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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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아시아3%
국회3%
  • 또 못 지켰다…신변보호 받던 女, 전 연인 흉기에 중상

    대구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전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은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은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범행을 저질렀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오전 11시경 동구의 한 아파트 외부주차장에서 일어났다. 가해 남성 A 씨(60대)는 차에서 내리는 B 씨(40대)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중상을 입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 씨는 당시 스마트워치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혼수상태다.조사 결과, B 씨는 A 씨와 동거하던 중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 이에 B 씨는 지난해 9월 집을 나와 경찰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A 씨는 이후에도 B 씨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돈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회복하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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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만남’ 원하는 부모…쉬고싶은 자녀들

    “안 오면 서운…명절인데 모여서 밥 한 끼 먹어야지”“언제든지 볼 수 있는데…꼭 명절까지 봐야하나”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부모 세대와 결혼한 자식 세대의 ‘연휴 갈등’이 일었다. 명절에는 무조건 가족들과 식사라도 해야 한다는 부모들과, 조용히 쉬고싶은 자녀들의 입장이 충돌한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명절 모임 규모가 다소 축소됐음에도 세대간의 갈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설 연휴를 20여일 앞두고 커뮤니티 게시판과 맘카페 등에는 연휴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운 주제다. 한 회원이 “이번에 시가와 친정에 다들 가실 예정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보는데 명절까지 봐야하냐” 등 며느리들의 토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명절이 곤혹스러운 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한 기혼 남성은 고민 상담 카페에 “아내가 우리집(시가)에서 음식 만드는 게 부당하다고 해서 (내가) 전 부치기, 설거지 등을 한다. 차라리 회사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토로했다. 또 주말 포함 5일의 연휴 기간에 양가를 오가면, 실질적으로 쉴 시간은 없다는 불만도 많다.실제로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성인남녀 3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스트레스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3%가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다. 정부에서 연휴 기간 만남 자제를 권고해 가족과 친지 등과 왕래가 줄어든 것이 되레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답을 낸 것이다.반면 부모 세대에서는 명절에 오지 않겠다는 자녀들의 연락이 달가울 리 없다. 경기 지역 한 맘카페에는 “아들·며느리가 이번에는 오지 않고 집에서 쉬겠다고 하더라. 와서 밥 한 끼 먹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고 씁쓸해했다. 또다른 회원도 “차례까지 다 없앴는데 대체 뭐가 힘들어서 안 온다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설캉스 늘어났지만…‘부모 동행’ 여부 두고 속앓이”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보다 ‘휴식’을 택한 이들도 많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설 연휴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호텔에 2박 이상 묵는 연박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대규모 가족 모임이 아닌 조촐한 가족 여행을 택한 ‘설캉스’(설날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다만 여행 아닌 여행이 된 이들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서울의 한 맘카페 회원은 “연휴에 차례를 안 지내고 시부모와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고 했다. 모름지기 여행이란 ‘힐링’을 위해 떠나는 것이지만, 시가 식구와 함께 떠나며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없게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한 것이 ‘갈등의 씨앗’이 된 집안도 있다. 맘카페 한 회원은 “연휴에 4명만 모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시부모가 오지말라고 해서 급하게 여행 계획을 잡았는데 6명까지 만날 수 있게 되자 같이 여행 가자고 하시더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돈 쓰면서 쉴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한국가족상담연구소 김선영 소장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명절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부가 각자의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것을 조언했다. “불편하더라도 아들은 본가에, 딸은 친정에 당당하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또 부모 세대에는 “먼저 자식에게 오지말 것을 얘기해주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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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뚫고 찾아간 식당 문 닫자…눈밭에 주저앉은 남성 (영상)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폭설을 뚫고 식당을 방문했다가 문을 열지 않았다는 사실에 눈밭에 주저앉아 좌절했다. 식당 측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후 “무료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남성을 수소문하고 나섰다.온타리오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라이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게 문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이는 최대 55cm의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17일 오후 1시 33분경 촬영된 것이다. 당시 한 남성은 무릎까지 빠지는 눈 속을 헤치며 식당 문앞까지 걸어왔다. 하지만 문을 열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정신을 차린 그는 옷에 묻은 눈을 털고 일어난 뒤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식당 측은 영상을 공개하며 “문을 닫아서 정말 죄송했다. 실망감을 드렸지만, 곧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님이 주문하려던 음식을 공짜로 대접하겠다고도 약속했다.식당 주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보라 때문에 식당 문을 닫았는데, 이튿날 출근해서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는 CCTV 영상을 되돌려봤다. 영상을 보는 순간 마음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손님을 찾으면 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현재까지 해당 손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식당 측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님을 애타게 찾는 포스터를 제작해 올렸다. “다시 식당을 방문해달라.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적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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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허경영 ‘4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원내 4개 정당의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면 안 된다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28일 기각했다. 허 후보를 제외한 초청 토론회가 국민의 알 권리나 선거권 등을 침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이날 허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허 후보는 이날 심문기일에 참석해 “허경영을 배제하는 건 국민의 평등권·자유권을 위배한 것”이라며 “지지율이 5%가 넘었고 모든 댓글에 허경영이 왜 토론에 안 나오냐고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가 다자 토론을 안 하겠다는 건 공정하게 심판 받는 게 아니라 기득권으로 무임승차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다만 재판부는 “4개 정당의 후보만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관심 정도, 주요 정당의 추천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선정 기준이 근거 없는 차별에 해당해 평등의 원칙이나 기회균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방송시간이 한정돼 있는 점과 다당제인 현실 등을 고려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를 초청해 중요한 의제에 관해 실질적으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권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후보자를 비교해 선택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참여하는 양자토론은 오는 31일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토론은 내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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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31일 양자토론, 내달 3일 4자토론”…국민의힘 “환영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내달 3일 여야 4당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열기로 28일 합의했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이 4자 토론 참여를 확답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토론협상단 대표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상파 방송토론 실무회담 결과, 2월 3일 20시에 4자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31일 양자토론을 제안했다”며 “31일 양자토론 참여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토론과 4자 토론의 진행을 위한 각각의 실무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윤석열 후보도 더이상 조건을 달지 말고 4자 토론에 참여하고 이를 위한 실무 협상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1월 31일 양자토론과 2월 3일 4자토론 제안을 각각 수용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곧바로 실무협상의 개시를 요청드린다. 금일 늦은 시간이라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달 31일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내달 3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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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백스, 교차접종 허용…2월 중순부터 접종”

    방역당국이 오는 2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차 접종에도 활용할 예정이나, 1·2차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대상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바백스는 국내 5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다.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을 포함한 거동 불편자 등 고위험군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또 기존에 사용된 백신으로 접종을 받은 후 의학적 사유로 더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를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도록 실시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 안팎(89.7~90.4%)이다.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쓰이던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새로운 ‘mRNA’ 방식을 적용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교하면 전통적인 형태에 가깝다. 다만 노바백스가 실제 mRNA 백신에 비해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이 덜한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분이다. 접종 방법은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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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 기싸움…與 “4자 토론부터” 野 “양자토론, 국민 요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명절 연휴 중 대선 후보 토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이 토론 날짜와 형식 등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4자토론에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양자토론부터 진행하자는 입장이다.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법원이 양자(토론) 하면 안 되고 4자로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국민의힘은 31일에 양자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4자 토론이 성사돼야 한다. 그런 다음에 양자(토론)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강 의원은 양자토론 수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아주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위 심판 없이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방송 기관이나 주관사가 있는 건 심판의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양자토론 개최를 거듭 제안했다.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양당이 합의 정신을 살려 법정토론 3회 외에 일대일 토론을 하는 것이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성 의원은 민주당이 역제안한 ‘31일 양자·4자 토론’ 동시 실시에 대해서는 “(자기 당 후보를) 4시간 이상 토론에 내보내는 것은 협상단 예의도,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판단의 시간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정의당, 국민의힘 ‘양자토론 고수’ 비판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국민의힘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같은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이 양자 토론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 정서나 법원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이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하자는 생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3자 토론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정책 검증은 사라지고 양자 간의 네거티브 흙탕물로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양자토론 꼼수에 절대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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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식 주차장서 차량 추락사고…운전자 사망

    건물 기계식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경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건물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약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50대 여성 A 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출입구에서 주차 대기 중 닫혀있는 주차장 1층 출입구를 들이받은 뒤 지하 3층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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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섬주민 ‘천원 여객선’ 공약…“교통 기본권 보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모든 섬 주민과 명절 기간 귀향객을 대상으로 ‘천원 여객선’을 공약했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 교통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55번째 공약을 통해 “섬 주민 천원 여객선(월 5회)” “귀향객도 명절 땐 천원”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섬 주민들은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잦은 육지 왕복이 불가피하지만, 배편이 많지 않고 이동 비용이 많이 들어 불편이 크다”고 했다.선대위는 이 후보의 1000원 여객선 공약으로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섬 지역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 1000원 여객선을 제공해 섬 관광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통해 △KTX·SRT 고속철도 통합 △가상자산 손실 5년간 이월공제·투자수익 5000만 원까지 비과세 △촉법소년 연령 인하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중 골프장 요금 인하 등을 내놨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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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힘든 결정해야 할 시점”…거취 표명 임박?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8일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 합류가 무산된 지 일주일 만에 거취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 ‘和而不同(화이부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홍 의원은 이어 “조지훈의 落花(낙화)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도 했다.홍 의원이 언급한 화이부동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화목하게 지내기는 하나, 무리를 만드는 등 편향된 행동은 하지 않는 자세’라는 뜻을 담고 있다. 논어 자로 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도 유명하다. 또 ‘낙화’는 나라를 잃은 한과 세상을 등지고 조용히 사는 어려움을 표현한 조지훈의 시다.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윤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낙화와 화이부동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대선과 관련한 신념만은 버리지 않을 것임을 뜻한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홍 의원은 최근 ‘원팀’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 청년이 26일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준표 형 찾으면 어떻게 하실거냐’는 말에 홍 의원은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또 선대본부 합류에 관해 이야기한 지지자에게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이라고 적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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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0대 사망신고 추가”…누적 5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0대 청소년 1명이 사망했다.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일 10대 청소년이 백신 이상반응으로 사망했다는 신고사례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망자의 성별과 접종한 백신 종류, 1·2차 접종일, 사망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다만 “백신 접종과 사망신고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는 지자체의 신고 현황을 신속, 투명하게 공개한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신속 대응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피해조사반으로 (인과 관계 등) 정보가 오면 확인해 설명하겠다”고 했다.현재까지 10대 연령층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는 누적 5명이다. 5명 모두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별로 보면 19세와 18세가 각 2명, 16세가 1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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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포털 프로필 추가…학력·수상내역 기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학력과 수상 내역이 추가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정보에 김 씨가 스스로를 등재시킨 지 이틀 만에 또다시 직접 프로필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 씨의 프로필에 학력사항 4건과 수상내역 3건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하단에는 ‘본인 참여 2022.01.26’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 씨의 요청에 의해 프로필이 작성됐다는 의미다.추가된 김 씨의 학력사항에는 ▲경기대학교 회화 학사(~1996)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1999)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2008)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2012) 등이 적혔다. 앞서 논란이 된 학력의 정보를 정정한 모습이다. 수상내역에는 ‘마크 로스코 전’을 통해 받은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 △최대관객상 △기자상 등이 등록됐다.다만 김 씨는 윤 후보를 포함한 가족관계 등은 이번에도 적지 않았다. 직업과 직책, 작품 활동 등 그 밖의 정보는 지난 24일 작성한 것과 변동이 없다. 당시 윤 후보는 김 씨의 프로필 등재에 대해 “본인이 직접 올려놨다더라.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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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은 10대들, 주점서 뒤엉켜 놀다가…58명 무더기 감염

    경북 안동시의 한 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70여명의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가 10대 학생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돌파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생한 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74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가게를 찾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8명과 직원 등 1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확진자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다. 2차 접종 48명과 3차 접종 25명 등 73명이며, 나머지 미접종자 1명은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한 2차 감염자다. 당시 주점에서는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점 안 모습이 찍힌 영상에 따르면 실내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자리했다. 일부 손님은 테이블과 의자 위에 올라가 춤을 췄다. 다만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백성문 변호사는 채널A 뉴스A 라이브에서 “(백신 패스 등)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했나 보다. 백신 패스는 (입장) 자격일 뿐이다. 가게에 들어가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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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깝다”…한동훈 “정의·상식에 맞는 결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측 변호인이 27일 정 전 교수의 징역 4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자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정 전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자세한 것은 판결문을 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답답하다는 말밖에 못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 전 교수를 변론하며 느낀 마음은 ‘불쌍하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대법원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12가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교수 측이 문제 삼았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도 1·2심과 마찬가지로 인정했다.한 검사장은 판결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2019년 8월 이후 오늘까지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 사건에서 진실은 하나이고, 각자의 죄에 상응하는 결과를 위해 아직 갈 길은 남아있다”고 밝혔다.한 검사장의 이같은 반응은 별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재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 전 교수와 마찬가지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다투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2019년 10월 23일 구속된 정 전 교수는 오는 2024년 5월경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정 전 교수는 2020년 5월 19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돼 같은 해 12월 23일 실형 선고 때까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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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땅에 모신 부친 묘 파헤쳐 유골 화장 후 택배로 보내”

    땅 소유권을 두고 법정 다툼에서 패소한 자가 상대 측 부친의 묘를 강제로 파헤치고 유골을 화장시킨 일이 발생했다. 유가족 측은 “사람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패륜적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광주에 거주한다고 밝힌 70대 A 씨는 지난 2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부친묘를 파헤친 ○○○ 씨에 대해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청원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최근 시골에 홀로 거주 중인 모친에게 소포가 도착했다. 땅 소유권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인 자가 A 씨 부친의 유골이라며 보내온 것이었다. 그는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은 부친 묘를 파헤치고 관을 부숴 아버지 유골을 도굴해가버렸다. 그러고도 당당하게 전화로 부친 유골을 화장해버렸다더라”고 했다.A 씨에 따르면 상대는 30여년전 특조법으로 생긴 시골 땅의 소유권 소송을 걸어왔다. 이후 1, 2심에서 A 씨 측이 승소하자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파묘 신청을 유가족의 승인도 없이 무단으로 허가했다”며 시청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다만 시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매뉴얼대로 서류를 검토해 승인했을 뿐”이라면서도 “서류만 검토하고 그 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난감해했다. 이튿날인 2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같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할아버지 묘가 하루 아침에 파헤쳐지고 유골이 화장돼 돌아왔다”며 국민청원 동의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파묘된 곳에 폴리스라인이 쳐진 상태다. 글쓴이는 동아닷컴에 “저희 땅에 할아버지를 모신거고, 상대가 땅 분쟁 소송을 걸어 패소하자 파묘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유가족 측은 명절을 앞두고 착잡한 상황을 토로했다. “정말 힘들다. 곧 설인데 성묘할 곳을 찾으려고 해도 저렇게 돼 있으니 너무 슬프다. 손자인 저도 이렇게 억울하고 분통한데, 저희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너무 큰 고통 속에 있다. 제대로된 처벌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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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친에 신장 기증했는데…7개월 만에 차여” 美여성 폭로

    미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잔인하게 차였다고 폭로했다.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2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콜린(30)은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통해 2016년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신장을 기증한 뒤 이별한 경험담을 늘어놨다. 그는 “17살 때부터 만성 신장 질환으로 고생한 남자친구의 신장 기능은 5%에 불과했다. 나는 그가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신장 기증 적합 검사를 진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검사 결과, 콜린은 남자친구에게 신장 기증이 가능했다. 소식을 들은 그는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심했다. 콜린은 “남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았다”며 장기 기증 내용이 담긴 증서도 공개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건강을 회복한 콜린은 남자친구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남자친구는 수술 후 7개월 만에 새 연인이 생겼다. 콜린은 “신장 기증을 평생 고마워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뻔뻔하게도 날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다만 콜린은 이때 남자친구를 매몰차게 대하지 못했다. 배신감이 컸지만, 남자친구와 오랜 대화 끝에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3개월 후, 남자친구는 콜린에게 전화를 걸어 헤어짐을 통보했다. 게다가 “신장만 기증했네”라며 남자친구가 조롱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분이 일기도 했다. 그의 폭로에 진심 어린 위로가 쏟아졌다. “당신은 넓은 마음을 가졌다. 그 사람이 그걸 알아주지 못한 것”, “마음이 아름답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콜린은 “그와 헤어진 후 남자를 다시 만나는 데 4년이 걸렸다”라며 “후회는 없다.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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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독한 오미크론…피부서 21시간 살아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변종에 비해 피부나 플라스틱 표면 등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 교토대 연구팀 논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해부용 시신의 피부와 플라스틱 등에 변이 발생 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변이를 각각 놓았다.생존 시간을 살펴본 결과, 오미크론은 플라스틱 표면에서 평균 193.5시간을 버티면서 가장 오래 감염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알파 변이는 191.3시간 △베타 변이는 156.6시간 △델타 변이는 114시간 △감마 변이는 59.3시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56시간 등의 순이다. 피부에서도 오미크론이 유일하게 20시간 이상 생존했다. ▲오미크론 평균 21.1시간 ▲알파 19.6시간 ▲베타 19.1시간 ▲델타 16.8시간 ▲감마 11시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8.6시간 등의 순으로 살아남았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의 생존력이 높은 탓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세가 더욱 빠르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높은 환경 안정성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변하며 빠르게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피부에 있는 모든 바이러스는 알코올 성분 손 소독제에 약 15초 정도 노출되면 활동성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에 “손 소독제를 활용하는 현재의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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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아파트값 평당 1억 자부? 그게 지속 가능하겠나”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지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평당 1억 원이 넘는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정말 묻고 싶다. 그게 지속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쏠린 지역 불균형 발전을 꼬집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민감한 ‘집값’과 연결되면서 성토가 이어졌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반드시 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끊어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서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며 “영국, 프랑스는 수도권 인구가 20%만 돼도 편중이 심하다며 균형발전에 목을 매는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안이했던 거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김 총리의 ‘평당 1억 원’ 발언을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상승해 국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에 “집값을 국민이 올렸나, 잘못된 정책으로 평당 1억 만들어 놓고 왜 비난을 아파트 소유자들에게 돌리나”, “사과는 못할 망정”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국가균형발전의 날은 정부가 균형발전 비전을 선포한 2004년 1월 29일을 기념해 올해 지정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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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차기총선 불출마…종로-안성-청주 상당 무공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5일 “더 많이 내려놓겠다. 저부터 내려놓겠다”면서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3곳의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도 전했다.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당내에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이 제기되자 내놓은 쇄신안이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비판이 있다.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당 정치개혁특위와 열린민주당 통합과정에서 합의된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송 대표는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지역구 3곳의 무공천을 결정했다. “종로와 안성, 청주 상당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면서 “공천 포기는 당장은 마음 아픈 결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송 대표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다. 박덕흠 의원은 ‘특혜수주’ 의혹이 불거지자 당을 탈당한 뒤 지난달 재입당했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광역·기초의원 30% 이상을 명시했다. 송 대표는 “2030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만으로도 청년 당사자들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송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두고 ‘민주당의 어두운 유산’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라며 “반성한다. 정권교체를 넘어 스스로 기득권을 타파해 정치교체를 이루겠다. 새로운 정치 시대로,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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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선거 지면 감옥’ 발언, 내 얘기는 전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시)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현했던 것”이라며 “제 얘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이 후보는 지난 2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없는 죄를 만드는 게 특수부 검사들이 해왔던 일이다. 국민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검찰 권력이나 국가 권력을 사적 이익으로 남용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는 확정적 범죄자 같다’고 말씀하셨다. 특수부 검사의 눈으로 본다고 해도 확정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증거와 상식, 법리에 의해 판단해야 되는데 특정인을 범죄인으로 판단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특수부 검사의 수사방식이 문제가 되는 게 극단적 선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느냐. 목적을 정해놓고 수사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이 정하면 그에 부합하는 증거만 모으고 배치된 증거는 다 빼면서 맞춰가기 때문에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심각하게 압박을 느낄 때가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발언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벌인 즉석연설을 통해 나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에 제가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과 부딪혔고 공격을 당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두렵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당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 몸통으로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부지불식간 그 진심을 토로한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나온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도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받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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