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이지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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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무용 등 공연업계를 취재합니다.

easyhoo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문화 일반59%
환경3%
여행3%
문학/출판3%
인물/CEO3%
패션3%
음악3%
사회일반3%
인사일반3%
기타17%
  • 여성 첫 권리선언 ‘여권통문’ 122돌… 서울시, 북촌서 비대면 기념 행사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권리선언이 이뤄진 9월 1일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을 기념해 북촌문화센터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북촌에서 시작된 목소리, 여권통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권통문’은 ‘여학교 설시 통문(女學校設始通文)’의 준말로,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마을에서 여성 수백 명이 남성과 평등한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권리선언을 가리킨다. 정부는 여권통문이 발표된 지 120년이 지난 2018년에 이르러서야 매년 9월 1일을 여권통문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북촌문화센터는 여권통문 선언 122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행사가 주를 이룬다. 시민들에게 현대어로 번역한 ‘여권통문’ 전문과 전통 책 만들기 기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재료와 안내문을 담은 꾸러미를 보내줄 예정이다. 꾸러미를 받고 싶은 시민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와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한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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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관리 플랫폼 ‘S-APT’ 구축… 시범운영

    서울시가 아파트 비리 근절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온라인 종합플랫폼 ‘S-APT’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6일부터 ‘S-APT’를 서울 내 250개 단지에 시범 도입하고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2500개 단지 전체에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S-APT’는 4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입주민·입주자대표회의·관리 주체가 사용하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 시스템, 회의록 등 전자문서 공개 시스템, 지자체와 아파트 단지 간 문서 교류를 위한 문서유통 시스템, 긴급재난 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안내방송을 위한 상황 전파 시스템이다. ‘S-APT’가 도입되면 입주민 간 비대면 의사결정과 온라인 전자결재가 가능해진다. 또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도 온라인으로 회의록 등을 열람할 수 있어 회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S-APT’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서울 내 250개 단지에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2500개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의무관리대상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300가구 이상, 승강기가 있는 150가구 이상,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해당한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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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심증상에도 시내버스 몰고, 브리핑 참석… 방역 수칙 ‘나몰라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강조하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선 한 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자가 격리를 어긴 채 8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했다. 이 기사는 다음 날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대전에선 한 지역 인터넷매체 기자가 발병 증세가 있는데도 여러 취재현장을 드나들었다. 접촉자로 분류된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현장 업무에서 빠져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직후 출근해 시내버스 운전 서울시 등에 따르면 버스회사 보성운수 소속 기사인 A 씨(66)는 19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20일 오전 강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검사 직후 평소대로 출근해 오후 2시 4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6512번을 운행했다. 6512번은 구로구 구로동과 관악구 서울대를 오가는 지선버스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평균 2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보성운수 측은 A 씨가 자가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도 몰랐다. (출근 당일) 운행 전 발열 체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다”며 “(확진된 21일) 대뜸 전화가 와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A 씨가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가 확진된 뒤 같은 회사의 동료 기사 2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5618번과 6512번 노선버스를 모는 60대 운전기사들이다. 이들은 A 씨와 달리 검사 직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5618번은 구로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를 오간다. 방역당국은 보성운수 관계자 192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가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버스를 몰 때 마스크를 벗지는 않았다. 운행 당시 탑승한 승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방역당국은 운전석이 칸막이로 막혀 있어 승객은 별도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진 않았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뒤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 구상권 청구나 손해배상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회사도 방역수칙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 증상 있는데 시장 브리핑까지 참석 충남에서는 이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 인터넷매체 기자가 23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 기자는 15일 인천에 다녀온 뒤 16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 관련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23일 검사를 받을 때까지 일주일 넘도록 여러 취재 현장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18일 대전 서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상무위원회에도 머물렀다. 여기엔 대전의 장철민(동구) 박영순(대덕)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황운하(중구) 박범계(서을) 등 현역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여러 구청장들도 참석했다. 허 시장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20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재하는 정례 브리핑에도 참석해 이 시장 등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자칫 안일한 판단이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해야 할 행정 지휘부의 공백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개탄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대전=이기진 기자}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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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기사 자가격리 안지키고 출근…동료 2명 확진

    서울의 버스 운전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채 8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사는 다음날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버스회사 보성운수 소속 기사인 A 씨(66)는 19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20일 오전 강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검사 직후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해 오후 2시 4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6512번을 운행했다. 6512번은 구로구 구로동과 관악구 서울대를 오가는 지선버스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평균 2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보성운수 측은 A 씨가 자가 격리 대상자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도 몰랐다. (출근 당일) 운행 전 발열 체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다”며 “(확진된 21일) 대뜸 전화가 와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A 씨가 왜 자가 격리 수칙을 어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 씨가 확진된 뒤 같은 회사의 동료 기사 2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5618번과 6512번 노선버스를 모는 60대 운전기사들로, 이들은 A 씨와 달리 검사 직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5618번은 구로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를 오간다. 방역당국은 보성운수 관계자 192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가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버스를 몰 때 마스크를 벗지는 않았다. 운행 당시 탑승한 승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기사 운전석이 칸막이로 막혀 있어 승객을 별도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진 않았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뒤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 구상권 청구나 손해배상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회사도 방역수칙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대전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24일 현재 6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는 “해당 동호회의 7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연구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연구원이 폐쇄됐다. 행정 직원인 40대 남성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부인과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1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연구원 본관동에 머물렀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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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캉스 코로나’ 현실로… 속초여행 동창회發 17명 확진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강원도로 여행을 갔던 동창생과 가족 17명이 21일 집단 감염됐다. 18일 동창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9, 10일 속초와 고성으로 함께 여행을 갔고, 식사와 스크린골프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직장 동료들과 가족까지 전파됐다”며 “휴가철 야외활동과 여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제주에서는 휴가 온 딸과 접촉한 어머니가 감염됐다. 15일 서울에 사는 딸이 고향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제주 집으로 왔고, 이 여성은 가족 등과 함께 식당, 병원 등을 들렀다. 딸은 20일 확진됐고 어머니는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42명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강원랜드 식음료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휴가철을 앞두고 카지노 영업장을 하루 동안 임시 휴장했다. 이 직원이 일하는 식음업장도 일시 폐쇄했다. 강원랜드는 이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15명의 직원을 자가 격리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전채은 / 원주=이인모 기자}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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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공권력 살아있음 보여줘야”… 8시간만에 경찰 투입

    21일 오후 7시경 회색 방역복을 입고 고글을 쓴 경찰 50여 명이 압수물품을 담을 상자를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이동했다. 교인들은 ‘교회 뺏지 말고 정권을 뺏어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경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입회인이 도착한 뒤인 오후 8시 40분경 시작됐다. 오후 9시 30분경 사랑제일교회 앞에선 보수단체 회원과 주민 간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교회 앞을 지키던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향해 “뭐하러 왔느냐”고 따져 묻자 동네 주민들은 “남의 동네 와서 대체 왜 이러느냐”며 맞섰다.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일부는 “내 몸에 왜 손을 대느냐”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반경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를 언급하면서 “공권력이 살아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 대통령의 이례적인 발언 이후 8시간 만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은 20일 오후부터 교인 명단을 확보하려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지만 교인들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전 3시 반까지 ‘밤샘 대치’했지만 교회 측이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달라”며 응하지 않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를 16일 고발한 서울시는 20일 사랑제일교회를 경찰에 추가로 고발했다. 서울시는 교회가 제출한 명단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교회가 앞서 전달한 900여 명의 교인 명단이 부정확하고, 실제 교인 규모가 2000∼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는 등록된 정식 교인보다 외부 방문자가 2.9배 더 많아 교회 PC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교인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역당국과 경찰은 ‘7월 27일∼8월 1일 방문자 명단’과 ‘실제 교인 명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당국이 보유한 명단은 ‘8월 2∼13일 방문자 명단’과 두 차례에 걸쳐 교회 측이 제출한 교인 명단이다. 7월 27∼29일은 확진자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부흥회가 열린 날이다. 서울시 측은 “교회 측이 재개발조합에 보낸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교인 4000명’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교인 명단을 허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21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전까지 등록 교인과 방문자 등의 명단이 보관된 곳을 봉인하고, 그 앞을 지켰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전 목사는 21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 성명서에서 “저로 인해 많은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전 목사가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역 공안 통치’라고 비판하면서 일부 교인들이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19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한 교인은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행방이 묘연해진 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 대기 중인 상태로 발견됐다. 17일 경기 포천시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으며 난동을 부린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1명이 발생한 후 9일 만인 21일 낮 12시 기준 전국 11개 광역단체에서 73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3415명을 조사한 결과인데 검사대상자 중 양성률이 21.6%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감염 위험성이 크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참여한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늘었다. ‘n차 감염’도 문제다. 콜센터와 교회, 학교, 병원 등 19곳에서 100명에게 전파됐다. 한성희 chef@donga.com·이지훈·전채은 기자}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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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창회 강원도 여행發 17명 집단 감염…휴가철 맞물려 확진자 급증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강원도로 여행을 갔던 동창생과 가족 17명이 21일 집단 감염됐다. 18일 동창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9, 10일 속초와 고성으로 함께 여행을 갔고, 식사와 스크린골프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직장 동료들과 가족까지 전파됐다”며 “휴가철 야외활동과 여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제주에서는 휴가 온 딸과 접촉한 어머니가 감염됐다. 15일 서울에 사는 딸이 고향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제주 집으로 왔고, 이 여성은 딸과 가족 등과 함께 식당·병원 등을 들렀다. 딸은 20일 확진됐고 어머니는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42명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강원랜드 식음료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휴가철을 앞두고 카지노 영업장을 하루 동안 임시 휴장했다. 이 직원이 일하는 식음업장도 일시 폐쇄했다. 강원랜드는 이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15명의 직원을 자가 격리 했다. 학교와 학원 등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동구 초·중학생 4명이 감염됐다. 20일 상일여중 학생 2명이 확진됐고, 하루 전 강동초 학생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 40대 여성 직원과 가족 등 4명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길동 이루니키즈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보육교사 1명도 확진됐다. 강동구는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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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집회 참가자 60명 확진… 하루새 3배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배나 급증한 60명(20일 정오 기준)으로 집계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60명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는 33명이다. 18명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집회 참가자이며, 나머지 9명은 집회가 열리던 시간 동안 광화문 일대에 머물렀던 경우다. 집회 관리를 위해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4명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동선 파악이 어려운 불특정 다수가 밀접 접촉을 하는 대규모 집회의 특성상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집회처럼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환경에서는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할 밀접 접촉자를 식별하기가 어려워 깜깜이 감염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잠복기는 보통 6, 7일 정도다. 15일 집회 때 전파가 됐다면 21, 22일경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되는 사례가 대거 나올 수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에 이어 20일에는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광화문 집회 참석 후 확진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이들의 접촉자들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하는 데 방역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방에서 참가자들을 실어 날랐던 인솔자와 전세버스 회사 측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강경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는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책임자 21명을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역학조사 방해죄)으로 20일 고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일부 교회 측에서 ‘검사는 받되 참가자 명단 제출은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명단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 경찰과 협의해 압수수색 등 강제 조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해 집회가 열린 시간에 광화문 일대에 머물기만 했어도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집회 참가자에 대해 이달 31일까지 커피숍,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금지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공을 거부하며 잠적해 고발당한 60대 목사 A 씨의 신병을 확보해 20일 조사 중이다. 경기 포천에서는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사를 시도하는 보건소 직원에게 “우리와 접촉했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대구시는 12일 사랑제일교회 기도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확진된 60대 남성에 대해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16일 아내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설교 활동을 해 입소자 2명을 감염시킨 혐의(감염병 예방 관리법 위반)로 고발할 방침이다.이지훈 easyhoon@donga.com·장기우·강승현 기자}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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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차명진·주옥순 모두 걸려…광화문 집회發 확진 급증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배나 급증한 60명(20일 정오 기준)으로 집계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60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는 33명이다. 18명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집회 참가자이며, 나머지 9명은 집회가 열리던 시간 동안 광화문 일대에 머물렀던 경우다. 집회 관리를 위해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4명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동선 파악이 어려운 불특정 다수가 밀집 접촉을 하는 대규모 집회의 특성상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집회처럼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환경에서는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할 밀접 접촉자를 식별하기가 어려워 깜깜이 감염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잠복기는 보통 6,7일 정도다. 15일 집회 때 전파가 됐다면 21, 22일경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되는 사례가 대거 나올 수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에 이어 20일에는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광화문 집회 참석 후 확진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이들의 접촉자들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하는데 방역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방에서 참가자들을 실어날랐던 인솔자와 전세버스 회사 측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어길 경우 강경대응 하고 있다. 경남도는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책임자 21명을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역학조사 방해죄)으로 20일 고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일부 교회 측에서 ‘검사는 받되 참가자 명단 제출은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명단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 경찰과 협의해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확인해 집회가 열린 시간에 광화문 일대에 머물기만 했어도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집회 참가자에 대해 이달 31일까지 커피숍,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금지했다. 충북 제천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공을 거부하며 잠적한 60대 목사 A 씨를 19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20일 A 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이 어렵게 집회 참가자들을 찾아냈지만 격렬하게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사를 시도하는 보건소 직원에게 “우리와 접촉했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기도 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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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마스크 안쓰고 수천명앞 설교… 방역수칙 무시한 사랑제일교회 행사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간격이 채 20cm가 되지 않는다.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에 걸친 상태로 입을 크게 벌리며 노래하는 교인도 있다. 전광훈 목사(64)는 설교하는 두세 시간 동안 마스크를 단 한 차례도 쓰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이 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인 A 씨도 참석했다. 정부가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지 3일 만이다. 이날 모인 전 목사와 교회 방문자들은 정부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발표한 ‘교회 핵심 방역수칙’에는 목사 등 책임자,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설교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교인들은 옆사람과 최소 1m 떨어져 앉아야 하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것도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관리는 허술했다. 수천 명이 모인 종교 행사였지만 서울시는 아예 현장 점검을 나가지 않았다. 성북구청 직원 2명이 28일 하루만 현장에 간 게 전부였다. 성북구 관계자는 “거리 두기는 다소 미흡했으나 현장에서 계도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시절이었고 평일에 하는 행사를 다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전에도 서울시 방역 명령을 따르지 않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적이 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일부 교인들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재개발 대상인데, 조합 측이 철거를 위해 두 차례 강제 집행했지만 “순교 각오로 지키고 있다”는 교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웃 주민들은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 교회와 관련된 가짜 뉴스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으로 판정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심지어 ‘진단검사용 검체에 바이러스를 주입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진단검사의 신뢰성을 훼손하려고 거짓 정보를 만드는 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김태성·강동웅 기자}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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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쓰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방역수칙 무시한 사랑제일교회 부흥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이 교회 부흥회에 참석한 교인과 방문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이 교회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A 씨도 함께 있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전광훈 목사(64)가 설교자로 나선 ‘2020 성령 대폭발 콘퍼런스’가 열렸다. 정부가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지 3일 만이다. 하지만 당시 부흥회에 참석한 전 목사와 교인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동아일보가 확인한 2~3시간짜리 영상에는 전 목사가 부흥회가 열린 3일 내내 2~3시간 동안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하면서 마스크를 단 한 차례도 쓰지 않았다. 교인들도 옆 사람과의 거리를 최소 1m 떨어져 앉아야 하지만 10~20cm 간격만을 유지한 채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거나 턱에 걸친 상태로 입을 크게 벌여 노래하는 교인의 모습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교회 핵심 방역수칙’에는 목사 등 책임자와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설교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또 교인은 비말감염을 막기 위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것도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관리도 허술했다. 수천 명이 모인 종교 행사였지만 서울시는 아예 현장 점검을 나가지 않았다. 성북구청 직원 2명이 28일 하루만 현장에 간 게 전부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만 교회가 7000개나 있어 자치구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시는 정부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절이라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전에도 서울시 방역 명령을 따르지 않아 김염병예방법 위반 험의로 고발된 적이 있다. 또 교인 상당수가 전 목사가 주도하는 외부 집회에도 자주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외부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 A 씨가 이 부흥회에 참석한 것이 알려지면서 중대본은 부흥회가 열린 기간을 ‘고위험’으로 분류하고 이 기간 교회를 방문한 명단을 요구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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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만에 전국 80곳으로 번졌다…사랑제일교회發 ‘n차감염’ 비상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기초지자체 3곳 중 1곳꼴인 80개 시군구에서 발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달 2∼12일 방문자가 등록 교인의 2.9배가 넘는데, 이런 특이한 구조가 확산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전국에서 오가는 방문자들이 많다 보니 교회에서 한번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감염 경로마저 파악하기 어려워 ‘깜깜이 감염’이 전방위로 펼쳐지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253명 증가한 572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인천, 충남, 강원, 경북, 전북 등 전국 80개 시군구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가 226개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35.4%에 이른다. 12일 첫 환자가 발견된 지 불과 6일 만이다. 서울시 등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등록 교인 비율이 유독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교회 측이 17일 서울시에 제출한 ‘교인·방문자 명단’에 따르면 현재 사랑제일교회의 등록 교인 수는 917명이다. 2∼12일 11일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교인 포함) 수는 2668명(중복자 제외)으로 등록 교인 수보다 2.9배 이상 많다. 방대본이 현재 소재를 파악한 검사 대상 교인과 방문자 3436명 가운데 서울 거주자는 1971명이다. 경기도가 890명, 인천이 132명, 경북이 77명, 충남이 57명 등으로 비(非)서울 지역이 42%에 달한다. 서울시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방문객들이 사랑제일교회에서 주관하는 집회나 소모임, 부흥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몰려들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소 교회 주변에서는 전세버스를 타고 지방에서 단체로 올라온 방문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고 한다. 또 서울시가 3월 사랑제일교회에 외부 집회금지 명령을 내리자 기존 집회 참가자들이 전광훈 담임목사(64)가 교회에서 주관하는 관련 모임에 대거 몰려든 것도 전파 가능성을 높인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초동 방역 대응은 자치구 중심으로 지역 간 확산 차단에 주안점을 두는데 사랑제일교회처럼 외부 방문자의 유입이 많을 경우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이지훈 easyhoon@donga.com·이미지 기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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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방문자가 등록 교인의 2.9배… 어디로 불똥튈지 예측 불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A 씨다. A 씨는 지난달 강남 할리스커피 관련 확진자를 승객으로 태운 뒤 지난달 27∼29일 사흘 연속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 A 씨는 교회 방문 마지막 날인 29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에 따르면 A 씨는 사랑제일교회에 등록된 정식 교인이 아니고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몇 차례 교회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방문자가 등록 교인보다 2.9배 많아 사랑제일교회는 A 씨처럼 등록 교인들 외에 외부 방문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다. 교회 측이 17일 서울시에 제출한 교인·방문자 명단에 따르면 등록 교인 수는 917명이다. 이달 2∼12일 11일간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는 2668명(중복자 제외). 이 수치에 교인도 일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방문자 수가 등록 교인 수보다 2.9배 이상으로 많다. A 씨가 지난달 27∼29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소모임을 가질 당시에도 교회에는 전국에서 온 방문자가 다수 있었다. 이때 코로나19 감염이 이뤄졌다면 전국으로 퍼져 나갈 수밖에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교인과 방문자 3436명 중 서울 외 지역 거주자가 1465명으로 42.6%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 근처에 사는 한 주민은 “일요일만 되면 오전 11시 예배 시작 한 시간 전인 10시부터 지하철역에서 물밀 듯 사람들이 올라왔다. 관광버스 서너 대가 동원돼 교회 앞까지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을 앞둔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에 있다. 이 지역 주민 97%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주한 상태여서 교회 방문자는 성북구 외부의 다른 지역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교회 측이 서울시에 제출한 교인 명단에도 성북구 주민은 20% 남짓이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를 찾는 외부인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를 올 4월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3월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광화문 일대에서 여는 집회를 중단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자 집회 참가자들이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로 인해 교회 인근 주택이 거의 빈집이어서 교인과 방문자들이 골목에 모여 앉아 야외 스크린으로 전 목사의 설교를 듣곤 했다”고 전했다.○ 전국 시군구 35%에서 확진자 발생 18일 오후 1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572명이다. 전날 대비 25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폭증하는 추세다. 확진자는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25개 구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시군구 226곳 가운데 35.4%인 80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66개 기초지자체 중에는 단 4곳을 제외하고 62개 지자체(93.9%)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같은 ‘깜깜이 감염’ 양상 때문에 확산의 불씨가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가 가족 등 밀접 접촉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면 동선 파악이 그나마 용이하다”며 “사랑제일교회 사례처럼 확진자와 접촉자가 전국 단위로 퍼져 있는 데다 광화문 집회 등을 통해 2차, 3차로 전파될 경우 감염자 추적에 이중, 삼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추적이 어려울 뿐 아니라 여론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음지로 숨어 버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사례처럼 여론의 비난이 심한 경우 일부 교인이나 방문자들이 낙인효과를 의식해 연락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교인과 방문자는 553명에 달한다. ○ 타 교회 등으로 2차 전파도 심각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다른 교회 등으로 2차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가 타 지역 교회의 교인이거나 다른 교인과 접촉하는 사례가 많아 교회 간 연쇄 감염이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안디옥교회의 첫 확진자 B 씨는 6, 7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전력이 있다. B 씨는 9일 안디옥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본 후 증상이 나타나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B 씨와 함께 예배를 봤던 교인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등록 교인이 10만 명에 이르는 중랑구 금란교회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교인 C 씨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2∼14일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가평군에 있는 창대교회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했던 D 씨가 감염됐고, D 씨와 예배를 봤던 다른 교인 6명도 추가 확진됐다. 또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던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동 간호사가 18일 확진된 데 이어 금융회사 콜센터와 요양병원 등 2차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김소민·김하경 기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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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중 1045명 ‘연락두절’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66명 중 1045명이 소재가 불명확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교회 측으로부터 7∼13일 교회 방문자 명단과 교인 명부를 받아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 경찰과 함께 교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를 받은 2000여 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은 312명이다. 검사 인원의 16% 정도가 확진됐다. 연락이 두절되거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이 진단 검사를 할 경우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교회가 현재 교인 명단을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다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강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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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첫 확진 11일만에 폐쇄… 안일 대응이 확산 불렀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319명으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2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12일까지 11일간 이뤄진 조치는 건물 소독과 ‘검사 독려’ 문자메시지가 전부였다. 서울시의 시설폐쇄 명령은 13일에야 내려졌다. 사랑제일교회가 방역수칙을 어겨 고발당한 전력이 있고, 외부 집회 참가자가 많아 특별 관리가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방역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 첫 확진자 발생 11일 만에 교회 폐쇄 서울시와 성북구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달 2일 처음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성경공부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는 2일 교회 내부를 소독하고 소모임에서 접촉한 교인 명단을 파악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방역 조치는 여기까지였다. 서울시는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우 교회 측에 집단 예배나 소모임을 금지시키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이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첫 확진자 발생 1주일 뒤인 9일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예정대로 주일예배가 열렸다. 참여한 교인은 1897명이었다. 그 후 사흘 뒤인 12일 교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 3명, 14일 14명, 15일 40명, 16일 19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9일 주일예배를 기점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교인들에게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설폐쇄 명령을 내린 건 최초 확진자 발생 11일 만인 13일이었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교회, 부산 온천교회 등 교회 예배나 소모임 과정에서 상당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전례를 볼 때 서울시가 최초 확진자 발생 후 11일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안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의 방역 관련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전력이 있다. 서울시는 3월 사랑제일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집회금지 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한 혐의(감염예방법 위반)로 집회 주도 목회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상당수가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열리는 집회에 자주 참가하는 등 활동 반경이 넓어 외부 전파 가능성이 일반 교회에 비해 높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랑제일교회에 집합금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 같은 무차별적인 전파를 어느 정도 막을 수도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정 교회 문제로 보기보단 방역정책 보완해야”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8월 초는 방역의 고삐가 다소 느슨해진 시기였다. 정부는 7월 24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기미를 보이자 교회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해제했다. 서울의 경우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집합금지 대상 업소에 대해 ‘조건부 집합제한조치’로 전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교회 내에서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되고 있다고 보고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분류하지는 않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완화된 상태여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만으로 강제적인 조치를 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또는 시설폐쇄 명령 등은 서울시가 감염병 확산 가능성 등을 판단해 재량껏 결정할 수 있지만 안이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국에선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교회를 통한 대규모 전염이 있었던 만큼 확진자가 나왔을 때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특정 교회의 문제로 보기보다 방역 정책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강승현 기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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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4명중 1명꼴 확진… 669명은 소재파악 안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2일 교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 3명, 14일 14명, 15일 4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인들이 8·15집회에 참여한 다음 날인 1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90명으로 폭증해 이날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교인과 방문자 4066명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는 3397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현재 조사가 이뤄진 8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4명 중 1명꼴로 확진되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4명 중 1명 감염되는데 669명 소재 불명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수도권, 강원, 충남, 대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15일 확진된 성북구 주민 A 씨가 14,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추가 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2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주민은 3일부터 14일까지 중랑노인복지관을 이용해 중랑구가 동선이 겹치는 주민과 직원 320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10, 11일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를 만난 부부가 감염됐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60대 여성도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천안시 거주 8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도 9∼12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가 9일 비가 와 실내 밀집도가 높아진 가운데 예배를 진행하면서 교인 간 거리가 1m 이내로 가까웠고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예배 영상을 보면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64)가 “토요일(15일 집회)에 다 나와야 한다. 한 사람이 100명씩 동원하기로 약속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회 측은 8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고 11, 12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부근에서 서명 부스를 운영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집회에 참여했거나 서명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서울시는 7∼13일 교인 명단 등을 토대로 진단검사 대상자 4066명을 추렸지만 이 중 669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회 측이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 목사가 누락되는 등 내용이 부정확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함께 소재 불명자들의 연락처와 주소를 파악하고 있다.○ 우산 못 펼 정도로 붙은 채 마스크 벗고 구호 방역당국은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인근 을지로입구역 주변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참여해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15일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접촉자들로 인한 n차 전파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렸다.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참여자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마스크를 내리고 있거나 구호를 외칠 때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을 어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김밥과 주먹밥 등을 꺼내 먹으며 콜라와 물 등을 서로 돌려 마시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나온 12일 이후에는 15일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수차례 안내했다. 앞으로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ksy@donga.com·이지훈·김태언 기자}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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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4명중 1명 확진…669명은 소재불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3일 교인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4일에 14명, 15일에 4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인들이 8.15 집회를 참여한 다음날인 1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90명으로 폭증해 이날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66명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는 3397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현재 조사가 이뤄진 800여명 가운데 249명이 양성반응이 나와 4명 중 1명이 확진되는 높은 감염률 보이고 있다. ● 4명 중 1명 감염되는데 669명 소재불명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수도권, 강원, 충남, 대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9일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A 씨가 1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10, 11일 춘천에서 이 교회 방문자를 만났던 부부가 감염됐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60대 여성과 경기 동두천시의 70대 남성도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천안시 거주 8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룡시에 사는 60대 여성은 시내 도곡산기도원에 머물며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도 9~12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사랑제일교회가 9일 우천으로 실내 밀집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예배를 진행하면서 교인들 간 거리가 1m 이내로 가까웠고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9일 해당 예배 영상을 보면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64)가 “토요일(15일 집회)에 다 나와야 한다. 한 사람이 100명 씩 동원하기로 약속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회 측은 8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고 11, 12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부근에서 서명 부스를 운영했다. 중대본은 해당 집회에 참여했거나 서명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서울시는 7~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의 새벽기도회와 평일·주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명단 등을 토대로 진단검사 대상자 4066명을 추렸지만 이 중 669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검사를 받은 교인 4명 중 1명 꼴로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어 상황이 위중하다고 보고 경찰청과 함께 소재불명자들의 연락처와 주소를 파악하고 있다.● 우산 못 펼 정도로 붙은 채 마스크 벗고 구호 방역당국은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을지로입구 주변에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참여해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중 15일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접촉자들로 인한 n차 전파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15일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6000여 명이 몰렸다.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참가자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마스크를 내내 내리고 있거나 구호를 외칠 때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김밥과 주먹밥 등을 꺼내 먹으며 콜라와 물 등을 서로 돌려 마시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는 15일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수차례 안내했다. 앞으로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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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도 재난관리기금 17%만 남아

    올여름 집중호우로 1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수해 복구에 쓰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이 17%인 1조1813억 원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지자체들이 기금의 상당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으로 썼기 때문이다. 동아일보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입수한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기금 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6조8941억 원)에서 집행된 4조7625억 원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쓰였다. 재난관리기금은 도로나 시설 복구 등 긴급 대응에 쓰이는 예산이지만 정부가 3월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쓸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했다. 여기에 대형 재난에 대비해 적립해야 하는 의무예치금 9503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 잔액은 전체 기금의 17.1%인 1조1813억 원에 불과하다. 정부는 의무예치금 9503억 원과 중앙정부 예비비 2조6000억 원을 이번 수해 복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무예치금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정부가 시행령을 개정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행안부 관계자는 “의무예치금이나 중앙정부 예비비를 다 써버리면 올해 남은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쓸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가 수해 복구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지도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국회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추경을 보류하고 중앙정부 예비비 3조 원 이상을 수해 복구에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예비비는 2조6000억 원이 최대치이고 이마저도 이미 다른 용도가 있어 전액을 수해 지원에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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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세권 사세요?” 도심에 몰린 미술-박물관… 종로 54곳, 용산 12곳, 강남 11곳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사는 장주형 씨(32)의 유일한 취미는 미술 전시 관람이다. 하지만 유명 전시가 자주 열리는 중구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초구 한가람미술관까지 가려면 집에서 왕복 2시간은 걸린다. 이 때문에 장 씨는 미술관에 한 달에 한 번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장 씨는 “미술관은 대부분 강남이나 도심에 있어, 전시를 보려면 동네를 벗어나야 해서 심리적 장벽이 크다”고 했다. 장 씨가 사는 중랑구엔 미술관·박물관이 한 곳도 없다. 반면 그가 자주 찾는다는 미술관이 위치한 중구엔 18곳, 서초구엔 10곳이나 된다. 서울 내 박물관·미술관의 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문세권’(문화시설 밀집 지역)은 집값도 비싸 지역·소득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동아일보가 서울시로부터 자료를 받아 25개 자치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에만 54곳의 박물관·미술관이 몰려 있고 △중구(18곳) △용산구(12곳) △강남구(11곳) △서초구(10곳) △송파구(7곳) △성북구(7곳) 순으로 많았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용산구는 올 5월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 중위가격이 높은 4개 구다. 반면 박물관·미술관이 아예 없는 곳도 금천·양천·중랑구 등 3곳이나 됐다. 강동·도봉구는 2곳, 구로·동작구는 1곳이었다. 아파트 실거래가 중위가격이 낮은 도봉·중랑·노원·금천·구로구 등 5개 구엔 대학 내 시설을 제외한 순수 박물관·미술관이 아예 없거나 3곳 이하였다. “주택 가격과 문화 인프라 수가 정비례한다”는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가 서울에도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이 효과는 스페인의 중소도시 빌바오의 주택 가격이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 후 급등했던 현상에서 따왔다. 문화 인프라의 지역 편중 현상은 주택 가격과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는 게 핵심이다. 통상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 고소득자가 많이 살고, 고소득자의 문화 향유 경험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물관·미술관의 지역 편중 현상은 문화 향유 격차를 유발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조사에도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42.5%로 월평균 600만 원 이상 가구(91.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취약 지역에 박물관·미술관을 더 지어야 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같은 조사에서 시민들이 문화예술 행사에서 우선 보완해야 하는 요인으로 ‘지역적 접근성’(13.3%)을 3위로 꼽고 있는 만큼 취약 지역에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15년부터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박물관과 미술관 5개를 도봉·금천·노원구 등에 문을 열 예정이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개관할 시설뿐 아니라 동북·서남권 등 지역에 박물관·미술관을 더욱 확충해 격차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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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현장서 인명 구조 이제권-이경한 씨 ‘119의인상’

    수해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 시민 2명이 ‘119의인상’을 받았다. 부산에 사는 이제권 씨(43)는 6월 14일 연제구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시민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경한 씨(41)는 같은 달 24일 한남대교 북단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직접 물에 들어가 둔치까지 구조해냈다. 소방청은 두 사람을 ‘119의인상’ 수상자로 정하고 12일 서울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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