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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明仁) 일왕의 5촌 조카인 아야코(絢子·27) 공주가 일반 회사원과 결혼했다. 아야코 공주는 왕족 신분을 잃었다.아야코 공주는 29일 오전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메이지 신궁에서 선박회사 ‘닛폰유센(日本郵船)’에 다니는 모리야 게이(32)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일본 왕족의 결혼은 아야코 공주의 언니 노리코(典子) 씨가 2014년 결혼한 이후 4년만이다.아야코 공주는 아키히토의 사촌 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1954∼2002)의 셋째 딸이다.아야코 공주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겠다”고 말했다. 새신랑은 “미소가 끊이지 않는 가정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왕가의 제도·규칙 등을 정한 법률 ‘왕실전범’은 왕족 여성이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면 왕족 신분을 상실토록 하고 있다. 먼저 결혼한 노리코도 15세 연상의 시마네현 소재 신사 이즈모 대사의 신관 센게 구니마로와 결혼해 더 이상 왕족이 아니다.아야코 공주는 현재 일본 지바(千葉)현 조사이(城西)국제대 복지종합학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는 29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한 것에 관해 “손 대표의 주장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일축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손 대표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을 비판했다는 지적에 “임 실장이 자기정치를 했나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이 지난 17일 비무장지대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모습이 청와대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된 것을 두고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며 비판했다.이어 “임 실장은 지난번에도 대통령 외유기관 중 국가정보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를 시찰하더니, 엊그제는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유튜브 영상이 방영되는 촌극이 빚어졌다”며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 측근 실세들의 모습이고 패권 정치의 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다른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 촛불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했다.임 실장은 해당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나라에 희생한 분의 유해를 가족에 보내드리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손 대표의 지적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반박했다.그는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 과정에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낙연 총리가 임 실장의 방문에 과잉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파악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 돼 경찰조사를 받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사필귀정’, ‘새옹지마’ 같은 고사성어로 심경을 전했다.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 피고발인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지사는 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냐. 행정을 하는데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사필귀정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지사가 언급한 고사성어는 이날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인생지사 새옹지마(人生之事 塞翁之馬)’는 사람의 일은 변방 노인의 말(馬)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삶이란, 어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를 가진다. 인생지 새옹지마란 말은 옛날 중국 북쪽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낙심했는데, 얼마 뒤에 그 말이 한 필의 준마를 데리고 와 노인이 기뻐했다. 이후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낙마에 절름발이가 돼 다시 낙담했지만, 그 때문에 아들이 전쟁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구하게 돼 노인이 다시 기뻐했다는 고사(故事)에서 비롯됐다. 또 이 지사가 언급한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즉 오해를 받아 억울한 일이 있어도 나중에는 반드시 억울한 일이 밝혀진다는 뜻으로 이 지사가 자신의 결백함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고사성어를 조합하면 이 지사가 억울함을 풀고 결국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날 이 지사는 염문설 상대인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라는 글에 관한 질문도 받았는데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앞서 김 씨가 주장하는 점이 몸에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28일(현지시간) 시행된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연방선거법원(Supreme Electoral Tribunal)의 공식 집계가 95% 이상 진행된 가운데 극우 자유사회당(PSL)의 보우소나루 후보의 득표율은 55.54%로 나왔다.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아다지 후보의 득표율은 44.46%에 그쳤다. 미국 CNN은 개표가 94%진행된 상황에서 극우 보우소나루 후보의 당선이 공표됐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7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도 보우소나루 후보가 13명 중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 해 이날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극우 정치인 보우소나루의 당선을 두고 외신들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가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하며 부패한 기존 정치권에 지친 브라질 국민의 표심이 ‘아웃사이더’인 보우소나루로 향했다고 분석했다.실제 그의 별명은 ‘브라질의 트럼프’다.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인 그는 1971∼1988년 육군 장교로 복무했고, 전역하고 나서 1988년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1990년부터 7차례 연속해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특히 2014년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2014년 선거의 성공으로 보우소나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찌감치 2018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보우소나루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변화'를 모토로 내세웠고 그게 먹혔다. 지난 7일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우리의 힘은 오직 진실과 국민의 지지"라며 브라질을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슈퍼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한 여파로 관문인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관광객 약 1700명의 발이 묶여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군용기를 동원해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광객 등 우리국민 약 1700명의 발이 묶여있다”며 “대책회의를 해서 어떻게 국민들 빼내올 방안을 강구하겠다. 군수송기 포함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또한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의 급파를 외교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태풍 위투 피해로 공항이 폐쇄된 사이판에 발이 묶여있는 우리 국민 수송을 위해 27일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날 관계기간과 사이판 체류중인 우리 교민 및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회의에 따라,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 27일 군 수송기 1대 파견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군 수송기의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 및 공항 착륙 허가 신속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슈퍼태풍이 덮쳐 쑥대밭이 된 사이판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통해 24시간 대응중이며, 여행사와 항공사,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피해 여부를 실시간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이판에는 한국인 여행객 약 1700명과 우리 교민 20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외교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사이판 국제공항은 27일까지 잠정 폐쇄됐으며 재개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사이판이 속한 태평양의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덮치면서 사이판 공항이 폐쇄 돼 우리 여행객 1000여 명이 고립되는 등 엄청난 생채기를 냈다.26일(한국시간) 미국의 사설 기상업체 웨더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의 최대 풍속은 시속 185마일(약 290km/h)에 이른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강했던 하이옌과 맞먹는 슈퍼태풍이다.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했던 하이옌은 최대풍속이 시속 190마일(306km/h)에 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당시 7350명의 사망 또는 실종자를 냈다.태풍 위투도 이에 못지않은 위력을 갖췄다. 1935년 이래 가장 강한 태풍이 강타한 사이판 등 북마리아나 제도는 쑥대밭이 됐다.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히고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파괴됐다. 이날 현재 강풍에 무너진 건물에 깔린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 됐다.태풍은 23일까지만 해도 카테고리1(미국 태풍 기준)상태였으나 하루 만에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5로 세력을 키워 사이판 등을 덮쳤다.이날 현재 카테고리4로 다소 약화했으나 여전히 슈퍼태풍(카테고리3~5)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태풍 위투는 필리핀과 타이완 사이 해상을 통해 중국 본토로 향할 확률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 하지만 변수가 많아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인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병보석으로 7년 7개월 넘게 풀려나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이 25일 2심을 다시 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다시 파기 환송했다.대법원은 이날 태광산업의 벌금 3억 원만 확정하고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 부분 은 다시 심리하라고 판단했다.이로써 이 전 회장에 대한 처분은 3번째 항소심으로 넘겨졌다.이호진 전 회장은 섬유 제품을 실제보다 적게 생산한 것처럼 조작하거나 불량품을 폐기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거래해 모두 421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간암과 대동맥류 질환 등 건강상 이유로 보석이 허락돼 구속기소 된 지 7년째지만 수감은 단 63일에 불과해 ‘황제 보석 경영’ 논란을 빚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회 갑자기 흔드리며 집중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2018 MLB 월드시리즈(WS)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출발했지만 2회 첫 위기를 극복하지 못 했다.1사 후 잰더 보가츠에게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다. 하지만 2사 후 이안 킨슬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고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에게도 역시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1루주자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 태그아웃 돼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3회초 LA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보스턴의 1-0 리드.류현진은 2회까지3피안타 2K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7개로 적당한 편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미국 정보통신 기업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24일(현지시간) 동성애자(게인)인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해 “자랑스럽다”며 “동성애자는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God's greatest gift to me)”이라고 밝혔다. 팀 쿡은 이날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 앵커와 인터뷰에서 주요 대기업 CEO 중 맨 먼저 커밍아웃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팀 쿡은 2014년 10월 30일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공개했다. 그전까지 그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그는 "내가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것은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온라인에서 읽은 아이들의 소식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아만포 앵커에게 밝혔다. 당시 성적 취향 때문에 소외되고 괴롭힘 당하고 학대당한다고 말한 아이들로부터 이메일과 편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했다"고 말한 팀 쿡은 동성애 아이들에게 "동성애자로서 계속 살아갈 수 있고 인생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팀 쿡은 자신이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 중에 최초로 커밍아웃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비록 그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다른 CEO들이 커밍아웃을 선택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커밍아웃을 한 것이 리더로서 자질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소수(minority)’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내가) ‘소수’의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다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당첨금 16억 달러(약 1조8100억 원)가 걸린 복권 메거밀리언의 당첨 번호가 나왔다.당첨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다.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의 행운을 얻는다.미국 복권사상 역대 최대 금액이 걸린 메가밀리언 추첨은 동부시간 기준 23일 오후 11시에 이뤄졌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메가복권 측은 당첨자가 나왔는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24일 당첨자가 나온 이후 3개월 간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누적됐다.이번에도 당첨자가 안 나오면 누적상금은 20억 달러(2조2600억 원)까지 치솟는다.메가밀리언 측은 3억 가지 이상인 가능한 조합의 75%가 팔린 것으로 추정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선 한 사람이 한꺼번에 200장을 구매했다. 당첨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정후 아빠’ 이종범(48)이 4년 만에 프로야구 현장으로 복귀한다.서울 연고의 인기구단 LG 트윈스는 24일 "최일언, 이종범, 김호, 김재걸 코치를 영입했다. 보직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바람의 아들’, ‘야구 천재’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이종범이 특별한 인연이 없던 LG 코치로 선임된 점이 눈길을 끈다.이종범은 선수 은퇴 후 2012년 10월∼2014년 10월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를 지낸 후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선수시절 이종범은 그야말로 최고 였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범은 201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할 때까지 16시즌(1998년∼2001년 6월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동안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를 올렸다.신인이던 199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이듬해(1994년)에는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천재형 선수'로 통했다.하지만 최근엔 '이정후의 아버지'로 자주 불린다.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아버지 못지 않은 기량으로 프로야구 대표선수로 성장한 덕이다.2017년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20)는 정규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국가대표 톱타자로 성장했다.이종범 코치가 유니폼을 입을 LG와 아들 이정후의 소속팀 넥센은 서울 라이벌로 통한다. 팬들은 두 팀의 대결을 ‘엘넥라시코’로 부른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에 빗댄 것. 이종범과 이정후는 라이벌 팀 소속의 ‘적’으로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이종범-이정후 부자대결 카드가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 논란으로 인기가 식은 KBO리그의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인천날씨 미쳤다.”23일 오전 온라인에는 ‘세기말적 분위기’마저 자아낸다며 인천날씨 상황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갑자기 악마의 색으로 하늘이 바뀜. 인천, 이런 날씨 처음 봄”“지금 인천 날씨, 지구멸망 5분 전 임. 해질녘 아님”“인천 날씨 왜이래, 비바람에 한밤 중”“인천 날씨, 천둥·번개 폭우. 하늘 빛을 볼 수 없음”“인천 날씨, 세기말 하늘. 노란 하늘에 천둥·번개까지”첨부한 사진도 온통 스산한 분위기다.기상청의 11시 예보에 따르면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폭이 좁고 매우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가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기상청은 “특히, 서해중부해상과 경기서해안에서 비 구름대가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동남동진하고 있어, 중부지방에는 이날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다만 예상 강수량은 5~10mm로 많지 않겠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찰이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22일 공개한 가운데,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은 연좌제 우려가 있다며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김성수의 신상공개가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몇 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해외에서도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보면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수사가 종결됐거나 1심이 끝난 뒤에 공표하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수사과정이나 판결과정이 모두 다 종료된 다음에 (신상정보 공개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김성수 건은)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디를 통해서 신상정보를 공개하느냐의 문제도 있다. 한국 사회는 경찰에서 항상 언론사에 정보를 뿌린다”며 “그런데 미국이나 다른 해외의 사례들을 보면 경찰 홈페이지 내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다. 언론사에 흘리는 형태가 아니다”고 비교했다.신 위원장은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 때는 몇 가지 원칙들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건 관련해서는 굉장히 제도가 두루뭉술하게 되어 있다”며 “그래서 법적으로 이 조항들을 마련해 놓는 게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또한 “피의자의 동생이 현장에 있었는데 동생이 공범이냐 아니냐를 두고 말이 많았다. 많은 네티즌이 ‘공범’이라고 공격을 했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지금 공범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며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 피의자가 공개됐을 경우에 공범이 아닌 동생은 자연스럽게 신상정보가 유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즉 우리의 무죄추정의 원칙도 위배되는 것이고 그리고 연좌제로 피의자의 가족들이 공개적으로 비난이나 혹은 공격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적절했나 해서 저는 시기적으로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 때 이 땅에 ‘영재교육 열풍’을 몰고온 송유근(21)이 올 해 말에 군인이 된다.남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인 8세에 대학에 입학한 아이큐 187의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의 근황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송유근은 21일 SBS ‘SBS 스페셜’에서 “오는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군대라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나도 나라를 지키고 싶다.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날 입대 한다”고 밝혔다. 송유근은 현재 일본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논문 표절’과 ‘박사학위 취득 실패’에 따른 싸늘한 시선. 송유근은 지금 막다른 길목에 서 있다. 그는 가르침을 얻을 스승도, 받아줄 학교도 없이 홀로 블랙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제작진과 만난 송유근은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그때 논란이 있었던 연구를 하고 작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는데 학자 두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1년 반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오카모토 명예교수는 송유근을 공동 연구자로 일본 국립천문대에 추천한 사람이다.30년 전 블랙홀에 관한 일명 '오카모토 방정식'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는 자신의 이론을 뒤집을 새 가설에 도전 중이다. 송유근은 공동연구자 자격으로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함께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오카모토 명예교수는 “가능성이 충분한 청년을 망가뜨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정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서포트가 필요하다면 나는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송유근에게 손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송유근은 “올 겨울에 군 입대를 해야 한다. 입대 전까지 완벽한 2개 이상 논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송유근은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할 수도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현역 입대를 고집해 왔다. 그는 군 입대에 대해 “인생 최초로 전국의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방송 후 송유근을 향한 응원이 뜨겁다.“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본 것 같다.송유근 군 응원합니다. 반드시 뜻을 이룰거라 봅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장 질투심에 눈이 멀어 이런 인재들을 다른 나라에게 보낸다. 진짜 왜 그러는 지 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단 속담이 우리나라만 있다고 하는데 댓글을 보니, 유근이가 한국에 있으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유근이 어머니가 했던 말 중에 ‘우리 유근이가 표정이 없는 애가 아닌데’ 이 말에 모든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다. 송유근 한국에서는 뭘 해도 안 된다. 한국은 실력이 아닌 파벌 사회거든, 송유근 네가 아무리 논문을 많이 쓰고 공부를 많이 해도 넌 한국에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는 실력이 아니라 인맥이거든, 인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사회가 한국이다. 떠나라 외국으로 그리고 너의 기량을 펼쳐라”어린 나이에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송유근이 군 입대를 인생의 변곡점 삼아 진정한 ‘과학자’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은 한 때 ‘국민 욕받이’로 통했다. 좀 거칠게 표현하면 ‘깜’이 안 되는 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그 덕에 병역혜택을 받았다는 의심 때문이었다.그런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오지환’이 구원받는 모양새다. 바로 2018 국정감사 현장이다.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향한 어설픈 추궁이 야구팬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제 야구팬들의 공적은 손혜원 의원이 된 분위기다.손혜원 의원이 ‘국감 증인’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차고 넘칠 정도로 기사화 했다. 그런데 뒤늦게 주목받은 대목도 있다.“유력한 두 재벌회사의 선수 한 명씩이 딱딱 들어갔다는 것도 심히 의심스럽다”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한 내용이다. 손혜원 의원이 지적한 두 재벌회사의 선수는 삼성 박해민과 LG 오지환으로 여겨진다.야구팬들은 실소를 금치 못 했다. 프로야구 구단 10곳 중 넥센과 NC KT 정도를 빼면 모두 재벌이 운영하기 때문. 졸지에 현대·기아차, SK, 한화, 두산, 롯데 등이 중소기업이 됐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 “야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손혜원 의원의 헛발질이 결과적으로 선동열과 오지환을 살려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꽤 많다.손혜원 의원은 정운찬 KBO총재를 국감증인 요구했다. 이번에는 정곡을 찌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강원도 설악산에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얼었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섭씨 영하 4.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도 평창 대관령 영하 1.0도, 충북 제천 0.4도, 강원 철원 0.5도 등을 기록했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3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 설악산 첫 얼음은 지난 해 9월 29일보다 12일 늦은 것.한편 일찍 찾아온 이번 추위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지상에서는 몽골부터 중국 내륙까지 퍼져 있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상층에서는 제트 기류가 제주도까지 남하해우리나라 상·하층 모두 차가운 공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4~7도 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특히, 내일(12일)과 모레(13일)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오늘보다 1~2도 가량 더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적 공분을 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국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국정감사에서 파헤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63)이 선동열 감독(55)에 이어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71)를 겨냥하고 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의원은 11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정운찬 KBO총재, 국감 증인 채택”이라는 설명과 함께 관련 문서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국정감사 증인 명단’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정운찬 총재에 관한 신상 정보가 들어 있다. 신문요지 란에는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수 선발 및 KBO 운영 관련”이라고 쓰여 있다. 정 총재를 증인으로 요구한 위원은 손혜원 의원으로 돼 있다. 출석일은 10월23일이다.앞서 손혜원 의원은 전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해당 소위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선동열 감독을 향해 오지환 등 야구팬들이 문제 삼은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을 따져 물었다.손혜원 의원은 선동열 감독이 아마추어 선수를 뽑지 않은 이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아닌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연봉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자 선 감독은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의 실력 차는 크다. 아마추어 선수를 뽑았다면 논란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이 “판공비가 무제한이라는 증언이 있다”고 하자 선동열 감독은 “전혀 아니다”며 황당함에 오히려 웃었다. 연봉 2억 원의 선 감독이 집에서 TV로 매일 프로야구 5경기를 보며 선수들을 체크한다고 하자 너무 편한 감독 아니냐는 문제로 옥신각신하기도 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관련 정보 수집과 공부가 부족해 ‘헛방망이’만 연신 돌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온라인에선 “코미디가 따로 없다”, “어이없는 질문에 지켜보는 내가 다 민망하다” 같은 질타가 쏟아졌다.손혜원 의원이 정운찬 총재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할지 많은 야구팬이 주목 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풍등을 날려 고양 유류 저장소 화재를 유발한 혐의로 긴급체포 된 스리랑카인 A 씨(27)에 대해 경찰이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 이에 A 씨가 풍등을 날리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하려 한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고양 저유소 사건 피의자 A 씨의 법률대리인을 공동으로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 중 한 명인 최정규 변호사는 11일 들끓는 여론과 관련 “저희도 당연히 중실화죄 적용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중실화죄라고 하면 과실이 중대하느냐에 대한 부분이기에 충분히 예견이 가능했고 또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런 불을 내지 않았을 경우에 적용되고 법원판례는 중실화인지 단순실화인지에 대해선 사회 통념에 따라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변호사는 풀려난 A 씨에 대한 향후 수사와 관련해 “불구속 수사라서 저희가 철저히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 사건 화재가 과연 이분의 과실로 인한 것인 지부터 그리고 과실이 있다면 이게 중과실인지 아니면 단순과실인지부터 저희가 철저하게 준비해서 수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형사처벌 여부와 별개를 민사소송도 대응해야 한다면서 “단순실화라고 하더라도 결국 민사상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은 지게 된다”면서 “다만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배상액이 감경될 수 있다고 돼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이후에도 계속 법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풍등 하나에 저유소가 폭발했다면 송유관공사 안전관리 책임자의 과실이 더 크다”, “개인 책임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 등 A 씨를 선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이번 건을 다른 기사 댓글 등에도 비슷한 내용이 줄을 잇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 화재가 발생 1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전 3시 58분께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로 발생한 화재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고양저유소는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시설 중 핵심에 속한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송유관을 건설해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전남 여수와 울산 등 남해안 2곳 정유공장에서 비축기지(저유소)를 연결하는 1200㎞에 달하는 송유관, 고양과 판교 등 4곳의 저유소, 송유관에 석유를 수송하는 시설인 12곳의 펌핑장을 운영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는 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기 직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곳이다.이번에 화재 피해를 본 고양저유소는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유류 저장탱크를 갖추고 있다.탱크 1개는 지름 28.4m, 높이 8.5m로 최대 490만리터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불이 난 유류 탱크에는 화재 발생 당시 440만 리터의 휘발유가 저장돼 있었는데 이는 주유소 140여 곳의 탱크를 모두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대형 유조차 1대가 1만∼3만ℓ를 운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조차 150∼400대 분량의 휘발유가 남아 있던 셈이다.저유소 탱크는 두께 60㎝의 콘크리트로 돼 있어 불이 옆 탱크로 번지지는 않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콩고의 의사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가 나디아 무라드(Nadia Murad)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수도 오슬로에서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산부인과 전문의 데니스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 였다. 이라크 출신인 나디아 무라드는 급진 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 됐다 탈출한 성폭행 피해자 출신 인권운동가다.노벨 위원회는 수상 배경으로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상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수상의 영예는 데니스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북미 대화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수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고배를 마셨다.올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6명과 단체 115곳 등 총 331명(곳)에 달해 역대 최대였다.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마감됐다.수상자에겐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900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101만 달러·약 11억4000만 원)가 주어진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