더러가 복식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레이버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유럽 팀과 세계 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대회다. 두 선수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달은 “우리가 복식조를 구성할 수만 있다면 정말 놀랄 일이다. 우리는 같은 팀으로 뛰기를 정말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언젠가 복식조를 이뤄 보자고 말해 왔다. 그의 위력적인 포핸드 샷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2000년대 이후 서로 경쟁하며 남자 테니스의 양대 산맥을 구축했다. 올해에도 4대 메이저 대회를 두 선수가 양분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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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최강 복식조 탄생? 나달-페더러, 레이버컵서 파트너 될까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과 2위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복식조를 만든다면 대적할 상대가 있을까. 확인할 기회가 생겼다. 지금까지 두 선수가 복식 파트너가 된 적은 없었다. 21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부터 사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에서 나달과 페더러가 복식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레이버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유럽 팀과 세계 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대회다. 두 선수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달은 “우리가 복식 조를 구성할 수만 있다면 정말 놀랄 일이다. 우리는 같은 팀으로 뛰기를 정말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언젠가 복식 조를 이뤄보자고 말해왔다. 그의 위력적인 포핸드 샷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확실히 관중은 열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2000년대 이후 서로 경쟁하며 남자 테니스의 양대 산맥을 구축했다. 올해에도 4대 메이저 대회를 두 선수가 양분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우승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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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코트 홀린 ‘프랑스오픈 신데렐라’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 랭킹 1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세계 랭킹 274위 한나래(25·인천시청)는 세계 랭킹 42위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25·체코)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는 요한나 라르손(29·스웨덴·80위)을 2-0(7-6, 6-1)으로 제압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두 선수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면서 6-6 타이브레이크 끝에 오스타펜코가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오스타펜코는 2세트 들어 라르손을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센터코트에는 평일 오후인데도 3300명(주최 측 추산)의 팬들이 몰려들어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오스타펜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 후 오스타펜코는 “팬들이 ‘오스타’라고 연호하는 걸 들었다. 나를 더 많이 응원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나래는 플리스코바를 2-0(6-4, 6-4)으로 이겼다. 한나래가 100위 이내의 선수를 꺾은 것은 처음이다. 또 투어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것은 2014년 이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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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온 오스타펜코 “결승까지 치를 것”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여자 테니스계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랭킹 10위·사진)가 한국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기자회견에서 오스타펜코는 “최대한 많은 게임을 치르는 게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또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자 테니스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는 것 같다. 1위가 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젊은 선수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14회를 맞는 코리아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자의 출전은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오스타펜코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일약 스타로 떠오르자 대회 조직위 측이 코리아오픈 출전을 제의해 성사됐다. 오스타펜코는 19일 요한나 라르손(31·스웨덴·80위)과 1회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137위), 한나래(25·인천시청·273위)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프로골퍼 박인비, 유소연 등을 관리하고 있는 브라보앤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친 장수정은 1회전에서 니콜 기브스(120위·미국)와 맞붙는다.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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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다시 나의 시대”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이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나달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결승전에서 케빈 앤더슨(31·남아프리카공화국·세계랭킹 32위)을 3-0(6-3, 6-3,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03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앤더슨의 서브는 위력적이었다. 앤더슨은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나달(1개)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나달의 강인한 체력과 노련미가 더 돋보였다. 여러 차례의 랠리에서 앤더슨은 40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나달의 실책은 11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2승을 거뒀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했다. 또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16승을 기록함으로써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우승 최고 기록(19회)까지는 3회를 남겨 놓았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나달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분석이 많았다.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결승에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고질적인 부상에다, 어느덧 나이도 서른을 넘겼다. 하지만 나달은 올 시즌에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증명했다. 나달은 US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나 자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번 US오픈에서는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도 있다. 일단 세계랭킹 20위권 이내의 선수와 단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세계랭킹 6위)와 앤디 머리(30·영국·세계랭킹 3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불참하기도 했다.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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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겼다 메이웨더, 놀랍다 맥그리거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세기의 대결’이란 이름값은 톡톡히 했다. 숨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2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kg) 프로 복싱 경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게 10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50승 무패라는 복싱 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남기고 은퇴의 길을 갔다. 맥그리거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전설적인 무패 복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이종격투기의 자존심을 지켜낸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맥그리거는 경기를 10라운드까지 끌고 가는 놀라운 투지를 발휘해 그의 패배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했다. 사상 처음 열린 복서와 이종격투기 선수의 복싱 대결은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 슈퍼 이벤트였지만 처음부터 맥그리거의 완패가 예상된 싸움이었다. 온몸을 쓰는 맥그리거가 주먹만으로 49전 전승의 메이웨더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복싱 실력을 보여줬다. ‘러키펀치’를 노려 초반부터 무작정 상대를 강공으로만 압박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무색하게 차분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긴 리치(메이웨더 183cm, 맥그리거 188cm) 때문에 거리를 좁히지 못해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오히려 맥그리거가 몇 차례 위협적인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메이웨더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초반에 위험했고, 버티며 후반을 노렸다. 10라운드 KO 승리는 노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맥그리거의 공격이 실제로 상당히 위협적이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5년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와의 경기에서 정면 승부를 피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던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에선 판정까지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는 난타전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방어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렸다. 4라운드부터 맥그리거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메이웨더는 거리를 좁히면서 맥그리거의 복부와 안면에 잇달아 유효타를 꽂아 넣었다. 반면 맥그리거의 주먹은 허공을 갈랐다. 묵직한 펀치는 나오지 않았다. 9라운드 후반 이후 맥그리거의 다리가 완전히 풀렸다. 메이웨더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였다. 10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를 정확하게 맥그리거의 얼굴에 가격했다. 맥그리거는 링을 잡고 간신히 버텼다. 로버트 버드 주심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맥그리거는 “초반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메이웨더는 170개의 펀치를 적중시켜 맥그리거의 111개를 앞섰다. 특히 6∼10라운드에서 메이웨더의 펀치는 130개로 맥그리거의 60개를 크게 앞질렀다. 맥그리거의 패인에 대해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 복싱해설위원은 “맥그리거가 전체적으로 체력을 안배하며 라운드를 소화하는 능력에서 메이웨더에게 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 해설위원은 “처음으로 치러보는 복싱 경기에 대한 긴장감, 압박감 때문에 후반에 급속도로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 UFC 페더급 5위인 격투기 스타 정찬성은 “복싱이 자존심을 지키긴 했어도 체면은 안 서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맥그리거가 잘 버틴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역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이날 방송 중계 해설을 맡은 김대환 UFC 해설위원은 “종합격투기와 복싱 체력이 다르다는 점을 메이웨더가 정확히 알고 공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웨더는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맥그리거와 마지막 경기를 치러 기쁘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복싱을 계속할 거냐는 질문에 “옥타곤(이종격투기 경기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corekim@donga.com·유재영 기자}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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