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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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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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칼럼100%
  • 행복주택, 올 막차 타실분~

     국토교통부가 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공급 물량 약 5300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들 행복주택은 지하철역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 타깃인 청년층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청년 창업자, 프리랜서, 예술인도 청약할 수 있어 문호도 넓어졌다.○ 전국 5293채 모집… 시세보다 20∼40% 저렴 국토부는 올해 행복주택 4차 입주 물량인 서울 오류, 경기 수원 광교, 대구 테크노지구 등 13곳 5293채에 대해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곳 2717채, 지방이 5곳 2576채다. 이들은 모두 지하철역 인근 등에 있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차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 구로구 오류지구 전용 36m² 112채의 경우 보증금 6856만 원, 월세 24만5000원이 책정됐다. 보증금을 9756만 원으로 올리면 월세는 10만 원으로 내려간다. 반대로 월세를 43만8000원으로 높이고 보증금 부담을 1056만 원까지 낮출 수도 있다. 모두 890채가 공급되는 오류지구는 국토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혼부부 특화 단지다. 전용 36m² 이상의 투룸형(모집 물량의 40%)이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육아나눔터, 키즈카페, 장난감나라 등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수원시 광교지구(204채)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등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출산 장려를 위해 전용 36m² 이상(36m² 150채, 38m² 10채, 44m² 44채)의 투룸형으로 지어 신혼부부에게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자녀 수에 따라 임대보증금 이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지구(30채)와 부산 남구 용호지구(14채)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 방식은 주택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도심 안 자투리땅에 집을 쉽게 지을 수 있다. 4차 행복주택 입주자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12∼1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입주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도 가능 이번 물량부터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으로 행복주택 입주 대상이 늘어난다. 이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의 자격 요건에서 ‘직장 재직 중’이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이 있으면 행복주택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사람)은 특별한 소득이 없더라도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자격으로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사회 초년생 자격으로 청약하는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5년 이내’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취업 준비생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이 최종 졸업 학교가 있는 지역과 취업 준비 지역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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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부동산펀드 겸영 허용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과 부동산펀드의 칸막이가 사라져 서로 겸영할 수 있게 된다. 리츠 자산관리회사가 직접 부동산 임대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리츠 자산관리회사의 업역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부동산펀드 자산운용사는 자산관리회사로 인가를 받아 리츠가 투자한 임대주택 호텔 오피스 등을 위탁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리츠의 취지를 살려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에 한해 겸영을 허용한다. 반대로 리츠 자산관리회사가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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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산-닭실마을… 닭 관련 지명 293개

     국토지리정보원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아 전국 140만여 개의 지명을 분석한 결과 닭과 관련된 지명이 총 293개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십이지(十二支) 관련 지명 가운데 용(1261개), 말(744개), 호랑이(389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닭은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자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동물이다. 시간으로는 오후 5∼7시를 가리킨다. 예전부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을 우리 조상들은 빛의 전령,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겼다. 어둠을 젖히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명은 ‘계명(鷄鳴)’이다. 닭이 우는 모양이나 닭이 울고 날아갔다는 뜻이 담긴 충북 충주시의 ‘계명산’과 ‘계명봉’ 등 전국 13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지명으로는 경북 봉화군의 ‘닭실마을’이 대표적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맑은 내와 넓게 펼쳐진 들판이 ‘황금 닭이 알을 품은 모습’을 닮아 붙여졌다. ‘금계바위’(경북 영주시) 등 황금빛이 나는 닭과 관련한 지명도 많다. 닭의 볏, 머리 등 주요 생김새와 모습을 닮은 지명도 눈에 띈다. 독도의 동도 북서쪽에 있는 ‘닭바위’는 서도에서 바라봤을 때 닭이 알을 품은 모습처럼 보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외에도 닭발을 닮았다는 ‘계족산’(대전 대덕구), 마을 뒷산이 닭 머리와 같다는 ‘닭이머리마을’(경기 여주시) 등이 있다.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계룡산’은 산의 형상이 ‘금닭이 알을 품은 모습(금계포란형)’이어서 대표적 명당으로 꼽히기도 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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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정유년’ 닭의 해…닭실마을 등 전국 ‘닭’ 관련 지명 어디?

    국토지리정보원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아 전국 140만여 개의 지명을 분석한 결과 닭과 관련된 지명은 총 293개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십이지(十二支) 관련 지명 가운데 용(1261개), 말(744개), 호랑이(389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닭은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자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동물이다. 시간으로는 오후 5~7시 사이를 가리킨다. 예전부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을 우리 조상들은 빛의 전령,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겼다. 어둠을 젖히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명은 '계명'(鷄鳴)이다. 닭이 우는 모양이나 닭이 울고 날아갔다는 뜻이 담긴 충북 충주시의 '계명산'과 '계명봉' 등 전국 13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지명으로는 경북 봉화군의 '닭실마을'이 대표적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맑은 내와 넓게 펼쳐진 들판이 '황금 닭이 알을 품은 모습'을 닮아 붙여졌다. '금계바위'(경북 영주시) 등 황금빛이 나는 닭과 관련한 지명도 많다. 닭의 볏, 머리 등 주요 생김새와 모습을 닮은 지명도 눈에 띈다. 독도의 동도 북서쪽에 있는 '닭바위'는 서도에서 바라봤을 때 닭이 알을 품는 모습처럼 보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 외에도 닭발을 닮았다는 '계족산'(대전 대덕구), 마을 뒷산이 닭 머리와 같다는 '닭이머리마을'(경기 여주시) 등이 있다.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계룡산'은 산의 형상이 '금닭이 알을 품는 모습(금계포란형)'이어서 대표적 명당으로 꼽히기도 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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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농장-접종-등급-포장… 소-돼지는 죽어 ‘이력’을 남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영양사 손모 씨는 출근하자마자 ‘축산물이력시스템’부터 접속한다. 점심 급식 때 아이들에게 먹일 쇠고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력정보에는 원산지와 등급은 물론이고 소가 태어난 이후 학교 주방까지 어떤 과정과 경로를 거쳐 왔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짐없이 담겨 있다. 급식 담당 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수시로 급식용 축산물 검수 결과와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손 씨는 “축산물의 관리 상황을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확인한 학부모들이 그제야 안심을 한다”고 귀띔했다.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면 국내산 소·돼지는 ‘이력’을 남긴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에 따르면 축산물이력제는 가축의 출생부터 사육 도축 포장처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정보를 기록 및 관리하는 제도다. 위생이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 축산물 유통 경로를 투명하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축산물이력제는 2008년 국내산 쇠고기를 시작으로 2010년 수입 쇠고기, 2014년 국내산 돼지고기로 적용이 확대됐다. 이력관리는 송아지와 새끼 돼지가 태어나자마자 귀에 부착하는 ‘귀표’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축 1마리당 하나씩의 고유 식별번호가 주민등록번호처럼 부여된다. 기록 내용에는 출생 농장, 혈통, 접종 이력, 이동 지역, 도축, 등급판정 등 가축의 전 생애가 들어간다. 축산물이력정보는 홈페이지(www.mtrace.go.kr)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축산물이력제, 안심장보기 등으로 검색 가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판매점의 표지판이나 포장지 라벨에 표기돼 있는 이력번호(또는 개체식별번호, 수입 축산물은 수입유통식별번호) 12자리를 정보조회 칸에 입력하면 된다. 바코드나 QR코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통합정보조회를 이용하면 영양성분 정보와 부위별 고기의 양까지 상세히 알 수 있다. 축산물이력제는 현재 월평균 조회건수가 354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국민 체감형 HOT 데이터 8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공 분야에서 생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민간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3.0’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도 꼽힌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경우 올해 2월 전국 141개 전 지점에 축산물이력제 단말기를 비치해 스마트폰 없이도 이력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QR코드를 단말기에서 조회하면 이력정보는 물론이고 농장 사진 등 사육환경까지 보여준다. 축평원은 전국 1만191곳의 학교 급식에서 사용되는 고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맘 편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먹을거리가 안전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등급 변경, 불법 유통 등 불법 행위는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를 통해 적발할 수 있다. 도축 과정에서 시료를 떼어내 축평원 내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하면 비교하는 방식이다. 축평원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같은 수준의 DNA 분석 장비 및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유통 과정에서 위생, 안전성, 원산지 표시 등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면 추적검사를 해 신속하게 문제 제품을 회수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8월에는 ‘무한 리필’로 한우고기를 판매한다고 해놓고 수입 고기를 판 음식점이 DNA 검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물 유통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철저하게 관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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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10만원… 전세같은 뉴스테이 나온다

     월세가 10만 원으로 낮아 사실상 전세와 다름없는 협동조합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함컨소시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뉴스테이는 전용 60∼85m² 491채,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는 전용 60∼85m² 539채 규모다. 별내신도시 전용 60m²형 86채는 기준 임대료가 보증금 1억2000만 원, 월세 32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월세를 46만 원으로 올리고 보증금을 6500만 원까지 낮출 수 있다. 반대로 보증금을 2억3000만 원까지 높이면 월세를 10만 원으로 낮출 수 있다. 다른 주택형 역시 보증금을 최대로 높이면 월세 10만 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임대료 인상폭 역시 2년에 5% 수준으로 계획했다. 법적 상한선인 연 5%의 절반 수준이다. 협동조합 뉴스테이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공익법인이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더함이 대한토지신탁 등과 손잡고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만들었다. 임대가 시작되면 입주민 협동조합이 리츠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조합원(입주민)이 단지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입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고,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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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10만 원 ‘협동조합 뉴스테이’ 나온다

    월세가 10만 원으로 낮아 사실상 전세와 다름없는 협동조합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함컨소시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뉴스테이는 전용 60~85㎡ 491채,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는 전용 60~85㎡ 539채 규모다. 별내신도시 전용 60㎡형 86채는 기준 임대료가 보증금 1억2000만 원, 월세 32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월세를 46만 원으로 올리고 보증금을 650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반대로 보증금을 2억3000만 원까지 높이면 월세를 10만 원으로 낮출 수 있다. 다른 주택형 역시 보증금을 최대로 높이면 월세 10만 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임대료 인상폭 역시 2년에 5% 수준으로 계획했다. 법적 상한선인 연 5%의 절반 수준이다. 협동조합 뉴스테이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공익법인이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더함이 대한토지신탁 등과 손잡고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만들었다. 임대가 시작되면 입주민 협동조합이 리츠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조합원(입주민)이 단지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입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고,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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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된 대학가… 이대 앞 상가 “월세 내기도 빠듯”

     스타벅스, 미스터피자, 미샤 화장품의 국내 1호점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매출액 12조 원에 이르는 이랜드그룹의 꿈도 이 동네의 6.6m² 작은 옷가게 ‘잉글랜드’에서 시작됐다. 1980, 90년대엔 골목마다 독특한 패션과 유행이 넘쳐났다. 이웃 신촌과 함께 명동, 종로에 이어 강북 3대 상권으로 꼽힐 정도였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일대 얘기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같은 도도함과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22일 찾은 이화여대 주변 거리는 연말 대목임에도 한산했다. ‘免稅(면세)’ ‘折價(할인)’라고 써 붙인 일부 화장품 매장에만 몇몇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머물 뿐이었다. 2000년부터 이곳에서 제화점을 운영해온 황모 씨는 “(손님이 많아) 직원 3, 4명을 쓰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혼자 운영해도 겨우 월세나 낼 정도”라며 씁쓸해했다.시대를 선도했던 대학 상권 대학 재학이 특권처럼 느껴지던 시절 대학 상권은 젊음, 동경, 추억, 문화를 찾아 몰려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특권과 낭만의 대학문화가 사라지고 ‘흔해빠진’ 대학생들이 취업의 무게에 짓눌리면서 대학 상권이 힘을 잃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은 문화와 소비를 선도하던 주역이었다. 현재 서울 마포구 연남동 상수동 등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라면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왔듯 1980, 90년대엔 단연 연세대 앞 신촌이 젊음의 중심이었다. 연세대 정문 앞 ‘독수리다방’과 주점 ‘훼드라’, ‘홍익문고’는 신촌 대학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자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이었다. 문화를 주도하는 대학생들, 대학을 동경하는 청소년들, 젊음이 그리운 중장년까지 모두 대학가로 모여들었다. 강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는 신인가수의 등용문이자 히트곡의 산실이었다. ‘담다디’ 이상은(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과 ‘그대에게’의 신해철(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대학에 가고, 예선에서 떨어지자 자퇴를 했다는 사람까지 있었다. 이미 대학생이 된 친구들에 대한 동경은 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였다. 1994년 1월 11일자 동아일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원 연기과에 합격한 배우 장동건의 소감을 이렇게 전한다. “대학생 아닌 재수생 신분으로 대학생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하면서 평소 대학생활을 동경해왔는데 실제로 대학생이 돼 기쁩니다.”‘동경’ 사라진 대학, 흔한 상권으로 전락 대학가의 영화는 2000년대 들어 서서히 꺼지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더 이상 문화 창조의 주역이 아닌, 단순한 소비자로 전락한 때와 시기를 같이한다. 한때 문화의 중심으로 군림하며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대학가 상권들은 장기 침체에 빠져 고전 중이다. 이화여대 인근은 ‘B급 상권’으로 몰락한 지 오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화여대 상권의 3.3m²당 임대료는 2011년 5만1900원에서 올해 3분기 현재 3만1700원으로 급락했다. 홍익대 인근은 여전히 번성하고 있지만 대학문화보다는 ‘인디문화’에 힘입은 특이한 사례다. 지방 대학가의 상황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대와 부산대, 전북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대 인근에서는 더 이상 예전의 활기를 느끼기 어렵다.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옷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10년 전에 비해 옷가게가 3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 구 정문 앞’ 역시 전북 최대 상권이었지만 상가 550여 개 중 150여 개가 폐업 혹은 전업을 고려 중이다. 현재 전북대 상권에서 가장 흔한 업종은 한 잔에 1500원 안팎인 저가 커피숍과 ‘인형 뽑기 가게’다. 대학가 상권이 추락한 원인은 다양하다. 청년 실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것이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대학가 인근에 새 상권이 개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북대 상권의 경우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로 젊은이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이 밖에 대학 내 상업시설 증가 등도 상권 침체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대학 상권에 더 이상 예전의 ‘똘끼’와 자유로움, 낭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 상권은 대형 상업자본의 침투로 고유의 색깔을 잃고 문화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윤화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사는 “과거에는 대학생이 모이는 곳이라는 사실만으로 상권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남다른 문화를 갖춰야 사람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시 부활의 노래 최근 들어 대학과 지역이 결합해 다시 대학가를 부활시키려는 노력도 커지고 있다. 신촌은 2014년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개통 이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주말에는 연세로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재개발로 퇴출당할 뻔한 홍익문고를 되살리고, 독수리다방을 문화공간으로 재오픈하는 등 신촌 재생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이화여대 주변도 청년창업점포를 활용한 ‘이화패션문화거리’로 살아나고 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이화여대5길 각 점포에 맞는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하고, 유럽 어느 도시의 느낌을 주는 바닥 마감재로 도로를 포장했다. 서울시는 서울대 주변 고시촌 건물을 매입해 청년창업 지원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캠퍼스타운’ 13곳을 선정해 2025년까지 예산 15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의 역량이 교문 밖으로 확장돼 지역과 연결되면 대학가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심지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가인 comedy9@donga.com·김재영 기자·전국종합}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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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주한미군 렌털하우스로 ‘딱’… 임대-매매-운영 걱정 ‘뚝’

     파인캐슬은 경기 평택시에서 수익형 단독주택인 그랜드캐슬 120여 채를 분양하고 있다. 건물 연면적 246m²의 지상 3층 단독주택 구조다. 앞서 1·2·3차 단지를 이미 분양했고 이번에 분양하는 것은 4차 단지다. 분양 주택은 외부에 앞마당, 주차장, 바비큐장, 와인바, 글램핑장, 수영장 등을 갖춘 유럽형 테라스하우스 형태다. 내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소파 등을 갖춰 별도의 살림살이 없이도 바로 들어가 거주할 수 있다. 분양사 측은 이들 주택이 평택 기지로 이전할 주한미군의 렌털하우스로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평택 기지에는 2018년 말까지 미군 장병 1만3000명이 옮겨온다. 군무원, 군부대 종사자와 일반 근로자, 가족까지 합하면 약 4만 명의 인구 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유입으로 경제유발 효과가 18조 원, 일자리 창출(고용 유발)은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도 있다. 미군 규정상 장병 중 7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부사관용 주택은 많지만 고급 장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랜드캐슬 4단지는 기지까지 거리가 30분 이내이고, 주택 디자인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맞아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사는 임대, 매매, 운영까지 관리해 준다. 자금은 하나자산신탁이 관리한다. 홍보관은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청약 신청금은 100만 원이다. 1899-4613 주한미군 대상 렌털하우스는 세입자 관리가 쉽고 월 400만 원대의 임대료 1∼2년 치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랜드캐슬 4차 분양관계자는 “실투자금 2억 원대로 분양받아 연 4500만∼4800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월세가 밀릴 염려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임대수요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최소한 2060년까지 미군이 주둔해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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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잠실까지 10분이면 OK! 하남 그린벨트 잡아라

     하이랜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과 가까운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있다. 이 토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고, 9호선 보훈병원역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m² 면적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엄격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다.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 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구리∼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총연장 128.8km의 왕복 6차로 도로가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02-2038-0172 현재 토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개설돼 있다. 여러 곳이 텃밭으로 사용 중이고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해제 가능성이 높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토지는 도시지역에 자연녹지로 4층 이하의 여러 용도의 건축행위가 가능하다. 특히 주변 여건을 봤을 때 그린벨트 해제 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양 관계자는 예상했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3.3m²당 500만∼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 원을 넘는다. 분양 토지는 3300m² 전후로 분할돼 있으며, 331m²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4900만 원선.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해 준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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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디지털 라이프 기술 적용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짓는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6층, 15개동 1105채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2m² 163채와 84m² 942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또 천안과 평택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2019년 조기 착공될 예정이다. 천안∼당진 고속도로(2022년 예정),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의 호재도 예정돼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말망산 자락에 위치해 녹지가 풍부하고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청수호수공원 등 대형 공원이 가깝다. 단지 중앙에 250m의 순환형 조깅트랙과 450m의 산책로도 갖췄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CGV, 천안박물관 등도 가까워 생활환경이 좋다. 인근 청수행정타운 내에 있는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수행정타운에는 천안동남경찰서, 천안세무서, 천안우체국,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업무시설이 입주를 완료했다. 법원·검찰청도 내년에 이전할 예정이다. 041-900-9990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는 남향 위주의 판상형 설계로 채광을 극대화했고 확장형 평면 설계로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했다. 바닥분수와 생태연못, 어린이놀이터로 구성되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휴게소, 산책로, 운동시설,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디지털라이프 기술도 적용됐다. 방문자 확인, 공동현관문열림, 화상통화, 자기차량 도착 알림, 인터넷을 이용한 가스·난방제어 등이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식 홈네트워크 월패드가 집집마다 설치된다. 검침원의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홈네트워크와 연동한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은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집과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줄 수도 있다. 본보기집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53-1에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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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저건 아예 장전도 안됐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때 승무원 대처 놓고 거짓말

     대한항공 기내 ‘만취남’ 난동사건 당시 여승무원이 겨누고 있던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이 애초에 발사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대처했다는 대한항공의 해명과는 달리 테이저건의 조작법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 20일 벌어진 사건 현장에 있었던 미국 팝가수 리처드 막스 씨의 아내 데이지 푸엔테스 씨는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중 한 사진에는 흰색 상의 유니폼을 착용한 여승무원이 테이저건을 두 손으로 들고 만취 상태의 임모 씨(34)를 겨누고 있는 순간이 담겼다. 이 사진이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쏠 줄 몰랐던 것 같다” “위협용이었을 수도 있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실제로 여승무원이 들고 있는 테이저건은 총구에 발사체가 보이지 않는다. 테이저건은 전기충격을 가할 수 있는 발사체를 총구에 장전하고 방아쇠를 당겨야 발사체가 날아가 전기충격을 준다. 한 현직 경찰은 “발사체를 보통 뭉치라고 부르는데 일회용이고 가격은 5만 원 정도 한다”며 “발사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방아쇠를 당겨 봐야 아무것도 발사되지 않고 총구 부분에 전기 스파크만 일어난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다른 현직 경찰도 “들고 있는 자세로 봤을 때 여승무원이 테이저건 사용법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21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 씨와 승객들이 뒤엉켜 있었고 잘못 조준하면 다른 사람이 맞을 우려가 있어 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22일 다시 묻자 대한항공 측은 “확인 결과 테이저건이 장전되지 않았던 것이 맞다”고 해명을 바꿨다. 대한항공 측은 “테이저건을 쏘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위협만 하고, 제압이 되지 않을 경우 장전해 쏠 계획이었다”며 “승무원들은 평소 테이저건 사용 훈련을 이미 받아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보안법 위반 및 승무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임 씨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22일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거부하면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시 임 씨의 옆자리에서 임 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삼성전자 임원(56·전무)인 것으로 경찰에서 밝혀졌다. 임 씨는 전 삼성전자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기내 불법행위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약한 불법행위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제50조), 중대한 불법행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제49조)에 처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처벌이 약한 제50조가 적용돼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은 같은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약 3억 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50조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김재영 / 인천=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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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안산 그랑시티자이’ 등 대단지 위주 분양 성과

     GS건설은 내년 경영방침을 ‘내실 강화를 통한 사업 정상화 궤도 진입’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다. GS건설은 2013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내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4년 2분기(4∼6월) 흑자로 전환한 뒤 현재까지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분양시장에서는 올해 29개 프로젝트, 2만7000여 채를 공급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냈다. 특히 GS건설의 역대 가장 큰 단지로 주목받은 7628채 규모의 경기 안산시 그랑시티자이는 1차 4283채 분양을 마치고 내년에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도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50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곳, 수도권 10곳, 지방 4곳 등 20개 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건설은 2015년 27개 프로젝트(8조180억 원), 올해 6개 프로젝트(2조3973억 원)를 수주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도 서울, 수도권 등 분양성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 전략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건설에서도 지역 및 공정 다양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비롯해 가장 큰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진행하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1조7000억 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를 수주했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6000억 원 규모의 해외발전 사업을 수주하면서 중동을 벗어난 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실을 얻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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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연수 서해그랑블2차’ 소형 구성… 실수요자 관심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짓는 ‘연수 서해그랑블2차’ 아파트를 30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분양하는 물량은 동춘2구역 3블록에 있으며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334채로 구성된다. 전체의 94%인 315채가 전용 면적 59m²의 소형으로 구성돼 소형 아파트가 적은 연수구에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해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1차 1블록 1043채에 이어 2∼4블록에 677채를 지어 1700여 채의 단일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가까워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두 정거장 거리인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서울권 광역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 역시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도 많아 학원시설이 부족한 송도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 주위에 홈플러스, 스퀘어원, CGV, 이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의 2, 3인 가구는 47만5945가구로, 전체 가구의 40.0%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소형 아파트 공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연수구에서는 송도동을 제외하면 지난 20년 동안 전용 60m² 이하 아파트가 분양되지 않았다. 송도신도시 역시 4만7000여 채 가운데 전용 60m² 이하는 5%인 2370채에 불과할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032-466-0400 이렇다 보니 연수구에서는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꾸준하고 집값도 중대형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신도시 ‘더샾 그린워크1차’의 경우 전용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m²당 1604만 원 인데 비해 전용 60∼85m²는 1493만 원, 전용 85m²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427만 원이다. 소형일수록 3.3m²당 가격이 더 비싼 것이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경찰서 옆(남동구 구월동 786)에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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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내년 부동산 시장 ‘시계 제로’… 양극화 현상 심화될 듯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태에 놓여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탄핵 정국 등의 악재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분양시장은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는 전망이 어둡지만 소형 아파트나 상가, 토지 등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집값 하락 가능성 커졌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가 올해보다 0.8%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값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지만 지방은 평균 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도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0.5% 오르고 지방은 0.7%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이 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초부터 활황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은 청약 1순위 자격을 까다롭게 한 11·3 대책을 계기로 빠르게 움츠러들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최근 신규 분양의 중도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 여기에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는 물론이고 실수요자들도 지갑을 열기 힘들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내년 분양시장 역시 청약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만 수요자가 몰리고, 다른 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건설사들도 내년 분양 물량을 조절하며 보수적인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21일 10대 건설사의 내년 공급계획을 분석한 결과 내년 총 분양물량은 15만6432채로, 올해 16만348채보다 소폭 줄었고, 그나마 일반분양보다는 재건축·재개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체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만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며 “수도권은 지방보다는 분위기가 낫겠지만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도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내년 6월을 기점으로 지방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공급과잉, 금리인상, 규제, 대선 등 변수 산적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입주물량 과잉,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추가 부동산 규제 발표 등을 꼽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공급과잉 우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6만9020채로, 1999년(36만9541채) 이후 최다 물량이다. 2018년에는 41만 채가 입주할 예상이어서 주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입주 물량 증가가 아파트 전세금 하락(역전세난)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급매물까지 쏟아지면 결국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금리가 얼마나 빨리 상승할지도 관심사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 주택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국내 기준금리가 곧바로 오르지 않더라도 시중은행들이 미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부양’에서 ‘규제’로 선회한 점도 변수다.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계속 몰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출규제 강화 등을 추가로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대선도 집값 향방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선거철이 되면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지만 내년 대선에는 경기 부양보다는 저성장 탈출, 가계부채 해결, 양극화 해소 등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이 내년 연말에 끝나는 것도 큰 변수”라며 “유예기간이 추가로 연장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시장 활황세를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의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내집 마련은 내년 말 이후… 상가 토지 등은 유망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내년 말 이후로 미룰 것을 권했다. 꼭 집을 사야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1∼6월)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함 센터장은 “지금은 시장 환경이 지난해·올해 초와는 전혀 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과 신규 분양의 중도금·잔금대출 규제가 잇따라 강화된 만큼 많은 빚을 끼고 집을 사는 건 위험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매매가가 떨어져 ‘깡통전세’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 수요자라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8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곳의 전세는 피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과 토지시장은 주택시장 침체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11·3 대책 반사 효과와 상업용지 품귀 현상 등으로 상가의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가시장이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국에서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토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토지시장에는 최대 19조 원에 이르는 토지개발 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특히 토지보상금의 절반이 서울 수서역세권과 제2판교테크노밸리, 과천 기업형임대주택 등 수도권에서 풀릴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 토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장기간 진행되는 개발사업 특성상 올해 인기 지역이었던 제주, 강원, 부산에서도 꾸준히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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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경북혁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오늘 1순위 청약

     부영주택은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서 ‘경북(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1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7∼25층 11개동 916채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60m² 140채, 84m² 776채로 구성됐다.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 60m²는 1억8500만 원, 전용 84m²는 2억3500∼2억4000만 원선이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물류산업과 농축산부문의 산·학·연 교류를 통해 첨단과학기술과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육성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향후 주택 1만여 채, 3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054-431-4025, 1577-5533 단지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배치) 설계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발코니를 확장해 드레스룸과 팬트리(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주변에 율곡천과 율곡천수변생태공원 등 약 99만 m²의 자연녹지가 있다. 지구 내 2개의 유치원과 운곡초, 율곡초·중·고교 등 7개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상업중심지역의 상권과 문화복지시설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KTX김천구미역), 경부고속도로(동김천 나들목)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3일 일반공급 1순위, 26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인터넷으로 청약할 경우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를, 그 외 사람은 금융결제원 청약사이트(www.apt2you.com)를 이용하면 된다. 당첨자는 30일 발표한다. 계약은 내년 1월 5∼9일(휴일 제외) 본보기집에서 진행된다.  본보기집은 김천시 혁신2로(율곡동) 20에 있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후 빠른 시일 안에 입주할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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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한국 기술로 뚫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인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한국의 손으로 개통됐다. SK건설은 20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해저를 관통하는 길이 5.4km 복층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공사에 착공해 4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약 1조4700억 원)가 투입돼 터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터널 개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 최광철 SK건설 사장, 조윤수 터키 주재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터널은 해저 구간 5.4km와 육지 접속도로까지 합쳐 총연장이 14.6km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다. 수심이 최대 110m에 이르고, 모래 자갈 점토가 뒤섞여 지질이 매우 약한 해저여서 터널을 뚫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고대 유물·유적을 보호해야 하는 악조건도 더해졌다. 이에 SK건설은 지름 13.7m, 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굴착장비(TBM)를 투입했다. 하루 평균 25t 트럭 100대 분량의 토사를 퍼 올리며 7m씩 굴진하는 지루한 작업을 4년간 이어갔고 마침내 준공하게 됐다. 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12만 대의 차량이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터널 준공 이후에도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도맡아 운영수익을 받는다. 최광철 사장은 “앞으로도 유라시아 해저터널 같은 고수익 개발형 사업의 성공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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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유럽 잇는 세계 첫 자동차 전용 해저터널, 한국 기술로 뚫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인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한국의 손으로 개통됐다. SK건설은 20일(현지시각)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를 관통하는 길이 5.4km 복층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공사에 착공해 48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1조 4700억원)가 투입돼 터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터널 개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 최광철 SK건설 사장, 조윤수 터키 주재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터널은 해저 구간 5.4km와 육지 접속도로까지 합쳐 총연장이 14.6km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다. 수심이 최대 110m에 이르고, 모래 자갈 점토가 뒤섞여 매우 지질이 연약한 해저여서 터널을 뚫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고대 유물·유적을 보호해야 하는 악조건도 더해졌다. 이에 SK건설은 지름 13.7m, 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굴착장비(TBM)를 투입했다. 하루 평균 25t 트럭 100대 분량의 토사를 퍼 올리며 7m씩 굴진하는 지리한 작업을 4년 간 이어갔고 마침내 준공하게 됐다. 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12만 대의 차량이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은 터널 준공 이후에도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도맡아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최광철 사장은 "앞으로도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같은 고수익 개발형 사업의 성공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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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송산 대방노블랜드 2·3차’ 1298채 분양

     대방건설은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 들어서는 ‘송산 대방노블랜드 2·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최대 25층 15개 동에 전용면적 73∼115m² 1298채 규모다. 2차는 △전용 73m² 150채 △84m² 236채 △115m² 40채 등 426채, 3차는 △73m² 188채 △84m² 600채 △115m² 84채 등 872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평택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도 쉽다. 송산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와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8일에는 3차, 29일에는 2차에 대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본보기집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24-3에 있다. 1688-9700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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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MS도 반한 기술력… 폴란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1. 13일 폴란드 남동부 시비드니크의 헬기 업체 ‘PZL 시비드니크’ 공장. 3000여 명의 직원이 의전용, 정찰용, 구급용, 군용 등 다양한 헬기를 조립하는 데 한창이었다. 65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현재까지 7400여 대의 헬기를 생산해 40여 개국에 수출해 왔다. 크시스토프 크리스토브스키 PZL 부사장은 “폴란드는 유럽에서 헬기를 자체 생산하는 5개국 중 하나”라며 “내년 한국의 기초비행훈련용 헬기사업(TH-X) 입찰에도 SW-4 헬기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 1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외곽 오자루프마조비에츠키의 비고(VIGO)시스템 공장. 직원 8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적외선 탐지 장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루카시 피에카르스키 비고시스템 이사는 “적외선 탐지 기술은 의료, 교통, 국방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폴란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쇼팽이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와 퀴리 부인을 배출한 과학의 나라이기도 하다.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비셰그라드(V4·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로 불리는 중유럽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공-자동차부품 잠재력 높아 폴란드는 1989년 민주화 이후 지속적으로 경제 자유화를 추진하며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 경제로 체제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2005∼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3.9%로, 유럽연합(EU) 평균(0.9%)의 4배를 넘는다. 유럽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2014∼2020년 EU 결속기금 852억 유로(약 105조 원)가 폴란드에 배정돼 향후 경제 발전 가능성도 높다. 제조업에서는 항공, 자동차부품 등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항공기, 글라이더, 엔진 등을 제조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소형비행기, 헬리콥터,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보잉 등 세계적 항공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는 남동부 항공밸리 등에 200개 이상의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이들의 총 매출액은 연간 15억 유로(약 1조9000억 원)에 이른다. 폴란드 제조업의 잠재력을 인정한 국내 기업들도 폴란드에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0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4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글로벌 BPO 허브로 육성 폴란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아웃소싱(BPO) 허브로도 주목받고 있다. 27개 대·중소도시에 BPO, 공유서비스(SSC), IT 및 연구개발(R&D) 형태의 비즈니스 아웃소싱 기업이 총 852개 운영되고 있으며, 약 19만3000명이 고용돼 있다. 최근 2, 3년 사이 글로벌 IT 기업들의 폴란드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했다. 바르샤바에만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오라클, 에릭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R&D센터 150여 곳이 집중돼 있다. BPO 허브로서 폴란드의 최대 경쟁력은 독일 등 서유럽으로의 접근성, 저렴한 생산 비용을 앞세운 수출 경쟁력, 우수한 노동력, 다양한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이 꼽힌다. 특히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분야 내 90% 이상의 고용 인력이 학·석사급 이상의 고등학력을 지녔고, 영어, 독일어 등 주요 유럽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EU가 지원하는 기금이 소진될 경우 계속 경제 활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폴란드의 고민이다. 최현수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차장은 “2021년 EU 기금이 끝난 이후 어떻게 신성장동력을 찾느냐가 관건”이라며 “외국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바르샤바·시비드니크=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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