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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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선거26%
사회일반24%
정당11%
대통령10%
미국/북미9%
월드톡6%
기업4%
국제일반4%
정치일반3%
사건·범죄3%
  • “목숨건 서커스냐”…자전거 핸들 앞에 사람 태우고 위험한 질주(영상)

    자전거 핸들 앞쪽에 사람을 태우고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10일 인스타그램에는 자전거 한 대에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두 명이 위험한 모습으로 탑승하고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자전거에 탄 두 명 중 한 명은 핸들 앞쪽 프레임에 겨우 몸을 걸친 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다. 뒤쪽에 탄 운전자 역시 안전 장비도 없이 거침없이 페달을 밟는 모습이다.현행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자전거 운전자는 승차 인원을 초과해 사람을 태우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을 촬영하는 행인을 향해 “어떤 XX가 나 신고하려 하느냐”며 오히려 고함을 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승길로 달려가느냐”, “공유 자전거, 킥보드 관리가 안 되면 사업 폐지하라”, “서커스도 아니고 도로 위에서 뭐 하는 짓이냐”, “넘어지면 대형 사고”, “다른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행동”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비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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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재판소원으로 법원 재판 감시…4심제 부작용 없게 대비”

    대법원의 확정 판결도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아 심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재판소원제’(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법안이 이번 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헌재는 10일 “‘4심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실히 대비하고 있다”며 “법원과 헌재 간의 효율적인 사법 기능 배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인혁 헌재 사무처장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 브리핑룸에서 재판소원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판소원제 도입 취지와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전했다.손 처장은 이날 “헌법재판소 개정안이 예정대로 공포, 시행된다면 법원의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 즉 재판소원이 가능해지고, 이는 단순히 헌법 재판의 내용이 달라지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의미 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재판부를 비롯해 저희 헌재 구성원들은 이번 제도 개선에 담긴 국민의 뜻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판소원 제도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헌법소원 제도는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이를 통해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입법·행정·사법 등 국가권력이 헌법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재판소원이 금지됨으로써 국민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법원의 재판 작용에 대한 헌법적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못했고, 이는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전에 법원의 재판을 거쳐야 하는 행정부의 작용까지도 헌법소원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손 처장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권위주의 체제로부터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설치했지만, 재판소원 금지로 인해 헌법에 담긴 주권자의 의지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법재판소법이 시행되어 재판소원이 허용되면 행정부와 법원의 공권력 작용도 헌법적 통제의 대상이 되어 국가권력의 행사를 보다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고, 기본권 친화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판소원 제도의 도입 과정에서 제기됐던 일부 정책상의 문제점들을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이른바 ‘4심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헌법재판 연구원을 중심으로 외국의 판례와 실무 경험을 충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학계 및 실무 여러 전문가들과 재판부, 연구부 간의 건설적인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이에 충실히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재판소원의 대상인 법원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법원과 헌재간의 효율적인 사법 기능 배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소원 제도의 도입으로 법원의 심급제도는 보다 친절하고 충실한 권리 보호 절차로 기능하고, 재판소원은 법원의 재판이 헌법의 지침과 한계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살핌으로써 보다 촘촘한 기본권 보장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했다.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판소원제는 이번 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재판소원제가 시행되면 소송 당사자의 기본권을 침해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헌재가 뒤집을 수 있게 된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은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법안이 정한 청구 기간은 재판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다. 헌재가 청구인의 기본권 침해를 인정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 해당 판결은 취소돼 효력을 잃는다. 이 경우 법원은 헌재 결정 취지에 따라 다시 재판해야 한다. 헌재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판결의 집행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결정도 내릴 수 있다. 이 법안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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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 대표 남편, 첫 공판서 수습직원 강제추행 인정

    수습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커머스 기업 컬리 김슬아 대표의 남편 정모 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추진석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넥스트키친 대표 정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정 씨는 지난해 6월 26일 서울 성동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수습 직원 A 씨의 옆자리에 앉아 팔과 어깨 등을 만지고, 귓속말로 “네가 마음에 든다”, “수습 평가는 동거 같은 것” 등의 말을 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정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성범죄 예방 교육을 자발적으로 이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를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 불원서가 제출된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정 씨도 최후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에 전적으로 책임을 느끼고 피해자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사건 이후 금주를 실천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상담 치료를 하면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정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바로 변론이 종결됐으며, 검찰은 정 씨에게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수강, 신상 고지 및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다음 달 7일 정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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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딸 신고한 엄마…“출소 뒤에 또 마약 한 것 같아요”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20대 여성이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딸이 마약으로 2년 복역 후 출소했는데 집에서 또 마약을 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A 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뒤 남양주 마석역 여자 화장실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해 출소했으며, 또 다른 마약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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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의원들 의견 잘 들었다”…‘절윤’ 입장 이틀째 침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한국노총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며 지난 정부의 노동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당 차원의 반성을 언급했다. 다만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장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올해 초 우리 당의 새로운 변화를 약속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첫 번째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노총 출신인 김위상 의원을 당 노동위원장으로 모셨고, 김해광 한국노총 서울전국본부상임부위원장을 당대표 노동특보로 모셨다. 당내 노동 현안과 정책을 담당할 노동국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지난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부연했다.장 대표는 “지난 80년 동안 노동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올바른 노동 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장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의원총회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는 당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공식화한 것이지만, 장 대표는 수석대변인을 통해 “총의를 존중한다”는 짤막한 입장만을 내놨을 뿐 ‘절윤’에 대한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행사 후 장 대표는 ‘어제 결의문 채택 후 입장을 안 밝혔는데, 절윤 관련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의문 채택 이후에 제가 수석대변인을 통해서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 답했다.전날 의원총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의원님들의 여러 의견들을 제가 잘 들었다”고만 했다.장 대표는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만나자고 요구한다”, “강성 유튜버들은 탈당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충의를 존중한다’고 했는데 (‘절윤’에 대한) 동의 여부는” 등의 추가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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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사 현장 사진 SNS 올린 경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檢 송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변사 사건 현장 사진을 올려 직위해제 된 경찰이 검찰에 넘겨졌다.10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광명경찰서 소속이던 A 경위는 지난달 6일 사건 처리를 위해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현장 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당시 그는 게시물에 “이게 뭔지 맞춰보실 분?” “앞으로 선지를 먹지 말아야지” 등의 문구를 적어 논란이 됐다.A 경위는 당일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본 등을 통해 일부 내용이 확산된 상태였다. 그는 감찰 과정에서 현장 경찰이 고생한다는 취지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달 10일 A 경위에 대해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엄정한 수사 및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안산상록서에서 A 경위에 대해 수사하도록 했다.경기남부청은 A 경위에 대한 감찰을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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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10년전 오늘 컷오프당해…그때 당원이 주인인 정당 다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0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당대표로서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헌신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전 자신이 제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됐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3월 10일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 대표를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이에 당내 반발이 나왔으나 정 대표는 그로부터 6일 후 기자회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무엇이든 하겠다”며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정 대표는 “10년 전 오늘, 저는 컷오프됐다. 2016년 3월 10일, 저는 공천탈락 컷오프됐다. ‘정청래는 국회의원 후보 자격도 없다’는 당의 부당한 명령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많이 억울하고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분노했고 당 지지율은 급락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지키겠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 기꺼이 총선승리의 제물이 되겠다’, ‘저를 필요로 한다면 지원 유세도 하겠다’, ‘탈당한 분들은 당으로 돌아와 달라’ 이렇게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더컸유세단’을 만들어 전국을 돌며 공천 탈락한 제가 공천받은 후보들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내 사전에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말했다. 내가 사랑하는 당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 속의 단어도 아니었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하는 그 현장에서 저는 다짐하고 선언했다. ‘당원의 주인인 정당을 재건하겠다’. 지금 당대표가 되어 당원 주권 정당을 건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년 전의 가슴 아픈 영상을 다시 본다.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손잡고 걸어온 10년 동안 숱한 고비가 또 있었다.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도 그랬다”며 “이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당대표로서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헌신 봉사하겠다. 늘 처음처럼”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정 대표는 8일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선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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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웃는 러시아…‘원유 대체 공급원’ 부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러시아가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뒤집히면서 러시아가 뜻밖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에너지 산업은 국제 유가 하락과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전쟁으로 시장 상황이 급격히 뒤바뀌었다는 것이다.WSJ는 “전쟁 이전 러시아 원유는 제재 영향으로 구매자를 찾지 못해 1억 3000만 배럴이 바다 위에서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채 떠다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나 페르시아만 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자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유가 상승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약 30%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전 세계 산유국에 이익이 되지만, 특히 페르시아만 지역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러시아가 대체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인도 시장에서는 러시아 원유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1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됐던 러시아 원유가 최근에는 일부 거래에서 브렌트유보다 1~5달러 높은 가격에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정부도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독일에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Rosneft) 지사와의 거래를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이 조치는 베를린 인근의 주요 정유공장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또 미국 정부는 인도가 해상에 묶여 있던 러시아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간의 예외 조치도 승인했다. 인도는 원유 수입의 약 4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전쟁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중동 공급 차질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페르시아만 항로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유조선 운항이 크게 제한됐다.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를 생산하는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도 이란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어 생산이 중단됐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걸프 에너지 주요 수입국인 인도, 일본, 한국 등은 새로운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활용해 유럽을 압박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국영 TV 인터뷰에서 “다른 시장들이 열리고 있다”며 유럽이 러시아산 LNG와 가스 수입을 중단하기 전에 러시아가 먼저 공급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러시아는 여전히 유럽 가스 및 LNG 수입의 약 13%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중동 등으로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해 왔지만, 중동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에너지 의존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은 “중동 위기로 일부에서는 러시아 에너지로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너지 정보업체 아거스 미디어의 유럽 LNG 가격 책임자 마틴 시니어 역시 “러시아 가스 단계적 퇴출 정책을 되돌리는 것은 정치적으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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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이 중국 소수민족 문자?…中문자박물관 전시 논란

    중국 문자박물관 전시된 한글 관련 내용이 오류 투성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시물에는 한글이 창제된 시기도 잘못 표시됐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박물관 2층 소수민족 전시실에 전시된 한글 섹션에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해당 박물관은 한글을 ‘조선문’(朝鮮文)이라고 소개했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연도 역시 1444년 1월로 잘못 소개했다. 한글 창제 연도는 1443년 12월이다.서 교수는 “무엇보다 우리 한글이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 문자 중 하나인 양 전시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중국은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김치를 먹는다고 해 한복과 김치가 중국의 전통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중국 문자박물관의 한글에 대한 소개를 보면 이젠 한글까지도 중국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뻔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서 교수는 “우리 정부 기관도 국가급 박물관인 중국 문자박물관에 항의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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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하메네이 후계자 선출…실명 추후 발표 예정”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성직자 기구 ‘전문가회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후계자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내 강경파인 차남이 후계자로 결정되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성직자 기구가 이미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결정했으며, 후계자의 이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문가회의 구성원인 아흐마드 알라몰호다는 메흐르 통신에 “지도자 임명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고 지도자가 선출됐다”며 “전문가회의 사무국이 추후 이름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전문가회의 구성원들도 지도자 선출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일부는 암살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란 최고지도자는 국가의 정치·종교 권력을 모두 아우르는 최고 권위자로, 국가 주요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알리 하메네이의 유력 후계자로 오랫동안 거론돼 왔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나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후계자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린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며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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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횟집 수족관서 불꽃 활활…지나가던 소방관 부부가 잡았다

    비번이던 소방관 부부가 광주의 한 상가 식당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송대진 소방장과 김현진 소방교 부부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경 광주 북구 오치동을 지나다 한 횟집 수족관에서 연기와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이들은 곧바로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초기 진압하고 주변 행인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북부소방서 출동대가 잔불을 끄면서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이들 부부 소방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불로 번지지 않으면서 재산 피해는 43만 2000원에 그쳤고, 인명피해도 없었다.송대진 소방장은 광주 서부소방서 풍암119안전센터 소속, 김현진 소방교는 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 소속인 소방관 부부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조혁환 북부소방서장은 “비번 중이었음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대응한 소방공무원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며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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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서 발묶인 국민 206명 태운 귀국 전세기, 아부다비 출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8일 아부다비를 출발했다.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영국 국적자 1명, 프랑스 국적자 1명, 캐나다 국적자 1명) 총 206명이 이날 오후 5시 35분경(한국시간)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UAE 아부다비를 떠났다고 밝혔다.당초 전세기 탑승 인원은 285명으로 공지됐지만 이 가운데 38명은 탑승을 취소했고, 53명은 연락 없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사전 신청 없이 공항에 도착한 12명이 추가돼 최종 탑승 인원은 206명으로 확정됐다.이번 전세기는 UAE 국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운항한다. 현지 안전상 위험 등을 고려해 우리 국적 항공사를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UAE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됐다.외교부는 중증 환자와 중증 장애인, 임산부, 고령자, 영유아와 이들의 필수 동행 인원을 우선적으로 탑승 대상자로 선별했다.외교부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12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으며, 주UAE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탑승 수요 조사부터 전세기 출발까지 전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원했다.외교부는 “전세기 출발 전 입국 수속 당시 현지에서 대피경보가 세 차례 발령되는 아찔한 순간 속에서도 신속대응팀과 현지 공관이 출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또 “UAE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 전세기 탑승 인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 약 1500명이 직항이나 경유편을 활용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민항편을 이용한 출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전세기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통상적인 항공권 수준인 약 140만원의 비용을 추후 납부하게 된다.외교부는 “여타 중동 국가에서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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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 안했다…“당 노선변경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접수 기한 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였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오 시장은 지난 1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에서 제명된 직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장 대표와 마찰을 빚으며 당 노선 정상화를 촉구해왔다.오 시장 측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당 최고위원인 초선 신동욱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4선 안철수 의원도 경선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선 나경원 의원도 공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온라인 공천 시스템에 접수자가 몰리면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지원자들이 있다며 이날 오후 10시까지로 접수기간을 연장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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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향, 블루베이 LPGA 우승…8년 8개월 만에 정상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중국의 장웨이웨이(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다.1993년생인 이미향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7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약 8년 8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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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성훈, 영정사진 찍었다 “나의 장례식에 잘 왔단 표정”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8일 자신의 영정사진을 공개했다.추성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정사진 찍었습니다. 나의 장례식에 잘 왔단 표정으로”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회색 트레이닝복에 금색 시계를 차고 환영한다는 듯 두 팔을 벌린 채로 환하게 웃고 있다.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반려견과 함께 영정사진 찍는 모습을 공개한 추성훈은 영상에서 “(반려견) 쿄로도 2~3년 안에 갈 것 같아서 마지막에 사진이라도 찍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사진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진짜 예쁘고 귀여운 사진을 찍고 싶다. 쿄로도 지금 좀 나이를 먹었지만 그래도 건강할 때 찍고 싶다”면서 “나도 (영정사진이) 하나 필요하니까, 나도 컨디션 좋을 때 내 것과 쿄로 것을 찍겠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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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부산 다시 강하게 만들어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8일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부산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다. 청년 이탈,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부산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겨냥해 “그동안 많은 해법과 성과도 있었지만, 부산 시민의 마음을 온전히 채우지는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부산에 진정 필요한 것은 역동적인 리더십, 새로운 통찰, 강한 추진력”이라며 “부산의 넘쳐나는 젊은 인재들과 부산을 바꾸겠다. 확 뒤집어 놓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전재수 의원을 겨냥해서도 “통일교, 돈봉투 출판기념회로 깨끗하지 못한 손에 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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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9일 중동 상황 경제·물가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물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9일 오전 11시 중동 상황과 관련해 경제 및 물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부, 기획예산처, 농림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할 예정이다.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 가능성, 이에 따른 국내 물가 및 산업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필리핀·싱가포르 순방 후 귀국 직후인 지난 5일에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외교 경제 안보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에너지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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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첫 공습…불타는 테헤란(영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 이후 일주일 가까이 양측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의 석유 시설을 처음으로 공습하며 전쟁 수위를 끌어올렸다.이스라엘군은 7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공군(IAF)이 테헤란의 연료 저장 시설들을 공격했다”며 “이 시설들은 이란 정권이 이란 내 여러 군사 조직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던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이란 정권의 군사 인프라에 대한 피해를 크게 심화시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엑스에 올라온 영상에는 연료 저장 시설 인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공습 이후 테헤란 북동쪽 일대에서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타협은 없으며 총력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한 놀랍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며 “이란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총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테헤란 상공의 제공권을 거의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을 향해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분열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해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란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날 주변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동 곳곳에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란 지도부 내부 균열로 군 지휘 체계에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레인 내무부는 이란의 공습으로 수도 마나마의 주택 등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도 두바이에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뉴욕타임스(NYT)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현재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국가를 운영하는 3인 위원회의 일원”이라며 “그가 사과나 공습 중단 약속을 할 권한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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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호기심 자극하는 옷” 발언 군무원에…法 “해임은 과도”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과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공군 군무원에 대해 징계 사유는 인정되지만 해임 처분은 과도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덕)는 최근 공군 5급 군무원 A 씨가 대한민국 공군 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공군 항공우주의료원 건강관리검진센터 과장으로 근무하던 A 씨는 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부당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공군본부 군무원 징계위원회의 의결과 국방부 장관 승인을 거쳐 2023년 7월 해임 처분을 받았다.징계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A 씨는 2020년 여름 퇴근하려는 부하 직원의 복장을 보고 “그런 옷 입지 마라. 그런 옷 입으면 병사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하고, 2022년 7월 교통사고로 척추 압박골절을 입어 척추보호대를 착용한 직원에게 “가슴이 너무 강조되는 것 같다. 코르셋 입은 것 같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2023년 1월 부하 직원이 “제복 입으신 모습이 멋지다”고 말하자 “그럼 이혼한 장군을 찾아봐라”고 말하거나, 같은 해 2월 “미인계를 써서 타 부서 창고에 있는 라디에이터를 바꿔 달라고 요청해 보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수차례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임기제 군무원들에게 재계약 여부를 언급하며 불이익을 암시하고 부서원들의 행정실 출입 시간을 제한하는 등 ‘갑질’에 해당하는 언행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A 씨는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국방부 군무원 항고심사위원회에 항고했으나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A 씨의 발언이 일반인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성희롱에 해당하고, 재계약을 언급하며 압박한 행위 역시 부당한 처우로 볼 수 있다며 징계 사유 자체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성희롱 발언은 모두 신체 접촉 등을 수반하지 않은 언어적 성희롱에 불과하다”며 “성적 농담의 성격을 띠고 있어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남녀 간 성적 관계를 직접적으로 암시하거나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상대방을 농락하려는 취지의 발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비위 행위들도 실제 부당한 요구나 처우가 동반되지는 않았거나 그로 인한 피해 정도가 현저히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해임은 군무원 지위를 곧바로 박탈하는 중징계로 그 불이익이 매우 큰 처분”이라며 “비위의 정도가 중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개별 행위 자체는 비교적 경미해 강등이나 정직 등 다른 중징계로도 징계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원고에게 인정되는 징계 사유에 비해 해임 처분은 지나치게 과중하다”며 “징계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처분”이라고 판시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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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아동 살해범, 교도소서 다른 살인범에게 살해 당해

    영국에서 악명을 떨치던 아동 살해 흉악범 이언 헌틀리(52)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헌틀리는 지난달 26일 영국 더럼주의 프랭크랜드 교도소 작업장에서 다른 재소자가 만든 흉기에 공격을 받았다. 당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헌틀리는 심각한 두부 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후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 6일 그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고, 헌틀리는 병원에서 사망했다.BBC에 따르면 연쇄 살인과 성폭행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소자 앤서니 러셀(43)이 헌틀리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더럼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헌틀리는 2002년 8월 영국 동부 케임브리지셔 소햄 지역에서 당시 10살이던 홀리 웰스와 제시카 채프먼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두 소녀는 가족과 바비큐 모임을 마친 뒤 사탕을 사러 나갔다가 실종됐으며,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약 2주 뒤 인근 지역에서 숨진 두 소녀를 발견했다.당시 헌틀리는 사건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이 소녀들을 본 마지막 사람일 수 있다고 증언을 하는 등 태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알리바이를 조작해 준 그의 여자친구 맥신 카도 사법 방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헌틀리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전력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으며, 이후 성범죄 전과 정보 공유와 아동 관련 직종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제도 도입의 계기가 됐다.한편 고위험 범죄자들이 수감되는 프랭클랜드 교도소에서 복역해온 헌틀리는 수감 기간 동안 몇 차례 다른 재소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었다. 2005년에는 다른 수감자가 끓는 물을 끼얹는 사건이 있었고, 2010년에는 흉기에 목을 베여 20여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는 등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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