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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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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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로’ 헬스장간 감염, 지인 모임 통해 확산… 39명으로

    3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소규모 모임, 직장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조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10월 29일∼11월 4일) 사이 하루 평균 1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날도 7일 중 5일에 달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직원인 A 씨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식사 모임을 통해 지인인 B 씨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B 씨는 다시 구로구의 다른 헬스장에 다니면서 ‘헬스장 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39명이다. 확진자 중 강남구 헬스장(6명)과 구로구 헬스장(10명) 이용자는 16명이고 나머지 23명은 헬스장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다. 헬스장 이용객과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494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헬스장 두 곳 모두 지하 1층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구조였다. 이용자들이 운동 중에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운동기구, 샤워실, 탈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두 헬스장을 찾은 80명이 자가 격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기자실을 이용한 SBS 협력업체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기자와 시청 직원 등 27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일 기자실로 출근했지만 전날 있은 ‘2021년 서울시 예산안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병원 환자와 간병인으로 모두 성남시에 산다. 안양시에 있는 노인보호시설 ‘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시작된 지역 n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70명에 이른다. 부산 온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성남=이경진 / 김소민 기자}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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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헬스장서 시작된 집단감염…샤워실 공동 사용

    3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소규모 모임, 직장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조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10월 29일~11월 4일) 사이 하루 평균 1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날도 7일 중 5일에 달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 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직원인 A 씨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식사 모임을 통해 지인인 B 씨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B 씨는 다시 구로구의 다른 헬스장에 다니면서 ‘헬스장 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39명이다. 확진자 중 강남구 헬스장(6명)과 구로구 헬스장(10명) 이용자는 16명이고 나머지 23명은 헬스장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다. 헬스장 이용객과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494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헬스장 두 곳 모두 지하 1층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구조였다. 이용자들이 운동 중에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운동기구, 샤워실, 탈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두 헬스장을 찾은 80명이 자가 격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을 기자실을 이용한 방송사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기자와 시청 직원 등 27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일 기자실로 출근했지만 전날 있은 ‘2021년 서울시 예산안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병원 환자와 간병인으로 모두 성남시에 산다. 안양시에 있는 노인보호시설 ‘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시작된 지역 n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70명에 이른다. 부산 온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은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성남=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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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영사진 받아든 6·25 영웅들 “감사”

    감청색 정장을 다려 입은 굽은 허리의 백발 노인이 왼쪽 다리를 절며 단상에 섰다. 넥타이를 매야 하는 자리엔 청색과 홍색 줄로 된 유공자 훈장을, 왼쪽 가슴엔 6·25전쟁 참전 유엔군 국가 국기들로 만든 배지를 달았다. 올해 구순을 맞이한 6·25 참전 유공자 이선학 씨는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웃어야 잘 나온다”는 말에 그는 마른 입술을 씰룩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10여 초간 이어진 셔터음이 멈추자 이 씨는 비로소 입 벌려 웃는 얼굴로 자신의 영정을 찍은 젊은 작가에게 허리를 굽혀 고마움을 표시했다. 1950년 6월 전쟁이 일어나던 때 이 씨는 스무 살이었다. 함경남도 원산에서 월남해 국군에 입대한 그는 해안경비대 소속으로 소해정 507호에서 수뢰 거두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3개월 안에 오겠다”던 가족에게 돌아갈 길은 막혀 있었다. 홀로 한국에 정착한 그는 이후 월남전에도 참전했다고 한다. 이 씨는 “70년도 지난 일을 젊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도와준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참전 유공자 40명이 자신의 존영(尊影·사진이나 화상의 높임말)을 찍기 위해 서울 구로구 보훈회관에 모였다. 참전 유공자임을 알리는 훈장을 단 이들은 이름 석 자가 호명되면 단상으로 걸어 나가 카메라 앞에 섰다. 평균 연령 90세, 백수(白壽)를 앞둔 유공자 대부분은 이번에 찍은 존영을 영정으로 쓸 예정이다. 이젠 장례 때 쓰일 영정을 찍어야 하는 노인이 됐지만 70년 전만 해도 대부분 10대 후반∼20대의 청년이었다. 이들은 자기에게 ‘참전 유공자’라는 족적을 남겨준 전쟁을 바로 전날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평양, 대구, 강원 등 육군병원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했던 심양순 씨(94·여)는 “전투가 심했던 강원에선 팔다리가 부러진 군인이 하루에도 600명씩 몰려들어 직접 들것에 나르고 소독, 치료까지 했다”며 “매일같이 군인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는 걸 지켜봤다”고 했다. 참전 유공자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는 존영 촬영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해피피플’이 처음 아이디어를 냈고 구로구, 육군본부와 함께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기획했다. 150만 명이던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올 6월 기준)는 8만 명에 불과하다. 약 1년간 전국 유공자지회에서 400명의 존영 촬영을 해온 해피피플 신인철 간사는 “한 해 2만∼3만 명의 유공자가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기록을 남겨드리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당초 행사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촬영이 3개월가량 미뤄졌다고 했다. 구로지회만 해도 처음엔 신청자가 150명이 넘었지만 29일 촬영장에 나온 유공자는 40명에 불과했다. 그 사이 유명을 달리한 어르신도 있다고 했다.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윤대진 씨는 “더 빨리 찍어드렸으면 건강하실 때 모습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구로지회 이홍균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오고 싶어도 못 온 유공자가 많아 아쉽지만 이제라도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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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위반땐 이용자 10만-관리자 300만 과태료

    앞으로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시설이나 상황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늘어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으로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의 이용자와 관리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시설을 소독 및 환기하는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존에는 실내 시설 및 밀집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됐다. 방역당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단계별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장소와 상황을 늘리기로 했다. 거리 두기 1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및 대중교통, 의료기관, 500인 이상 모임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및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에도 마스크가 의무화된다. 2.5단계부터는 실외라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1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하지 않은 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착용 이외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7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장 1단계에서는 중점·일반관리시설이 적용 대상이고 이후 단계별로 확대된다. 일시적으로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는 특정 시기나 일부 시설·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적용할 수도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이다. 지난달 28일(103명) 이후로 5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101명)가 100명을 넘은 건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 만이다. 특히 전국 학교에서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서울예고에서 지난달 29일 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학교를 포함한 고교 3곳에서 학생, 교사, 가족 등 총 16명이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에서도 1일 추가 확진자가 9명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강동웅 leper@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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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청, 9억까지 1주택 재산세 감면 가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대상을 당초 6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되 가격 구간별 세율 완화 폭을 차등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정청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요건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재산세 인하 대상을 9억 원 이하 1주택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대체로 의견이 모였다”면서 “다만 세율 인하 폭을 어떻게 차등화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일단 6억 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선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완화해 주되 6억∼9억 원 이하는 이보다 낮은 폭으로 세율을 완화하는 차등 감면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회의에선 6억∼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재산세를 0.03%포인트 인하해 주는 절충안이 제시됐으나 차등화 구간과 인하 폭은 추가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서울 표심을 고려해 9억 원 이하 1주택자도 재산세 완화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해 왔다. 정부와 청와대는 당초 방침대로 6억 원 이하 1주택자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 ‘대주주 기준 10억원’ 2023년까지 유지될듯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민주당이 추진해 온 대로 2023년까지 현행 10억 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민주당은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2023년까지 현행 10억 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3억 원 기준은 자산 양도차익 과세 강화, 공평 과세 취지로 현 정부 들어 추진했던 사안이라 수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과 3억 원 사이인 5억 원으로 하는 절충안도 논의됐지만 최근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가급적 결론을 내자는 취지로 3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갔는데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 각자 입장이 다르다 보니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려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최재성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각각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접점을 찾는 데에 주력하기 위해 평소와 달리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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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청년에게 스마트팜 일자리를”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 변호사)은 경기 여주시 오학동에서 ‘푸르메소셜팜’ 착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첨단 스마트팜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내 첫 농장이다. 완공은 2021년 6월. 푸르메재단은 재활치료를 받고도 성인이 되면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을 위해 2018년부터 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이상훈(67) 장춘순 씨(63) 부부가 땅 1만1800m²를 기부했고 SK하이닉스가 건립비 40억 원을 내면서 건립에 속도를 냈다. 유리온실인 푸르메소셜팜에서 토마토 표고버섯 등을 심고 포장·가공판매, 장애청소년 영농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 베이커리카페와 장애청년 농부의 교육·여가를 위한 시설도 함께 짓는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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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외국인 222만명… 충남인구보다 많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22만 명을 넘어섰다. 1년 만에 16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총인구 대비 외국인 수가 4.3%에 이르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류하는 ‘다문화·다인종 국가’ 분류 기준(5%)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행정안전부가 살펴본 지난해 11월 기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018년보다 약 16만 명이 증가해 222만6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인구(5177만9203명)의 4.3%를 차지한다.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8번째 인구가 많은 충남(218만8649명)과 대구(242만9940명)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근로자, 외국 국적 동포, 결혼이민자 등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이 177만89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외국인 주민 자녀 중 한국 출생자가 25만1966명으로 11.4%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72만90명(32.5%) △서울 46만5885명(21.0%) △경남 13만4675명(6.1%) 순이다. 전체 외국인의 59.4%가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 시군구별로 보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는 공단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시(9만2787명) △수원시(6만7073명) △화성시(6만5040명) △시흥시(5만9634명) 등에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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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보수단체에 ‘윤석열 응원 화환’ 철거방침 협조 요청

    대검찰청이 윤석열 총장에게 응원 화환을 보낸 단체에 “구청(행정대집행)에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청은 28일까지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의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해당 단체에 보냈다. 대검은 “자유연대 등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초구청은 26일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자유연대’ 앞으로 “28일까지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냈다. 계고서는 행정상 의무 이행을 재촉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법 제2조에 따라 구에서 대집행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대집행하게 하고 비용은 징수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계도서상 명시된 자진 철거 기한인 28일이 지났지만 서초구는 아직까진 강제 철거하는 등 대집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등과 접촉해 최대한 자진 철거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2,3차례 공문을 보내 자전 철거를 유도했다”며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할 예정이며 강제 대집행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검 앞엔 윤 총장을 응원하는 340여 개의 화환이 놓여있다. 이 화환들은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이후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내기 시작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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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툼 대신 정이 싹트는 동네로… 낙후된 아파트의 ‘살맛나는’ 변신

    “하루에도 몇 번씩 경찰이 출동하던 곳인데…. 신기하게도 술 먹고 난동 부리던 일이 아예 없어졌어요.” 27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가양4단지아파트에서 만난 박순우 씨(67)는 몇 달 새 달라진 동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5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박 씨는 매일 아침 ‘가양 공동체 마당’에 나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침을 연다. 박 씨는 “예전엔 술 먹고 담배 피우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곳에서 자주 싸우곤 했다”며 “지금은 놀이터에 아이들이 나와 놀고, 주민들이 운동하러 나오니까 그런 일이 생기질 않는다”고 말했다.○ ‘공간복지’ 통해 삶의 질 변화 올 초 새로 단장한 가양 공동체 마당은 원래 주민들에겐 기피 공간이었다. 낡은 운동 기구가 여기저기 방치돼 있었고 빽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주변은 늘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아이들이나 여성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조차 찾기 꺼려했다. 대낮부터 일부 주민들이 술판을 벌이고 다툼이 나서 경찰이 출동하는 게 예사였다고 한다. 김춘호 관리소장은 “취객 난동 때문에 경찰이 하루에도 두세 번씩 오고 그랬다”며 “시설을 싹 바꾸고 난 다음에는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경찰이 오는 일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가양4단지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작업은 지난해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간닥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개인에게 직접 제공하는 복지 대신, 장소를 개선해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기초수급생활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시설 등을 개선해 열악한 주거에서 오는 박탈감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가양4단지아파트 공간닥터를 맡은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환경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환경결정론’처럼, 사는 공간이 개선되면 사람의 태도와 인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안 놀이터·둘레길에서 여가 활동 만끽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중계목화4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선 열한 살 동갑내기 어린이 4명이 번갈아 가며 시소를 타고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의 놀이 터전이 된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칠이 다 벗겨진 미끄럼틀과 낡은 철봉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비 오는 날엔 수십 년간 땅속에 묻어 놓은 건설 폐기물이 흙 위로 드러나 아이들이 다치는 일도 빈번했다. 이예나 양(11)은 “예전엔 놀이기구에 거미줄이 있어서 놀이터 오기가 싫었다”며 “크고 깨끗한 미끄럼틀과 시소가 생겨서 친구들과 놀기에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공간 닥터는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가 맡았다.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자’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여러 차례 답사를 하고 주민들과 만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터 4곳을 새롭게 꾸몄다. 어르신들의 산책로 ‘목화마을 둘레길’도 새롭게 만들었다. 흙길로 돼 있던 둘레길은 나무판을 깔아 걷기 편하게 조성했다. 풀만 무성해 단조롭던 길엔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를 놓고 꽃과 풀을 심었다. 둘레길을 산책하던 김모 씨(87)는 “끝에서 끝까지 내 걸음으로 600걸음 정도 된다”며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 운동이 되어 자주 나온다”고 했다. 최 교수는 “공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소통의 장’ 통해 이웃 간 애정·신뢰 회복 SH공사가 선정한 ‘공간닥터 프로젝트’ 시범 단지는 모두 4곳. 앞서 소개한 △가양4단지 △중계목화4단지, 그리고 현재 시공 중인 △월계사슴2단지 △방화11단지다. 각 단지를 담당한 공간닥터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 주민들이 주거 빈곤에서 오는 박탈감을 해소하고 사는 동네에 애정을 갖게 하려면 함께 사는 이웃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단지마다 ‘이웃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가양4단지에선 그간 사용되지 않던 통합 경비실 4곳을 커뮤니티를 위한 시설로 탈바꿈했다. 방화11단지는 유휴공간으로 낭비되던 아파트 출입구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 쉼터’로 꾸몄다. 월계사슴2단지는 주민센터 옥상을 증축해 다목적 용도의 자치공간으로 만들었다. 월계사슴2단지 공간닥터를 맡은 원정연 고려대 교수는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우리 아파트’ ‘우리 단지’라 소개할 수 있으려면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며 “공용 공간이 생기면 주민들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주민들을 ‘우리’로 묶어줄 수 있는 무형의 무언가도 생겨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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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로 만나는 서울” 방송인 알베르토 등 소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유튜브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26일 처음 공개되는 ‘랜선 서울 라이프(Online Seoul Life)’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인도 출신 럭키가 출연해 서울 곳곳을 방문해 체험하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다. 네 편의 영상은 서울의 궁궐과 한옥, 대중교통 이용, 세운상가, 한강공원 편의점 라면과 따릉이 이용 등을 주제로 한다. 이들 영상을 통해 서울시 정책인 우수한옥인증제, 스마트 교통시스템, 다시세운프로젝트, 따릉이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모두 네 편으로 구성된 영상 시리즈는 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서울시 공식 영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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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창업센터 입주 20개사 지원 예산 대비 ‘7배 매출’

    서울시가 지원하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최근 3년간 투입 예산의 7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업 후 성장단계(POST-BI)에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2012년 개관한 ‘서울창업성장센터’에 입주한 기업 20곳이 5년 만인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9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투입 예산(연간 13억 원)의 7배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같은 기간 연 평균 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61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코스닥에 상장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는 전략투자를 받아 매출을 10배 이상 올렸다. 의료기기 업체 ㈜진우바이오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100억 원 규모의 합작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국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창업센터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이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창업보육센터’다. KIST 내에 연면적 3912m²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는 내년부터 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투자자금 규모를 올해(10억 원)의 3배 규모인 3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 진출 등 밀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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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34명 추가… 5일만에 103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90명대로 늘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30여 명이 추가 확진됐고,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에 이어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이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기 광주 재활병원 34명 추가 감염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18일(91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90명대가 됐다.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간병인, 가족 등 3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간병인 A 씨가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29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2개 병동에서 2차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5개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강원 홍천군에 사는 간병인 A 씨의 아들과 중학생 손녀도 포함됐다. 며느리와 초등학생 자녀 2명도 16일 확진돼 A 씨의 아들 가족 6명 가운데 5명이 감염됐다. A 씨는 9∼11일 아들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격리 중 추가 확진됐으며 재활병원도 사실상 폐쇄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며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81명이 감염된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 이어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10층 입원 환자 2명과 가족 1명이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하던 B 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B 씨의 어머니, 그리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잇달아 감염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에서는 확진자 7명이 더 나왔다. 지난달 15∼27일 27명의 집단감염은 사우나에서 발생했지만 이번엔 수영장에서 감염됐다. 삼모스포렉스는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춘 시설이다. 수영장은 지하 2층에 있고 창문이 없다. 방역당국은 수영장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장 직원, 접촉자, 방문자 등 131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강남·서초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21일 오후 6시 기준 3명이 더 늘어 모두 17명이 됐다. 전날 확진된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모임이 있었던 장소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충남 천안에서도 초등학교 교사와 택시 기사 등 1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교사가 일하는 학교 동료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22일부터 학생 등의 등교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역수칙 어기면 ‘원스트라이크 아웃’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7명)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7월 29일 34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온 이래 84일 만에 가장 많았다. 프랑스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에서도 선원 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클럽을 포함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전국의 감염 고위험 시설에 대해 2주간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한 차례만 적발돼도 2주간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것이다.광주=이경진 lkj@donga.com / 이지훈·김소민 기자}

    •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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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류장-광장-공터에 ‘공원’ 배달해드려요”

    서울시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앞 등에 ‘움직이는 공원(Mobile Planter)’을 만들었다. 움직이는 공원은 식재가 어려운 공간에 화분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형태의 공원 서비스다. 장소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교목, 관목 등 나무와 화훼를 이동 가능한 화분에 심어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로 인구 유동량이 많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때문에 나무를 직접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은 장소가 대상이다. 시는 올해 6곳에 추가로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 10단지 아파트 앞 △강남구 율현공원 △은평구 DMC역 및 수색역 앞 △구로구 신도림테크노공원 앞 버스환승구역 △금천구 말미사거리 앞 광장 등이다. 교목 37주, 관목 318주, 초화류 5515본 등을 심었다. 지난해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10곳에 설치했다. 반면 올해는 버스환승센터, 도로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녹지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은 곳에 설치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광장과 도로변 공터를 비롯해 삭막한 도심 내 소규모 공간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장소별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지 쉼터로 꾸미겠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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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병원서도 터졌다… 사흘새 51명

    경기 광주시의 한 재활병원에서 3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했던 부산의 요양병원에서도 10여 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었다. 16일 간병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 관련 모두 5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5개 병동 중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상태다.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5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직원 2명, 환자 12명으로 모두 요양병원에 시설 격리 중이었다. 요양병원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9인실을 운영했고 대부분의 입원 환자도 3∼6인실을 이용해 감염에 취약했다. 또 환자들이 사망자가 많이 나온 병실의 간병인과 접촉한 후 계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9월 이후 지금까지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명은 숨진 뒤 확진자로 밝혀졌고 또 다른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5일 사망했다.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폐렴이나 호흡기 이상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다가 종착역에 해당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은 방역당국으로서는 매우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집단 감염자는 33명이 나왔다. 강남구 CJ텔레닉스와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별도 사례로 분류됐다. 잠언의료기기에서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발생했는데 3명은 방문자다. 나머지 8명은 방문자의 가족이며 아직 직원 중에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업체는 무료 체험방을 운영하는데 온열매트, 좌훈기 등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직원이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자 휴게 공간도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의료기기를 만지기 때문에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방문자 나이도 주로 60대 이상이다. CJ텔레닉스에서도 15∼17일 22명이 확진됐다. 잠언의료기기를 방문했던 A 씨가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CJ텔레닉스 직원인 가족 B 씨에게 전파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B 씨가 회사에 출근했다가 직장 내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 감염이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콜센터, 친구 모임, 방판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 내 집단 감염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부산=조용휘 / 전주영 기자}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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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9억 체납 전두환, 서울시 “2차 가택 수색 검토”

    서울시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89)의 2차 가택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올 8월 기준 지방소득세 9억7000여만 원을 내지 않고 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고액 체납자 1만5000명 중에 전두환 씨가 포함돼 있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면 집행이 어려워 가택 수색을 못 한 측면이 있다. 2차 가택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2월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수색을 통해 확보한 미술 작품 9점을 압류하고 이 가운데 2점을 공매 처분해 6900만 원을 징수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징수는 하지 않았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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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관악산 공기를 도심으로… ‘바람길 숲’ 조성

    관악산과 북한산의 맑고 차가운 공기가 서울 도심으로 불 수 있게 ‘바람길’을 열어주는 숲이 생긴다. 숲 공기가 도심으로 흐르는 바람길에는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나무 수십만 그루도 심을 예정이다. 서울시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에 ‘도시 바람길 숲’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두 지역에 조성될 ‘도시 바람길 숲’의 유형은 3가지다. 산림의 공기가 도심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바람생성숲’, 산림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심는 ‘연결숲’, 공원을 조성하고 옥상과 벽면에 녹화 사업을 하는 ‘디딤·확산숲’이다. 시는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고 도심 내 열섬 현상을 줄이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두 지역에 조성될 51km 길이의 ‘연결숲’(10만1443m²)에는 4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인데, 이곳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산벚나무와 상수리나무 숲길이 조성되면 서울 도심의 평균기온이 3∼7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바람길 숲을 통해 도시 외곽의 산림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확산시키면 정체된 대기 순환이 촉진될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줄고 열섬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 바람길 숲’의 조성 대상은 관악산과 북한산 인근이다. 대상지 선정은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 분석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최적의 입지를 고른 것이다. 시는 산림청과 협업해 170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 조성 사업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서울 도심으로 끌어들여 여름철 뜨거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후변화 대응책”이라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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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재산세 감면’ 강행… 서울시 재의 요구 거부

    서울 서초구가 ‘재산세 감면 조례안을 구의회에서 다시 의결하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이달 말 조례안 공포를 강행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가 조례안에 대해 행정안전부 유권 해석과 20일간 검토할 시간이 있음에도 하루 만에 재의 요구를 했다”며 “서울시가 서초구에 갑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초구의회는 지난달 1가구 1주택자 중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몫 재산세의 절반을 깎아주는 조례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서초구가 과세표준 구간을 신설한 것이어서 조세법률주의에 어긋난다고 재의를 요구했다. 조 구청장은 “우리는 과세 구간을 신설한 적이 없다”며 “세금을 매기겠다는 게 아니라 지방세법에 따라 세금을 깎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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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GTX역 우리 구에”

    “남북평화 시대가 오면 삼성역은 지방과 북한(원산)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됩니다.” 지난달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삼성역 수서발 고속철도(SRT) 정차’를 주장하며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등에 보낸 서한에 적힌 말이다. 이미 삼성역은 지하철 2·9호선이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2개(A, C)와 위례∼신사선 등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추가로 SRT 정차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수요 부족,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삼성역 고속철도 정차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강남구는 “근시안적 정책결정의 전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성동구도 GTX-C노선의 왕십리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성동구는 자체적으로 왕십리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꾸려 23만2000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했다. 약 2.6km 거리의 청량리역에 이미 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신규 수요도 부족하고 정차 역이 많아지면 열차 운행 속도도 느려진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하지만 성동구는 “왕십리역이 서울 도심권 접근을 위한 최적의 환승역”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토부의 GTX-C노선 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서울 일부 자치구들의 ‘고속철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부 결정을 앞두고 각 자치구는 구청장 명의의 공개서한을 청와대, 국회 등에 보내기도 하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소관 부서인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2018년 말 국토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해 GTX-C노선 정거장 10개를 정했지만 일부 자치구들이 추가 정차나 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고속철도 노선 유치를 요구하는 몇몇 자치구의 주장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들이 주장하는 역사는 이미 다수의 고속철도, 지하철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크지 않고 경제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지방 선거를 2년 앞둔 일부 자치구청장들이 구정 성과로 홍보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의 지지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비, 역사 간 거리, 열차의 운행 속도, 신규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역사 신설과 고속철도 정차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의 핵심이 ‘고속급행’인 만큼 표정속도(정차 역 사이 열차의 평균 속도)를 시속 100km로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위해선 역 간격이 중요한데 GTX-C노선이 고속급행열차가 되려면 역간 거리가 6∼7km는 되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다수의 철도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역과 3km 이내에 청량리역이 위치한 왕십리역은 이번 기본 계획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고속급행열차임에도 정차 역이 많아 속도를 내지 못하면 이용자 입장에선 ‘완행열차’를 탄 것이나 다름없다”며 “자치구 요구를 다 들어주느라 역을 많이 신설하면 고속급행열차를 만들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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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서초구 재산세 감면 조례는 위법”

    서울시가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조세법률주의에 위반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서초구가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법적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7일 서초구에 재산세 감면 조례에 대해 재의요구 공문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는 주택 13만7442채의 절반이 넘는 50.3%에 해당하는 9억 원 이하 주택 6만9145채를 대상으로 1주택자에게 최대 63만 원 정도의 재산세를 환급하는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25일 구의회에서 의결했다. 공시가격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서 8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재산세 감면을 제안했으나 부결되자 서초구 단독으로 추진했다. 서울시의 재의 요구를 받은 서초구는 20일 이내 구의회에 해당 조례의 재의결을 요청해야 한다. 재의결에 부칠 경우 정족수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구의원 전체 15명 중 7명이 민주당인 상황에서 재의결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조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꾸려 재의 요구를 수용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21일 조례 공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례가 공포되면 서울시는 조례무효소송을 통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법원은 해당 조례에 대해 집행정지 명령을 내게 된다.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 조례는 효력이 중단되고 법적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서초구민은 재산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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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뮬리-코스모스… ‘서울로’ 가을 꽃길 변신

    서울시는 도심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을 꾸미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 가을 꽃길은 ‘서울로 7017’에 조성되고 12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가을을 대표하는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심었다. 꽃길 곳곳에는 가을 만찬과 캠핑을 주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꾸몄다.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주는 ‘서울로 정원문화 활성화 모임(Seoullo Gardenist)’도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열리는 ‘초록식물 약국’(13∼23일)이다. 또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 중 시들거나 병든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상담해주는 ‘식물상담’, 시민이 빈 화분을 가져와 식물을 채워가는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시민의 성향검사를 통해 맞는 식물을 찾아주는 ‘나의 반려식물 찾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식물상담’과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을 해야 참가할 수 있다. ‘나의 반려식물 찾기’는 상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마스크 착용과 방문기록 작성, 발열 체크 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 ‘서울로 길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목련마당에 설치한 신주욱 작가의 바닥화 그림, 서울로 정원 이야기 등을 표현한 공연 영상 등이 서울로 7017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의 여러 장소에서 사전 녹화로 준비된 재즈 음악가 오재철 등 8팀의 공연 모습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로 7017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및 온라인 행사는 서울로 7017 홈페이지, 서울로 7017 공식 유튜브 채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참고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에서 가을꽃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했다”며 “시민들이 서울로 7017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일상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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