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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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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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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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

    지난달 30일 접수된 경북 영양군 일월면의 한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1일 오전에도 안동시 이천동과 와룡면 라소리, 가야리의 한우농가에서 잇따라 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영양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났다고 1일 밝혔다. 영양의 한우농가는 최초 구제역 발생지점인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에서 34km나 떨어져 있어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에 주목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계속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고한 세 농가는 서현양돈단지에서 2.5km(이천동), 4km(라소리), 3.5km(가야리) 떨어져 있으며 검사 결과는 2일 오전에 나온다. 안동에서 집중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시장 폐쇄조치에서 유일하게 제외했던 제주도 가축시장(2곳) 역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84곳의 가축시장이 모두 폐쇄됐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폐쇄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축 거래는 지역 축협의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통해 전화와 인터넷으로 중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축시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한우와 돼지 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의 출하량은 지난달 29일 273마리, 30일 1225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구제역에 따른 농가 피해 보상과 추가자금 지원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비 17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도 안동에 인력, 장비, 약품 확보를 위한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급하고 인천시와 경기도의 협조를 받아 광역살포기 3대를 긴급 지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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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교육과학기술부外

    ◇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 △융합기술과장 이은영 △강원대 이병석 △경상대 이보형 △순천대 정형태 △충주대 이문영 ◇한국석유공사 ▽본부장 △아시아 임홍근 △유럽아프리카 송진현 △미주 이명헌 ▽아시아생산처 △처장 정창석 △중동CIS생산팀장 안범희 △동아시아생산팀장 선동수 ▽아시아탐사처 △처장 최병구 △동아시아탐사팀장 강용우 △중동CIS탐사〃 김병진 △아시아사업〃 최종원 △국내탐사〃 전민중 ▽유럽아프리카사업처 △처장 직무대행 백오규 △유럽아프리카관리팀장 안용선 △유럽아프리카사업〃 주지안 ▽미주사업처 △처장 최재수 △미주사업팀장 곽재휘 △북미관리〃 박일래 △남미관리〃 노상금 ▽리그사업처 △처장 김준일 △리그운영팀 정찬식 △담당역 김기영 ▽E&P계획처 △처장 문병찬 △국제협력팀장 신우경 △포트폴리오〃 연구흠 ▽기획조정실 △실장 송병진 △경영전략팀 이준범 △〃 담당역 송상민 ▽생산시설건설단 △단장 김중현 △생산시설건설팀장 이명보 △SOC건설〃 임주완 △SOC건설팀 담당역 전영진 ▽미국사무소 △휴스턴출장소장 박일범 △담당역 한일봉 ▽두성호사무소 △소장 이재택 △담당역 이종렬 ▽석유사업처 △물류사엄팀장 권세민 △석유트레이딩〃 이주용 ▽석유탐사실장 박세진 ▽곡성지사장 양동룡 ▽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김동희 ▽신규사업처장 직무대행 장성진 ▽영국사무소장 양승모 ◇울산MBC △본부장(신설) 오정범 ◇한국폴리텍대학 △Ⅳ대학 학장 정순평}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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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한우로 구제역 확산… 영양서도 의심증상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서현양돈단지 내 2곳의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30일에는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8km 떨어진 한우 농가에까지 확산됐다. 또 이날 오후에는 최초 발생지점에서 34km 떨어진 경북 영양군의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만약 1일 오전에 나올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안동시 경계를 넘어선 첫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도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가축시장 82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도살처분 지역 확대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의 한 한우 농가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소 41마리를 도살처분했다.방역 당국은 서현양돈단지의 농장주들이 일직면 등 인근 지역에 4개의 농장을 보유한 것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서현양돈단지는 농장주 5명이 모여 만든 것으로 이들은 다른 지역에도 농장을 갖고 있다”며 “아직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4개 농장의 소, 돼지 1만550마리도 도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는 총 140개 농가의 3만2285마리로 늘어났다.한편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으로 판명됐다. O형 바이러스는 A형보다 감염 속도가 빠르다. 전파력이 높은 돼지와 O형 바이러스가 결합한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여기에 경북 영양군 일월면의 한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긴장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날 전국 84곳 가축시장 중 제주도(2곳)를 제외한 82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총 85곳의 초소를 설치하는 등 안동시 전체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검사 및 신고 결과에 따라 공무원, 군경 등을 동원해 지역을 불문하고 강력한 방역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보령도 주목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음 날 충남 보령시의 한 돼지 농장(1만7000여 마리 규모)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의사가 목욕을 하고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자체 방역 활동을 한 뒤 보령을 방문해 아직까지 특이 사항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 2곳 중 1곳의 농장주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7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외국을 방문한 농장 관계자들이 입국 5일 이내에 농장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8월에는 ‘가을철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강화방안’을 내놓고 9월부터 11월까지 구제역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강화 기간에 올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 1명을 제외한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농장 관계자들은 최근 외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며 “해외여행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속 타는 ‘한우 사육 1위’ 경북구제역이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 농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 돼지 사육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경북은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경북의 한우 사육은 63만 마리로 전국 1위, 돼지 사육은 140만 마리로 3위다. 도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서현양돈단지에서 만난 김모 씨(52)는 “말로만 듣던 ‘도살처분’이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 됐다”며 “꿀꿀거리던 돼지가 사라진 빈 돈사를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서후면의 한우 농가들도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이날 방역 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구제역 때문에 축산 소비가 급감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구제역이 안동을 벗어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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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안동서… 올 들어 세번째 구제역

    《 경북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가 6월 구제역 종식선언을 한 지 5개월여 만으로 올해 들어 1월 경기 포천시, 4월 인천 강화군에 이어 세 번째다. 구제역이 한 해 동안 각기 다른 시기에 걸쳐 세 차례나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내 돼지농장 2곳에서 새끼 돼지 400여 마리가 갑작스럽게 죽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수과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위험지역(발생지역 반경 3km) 안에 있는 소, 돼지 2만3000여 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에 들어갔고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최초 발생 농장에서 서남쪽으로 8km가량 떨어진 안동시 서후면의 한 한우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미 위험지역 바깥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내륙에서, 하필 돼지에게서…최초 발생 농장 2곳에서 이상 징후가 처음 나타난 것은 26일. 새끼 돼지들이 갑자기 폐사하자 농장에서는 경북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26일 구제역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농장에서 23일 물탱크 청소 시 염소 소독제를 사용한 점 등을 미뤄 염소 소독제 중독으로 추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폐사가 계속되자 농장 측은 28일 수과원에 신고했고 29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 수과원은 “항체는 감염 뒤 2주가량 지나야 형성된다”며 “검사 결과 항원 양성, 항체 음성으로 판명된 점에 비춰 보면 감염 시점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집단 폐사에 대해서는 “어미 돼지가 감염될 경우 새끼 돼지도 자연 감염된다”며 “면역력이 약한 새끼 돼지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제는 안동시가 지금까지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인 데다 앞서 발생한 포천시, 강화군과 달리 내륙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또 소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3000배가량 높은 돼지에게서 발생했다는 것도 악재(惡材)다. 농식품부는 초기 방역에 실패할 경우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이동 제한 및 소독약 살포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그러나 최초 발생 지점에서 8km가량 떨어진 한우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미 구제역이 위험지역을 넘어 안동시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초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에는 소 돼지 2만3000여 마리가, 3∼10km 이내에는 4만여 마리가 있다. 따라서 구제역이 확산되면 도살 규모가 4월 발생한 구제역(4만9874마리)보다 더 커질 수 있다.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장관이 “안동은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으니 농식품부와 수과원이 긴밀히 협조해 초동 대처를 철저히 하라”며 농식품부 축산국장과 수과원장이 현장에 남아 방역 대책을 점검하도록 한 것도 이러한 절박감 때문이다. 경북도청 역시 예비비 15억 원, 570여 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집중 소독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구제역이 발병한 지역이 아니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 농가, 최악의 한 해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농식품부는 인접 지역의 가축시장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경북, 충북, 강원의 가축시장에 대한 폐쇄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더 확산되면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월과 4월에도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된 바 있다. 따라서 두 차례 구제역으로 홍역을 앓았던 전국 축산농가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구제역 재발로 한국은 9월 획득했던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됐고 재개됐던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도 다시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구제역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최초 발생 농가 2곳에서는 중국,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일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중국, 몽골, 일본 등 인접 국가에서 수시로 구제역이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구제역이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농가 관계자의 입출국 기록, 수의사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구제역(口蹄疫) ::소 돼지 양 염소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偶蹄類)이 걸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가축질병.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입술, 잇몸, 입 안, 젖꼭지,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앓거나 폐사하는데 폐사율은 50%가 넘는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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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강화에 이어 또…경북 안동 돼지 구제역 양성 판정

    경북 안동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가 올해 6월 구제역에 대한 종식선언을 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올해 구제역 발생은 1월 경기 포천, 4월 인천 강화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구제역이 한 해에 세 차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내 돼지농장 2곳에서 새끼 돼지 400여 마리가 갑작스럽게 죽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소, 돼지 2만 3000여 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을 시작했고, 가축질병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네 단계로 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은 5개 농장이 1개의 대규모 양돈단지를 구성하고 있다"며 "도살처분과 함께 이동 통제 조치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 충북, 강원 등 인접한 지역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방역작업을 지시하는 한편 공항·항만 등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는 농가 간 모임이나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민들도 축사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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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세계인의 술로/4부]전국업체 516곳 전수조사

    국내 막걸리제조업체의 평균 연 매출액은 5억1600만 원, 평균 가동일수는 262일, 평균 생산량은 650KL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막걸리 제조업체 516곳에 대해 실시한 전수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막걸리를 포함한 전통주 업체에 대한 부분적인 실태조사를 벌인 적은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막걸리업체에 국한해 전수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극화 심각 28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막걸리제조업체 운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768개 업체가 막걸리 제조면허를 가지고 있지만 이 중 실제로 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는 516곳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생산시설을 가동 중인 51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막걸리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업계의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막걸리 붐을 타고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업체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간생산능력을 보면 1만 KL 이상의 대형 업체는 전체의 3.7%인 19곳에 불과했다. 반면 10KL 이상∼500KL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 68.0%인 351곳으로 가장 많았고 10KL 미만인 곳도 11곳(2.1%)이나 됐다. 이런 양극화는 연간 매출액에서도 극명히 드러났다. 연간매출액이 5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인 업체는 45곳(8.7%), 50억 원 이상 업체는 14곳(2.7%)에 불과한 반면 1억 원 미만인 업체가 333곳(64.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막걸리 업체가 많지만 대형화된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영세한 수준이라는 것을 조사 결과가 보여 준다”며 “연간 매출액이 1억 원에도 못 미치는 업체가 많지만 상위권 업체의 매출액이 큰 탓에 전체 평균매출액은 5억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는 업체 전체 매출액의 6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7곳은 아직도 ‘수입쌀’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업체의 막걸리 원료에 대한 조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막걸리의 원료는 쌀(68.1%), 밀(30.0%), 기타 원료(1.9%)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쌀 사용량 가운데 국산쌀의 비중은 23.1%에 그쳤다. 업체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아직도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남 담양군의 ‘담양죽향도가’ 관계자는 “국산쌀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원가 상승의 압박 때문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 중 수출에 나선 곳은 100여 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이동주조, 국순당, 우리술, 초가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수출은 2008년 442만2000달러, 2009년 627만7000달러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의 수출액이 1335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 액수를 넘어섰다. 농식품부의 이번 실태조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으며 조사 방법은 서면조사와 업체 탐방조사가 병행됐다.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실시된 실태조사를 앞으로 매년 실시해 향후 막걸리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 업체 전체나 전통주에 대한 통계는 국세청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었지만 막걸리에 국한된 통계는 없었다”며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막걸리 산업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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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간부직원도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

    한국전력이 일반 직원에 이어 간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지난달 차장급(3급) 이상 간부 직원들에게도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하고 최근 접수를 완료했다.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퇴직 전 4년 동안의 임금 수준을 56세 임금(100%)을 기준으로 57세 90%, 58세 80%, 59세 60%, 60세 50%이며 대상 간부 직원 435명 중 385명이 임금피크제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간부 대상 임금피크제는 앞서 한전이 실시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피크제보다 임금삭감률이 높아 적절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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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희토류 확보 공조”… 광산-재활용 기술 개발 협력하기로

    한국과 일본이 희토(稀土)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양국 국내 및 제3국 광산 개발, 재활용 기술 개발에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내년부터 자국의 희토류 생산과 수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을 방문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26일 호소노 데쓰히로 일본 자원에너지청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박 차관은 “한국 정부는 희토류의 안정적 수급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희토류 수입국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이 국내 및 제3국 희토류 광산 개발 시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므로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양국 기업의 국내외 희토류 광산 개발과 재활용 기술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 과장급 추가 논의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호소노 청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한국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양국 실무진 간에 희토류 가공 및 소재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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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원전 후보지 삼척-영덕-고흥-해남 선정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용지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수립 용역을 시행한 결과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4개 지역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원전 설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신규 용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4개 지역 중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는 지방의회 동의 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2011년 2월까지 한수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강원 삼척 등 4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유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용지적합 여부를 평가한 뒤 대상 지역에 포함되는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용지는 기본적으로 원전 4기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는 대로 용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환경성 등을 평가한 뒤 내년 2분기(4∼6월) 안에 신규 원전 용지를 선정할 예정이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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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엑스포 나흘간 15만명 찾아 ‘포만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10 코리아 푸드 엑스포’가 2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 58개 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612개 업체가 참여해 17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했고,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aT(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 각각 실시했던 농식품 관련 행사를 하나로 모았다”며 “규모가 커진 만큼 관람객 수도 늘었고, 참여 업체들의 열기도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 참여 업체의 상담회가 열려 2000만 달러 이상의 식품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음식 테마교실, 쿠킹 쇼, 막걸리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내년 행사 참가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 푸드 엑스포를 국제적인 식품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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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특허청

    ◇특허청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장 문창진 △정보기획국 정보협력팀장 엄태민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수 ▽부이사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장 권종남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설삼민 △〃 유비쿼터스심사팀장 박형식 △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장 김민희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상철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현성훈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 △〃 정보개발과장 김성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자동차심사과장 이현구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지원과장 조재신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시형 남형택 이대진 이인수 ▽기술서기관 △정보통신심사국 네트워크심사팀 이상웅}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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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지연금제는 FTA 대비한 복지대책” 홍문표 농어촌公사장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사회와 정부의 배려입니다.” 농지연금의 제도마련을 지휘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사진)은 1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계속 농사를 지으면서도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며 “많은 고령 농업인이 가입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고령 농업인의 노후 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농지연금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6.6%, ‘연금 가입 의사가 있다’는 답이 30.9%에 달했다. 홍 사장은 “고령 농가 중 연금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46%에 달하는 현실에서 농지연금은 농업인의 새로운 노후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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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값 반등세… 80kg 13만6432원

    지난해 3월부터 계속 하락하던 쌀값이 11월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0kg 1포대 가격은 지난달 15일 13만6436원, 25일 13만6088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15일에는 13만6432원으로 0.3%가량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쌀값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남는 쌀을 정부가 시장에서 사들이는 효과에 따른 것이었다”며 “그러나 11월 중순을 지나면서 쌀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기상악화로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62만 t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6%가량 줄어든 429만5000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쌀 생산량이 줄어들어도 현재 재고량이 많아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계속 하락했던 만큼 앞으로 산지 쌀값은 어느 정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쌀 생산량 감소로 일시적으로 쌀값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수확기에 집중적인 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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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땅 맡기면 月 38만원… 65세이상 신청 자격

    논 밭 과수원 등의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사실상 연금·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령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다. 사업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본사에만 하루 평균 5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전국 인구의 고령화율(10.6%)보다 3배 이상 고령화율이 높은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하는 농지연금은 신청연도를 기준으로 부부 모두가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인 농업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인(배우자 포함)의 총 소유농지가 3만 m²(약 9090평)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면 매월 연금 형식으로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농지를 담보로 맡기더라도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고, 여기서 발생하는 소득은 고스란히 가입자의 몫이라는 장점도 있다. 공사 측은 “매월 지급되는 액수는 농지 가격, 가입 연령 등에 따라 다르지만 70세 영농인이 1억 원 상당의 농지를 맡기면 한 달에 38만8000원가량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며 “농지연금에 가입하더라도 평소처럼 계속 영농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승계하면 배우자 사망 시까지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상담 대표전화 1577-7770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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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깐마늘 3000t 35% 싸게 공급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난 깐마늘 3000t을 20일부터 시중 가격보다 35%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족 등으로 kg당 가격이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만1800원대까지 올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깐마늘 3000t을 kg당 상품 7500원, 중품 7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는 농협 유통센터와 하나로클럽, 인터넷 NH쇼핑몰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터넷을 통할 경우 5kg, 10kg, 20kg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의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 등이 보관 중인 깐마늘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며 “인터넷 외에도 전국 하나로클럽(24곳)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김장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는 축산업 분야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10년 동안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돈농가 지원, 학교 우유급식 확대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낡은 축사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36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영농조합 형태의 어미 돼지 전문 농장 50여 곳을 신규로 육성해 양돈 농가에 건강한 새끼 돼지를 공급해 질병 발생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우유의 경우 장기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학교 우유급식 지원 대상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피해 보전보다는 품목별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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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수주 최선의 案 제시… 공은 터키로”

    불발로 그친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 정부 간 협약(IGA)과 관련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은 15일 “이제 공은 터키로 넘어갔다”며 “우리로서는 실무협상을 거쳐 최선의 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제 조율은 다 해놨고 가격만 쓰면 된다”며 “공동출자회사의 경우 지분도 터키 60%, 우리 40%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견을 보이는 전력가격에 대해서는 “단가를 kW당 1센트를 내리면 연간 4000억 원, 계약기간인 20년을 기준으로 하면 8조 원이 된다”며 “소수점 자리까지 계산해서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데드라인을 넘겼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밑지게 하거나 다음 협상에 장애가 안 되게 하라’고 했고, 나 역시 그런 관점에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최 장관은 “이번에 안 한 게 잘된 것 아니냐”며 “자동차에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가 의제로 올랐느냐’는 질문에는 “(의제로) 오르는 것을 막았고, 쇠고기는 처음부터 협상 테이블에 못 올린다고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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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물公-삼성물산, 세계최대 칠레 리튬광구 진출

    광물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광구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鹽湖) 리튬광구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1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에라수리스 그룹과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은 삼성물산이 18%, 광물공사가 12%로 총 인수비용은 1억9000만 달러(약 2153억 원)다. 매장량이 300만 t에 달하는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세계 리튬 소비량의 약 45%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역이다. 공사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13년부터 리튬 2만 t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리튬의 판매권은 전량 한국 컨소시엄이 갖는다”며 “향후 시설을 확충해 연간 4만 t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리튬 2만 t은 지난해 국내 리튬 수요량의 4배에 달하는 양이다. 광물공사-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리튬 양산을 위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11년에는 정제 시설, 2013년에는 생산 공장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는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호수 등 ‘리튬 트라이앵글’ 선점을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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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현대약품, 서울 보라매병원 ‘털털교실’ 후원 外

    현대약품은 17일 오후 7시 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7회 털털교실’을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털털교실에서는 이종희 보라매병원 피부과 전문의가 탈모에 대한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측은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www.ttclass.co.kr)와 전화(02-2600-3884, 080-024-5525)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T, 막걸리 엑스포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서 개최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0 막걸리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34개 업체가 참여해 150여 종의 막걸리를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열린다.}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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