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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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4-05-17~2024-06-16
사회일반39%
정당11%
건강11%
유럽/EU6%
영화6%
방송/연예일반6%
문학/출판6%
스포츠일반6%
중남미6%
인사일반3%
  • 차민규 시상대 쓰는 동작에…“묘지 청소냐” 中 네티즌 악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행동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욕설을 하며 악성 댓글 공격을 하고 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시상대 바닥을 손으로 쓰는 듯한 동작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른손을 번쩍 올려 관중에게 인사했다. 이에 일부 중국인들은 차민규가 편파 판정에 항의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쇼트트랙 스타였던 왕멍은 생방송에서 “왜 연단을 닦나, 우리도 이해 못 하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진행자는 “컬링인 줄 생각했을 수도 있다. 닦으면 미끄러진다”라고 조롱했다.소후닷컴은 “한국이 4년 만에 자기 뺨을 때렸다. 한국 언론은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아마도 자기 나라 선수에게 뺨 맞은 느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난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팀은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한국을 풍자하는 행동을 했는데 차민규가 자연스럽게 조국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라고 하거나 “자기 묘비를 닦는 거냐”라고 했다. 일부는 올림픽 공식 계정에 찾아서 태극기를 밟은 사진을 올리거나,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손가락 동작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기도 했다.한편 차민규가 시상대를 쓰는 동작을 했는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금메달은 새 올림픽 기록을 세운 중국의 가오팅위(25·34초32)에게 돌아갔지만 편파 판정 논란은 없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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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단일화 관련’ 회견 보류…부인 김미경 코로나 확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보류됐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일반 국민 여론조사 단일화 방안을 전격 제안할 예정이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최종 회견 내용이 주목된다.국민의당 선대위 측은 김 교수가 이날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후보 등록을 직접 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하던 중 소식을 전해 듣고 PCR 검사를 받으러 인근 보건소로 이동했다. 후보 등록은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마쳤다.밀접접촉자인 안 후보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날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됐던 특별 기자회견과 부산 방문 일정 등이 잠정 보류됐다.다만 3차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안 후보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당초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 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 본부장은 과천 선관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PCR 검사를 최대한 빨리하면 4~5시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하려고 했던 기자회견 시간 장소 재공지해서 기자회견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안 후보가 회견에서 단일화 언급을 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늘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나라의 방향을 말씀하면서 기타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개연성이 있지만, 최종적인 건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안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전체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밑에서 건의 드린 바 있다”라며 “어떤 판단을 할지는 후보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반면 국민의힘은 실무 협상을 건너뛰고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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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5만6431명, 또 역대최다…나흘째 5만명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으로 나흘 연속 5만명대를 이어가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만6297명, 해외유입 사례는 134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5만64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5만630명이라고 밝혔다.지난 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5283명→3만6717명→4만9567명→5만4122명→5만3926명→5만4941명→5만643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8명이다. 지난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0명→268명→285명→282명→271명→275명→288명이다. 사망자는 3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7081명(치명률 0.52%)이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2.2%다. 보유병상 2573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2001개다. 재택치료환자는 오늘 0시 기준 전국 21만 4869명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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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푸틴과 1시간 통화…우크라사태 상황 돌파구 못 찾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62분간 전화 통화했지만, 긴장 완화를 위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백악관은 양 정상 간 통화 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한다면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러시아에 신속하고 가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광범위한 고통을 초래하고 러시아의 위상이 약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며 “미국은 동맹과 충분한 조율을 통해 러시아와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고, 다른 시나리오도 동등하게 준비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군대를 철수하고 대사관 직원 철수를 명령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당초 러시아는 애초 14일 통화를 희망했지만, 미국이 이날로 통화를 앞당길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제기한 모든 주제를 다뤘다. 그러나 몇 주 동안 전개되고 있는 역학관계에 근본적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정상은 향후 며칠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양국의 관련 팀들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이날 통화가 “균형 있고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의 주요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그는 정상 통화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안보 보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지만, 불행히도 러시아의 주요 우려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안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견해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조만간 우리의 반응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가운데 통화가 앞당겨졌다”며 “미국이 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우크라이나 내 일부 대사관 인력을 철수시키고 자국민에게 대피 권고를 내린 상태다. 러시아도 현지 대사관 인력을 일부 철수하도록 지시했다.우리나라도 13일 새벽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현지 철수 명령을 내렸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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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양주 사고’ 삼표산업 ‘중대재해법 1호’ 수사”

    고용노동부가 29일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매몰 사망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사고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7일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에 ‘1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노동부는 “경기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재발방지대책 수립 의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경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재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천공기 2대, 굴착기 1대를 조작하던 종사자 3명이 약 20m 토사에 매몰됐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이들 중 일용직 노동자로 추정되는 20대와 임차계약 노동자(굴착기 기사) 50대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해 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체에서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하다”면서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의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레미콘 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의 고용 인원은 약 930명으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 50억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노동부는 사고현장에 대해 전면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유사한 작업이 이뤄지는 다른 현장에 대해서도 사업주 스스로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노동부는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을 추진할 방침이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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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영웅’ 최영섭 예비역 대령 별세…최재형 전 원장 부친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이자 6·25 대한해협해전 영웅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오전 1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최 예비역 대령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50년 2월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임관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튿날 무장병력 600여명을 이끌고 동해상에서 부산으로 침투하던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해 해군의 첫 승전에 공헌했다.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 작전, 2차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해 다양한 공을 세웠다. 해군은 지난 4월 최 예비역 대령의 일대기를 담은 ‘지략·용기·덕망을 겸비한 최영섭 대령’ 평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당시 최 예비역 대령은 평전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의 남은 가족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챙겨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무공훈장 3회를 포함해 총 6개의 훈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최 전 원장 외에도 최재신 전 고려개발사장과 최재민 최재민 소아병원장, 최재완 광주대 교수가 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최 예비역 대령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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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헌정사 첫 30대 당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제 1야당의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이준석 후보는 합산 지지율 42%를 차지해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도 37%로 1위를 차지하며 33%의 당원 표심을 얻은 나경원 후보를 앞질렀다.1985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이 후보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0선 30대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됐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32만8000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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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총장 “검찰 인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안 관련 논의를 위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난 뒤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4일로 예상된 인사 발표 일정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총장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에서 박 장관을 만나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두 시간 동안 나름 열심히 의견을 드렸지만 저에게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직제개편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이 우려한 대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6대 범죄에 대해서는 직접수사를 열어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직제와 관련해선 (장관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설명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거취 등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한 뒤 떠났다.법무부에 따르면 김 총장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고검 15층 회의실에서 검사장급 검사의 승진 전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현재 논의 중인 직제개편안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개선방안을 전달했고,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의 큰 틀 범위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박 장관은 일선 검찰청의 형사부가 부패, 공직자, 경제, 선거 등 6대 범죄를 수사할 때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직제개편안을 검찰 인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다수 일선 검찰청에서는 박 장관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 총장만을 지휘하도록 한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낸 상태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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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사태 핵심’ 이종필 전 부사장, 1심 징역 15년·벌금 40억원

    피해 규모만 1조6000억 원에 이르는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 1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을 선고하고 14억4000만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 전 부사장은 2017년 라임이 투자한 해외무역 금융펀드에 부실이 생긴 사실을 알고도, 부실이 들어나지 않도록 펀드 간 자산 ‘돌려막기’를 벌이며 펀드 판매를 이어간 혐의를 받았다. 또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한 대가로 리드 측에게서 명품시계·와 명품가방, 고가 외제차,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14억 원 상당의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한 혐의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 매도를 통해 11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판매대금 확보를 목적으로 약 2000억원 상당의 무역금융펀드를 설정 판매하여 소위 돌려막기식 운영을 했다”면서 “라임 펀드에 가입한 수많은 투자자는 라임으로부터 이익은 고사하고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였는바, 사회적 피해가 매우 크다”라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라임 사태에 대해 피고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원종준 전 라임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했고 이모 전 라임 마케팅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억 원을 선고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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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전년比 29.5%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36조2600억 원, 영업이익 35조950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다.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25.7% 늘었지만, 억눌린 수요가 폭발해 깜짝 실적을 올렸던 3분기 영업이익(12조3533억 원)보다는 둔화했다.4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스마트폰 판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속하는 원화 강세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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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5개년 전략, 엄청나게 미달”…당대회서 경제실패 인정

    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지난 5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1월 5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경제실패를 자인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말했다. 또 "사회주의 승리를 위한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는 갖가지 도전이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아야 한다"며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의 방점은 자성과 회고, 반성이었다. 개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나아갈 미래보다는 지나온 과거에 방점이 찍힌 것이다. 2016년 5월 7차 당대회 이후 분야별 사업 실적에 대한 최고지도자로서의 불만을 드러내며 당 대회 기간 동안 대대적인 책임 지우기와 인사의 개편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실패의 경험을 ‘교훈’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아픈 교훈들은 되풀이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한다”고 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이룩한 성과도 귀중할뿐아니라 축적된 쓰라린 교훈도 매우 귀중하다”며 “이 모든 것은 금전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이며 앞으로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된다”는 것이다. ‘아픈 교훈’에 미국을 상대로 한 핵 보유국 인정받기 전략 실패가 포함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명시적으로 요구하면서 “이번 당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과업을 확정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제8차 대회는 북한의 공식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로 4년 8개월 만에 개최됐다. 동생 김여정은 대회집행부 명단에 오빠 김정은 이후 2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한 개회사    김 정 은    친애하는 대표자동지들!  우리의 수백만 당원동지들이 애국충성의 심장을 불태우며 정성다해 준비하고 고대하여온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우리 혁명발전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에 소집되였습니다.  나는 먼저 대표자동지들과 전당의 당원들,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다함없는 충성의 마음을 담아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시고 건설자이시며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수령들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립니다.  대표자동지들!  당 제7차대회가 확정한 사회주의건설의 당면한 목표와 임무수행을 위하여 우리 당과 전체 인민이 새로운 진군을 시작한 때로부터 5년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나날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최악중의 최악으로 계속된 난국은 우리 혁명의 전진에 커다란 장애를 몰아왔으나 우리 당은 자기의 투쟁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완강하고도 정확한 실천행동으로 거대한 승리들을 쟁취하였습니다.  총결기간 더욱 확대강화된 우리의 주체적힘과 비상히 높아진 나라의 대외적지위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장엄한 격변기가 도래하였음을 명백히 알리고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있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는 우리 혁명발전의 새로운 추이와 조성된 주객관적정세의 요구를 심도있게 분석판단하고 이번 당대회의 소집을 결정하였습니다.  지금의 간고한 상황에서의 당대회의 소집은 대내외형세의 변화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나 사회주의집권당인 우리 당의 투쟁전망에 있어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특기할 정치적사변입니다.  당대회소집에 관한 력사적인 결정이 공표되자 온 나라 인민들은 크나큰 격동에 휩싸여 열렬히 지지찬동하였으며 우리의 위업을 적대시하고 방해하려는 온갖 반동세력들은 심대한 타격을 당하였습니다.  그것은 당의 최고회의소집자체가 혁명을 승리의 다음단계로 이끌어나가려는 조선로동당의 확고한 자신심의 표출이며 국가의 장래를 걸머지고 자기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인민들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려는 강렬한 의지와 엄숙한 맹세로 되기때문입니다.  우리 당중앙위원회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일하는 대회,투쟁하는 대회,전진하는 대회로 되게 할것을 만천하에 천명하였습니다.  이것은 총결기간 중앙위원회사업을 엄정히 총화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정확한 투쟁방향과 임무를 다시한번 명백히 확정하며 이를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것을 당원들과 인민들앞에 약속한것입니다.  지난 5년간의 간고했고 영광넘친 투쟁려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당 제7차대회이후 반만년민족사에 대서특필할 기적적인 승리와 사변들을 안아옴으로써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세세년년 믿음직하게 수호할수 있는 강력한 담보를 마련하였으며 동시에 경제건설을 촉진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일련의 의미있고 소중한 성과들과 토대들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되였습니다.  사회주의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있습니다.  현존하는 첩첩난관을 가장 확실하게,가장 빨리 돌파하는 묘술은 바로 우리자체의 힘,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원칙으로부터 이번 당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범한 오유를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분석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할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과업을 확정하자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이룩한 성과도 귀중할뿐아니라 축적된 쓰라린 교훈도 매우 귀중합니다.  이 모든것은 금전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며 앞으로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됩니다.  우리는 피땀으로 쟁취한 승리와 성과들은 더욱 장려하고 확대발전시키며 아픈 교훈들은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합니다.  특히 그대로 방치해두면 더 큰 장애로,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페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당대회는 이런 배짱과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열렸습니다.  당 제8차대회가 투쟁의 대회로서 자기 사업을 실속있게 하고 옳은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을 내놓으면 조선혁명은 새로운 도약기,고조기를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이 대회를 분수령으로 하여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조선로동당의 투쟁은 새로운 단계에로 이행하게 될것입니다.  대표자동지들!  당중앙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일하는 대회,투쟁하는 대회,전진하는 대회로 실속있게 준비하기 위하여 지난 4개월동안 다음과 같은 사업들에 주되는 힘을 넣었습니다.  우선 당 제7차대회 결정집행정형을 전면적으로,립체적으로,세부적으로 분석총화하고 앞으로의 전진발전을 위한 경험과 교훈을 찾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당중앙위원회에서는 비상설중앙검열위원회를 조직하고 아래에 파견하여 실태를 료해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농민,지식인당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도록 하였습니다.  료해사업은 소조들을 도들에 파견하여 실태를 파악하게 한 다음 성,중앙기관들에 방향별,부문별로 내보내여 전격적으로,전면적으로,구체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료해검열소조들에서는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 잘못한것은 무엇인가,할수 있는것을 하지 않고 태공한것은 무엇인가,실리적으로 한것은 무엇이고 형식적으로 한것은 무엇인가,잘못한것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당적지도에서의 결함은 무엇인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그 진상을 빠개놓고 투시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중앙당 부서들과 전국의 당조직들이 지난 5년간의 사업정형을 총화한 자료들과 함께 앞으로의 투쟁목표와 계획에 대한 혁신적이며 구체적인 의견들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대회준비위원회에 제기하여왔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대중이야말로 훌륭한 선생이라는 귀중한 진리를 재삼 확인하게 되였으며 당대회를 준비하면서 당조직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널리 듣기로 한것이 정말 옳았다는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은 우리 당대회를 명실공히 전체 당원들의 총의를 반영한 혁명적대회,전투적대회로 되게 하고 앞으로 채택될 당대회결정을 전당의 조직적의사로 되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였습니다.  당대회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의 당재정사업을 분석총화하고 개선대책을 연구하는 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당규약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것,남의것을 기계적으로 답습하여 현실과 맞지 않았던 문제들을 혁명발전의 요구와 주체적당건설원리에 맞게 바로잡기 위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7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하고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사업에 이바지한 정도를 평가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앞두고 전당적으로 기층당조직들과 도,시,군당위원회들,그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당위원회들에서 지도기관 사업총화를 실속있게 하였으며 앞으로 당대회결정관철에서 핵심적역할을 할수 있는 당원들을 위주로 하여 당대회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한 당회의들도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습니다.  조선혁명의 새로운 투쟁의 앞길을 밝힐 제8차 당대회를 위하여 전당의 당원동지들과 온 나라 인민들은 정면돌파전의 기세드높이 당창건 75돐을 대경사로 빛내이고 충성의 80일전투에 총궐기하여 혁혁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당대회의 성공적개최를 보장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앞둔 존엄높은 자기 당에 영광과 힘을 보태기 위하여 성의와 노력을 다한 우리 당원동지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정치적열의는 오늘의 세계에서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비상한 혁명성의 분출입니다.  그처럼 어려웠던 지난 한해 전례없이 장기화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속에서도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내면서 방역사업에서 전인민적인 자각적일치성을 견지하고 그것을 애국적의무로 여기며 방역의 안정적형세를 시종일관 철저히 보장하였으며 자연재해복구투쟁에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나라의 곳곳에 2만여세대의 새 살림집들을 훌륭히 일떠세운 그 위대한 공적은 우리 당 전투기록집에 또 하나의 자랑찬 페지를 남기였습니다.  이밖에도 전국도처의 수많은 전구들에서 우리의 당원동지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은 귀중한 성과들로 가득찬 전투성과보고서를 당중앙위원회에 보내여왔습니다.  나는 겹쌓인 곤난을 이겨내는 간고한 투쟁의 불길속에서 당의 두리에 억척같이 뭉친 단결과 단합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며 불타는 애국헌신과 위대한 승리로 당 제8차대회를 굳건히 보위해준 전당의 당원동지들과 온 나라 인민들,인민군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뜨거운 감사와 전투적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이 연단을 빌어 총련을 비롯한 해외동포조직들과 모든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의 이름으로 당의 강화발전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인민의 행복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하여 고귀한 삶을 아낌없이 바친 혁명동지들,여기에 참가하지 못한 잊을수 없는 전우들을 경건히 추억하면서 모든 애국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대표자동지들!  지금 우리는 더없이 영광스럽고 성스러운 사명을 지니고 매우 중대하고 책임적인 시각에 뜻깊은 대회장에 모였습니다.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또다시 새로운 승리에로 도약시키는 위대한 전환점,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75년 집권력사를 80년에로 억세게 잇는 결정적시각에 서있으며 수백만 조선로동당원들과 수천만 조선인민의 운명과 미래,슬기와 지혜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왔습니다.  모진 도전과 불안정으로 가득찬 이 세계에서 우리 조선을 더욱 강대하고 부유한 길로 이끌며 우리 인민에게 행복을 당겨오는 지름길을 가리켜야 할 중임이 우리들모두에게 지워져있습니다.  이 시각 지난 5년간의 혁명사업을 총화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을 확정하는 본 대회에 대한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과 기대,열망은 대단히 크고 뜨겁습니다.  언제나 당과 운명을 함께 하며 당을 절대신뢰하고 받들어왔으며 아낌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해준 인민들의 커다란 믿음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기 위하여 우리는 대회사업에서 최고의 책임성과 열정을 발휘하여야 할것입니다.  본 대회에는 제7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전당의 각급 조직들에서 선출된 대표자 4,75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대표자구성을 보면 당,정치일군대표 1,959명,국가행정경제일군대표 801명,군인대표 408명,근로단체일군대표 44명이며 과학,교육,보건,문학예술,출판보도부문 일군대표 333명,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대표 1,455명입니다.  총대표자가운데 녀성대표자는 501명으로서 10%입니다.  대회에는 또한 방청으로 2,0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력사에서 여덟번째로 되는 이번 대회의 전체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본 대회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철저히 충실할것을 엄숙히 선서하면서,  본 대회가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국력강화와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으키는 디딤점이 되고 력사적리정표가 되리라는것을 확신하면서,  모든 대표자동지들의 진지하고 책임적이며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하면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끝)}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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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에 김진욱·이건리 선정…변협 추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인사이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김 연구관은 판사 출신이며 이건리 부위원장은 검사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표결에는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야당 측 위원을 제외한 5명이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 김 연구관이 5표를 얻어 1차적으로 추천됐고, 다시 2차 투표해서 이 부위원장이 5표 얻어서 최종적으로 2명 이 정해졌다. 지난번 회의에서 5표를 받아 김 연구관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 전현정 변호사(법무부 추천)는 이번 회의에서 추천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두 후보 가운데 1명을 지명한다.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직에 오른다.최현정 동아닷텀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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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백신 접종 지연, 사실 아냐…내년 2월 시작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이 부족하고 접종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 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투명한 정보의 공개”라며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보안 외에는 정부의 방침을 그때그때 밝혀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라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라며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의 양상은 마치 코로나의 확산력과 우리의 방역 역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를 꺾을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해주시고 한번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세계젹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000만명, 사망자 수가 170만명이 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해왔다”며 “K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흔히 신속한 검사(Test), 추적(tracing), 치료(treat)로 이어지는 3T를 꼽는다. K방역의 3T는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됐다”고도 말했다.문 대통령은 “올해는 코로나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을 보게 된 특별한 한해였다”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로서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라고 밝혔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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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대법원장, 與 사법부 공격 모르쇠…입장 밝혀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 집행정지 처분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일 사법부를 비판하는 주장이 터져 나오는 데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집행 정지를 법원에서 받아들임으로 인해 상당히 정치적으로 듣기 어려운 얘기들이 많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라며 “대통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는 반면 집권 여당의 일부 의원들이 지나친 언사를 표출함으로 인해 국민들은 매우 불안해한다”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 집권여당의 일부 사람들이 이러고저러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소위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아닌가”라며 “불만이 있으면 사법 절차에 따라서 항소하면 되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지나친 언사들은 삼가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법부가 정치권에 공격 받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장께서는 모르쇠하고 계시는데 사법부 보호를 위해서라도 분명한 입장을 천명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법부 판단은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 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5일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탄식이 들린다”며 날을 세웠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와 다름없다”라면서 윤 총장의 탄핵을 주장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대처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2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정세균 총리는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한다”며 “도대체 누구 말을 믿고 백신을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안정성이 보장될 때까지 백신에 관심 없는 것처럼 하다가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일반 국민에게 접종하니까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납득이 안 된다”라며 “정치권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코로나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가급적 빨리 백신을 확보해서 국민을 안심시켜주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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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 윤석열, 첫 지시…“코로나에 소상공인 소환조사 자제하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검찰청에 소상공인 소환조사 자제 등을 지시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2개월’ 결정을 받은 후 윤 총장이 내린 첫 번째 지시사항이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각급 검찰청에 2가지 특별지시 사항을 전파했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우선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기소유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환조사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벌과금은 분납할 수 있도록 하고 벌금형 집행유예 등 형사법 집행의 수위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또한 검찰청별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단’을 중심으로 청사 출입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소독, 유연근무제, 순번제 등 예방조치도 철저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사건관계인 대면조사, 형미집행자 검거 등 대민 접촉 업무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9시경 대검찰청에 출근해 평소처럼 업무를 시작했다. 대검 측은 “윤 총장이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정시 출퇴근을 하고 통상적인 업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징계위는 이날 새벽 4시경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검사징계법상 감봉 이상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야 효력이 생긴다. 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윤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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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가장 중요한 건 속도”…중대본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신속한 방역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대책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했다. 회의는 예정했던 시간을 30분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으로 집계되며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거의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현황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긴급 의료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긴급의료 대응 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토의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부처 대응을 별도로 설명했다. 또 양승조(충남)·최문순(강원)·이시종(충북) 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록(전남)·김경수(경남) 지사 등 6명이 차례로 지역 상황을 전하고 코로나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신속한 대응을 재차 주문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나 검토해야 할 사안, 이미 방침이 정해진 사안 모두 신속하게, 속도 있게, 빠르게 이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의 방역 조치를 국민이 제대로 알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중대본이나 방대본이 상세히 브리핑을 해왔지만, 기존 대책이나 향후 취할 조치들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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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장관 “연말까지 병상 1만개 이상 추가로 확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정부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수도권에서 매일 20일간 1000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매일 500명이 격리해제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만 개의 병상이 필요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13일 0시 기준 전국의 국내 발생 환자는 1002명이며, 특히 수도권이 786명을 기록하여 매우 가파른 증가세”이라며 “거리 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사업장,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가족·지인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주간 1만 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환자 중증도로 분류하면 생활치료센터 7000 병상, 감염병 전담병상 270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300병상”이라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여유 병상은 현재 2100여 개 있으며 정부는 이에 더해 4900여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 지정 18개 센터(1501병상), 경기도 지정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 지정 3개 센터(1050병상)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그 밖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재가동하여 확충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도 2700여 병상까지 수용여력을 확대한다. 현재 1800여 병상을 사용 중이고 440병상의 여유 병상이 있는데 이에 더해 2400여 병상을 확충하는 것이다. 중환자 치료병상도 현재 사용 중인 320 병상에 더해 300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재 가능한 여유 병상 13개에 더해 287 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중증도 재분류를 통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중증 환자는 중증환자병상으로 신속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입소절차 간소화*, 오전 10시 이전 조기 퇴소, 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선 등으로 이틀 이상 입원 대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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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징계위, 1시간여 만에 정회…2시에 재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했다. 법무부는 10일 오전 11시 40분경 “지금부터 2시까지 휴회한다”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경 징계위가 1차 정회했다. 윤 총장 측 변호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절차 관여 등 징계위 전반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징계위는 절차 위반 주장을 기각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구성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일부 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위해 휴회를 요청했다. 징계위는 이를 받아들여 오후 2시까지 휴회할 예정이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심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 윤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들만 출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의 감찰 조사와 징계위 소집 과정 등에 치명적인 절차상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징계위원은 5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외부 징계위원으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회의에 참석했다. 외부 위원 1명은 불참했다. 이중 정 교수가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징계 청구자인 추 장관이 심의에 관여하는 위원장을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직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징계위원으로 참석하는 검사 2인인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 참석할 예정인 이 차관과 추 장관의 측근인 심 국장 모두 기피 신청을 할 계획이다. 기피 여부는 재적 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난다.징계위에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로 지목한 6가지 비위혐의에 대한 징계 심의가 이뤄진다.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재판부 판사들에 대한 불법 사찰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 감찰 및 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감찰정보 외부 유출 △감찰 대면조사 협조의무 위반과 감찰 방해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이다.위원들은 윤 총장 징계 청구 사유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후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징계를 의결한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 있다. 해임되면 공무원 신분이 박탈된다. 정직은 1∼6개월 직무가 정지된다. 윤 총장 측은 징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낼 방침이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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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맨’ 엘렌 페이지 “난 이젠 남자”…트랜스젠더 선언

    영화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Ellen Page·33)가 이제부터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름까지 아닌 엘리엇(Elliot)으로 바꿨다. 페이지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이제 나를 지칭하는 말은 ‘그(He)’나 ‘그들(They)’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여정을 통해 나를 지지해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라며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썼다. 캐나다 태생의 페이지는 2007년 코미디 영화 ‘주노’에 출연해 널리 찬사를 받았다. 영화는 10대의 계획하지 않은 임신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주노’로 페이지는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상 등에 후보로 올랐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 최후의 전쟁’과 2017년 리메이크된 ‘플랫라이너’가 있다. 그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오래전부터 성 소수자 권익 운동을 해온 페이지는 2018년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동성 결혼했다. 페이지는 발표에서 기쁜 것은 현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페이지는 “지금 매우 행복하고 얼마나 많은 특권을 가졌는지 알고 있음에도 나 또한 매우 두렵다”며 “나는 증오, 농담, 폭력이 두렵다”고 적었다. 그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영감을 받았다며 “이 세상을 더 포용적이고 온정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고 썼다. 그리고 “나는 내가 괴짜라는 것을 사랑한다. 나 자신을 가까이하고 완전히 감싸 안을수록 꿈을 꾸는 마음이 커지고 번창한다”고 했다. 페이지는 “매일 괴롭힘, 자기혐오, 학대, 그리고 폭력의 위협에 직면한 모든 트랜스 사람들에게: 널 보고, 사랑해, 그리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야”라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페이지는 앞으로 호르몬 치료와 성전환 수술을 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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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녀된 기분” 80세 英할머니, 45살 연하 이집트男과 결혼

    80세 영국 할머니가 페이스북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45살 연하 이집트 청년과 결혼에 골인했다.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의 서머셋 출신인 아이리스 존스(80) 할머니가 무함마드 아흐메드 이브라함(35)과 이집트 카이로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아이리스 할머니가 지난 1월 한 영국 방송에 출연해 무함마드와의 격정적인 사랑에 대해 거침없이 자랑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한 적이 있기에 영국 언론은 두 사람의 결혼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할머니는 결혼을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무함마드는 언론에 “나는 국적을 원하지도 않고 돈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렇게 편안하다. 그리고 나는 일한다. 내 돈으로 신을 찬양한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지난해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 탐구 그룹에 참여하며 처음 알게 됐다. 무함마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리스에게 처음 사랑을 고백했고 지난해 11월 카이로 공항에서 처음 아이리스를 보자마자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함마드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긴장했지만 그녀를 보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여자를 찾아낸 나는 매우 운이 좋은 남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 용접 일을 하던 무함마드는 아이리스가 카이로에 왔을 때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까지 포기했다고 한다. 2명의 여동생과 1명의 남동생, 그리고 부모와 함께 방 3개짜리 집에 함께 사는 무함마드는 아이리스의 돈이나 영국 국적을 노리고 결혼한 게 아니라고 격렬하게 부인했다. 전직 청소부였던 아이리스는 22만 파운드(한화로 약 3억 2000만 원) 상당 단층집에 살며 매주 200파운드(약 30만 원)의 연금과 장애수당을 받고 있다. 무함마드는 “난 우리가 어디에 사는지, 그 사람이 얼마나 부유하고 가난한지 상관하지 않는다. 아이리스와 함께 있고 싶을 뿐이다”라며 “결국, 어느 나라를 그녀의 집으로 만들고 싶은지가 아이리스의 선택이다. 영국이 될 수도 이집트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잘못된 이유로 아이리스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가고 싶어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나는 이 세상 어디든 그녀와 함께 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했다. 아이리스는 무함마드의 어머니보다 20살이나 많다. 무함마드는 아이리스를 집으로 데려가 어머니에게 인사시켜주고 저녁 식사를 대접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는 “어머니는 아이리스를 정말 좋아했고, 언어는 안 통했지만 잘 지낸다”라며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들이 진정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 그게 어머니들이 원하는 전부”라고 했다. 40여 년 전 이혼한 아이리스는 스티브(54)와 대런(53) 두 아들이 있다. 아들들은 무함마드가 돈을 노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했지만 아이리스는 그들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리스는 “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수년을 보냈지만 이제는 죽기 전에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금 생활자인 아이리스는 결혼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아 다시 이집트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스는 올해 초 ITV ‘오늘아침’에 출연해 “35년간 아무도 내 곁에 없었는데, 그를 만나고 다시 처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무함마드는 당시 데일리메일에 “어머니보다 20살 많은 아내가 있는 것이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사랑”이라며 “사랑은 당신을 장님으로 만든다. 사랑에 빠지면 그 여자가 몇 살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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