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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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국제일반21%
정치일반17%
사건·범죄15%
검찰-법원판결15%
사회일반14%
사고7%
경제일반4%
문화 일반3%
정당3%
미국/북미1%
  • 콜롬비아서 항공기 추락…“정치인 등 탑승자 15명 모두 사망”

    콜롬비아 북동부 산간지역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영 항공 사테나는 성명을 통해 비치크래프트 1900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테나 항공 측 발표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오전 11시 42분경 쿠쿠타에서 이륙해 오카냐로 향했다. 그러나 이륙한 후 오전 11시 54분경 관제탑과의 통신이 끊겼다. 콜롬비아 민간항공국과 교통부는 항공기 수색 작전에 나섰고, 같은 날 오후 4시경 노르테데산탄데르주 카타툼보 지역 쿠라시카 마을 인근에서 기체 잔해를 발견했다. 생존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가 실종된 지역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인근으로, 산악 지형이 많고 시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테나 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승객과 승무원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에 상당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객기가 추락한 지역은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 잎이 재배되는 산악 지대이며, 콜롬비아 민족해방군(NLAA)과 콜롬비아 혁명군(FAF)의 반체제 세력과 같은 불법 무장 단체들이 활동하는 곳이다.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3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가운데에는 콜롬비아 국회의원에 재직 중이던 디오게네스 킨테로 아마야 국회의원과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던 카를로스 살세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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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갑 찬채 달아난 피싱 피의자, 12시간만에 노래방서 검거

    대구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도주한 40대 사기 혐의 피의자가 12시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밤 0시 55분경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한 노래방에서 보이스피싱 통장 모집책 40대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앞서 A 씨는 전날 오후 12시 50분경 경찰이 급습한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A 씨는 경찰이 집 안에서 범죄 증거물을 수색하는 상황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A 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하는 통장을 구하는 모집책 역할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달아나자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파악한 후 형사기동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12시간 만에 노래방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검거 당시 두손에 채워진 수갑을 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도주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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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가 준 용돈인데” 양말속 100만원 잃어버린 할머니…경찰이 찾았다

    손주가 준 용돈을 모아 마련한 할머니의 쌈짓돈을 경찰이 찾아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경 사우지구대를 찾은 A 씨(82)는 “손주에게서 받아 모아둔 돈 100만 원을 양말에 넣고 은행에 가다가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 씨는 분실 위치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왕복 2㎞를 오가며 현금을 찾았지만, 끝내 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A 씨는 추운 날씨 속에서 더 이상 걷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사우지구대 소속 정현조 경위는 A 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정 경위는 A 씨의 집과 은행 사이 중간 지점 도로에서 현금이 들어 있던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A 씨는 정 경위에게 감사의 뜻으로 사례금을 건네려 했지만,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정 경위는 A 씨가 은행 업무를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위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민원인의 마음에 공감했다”며 “작은 도움이었지만 어르신께 힘이 됐다면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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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개발 특혜 의혹’ 유동규·남욱 1심 무죄…“범죄 증명안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돼 ‘대장동 닮은꼴’로 불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28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및 위례자산관리 대주주였던 민간 사업가 정재창 씨, 주지형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팀장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와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본다면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피고인들이 이 사건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부패방지법이 규정한 비밀을 이용해서 구체적 이익이 실현된 배당 이익을 재산상 이익으로 취득하거나 호반건설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재판부는 민간업자에게 넘어간 정보가 부패방지법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공소사실과 같이 피고인들이 개발사업 과정에서 부패방지법에 규정된 비밀을 이용해 구체적인 ‘배당 이익’을 재산상 이익으로 취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재판부는 “남 씨 등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실제 배당금을 받기까지는 성남시의 주택 사업 승인과 분양, 시공 등 별개의 절차와 제3자의 행위가 수반된다”며 “비밀 이용 행위와 최종 배당금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검찰이 공소 사실에 ‘사업자 지위 취득’을 재산상 이익으로 적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당 이익만으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위례자산관리에게 유리하도록 심사 기준을 조정하는 등 특혜를 줬다고 의심한다.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 A2-8블록(6만4713㎡)에 1137세대를 건설·분양한 사업이다. 성남도개공은 2013년 11월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푸른위례)를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했다.유 전 본부장 등은 2013년 7월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남도개공의 내부 비밀을 이용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재창 씨 등이 구성한 미래에셋컨소시엄을 민간 시공사로 선정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2014년 8월~2017년 3월 개발사업 진행 후 418억 원 상당의 시행 이익이 발생하자 주주 협약에서 정한 배당 비율에 따라 민간사업자들이 42억3000만 원, 호반건설이 169억 원 상당의 배당 이익을 취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하고,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14억 원 추징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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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외투기업에 “한반도 평화 걱정말라…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또 “그동안 소위 주가조작 등으로 대한민국이 망신을 사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주식시장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북한에) 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한반도 평화리스크,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등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단 한반도 평화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된다”며 “불필요하게 북한과 갈등이 격화하지 않는다. 우리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을 유지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문제, 이게 합리적으로 주주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그래서 지배구조를 개혁해서 주주가 제대로 대접받는 합리적인 기업 경영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서 되겠나. 소위 주가조작 등으로 대한민국이 참 망신살을 갔는데, 지금부터 그런 거 없다. 철저하게 주식시장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제가 그런 거 하는데 자신 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역대 최대”라며 “외국인 투자는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핵심축이었고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로 기대한다. 매우 환영하고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또 국내 주식시장의 최근 급등세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국민도 놀라고 있지만 사실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긴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 놀랍다”고 말했다.이어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정상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기초체력 이하로 평가되던 것이 이젠 조금 제대로 평가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지방경제 활성화도 약속했다. 그는 “지방이 균형잡힌, 제대로 균형발전하는 나라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지방 중심이 앞으로 경영상의 투자결정을 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어 “대기업 중소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중소기업이 더 보호받고, 창업과 스타트업이 좀 더 지원받아야 생태계가 튼튼해진다”며 “청년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집행해 보려 한다. 그러면 창업에 투자를 아마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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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이 압수한 400억 비트코인, 피싱 사이트서 시연하다 털렸다

    범죄 수익인 400억 원대 비트코인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검찰이 관련 수사관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으로 압수했던 비트코인이 털린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비트코인을 환수하고 정확한 분실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검찰 수사관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분실한 비트코인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트코인 시세를 맞추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딸 A 씨로부터 경찰이 압수에 성공한 320.88개다. 이를 이날 시가(개당 1억2881만 원)로 환산하면 413억 3287만 원에 이른다.검찰은 앞서 2022년 경찰이 송치한 A 씨의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범죄 수익으로 환수한 해당 비트코인도 함께 넘겨받았다. 경찰은 당시 비트코인 인출 접근 권한을 네트워크 망에 연결되지 않는 전자지갑 ‘콜드 월렛’에 담아 통째로 검찰에 인계했다. 검찰은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A 씨를 기소했다. A 씨는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압수한 비트코인 전량도 몰수 판결이 났다.이후 지난 8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자, 검찰은 공소 유지 과정에서 A 씨로부터 압수·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국고 환수하는 과정에서 분실 사실을 알아챘다. 해당 비트코인은 지난해 수사관들이 업무를 인계하기 위해 시연하는 과정에서 피싱사이트에 접속했다 탈취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과실이 밝혀지면 징계 등 후속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감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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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USTR 대표 “한국, 투자법 처리 안하고 디지털法만 도입”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 “한국은 무역합의를 했지만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충분히 빠르게 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그리어 대표는 이날 오후 폭스비즈니스 뉴스에 출연해 “(한국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디지털 서비스에 관한 새 법안을 도입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은 향후 3년 동안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또한 농업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없애고 디지털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하기 위해 더 많은 미국 자동차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그들은 투자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디지털 서비스에 관한 새 법안을 도입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 “그들(한국)은 농업과 산업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그들이 충분히 빠르게 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 전에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이 통과된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이 미국 기업에게 부담이 된다는 게 그리어 대표의 주장이다.앞서 미국은 디지털 이슈와 관련해 ‘자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라’는 서한을 한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지난해 합의된 팩트시트 가운데 ‘미국 디지털 기업 차별 금지’ 항목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헬러 대사대리는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미국 기업들이 네트워크 사용료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률 및 정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팩트시트 내용을 콕 집어 이행을 요구했다.미국 측이 언급한 ‘디지털 기업 차별’은 7월부터 시행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한 내용으로 보인다. 정통망법 개정안에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허위 조작 정보로 신고된 게시물의 삭제, 유포자 계정 정지, 광고 수익 제한 등을 의무화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그리어는 “이번 주 후반 한국의 무역 담당자들이 이곳(워싱턴DC)을 방문해 그들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대화할 수 있는 회의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알다시피 한국은 동맹이고 우리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반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균형이 잡혀야 한다”며 “2020년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에 있어서 적자가 650억 달러(약 93조원)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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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왜 뺏어가”…경쟁 술집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손님 유치 문제 등으로 다투다 동종 업계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50대)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익산시 인화동 노상에서 B 씨(40대)의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 씨와 B 씨는 인근에서 각각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지인이었다. 이들은 가게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손님 유치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감정이 격해지면서 A 씨가 가게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B 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비슷한 업종의 가게를 운영 중이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을 뺏어가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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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5100-코스닥 1100 나란히 첫 돌파

    코스피가 28일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1100선을 넘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일 종가와 비교해 82.61포인트(1.62%) 오른 5167.46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60.54포인트(1.19%) 오른 5145.39에 개장해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할 여지를 보이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80만닉스’에 안착한 SK하이닉스는 1.25% 상승한 81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한때 81만5000원까지 올랐다. 현대차는 3.38%, 기아는 1.04% 상승 출발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49포인트(1.62%) 상승한 1100.08를 기록하고 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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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미숙 역주행으로 3명 숨지게 한 70대女, 금고형 집유 선고

    차량 역주행으로 3명을 숨지게 한 70대 여성 운전자에게 금고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2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72·여)에게 금고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로 인해 3명이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유족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지난해 3월 30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역주행해 신호대기 중이던 B 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역주행한 뒤 맞은편에서 좌회전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피해 차량 안에 탑승해 있던 80대 남성 등 3명이 사망했다. A 씨는 약 1㎞ 거리를 역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이후 A 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차량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 씨 차량은 시속 150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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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외교부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작업…기업 자체 판단”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중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문제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구조물을 중국이) 옮기게 될 것“이라고 회담 결과를 밝혔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의 조치가 한국 측의 요구와 관련이 있는가’라는 언론 질문에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황해(南黃海)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우리 외교부도 중국 측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내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 중 관리시설을 이동하기로 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장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잠정조치수역 내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 반대 입장 하에 그간 대(對)중국 협의를 이어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해왔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우리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진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중국 측의 조치와 관련해 “일단 관리 플랫폼이 이동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은 모두 3개다. 이 가운데 우리 영역 침범 우려가 가장 컸던 ‘관리 플랫폼’이 이날 이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측의 협의하에 우선적으로 관리플랫폼을 빼는 것이 좋겠다고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나머지 2개 구조물의 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작업은 이날 오후 7시(현지 시간)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8시부터다.앞서 중국은 서해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들어선 중국 구조물을 한국이 철거하라고 요구하자 “영유권과 무관한 양식용”이라고 거부한 바 있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서해 PMZ 내에 한국 정부와 협의 없이 선란 1·2호를,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다. PMZ는 해상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사실상의 공동관리수역이다. 중국 측이 무단 구조물로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는 구조물 3개를 PMZ 밖으로 이동시킬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 서해 구조물은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의제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일부 구조물을 철수할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 상하이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해 구조물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해 “(구조물을 중국이) 옮기게 될 것”이라며 “공동관리수역 중간에 선을 긋기로 했고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해당 구조물에 대해 “진짜 물고기를 양식하는 양식장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서해는) 사실 각자 고유수역이 있고 중간쯤에 공동관리수역이 있다”며 “공동관리수역에 사실 선을 그어서 관할을 나눠버리면 깔끔한데 중간을 공동관리로 남겨놓은 것”이라며 문제의 배경을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이걸 선을 그으면 제일 깨끗하다”며 “(중국 구조물이) 공동관리수역의 중국 쪽 경계에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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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회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 59분경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두 차례 발사했고, 이 물체들은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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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만 닉스’ 등극한 날, 코스피 ‘종가 5000대’ 첫 달성

    SK하이닉스가 장중 역대 최고가인 80만 원을 돌파했다. 29일 실적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을 넘었다.27일 오후 3시 기준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6만 4000원(8.7%) 오른 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0만 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상승세는 글로벌 IB 씨티그룹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가를 140만 원으로 높여 잡은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IB 씨티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디램과 낸드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20%, 9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마이아200’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4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15만77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오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공개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코스피는 27일 종가 5000선을 넘기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000을 넘긴 것은 사상 최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 (2.73%) 오른 5,084.85로 거래를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64.41)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0년 9월 1일(1,089.4) 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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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세낭비’ 욕먹던 함평 황금박쥐상 27억→386억…금값 폭등에 반전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순금 162kg으로 제작된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상’이 재평가받고 있다. 2008년 처음 만들 당시만 해도 ‘혈세 낭비’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 금값 급등으로 가치가 13배 이상 올랐다.27일 한국금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한 돈) 가격은 103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은 지난 21일 한 돈 당 100만9000원으로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800달러를 돌파했다. 금값 고공행진에 따라 함평군이 지난 2008년 제작한 ‘황금 박쥐상’의 가격도 약 27억원에서 약 386억원으로 13배 이상 올랐다.당시 순금 162㎏에 27억원, 은 281㎏에 1억3000만원 등 재료비만 28억3000만원이 들어간 높이 2.18m, 폭 1.5m의 황금박쥐상을 두고 ‘혈세 낭비’란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올해 기준 약 386억 원으로 가치가 상승하며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2월 261억5563만원(금 257억3694만원, 은값 4억1840만원)과 비교하더라도 100억 이상이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엔비디아·비트코인’보다 성공적인 투자란 평가가 잇따른다.황금박쥐상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함평군에 집단으로 서식한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에 제작에 착수, 2008년 완성됐다.황금박쥐상은 2019년 3인조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6년간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지하에 보관돼 일부 기간에만 공개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함평나비대축제에 맞춰 함평엑스포공원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으로 옮겨져 연중 상시 관람할 수 있게 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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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금 먼저 해달라” 중고사이트서 판매금 ‘먹튀’한 40대…구속 송치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1500여만원의 물품 대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4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전자기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판매금 153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판매 게시글을 올린 뒤 관심을 갖는 구매자들에게 거래금을 먼저 받은 후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실제 해당 물품을 소지하지 않고 사진만 인터넷 등에서 도용해 거래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14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전국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이관·병합해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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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끝난 국가 관세복원 처음…조급한 트럼프, 韓 대미투자 못박기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내내 관세 위협을 외교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에 우려를 제기해 왔으며, 현재 미국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관세 정책의 타당성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영국 가디언)”트럼프는 이전에도 다른 관세 인상을 위협한 적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연기하거나 실행하지 않은 적도 있다.“(로이터 통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예고 없이 한국에 대한 관세율 상향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미 투자 진척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관세 협상이 끝난 국가의 관세를 다시 인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등의 문제에서 보듯 자신의 관세 관련 발언을 뒤집거나 철회한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 사건 선고를 앞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증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FT “상호주의 관세 인하 합의 뒤집은 것 처음”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주의’ 관세 인하 합의를 뒤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이미 무역 협상을 완료한 국가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파장을 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이 관세 협정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지 않는다고 불평해 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의 협상을 두고 “다소 느리다”고 비난했다.가디언은 이번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대미 수출의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현대차 등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상황도 전했다. 현대차 주가는 27일 오전 전날 종가 대비 4.8% 내린 46만9000원까지 하락한 뒤 오전 11시 53분 기준 49만 원으로 회복했다.영국 BBC도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외교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를 자주 활용했다”면서 “토요일에는 캐나다가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관세 부과의 근거로 삼은 1970년대 국제경제비상권한법은 현재 미국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률을 이용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한 것이 대통령 권한인지를 판결할 예정이다.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국제 경제 부문 의장인 조쉬 립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련 조치는 한국이 무역 기본 협정을 체결하는 속도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립스키는 “이는 시장이 2026년에 관세가 안정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틀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대미 투자 늦어지자… 트럼프 조급했나일각에서는 미국 대법원이 관세 판결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를 못 박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 원상 복구를 발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세를 지렛대로 대미 투자를 확정 짓겠다는 의미다. 자칫 대법원이 트럼프가 부과한 각국 관세를 대통령 권한 밖으로 판단해 무효로 돌릴 경우, 관세 협상과 관련된 대미 투자 역시 불확실하게 되기 때문이다.로이터는 이달 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로이터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불확실해 (한국의 대미 투자가) 시행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재조명했다. 당시 구 부총리는 강달러와 원화 약세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3500억 달러 투자가 올해 상반기(1~6월)까지는 실행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구 부총리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uncertainty over an expected U.S.court rulingon Trump‘s tariffs could affect the process)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마치 한국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미국 투자 시점을 ‘간 보는’ 것처럼 보이게 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판결 전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확정 지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갑자기 ‘관세 원상복구’ 카드를 꺼내 들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20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가 환율 때문에 올해 약속한 2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지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구 부총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를 지연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투자 프로젝트 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올해 상반기에는 투자 집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美 국내 정치용-쿠팡 관련“ 추측도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동맹국을 압박하면서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분석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구체적인 경제 성과를 냄으로써 정치적 위기 국면을 돌파하려는 ‘미국 국내 정치용’이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이달 미국 이민단속 요원들의 총격에 따른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지율 하락세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시선돌리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 디지털 규제와 최근 쿠팡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온플법에 대해서도 미국의 빅테크를 겨냥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 번복만 30번 넘어…“트럼프가 또 타코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한 지난해부터 ‘관세 위협→협상→재위협→재협상’ 등의 과정을 반복했다. 특히 관세 부과를 엄포 놓고 이후에 이를 철회하거나 번복할 땐 ‘트럼프가 또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도망간다)했다’라는 평가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0일간 유예한 상호관세 발효 시점(7월 9일)을 8월 1일로 다시 미뤘을 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27번째 번복’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타코’ 사례는 그린란드 관련 유럽 관세 철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병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대해 2월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에는 이를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비협조적이라는 게 이유였다.그러나 그는 4일 뒤 그린란드 관련 미래 합의의 영구적인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의 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이외에도 중국을 상대로 지난해 4월 145%까지 관세를 올리고, 그해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관세 인하에 합의한 뒤 관세와 관련한 행정명령 3건을 조정·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유럽연합(EU)을 상대로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틀 만에 관세 시행일을 유예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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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제주공항 활주로 20분간 폐쇄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이상 신호가 포착돼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105편의 기체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당시 이 항공기는 오후 1시55분경 제주공항 활주로에 정상적으로 착륙했지만, 유압 계통에 이상 메시지가 점등됐다. 이후 활주로 내 이동 공간인 고속탈출유도로에 멈춰 섰다. 이에 대한항공은 견인차량인 토잉카를 투입해 도착장으로 해당 항공기를 이동시켰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하기했다.다만, 제주지방항공청은 안전을 우려해 동서 방향 주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그 여파로 항공기 4편은 활주로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약 20분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착륙했다.이 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300기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에 대한 안전 정비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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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때로는 독재자 필요” 농담…유명 CEO들 세워놓고 90분 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비공개 리셉션을 갖고 “때로는 독재자가 필요하기도 하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90분이나 지각했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의자가 마련되지 않은 행사장에서 하염없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려야 했다. 일부 CEO들은 행사 지연에 불만을 표하거나 행사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에서 특별연설을 마친 후 100명이 넘는 CEO들을 만나고 비공개 리셉션에서 담소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임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리셉션은 당초 오후 5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각으로 현장에 있던 CEO들은 회색 카펫이 깔린 방에 있는 기둥 뒤에 서서 행사 시작을 기다려야 했다. 방 곳곳에 스탠딩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물과 와인이 준비돼 있었지만,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이에 빡빡한 일정과 곧 있을 호화로운 저녁 약속이 예정된 일부 CEO들은 불만을 표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예정된 다른 약속에 참석하기 위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자리를 떴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오후 6시 30분이 넘어서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분간 연설했다.트럼프 대통령은 CEO들을 향해 불과 몇 시간 전에 자신이 했던 연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마음에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들은 나를 끔찍한 독재자 유형이라고 말하지만, 때로는 독재자가 필요하기도 하다”고 농담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통치 스타일은 ‘상식’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재자 관련 발언에 대해 유머를 섞어 반응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대선 유세 당시 “취임 첫날을 제외하고는 독재자처럼 행동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과 좌파의 정신 나간 비평가들이 근거 없이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를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행동은 우리나라에 최선이 무엇인가 등에 대한 상식에 기반한 것“이라고 전했다.연설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CEO들과 악수를 나눴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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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독자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추가 공모 참여 안 한다

    KT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발굴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KT까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C AI 등 후보군으로 꼽혔던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발을 빼는 모양새다. 23일 KT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추가 정예팀 선발을 위한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축적해 온 AI·네트워크·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자체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까지 진행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 5개 컨소시엄 중 네이버클라우드, NC AI가 첫 탈락을 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2차 단계로 진출했다.다만, 다음 달 12일까지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 1곳을 추가 선정하는 ‘패자 부활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최초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컨소시엄 ▲이번 1차 단계평가 이후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은 컨소시엄(네이버클라우드, NC AI 컨소시엄) ▲그 외 역량 있는 기업 등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가 추가 선발을 공식 발표한 직후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중 하나인 KT의 재도전 참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 NC AI를 포함해 AI 신흥 강자 중 한 곳으로 주목받은 KT까지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5일 정예팀 추가 선발 재도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향후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도전이나 이의제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NC AI 역시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C 관계자는 지난 16일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번에 만든 기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 등을 자양분 삼아 국가 산업군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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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무인기 北침투’ 피의자 3명 출국금지

    군경합동조사TF(태스크포스)가 올해 초 무인기를 만들어 북한에 날려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민간인 피의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23일 TF는 자신이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한 오모 씨와 해당 무인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장모 씨, 이들과 함께 무인기 업체에서 ‘대북전담이사’ 직함 등으로 활동해온 김모 씨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이들은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됐는데 죄명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1월 4일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해 개성시 개풍 구역 주변 지점에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이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1일 민간인 3명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TF는 이들이 무인기를 개조한 장소로 이들이 재학했던 대학 내 한 연구실을 특정하고, 해당 공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오 씨는 지난 16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인기를 보낸 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평산군 우라늄 공장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언급했다. 수사 당국은 장 씨가 오 씨를 도와 무인기 제작을 맡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서울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로 나타났다. 통일 관련 단체에서 함께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도 나란히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TF는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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