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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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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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서 세계보도사진전

    ‘2012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2012)’ 서울 전시회가 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V갤러리에서 시작됐다. 이번에 전시된 57명의 작품은 지난해 124개국 5000여 명의 사진기자와 작가들이 출품한 10만여 점 중에서 선정됐다. 네덜란드 왕실 후원으로 설립된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주관하며 45개국 1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26일까지, 입장료는 8000원(초등학생 4000원, 중고교생 6000원).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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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 고갈된 KBS ‘위기탈출 넘버원’, ‘코털 뽑아 사망’ 황당사례까지… 혹평 쇄도

    “맥주와 곶감을 먹은 할아버지가 대변을 보다 힘을 너무 줘 뇌출혈로 사망했대요.” “코털을 뽑아 죽거나 봉사활동 때문에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다 ‘근육이 녹아내리는 병’에 걸렸답니다.” 최근 인터넷에는 KBS 2TV의 솔루션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을 꼬집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2005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을 알려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허황된 위기 상황 설정으로 ‘위기 조장 넘버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겼다. 사소한 원인으로 사망에 이르는 극단적인 내용들이 시청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만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올해 방영된 내용 중에는 손톱을 물어뜯은 손으로 네잎 클로버를 따다가 파상풍에 걸려 사망한 사례(4월 16일), 아버지가 지나치게 간지럽혀 아이가 너무 웃어서 사망한 사례(5월 7일), 부모님께 떼를 쓰던 아이가 너무 울어 사망한 사례(7월 9일) 등 발생 가능성이 희박한 사망 사례가 이어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개그 프로그램인가요” “뭐만 하면 다 죽네요” “숨만 쉬어도 사망할 기세”라는 글이 이어졌다. 지난주인 23일 방영분도 논란을 불러왔다. 목이 쉰 상태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폐 파열로 숨진 사례가 방영되자 스노클링 동호인들이 ‘비현실적’이라며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만화까지 인터넷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웹 만화가 ‘엉덩국’이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하는 만화 ‘위기탈출 넘버원’이다. 눈을 깜빡이지 않아 눈에 박테리아가 감염돼 사망하거나 TV 리모컨을 켜다 감전돼 사망했다는 등 상상으로 구성한 ‘사례’를 담았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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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꿈에 그리던 친정… 스리랑카

    스리랑카 출신의 이란가니 씨는 1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남편과 아들에게만 의지한 채 살아왔다. 그의 일상은 대부분 집안일과 가게에서 장을 보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외로웠던 이란가니 씨가 가족들과 함께 스리랑카의 고향 엘레케네를 방문한다. 남편과 아들은 그를 위해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데….}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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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소개팅女가 화장실 들락거리면 유혹의 신호?

    저자는 17년의 결혼생활을 끝낸 이혼녀다. ‘결혼생활 중 생기는 문제들은 마음가짐의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추상적인 조언들만 늘어놓는 자기계발서에 그는 분노했다. 그래서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한 생물학, 신경학, 사회학적 분석을 총정리했다. 어디서부터, 왜 모든 것이 잘못돼 버렸는지 이해하기 위해 모은 방대한 연구 자료들을 결산한 결과 그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결혼은 과학이다.’책의 내용은 크게 ‘내가 왜 사랑에 빠졌을까’ ‘결혼생활 위기 대처법’ ‘행복한 결혼생활 처방전’으로 나뉜다. 사랑에 빠진 이유는 자연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결혼생활의 문제를 짚고 해결점을 찾을 땐 사회과학적 통계자료를 활용했다.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진행해온 설문조사와 부부가 대화하는 장면을 찍은 비디오 녹화, 피부 반응 측정, 심장 모니터,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의 연구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결혼이 오랫동안 유지될지 아니면 파경을 맞을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결혼을 잘하고 싶으면 여성들은 피임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시작부터 철저히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것. 스위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신체는 자신과 아주 다른 면역 체계 유전자군(MHC)을 가진 짝을 냄새로 찾아내도록 설계됐다. 호르몬 조절 피임제는 MHC의 차이를 식별하는 본능을 약화시킨다. 실제 연구에서도 피임제를 복용한 여성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궁합이 맞지 않는) 남성을 선택했다. 유혹과 이끌림의 화학공식도 소개한다. 남성과 함께 있을 때 여성들이 끊임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건 구애 행동의 일부다. 여성이 성관계를 할 의향이 있고 자손을 낳기에 적합함을 보이는 신호다. 이런 신호를 받은 남성은 짝짓기를 하려는 비둘기처럼 의자에 등을 기대 가슴을 부풀려 보이고 턱을 치켜뜬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독신들이 많이 찾는 바, 레스토랑 등의 장소에서 남녀가 서로를 유혹할 때 보내는 신호를 분석한 결과다. 이미 결혼한 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혼자들을 위한 ‘부부싸움의 기술’도 책에 들어 있다. 부부싸움을 시작한 후 ‘첫 3분’을 보면 그들의 미래를 알 수 있다. 거친 말보다는 부드러운 말투를, ‘나’보다는 ‘우리’라는 단어를 쓰면 싸움의 성격이 바뀐다. 중요한 것은 왜 싸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싸우느냐다.저자의 뒷심이 부족했던지 창대한 분석에 비해 해법은 미약하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분석은 과학적이지만 문제에 대한 낱낱의 해결방법은 진부하다. 저자가 제시했던 ‘상대방의 관점으로 문제를 보라’ ‘육아와 생활에서의 동등한 성 역할’ ‘부부가 흥미진진한 일을 같이 경험하기’ 등은 그가 그토록 분노했던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 아닌가.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을 만한 이유는 있다. 결혼하면 달라지는 변화에 대한 방대한 통계자료가 꽤 유익하다. 책 곳곳에 실린 실제 연구에서 사용됐던 ‘애정테스트’를 배우자(혹은 이성친구)와 함께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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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감성코드! 보아 14년 만의 ‘외출’ 소향… ‘보컬퀸 두 여자’

    《 아이돌이 점령한 요즘 가요계에서 ‘판’을 움직일 여성 솔로가 드물다. 그러나 20, 30대의 두 여성 보컬이 요즘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보아(본명 권보아·26)는 2년 만에 정규 앨범 ‘온리 원’을 내고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소향(34)은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7집 앨범 ‘온리 원’서 변신한 보아 ▼ 날카로운 콧날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얼마 전까지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 스타’에서 깐깐한 심사위원의 ‘포스’를 뿜어냈던 보아가 2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온리 원’을 발표했다. 그는 2000년 만 14세에 데뷔해 일본 진출에 성공하고 2008년 미국에 진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그는 스타의 아우라를 뿜어내기보다는 소녀 감성이 충만한 20대 가수였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평범함. 이번 앨범의 콘셉트도 그렇다. “이번 앨범은 지난번 ‘허리케인 비너스’처럼 강렬한 비트와 과한 화장이 아닌, 평범하고 감성적인 코드로 다가가요.” 7집 앨범의 타이틀곡 ‘온리 원’은 보아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느린 비트와 가사 전달에 중점을 둔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대중성을 갖췄다. 앨범엔 팬들에게 전하는 노래 ‘더 섀도’ 등 총 9곡이 실렸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질렸어요. 이젠 비트보단 목소리가 앞으로 나오는 노래를 하고 싶었죠. 시간이 흘러도 듣고 싶은 노래는 역시 멜로디와 가사가 좋은 노래란 걸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심사하며 알았어요.” ‘온리 원’은 100% 그의 취향대로 만든 곡이다. 이별노래는 타이틀곡으로 부적격하다며 가사를 바꿔야겠다는 디렉터의 요구에도 “죽어도 못 바꾸겠다”며 끝까지 버텼다. “이런 이별 안 해본 사람 있을까요? 누구나 해봤을 법한 이별 얘기예요. 여자들 대부분 나쁜 남자 좋아하잖아요. 그러곤 후회하고 헤어지잖아요. 그 헤어지는 모습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쓰려 노력했어요.” ‘온리 원’의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는 둘째 오빠 권순욱 씨(31)가 감독을 맡았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미묘하게 어울리는 고난도 안무로 화제가 돼 조회수가 200만을 넘었다. 그에게 오빠는 술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이기도 하다. “촬영 때 오빠가 춤 많이 시켜서 짜증을 많이 냈죠(웃음). 저에게 오빠는 ‘절친’이에요. 술 먹고 싶으면 오빠 ‘꼬셔서’ 먹으면 되고….” 10대 때에 비해 춤추는 게 힘들어졌냐고 묻자 그는 “요즘 다리가 무겁다”며 농담을 던졌다. “사실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게 서커스잖아요. 제게 알맞은 운동화를 신으니 음악이 나오면 힘을 주체 못하겠어요(웃음).”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나가수 2’로 뜬 ‘교회 팝’ 디바 소향 ▼소향은 14년차 가수지만 개신교계 밖에서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달 초 ‘나가수2’에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너싱’을 부르기 전까지는. 그는 한국 CCM(기독교계 팝 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계 최고의 디바로 불린다. 지난 주말 ‘나가수’에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러 폭발적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목동 기독교방송 사옥에서 만난 소향은 묵직한 노래와 달리 여리고 아이 같은 말투와 목소리로 기자를 맞았다. 그는 “CCM이란 좁은 틀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가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것은 스무 살 무렵 CCM그룹 ‘포스(POS)’의 보컬로 들어가면서부터다. “중3 때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 뮤직비디오를 보고 벼락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저렇게 한 번만 노래해보고 싶다….’ ‘그 여자’는 ‘돌고래 소리’라고 하는 초고음을 웃으면서 부르고 있었거든요.”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을 1000번 이상 들으며 멜로디와 편곡을 완전히 외웠다. 창문을 열어놓고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를 들으며 펑펑 울기도 했다. 이후 그는 그룹 포스의 선교 공연 활동 궤적을 따라 전 세계를 떠돌았다. 1년에 8∼9개월을 나가 있던 무역선 선장 아버지의 영향일까. “10여 년 동안 50개국은 넘게 다닌 것 같아요. 카자흐스탄 몽골부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까지.” 신나는 월드투어가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 고3 때 닥쳐온 부모의 이혼과 가난의 늪. 차비도, 점심 값도 없어 배를 곯을 때도 영화 ‘시스터 액트2’에 나오는 찬송가를 따라 부를 때만큼은 세상이 반짝거리고 황홀했다. 1998년 스무 살 나이에 포스 드러머인 남편과 결혼한 그는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한쪽 난소를 떼어냈다. 2년 동안 노래할 수 없었다. 머라이어 캐리와 로린 힐의 노래를 들으며, 그 절창을 끝없이 상상했다. 마침내 회복이 왔다. 솔로 1집에 3옥타브를 넘는 초고음 피날레를 실은 ‘반석 위에’라는 곡을 녹음해 넣었다. 그의 매니저는 시아버지 김경동 목사다. 포스 멤버들은 남편과 시누이들이다. ‘새로운 가족’과 ‘신’의 존재가 삶을 떠받치는 절대적 힘이라고 했다.임희윤 기자 imi@donga.com}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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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도 런던올림픽 TV 시청 가능” ABU와 중계권 협상타결… 김인규 KBS 사장 밝혀

    북한 주민들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과 북한 중앙방송위원회(KRT)의 방송 중계권 합의에 따라 런던 올림픽을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ABU 회장인 김인규 KBS 사장(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방북 결과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과 존 바턴 ABU 스포츠 국장 등 대표단 4명은 24일 평양을 방문해 KRT와 런던 올림픽 중계권 협상을 벌였다. 합의문에 따르면 KRT는 중계권과 방송제작, 송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는 대신 이달 말까지 소정의 방송 중계권료를 납부하기로 했다. 바턴 국장은 “KRT가 ABU를 통해 방송권을 제공받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중계권료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을 감안해 결정되는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합의문에는 KRT가 올림픽 기간에 최소 200시간 이상 지상파 방송 중계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KRT는 ABU를 통해 단독 방송기술진을 런던에 파견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여자축구 마라톤 탁구 등 11개 종목에 50여 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김 사장은 양측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와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등 장기적인 스포츠 중계권 교류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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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랜드마크 ‘동아닷컴 전광판’ 교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 옥상에 위치한 동아닷컴 전광판이 7년 만에 교체돼 26일부터 새 모습을 선보인다. 새 전광판 디자인의 모티브는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창(窓)’이다. 광화문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대한 문이라면 새 전광판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앞장서서 문화를 이끌어가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 구축은 LG CNS가, 전광판의 전체 기획과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은 HS애드가 맡았다. 일제강점기부터 국민과 애환을 나누며 소통의 중심에 섰던 동아일보의 공간적 특성과 LG의 첨단 신기술이 이 전광판에서 만났다. 풀HD급 이상의 해상도와 좌우 160도, 상하 80도의 최대 시야각을 제공해 일반 전광판에 비해 4배 이상의 화질을 자랑한다. 정면과 측면의 경계선을 없애 두 개의 면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는 등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다. 측면 전광판에는 시간, 날씨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친환경 부품을 사용해 전력 소모량도 기존 전광판의 25%로 줄였다. 전광판을 운영하는 동아닷컴과 HS애드는 “새로운 전광판을 통해 최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된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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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이혼후 이상행동 여인 해법은

    아파트 4층에 사는 금지선(가명) 씨는 이혼 후 주차장에서 불을 피우고 은행에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 영업을 방해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그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4층 창문에서 길을 향해 망치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에 화가 난 주민들은 그를 처벌해 달라고 탄원서를 냈지만 구청에서는 금 씨의 인권보호를 위해 뾰족한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 씨의 인권과 주민의 안전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본다.}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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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당신도 혹시 스마트폰 중독?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는 올 상반기 3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은 ‘손 안의 인터넷’이라 불리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되지만 중독 현상도 심각하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인터넷 중독률 7.7%보다 높았다. 중독자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8.2시간이다. 전문가들에게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해 들어본다.}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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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애 키우기 힘드네 엄마도 좀 신나고 게으르면 안되니?

    아이가 태어나서 다섯 살까지는 엄마와 ‘연애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엄마와 아이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일어난다.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갑상샘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고 서른일곱에 두 번째 인공수정으로 딸 윤서를 낳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 연애에서 이기적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이 에세이집은 아이보다는 엄마의 심경과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출산과 육아를 다룬 지금까지의 책들과는 다르다. 한마디로 그의 주장은 ‘엄마’ 이전에 ‘여자’, 여자 이전에 행복한 ‘인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쉽지 않은 임신과 육체적 고통을 겪은 터라 그가 육아에 퍽 애틋했을 법하지만 아니었다. 아이 낳는 게 아플까 봐 제왕절개를 했고, 모유 수유는 6개월만 했다. 육아 에세이를 쓰기 위해 육아에 집중하지 못했고, 잠꼬대하는 아이를 사정없이 밀쳐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한 15개월 무렵에는 어린이집에 보냈다. 글을 집중해 제대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 역시 죄의식을 느꼈다. 이기심과 죄의식의 갈등이었다. 하지만 곧 “왜 엄마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면 안 되는가”란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자신과 아이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취약한 아이와 서툴고 부족한 엄마의 조합’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어깨에 힘을 빼고 아이와 같은 속도로 걸어가려고 노력했다는 것. 어린 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과 엄마의 관계도 되돌아본다. 이 책은 엄마들에게 과도하게 부여된 죄의식을 거부한다. 미혼 여성들에겐 육아에 대한 용기를 주고 엄마들에겐 ‘이런 엄마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엄마가 할 일은 아이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세상 모든 엄마는 당당해도 된다. 저자의 말처럼, 누가 뭐라든지 모든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엄마는 바로 자신의 엄마이기 때문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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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달려온 꿈의 기록, 아이들에게 희망 주었으면… 암투병 가수 임윤택 에세이집 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슈퍼스타K3 우승팀, 5인조 남성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사진)이 자신의 거침없는 삶을 담은 에세이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내놓았다. 위암 4기인 그는 독한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춤과 노래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와 다음 달 7일 결혼하는 이혜림 씨(29)는 9월에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책 제목은 그가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함께 외쳤던 구호에서 땄다.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임윤택은 “15년 동안 꿈을 향해 걸었던 기록이 담긴, 이 책이 꿈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지금 항암치료로 옷이 헐렁해졌지만 초등학생 때는 내성적이고 뚱뚱한 아이였다고 했다.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춤 잘 추는 친구를 좋아하는 걸 보고 살을 빼며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땐 춤추느라 학교를 두 번 자퇴했다. 팀을 결성해 미사리 카페에서 공연하다 군 제대 후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슈퍼스타K3에 도전해 우승했다. 책을 내기까지는 작가 이외수의 영향이 컸다. 초등학생 때부터 써온 일기가 수십 권이지만 책 출간은 망설였다고 한다. “이외수 선생님을 존경해요. ‘틀리다는 게 아니라 다르다’라는 마인드에 매력을 느꼈죠. 평범하지 않았던 저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임윤택은 책에서 5장 ‘노력’을 특히 강조했다. 그룹 안팎에서 ‘완벽주의자’로 통하는 그는 요즘 아이들을 향해 “긍정하고 노력하라”고 권한다. “말 안 듣는 조카 동생들이 편하게 읽었으면 해요. ‘임윤택, 말 안 듣게 생겼는데 진짜 말 안 들었네’라고 웃으며 꿈을 키웠으면 좋겠어요.”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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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통일신라시대 우물의 비밀

    12년 전 국립경주박물관 터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발굴됐다. 그 안에서 나온 건 놀랍게도 사람의 뼈. 인골을 분석해본 결과 10세 전후의 어린아이였다. 의도적으로 매립된 흔적이 있어 실족사로 보기 어려웠다. 우물 속에선 각종 동물 뼈도 발굴되었고 그 위엔 큰 돌들이 채워져 있었다. 혼란했던 통일신라 말기, 아이의 죽음이 왕실 차원의 제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는지 살펴본다.}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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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구는 내 인생, 은퇴는 없어요

    “내가 짱구야, 내가. 내 삶이 짱구지. 짱구처럼 장난스럽고 단순하게 살았어.” 눈을 감고 들으면 딱 짱구다. “어엄마아∼ 학교 갔다 오겠습니다아∼” “짱아야∼ 너 왜 자꾸 나만 따라다녀어∼ 귀찮게스리” 하는 짱구. 그런데 눈을 떠보니 곱고 단정한 할머니가 웃고 있다. 미운 다섯 살 짱구 목소리의 주인공은 예순여섯의 할머니 성우 박영남 씨였다. 1999년부터 13년간 그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에서 짱구 목소리를 연기해왔다. 5일 케이블채널 투니버스에서 시작된 시즌12에서 그가 빠지자 인터넷에서 ‘지병설’ ‘은퇴설’이 제기될 정도로 그의 부재 자체가 화제였다. “무슨 지병이고 은퇴야. 그저 만성위염일 뿐이야. 남들 1년에 한 번 휴가 내듯 쉴 때도 좀 있어야지 했어. 그런데 몸이 많이 아픈 것도 아닌데 후회가 막심해. 시즌12도 그냥 할걸.” 시무룩한 목소리마저 짱구스러웠다.시즌11까지 13년간 ‘짱구’ 도맡다 시즌12 때 쉬어 그는 1966년 TBC 성우로 입사한 뒤 1980년 언론사 통폐합 때 KBS로 자리를 옮겨 8기 성우로 활동했다. “성우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땐 예쁜 여주인공 할 줄 알았지. 그런데 아톰으로 떠버려서….” ‘우주소년 아톰’의 아톰 목소리 연기로 실력을 인정받은 뒤로는 주연급 남자아이 배역을 도맡다시피 했다. ‘마루치 아라치’의 마루치, ‘개구리소년 왕눈이’의 왕눈이, ‘날아라 슈퍼보드’의 손오공,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 ‘원피스’의 쵸파 모두 그의 목소리로 녹음됐다. 그중에서도 짱구는 그가 가장 오랫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다. 어수룩하고 능청스러운 짱구 목소리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짱구는 능구렁이에 심술쟁이야. 똑똑한데 바보인 척하지. 게다가 너무 재랄을 해(법석을 떨어). 움직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짱구가 뛰어가면 내가 ‘허허허허∼’ 하며 호흡을 맞춰야 하지.” 짱구 연기를 오래 해서인지 그의 행동은 꼭 짱구를 닮았다. 우유 배달원이 우유 배달 신청하라며 현관문 초인종을 누르면 장난기가 발동한다. “초인종 소리가 너무 지겨워서 짱구 목소리로 ‘엄마 안 계신데요∼’ 했지. 배달원도 깜빡 속았어. ‘언제 들어오시냐’는 말에 나도 모르게 또 ‘모르겠는데요∼’ 했지.(웃음)”내년 ‘짱구는 못 말려’ 시즌13 때 반드시 복귀 육순(六旬)이 지난 나이에도 명랑한 아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날달걀 한 판을 삼키는 식의 묘책을 기대했지만 그는 “타고났다”고 했다. “어렸을 때 소꿉놀이를 하면 혼자서 인형을 들고 엄마 역할도 했다가 아빠도 했다가 그랬어. 부모님은 내가 방에서 친구랑 노는 줄 알고 문도 안 열었대. 국어 수업시간엔 항상 내가 일어나서 책을 읽었지. 낭독이 끝나면 박수도 엄청 받았어. 내 목소린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이야.” 건강을 회복한 지금은 EBS ‘딩동댕 유치원’의 인형극 ‘요술코 몽구리’에서 몽구리 목소리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아끼는 캐릭터는 역시 짱구다. 시즌13에선 꼭 짱구를 다시 맡겨 달라고 제작진에 말해 놓았다고 했다. 내년에 개봉하는 ‘짱구는…’ 극장판 후속편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짱구를, 그리고 내 목소리를 아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 어린아이처럼 내 나이를 잊고 살아서 행복하지. 할머니답지 못하다고? 에이 몰라, 나도 짱구처럼 신나게 살지 뭐. 유치원에 내가 뜨면 손주들 어깨가 쫙 펴지는걸.”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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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첫 촬영 마친 MC 강성연 씨

    “아직 멘붕(멘털붕괴·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예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고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일 오후 10시 50분)를 새로 진행하는 강성연(36)은 지난달 28일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이제 만나러…’는 탈북 여성들이 패널로 출연해 이산(離散)의 아픔을 소개하고 남북 간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상상을 초월하는 기구한 사연이 많이 소개되면서 전임자인 배우 박선영은 늘 손수건을 들고 나왔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 제작진이 ‘한 달 멘붕’을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마음 단단히 먹고 일부러 손수건도 준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녹화가 끝날 때 보니 너무 울어 넋이 나가 있는 거예요. 그날 밤 한숨도 못 잤어요.” 12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 촬영장에서 만난 강성연은 첫 촬영을 떠올리며 다시 눈물을 훔쳤다. 기존 진행자인 남희석, 브로닌 멀렌과 함께한 첫 촬영분은 15일 방송됐다. ‘이제 만나러…’는 독특한 내용과 감동이 넘치는 사연들로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프랑스 르몽드, 일본 NHK 등 각국의 권위 있는 언론들도 주목해 왔다. 이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아 들고 고민이 적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도망 가고 싶었어요.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프로그램을 함께 본 남편이 ‘네가 해야 한다’고 설득했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였죠. 결국 탈북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제 만나러…’에는 슬픈 사연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북한에 있던 시절, 또 남한에 정착해 살게 된 뒤 탈북 여성들이 체험한 ‘웃기는’ 에피소드도 많이 등장한다. 탈북 여성들이 여느 여자들처럼 예쁜 구두, 헤어스타일, 옷에 대해 수다 떠는 게 그에게는 아직 낯설다. “탈북하는 줄도 모르고 친언니 손을 잡고 두만강을 건넌 여성이 있어요. 중국에서 인신매매까지 당하며 탈출 과정에서 갖은 고생을 했는데도 환한 웃음이 남아 있었죠. ‘저게 희망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는 탈북자들의 사연을 전하는 ‘집배원’ 같은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탈북자의 현실을 몰랐던, 모른 척했던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가슴에 새겼으면 좋겠어요. 그런 분들이 늘어나고, 또 친구들에게 얘기해 주고, 그러면서 생기는 긍정의 힘을 믿어요.”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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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베트남 댁 채녹란의 고향 방문기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온 지 6년째가 되는 베트남 댁 채녹란 씨. 착한 남편과 토끼 같은 두 딸, 자식처럼 아껴주는 시부모가 있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싹싹한 성격에 동네 사람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는다. 이 행복한 가족이 채녹란 씨의 고향인 베트남 롱안을 찾았다. 채녹란 씨는 혼자 생계를 책임져온 어머니를 도우며 꿈같은 일주일을 보낸다.}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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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슬립 사극 속내는 PPL 노림수?

    고려 31대 왕 공민왕(恭愍王·재위 1351∼1374)과 부인 노국공주가 사고로 부상을 당한다. 당시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무사 최영(이민호)은 신의(神醫)를 찾기 위해 타임슬립(Time slip·시간이 미끄러진다는 의미, 시간여행을 뜻함)을 해 21세기로 이동한 뒤 여의사 유은수(김희선)를 찾아 고려 시대로 데려간다. 다음 달 13일 시작되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줄거리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대작 드라마를 제작한 김종학 PD-송지나 작가 콤비의 신작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로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올해는 왜 이렇게 시간여행 사극이 많은 거야.” ‘신의’에 앞서 올 상반기에만 3편의 타임슬립 사극이 방영됐다. MBC 주말극 ‘닥터 진’에서는 21세기 의사 진혁(송승헌)이 1860년대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의술을 펼친다. 5월 말 종영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도 조선의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300년 후 서울로 이동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달 방영된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역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조선 선비 김붕도(지현우)의 이야기다. 올해 초까지도 제작사들 사이에서 타임슬립 사극은 ‘금기’로 통했다. 2000년대 들어 선보인 이 형식의 사극은 성유리를 부여 공주로 내세운 SBS의 ‘천년지애’(2003년) 한 편뿐이었다. 김광민 MBC 드라마운영부장은 “시간을 오가다 보면 드라마 흐름이 끊어지고 현실성이 떨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해 시청률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한계를 딛고 요즘 들어 타임슬립 사극이 줄줄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간접광고인 PPL(Product Placement) 때문으로 해석된다. 드라마 제작사는 PPL 계약을 통해 휴대전화 자동차 의상 커피전문점 등을 드라마 속에 노출시킬 수 있다. 동시대를 다룬 드라마의 경우 회당 2억 원이 넘는 드라마 제작비의 3∼15%가 PPL 수입으로 충당된다. 하지만 사극에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가 등장할 수 없다. MBC에 따르면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현대극 ‘더킹 투하츠’는 PPL로 4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반면, 비슷한 제작비가 들어간 ‘해를 품은 달’은 단 한 건의 PPL도 끌어들일 수 없어 제작진은 속앓이를 해야 했다. 고정 시청자가 많은 사극을 주기적으로 편성하는 방송사들로서는 큰 고민인 셈. MBC 관계자는 “최근 MBC 사원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해를 품은 달에 카페베네를 PPL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반면 타임슬립 사극은 현대로 이동한 장면에서 얼마든지 PPL이 가능하다. 박문철 SBS플러스 차장은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커피, 홈쇼핑, 휴대전화 등이 PPL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신의’도 각종 PPL 계약을 진행 중이다. 타임슬립 사극 유행의 또 다른 이유로는 소재의 한계가 꼽힌다. 1990년대까지 조선을 주로 다뤘던 사극은 2000년대 들어 왕건(2002년) 연개소문(2006년) 계백(2011년) 등 삼국시대까지 시대 배경을 확장했다. 여기에 ‘뿌리 깊은 나무’(2011년) 같은 팩션(Faction·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장르)과 ‘해를 품은 달’ 같은 허구 사극까지 등장하다 보니 소재가 고갈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미 문화평론가는 “기존 사극 소재가 안 먹히다 보니 시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 구현이 용이해진 점도 타임슬립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는 이유로 꼽힌다. ‘닥터 진’ 전흥만 PD는 “시간여행하는 장면의 경우 와이어를 이용해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을 고속카메라로 찍은 후 CG를 입히는 방식으로 손쉽게 처리한다”고 설명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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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매혹의 이념’ 공산주의 왜 몰락했나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었지만 실현되었을 땐 가장 파괴적이었던 이념,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표방했지만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던 이념. 바로 공산주의다. 19세기 전 세계로 퍼져나가 지구의 3분의 1을 차지한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자를 자칭했다. 하지만 1989년 동유럽 혁명을 시작으로 공산주의 국가들은 도미노처럼 붕괴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공산주의 몰락의 원인을 밝히려 수많은 학자가 뛰어들었다. 혁명사 연구의 대가인 저자는 이 논쟁의 한복판에서 공산주의 이념의 태동, 성공과 몰락을 세계적 시각에서 조망한다. 이 책은 공산주의 이념 자체와 지도자, 역사적 상황 모두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먼저 공산주의 최대의 이론가인 마르크스의 이론에 내재된 종교적 요소가 문제의 씨앗이라고 꼬집는다. 마르크스는 당시 ‘근대성에 대한 유일한 과학적 분석가’로서 신처럼 대접받았다. 마치 기독교의 천년왕국 사상처럼 공산주의자들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의해 완벽한 사회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했다. 이 때문에 마르크스 이론 해석의 정통성을 놓고 끝없는 논쟁과 내부 숙청이 벌어졌다. 잘못된 지도자의 잘못된 해석도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1917년 10월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이끌었던 레닌은 마르크스 사상에서 폭력과 독재만을 선별적으로 발굴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뒤따를 폭력적 봉기’만이 방법이라는 자신의 해석이 유일하게 옳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레닌이 “마르크스주의를 성급하고 특이하게 해석했다”고 설명한다. 역사의 풍파에 휘말려 공산주의가 이상을 배반하고 자기모순에 빠진 점도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국가와 타협해야만 하는 역사적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스탈린은 히틀러의 소련 침공을 막기 위해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히틀러가 이를 깨고 소련을 공격하자 스탈린은 자본주의 국가인 영국 미국과 손잡는다. 체제를 지키기 위해선 파트너가 누구든 상관없었던 것. 역사적 상황은 공산주의의 완벽한 실천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저자는 “마지막 공산주의 국가가 사라졌을 때에도 공산주의는 오랫동안 사후의 삶을 누릴 것”이라고 말한다. 빈곤과 억압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뿌리내렸듯이 말이다.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곁들여 공산주의의 역사에 대해 풍부하게 설명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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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임진왜란 당시 中의 정보전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명나라와 일본 간에 한반도 최초의 분단 밀약설이 추진됐다. 중국 첩보원 사세용(史世用)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분할통치안’ 저지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당시 한중일 3개국을 넘나들며 정보전을 이끌어 조선의 운명을 바꿨다. 그는 일본 극비정보를 담은 ‘왜정비람’으로 선조의 신망을 얻지만 노량해전에서는 일본군과 내통하기도 했다. 두 얼굴을 가졌던 그가 궁극적으로 노린 것은 무엇일까.}

    •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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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사회 첫발 딛는 세쌍둥이 자매

    원주의료마이스터고에 나란히 다니고 있는 이별님, 햇님, 달님 세 쌍둥이 자매.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이해원 최종숙 씨 부부는 세 딸을 설득해 마이스터고에 진학시켰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믿었지만 걱정과 근심도 3배였다. 얼마 전 세 쌍둥이는 각각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 지역난방공사에 차례로 취업했다. 이들의 힘찬 첫걸음을 화면에 담았다.}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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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출연자의 세계, ‘차가운 부검대 시체’ 출연료는 15만원

    SBS 드라마 ‘유령’에서 피살된 형사의 영정사진, KBS 드라마 ‘빅’ 첫 회에서 영안실에 누워 있던 시체, 케이블 OCN의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에서 주인공 대신 무수히 주삿바늘에 찔리는 ‘팔뚝 출연자’…. 드라마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이색 출연자의 세계가 있다.○ 영정사진 출연료는?지난주에 방영된 SBS ‘유령’에는 권해효가 영정사진으로 등장한다. 그가 연기했던 한영석 형사가 조현민(엄기준)에게 살해됐기 때문이다.배우의 영정사진도 출연료는 받는다. 방송사에 따르면 영정사진으로만 출연할 경우 해당 배우가 실제 연기할 때 출연료의 15% 정도를 받는다. 큰 노력 없이 출연료를 챙긴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배우의 초상권을 사용하는 데다 기분 좋을 리 없는 ‘영정’으로 등장하는 상황을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자신의 영정사진이 등장한 방영분에 배우가 살아있는 상태로도 나오면 추가 출연료 없이 한 회의 출연료만 받는다. 지난주 영정사진이 나온 권해효는 이 경우다.‘탤런트 희극인 출연료 기준표’를 보면 톱스타 등 별도의 계약으로 출연료를 정하는 연기자를 제외한 연기자들은 최하 1등급부터 최고 18등급으로 분류된다. 영정사진으로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의 경우 제작비와 나이를 감안해 6∼8등급인 할아버지 할머니 배우들이 자주 나온다. 6등급 배우가 미니시리즈에 영정 사진으로만 출연할 경우 영정사진 출연료는 6만 원 정도다.영정사진 출연에도 일종의 룰이 있다. 아역의 영정사진은 쓰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시청자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쓰지 않는다. 드라마의 흐름상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에는 사진을 흐릿하게 노출한다. ‘신의 퀴즈’ 강희준 PD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대상 범죄를 소재로 하려 해도 아동 영정사진은 피해야 하고 섭외도 잘 안된다”면서 “흐릿하게 표현해도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자주 올라온다”고 말했다.○ 팔뚝 출연, 미라 출연…올해 초 끝난 KBS 의학드라마 ‘브레인’의 경우 주사 맞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이 현장에서 지원자를 찾아 나섰다. 의학 드라마의 경우 팔에 주삿바늘을 찌르는 장면이 많지만 대부분의 출연자가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 주사액을 쓰더라도 주사 맞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배우가 링거를 맞고 있는 신은 통상 반창고로 링거 바늘을 가린다. 하지만 주사를 놓는 장면은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위해 누군가가 직접 맞아야 한다. 팔에 주사를 맞는 대역을 한 경우 그날 출연료에는 소정의 금액이 가산된다.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다면 ‘신의 퀴즈’ 촬영 때처럼 연출부 FD(현장 진행담당)가 ‘봉사’한다.붕대를 감는 등 특수한 분장을 하면 출연료가 높아진다. ‘유령’에서 박기영(최다니엘) 대역으로 전신붕대를 한 보조출연자는 그날 평소 출연료의 두 배를 받았다.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는 데 5시간이나 걸렸고, 분장한 채로 장시간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빅’ 첫 회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윤재(공유)가 영안실에서 할아버지 시체를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통 시체 역할을 담당하는 보조출연자는 하루 수당의 두 배를 받는다. 14만∼15만 원 선이다. 추가된 수당은 수고비인 셈이다. 영안실 시체로 출연할 경우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혈색이 가신 분장을 한 채 웃통을 벗고 뻣뻣하게 누워 있어야 해 육체적인 부담이 크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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