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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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사회일반25%
정당17%
대통령12%
문화 일반10%
국제일반9%
선거7%
정치일반7%
경제일반5%
사건·범죄4%
기업4%
  • 장동혁 “李 SNS 답하느라 차례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설 연휴 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부동산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주신 SNS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대통령 SNS에 온통 부동산만 담기고 있는데 대통령 SNS에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환율도 물가도 그리고 일자리도 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 장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장 대표는 이후 이 대통령이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규정한 뒤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노모가 사는 시골집 사진을 찍어 올리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불효자는 운다”고 했었다. 이러한 입씨름은 전날까지 이어졌다. 장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맨 앞에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세”라며 “왜 이렇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야당 대표도 만나는 게 껄끄러우면 SNS로 호통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껄끄러우면 SNS로라도 관세 협상을 잘 해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도 “설 연휴 내내 이어진 대통령의 SNS 발언이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다주택이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놓고 논란이 커지자 매각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데 책상 빼고 출입증 말소하며 해고는 아니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마귀’라고 부르며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몰다가 이제는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정치인이라고 한다”며 “도덕과 비도덕으로 나누고 좋은 다주택자와 나쁜 다주택자를 편가르는 나쁜 갈라치기 습관을 버리고 진짜 부동산 정책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왜곡죄법 등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법왜곡죄법 등이) 어떻게 민생 개혁법안이라 할 수 있나”라며 “한마디로 사법파괴악법 또는 이재명 일병 구하기 사법 장악 법안이 적절한 호칭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대통령 아닐까 생각한다”며 “일방적 악법 폭주를 자제시키는 것이야 말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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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류승완표 ‘휴민트’ 100만 넘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17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날자’는 이날 기준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약 260만)을 넘었다. 이달 4일 개봉한 후 14일 만이다. 특히 전날에만 53만7190명을 동원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준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영화는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게 된 뒤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다. 엄흥도는 실제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엄포에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내줬다고 사료에 기록돼 있는 인물이다.‘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4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소문에 힘 입어 ‘1000만 영화’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휴민트’도 같은 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개봉한 후 7일 만이다. 이 영화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남북 정보원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의 액션 첩보물에 배우 박정민과 조인성의 조합으로 여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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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선, ‘무속 예능’ 1번 만에 중도 하차…이유 직접 밝혔다

    상담전문가로 유명한 이호선 교수가 17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서 녹화 1회 만에 하차해 궁금증을 샀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뭐래도 저는 평생 기독교인이고 그보다는 짧지만 꽤 오래 상담을 했다”며 “그래서 하나님 시선을 늘 의식하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내담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올렸다. 이어 “내담자들 중 불안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그리고 상담현장을 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상담과 무속의 차이도 잊지 않고 공부한다”며 “운명을 읽는 것인지 운명을 찍는 것인지, 상담과 무속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하며 그 속에서 저의 정체성을 잃지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했다.이 교수는 “최근 프로그램을 1회 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제가 나설 길이 아닌 걸 알았기 때문”이라며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앞에 서야함을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운다”며 “들어선 길에서 돌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고 말했다. 11일 공개된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운명사자’로 등장했으나 중도 하차했고 배우 박하선이 대체 투입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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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꺼달라”는 할아버지 말에 격분…흉기 든 10대 손자

    자신을 길러준 할아버지를 흉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창경)은 특수존속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19)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 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7월 인천 부평구의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할아버지 B 씨(77)가 피신한 안방 문을 여러차례 발로 차는 등 그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범행 전 “할머니가 추우니 에어컨 좀 끄자”는 할아버지 말에 화가 나 그를 밀치고 넘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할아버지가 112에 신고하자 A 씨는 욕설을 하며 흉기를 들었다고 한다. A 씨 범행으로 방문이 손괴돼 3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들기도 했다.재판부는 “A 씨는 오랜 기간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길러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했다. 다만 “불우한 성장 과정과 가정 환경이 이 사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부모 둘 다 피고인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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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맨’ 관둔다고 하자…나흘만 유튜브 구독자 20만 이탈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뉴미디어팀장(39·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전해진 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가 20만 명가량 이탈했다. 수십만 명이 단기간에 빠지는 상황을 두고 이례적인 속도라는 반응이 나온다. 17일 오후 1시 기준 유튜브 채널 ‘충TV’ 구독자 수는 76만3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13일 김 팀장의 사직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97만 명대였다. 나흘 만에 20만 명 이상이 구독을 해지한 것이다. 김 팀장은 13일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거는 구독자의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간 B급 감성과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로 충주시 유튜브를 알려왔다.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팀장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초고속 승진을 두고 내부에서 부정적 시선이 잇따르자 퇴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 팀장은 전날 이에 대해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퇴사는 개인적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지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 그동안 함께 일해온 동료들과 시민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독자 이탈을 의식한 듯 “후임이 좋은 영상 계속 만들 것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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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m 상공서 기내 집단 난투극…이륙 3시간만 비상착륙(영상)

    승객들이 기내에서 난투극을 벌여 여객기가 이륙 3시간 만에 비상 착륙했다.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12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를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영국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2(Jet2) 여객기 LS896편 기내에서 싸움이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는 3만 피트(약 9144m) 상공에서 비행하던 중이었다.기내에서 촬영된 영상 속 한 남성 승객은 다른 승객과 욕설을 섞어 말싸움을 벌이다가 주먹을 날리며 몸싸움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내에선 비명이 울려 퍼지는 등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쳤고, 다른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일행 등도 싸움에 가담하면서 두 사람의 몸싸움은 집단 난투극으로 확대됐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3시간 만에 벨기에 브뤼셀에 비상 착륙했다. 소동을 일으킨 주범인 두 승객은 벨기에 경찰에 연행됐고, 여객기는 다시 맨체스터로 향했다. 이들이 싸우게 된 계기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 목격자는 “뒤에 앉은 승객이 술에 취한 뒤 인종차별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며 “위협적이고 노골적인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트2 측은 몸싸움으로 경찰에 연행된 승객 두 명에 대해 ‘자사 이용 금지’ 처분을 내렸다. 제트2 측은 “비행을 방해한 승객들은 평생 우리와 함께 비행할 수 없다”며 “또 이번 비상착륙으로 발생한 비용을 이들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방해가 되는 승객 행동에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피해 입은 승객들에 사과한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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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00만원 가방 날치기 사건, 알고보니 사업장 홍보용 ‘자작극’

    친구 사이에서 벌어진 장난으로 알려진 ‘8500만 원 가방 날치기’ 사건이 사업장 홍보를 위해 꾸민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상품권 구매대행업체 업주 4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40대 지인 B 씨와 C 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당초 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의 돈 가방을 낚아챈 사건으로 알려졌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은행에서 8500만 원을 인출한 뒤 분당 야탑동의 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돈 가방을 빼앗겼다고 신고했다. 이후 그의 친구는 범행을 시인하면서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는 돈을 그대로 돌려줬으나 경찰은 절도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며낸 일로 파악했다. 해당 업계는 배달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중간 관리인이 책임을 지지 않는데 그는 도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돈을 돌려준 선례를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로 홍보하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는 행위 등이 의심을 사면서 꼬리가 밟히게 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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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李에 “국민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아…분당집 처분할지 답하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을 거론하며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질문에 이미 몇 차례나 답변을 드린 바 있으나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자꾸 같은 말 반복하며 ‘응답하라’고 하시니 다시 길게 답한다”며 “어머니 당부대로 경어는 쓰겠지만 대통령께서도 제 질문에 조목조목 응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장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6채가 언급되자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여의도 오피스텔, 지역구인 충남 보령의 아파트와 노모가 거주 중인 단독주택 등 4채는 모두 실거주 목적이며 나머지 2채는 별세한 장인에게 배우자가 상속받아 지분만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에도 이 대통령이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규정한 뒤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노모가 사는 시골집 사진을 찍어 올리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불효자는 운다”고 했었다. 우선 장 대표는 “인구 소멸 위기 속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소유한 경기 분당 아파트를 두고 “정작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재건축 로또를 갖고 있지 않느냐”며 “인천 계양에 출마했을 때 ‘팔겠다’고 공언했던 아파트”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논리라면 분당 집 팔고 계양에 집을 샀어야 하는데 계양에 전세 얻고 분당 집은 안 팔고 버텼다”며 “계양은 안 오르고 분당은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이 그렇게 공격하는 ‘불로소득’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분당 아파트’를 처분할지부터 밝히라고 했다.장 대표는 또 “대통령까지 됐는데도 여전히 국민들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며 “청년들을 벼락 거지로 만든 것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무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에서만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고 주장하며 ”다주택자가 아니라 좌파 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킨 것이다. 그래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 갈라치기로 증오를 부추기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표 계산할 시간에 이명박 대통령처럼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말했다. 또 ”별 기대는 없지만 민생 회복 대안도 제발 좀 내놓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최근 X(엑스·옛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데 대해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며 “지금은 SNS에서 저와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고 원색적 비판했다. 그는 “정말로 행정부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의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며 “지방순회 타운홀 미팅하면서 공무원들 윽박지르고 국민 앞에서 ‘나 대통령이오’ 꺼드럭거릴 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쿠팡사태에 대해서 논의할 기회가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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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이번 설 맞이하는 민심 무게, 그 어느때보다 무거워”

    국민의힘은 설 당일인 17일 “이번 설을 맞이하는 민심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명절 밥상 위의 화두가 탄식이 섞인 ‘걱정’이 아니라,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가 그 무거운 책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했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많은 국민이 깊은 걱정을 안고 계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해법을 제시하는 정치, 국민의 식탁 물가와 소중한 일자리를 지켜내는 행동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내일의 희망을 실질적으로 만들어내는 책임 정당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제 회복에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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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차관, 유럽 압박하며 韓 ‘콕’ 집어 언급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가방위전략(NDS) 기획자로 꼽히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이 유럽 동맹국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할 확대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라비 아그라왈 포린폴리시(FP) 편집장은 14일(현지 시간)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콜비 차관과 대담한 내용을 공개했다. 콜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국가안보전략에서 제시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5% 국방 지출을 약속한 첫 번째 비(非) 나토 동맹국에 한국이 있다”며 “여기서 우리는 미국이 동맹에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지속 가능한 길로 나아가는 일종의 온건한 접근 방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 국방비를 GDP의 3.5%로 증액한다는 데 합의했다. 콜비 차관은 “내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들(당국자들)은 북한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했다”며 “그들은 ‘북한은 1차 위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의지가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은 나토 3.0”이라며 “이 모델은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나토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재래식 방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국방비 지출 약속을 나토 사무총장, 각국 유럽 지도자와 함께 이행하면서 뒷받침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처럼 유럽도 재래식 방어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콜비 차관은 ‘(미국이) 대중국 관세 정책에서 물러나는 등 양국의 관계가 반전됐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는 편집장 말에 “미국은 중국과 안정적이고 존중하는 관계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우리는 갈등을 피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그는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힘의 위치(position of strength)’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비 차관이 말한 ‘힘’에는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업·경제적 역량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 발전과 군사력 증강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중국을 대하는 미국의 기본 목표는 힘의 균형과 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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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육사가 맡던 ‘장군 인사’ 일반 공무원에 맡긴다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주로 담당해온 ‘장군 인사’ 업무를 일반 공무원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군 인사를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장을 부이사관·과학기술서기관·서기관 등 일반공무원이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직은 그간 주로 육사 출신 영관급 장교가 보임하던 자리였다. 인사기획관리과는 군 인사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부서로 요직으로 꼽혀 왔다. 개정안은 이 부서에서 장성급 장교 인사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인사복지실 산하에 군인사운영팀을 새로 설치해 장성급 장교와 2급 이상 군무원 인사를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신설하는 팀의 책임자도 서기관급 공무원이 맡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강조돼 온 국방부 문민화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장관은 5·16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에 탄생한 문민 국방부 장관이다.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현역이나 예비역 장성이 도맡아온 국방부 인사기획관 자리에 처음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한 바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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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 ‘지옥의 묵시록’ 로버트 듀발 별세…향년 95세

    영화 ‘대부’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로버트 듀발이 별세했다. 향년 95세.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듀발의 아내 루시아나 페드라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듀발이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사랑하는 남편이자 소중한 친구, 이 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그는 사랑과 위로 속 자택에서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수많은 배역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했다. 다만 고인의 사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1931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3년 입대해 약 1년간 한국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다. 전역 후 1962년 영화 ‘알라바마 이야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고인은 1972년 개봉한 ‘대부’에서 코를레오네 가문의 고문인 톰 헤이건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도 대표작이다. 영화 ‘텐더 머시스’를 통해선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5년에 발매된 한국판 기네스북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2023년에 공개된 영화 ‘페일 블루 아이’에 출연하며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기도 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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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부부, 설 인사…“‘모두의 대통령’으로서 흔들림 없이 가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설 당일인 17일 대국민 명절 인사를 공개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지난 한 해는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모든 것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고 있다”며 “거리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이 나라를 지켜내 주신 모든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다르지 않고 청년과 어르신이 바라는 바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연대와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지난 한 해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새해에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연대와 신뢰 위에서 함께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김 여사는 “올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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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자 명절’ 보내는 요즘 부부들…“집안일-스트레스서 해방”

    서울에 사는 회사원 이모 씨(34)는 이번 설을 앞두고 “명절에서 완전히 해방됐다”고 말했다. 짧은 연휴 동안 양가를 오가느라 늘 빠듯했던 명절 일정에서 벗어나 올해는 남편(35)과 각자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 장거리 이동에 지친 남편이 이를 먼저 제안했고, 시아버지가 지난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 씨의 남편은 연휴 막바지에 부모가 사는 경북 포항으로 내려가고, 이 씨는 연휴 내내 대전에 있는 친정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연초에 시어머니 생신으로 포항을 이미 다녀와 괜찮다”며 “결혼 4년 만에 미혼 시절 자유를 되찾은 기분이다.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명절? 각자 자기 집으로” 부부 점점 늘어‘명절 전날부터 당일 오전까지는 시가, 당일 오후엔 친정으로 이동한다’는 암묵적 ‘명절 시간표’를 깨고 최근에는 부부가 각자 자기 부모 집으로 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그간 명절은 며느리들에게 ‘노동의 날’로 여겨져 왔다. 전날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한 뒤 당일에도 차례상과 설거지까지 도맡다 보면 ‘파김치’가 된 상태로 친정에 도착한다. 남편들 역시 장시간 운전 뒤에도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느라 마음 편할 틈이 없었다. 이 같은 명절 일과에 지친 부부들 사이에서 ‘각자 명절’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나타나고있는 것이다. ‘차례상’을 없애는 집이 늘어난 것도 이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부선 “그럴거면 굳이 왜 결혼을” 비판도‘각자 명절’을 택한 사연은 다양하다. 결혼 3년차 최모 씨(31)는 올해부터 남편과 명절을 따로 보낸다. 양가 모두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그는 “설에는 시가와, 추석에는 친정과 여행을 다녔지만 결국 나는 시부모와의 여행이 불편하고 남편도 우리 부모와의 여행이 편할 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라리 각자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지난해 결혼한 황모 씨(32)는 “내가 외동이라 결혼 전에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차례상을 차렸는데 결혼하면서 어머니가 혼자 차례를 지내고 식사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쓰였다”며 “남편과 상의 끝에 각자의 부모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커뮤니티 등에선 “부부가 명절을 각자 보내면 결혼한 의미가 있나” “다른 날은 몰라도 명절에는 함께 찾아뵙는 게 자식된 도리”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예비신랑 김 씨(33)는 “여자친구가 어버이날과 생신, 가족 행사 등 함께 찾아뵙는 날이 많은데 굳이 복잡한 명절까지 같이 이동해야 하냐면서 명절 때는 각자 집에 가는 게 어떠냐고 묻더라”며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마음에도 안 들고 이해도 안 된다”고 했다. 특히 부모 세대에선 이를 곱게 바라볼 리 없다. 외아들을 둔 정 씨(64)는 “부부가 각자 집에 간다는 걸 우리 나이대 어느 누가 흔쾌히 ‘오케이’하겠나”라며 “좋게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은 ‘각자 귀성’ 당연시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각자 귀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세퍼레이트(분리) 귀성’이라고 부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해 11월 5~11일, 20대 이상 남녀 1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이 ‘각자 귀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응답자의 63.5%는 각자 귀성을 택한 이유로 ‘배우자 가족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쉬고 싶어서’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72.4%가 ‘(각자 귀성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여성의 만족도는 무려 92.3%에 달했다. 외동 자녀 비율이 높은 중국에서도 춘절에 부부가 각자 부모 집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명절 전후로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상담 증가로 바빠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일각에서는 명절만이라도 각자 부모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가족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족의 붕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 붕괴나 효심이 무너졌다는 징후는 잘 보이지 않고 가족 관계나 서로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분위기로 보여진다”며 “전통의 가치가 과거보다 많이 약화되는 측면이 있고, 젊은 세대에게 실용주의가 억눌리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유연한 형태의 명절을 보내는 풍속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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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다리 휘어지는 차례상? “그건 제사상…차례·제사 구분해야”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차례(茶禮) 문화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다. 전통적으로 차례상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16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차례는 설과 추석 등 절기가 찾아온 것을 조상에게 알리기 위해 예(禮)를 올리는 간단한 의식이었다. 이는 예법 지침서 ‘주자가례(朱子家禮)’에 쓰인 내용이다. 주자가례에는 차례상에 술 한 잔과 차(茶) 한 잔, 제철과일 한 쟁반만 올리도록 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차례’ ‘제사(祭祀)’ 용어를 구별하지 않고 혼용하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차례상을 차릴 때도 제사음식을 올리는 등 차례상과 제사상을 구분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했다. 부침개와 문어, 조기 등 갖가지 음식이 올라가는 상차림은 ‘제사상’이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안동 의성김씨 서산 김흥락이 1852년 작성한 ‘가제의(家祭儀)’의 차례상에는 술·떡·국수(만두)·육적·탕 2종·과일 4종이 기록돼 있다. 주자가례보다 가짓수는 많지만 오늘날 차례상과 비교하면 간소한 편이다. 안동 진성이씨 퇴계 종가의 차례상은 술·떡국·명태전·북어·과일 한 접시로 구성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설 차례는 새해를 맞이해 조상들에게 올리는 일종의 안부 인사”라며 “자손들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송구스러워 조상에게 미리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의미를 갖는 차례상을 제사 음식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예법의 취지와 거리가 있다”고 했다. 진흥원은 차례상이 제사상처럼 변형된 이유를 ‘효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정서로 인해 음식을 많이 장만하는 것을 조상에 대한 정성의 표현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봤다. 하지만 차례상을 차려야 하는 여성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예’라는 것은 너무 모자라도 너무 넘쳐나도 안 된다”며 “명절에 모이는 가족들을 위한 음식이 필요하다면 차례상을 명절음식 위주로 차리라”고 권했다. 제사상에 올리는 대추·밤·탕·포 등 의례용 제물은 생략하고 가족들과 둘러앉은 식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는 반찬 등으로 대체하라는 것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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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중단’ 차주영, 심각했던 코피 증상 “1시간 넘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차주영이 코피가 멈추지 않았던 과거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은 “이제는 괜찮은 게 맞느냐” “너무 심각하다” 등 우려를 쏟아냈다.차주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년 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 등을 올렸다. 공개한 게시물에는 아스팔트가 피로 흥건하게 젖은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세면대가 피로 물든 영상도 있다. 여기엔 ‘한 시간 넘게’라는 설명을 더해 장시간 출혈이 이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또 링거를 맞는 사진도 공개했다. 차주영은 장기간 지속된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최근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차주영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지난달 “의료진 소견에 따라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로, 회복 기간 동안 작품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당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충분한 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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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깍’ 아니었네…충주맨 관두자 구독자 10만 빠졌다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뉴미디어팀장(39·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이날 오후 7시 기준 유튜브 채널 ‘충TV’ 구독자 수는 87만9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김 팀장의 사직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97만 명대였다. 이틀 만에 약 10만 명이 구독을 해지한 것이다. 김 팀장은 13일 마지막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거는 구독자의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충주시민과 항상 배려해 주신 시청 동료들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김 팀장의 사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공직사회 내부의 부정적 시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측을 했다. 한 공무원은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한다고 순환근무도 안 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느냐”며 “이제 나갔으니 공직 사회가 평화로워지겠지. 자고로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튀는 건 용납못하는 곳이 공직”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B급 감성과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로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사례로 꼽혔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팀장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초고속 승진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승진을 두고) 실제 항의를 하는 경우도 봤다”며 “(한 동료는)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라고 사람들 듣게 말하더라”고 했었다. 김 팀장은 이달 말까지 휴가를 사용한 뒤 의원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3월경 거취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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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공관위원장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 찾게 될 것”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6·3)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 리더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그는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은 미래 산업을 이해하고 지역의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공천 면접에서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 감각과 실행력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또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새로운 산업 환경을 이해하는 미래산업 정책 역량과 비전도 확인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 청년 중심 정책 의지를 갖췄는지 질문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리더십, 예산과 행정을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청렴성과 공공성, 그리고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도 지역을 당당히 대표할 수 있는 정치적 설득력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단순히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10년을 결정하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행정을 관리하는 사람보다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선거에 강한 사람보다 지역을 성장시킬 사람,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를 가급적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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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낚시하다 저수지 빠진 60대, 40분간 얼음판 붙잡고 버텨

    강원 홍천의 한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1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경 홍천군 남면 유치저수지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 인근에 있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11분경 A 씨를 구조했다. 그는 얼음판을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A 씨는 저체온증과 전신 동상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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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훈표 ‘단종 열풍’…영화 ‘왕과 사는 남자’ 200만 돌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전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넘겼다. 이달 4일 개봉한 후 12일 만이다. 전날까지 관객수는 185만 명이었다.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돌풍으로 침체돼 있던 극장가가 오랜만에 북적이고 있다. 남은 연휴 사흘 동안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영화는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게 된 뒤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다. 엄흥도는 실제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엄포에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내줬다고 사료에 기록돼 있는 인물이다.이밖에 이날 오전 기준 박스오피스 2위는 ‘휴민트’(19만4557명·누적 49만 명), 3위 ‘넘버원’(2만5550명·9만 명), 4위 ‘신의악단’(1만7418명·118만 명), 5위 ‘만약에 우리’(1만620명·253만 명) 순이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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