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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가 인수한 옛 KBS태백 터가 산책 코스가 있는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한다. 태백시는 방송국 용지 3만7200m²(약 1만1253평) 가운데 공한지 2만2300m²(약 6745평)에 다음 달 초 코스모스 꽃씨를 파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하순이면 황무지였던 이곳은 코스모스 단지로 바뀐다. 태백시는 올해 3월 옛 KBS태백 터와 체육관 등 7개 건물을 총 86억2900여만 원에 매입했다. 태백시는 건물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민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남 서산시가 부석면 간월도 관광지 분양사업에 본격 나섰다. 서산시는 간월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26일 간월도 관광지 주출입구 주차장에 현장 분양사무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서산시가 조성 중인 간월도 관광지는 2007년 2월 착공돼 현재 단지 조성 및 상하수도, 도로, 주차장,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간월도 관광지는 서해천수만의 청정갯벌과 해산물 역사 생태가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관광지.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이미 분양된 상가시설 6필지 2403m²(약 726평)를 제외한 23필지다. 이 가운데 숙박시설(가족호텔, 호텔) 용지가 3필지 2만7215m²(약 8232평)에 131억5000만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상가시설 용지는 19필지, 8521.3m²(약 2577평)에 69억8000만 원이고 관광휴양시설(해수워터파크) 용지는 1필지, 2만1250m²(약 6428평)에 85억2000만 원이다. 이 가격은 그동안 부진하던 관광지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대폭 할인된 것. 시는 조성 원가의 재분석 및 경제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분양 가격 재평가를 했고 당초 분양가보다 관광휴양시설 용지 32%, 숙박시설 용지 26%, 상가시설 용지는 16.3%를 낮췄다. 이에 따라 m²당 분양가는 숙박시설 용지 44만∼56만 원대, 상가시설 용지 65만∼100만 원대, 관광휴양시설 용지 40만 원대로 조정됐다. 분양 방법은 선착순 수의계약. 계약 체결 시 분양가의 10%를 보증금으로, 중도금 60%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잔금 납부 기한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일시불로 납부하면 분양 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주변 관광지와의 차별화는 물론이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기 분양 완료 및 지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양 문의 041-668-7424.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풍림산업이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 건설하는 금강 엑슬루타워는 대전 과학벨트와 인접해 있어 잔여가구 특별 분양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벨트 선정 지역과 15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는 15분 거리. 36∼50층 12개동, 23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공급면적은 92∼192m²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92m², 95m² 가구는 분양이 마감됐고 회사 보유분 117m², 142m²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파격 할인과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분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754가구의 2단지 분양도 착수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27만117m²(약 8만1710평)의 옛 풍안방직 터는 대덕구가 추진 중인 ‘로하스(LOHAS. Life Style Of Health Aad Sustainability) 금강 프로젝트’의 첫 깃발을 꼽는 시발점이자 구심점이다. 로하스 금강 프로젝트는 그동안 방치된 금강 수변공간을 건강과 생태,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종합 관광 휴양지로 개발하는 사업. 이에 따라 8.1km에 이르는 금강 수변은 쾌적한 정주 공간과 여가 및 문화 공간, 자족적 경제활동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금강 엑슬루타워는 지역난방과 소형열병합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지상 주차 면적을 최소화해 4만7720.3m²(약 1만4000평)에 이르는 녹지공간과 축구장 크기의 잔디광장이 들어선다. 또 대전의 일반적 판상형 아파트와 달리 50층 높이의 타워형 아파트로 건설돼 조망이 뛰어나다. 단지 북쪽에 흐르는 금강뿐 아니라 대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더욱이 예정 택지가 대전 관문에 위치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풍림산업이 대덕구,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민·관 공공정보 시범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국내 최초로 구청과 단지 간의 민원전용서비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집 안에 설치된 월패드(Wall pad)를 통해 화상으로 민원 상담을 하거나 각종 민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단지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입주민들은 자유롭게 행정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강 엑슬루타워 입주민 자녀는 서울 유수 학원(종로M스쿨)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또 피트니스센터, 도서실,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실내 체육관 및 영화관은 입주민들의 문화 체육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는 석봉초교, 신탄진 중앙초교, 신탄진 중고교가 있고 새여울초교도 개교 예정이다. 신탄진 시장, 새시장 등 전통시장과 대전보훈병원, 소방서, 동부경찰서, 신탄진 문화의 집 등 생활 및 행정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대덕구 석봉동 아파트 단지 옆에 있으며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042-933-3400.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속초교도소 건립이 재추진돼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올해 2월 23일 속초시에 교도소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신청했다. 교도소가 들어설 자연녹지지역을 공공청사지역으로 변경해달라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초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중단된 줄 알았던 교도소 건립이 암암리에 계속 추진되고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정모 씨(47)는 “교도소가 들어온다고 지역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며 “오히려 관광도시 이미지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교도소 건립은 2007년 5월 속초상공회의소 속초시번영회 속초소기업소상공인협회 등 3개 경제단체가 유치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는 현지 확인 후 장사동 산33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추천했고,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부지 일대의 생태·자연 등급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했다. 속초시도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갈등을 겪으면서 유치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속초교도소는 장사동 산33 일대 13만578m²(약 3만9499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9835m²(약 6000평)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착공해 2014년 준공된다. 속초시는 속초교도소가 건립되면 500∼600명의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주변 지역 개발,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주민에게 추진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남 서산의 한서대는 ‘2A 특성화’로 내포시대 중심 대학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2A는 항공(Aeronautics)과 예술(Arts). 1992년 설립된 한서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문사회 이공계 등 기초학문 분야와 함께 2A 특성화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항공 관련 우수한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은 한서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60만 m²(약 18만1500평) 규모의 비행장에는 활주로(1300×25m) 유도로(1100×20m) 관제탑 야간유도장치 등의 시설이 있다. 보유 비행기만 세스나기를 비롯해 1900D 제트기, 헬리콥터 등 40여 대. 또 미 연방항공청(FAA) 표준의 조종 정비 관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시설과 교육 노력으로 한서대는 국제항공연맹(FAI)으로부터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서대의 항공 교육프로그램은 페루 항공당국과 인도 자매대학에 전수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예술 분야에선 디자인 계통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서대 디자인센터는 지식경제부로부터 3년 연속 디자인 관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본교 제품표면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감성품질디자인지원센터, 미국 롱비치어학교육원의 디자인센터 등 3개 센터를 연계해 글로벌 감성융합 디자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올 초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CES)에 전자 디자인 작품 50여 점을 출품해 세계 무대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900년 초∼1980년대 산업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박물관도 명물이다. 이곳에는 타이프라이터 전화기 냉장고 등 생활제품 357점이 전시되고 있다. 롱비치어학교육원은 국제화 교육의 상징으로 해마다 300여 명이 해외 연수를 떠난다. 2006년부터는 방학 기간 인도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또 다른 형태의 국제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서대는 설립자이자 현 총장인 함기선 박사가 고향 인근인 서산에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함 박사는 국내 성형외과 1세대로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의 권위자. 의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 동아의료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전 대덕지구에 과학벨트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인근 수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다음 달 초 분양하는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 ‘대전 노은 꿈에그린’ 아파트 1885채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 아파트는 과학벨트 후보지인 대덕지구 내 신동, 둔곡지구에서 직선거리로 15km가량 떨어져 있어 출퇴근이 가능하다. 더욱이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유성나들목과 북유성나들목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대전 노은 꿈에그린은 지하 1층, 지상 35층의 17개동 대단지다. 전용면적 84m² 이하가 1465세대로 전체 분양 물량의 78%를 차지한다. 101m²는 320채, 125m²는 100채다. 천정높이는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이고 주차장도 2.4∼2.5m인 광폭 공간을 전체 면적의 80% 이상으로 확보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전매 제한이 없다. 이 단지에는 다양한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주출입구에 학원차량 등을 기다리는 ‘스쿨스테이션’이 마련된다. 각 블록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코트를 비롯해 샤워실 독서실 북카페 문화강좌실 게스트하우스 실버하우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대전에서 둔산지구와 함께 주거 선호지역으로 손꼽힌다는 점. 노은지구는 이미 2단계 개발이 완료돼 학군과 쇼핑, 문화,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대덕지구 배후 입지로 교수, 연구원, 첨단산업 종사자 등 고학력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노은지구는 교육환경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이 밀집해 있고 모텔이나 유흥주점 등 유해업소가 거의 없다. 이 같은 교육환경을 좇아 이사 오는 수요도 많다. 대전 노은 꿈에그린에 입주하는 어린이는 반석초교로 배정이 확정됐다. 한화건설은 ‘서울 대치동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 특화아파트로 만들어 입주민에게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치미래교육㈜과 계약해 단지 내 상가에 ‘대치 에듀센터’를 설립하고 서울 강남권의 학원장 및 강사들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입주 후 2년 동안은 한화건설이 비용의 일정 부분을 부담해 수강료도 저렴하게 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매봉산과 갑하산 자락이 감싸고 있고 옆으로는 반석천이 흐른다. 배산임수 지형이다. 한화건설은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1.5km의 산책구간을 만들고, 아파트 역시 친환경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대전 노은 꿈에그린은 뛰어난 교육환경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대단지”라며 “과학벨트가 유치되는 대덕 테크노밸리의 배후지역으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노은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다음 달 초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편에 문을 연다. 분양 문의 1644-9100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에서 분양 중인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LH에 따르면 20일 입주자 모집 공고 이후 주말 포함 3일 동안 1만7000여 명이 분양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는 정부 부처의 1단계 세종시 이전이 내년으로 다가온 데다 이 지역이 과학벨트 배후 주거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59∼149m² 5개 평형 3576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2861가구는 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 최초 공급, 노부모 부양, 3자녀 가정 등에 특별분양된다. 나머지 715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 분양으로 전환된다. LH 측은 저렴한 분양가와 분양조건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3.3m²당 574만4000원∼715만6000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싸다는 것. 또 분양가의 50%인 중도금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이 단지는 입지도 뛰어나다. 금강 계룡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시야도 탁 트였다. 또 금강 수변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특히 유치원 및 초중고교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첫마을 2단계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해 아파트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LH 측은 금강 조망이 가능한 삼성블록에 쏠림현상이 예상되므로 당첨 가능성을 고려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당해 지역(충남 연기군, 공주시)이 아닌 기타 지역(대전, 수도권 등) 청약자도 원하는 타입의 공급 물량, 당해 지역 청약자 현황, 당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세종시 2본부 이강선 본부장(사진)은 “공급 물량이 다소 많지만 청약 열기가 뜨겁고 세종시의 미래 가치, 과학벨트 효과, 저렴한 분양가, 뛰어난 입지 조건 등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청약은 26, 27일 정부 이전기관 종사자들 접수에 이어 신청대상별로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분양 문의는 041-860-7970.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삼척시가 인사와 조직 운영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강원도는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해 온 시군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히면서 삼척시 사례를 들었다. 2008년 정부의 지방 조직 감축 지시에 따라 도내 대부분 시군이 목표대로 정원을 감축했지만 삼척시는 일부만 감축해 현재 총액인건비 기준 인력을 초과 운영하고 있다는 것. 강원도는 삼척시가 기준 정원을 18명 초과했는데도 3과 7담당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했고 기존 부서의 기능 쪼개기를 통해 과 및 담당을 증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법령에 의거해 조직 감사를 실시하고 각종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 도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삼척시는 즉각 ‘자율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삼척시는 현재 시 공무원 정원은 한시기구를 포함해 842명이지만 실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808명이라는 것. 이는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기준 정원 824명보다 16명이 적은 숫자. 삼척시는 “기존 부서의 기능 쪼개기라는 도의 주장은 시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권한 범위 안에서 시민을 위해 조직을 정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와 삼척시의 이번 갈등은 삼척시 부시장 인사에서 시작됐다. 삼척시는 최문순 지사의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27일 석희대 총무사회국장을 부시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단체장 인사를 강원도와 협의하는 관례를 깨고 독자적으로 자체 승진시킨 것. 삼척시는 올해 1월에도 홍인표 경제건설국장을 부시장으로 자체 승진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부시장 자리를 도 인물로 채워온 터라 시 인사 적체 해소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삼척시는 1995년 삼척군과 통합됐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 비해 인사 적체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도청에서 열린 최 지사와 도내 18개 시장 군수의 첫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4년이 넘도록 내 사람 하나 승진시켜 주지 못했다”며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도가 공개하면서 일을 키웠다”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강원도도 아직 (행정안전부의 결정이 늦어져) 행정부지사 인사를 못하고 있다”며 “입장은 이해하지만 시스템은 한번 무너지면 다 무너지기 때문에 시스템 안에서 자율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양양국제공항 면세점이 7월 개장한다. 강원도는 개항 초기부터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제기돼 온 면세점을 7월 전세기 취항에 맞춰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현대아산㈜이 면세점 운영을 위한 계약을 했고 현대아산은 다음 달까지 면세품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를 마칠 계획이다. 면세점은 공항 2층에 50.3m²(약 15.3평) 규모로 마련됐다. 현대아산의 면세점 운영기간은 2014년 3월까지 3년이다. 2002년 개항한 양양국제공항은 면세점이 없어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항공노선 유치에 걸림돌이 돼 왔다. 강원도는 또 7월 2일∼내년 3월 대만 부흥항공과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협의하고 운송 허가 등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남방항공과 7∼12월 양양∼하얼빈 노선, 춘추항공과 11월∼내년 4월 양양∼상하이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양공항은 2008년 6월 대한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양양∼김해 노선을 폐지하면서 정기노선이 없는 공항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7월에야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21인승 소형항공기를 부산 노선에 투입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20일 현재 올해 국내선 운항실적은 306편 2947명으로 탑승률은 50.6%다. 또 지난해엔 중국 노선 전세기가 운항되기도 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과선교 철거 공사에 따른 교통 통제가 당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져 다음 달 15일 해제된다. 춘천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 작업 등으로 공사를 서둘러 과선교를 철거하고 그 아래에 개설할 6차로 도로 중 4차로를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춘천시는 이달 말까지 과선교를 철거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접속도로 철거와 정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4차로 개통에 이어 인도 설치 등 보강 공사를 통해 30일경 전 차로가 개통된다. 춘천시는 과선교 통과 구간인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와 퇴계주공 1차 아파트 사이에 교차로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요구에 대해서도 방침을 밝혔다. 춘천경찰서가 주관하는 교통안전시설규제심의위원회에 주민이 우려하는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상정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것. 당초 춘천시는 온의 사거리∼퇴계 사거리 1.9km 구간에 8개의 교차로가 있어 추가 설치할 경우 교통 흐름을 떨어뜨린다는 지적 때문에 교차로 추가 설치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학시설용지 해제가 불가피하다.” “춘천시의 일방적인 조치다.” 학교시설용지로 묶인 강원 춘천시 석사동 대추나무골의 사유지 12만8000여 m²(약 3만8720평)를 둘러싸고 춘천시와 강원대가 마찰을 빚고 있다. 발단은 1985년 학교시설 용지로 묶인 이 땅을 춘천시가 9일 주민열람 공고를 통해 해제를 추진하면서부터다. 시는 강원대가 해당 용지의 매입에 미온적인 데다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지역은 주택 증·개축 등 건축행위가 제한되고 토지 매매도 어려워 주민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대는 그동안 198억 원을 들여 사유지의 71.8%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용지 매입을 해 왔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는 재산권 행사로 불편을 겪는 소유주들을 위해 사유지 중 3만4696m²(1만495평)를 해제하겠다는 의견서를 춘천시에 제출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대는 해당 용지에 춘천시의 미래 전략사업인 의료산업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 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할 춘천시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양측의 입장이 너무 팽팽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춘천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자문해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해제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양 기관 수장들의 개인적 인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과 권영중 강원대 총장은 춘천고 45회 동기생으로 40년 가까운 친구 사이. 고교시절 같은 반이었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역사회에서는 대추나무골 사태로 둘 사이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 마주쳐도 의례적 인사만 주고받는다는 것. 이 시장과 권 총장은 올가을 춘천에서 열리는 한 마라톤대회에 같이 출전하기로 오래전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친구의 마라톤대회 출전이 화합의 레이스가 될지, 감정의 레이스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56년 역사의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이화산업㈜이 강원 춘천시로 이전한다. 강원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임용윤 이화산업 회장, 최동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도청에서 이전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화산업은 808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춘천시 서면 서상리 28만4668m²(약 8만6112평)에 ‘이화세라믹 생산·연구 산업단지’를 만들어 입주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점토 벽돌 및 인도블록 생산 공장과 황토그린연구소, 체험학습장 등이 조성된다. 이화산업은 1955년 8월 경기 하남시에 설립된 대표적인 국내 건축자재 기업이다. 강원도는 이화산업의 이전으로 2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새시 플라스틱 창호 등 건축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유치가 진행 중이어서 춘천은 건축자재 업종 집적지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일반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고교 평준화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내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교육연대’는 2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에 평준화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을 청구하고 주민 서명 수임인 선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연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교육청이 발의한 평준화 도입 조례안이 1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계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강원교육연대는 다음 달까지 시민 서명을 받아 7월 청구인 명부 공개에 이어 도교육청에 주민조례발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에는 19세 이상 주민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의 연서를 받으면 조례 제정이나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강원도는 4·27 보궐선거 기준으로 19세 이상 주민 수가 121만4907명으로 1%인 1만2150명의 서명을 받으면 발의가 가능하다. 강원교육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의회 교육위가 고교평준화 조례 제정을 사실상 반대하고 이를 계류시킨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교육위가 도민이 직접 발의하는 조례마저 거부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도 다음 달 13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다시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평준화 찬성 의원들을 통해 의원 발의로 조례안을 제출하거나 교육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7월까지 평준화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2013학년도 평준화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던 21일 오후 강원 원주시 문화의 거리에서 고교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학생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전통 무용과 창작 무용, 플루트 및 클라리넷 독주, 댄스 공연을 흥미롭게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대안학교인 링컨하우스 원주스쿨 봉사동아리 Y.E.S(예스)가 원주시 봉산동의 중증 장애 청소년 요양시설 ‘천사들의 집’을 돕기 위해 마련한 ‘5월의 키다리 아저씨’. 예스 학생 59명이 주축을 이뤘고 다른 고교 학생들도 찬조 출연했다. 시민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변 상인과 시민이 3000원짜리 티켓 660여 장을 사고 모금함에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모두 216만1700원이 마련됐다. 예스는 이 수익금을 천사들의 집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날 학생들의 자선 공연은 지난해 12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에는 원주시의 도움으로 치악예술관에서 열었지만 이번에는 대관에 어려움을 겪다 거리 공연을 택했다. 지난해 공연은 천사들의 집에 있는 한 장애인 친구에게 특수 휠체어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이곳에서 일손 돕기 및 장애인 친구들을 위한 학습 지도 봉사를 하던 중 한 친구가 특수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사정을 알게 된 것. 그러나 특수 휠체어가 300만 원 가까이 하는 고가라 엄두를 못 내다 동아리 회의를 통해 자선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연 기획부터 무대 시설, 티켓 제작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준비했다. 학교에서 1인 1악기 교육을 받는 데다 해외 봉사를 위해 전통무용을 익힌 것이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5개월 준비 끝에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고 장애인 친구에게 특수 휠체어를 선물했다. 예스는 앞으로 연 2회씩 자선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거리공연을 자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총무 이현아 양(17)은 “지난해 첫 공연 때 누가 크리스마스에 우리 공연을 봐 줄까 염려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우리의 공연과 각계의 정성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스 학생들은 천사들의 집을 비롯해 횡성군의 성남초교에서 멘터 활동, 차상위 계층을 돕는 1004운동 홍보 활동, 산불조심 캠페인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방학에는 인도, 네팔 등의 보육원과 오지 마을을 찾아 봉사를 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고교평준화와 학생 복지 관련 정책들이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 19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조례안을 무기명 투표 끝에 수정 가결했다. 또 중고생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안은 부결했고, 고교평준화를 위한 조례 제정은 당분간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수정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조례안은 초등·특수학교 학생에겐 전원 지급하고 중고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만을 지원하도록 했다. 김세영 의원이 수정 발의한 이 조례안은 참석의원 9명 가운데 7명이 찬성했다. 도교육청은 지원 대상과 금액을 명시하라는 도의회의 지적에 따라 13일 초중등 및 특수학교 학생은 1인당 10만 원, 고교생은 13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원안 통과가 무산됐다.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조례안과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 심의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진통 끝에 부결과 계류로 결정됐다. 교육의원들은 “경제적 형편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것은 재정자립도가 5%인 강원도 여건에서 무리”라고 말했다. 춘천, 원주, 강릉의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안 계류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지역 학교 시설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들이 고교평준화에 대한 도민의 바람과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동떨어진 결정을 했다”며 “체험학습비 지원도 전임 교육감 때보다 후퇴한 것은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 발목잡기”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2011 춘천마임축제’가 22∼29일 강원 춘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11개국 13개 극단을 비롯해 국내 90여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이번 축제는 22일 오후 2시 춘천시 명동, 브라운5번가, M백화점 앞에서 ‘개막난장-아!수(水)라장’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살수차로 물을 뿌리면 공연진과 시민이 하나 돼 물장난을 벌인다. 모형물고기 공지어를 들고 축제장 주변을 행진하는 길놀이도 펼쳐진다. 이어 축제극장 몸짓과 춘천문화예술회관, 수변공원, 강원대 백령아트센터 등에서는 마임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개막작은 호주 아크로뱃 극단의 ‘프로파간다’. 이상과 평화를 꿈꾸는 두 혁명가가 절규형 시낭송부터 비극적인 슬랩스틱 코미디까지를 몸짓으로 보여준다. 공연 중 즉석에서 동물로 변신하는 일본 야마모토 고요 극단의 ‘고요 마임 라이브’와 한국 극단 댄스시어터 창의 ‘미친 백조의 호수 Ⅰ, Ⅱ’도 기대를 모은다. 좌절금지희망유발단으로 이름 붙여진 이동 공연팀은 학교와 병원을 찾아가 잠재적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에는 수변공원에서 공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진행하는 ‘발광난장-미친 금요일’, 28일 도깨비난장, 29일 폐막난장이 열린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한국골프대학 가보니골프연습장 1층을 꽉 메운 학생들이 힘차게 샷을 날리고 있다. 스윙폼이나 비거리 모두 보통 실력이 아니다. 경쾌한 타격음이 골프연습장 주변 산으로 메아리친다. 이곳은 올해 3월 개교한 강원 횡성군 우천면의 한국골프대학. 3년제인 국내 최초의 골프특성화 대학이다. 한국골프대학은 골프경기지도학과(80명), 골프산업경영학과(50명), 골프코스관리학과(50명) 3개 학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골프경기지도학과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활약 중인 31명의 프로선수가 포함된 실력파 골프군단. 김봉섭 홍진주 이정은 등 유명 선수들이 신입생이다. 이 때문에 이 학과 학생들의 70%가량은 평균 타수 70대의 실력을 자랑한다. 나머지 학생들도 80대를 친다. 이 대학의 장점은 골프와 학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학기 중 투어생활을 해야 하는 프로선수들에게는 별도의 심화학습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 상당수가 골프대학을 선택한 이유다. 골프경기지도학과의 경우 수업의 절반이 실습으로 이뤄져 수업 자체가 연습이나 다름없다. 수업시간 외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72타석 180야드 규모의 연습장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헬스장 이용도 마찬가지. 연내 숏게임장, 스윙분석실 등이 마련되면 체계적인 연습과 보완이 가능하다. 학교와 인접한 청우골프클럽에서 주 2, 3회 연습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세미프로 자격증이 있는 김민지 씨(20·여)는 “졸업 전에 KLPGA에서 신인왕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째인 조명근 씨(20)는 “고교 시절 담임교사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며 “졸업과 함께 투어프로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 학교의 신입생은 기숙사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자주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프로선수들은 예외. 또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교내에서는 금주,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다. 이 학교의 교수진도 화려하다. 국내외 투어 8승 경력의 임진한 교수를 비롯해 KPGA 정회원인 염정환 송병주 교수 등 17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염정환 골프경기지도학과 교수는 “프로로 활동 중인 학생들은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일반 학생들은 프로에 진출시키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올해도 30여 명이 각종 테스트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30년 넘게 호떡장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60대 부부가 선행상 상금으로 받은 3000만 원을 또 불우이웃 돕기에 쾌척했다. 김영욱(62·강원 강릉시 홍제동), 김용자 씨(60) 부부는 17일 강릉시를 방문해 최명희 시장에게 저소득층 돕기에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나머지 2500만 원도 춘천 애민보육원, 강릉 자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기탁한 돈은 지난달 20일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제정한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이다. 이 부부는 쪽방에 사는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호떡을 만들어준 것이 귀감이 돼 상을 받았다. 이들 부부가 ‘사랑의 호떡’ 만들기를 시작한 것은 2000년. 남편 김 씨는 “우연히 남은 반죽으로 호떡을 만들어 지역 노인들에게 제공했다가 기대 이상의 반응과 큰 보람을 느껴 조금씩 확대하다 보니 지금까지 온 것”이라며 “이제는 장사보다 봉사가 생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2009년부터는 아예 차량을 개조해 ‘이동 호떡집’을 만들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전국의 장애인 복지시설 교도소 군부대 등을 방문해 호떡을 만들어주고 있다. 하루 최고 1000개를 만든 적도 있다. 김 씨는 “혼자서 다 먹고 베풀지 않으면 이 사회가 온전히 가겠냐”며 “힘닿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주택 밀집지역인 퇴계동, 석사동과 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과선교 철거 공사로 출퇴근 시간대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춘천시는 과선교 철거를 위해 16일 오전 10시부터 과선교를 포함해 하이마트 앞 퇴계사거리∼이안아파트 600m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 곳곳에서 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춘천시는 교통대책으로 옛 남춘천역을 관통하는 6차로 도로를 개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통제 첫날인 16일 오후 퇴근시간에는 주변 도로마다 차량이 1km가량 꼬리를 물어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소요됐다. 회사원 박모 씨(36)는 “춘천 생활 10년 만에 이렇게 막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출퇴근 시간을 피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과선교 통행금지 및 우회도로를 알리는 입간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유정역 방향이나 공지천 강변길 등 우회도로가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 더욱이 과선교가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과 연결되는 구간이어서 춘천 지리를 모르는 외지인들은 통행금지를 모르고 진입하다 과선교 직전에서야 우회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택시운전사 이모 씨(43)는 “과선교 통행금지가 미리 예고됐는데도 이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택시운전사나 승객이나 교통 체증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상습 지·정체 구간인 과선교를 철거하고 그 아래에 도로를 개통하기 위해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사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체증이 발생했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우회도로가 한정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의 체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구 사랑을 주제로 한 체험형 박물관이 강원 원주시에 문을 열었다. 친환경 생태 공동체인 ‘명상학교 수선재’는 최근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구 기차카페를 리모델링해 ‘선 뮤지엄-지구사랑 실천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환경 파괴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의 현 상황과 이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개관 기념으로 ‘지구의 위기’ 특별전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 100년 동안의 자연재해와 지구 온난화 실태를 알 수 있는 사진 및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진자연 관장은 “환경 파괴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이라도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하도록 이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은 무료.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