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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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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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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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슈팅 아끼는 것 아닌데…앞으로 욕심 내보려 해”

    “저도 슈팅을 가장 좋아해요.” 손흥민(29·토트넘)도 답답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상황은 좋지 않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안방에서 꼭 챙겼어야 할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같은 조인 이란은 시리아를 1-0으로 이기며 승점 3을 챙겼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은 0-0으로 비기면서 이란이 A조 1위로 올라섰고, 한국을 포함한 4개 팀이 승점 1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가 손흥민이었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90분 경기 내내 이라크 집중 수비에 시달렸다. 공을 잡으면 2~3명이 손흥민을 에워쌌다. 경기 이틀전에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여기에 슈팅도 전반 23분 한 차례에 그쳤다. 본인이 직접 슈팅을 하기 보단 주위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팅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나도 (경기를) 해결하고 싶고 책임감을 갖고 있다. 내가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던 것 같다. 슈팅을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경기를 보는 입장과 실제로 뛰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수비가 밀집해 슈팅을 때려도 수비에게 맞을 수 있겠다 싶어 다른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공을 주는 것이 내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보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9월 러시아 월드컵 뒤 기성용(서울)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의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골은 6월 레바논과의 2차 예선 때의 페널티킥 골이다. 필드골 득점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과의 1차 예선이 마지막으로 거의 2년 가까이 필드골이 없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것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손흥민은 “슈팅을 아끼는 것 같은데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잘하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며 “앞으로 (슈팅에)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라크의 밀집수비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앞으로 상대할 팀들도 한 수 위의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은 “많은 밀집수비 경험해보니 세밀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패스의 강도, 공 속도 등이 나아져야 하고 조금씩 나오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이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선수들끼리 많이 얘기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레바논과의 안방 경기에 대해 손흥민은 “첫 경기 결과에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최종예선 9경기가 남았는데 팬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이 필요하다. 꼭 레바논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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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 입은 호날두 “역사는 이어질 것”

    18세 앳된 모습으로 빨간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조건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세계적 선수로 성장해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으로 이적했고, 2018년에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호날두는 “맨유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 클럽이었다”며 “내가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 지금 내 감정을 설명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리그와 컵 우승, 포르투갈 대표팀 발탁,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발롱도르 등을 맨유에서 이뤘다. 역사는 이어질 것이다. 약속한다”고 다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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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마요르카와 4년 계약… 日 구보와 한솥밥

    미래의 한국 축구를 짊어질 이강인(20)이 스페인 프로축구 RCD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는다. 마요르카는 지난달 30일 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스페인)와 계약을 끝낸 이강인과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10세 때 발렌시아에 입단해 꾸준히 성장했다. 17세에 1군에 데뷔해 62경기를 뛰면서 3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출전을 원해 왔다. 마요르카로의 이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요르카에는 일본 축구의 기대주인 좌우 날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0)가 2019∼2020시즌부터 뛰고 있다. 1916년 창단된 마요르카는 스페인 동부에 위치한 마요르카섬의 파르마를 연고지로 한 팀이다.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와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을 오가는 팀으로 1997∼1998시즌부터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에 있었지만 이후 2부 리그로 떨어졌다가 이번 시즌 다시 1부로 복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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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 늑대무리 속으로…

    황희찬(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EPL 선수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라이프치히(독일)에서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해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완전 이적 시 필요한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로 알려졌다. 구단은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엘링 홀란(도르트문트)과 함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지켜봤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의 수준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번호 26번을 받은 황희찬에 앞서 설기현 경남 감독이 2004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에서 뛰었다. 이날 울버햄프턴의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황희찬의 EPL 진출로 손흥민(29·토트넘)과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9월 23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만난다. 정규리그에서는 22일 첫 경기를 치렀고, 두 번째 대결은 내년 2월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강인(20)은 10년간 몸담았던 발렌시아(스페인)와 결별했다. 같은 스페인 구단인 마요르카로 이적할 예정인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1년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페인에 왔다. 발렌시아는 나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이라며 “그것은 오늘 내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오늘 발렌시아와 그 팬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이강인은 최근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적을 고민해 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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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등번호 30번 달고 생애 두 번째 데뷔전…티켓값 10배 이상↑

    등번호 30번을 단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30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다. 2004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뛰어든 메시의 두 번째 프로 데뷔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네이마르 대신 메시를 투입했다. 메시는 남은 2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교체 투입 전 메시가 몸을 풀자 메시의 이름을 외치고 박수를 보냈다. PSG는 2-0으로 이기며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승리 직후 “메시는 아직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며 최고의 모습을 갖추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를 보기 위해 2만1000여석 관중석이 모두 들어찼다. 3주 전만 해도 티켓은 6000장만 팔렸다. 하지만 메시의 PSG 입단이 확정되고 이날 경기가 메시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이자 몇 시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보통 비싸도 100유로(약 13만7000원) 정도면 살 수 있었던 암표 가격이 10배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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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울버햄프턴 유니폼 입는다…EPL 14번째 한국선수

    (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EPL 선수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해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완전 이적시 필요한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로 알려졌다. 구단은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엘링 홀란(도르트문트)과 함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지켜봤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의 수준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번호 26번을 받은 황희찬에 앞서 설기현 경남 감독이 2004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에서 뛰었다. 전날 영국에 도착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어 울버햄프턴의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로 유럽에 진출한 황희찬은 네 시즌을 뛰며 125경기에서 45골을 넣았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8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지만 컵대회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의 EPL 진출로 손흥민(29·토트넘)과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9월 23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만난다. 정규리그에서는 22일 첫 경기를 치렀고, 두 번째 대결은 내년 2월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됐다. 한편 이강인(20)은 10년간 몸 담았던 발렌시아(스페인)와 결별했다.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1년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페인에 왔다. 발렌시아는 나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이라며 “그것은 오늘 내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오늘 발렌시아와 그 팬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2011년 10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8년 10월 국왕컵 통해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발렌시아와 1군 정식 계약을 맺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이강인은 최근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적을 고민해 왔다. 이강인은 같은 스페인 구단인 마요르카로 이적할 예정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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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금융-우리카드, 오늘 결승서 만난다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가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준결승전에서 3-1(21-25, 25-22, 25-22, 25-18)로 이겼다. OK금융그룹 라이트 조재성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에서 12-6, 서브득점에서 4-1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임동혁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세트 도중 허리 통증으로 빠진 정지석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5득점에 공격성공률 54.55%로 우리카드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범실을 우리카드보다 9개 많은 30개를 기록했다. 2015, 2019년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3번째 진출한 결승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5번째 결승에 오른 우리카드는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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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서울-수원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 경기 장소가 각각 서울과 수원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9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9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당초 레바논과의 2차전은 방문경기였지만 내년 1월 27일로 예정된 7차전 안방경기와 일정이 바뀌었다. 축구협회는 내년 1월 국내 안방경기가 추운 날씨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고 경기력에도 문제가 있어 레바논축구협회와 협의해 일정을 변경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속해 있다. 6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올라간다.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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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대한항공-우리카드 준결승 진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3-1(25-15, 21-25, 25-20, 25-22)로 이겼다. B조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A조 2위 OK금융그룹과 20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국군체육부대 김지한(16득점)과 한국민(15득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 4세트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어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남자부 B조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3-1(25-18, 27-25, 18-25, 25-20)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모두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희비가 갈렸다. 초반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국군체육부대는 세트득실률에서 두 팀에 밀려 조 3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8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에 섰고, 한성정이 18득점으로 도왔다. 이번 대회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3패로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우리카드는 20일 A조 1위 한국전력과 20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준결승전 승리팀은 21일 결승에서 맞붙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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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아픈 아기 살리려 올림픽 메달 내놓은 선수

    “제 도쿄 올림픽 메달을 팝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여자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마리아 안드레이치크(25·폴란드·사진)는 올림픽을 마치고 집에서 쉬는 동안 우연히 한 소식을 접했다. 폴란드의 8개월 된 남자 아기가 돈이 없어 심장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것. 안드레이치크는 아기 수술비를 보태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메달을 판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19일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안드레이치크는 은메달을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안드레이치크는 “메달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에 메달을 걸어놓으면 먼지만 쌓일 뿐이다. 차라리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데 쓰이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낙찰자가 나왔는데 폴란드 편의점 체인업체인 ‘자브카’가 12만5000달러(약 1억4600만 원)를 들여 은메달을 입수하게 됐다. 여기에 놀라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자브카는 “우리는 아름답고, 매우 고귀한 올림픽 선수의 행동에 감동했다”며 “은메달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치크의 도움으로 아기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료센터로 수술을 받으러 떠날 예정이다. 안드레이치크도 뼈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위 선수의 기록에 2cm가 모자라 4위를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암 진단을 받고 치료와 재활을 한 뒤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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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바르셀로나 “10번은 메시 번호…한시적으로 결번 처리”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한시적 결번으로 남겨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 “메시가 줄곧 사용했던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은 이번 시즌 아무도 달지 않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08~2009시즌부터 줄곧 10번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 10번은 메시를 상징하기도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았다. 8월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뒤 바르셀로나는 당초 10번을 영구결번 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프리메라리가는 1군 스쿼드 25명이 반드시 1번부터 25번 이내에서 등번호를 달아야 한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비워두면 25명의 스쿼드 중 1명이 등록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10번을 누가 달지 관심이 컸다. 스포르트는 “필리페 쿠티뉴가 10번을 달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언젠가 메시가 다시 돌아와 10번을 다시 달지도 모를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메시는 등번호 30번을 달았다. 10번을 쓰는 네이마르가 양보의 뜻을 전했지만 메시가 사양했다. 30번은 메시가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 데뷔했을 때 2년 동안 달았던 번호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전해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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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에른 뮌헨, 슈퍼컵 통산 9번째 우승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했다. 뮌헨은 18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사진)의 두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3-1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우승을 노렸지만 뮌헨을 넘어서지 못했다. 독일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축구협회컵 포칼 우승팀(도르트문트)이 새 시즌 개막 전 단판 승부로 겨루는 대회다. 양 팀의 전력은 팽팽했다. 공격점유율은 50 대 50, 유효슈팅도 뮌헨이 6개, 도르트문트가 5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간판 골잡이의 활약에 팀의 운명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41골)을 차지했던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의 주요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3위(27골)에 올랐던 엘링 홀란(21)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양 팀 선수들은 15일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했다. 뮐러는 1964년부터 1979년까지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통산 365득점으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지니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뮐러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49년 만에 넘어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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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반도프스키 2골’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슈퍼컵 9번째 우승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했다. 뮌헨은 18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의 두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3-1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우승을 노렸지만 뮌헨을 넘어서지 못했다. 독일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축구협회컵 포칼 우승팀(도르트문트)이 새 시즌 개막 전 단판 승부로 겨루는 대회다. 양 팀의 전력은 팽팽했다. 공격점유율은 50대50, 유효슈팅도 뮌헨이 6개, 도르트문트가 5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간판 골잡이의 활약에 팀의 운명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41골)을 차지했던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의 주요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3위(27골)에 올랐던 엘링 홀란드(21)는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양 팀 선수들은 15일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했다. 뮐러는 1964년부터 1979년까지 뮌헨에서 뛰면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통산 365득점으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지니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뮐러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49년 만에 넘어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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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도쿄올림픽 유니폼, 올림픽박물관에 전시

    김연경(33·상하이)의 2020 도쿄 올림픽 유니폼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박물관에 전시된다. 16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따르면 IOC의 요청으로 김연경이 올림픽 때 착용한 남색 유니폼을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에 기증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과 터키의 8강전을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 등과 함께 관전했다. 배구협회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이 경기를 꼭 집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터키와의 8강전은 치열한 명승부 끝에 한국이 3-2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뒤 바흐 위원장은 김연경이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한국 측으로부터 전해 듣고 유니폼 기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이 김연경이 충분히 매력 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8일 세르비아와의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인을 남긴 유니폼을 FIVB를 통해 IOC에 기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혼성전 금메달리스트 안산과 김제덕이 연출한 ‘로빈후드’ 화살 이후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다. 1993년 세워진 올림픽박물관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올림픽 관련 물품을 보관 및 전시하는 곳으로 매년 25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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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6승 박민지, 한 홀서 10타… 컷탈락 위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7승과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박민지(23·사진)가 벌타로 4타를 잃는 대형 참사를 일으켰다. 규정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를 저질러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13일 경기 포천의 대유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1라운드 6번홀(파5). 박민지는 이 홀에서만 4벌타를 받은 끝에 ‘더블파(양파)’의 수모를 겪었다. 박민지가 투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이 왼쪽 숲으로 향했다. 공이 없어졌다고 판단해 1벌타를 받고 드롭 후 네 번째 샷을 쳤다. 이 공은 그린 앞쪽에 떨어졌다. 하지만 캐디가 숲 앞 러프에서 첫 번째 공을 찾았고 박민지는 이 공을 그린에 올렸다. 앞서 그린 앞쪽에 보냈던 공을 집은 박민지는 뒤늦게 자신의 플레이에 뭔가 잘못이 있다고 보고 경기위원을 불러 규칙 위반에 따른 3벌타를 받았다. 박민지는 골프 규칙 18조 3항에 따라 동반 플레이어에게 ‘프로비저널볼(잠정구)’ 플레이를 하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숲 앞쪽에서 찾은 공은 인플레이 상태가 아니므로 더 이상 쳐서는 안 됐다. 잘못된 공(오구)을 친 것이 돼 2벌타를 받았다. 또 그린 앞쪽에 놓인 공을 특별한 이유 없이 집었기 때문에 1벌타가 보태졌다. 잠정구라는 용어는 2019년 개정된 대한골프협회 골프 규칙에서 프로비저널볼로 번역하고 있다. 결국 8온 2퍼팅으로 홀아웃한 그의 스코어 카드에는 ‘10’이 새겨졌다. 박민지는 뒤늦게 오지현 박현경 등 동반자에게 잠정구 플레이 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리 잠정구를 치겠다고 한 뒤 처음에 쳤던 공을 찾아 쳤더라면 벌타 없이 3온으로 파도 가능했기에 순간의 착각은 치명적이었다. 잠정구 선언을 하지 않고 플레이 했다는 걸 미리 파악해 공을 찾았어도 잠정구로만 플레이했더라면 5온으로 보기까지 노릴 수 있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1오버파를 기록한 박민지는 후반 들어 1∼3번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6번홀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남기면서 3오버파 75타, 120명 가운데 공동 94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시즌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9차례 컷 탈락하며 상금 순위 98위에 머물러 있는 지수진(24)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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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패럴림픽에선 ‘황연대 성취상’ 못본다

    여름·겨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최우수선수상(MVP) 성격인 ‘황연대 성취상’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다.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2018년 평창 겨울패럴림픽까지 매회 폐회식에서 진행했던 황연대 성취상 시상을 24일부터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폐지한다. 장애인체육회는 “2019년 6월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 ‘아임 파서블 어워드(I‘m Possbile Award·나는 할 수 있다)’를 새로 만들면서 두 개의 상을 수여할 수 없어 황연대 성취상 폐지가 결정됐다”며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연대 성취상은 소아마비를 겪던 의사인 황연대 여사(83·사진)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때 국내 언론으로부터 수상한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IPC에 전달하면서 제정됐다. IPC는 여름·겨울 패럴림픽 폐회식 때마다 남녀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해 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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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저변 확대할 것”…㈜오리엔트골프, 국가대표선수협회와 MOU 체결

    야마하 골프 클럽 에이전시 ㈜오리엔트골프는 13일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유소년 스포츠 발전과 골프의 저변 확대에 협력하겠다는 업무 협약(MOU)을 했다. 오리엔트골프는 국가대표선수협회가 주관하는 스포츠 꿈나무 자선 골프대회에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고 올해 10월 경 발대식을 가질 예정인 ‘리믹스 원정대 히어로즈’에 참여하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물품과 의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대표선수협회 회원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오리엔트골프가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골프 산업 발전과 골프 저변 확대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히어로즈로 선발되는 레전드 선수들은 리믹스 원정대 홍보 포스터에 등장하며 인터뷰와 화보 등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갑종 오리엔트골프 회장은 “한 번이라도 세계 정상에 올라본 선수라면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아 마땅한 레전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그들이 존재하는 한 대중과 함께 그들의 고귀한 꿈과 영광을 잊지 않고 살려가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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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비야레알 꺾고 23년 만에 슈퍼컵 우승

    첼시(잉글랜드)가 2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12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린 2021 UEFA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비야레알(스페인)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5월 열린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9년 만에 정상에 오른 첼시는 슈퍼컵에서는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했다. 첼시는 2012년, 2013년, 2019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500만 유로(약 68억 원).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비야레알은 처음 출전한 슈퍼컵에서 준우승 상금 300만 유로(약 41억 원)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전반 27분 하킴 지예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비야레알은 후반 28분 헤라르드 모레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서 연장전 막바지 교체 투입된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두 차례 킥을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정상을 다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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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PSG 30번 유니폼’ 하루에 83만장 팔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유니폼 판매왕’으로 등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하루 동안 메시의 ‘30번’ PSG 유니폼(사진)이 83만2000장 팔렸다고 보도했다. 판매 금액은 9000만 유로(약 1227억 원)에 이른다. 메시의 연봉은 3500만 유로(약 477억 원)로 알려졌다. PSG는 메시의 유니폼 판매 하루 만에 메시 연봉의 두 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메시의 유니폼 판매량은 역대 최고다. 종전 기록은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2018년 7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을 당시 판매한 52만 장이었다. 남성용 유니폼의 가격은 107유로(약 14만5000원)로 PSG가 온라인 스토어에 메시의 ‘30번’ 유니폼을 팔기 시작한 지 2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프랑스 파리의 PSG 공식 매장은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메시의 유니폼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2,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메시의 유니폼을 손에 쥐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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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드람, 배구연맹과 3년 100억…역대 최대 타이틀스폰서 계약

    한국배구연맹(KOVO)이 역대 최대 규모인 3년 100억 원에 도드람양돈농협과 타이틀스폰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OVO는 10일 도드람양돈농협과 타이틀스폰서 연장 계약을 하며 “2017∼2018시즌 도드람양돈농협과 체결한 세 시즌 90억 원을 넘어선 역대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 최대 금액”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1년 26억 원이었다. 계약은 2023∼2024시즌까지이며 도드람양돈농협과는 2017∼2018시즌부터 7년 연속이다. KOVO의 V리그는 지난 시즌 여자부 역대 최고 시청률(1.29%)을 달성하는 등 겨울철 대표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며 4강에 진출해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KOVO는 유소년 육성 사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배구의 인기를 유지하는 데 힘을 쓸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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