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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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6-02-23~2026-03-25
사건·범죄22%
정치일반21%
국제일반18%
사회일반14%
검찰-법원판결8%
사고7%
미국/북미4%
정당3%
경제일반2%
문화 일반1%
  • 임은정, 백해룡에 “마약범에 속아…추측과 사실 구분해 말하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향해 “느낌과 추측을 사실과 구분해서 말씀해야 한다.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임 지검장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약 밀수범들은 말레이시아어로 백 경정 등 경찰 앞에서 거짓말을 거침없이 모의하는 것이 영상으로 찍혀 있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날 검경 합수단은 백해룡 경정이 폭로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해 세관 직원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동부지검 ‘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경찰·관세청 지휘부가 영등포경찰서 사건에 외압을 행사할 동기나 이유가 없었고 실제 영등포서는 별다른 제약 없이 수사를 진행했다“며 ”대통령실의 개입이나 관여 역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임 지검장은 “세관 연루 의혹의 증거가 마약 밀수범들의 경찰 진술과 현장검증이 전부였다”면서 “마약 밀수범들의 말은 경찰 조사 중 이미 오락가락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마약 밀수범들의 거짓말에 속아 수사 타깃이 마약 밀수 조직에서 세관 직원으로 전환됐고, 마약 수사의 한 축인 세관 직원들은 마약 밀수 공범으로 몰려 2년 넘도록 수사를 받느라 마약 수사에 전념하지 못해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모두 피해가 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관 연루 의혹 이외에도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이 많아 제대로 수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백 경정이 2023년 인천공항 실황조사 영상에서 확인되는 것과 같은 실수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합수단의 무혐의 처리 결과가 나오자 백 경정은 즉각 반발하며 “동부지검 사건과에 검찰 및 관세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세관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 필로폰 밀수에 가담한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친다. 검찰 사건기록 상으로 충분히 소명된다”고 주장했다.‘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 2023년 세관 공무원의 필로폰 밀수 범행 연루 혐의 경찰 수사를 막기 위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찰·관세청 간부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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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與지도부 만나 “개혁 입법,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됐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개혁 입법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를 언급한 것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등 처리를 신중하게 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정기국회 폐회를 계기로 이뤄졌다.이 대통령은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더라”고 말했다. 또 “예산안 합의 처리에 고생이 많았다”며 민주당 지도부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국정전반, 특히 민생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좀 더 자주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동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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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마이크 착용 논란에…나경원 “녹음용이었다” 반박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측이 국회 본회의 도중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녹음용 마이크’로, 회의 진행에 어떠한 방해도 초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회의장실은 이날 나 의원이 회의 도중 착용한 무선 마이크가 국회법 148조 ‘회의 진행 방해 물건 등의 반입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9일 나경원 의원실은 “국회의장의 부당하고 월권적 필리버스터 마이크 중단, 발언권 박탈로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연설이 완전 음소거 됐다”며 “나 의원의 발언을 기록·보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소란을 유발하는 등 국회법 제148조가 금지하는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의 성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민주당 의원도 본회의에서 녹음기를 착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나 의원의 장치도 동일하게 ‘발언 기록을 위한 녹음 목적’으로만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취지와 기능의 장치에 대해, 한쪽은 문제없고 다른 한쪽은 국회법 위반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특정 야당 의원을 겨냥한 선택적 편파적 문제 제기이자 권한을 남용한 불법적 발언권 박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는 격하게 충돌했고, 필리버스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인 나 의원의 발언 도중 ‘의제를 벗어났다’는 판단을 내세워 마이크를 끄자 국민의힘 측은 무선 마이크를 반입했다. 이에 우 의장은 “어떻게 본회의장에 무선 마이크까지 갖고 들어올 수 있나.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나”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나 의원은 민주당 강선우 의원을 거론하며 “강 의원은 녹음용이 아니라 유튜브 방송용으로 마이크를 차고 국회에 들어온 적 있다”고 반박했다.이에 민주당 강선우 의원 측은 “오늘 본회의 당시 나 의원의 장치 반입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에서는 강선우도 마이크를 찼던 전례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강선우 의원이 착용한 것은 마이크가 아닌 녹음기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강선우 의원실은 “국회법 제148조에 따르면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강 의원은 윤석열 정권 박성재 법무부장관 대정부질문 당시, 어떤 의사진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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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통일교 포함 어떤 금품도 안 받아… 의혹 전부 허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고 반박했다. 9일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라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했다.전 장관은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건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장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장관에게 수천만원이 담긴 현금 상자와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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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정상적인 토론 안 돼”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충돌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중단했다.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은 국회의장과 야당간 국회법 위반을 놓고 발생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가 진행되던 오후 6시 19분경 정회를 선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곧장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서면서부터 우 의장과 충돌을 빚었다. 나 의원이 우 의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자 우 의장은 “인사를 안 하냐”며 “인사하라는 법은 없지만 인사를 하고 안 하는 것은 (연단에) 올라오는 사람의 인격 문제”라고 말했다.필리버스터가 시작된 뒤에도 우 의장과 나 의원은 설전을 이어갔다. 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갖는 관행을 무시하고 입법관행을 무시했다” “의회 독재를 강행하기 시작했다” 등의 발언을 하자 우 의장은 “의제에 대한 발언만 하라”고 했다.나 의원이 우 의장의 제지에도 계속 발언을 이어가자 우 의장은 결국 나 의원의 마이크를 꺼버렸다. 또 여야 의원들 서로 고성을 주고받으며 소동이 일었다. 이후 나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발언을 이어갔고, 국민의힘 의원은 나 의원에게 무선 마이크를 전달했다. 이에 우 의장은 “어떻게 본회의장에 무선 마이크까지 갖고 들어올 수 있나.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과거 민주당 의원도 무선 마이크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반발하기 시작했다. 우 의장과 국민의힘간 충돌이 이어졌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도 계속됐다. 결국 우 의장은 “정상적인 토론이 안된다”며 의제 외 발언은 금지한다는 국회법 102조를 언급하며 오후 6시 19분경 정회를 선포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집단 항의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우 의장이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국회법을 위반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이 마이크를 꺼버린 행위에 대해선 “국회의장의 본회의 진행을 국회의장이 스스로 방해하는 폭거를 저지른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회법에 규정돼있는 필리버스터를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담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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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독도는 고유 영토, 분쟁은 없다”…다카이치 망언 일축

    대통령실은 9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쳤다. 자민당 다카미 야스히로 의원이 “한국의 불법점거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대응을 요구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또 다카이치 총리는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불과 한 달을 앞두고 나온 다카이치 총리의 독도 발언이 양국 정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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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조진웅, 文정부때 활동탓 작업 당했을 것”

    유튜버 김어준 씨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배우와 관련해 “저는 조진웅 씨가 문재인 정부 시절 해 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것으로 의심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조진웅은 앞서 과거 소년범 이력이 밝혀지자 은퇴했다.9일 김 씨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배우 조진웅 씨가 소년범 의혹으로 은퇴했다”며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선수들이 작업 친 것이라는 의심과 별개로) 레미제라블, 장발장의 갱생과 성공은 우리 사회에서 가능한가”라며 “장발장이라는 게 알려지는 즉시 다시 사회적으로 수감시켜 버리는 게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진웅 배우를 장발장에 빗대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어 “‘피해자 관점에서 보라’는 말이 무척 설득력있는 말이고 중요한 원리라고 생각하지만, 이 원리가 우리 사회에서 공평하게 작동하는가”라며 반문했다.그러면서 “판사로 예를 들면 사법살인, 즉 잘못된 판결로 사람을 죽여버리는 사건이 있다. 그 경우 가해자는 판사”라며 “그런 판결로 사망한 피해자의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퇴출된 판사는 한 명도 없었다. 그것은 왜 예외인가”라고 비판했다.또 김 씨는 “왜 판사에게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적용되지 않고, 왜 남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판결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심주의가 중요한 원리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대중 연예인들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기자들이 조진웅 배우의 소년범 기록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씨는 “별개로 그런 정보(조진웅의 소년범 기록)는 어디서 얻었는지 (의문이다)”라며 이를 보도한 기자에 대해 “수사 대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소년범 기록은) 미성년의 개인정보라 합법적인 루트로는 기자가 절대 얻을 수 없다”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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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 ‘바둑여제’ 최정 꺾었다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9단(18)이 ‘여제’ 최정 9단(29)을 제압하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품었다.김 9단은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 9단을 상대로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2승 1패. 김 9단은 프로 입단 5년 만에 세계대회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이날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 9단은 최 9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최 9단은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 9단은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최 9단은 반전을 모색하며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끝내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이번 승리로 김 9단은 최 9단과의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 이날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 50만 위안(약 1억400만 원), 준우승 20만 위안(4160만 원)이다.김 9단은 2020년 1월 만 12세 8개월의 나이에 입단하며 ‘천재 바둑소녀’로 주목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기재(棋才)를 인정받은 그는 2015년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 여덟 살 천재소녀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김지석 9단은 김 9단과 대국한 뒤 “바둑판 전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몇 번 들었다.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했었다. 한편 역대 최연소 바둑 세계대회 우승은 ‘돌부처’ 이창호 9단이다. 1975년 7월생인 이 9단은 1992년 1월 동양증권배에서 당시 16살 6개월의 나이로 처음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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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불륜 주선 의혹에 “명백한 허위 주장”…직접 반박

    배우 박시후가 최근 불거진 ‘불륜 주선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박시후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의 제작보고회에서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다. 이날 박시후는 “일단 영화 제작보고회가 내가 15년 만이다. 제작보고회 통해서 개인적인 언급을 하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여기 계신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작품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보도자료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의 심판에 맡긴다.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박시후는 유부남에게 여성과 만남을 주선해 가정파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8월 인플루언서 A 씨는 박시후가 2020년부터 자신의 남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줘 가정이 파탄 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 남편은 박시후와는 고향 선후배 사이일 뿐이며, 그에게 여성을 소개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A 씨와 자신은 6년 전에 이미 이혼했다고 덧붙였다.박시후 역시 이 같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박시후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A 씨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박시후는 오랜만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15년 만이다. 15년 만에 촬영이라서 촬영장이 그리웠다”며 “‘신의악단’이라는 작품을 만나고 정말 작품의 힘에 끌려 여기까지 왔다. 영하 30도 40도 추위 속에서도 우리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한 힘으로 똘똘 뭉쳐 현장에서 웃음 잃지 않고 현장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마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면서 “가슴 따뜻해질 것이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의 악단’은 오는 31일 개봉한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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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부모의 ‘금발·파란눈’ 아이, 친자였다…무슨 일?

    중국인 부부 사이에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딸이 태어나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1억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양 씨 부부는 2022년 5월 딸을 출산했다. 이 아기는 처음엔 전형적인 중국 영아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생후 8개월부터 푸른 눈, 금발 등 서양인에 가까운 외모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아이가 돌이 될 즈음 머리카락은 금발의 곱슬머리로 변하기 시작했고, 속눈썹이 길어지는 등 백인 특유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 부부는 병원 측의 실수로 아기가 바뀌었는지 의심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DNA 확인 검사를 한 결과 친자로 판명됐다.이후 양 씨 부부는 자신들의 가계를 조사했고, 딸의 증조부가 러시아인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러시아인이었던 증조부는 허난성 출신 여성과 결혼하면서 중국에 정착했으며, 1985년 별세했던 것이다. 양 씨는 “친척과 친구들은 딸이 증조부를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며 “딸을 데리고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왜 외국인처럼 생겼냐고 궁금해한다. 가끔 설명하는 게 지겨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양 씨는 자신과 아버지를 포함한 남성 친척들에게는 혼혈의 특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집안에서는 과거에 모두 남자아이만 태어났다. 우리 남성 후손들에게는 혼혈의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과학 분야 블로거인 라오 런은 “머리카락 색과 눈 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열성”이라면서 “남성 가족 구성원들은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외모로 발현되지 않다가 여자아이를 낳을 때 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는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게 중요하다”며 ”사회에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는 지난 9월부터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이미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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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정신 차려” 美 시상식서 케데헌 가수 수상 소감에 ‘폭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걸그룹 헌트릭스를 노래한 가수들이 ‘2025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히트메이커’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뮤지션들을 선정한다. 8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글로벌 히트메이커’ 상을 받았다. 로제는 수상 소감에서 “놀라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한 해는 정말 최고로 벅찬 한 해 였다”면서 “제 노래 ‘아파트’가 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만큼 바빴던 한 해 동안 저를 관리해 주고 도와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식구들, 그리고 저의 멘토 테디 프로듀서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 와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로 세계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음악적 위상을 입증했다. 로제는 ‘제 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최초로 본상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아울러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를 함께 부른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같은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히트메이커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레이 아미는 벅차오르자 “야 울지 마, 정신 차려”(Don’t cry, bitch. Get it together!)라고 혼잣말을 했고, 객석 곳곳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레이 아미는 “케데헌은 우리 셋에게 완벽한 기회였고 평생 친구이자 자매가 될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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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금강변서 남성 시신 발견…두 달 전 천태산 실종 노인 추정

    충북 영동 천태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8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3분경 양산면 가선리 금강변 억새숲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서 신분증 등 개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지난 10월 천태산에서 실종된 A 씨(80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위치는 천태산 등산로 하산방향 코스와 일치하며 실종 지점으로부터 3㎞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시신의 DNA 분석을 의뢰했다.앞서 A 씨는 지난 10월13일 대전 유성구노인회 한 지회 회원 110여 명과 함께 천태산을 찾았다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 대전 유성구·충북 영동군 공무원들이 30일간 수색·순찰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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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격려’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묻자 “이달 중순쯤 결정”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온라인에서 공개 칭찬을 받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달 중순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뜻을 내비쳤다. 정 구청장은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에 출마할 계획인지 묻는 김어준 씨에게 “이제 거의, 예”라고 답했다.김 씨가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마음을 굳혀 가는 중이냐”고 묻자 정 구청장은 “네 그렇다”고 했다. 이어 김 씨가 “결정한 것이냐 못한 것이냐”고 거듭 묻자, “아직 제가…구의회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통과 시기는) 이달 중순”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중순 구의회 예산안 통과 시점을 기준으로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폭설 당시 서울시와 성동구의 제설 대응을 두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 씨가 서울시 대응을 지적하며 “본인(정 구청장)이 서울시장 하시면 이것보다 잘하실 수 있나”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제가 한다면 좀 낫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 구청장에 대한 격려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0%를 상회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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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웅 장인’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향년 91세

    배우 엄태웅의 장인 원로배우 윤일봉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8일 영화계에 따르면 원로배우 윤일봉이 이날 별세했다. 충청북도 괴산군 출생인 윤일봉은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1948년 상업영화 ‘푸른 언덕’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대표작으로는 ‘오발탄’ ‘맨발의 청춘’ ‘당신만을 사랑해’ ‘내가 버린 여자’ ‘여자의 함정’ 등이 있다. 그는 1967년 영화 ‘애하’로 제6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1972년 영화 ‘석화촌’, 1977년 영화 ‘초분’으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영화계를 이끌었다. 1984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윤일봉은 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故) 유은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 막내딸인 윤혜진은 2013년 엄태웅과 결혼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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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60대 택시기사 살해 후 도주한 20대에 사형 구형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택시를 몰고 달아난 2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정윤섭) 심리로 열린 A 씨의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아울러 3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5년의 보호관찰, 특정인에 대한 접근금지도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해야겠다는 확정적 고의하에 범행에 나아갔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룸미러로 본 것에 화가나 범행에 이르렀다고 변명하면서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있어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A 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3시 27분경 경기 화성시 비봉면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택시를 훔쳐 달아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인 50대 C 씨와 60대 D 씨 등 2명을 연이어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 씨는 범행 약 1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4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검거됐다.당시 그는 손 부위를 자해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 씨 택시 안에서 발견된 A 씨 가방에서는 흉기 3점이 발견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를 잡아 귀가하는데 B 씨가 길을 헤매 시비가 붙었다”며 “흉기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챙겨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A 씨는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약 30분간 헤매는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의 중대한 범죄에 대해 인정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며 “다만 정신감정 결과 지적 수준이 낮고 피해망상이 있는 점, 다른 인격체에 조종당하는 망상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A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유족에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고 말했다.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5일 열린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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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화재서 젖은 담요로 3개월 아기 구한 가사도우미…‘영웅’ 찬사

    홍콩 북부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로 최소 159명이 사망한 가운데, 3개월 된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필사적으로 살린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사연이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 로도라 알카라즈(27)는 지난달 25일 홍콩에 입국해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곧바로 가사도우미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26일, 알카라즈는 불길이 치솟는 아파트 안에 갇혔다. 홍콩에서 7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 피해자가 됐다. 당시 그는 집주인 여성과 생후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있었고,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홍콩 당국이 화재 경보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할 만큼 불은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다.알카라즈는 화마가 뒤덮은 아파트 안에서 3시간 동안 갇혀있다가 아기를 젖은 담요로 감싸 안은 채 불길 속에서 탈출했다. 그가 필사적으로 아기를 보호한 덕분에 아기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카리즈는 구조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굳은 음식을 먹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태다. 정맥 주사로 액체 음식을 공급받고 있으며, 필수 약물도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척들은 알카리즈가 다섯 살 딸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카리즈의 동생은 “누나는 어린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카타르에서도 몇 년간 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상점과 회사, 가사도우미로 일해왔다. 그저 돈을 벌어 우리를 부양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홍콩은 물론 필리핀 현지에서도 그가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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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윤석열 ‘위증’ 혐의 추가 기소…국무회의 관련 허위 증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 개최를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계획한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로 위증죄로 공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 국무회의를 미리 계획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허위 증언이라고 본 것이다. 박 특검보는 “객관적 사실관계에 비춰서 허위로 증언했다고 판단, 위증죄로 기소를 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개최하려고 했다면 몇 명만 부르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국무위원 등) 6명만 불렀고, 추후 사람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당초 비상계엄 선포는 10시에 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실행 행위 담당자 중심으로 이야기하려다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아 국무회의를 했고, 계엄 선포 시간이 지연됐다”고 봤다. 또 특검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외에도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해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팀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 여사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관련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박 전 장관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내 수사는 어떻게 되어 가냐’ 묻고 김혜경 여사와 김정숙 여사의 수사가 미진한 이유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동기 중 하나였으며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김 여사와도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보고 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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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부당한 물가 담합, 독점 활용한 부당 이익 없는지 점검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최근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에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은 주요 민생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전에 지시했던 대로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서 올린 게 없는지,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굴하지 않고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힘을 모은 우리 기업들과 노동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통상 정책을 토대로 핵심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등을 통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또 “수출 7000억 달러를 넘어서서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 마련을 위해 각 부처들이 민간 차원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것에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쟁할 때는 하더라도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힘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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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만남 미끼로 20대 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요구한 고등학생 4명 구속

    조건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한 뒤 금품을 요구하고 폭행한 10대들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5명을 입건하고, 이 중 A 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B 양은 ‘혐의를 시인하고 주거지가 일정해 도망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A 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3시 45분경 의정부시 민락동 한 노상에서 20대 남성 C 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 앱에 조건만남 글을 올려 C 씨를 유인했다. 이후 10대 B 양이 그의 차량에 탑승해 대화를 나누던 중, 나머지 일행이 갑자기 차량을 덮쳤다.이들은 C 씨에게 1000만 원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그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C 씨는 골절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군 등 5명을 잇따라 검거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C 씨는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만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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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 전쟁 끝내고 싶어해…회동 좋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미국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상당히 좋은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그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동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나는 말해줄 수 없다. 탱고는 둘이 춰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한 “그(푸틴)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 그게 그들(협상단)이 받은 인상이었다”며 “솔직히 말해 그는 매주 수천명의 군인을 잃는 대신, 미국과 무역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고 했다.앞서 푸틴 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약 5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에는 푸틴 대통령, 우샤코프 보좌관, 윗코프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RDIR) 대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이날 진행된 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전체 양도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서유럽 주요국은 ‘현재 전선’을 기본으로 영토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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