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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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4-03-27~2024-04-26
선거28%
사회일반14%
대통령13%
보건11%
정치일반9%
검찰-법원판결8%
정당7%
인물5%
교통3%
사건·범죄2%
  • 윤재옥, 與중진 향해 “당 운영방향 재설계에 힘 모아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4·10 총선 참패 후 닷새 만인 15일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며 “국민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이후 국민들은 정당이 어떻게 거듭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 간담회와 내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진 의원들을 향해선 “당의 구성원 모두가 패배의 실의에 빠져 우왕좌왕할 틈이 없는 집권여당이라는 책임을 통감하고 의견 통합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는 많은 과제를 짊어진 당을 어떻게 잘 정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중진 의원의 고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좋은 의견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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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의료개혁 의지 변함없어…의료계, 통일안 제시해달라”

    정부가 4·10 총선 이후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날 중대본에서는 의료공백에 따른 진료지연·피해사례의 맞춤형 관리·지원체계를 논의한다. 지난 2월 19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신고 지원센터에서는 이달 12일 기준 총 229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피해 신고는 659건이 접수돼 지방자치단체로 연계했고, 이 중 254건은 센터에서 직접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조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시도, 시군구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개별 피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정부는 암 환자 상담센터, 진료협력병원 등 가용 정보를 활용해 환자 고충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비상진료체계 안내자료를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부는 또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양성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대한간호협회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배치된 진료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에 대해 교육이 이뤄진다. 조 장관은 “이번 교육은 시범사업으로 수술 등 8개 분야 80시간의 표준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부터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개최해온 토론회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달 18일에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 방안 토론회’를 열고 간호사의 역량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필수의료 개혁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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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손잡은 의협 지도부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가 일치된 입장”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차기 회장이 14일 갈등을 봉합하고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 저지를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 이들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단일안으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8차 회의를 진행했다.김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비대위와 임 차기 회장 간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말씀드렸다”며 “지금 의협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개원가 등 모든 직역이 총망라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재논의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같이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차기 회장도 “의협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 간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며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는데 김 위원장과 충분히 많이 소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생, 전공의, 교수, 개원의, 봉직의, 공보의, 군의관 등 ‘14만 의사 모두가 하나’라는 컨센서스(합의)를 오늘 도출했다”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의협 및 의과대학생들, 전공의들의 일관된 입장은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원점 재논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의협은 전공의와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끝까지 그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현재 진행 중인 교육부의 의대 증원 배정 시스템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등 부당한 행정명령도 취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장 등에게 내려진 3개월 의사 면허 정지에 대해서도 취소를 요구했다. 김 홍보위원장은 “이들 조치가 진행돼야 정부에서 의료계와 진심을 갖고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글에 대해서는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예방의학 전문의)이 쓴 칼럼 일부를 발췌해 올려 교수들의 원성을 샀다. 해당 글에는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김 홍보위원장은 이에 대해 “기사 내용 전체를 보면 우리나라 의료 개혁의 방향이 어떻게 가야 한다, 의료 개혁을 위해 병원과 교수들의 역량도 필요하다는 내용”이라며 “교수들과 병원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얘기가 됐다. 교수들도 ‘교수를 공격하는 것이냐’고 오해했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김 홍보위원장은 정부가 요구하는 의료계의 통일된 목소리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원점 재검토가 저희 단일안이라고 계속 말씀드렸다”면서 “정부에서 원하는 게 숫자라면 그 숫자를 검증하기 위한 기구가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의대 증원 숫자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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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역대 4월 중순 중 가장 뜨거웠다…내일 봄비에 더위 해소될 듯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4도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순 중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은 일 최고기온 29.4도를 기록해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4월 중순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존 최고 극값은 지난 1989년 4월 20일에 기록한 29.1도였다.4월 전체로 봐도 2005년 4월 30일 29.8도, 2016년 4월 26일 29.6도 이후 3번째로 높은 최고기온이다.서울뿐 아니라 경기 동두천(30.4)과 이천(29.7), 강원도 춘천(30.3), 원주(30.1), 철원(29.9), 정선·영월(32.2), 인제(30.5), 홍천(30.9), 전라북도 군산(27.5) 등도 역대 4월 중순 일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와 더불어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오는 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낮 기온이 14일보다 5~10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리는 이번 비는 14일 밤 제주, 15일 새벽 중부서해안과 호남에서 시작해 15일 아침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 뒤 1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100㎜(제주산지 최대 120㎜ 이상), 제주북부 10~5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20~60㎜ 등이다.서울·경기(경기북서부 제외)·전북엔 10~40㎜,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대구·경북엔 5~30㎜, 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엔 5~10㎜ 비가 내리겠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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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어 조국도 尹에 회동 제안…대통령실 “내부 정비가 우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닌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그러면서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적었다.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도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윤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못 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께서도 야당과의 협조,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2022년 8월 당 대표 취임 후 8차례 영수회담을 제의했으나 윤 대통령은 ‘무응답’ 내지는 ‘부정’ 의사를 줄곧 밝혀 왔다.여당에서도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영수회담에 대해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며 “당연히 만나야 하고,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 당선인도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부자연스럽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만나서 민생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이 반복되는 영수회담 요구에 최종적으로 응답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향후 국정 쇄신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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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중동 사태에 “유가·공급망 관리 시스템 밀도 있게 가동”

    윤석열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14일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제 안보·경제 상황 및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도 지시했다.이날 회의에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했다.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자리했다.참석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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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박보람 측 “허위사실 유포, 고인 두 번 죽이는 행위…법적대응”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자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故)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과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소속사는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악성댓글)에 시달려 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접한 당사와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허위·억측성 영상물과 게시물을 즉각 내려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모임 도중 화장실에 가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 박 씨는 화장실 쪽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119구급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경찰에 따르면 폭행당한 흔적이나 혈흔 등 타살이 의심되는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박 씨에 대한 부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박 씨는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이달 3일 발라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곡을 발표했고,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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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황대한 2심도 무기징역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12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이경우(37)와 공범 황대한(37)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했으나 자백한 연지호(31)는 일부 사정이 참작돼 1심 징역 25년보다 감형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범행 자금을 제공하는 등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52)·황은희(50) 부부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선고됐다. 막판에 범행에서 이탈한 황대한의 지인 이모 씨와 이경우의 아내 허모 씨는 1심보다 줄어든 징역 4년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인간의 생명은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가치이자,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자가 서울 한복판에서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납치돼 죽음에 이른 극심한 공포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이경우와 황대한은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피해자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실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유족이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유불리한 정상을 종합하면 원심 형은 적정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유상원·황은희 부부에 대해선 “객관·간접 증거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이 강도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검찰의 주장처럼 강도살인까지는 공모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이경우와 황대한, 연지호는 지난해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 A 씨를 차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강도예비·사체유기)로 구속 기소됐다.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 씨와 갈등을 겪던 중 A 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고 범행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황대한의 지인 이 씨는 A 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에 조력한 혐의, 이경우의 부인 허 씨는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살인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3인조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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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참패’ 與 내부서도 채상병-김건희 특검 목소리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야권이 주도하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추진에 함께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찬성”이라며 본회의 표결 시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검찰에서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어떤 식으로든지 종결이 될 때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해선 피해자에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은 같은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민들이 그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갖고 해소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청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사인(私人) 시절 일을 특검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김 여사에 대한 문제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많은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안 과정에 있는 여러 가지 독소 조항들을 바꾸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특검법 등 각종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이같은 특검법에 반대해왔지만, 총선 참패로 인해 과거처럼 무조건 반대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 추진과 관련,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상의할 일”이라고만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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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총선 승리 이틀 만에 ‘선거법 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서 승리한 지 이틀 만인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당선됐지만 사법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임기 중 의원직 상실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 ‘앞으로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2021년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지난달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재판부는 이 대표 없이 재판을 열고 전 성남시 공무원의 증인신문을 진행한 바 있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연내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2027년 3월 대선 이전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을 뿐 아니라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또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성남FC 배임·뇌물 혐의와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 증인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 역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형량에 따라 5∼10년간 출마가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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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에 실형 선고한 대법관, 조국 상고심 맡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된 11일 그의 입시 비리 등 혐의 상고심 사건의 재판부가 결정됐다. 주심은 조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입시 및 사모펀드 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던 대법관이다.대법원은 이날 조 대표의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노정희·이흥구·오석준·엄상필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엄 대법관으로, 그는 2021년 8월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시절 정 전 교수의 항소심을 맡아 징역 4년을 선고한 이력이 있다.당시 엄 대법관은 정 전 교수의 15가지 혐의 중 12가지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면서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 7개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대법원은 엄 대법관이 조 대표의 상고심 재판을 맡더라도 형사소송법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 사건의 하급심 판결에 엄 대법관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딸 조민 씨의 장학금 부정 수수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져 올해 2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다만 조 대표 측에서 ‘엄 대법관에게 유죄의 심증이 있으므로 재판부를 교체해 달라’고 기피 신청을 낼 수는 있다. 또한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기로 친분이 있는 이흥구 대법관이 회피 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다.대법원은 사건이 접수되면 정해진 순서대로 대법관들에게 배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충돌 등 문제가 있으면 대법관이 자진 회피하거나 피고인 측이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 회피·기피가 받아들여질 경우 사건이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되거나, 해당 대법관이 심리에 관여하지 않은 채 3명의 대법관만으로 판결을 선고할 수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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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황제 진종오·가수 리아 금배지 달았다…비례 당선자 누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비례대표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25분경 완료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이 24.25%로 12석을, 개혁신당이 3.61%로 2석을 확보했다.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은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2번은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다. 3번은 바이오 전문가인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4번은 사격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5번은 여성 첫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다. 6번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다.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8번,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9번, 김위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10번이다. 한지아 을지과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11번, 유용원 육해공군 본부 자문위원이 12번, 4선인 조배숙 전 의원이 13번,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4번이다. 15번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 16번은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 17번은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다. 마지막 18번은 박준태 크라운랩 주식회사 대표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은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2~4번은 민주당 추천 몫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와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 그리고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다. 5번은 진보당 추천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6번은 새진보연합 추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다.7~9번은 민주당 추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다. 10번은 새진보연합 추천 한창민 전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진보당 추천 전종덕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12번은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다. 마지막 13, 14번은 민주당이 추천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이다.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은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다. 이어 조국 대표가 2번, 이해민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3번이다. 4번은 신장식 당 대변인,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다. 7번은 가수 리아로 활동한 김재원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이다.민주당 출신 황운하 의원이 8번, 정춘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여성가족비서관이 9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10번, 강경숙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본회의 위원이 11번이다. 마지막 12번은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이다.개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2번은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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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한총리-수석급 사의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정 쇄신’에 인적 쇄신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 쇄신이 당연하고, 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이날 한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국가안보실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과 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이 야당과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포함하는지’를 묻는 말엔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대통령실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어떻게 파악했느냐’는 질문엔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간 국정수행 대한 국민의 평가라 생각한다. 원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라면서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도합 108석,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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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당 12석·개혁신당 3석… 총선 개표 완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25분경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도합 108석,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민주당과 민주연합, 여기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까지 더하면 192석에 달하는 ‘거야’(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을 제외한 102곳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특히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반면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지키는 수준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1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낸 것은 성과다.이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제22대 국회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이 24.25%로 12석을, 개혁신당이 3.61%로 2석을 확보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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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 12시 투표율 18.5%…지난 총선보다 0.7%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5%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 3020만1606명 가운데 818만4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이고, 경남(20.2%), 충남(20.0%), 강원·대전·경북(19.6%)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전북·전남(16.0%), 세종(16.7%) 등 순이었다. 서울(17.3%)과 인천(17.8%), 제주(18.1%)는 평균치를 밑돈 반면, 경기·울산(18.7%)과 부산(19.2%), 충북(19.5%)은 평균치를 웃돌았다.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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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도 한표… ‘보수의 위기’ 질문에 미소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색 재킷에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가벼운 봄옷 차림을 한 모습이었다. 투표소엔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마한 유영하 후보와 경호원이 동행했다. 이 투표소는 사저와 1.2㎞ 정도 떨어진 곳이다.박 전 대통령은 투표사무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본인 신분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았다. 그는 30여 초를 기표소에 머물렀고, 기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투표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투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셨으면 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그러나 ‘보수 위기론‘ 관련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웃음을 보이며 투표장을 빠져나갔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사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이후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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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어나 투표할 시간” vs 한동훈 “젖먹던 힘까지 투표 독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여야 모두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전날 파이널 유세 이후 예정됐던 거리 인사 일정을 건강상 이유로 취소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당 소속 후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본투표에서 결집하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유튜브에 ‘이재명 모닝콜_1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입니다’라는 제목의 11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리고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말했다.페이스북에서는 ‘투표율 낮을수록 접전지 불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면서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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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11시 투표율 14.5%…지난 총선보다 0.8%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4.5%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5.3%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 3020만1606명 가운데 642만43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경남(16.2%)이고, 대구·강원(16.0%), 경북(15.9%), 대전·충북(15.6%)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2.1%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전북(12.9%), 세종(13.0%), 전남(13.1%), 서울(13.2%) 등 순이었다. 경기(14.5%)와 인천(14.0%)도 평균치를 밑돌았다.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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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10시 투표율 10.4%…지난 총선보다 1%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0.4%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461만155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11.9%)이고, 경남(11.8%), 경북(11.6%), 대전·강원(11.5%)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8.7%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세종(9.1%), 서울(9.3%), 전북(9.4%), 전남(9.7%) 등 순이었다. 대구·충북(11.4%)과 제주(11.1%)는 평균치를 웃돌았다.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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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9시 투표율 6.9%…지난 총선보다 1.1%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6.9%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8.0%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307만47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8.0%)이고, 경남(7.9%), 대전·제주(7.8%), 경북(7.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5.6%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세종(5.8%), 서울·전북(6.2%) 등 순이었다. 인천·울산(6.8%)은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경기(7.0%)는 평균을 웃돌았다.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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