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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도살처분 대상 농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충남 보령의 돼지농장(돼지 2만191마리)이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곳이 도살처분 대상으로 결정된 것은 다름 아닌 신발 한 켤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6일 구제역 최초 발생 지점인 안동시 와룡면의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한 수의사는 다음 날 충북 보령의 돼지농장을 찾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해당 수의사가 보령을 방문하기 전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차량도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그 나름대로 방역을 철저히 했다”며 “문제는 최초 발생 농장을 방문할 때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보령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반경 3km 안에 돼지 15만여 마리가 있어 만약 구제역에 감염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도 한몫했다. 방역 당국은 “신발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할 것이라는 확증은 없지만 만에 하나 그 원인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며 “해당 농장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방역 당국 내에서도 도살처분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 사람 옷, 차량 바퀴, 사료 등을 타고 전파될 수 있는 데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전파력이 강한 ‘O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일 접수한 16건의 의심 신고 가운데 경북 청송과 전북 임실의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일 접수한 안동의 신고 14건 가운데는 12건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3일에도 안동 일대에서 3곳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안동의 구제역 발생은 총 17건이다. 방역 당국은 또 “안동 외에도 농장 관계자가 방문한 경북 의성의 돼지농가에서도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살처분 규모는 5만8521마리로 늘어났다.방역 당국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주말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국민에게 구제역 발생 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2주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주말에 안동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다”고 강조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전반적으로 자동차에서 상당 부분 양보하고 축산물과 제약 분야에서 얼마간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결과가 3일 알려지자 관련 업계는 “정확한 협상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질적인 이득이 적어질지도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추가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자동차 부문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2007년 협상 결과에서 많이 양보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분야로서는 아쉬움이 많다”며 “쇠고기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를 너무 많이 내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자동차 “FTA 효과 지켜봐야…” 한국 시장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환경기준 연료소비효율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예외를 확정하고, 안전 기준에 대한 예외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간 자동차 무역불균형을 지적하며 한미 FTA에 반대하는 미국 내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미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규제나 가격 때문이 아니라 성능이나 디자인 등 제품 자체의 상품성이 떨어졌기 때문인 만큼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 정도로 판매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포드코리아, 크라이슬러코리아, GM코리아 등 미국 수입차업체 3사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올해 1∼9월을 모두 합해 5600여 대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국내 승용차 총판매량을 121만 대, 내년에는 125만 대로 예상하고 있어 미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극히 미미하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차에 대한 관세철폐 기한이 생각보다 많이 연장된 것에 대해서는 “시급히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는 한국 자동차회사로서는 5년 뒤라는 관세철폐 시기가 너무 멀어 보인다”고 평가다. 또 미국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회사들과 일본 회사들이 세계 경제위기와 리콜 사태 등으로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 전에 관세인하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게 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유지수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미 FTA 체결은 한국 자동차업계에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라며 “지금 미국의 정치 지형에서 한국이 다소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수출 조건이 지금보다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했던 관세인하 효과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FTA로 인해 미국의 관세가 인하되기 전에 미국 경기가 되살아나 현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문제가 되면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쇠고기 비껴갔다” 안도 축산물 분야를 관할하는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장 쟁점이 됐던 쇠고기 문제를 지켜낸 것에 안도를 표시했다. 농식품부 측은 “협상 전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쇠고기를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쇠고기 문제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축산물 중 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시기를 5년 유예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 농가에 아주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비할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국내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수입조건 완화에 크게 기대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도 내심 우려했던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 시행을 미룰 수 있게 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제약업계는 추가 협상 과정 동안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제약사의 주력 제품인 복제의약품(제네릭) 개발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국내 제약업계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가 시행되면 직접적 손실액만 매년 3000억 원을 넘게 되고 다국적 제약사가 시장을 잠식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북 안동의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는 3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이미 5만4000여 마리에 달해 4월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도살처분 규모(4만9874마리)를 넘어섰다.이처럼 도살처분 규모가 늘어난 데는 사육 규모가 2만여 마리에 달하는 충남 보령의 돼지농가 2곳의 영향이 컸다. 이 농장은 지난달 26일 구제역 최초 발생지점인 안동 와룡면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음날 방문한 곳.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방적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문제는 이 농장의 규모가 큰 탓에 도살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통상 돼지농장의 연간 출하규모가 사육규모의 1.5~2배에 달하고, 돼지 한 마리의 출하 가격이 5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당장 20억 원 가량의 연매출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그런데 구제역 의심 증상도 발생하지 않은 이 농장이 도살처분 대상에 포함된 것은 다름 아닌 신발 한 켤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방역 당국 관계자는 "해당 수의사가 보령의 돼지농장을 방문하기 전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차량도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나름대로 방역을 했다"며 "문제는 최초 발생농장을 방문할 때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15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신발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할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만에 하나 그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며 "해당 농장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방역 당국 내에서도 도살처분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매우 높다. 바람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의 옷, 사료, 차량의 바퀴 등을 타고 전파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전파력이 높은 'O형'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주말을 맞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국민들에게 구제역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의 축산농가 방문을 아예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근처에 간다고 설마 바이러스가 옮기겠느냐'는 생각이 축산농가는 물론 국가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라고 말했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제18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금상을 받은 유지환 군(전북 완주군 이성초 3년)을 비롯한 12명의 어린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1100여 초등학교 어린이 1만8000여 명이 응모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이 대회는 1993년 시작됐다. 수상 작품은 작품집으로 엮어 전국 초등학교와 우체국에 배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글짓기 대회와 같은 어린이 문화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가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3일 우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경북 안동시의 구제역 발생 농가가 2일까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또 안동을 넘어 경북 청송군, 전북 임실군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하루 동안 13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신고가 접수된 안동시 이천동, 와룡면 나소리와 가야리 등 한우농가 3곳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접수된 임실 1곳, 안동 일대 11곳, 청송 1곳의 의심신고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약 안동에서 150km 이상 떨어진 임실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될 경우 사실상 전국 확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확산에 따라 방역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의심 지역인 충남 보령시의 돼지농장 2곳에 대해서도 도살처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도살처분 규모는 5만3250마리로 늘어났다.○ 구제역, 안동 넘어서나 2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난 한우농가는 총 3곳. 이 중 와룡면 나소리와 가야리의 한우 농장은 최초 발생 지점인 와룡면 서현리 서현양돈단지로부터 각각 4km, 3.5km 떨어져 있다. 여기에 이날 접수된 16곳의 의심 신고 가운데는 안동에서 30km가량 떨어진 청송, 150km 이상 떨어진 임실도 포함돼 있다. 전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임실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의심되는 한우 2마리가 발견돼 정밀조사를 의뢰했다”며 “이 농가는 안동에서 온 고등학생이 축산 실습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일 접수된 16곳의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는 3일 나온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바이러스는 안동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을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최초 발생지역인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농장 관계자가 경북 고령군, 영주시, 경남 밀양시의 농장도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임실을 포함한 4개 지역의 해당 농가에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황을 보면 최초 발생지를 기점으로 반경 10km 안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퍼져 있는 것 같다”며 “안동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구제역이 안동을 넘어서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의심 증상이 없어도 선제적으로 도살 및 매몰 처리를 하기로 했다.○ 도살처분 대상 5만 마리 넘어서 이날 방역 당국이 보령의 돼지농장 2곳(돼지 2만191마리)에 대해 도살처분을 시작한 것도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곳은 지난달 26일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음 날 찾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유심히 관찰해오던 지역이다. 아직까지 이 농장에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문제는 이 농장 반경 3km 안에 돼지 15만 마리가 있다는 점”이라며 “만에 하나 이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고, 도살처분을 해도 매몰할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대상은 5만3250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앞서 4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도살처분 규모(4만9874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규모로 보면 2002년 구제역(16만155마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으로 보상 규모 등이 커질 수 있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북도청을 찾은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이번 구제역의 고비로 보이니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축산농가들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도살처분 대상 농가에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삼익악기가 연습, 작곡, 녹음까지 가능한 신개념 교육용 피아노를 선보였다. 삼익악기는 2일 “미국 QRS사의 ‘피엔오스캔(Pnoscan)’ 키트를 장착해 디지털 피아노에서만 가능하던 녹음, 기보, 템포 변화 등의 기능을 어쿠스틱 피아노에서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디지털 피아노가 가졌던 음색과 터치에 대한 한계를 극복함에 따라 피아노 초보자, 작곡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상은 검정이고 소비자가격은 445만 원. ■ CJ제일제당, 오송 의약품공장 오늘 준공CJ제일제당이 3일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춰 건설한 의약품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1500억 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대지면적 14만6013m², 총건축면적은 2만4561m² 규모다. 김홍창 CJ제일제당 사장은 “전체 시설이 선진국 기준에 맞춰 완공된 만큼 CJ의 제약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 현대重, 박막태양전지 공장 짓기로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생고뱅그룹과 손잡고 충북 청원군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국내 최대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유리, 건축자재 업체인 생고뱅과 현대중공업은 2012년 상반기(1∼6월)까지 이 지역 용지 21만여 m²에 연간 100MW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초기 사업비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절반씩 부담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접수된 경북 영양군 일월면의 한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1일 오전에도 안동시 이천동과 와룡면 라소리, 가야리의 한우농가에서 잇따라 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영양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났다고 1일 밝혔다. 영양의 한우농가는 최초 구제역 발생지점인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에서 34km나 떨어져 있어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에 주목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계속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고한 세 농가는 서현양돈단지에서 2.5km(이천동), 4km(라소리), 3.5km(가야리) 떨어져 있으며 검사 결과는 2일 오전에 나온다. 안동에서 집중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시장 폐쇄조치에서 유일하게 제외했던 제주도 가축시장(2곳) 역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84곳의 가축시장이 모두 폐쇄됐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폐쇄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축 거래는 지역 축협의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통해 전화와 인터넷으로 중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축시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한우와 돼지 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의 출하량은 지난달 29일 273마리, 30일 1225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구제역에 따른 농가 피해 보상과 추가자금 지원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비 17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도 안동에 인력, 장비, 약품 확보를 위한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급하고 인천시와 경기도의 협조를 받아 광역살포기 3대를 긴급 지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롯데마트는 2, 3일 이틀 동안 전 점포에서 1등급 이상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우기획전’을 연다. ‘지리산 순한한우’, ‘안성 맞춤한우’ 등 브랜드 한우와 일반 한우를 1인당 2kg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고객에게 기본으로 30%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2일 KB카드, 3일 롯데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글로벌 트래블러 최고상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각각 비즈니스석 디자인과 기내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180도 펼쳐지는 비즈니스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매직쇼와 요리사 배치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상으로 기내서비스 부문과 승무원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 11월 무역흑자 36억달러… 10개월 연속 흑자지식경제부는 11월 무역흑자가 36억12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423억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증가한 387억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 GS샵, 美 4개 유명 백화점 구매대행 서비스GS샵은 1일부터 테마쇼핑몰 ‘디토’에서 미국 블루밍데일과 노드스트롬, 니먼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4개 유명 백화점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브랜드의 남녀의류, 아동복, 잡화, 가정용품 등 1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 매일유업, 냉장유통 카레 ‘MCC 고베식당’ 출시매일유업이 일본 식품기업 MCC와 제휴를 맺고 냉장 유통 카레 ‘MCC 고베식당’을 1일 출시했다. MCC의 ‘고베 테이스트 카레’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매일유업 충북 영동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콩치킨, 감자치킨 카레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최동욱 매일유업 사장은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을 활용한 유통 방식을 적용해 상온에서 유통되는 기존의 즉석 카레에서 부족했던 신선도와 식감을 높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덕수 농업경제 대표이사(사진)가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중앙회는 30일 농업경제 대표이사에 이덕수 현 대표이사를, 중앙회 사외이사에 권태신 전 총리실장을 각각 선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 △융합기술과장 이은영 △강원대 이병석 △경상대 이보형 △순천대 정형태 △충주대 이문영 ◇한국석유공사 ▽본부장 △아시아 임홍근 △유럽아프리카 송진현 △미주 이명헌 ▽아시아생산처 △처장 정창석 △중동CIS생산팀장 안범희 △동아시아생산팀장 선동수 ▽아시아탐사처 △처장 최병구 △동아시아탐사팀장 강용우 △중동CIS탐사〃 김병진 △아시아사업〃 최종원 △국내탐사〃 전민중 ▽유럽아프리카사업처 △처장 직무대행 백오규 △유럽아프리카관리팀장 안용선 △유럽아프리카사업〃 주지안 ▽미주사업처 △처장 최재수 △미주사업팀장 곽재휘 △북미관리〃 박일래 △남미관리〃 노상금 ▽리그사업처 △처장 김준일 △리그운영팀 정찬식 △담당역 김기영 ▽E&P계획처 △처장 문병찬 △국제협력팀장 신우경 △포트폴리오〃 연구흠 ▽기획조정실 △실장 송병진 △경영전략팀 이준범 △〃 담당역 송상민 ▽생산시설건설단 △단장 김중현 △생산시설건설팀장 이명보 △SOC건설〃 임주완 △SOC건설팀 담당역 전영진 ▽미국사무소 △휴스턴출장소장 박일범 △담당역 한일봉 ▽두성호사무소 △소장 이재택 △담당역 이종렬 ▽석유사업처 △물류사엄팀장 권세민 △석유트레이딩〃 이주용 ▽석유탐사실장 박세진 ▽곡성지사장 양동룡 ▽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김동희 ▽신규사업처장 직무대행 장성진 ▽영국사무소장 양승모 ◇울산MBC △본부장(신설) 오정범 ◇한국폴리텍대학 △Ⅳ대학 학장 정순평}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서현양돈단지 내 2곳의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30일에는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8km 떨어진 한우 농가에까지 확산됐다. 또 이날 오후에는 최초 발생지점에서 34km 떨어진 경북 영양군의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만약 1일 오전에 나올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안동시 경계를 넘어선 첫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도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가축시장 82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도살처분 지역 확대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의 한 한우 농가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소 41마리를 도살처분했다.방역 당국은 서현양돈단지의 농장주들이 일직면 등 인근 지역에 4개의 농장을 보유한 것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서현양돈단지는 농장주 5명이 모여 만든 것으로 이들은 다른 지역에도 농장을 갖고 있다”며 “아직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4개 농장의 소, 돼지 1만550마리도 도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는 총 140개 농가의 3만2285마리로 늘어났다.한편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으로 판명됐다. O형 바이러스는 A형보다 감염 속도가 빠르다. 전파력이 높은 돼지와 O형 바이러스가 결합한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여기에 경북 영양군 일월면의 한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긴장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날 전국 84곳 가축시장 중 제주도(2곳)를 제외한 82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총 85곳의 초소를 설치하는 등 안동시 전체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검사 및 신고 결과에 따라 공무원, 군경 등을 동원해 지역을 불문하고 강력한 방역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보령도 주목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음 날 충남 보령시의 한 돼지 농장(1만7000여 마리 규모)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의사가 목욕을 하고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자체 방역 활동을 한 뒤 보령을 방문해 아직까지 특이 사항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 2곳 중 1곳의 농장주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7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외국을 방문한 농장 관계자들이 입국 5일 이내에 농장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8월에는 ‘가을철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강화방안’을 내놓고 9월부터 11월까지 구제역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강화 기간에 올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 1명을 제외한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농장 관계자들은 최근 외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며 “해외여행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속 타는 ‘한우 사육 1위’ 경북구제역이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 농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 돼지 사육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경북은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경북의 한우 사육은 63만 마리로 전국 1위, 돼지 사육은 140만 마리로 3위다. 도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서현양돈단지에서 만난 김모 씨(52)는 “말로만 듣던 ‘도살처분’이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 됐다”며 “꿀꿀거리던 돼지가 사라진 빈 돈사를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서후면의 한우 농가들도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이날 방역 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구제역 때문에 축산 소비가 급감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구제역이 안동을 벗어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경북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가 6월 구제역 종식선언을 한 지 5개월여 만으로 올해 들어 1월 경기 포천시, 4월 인천 강화군에 이어 세 번째다. 구제역이 한 해 동안 각기 다른 시기에 걸쳐 세 차례나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내 돼지농장 2곳에서 새끼 돼지 400여 마리가 갑작스럽게 죽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수과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위험지역(발생지역 반경 3km) 안에 있는 소, 돼지 2만3000여 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에 들어갔고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최초 발생 농장에서 서남쪽으로 8km가량 떨어진 안동시 서후면의 한 한우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미 위험지역 바깥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내륙에서, 하필 돼지에게서…최초 발생 농장 2곳에서 이상 징후가 처음 나타난 것은 26일. 새끼 돼지들이 갑자기 폐사하자 농장에서는 경북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26일 구제역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농장에서 23일 물탱크 청소 시 염소 소독제를 사용한 점 등을 미뤄 염소 소독제 중독으로 추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폐사가 계속되자 농장 측은 28일 수과원에 신고했고 29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 수과원은 “항체는 감염 뒤 2주가량 지나야 형성된다”며 “검사 결과 항원 양성, 항체 음성으로 판명된 점에 비춰 보면 감염 시점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집단 폐사에 대해서는 “어미 돼지가 감염될 경우 새끼 돼지도 자연 감염된다”며 “면역력이 약한 새끼 돼지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제는 안동시가 지금까지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인 데다 앞서 발생한 포천시, 강화군과 달리 내륙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또 소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3000배가량 높은 돼지에게서 발생했다는 것도 악재(惡材)다. 농식품부는 초기 방역에 실패할 경우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이동 제한 및 소독약 살포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그러나 최초 발생 지점에서 8km가량 떨어진 한우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미 구제역이 위험지역을 넘어 안동시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초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에는 소 돼지 2만3000여 마리가, 3∼10km 이내에는 4만여 마리가 있다. 따라서 구제역이 확산되면 도살 규모가 4월 발생한 구제역(4만9874마리)보다 더 커질 수 있다.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장관이 “안동은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으니 농식품부와 수과원이 긴밀히 협조해 초동 대처를 철저히 하라”며 농식품부 축산국장과 수과원장이 현장에 남아 방역 대책을 점검하도록 한 것도 이러한 절박감 때문이다. 경북도청 역시 예비비 15억 원, 570여 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집중 소독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구제역이 발병한 지역이 아니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 농가, 최악의 한 해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농식품부는 인접 지역의 가축시장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경북, 충북, 강원의 가축시장에 대한 폐쇄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더 확산되면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월과 4월에도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된 바 있다. 따라서 두 차례 구제역으로 홍역을 앓았던 전국 축산농가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구제역 재발로 한국은 9월 획득했던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됐고 재개됐던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도 다시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구제역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최초 발생 농가 2곳에서는 중국,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일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중국, 몽골, 일본 등 인접 국가에서 수시로 구제역이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구제역이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농가 관계자의 입출국 기록, 수의사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구제역(口蹄疫) ::소 돼지 양 염소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偶蹄類)이 걸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가축질병.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입술, 잇몸, 입 안, 젖꼭지,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앓거나 폐사하는데 폐사율은 50%가 넘는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경북 안동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가 올해 6월 구제역에 대한 종식선언을 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올해 구제역 발생은 1월 경기 포천, 4월 인천 강화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구제역이 한 해에 세 차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내 돼지농장 2곳에서 새끼 돼지 400여 마리가 갑작스럽게 죽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소, 돼지 2만 3000여 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을 시작했고, 가축질병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네 단계로 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은 5개 농장이 1개의 대규모 양돈단지를 구성하고 있다"며 "도살처분과 함께 이동 통제 조치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 충북, 강원 등 인접한 지역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방역작업을 지시하는 한편 공항·항만 등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는 농가 간 모임이나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민들도 축사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국내 막걸리제조업체의 평균 연 매출액은 5억1600만 원, 평균 가동일수는 262일, 평균 생산량은 650KL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막걸리 제조업체 516곳에 대해 실시한 전수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막걸리를 포함한 전통주 업체에 대한 부분적인 실태조사를 벌인 적은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막걸리업체에 국한해 전수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극화 심각 28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막걸리제조업체 운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768개 업체가 막걸리 제조면허를 가지고 있지만 이 중 실제로 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는 516곳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생산시설을 가동 중인 51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막걸리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업계의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막걸리 붐을 타고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업체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간생산능력을 보면 1만 KL 이상의 대형 업체는 전체의 3.7%인 19곳에 불과했다. 반면 10KL 이상∼500KL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 68.0%인 351곳으로 가장 많았고 10KL 미만인 곳도 11곳(2.1%)이나 됐다. 이런 양극화는 연간 매출액에서도 극명히 드러났다. 연간매출액이 5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인 업체는 45곳(8.7%), 50억 원 이상 업체는 14곳(2.7%)에 불과한 반면 1억 원 미만인 업체가 333곳(64.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막걸리 업체가 많지만 대형화된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영세한 수준이라는 것을 조사 결과가 보여 준다”며 “연간 매출액이 1억 원에도 못 미치는 업체가 많지만 상위권 업체의 매출액이 큰 탓에 전체 평균매출액은 5억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는 업체 전체 매출액의 6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7곳은 아직도 ‘수입쌀’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업체의 막걸리 원료에 대한 조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막걸리의 원료는 쌀(68.1%), 밀(30.0%), 기타 원료(1.9%)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쌀 사용량 가운데 국산쌀의 비중은 23.1%에 그쳤다. 업체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아직도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남 담양군의 ‘담양죽향도가’ 관계자는 “국산쌀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원가 상승의 압박 때문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 중 수출에 나선 곳은 100여 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이동주조, 국순당, 우리술, 초가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수출은 2008년 442만2000달러, 2009년 627만7000달러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의 수출액이 1335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 액수를 넘어섰다. 농식품부의 이번 실태조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으며 조사 방법은 서면조사와 업체 탐방조사가 병행됐다.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실시된 실태조사를 앞으로 매년 실시해 향후 막걸리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 업체 전체나 전통주에 대한 통계는 국세청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었지만 막걸리에 국한된 통계는 없었다”며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막걸리 산업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전력이 일반 직원에 이어 간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지난달 차장급(3급) 이상 간부 직원들에게도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하고 최근 접수를 완료했다.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퇴직 전 4년 동안의 임금 수준을 56세 임금(100%)을 기준으로 57세 90%, 58세 80%, 59세 60%, 60세 50%이며 대상 간부 직원 435명 중 385명이 임금피크제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간부 대상 임금피크제는 앞서 한전이 실시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피크제보다 임금삭감률이 높아 적절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과 일본이 희토(稀土)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양국 국내 및 제3국 광산 개발, 재활용 기술 개발에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내년부터 자국의 희토류 생산과 수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을 방문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26일 호소노 데쓰히로 일본 자원에너지청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박 차관은 “한국 정부는 희토류의 안정적 수급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희토류 수입국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이 국내 및 제3국 희토류 광산 개발 시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므로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양국 기업의 국내외 희토류 광산 개발과 재활용 기술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 과장급 추가 논의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호소노 청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한국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양국 실무진 간에 희토류 가공 및 소재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용지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수립 용역을 시행한 결과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4개 지역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원전 설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신규 용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4개 지역 중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는 지방의회 동의 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2011년 2월까지 한수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강원 삼척 등 4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유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용지적합 여부를 평가한 뒤 대상 지역에 포함되는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용지는 기본적으로 원전 4기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는 대로 용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환경성 등을 평가한 뒤 내년 2분기(4∼6월) 안에 신규 원전 용지를 선정할 예정이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10 코리아 푸드 엑스포’가 2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 58개 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612개 업체가 참여해 17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했고,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aT(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 각각 실시했던 농식품 관련 행사를 하나로 모았다”며 “규모가 커진 만큼 관람객 수도 늘었고, 참여 업체들의 열기도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 참여 업체의 상담회가 열려 2000만 달러 이상의 식품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음식 테마교실, 쿠킹 쇼, 막걸리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내년 행사 참가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 푸드 엑스포를 국제적인 식품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특허청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장 문창진 △정보기획국 정보협력팀장 엄태민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수 ▽부이사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장 권종남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설삼민 △〃 유비쿼터스심사팀장 박형식 △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장 김민희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상철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현성훈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 △〃 정보개발과장 김성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자동차심사과장 이현구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지원과장 조재신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시형 남형택 이대진 이인수 ▽기술서기관 △정보통신심사국 네트워크심사팀 이상웅}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사회와 정부의 배려입니다.” 농지연금의 제도마련을 지휘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사진)은 1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계속 농사를 지으면서도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며 “많은 고령 농업인이 가입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고령 농업인의 노후 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농지연금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6.6%, ‘연금 가입 의사가 있다’는 답이 30.9%에 달했다. 홍 사장은 “고령 농가 중 연금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46%에 달하는 현실에서 농지연금은 농업인의 새로운 노후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