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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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아시아3%
국회3%
  • 평택 냉동창고 화재…실종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6일 오전 실종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2분경 수색팀이 냉동창고 건물 2층에 쓰러져 있는 A 씨 등 소방관 2명을 찾아냈다. 이어 12시 41분경 나머지 1명의 소방관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소방관들은 모두 공기호흡기 등 개인 안전장구를 착용한 상태였다. 하지만 급격한 연소확대와 구조물 붕괴 등으로 고립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경 작업자 인명검색과 화재진압 등을 위해 불이 난 건물 2층에 소방관 5명이 투입됐지만, 불길이 갑작스럽게 확산하면서 이들에 대한 철수 명령을 내렸다.소방관 5명은 철수 명령에도 연락이 닿지 않자 오전 9시 18분경 특수구조단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 34분경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2명이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했다.해당 물류센터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46분경 시작돼 자정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잡히면서 이날 오전 7시 12분경 대응 단계를 해제했으나, 2시간 만에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오전 9시 2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한편 불이 난 냉동창고는 건축면적 35,505㎡, 연면적 199,795㎡의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다. 당시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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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 자극 중요” 수업 중 음담패설 일삼은 국어교사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음담패설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불이익을 받을까 봐 문제를 제기할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사립 고교에서 근무한 국어 교사 A 씨가 수업 도중 성적인 내용을 언급한 발언 일부가 담긴 녹취록이 지난 5일 JTBC를 통해 공개됐다. 이는 교사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직접 녹음한 것이다.녹취록에 따르면 A 교사는 ‘정절(貞節)’이라는 한자어를 설명하면서 “여러분을 만나는 여성은 이미 다른 남성을 겪어봤을 거다. 어떤 여성의 처녀성 가져올 수 있는 남성은 여기 없다”고 했다. ‘남녀상열지사’라는 뜻을 풀이하면서는 “남녀가 서로 열을 낸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A 교사는 또 “청각적인 자극이 얼마나 중요한데. 야동 소리 끄고 봐봐, 재밌나. 아무리 예쁘면 뭐 해? 소리를 들어야지”라고 말했다.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A 교사는 “예쁜 애가 욕하면 당돌하고 귀여운 건데, 못생긴 애가 욕하면 XXX 없는 거지”라고 했다.학생들은 이같은 수업이 3년 동안 이어졌으나, 대학 입시를 앞두고 불이익이 우려돼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진상조사를 통해 A 교사의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학교 측은 A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A 교사는 “학생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잘못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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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권영세-원희룡-이철규 임명…이준석과 마찰도

    국민의힘이 6일 신임 사무총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권 총장은 선대본부장을 겸임한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권 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당초 이준석 대표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알려졌으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권 총장 임명에 어떠한 이견도 없다”며 “반대한 적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통과됐다. 다만 이 대표는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하는 데 이견을 보였다. 이에 이 부총장 임명에 마찰이 빚어졌으나, 윤 후보가 임명안을 밀어붙이면서 의결됐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를 던지면서 선거 체계를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로 전환시켰다. 이후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에 ▲지하철 출근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 노동 체험 등의 이른바 ‘연습문제’를 제안했으나, 거부 당했다면서 “무운을 빈다”고 불만을 전했다.하지만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제안했던 출근길 인사를 실행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전날 선대본부 출범하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리며 출근길에 새해인사 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다만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출근길 인사와 관련해 “연락 받은 바 없다. (연습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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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강화’ 배우 김미수 사망…향년 30세

    배우 김미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5일 “김미수 배우가 이날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유가족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능성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미정이다. 소속사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해오다 2019년 JTBC ‘루왁인간’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KBS2 ‘출사표’ 등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현재는 JTBC ‘설강화’에서 여정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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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윤리자문위,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의결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5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윤 의원과 이 의원,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리특위에 제명 의견을 전달했다.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재임 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등 의혹과 관련해 징계안이 지난해 9월 발의됐다. 이 의원은 이스타 홀딩스 비상장주식에 대해 매각 및 백지신탁의 의무이행 기간을 상당히 지연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6월 징계안이 접수됐다.박 의원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징계안이 발의됐다. 논란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최근 다시 복당했다.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국회의원 자격 및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의 자문 기구다. 이번 자문위의 의결에 따라 윤리특위는 이를 바탕으로 세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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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20억 원 기부했다… “농지법 위반 죄스러워”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를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기성용은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했다”면서 후원 이유를 밝혔다. 20여 년간 나눔을 실천해온 그의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참 많이 죄스러웠다”고 올렸다. 이어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덜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면서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 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 기영옥 씨와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토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허위 농업 경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다만 경찰은 기성용이 농지 구매에 직접 관여한 정황은 찾지 못해 불송치 결정했다. 아버지 기 씨는 기소돼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기성용은 2008년 해외 아동 5명과 국내 아동 1명의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총 30명의 아동을 매년 정기후원 해오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기성용이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 원에 이른다.기성용의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성용은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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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 굉음뒤 유리창 깨지고 연기…KTX 열차, 영동터널서 탈선

    동대구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5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경 충북 영동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를 덮쳤다. 이로 인해 객차 1량(4호차)의 바퀴가 파손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해당 열차에 타고있던 한 승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차에서) 잠 들었는데 쾅! 열차는 흔들리고 연기는 나고. 죽는건가 했다”면서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화장실 변기 깨지고 물 새고. 기약없는 기다림 시작됨”이라고도 부연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금이 간 객실 내 유리창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실 내부는 세면대 등이 산산조각 난 상태다. 사고 당시, 열차 내 큰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X 상하 양방향 운행은 모두 중단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객 총 300명 가운데 299명은 대체 열차에 탑승을 마쳤다. 다만 승객 1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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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선대위 해산, 다시 시작…새 선대본부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해촉을 포함한 선대위 해산을 발표했다. 대선을 63일 앞두고 후보 직할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가 중심이 되는 쇄신안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라는 승부수를 택한 것이다. 선대본부장은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와 당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내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메머드 선대위, 민심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캠프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고도 했다.윤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고 알렸다. 선대본부장 단일지도 아래 핵심 팀만 후보 직속으로 두는 초슬림형 조직을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윤핵관’(윤 후보의 핵심 관계자)을 언급하며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걱정 끼치지 않겠다”고 했다. 또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국민이 기대했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가족 논란에 대해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족함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 달게 받겠다”며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원칙과 잣대를 똑같이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 아닌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겠다. 시간을 좀 달라”면서 “확실하게 달라진 윤석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을 언급하면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최근 당 내홍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직접 선대위를 개편한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이른바 ‘연기 발언’과 선대위 개편 ‘후보 패싱’으로 ‘상왕 논란’이 촉발되면서 윤 후보와 결별하게 됐다. 지난달 3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 한 달 여만이다.김 위원장은 같은날 오전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진 사퇴를 표한 데 대해 “더이상 이 사람(윤 후보)과 뜻이 맞지 않으니까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관심가질 일 아니다. 나에게 더이상 후보에 대해 질문하지마라”고 잘라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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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서 13개월 남아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5분경 인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잠들어 있던 원생 A 군(2)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신고 당시 교사는 “아침에 우유를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로,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사후 강직이 일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조사 결과, A 군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전날 저녁잠이 들었다. 같은 공간에는 또 다른 원생 1명과 보육교사 1명이 함께 있었다. A 군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학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저질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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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책 월북’ 사건 발생에도…靑 “문 대통령 질책 없었다”

    강원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군을 질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되레 같은 날 ‘국방력’을 치켜세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오후 춘추관에서 ‘월북 사태에 대한 군의 경계 실패와 관련해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참모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차원의 질책은 없었다”고 답했다.관계자는 군 당국이 월북 직후 발송한 대북 통지문의 회신 여부에 대해선 “북한에 통지문은 어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번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회신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합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신원 미상의 월북자 1명이 육군 22사단 관할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과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어 북으로 넘어갔다. 군에 따르면 월북자는 지난해 귀순한 탈북민과 같은 사람인 것으로 추정됐다.월북자의 월책은 군 과학화경계시스템에 포착됐지만 해당 부대는 약 3시간 동안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신년사에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했다”고 자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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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尹에 선대위가 해준대로 연기만 해달라고 부탁…내가 비서실장 노릇할 것”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선거 운동 과정을 겪어보면서 도저히 이렇게는 갈 수 없다고 했다”며 “윤 후보에게 내가 선거 때까지 당신의 비서실장 노릇을 하겠다고 말해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쇄신을 강조하며 “당도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닌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주는대로 연기만 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을 두고 “후보의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지만, 선대위 운영 행태를 보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느꼈다”면서 “연말을 기해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를 1월 말까지 원래 상황으로 전환시키지 않고서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선대위도 쇄신하고 당도 정신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를 겨냥해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만 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며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자기 의견이 있다하더라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면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선대위를 전면 개편해서 또 혼란을 겪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 혼란을 겪지 않으면 선거를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조속한 시일 내로 선대위를 새롭게 구성해 총매진할 각오”라고 했다. 의원들을 향해선 “같은 마음으로 윤 후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발언에 대해 “윤 후보가 정치를 한 지 얼마 안 된 분이라 미숙한 부분이 있어서 가급적 실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실수 등을) 바로잡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윤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후보가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메시지도 전달이 잘 안 된다. 메시지를 잘 전달하려면 우리가 해준대로, 후보가 그대로 소화해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앞서 같은 날 오전 김 위원장은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6명의 본부장 사퇴 등을 언급했다. 의원 총회에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과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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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다가오자 다리 ‘쓱’ 내민 男…항의한 운전자에 ‘적반하장’

    차량이 다가오자 다리를 뻗어 운전자를 놀라게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되레 “무슨 잘못이 있냐”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일 ‘차가 오자 다리 뻗고선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 일은 지난달 24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시의 한 골목길에서 일어났다.운전자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퇴근하던 중 앞에 행인 2명을 보고 서행하고 있었고 행인들도 내 차를 보길래 피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차가 근접하자 다리를 넣는 행위를 하더라”고 설명했다.공개된 블랙박스에는 차량 쪽을 등지고 서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오른발을 뒤로 뻗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 씨가 급정거하며 사고는 나지 않았으나, 크게 놀랐던 상황. 이에 A 씨가 항의하자 남성과 지인은 “무슨 잘못이 있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시비 끝에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넘어질 뻔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A 씨가 “블랙박스 영상 있는데 왜 거짓말하느냐”고 따져 묻자 그제야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사고가 났으면 (내가) 피해를 보는 건데 너무한 것 같다”며 “보험 사기에 해당하냐”고 물었다.한문철 변호사는 “넘어질 때 발레를 하는 사람이 있냐”면서도 “보험 사기는 아니다”고 했다. 보험 사기는 다쳐서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요구했을 때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협박죄로 수사해서 유죄 나오면 이런 행동 못 한다. 상대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소장을 내라”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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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감염 90대 2명 사망…국내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고령의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국내에서 공식 확인된 첫 사망 사례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9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로, 지난달 25일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27일과 29일 각각 치료 도중 숨졌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오미크론과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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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증오 분열 아닌 통합 선거되길…남북, 평화의 길 모색”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이어진 데 대해 “연말연초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두 달여 앞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닌 국민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강도 방역조치로 민생에 어려움이 커진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세계에서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갔다”며 “권력의 벽은 낮아지고 국민 참여는 더욱 활발해졌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언급은 없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라며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켰다”고만 자찬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부분에 대해선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더욱 긍정적 변화”라고 했다. 또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촘촘한 사회안전망 튼튼하게 구축 ▲고용안전망 확충 ▲주52시간 근로제 안착 등을 내세웠다. 매년 신년사에 빠지지 않았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도 담아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미완의 평화이고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3·9 대선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고,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닌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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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6본부장 사퇴 포함 선대위 전면 개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선대위 개편 방향에는 6본부장 사퇴 등 전체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자 분위기를 쇄신에 나선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가 반드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도 했다.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선거 전략과 관련 전면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 메시지를 만드는데 선거 때는 국민 정서에 맞춰야 한다”며 “내가 지금은 메시지니 연설문이니 전부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을 종합 평가하면 어느 분야 하나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지난해 7월 UN은 한국을 경제선진국이라 했는데 실질적으로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노인빈곤, 출산율 등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소망을 달성하기 위해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며 “선진국이라는 장미꽃을 피웠는데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꽃이 피어날 기반을 만드느냐 하는 게 다음 대통령의 과제”라고 했다.회의를 마친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방향에 대해 “6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전체를 구조조정해야 하고 필요한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일반 국민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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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尹 모든 메시지·연설문 전부 직접 관리할 것”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면서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다시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율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면서도 “그동안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윤 후보가 지방을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낸 것이 큰 반응을 못 일으켰는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며 “메시지나 연설문 전부 다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후보의 메시지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로 ‘후보 성향에 맞췄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춰서는 안 된다”며 “국민 정서에 맞춰 메시지를 내야 하고 지금까지 그런 게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22일 전북을 찾아 “극빈 생활을 하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고 말해 사회적 약자를 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튿날인 23일 광주에서는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해 연이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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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월세공제 늘려 부담 낮출 것” 尹 “일자리, 최우선 국정과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월세 공제를 늘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같은날 나란히 2030세대를 겨냥한 정책을 내놓으며 청년층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금 공제처럼 최대 5년 뒤까지 월세를 이월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공제율을 현 10~12%에서 15~17%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이는 ▲공시가격제 전면 재검토 ▲종합부동산세 일부 완화 ▲실수요자 취득세 완화 등에 이은 4번째 부동산 세제 공약이다.이 후보는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청년층일수록 높은 월세를 따라갈 수 없다. 정부가 월세공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전체 월세 가구 중에 약 12%만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며 “공제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3억 원에서 5억 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尹, 문 대통령 겨냥해 “기업에 책임 전가하지 않을 것”윤 후보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청년 문제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를 예를 들며 “묻지마 정규직 전환은 공정하지 못하다. 일자리 공정성에 주목하겠다”고 했다.윤 후보는 이어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정부 역할은 기업을 거드는 것”이라며 “재벌 총수 불러다가 책임 전가하는 대통령이 아닌 기업에 무슨 도움을 줘야 하는지 묻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은 기업 몫, 정부는 지원할 뿐”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청년 스타트업의 나라가 제가 꿈꾸는 미래 대한민국”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은 청년이 주인공이다.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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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전선 MDL 철책 넘어 1명 월북…軍, 3시간동안 ‘깜깜’

    새해 첫날인 1일 월북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일 밝혔다. 군 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3시간 동안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대북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어젯밤 오후 9시 20분경 동부지역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했다. 신병 확보 위해 작전 병력 투입해 DMZ 작전 중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경 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합참에 따르면 이후 확인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경 해당 인원이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는 장면이 과학화 경계감시장비에 포착됐다. 하지만 군은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신병확보 작전에 돌입하기까지 약 3시간 가량 이같은 상황을 몰랐다. 아울러 월북자에 대한 신병 확보도 실패했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감시병이 (월북자가 철책 넘는 걸) 당시 인지하지 못하는 등 초동조치 부대가 확인하는 데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이날 아침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했다. 월북자의 생사 여부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현재까지 없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22사단으로, 2012년 ‘노크 귀순’, 2020년 11월 ‘철책 귀순’에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오리발 귀순’까지 연달아 발생한 곳이다. 군 당국은 고성능 감시카메라 등의 과학화 경계시스템까지 설치했으나, 이번에도 월북자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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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갈등으로…윗집 현관문 도끼로 파손한 20대

    층간소음을 이유로 도끼를 들고 윗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0분경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약 90㎝ 길이의 도끼를 들고 윗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여러 차례 찍어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또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던 이웃과 시비가 붙자 도끼를 들고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다행히 두 범행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윗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에도 욕설과 함께 “발소리 쿵쾅거리지 마라” 등의 협박성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윗집 현관문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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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 3833명…위중증 1024명·사망 6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33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13일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69명이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6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63만9083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127명, 경기 1244명, 인천 231명, 부산 214명, 대구 83명, 광주 93명, 대전 54명, 울산 58명, 세종 12명, 강원 56명, 충북 49명, 충남 98명, 전북 76명, 전남 40명, 경북 94명, 경남 136명, 제주 18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전날보다 25명 줄었으나 여전히 네 자릿수다. 사망자는 69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694명(치명률 0.89%)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4260만1615명(인구대비 접종률 83%)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1847만6748명(인구대비 접종률 36%)이 완료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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