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6

추천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경제일반34%
산업18%
유통16%
기업14%
사회일반6%
인사일반4%
검찰-법원판결4%
요리/음식2%
정보통신2%
  • 사장단 불러모은 신동빈 “과거 성공에 갇힌 오만함 경계해야”

    “과거 성공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을 주문하며 이처럼 말했다.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1~6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했다. VCM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VCM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신임 CEO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참석했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 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 중심의 ROIC(투하 자본 이익률)를 원칙으로 삼아 내실을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한 것이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그룹 계열사 CEO 20명(33%)을 교체하는 등 ‘젊은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였다. 롯데그룹은 부회장단 4명을 모두 용퇴시키고, 그룹 전체 임원 중 60대 이상 절반을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신 회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건보공단, 담배회사 상대 533억 손배소 2심도 패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등 주요 담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15일 서울고법 민사6-1부(부장판사 박해빈)는 건보공단이 담배 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옛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533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담배 회사 측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판결했다. 2020년 나온 1심과 같은 결론이다. 공단 측은 “오랫동안 흡연한 폐암, 후두암 보험가입자 치료비 보험급여액에 대해 담배 회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며 2014년 소송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보험급여 지출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관계’에 따라 지출된 것”이라며 “담배 회사 행위와 보험급여 지출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이 보험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대신해 배상을 청구한 내용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등 발생 사이의 역학적 상관관계만으로 인과 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건보공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개인이 흡연했다는 사실과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개별적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흡연하기 전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질병 상태의 변화, 가족력 등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담배갑에 명시된 최소한의 경고 문구만으로는 흡연 폐해의 충분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보공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담배의 유해성과 의존성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졌다”며 “이를 기망, 은폐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건보공단은 대법원 상고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2심 선고 직후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법원이 유보적인 판단을 한 것은 비통한 일”이라며 “한국은 경제만 선진국이 됐고 국민 건강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후진국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 자료에서 소세포 폐암의 경우 98%가 담배 하나로 인해 발병한다는 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폐암 또는 후두암을 진단받은 보험가입자 3465명에게 치료비로 약 533억1955만 원가량의 보험급여를 2003년부터 10년간 지급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1960~70년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30년 넘게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K라면 열풍 타고…GS25 ‘오모리’ 라면 日돈키호테 입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일본 돈키호테에 대표 자체브랜드(PB) 라면 ‘오모리’ 시리즈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상품은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김치즈볶음면 등 오모리 시리즈로, 돈키호테 일본 현지매장 485곳에 선보인다. 오모리 시리즈는 2014년 말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넘어선 GS25의 대표 베스트셀러로 해외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GS25는 해외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K라면 열풍이 이번 수출 성사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PB제품과 차별화 상품을 수출하며 일본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는 PB 라면에 이어 신규 품목 수출에 대한 세부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추가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중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는 상품 수출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국내 편의점 산업을 넘어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돈키호테와의 전략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 대표 유통 채널과의 협업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쿠팡 보상쿠폰, 알고보니 석달짜리… 치킨-커피 상품권도 못 사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15일부터 지급하는 구매이용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고, 커피나 치킨을 사기 위한 기프티콘 구매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1인당 5만 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을 때도 쿠팡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5000원에 불과해 사실상 5000원짜리 보상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유효기간, 사용처 제한 등 각종 제약까지 더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무늬만 보상안’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내 안 쓰면 소멸14일 쿠팡이 내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이용권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사용 기한은 2026년 4월 15일로 나타났다. 15일 배포한 뒤 3개월 동안만 쓸 수 있고, 기간 내 소비자가 쓰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뜻이다. 이용권 한 장당 상품 하나에만 적용된다는 제약도 있다. 구매 이용권보다 적은 금액에 사용해도 차액은 지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쿠팡에서 5000원 이용권으로 각각 3000원, 4000원짜리 물건 1개씩을 구입한다면, 4000원짜리 제품에만 이용권을 적용해 할인받고 남은 차액 1000원으로는 할인 적용이 안 되는 식이다. 쿠팡의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과 쿠팡이츠 이용권 5000원, 쿠팡 트래블과 명품 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각각 2만 원으로 쪼개져 있다. 소비자들은 쿠팡 트래블에서 이용권 2만 원을 쓰기 위해 올리브영 상품권이나 치킨 커피 등 기프티콘을 사면 된다는 정보를 ‘꿀팁’으로 공유해 왔다. 하지만 이날 쿠팡의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고객들은 보상안으로 지급되는 이용권으로 1만∼2만 원대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없고, 국내 숙박 상품과 티켓만 사용해야 한다. 주부 강명신 씨(45)는 “보상이라길래 현금처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조건을 보니 ‘쓰라고 준 건지 안 쓰게 만든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상안은 즉시성과 활용성, 유용성 등을 갖춰야 하는데, 쿠팡 이용권은 유효기간이나 환불, 이용 방식에 제약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선 보상이라기보다 기만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은커녕 ‘탈팡’(쿠팡 탈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쿠팡, 자체 조사 공지 즉각 중단해야”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쿠팡 이용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2월 1일 1799만 명에서 같은 달 31일 1459만 명으로 한 달 만에 약 19% 급감했다. 이용자 이탈은 물류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신청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CFS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달 대비 약 1400명 감소했다. 한편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이 앱과 홈페이지에 자체 조사 결과를 공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직 공식 조사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지해 혼란을 키우고 조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 쿠팡 앱·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조회 기능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보상쿠폰 알고보니 석달짜리…치킨·커피 상품권도 못산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할 구매 이용권(쿠폰)에 여러 사용 제한 조건이 붙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보상안이 쪼개져 있어 가뜩이나 실효성이 떨어지는데, 사용기간에 사용처 제한도 있어 ‘무늬만 보상안’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쿠팡이 내부에 배포한 보상안 매뉴얼에 따르면 지급 총액은 1인당 5만 원이며, 사용 기한은 4월 15일까지로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한정했다. 이용권 한장 당 상품 하나에 적용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이 끝나면 쿠폰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구매이용권을 사용해 구매한 건을 고객이 환불하면 구매이용권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지만 사용기간인 4월 15일 내에 환불한 내역만 구매 이용권이 복구된다. 그 이후에 환불 신청을 하면 이용권은 소멸된다. 또 구매이용권 사용 기간 이내라고 하더라도, 구매이용권을 쓴 주문 가운데 일부 상품만 취소할 경우 구매이용권이 원상복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이 발표한 자체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과 쿠팡이츠 이용권 5000원, 쿠팡트래블과 명품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각각 2만 원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액이 큰 쿠팡트래블에서 유용하게 쓸 방법으로 올리브영 상품권이나 치킨·커피 등 e-쿠폰을 살 수 있다는 정보를 ‘꿀팁’으로 공유해왔다. 하지만 쿠팡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이번에 주어지는 이용권으로 e-쿠폰은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숙박 상품 및 국내 티켓상품을 구매할 때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어둔 것 보상 쿠폰을 둘러싼 소비자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랭하다.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5만 원을 다 쓰려면 오히려 더 쓰게 만드는 구조”, “보상이라면서 사용 조건을 이렇게까지 걸 이유가 있느냐”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용 기한이 3개월로 제한되고, 잔액 환불이 되지 않는 구조에 대해 “사실상 소멸을 전제로 설계된 쿠폰”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탈팡(쿠팡 탈퇴)’ 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480만 명으로, 월초 대비 1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결제액도 11월 1주차 대비 12월 3주차에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이용자 이탈은 물류 현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신청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루 물량 감소이 감소하며 회사 측이 무급휴가 활용을 적극 안내하면서 신청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CFS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달 대비 약 1400명 감소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4
    • 좋아요
    • 코멘트
  • 윤홍근 회장, 조선대에 10억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사진 왼쪽)의 모교인 조선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7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미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7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미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조선대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두쫀쿠’가 뭐길래… 영하 15도 강추위에도 오픈런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가게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줄이 생겼다. 낮 12시부터 파는 1개 4800원짜리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구하려는 ‘오픈런’이 벌어진 것이다.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나 인플루언서가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사러 왔다”며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 섰다”며 웃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한국을 달구고 있다. 카다이프(튀르키예식 얇은 면), 피스타치오 등 재료 수입이 늘었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많아 가격은 급등세다.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돼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로 한 겹 감싸 찹쌀떡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두쫀쿠 제작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수입량으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이미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같은 기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늘었다.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 1만9500원에서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카다이프(500g)는 같은 기간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올랐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배달앱에는 두쫀쿠 구입 조건으로 ‘식사 주문 필수’ ‘최대 1개 가능’ 등을 내건 식당이 다수 나타났다. 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함께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 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가 나타난 것”이라며 “개당 최대 1만 원으로 디저트 중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밥집·초밥집마저 ‘두쫀쿠’ 판매…SNS가 만든 오픈런 열풍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매장 앞 좁은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다. 정오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다.이날 매장 앞에서 50분 동안 기다렸다는 직장인 송예은 씨(30)는 “지난해 7월에 먹었을 땐 유행이 아니라 한번 먹고 말았는데, 지금은 인기가 많아져서 쉽게 못 사게 되니까 끌려서 계속 찾게 된다”며 “오늘이 벌써 세번째 오픈런”이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온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다”면서 “워낙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섰다”고 했다. 이날 매장에서 800개 한정으로 내놓은 두쫀쿠는 1인당 5개 한정 판매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약 2시간 30분만 완판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뜨겁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중동지역 면 종류인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우로 한겹 감싼 형태다. 이름은 쿠키지만 찹살떡과 유사하다. 인기 속에서 품절 행렬이 이어지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매장별 판매 시간과 가격, 재고 수량까지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마저 등장했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마케팅 상품으로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두쫀쿠를 앞세워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묘수를 짜낸 것이다. 실제로 배달앱을 켜 두바이 쫀득쿠키를 검색하자 한식당과 이탈리안 식당이 표출됐다. 이 식당에서는 ‘식사메뉴 주문 필수’, ‘최대 1개까지 가능’ 조건을 걸고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 식당 업주는 “요즘은 가만히 있으면 매출이 더 빠진다”며 “이미 검증된 유행인 두쫀쿠라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두쫀쿠 열기가 확산되면서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의 수입 물량도 늘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전년 동기(1113t) 대비 약 18%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은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늘었다.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증가했다. 2024년에도 두바이초콜릿 열풍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수입량이 더욱 증가한 배경에는 두쫀쿠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두쫀쿠 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쿠팡 기준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까지 1만9500원 선이었지만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올랐다. 같은 기간 카다이프(500g)는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증가했다. 두쫀쿠가 개당 최대 1만 원까지 치솟고,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는 ‘두쫀쿠 집에서 만들기’ ‘카다이프 대체 레시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 회를 넘기도 했다.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맛보다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인증이 쌓이면서 ‘뒤처지고 싶지 않은 소비 심리’가 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 교수는 “SNS를 통해 두쫀쿠를 사거나 경험하는 모습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불경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명품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디저트치고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심리도 맞물려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2
    • 좋아요
    • 코멘트
  • VIP가 먹여살리는 백화점…최상위 고객에 승마-여행-미식 클래스까지

    국내 백화점 3사가 최상위 고객층을 겨냥한 초고가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핵심 고객층인 VIP의 소비가 백화점 실적을 좌우하자, 백화점들은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혜택을 세분화하고 ‘희소성’과 ‘경험’에 집중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11일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 프로그램 ‘에비뉴엘’을 전면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프로그램의 핵심은 ‘에비뉴엘 큐레이션’이다. 기존 포인트 제도 대신 ‘스테이(Stay)’, ‘퀴진(Cuisine)’, ‘라이프(Life)’, ‘웰니스(Wellness)’, ‘스토어(Store)’, ‘채리티(Charity)’ 등 6개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초고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구매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프라이빗한 경험 중심의 VIP 관리로 무게 중심을 옮긴 셈이다.특히 여행과 미식 분야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했다. 국내외 글로벌 럭셔리 5성급 호텔·리조트와 한식 파인다이닝 이용 혜택을 추가했다. 또 세계 100대 명문 승마 아카데미로 손꼽히는 ‘스티븐 승마 클럽’과 연계한 프라이빗 클래스, KPGA 투어 박경준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등 럭셔리 골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최상위 등급인 에비뉴엘 블랙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현대백화점도 올해부터 기존 최고 등급이던 ‘쟈스민 블랙’의 상위 등급으로 ‘쟈스민 시그니처’를 새롭게 도입했다. 쟈스민 시그니처는 쟈스민 블랙 등급을 받은 소비자 중에서 일부에게만 주는 등급이다. 기존 자스민 블랙 기준도 1억2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식·예술 중심의 문화 클래스 ‘더 하이스트 클래스’를 통해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의 예술 강좌, 스페셜티 커피 클래스, 프라이빗 아트 투어 등 소수 정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연간 실적 1억2000만 원 이상 고객을 위한 ‘블랙다이아몬드’를 신설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장기 트리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상위 VIP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 멘토 6인과 6개월간 ‘미래’를 주제로 식사·와인·토크 등을 함께 하는 지적 커뮤니티 모임을 갖는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파인다이닝 경험부터 프라이빗 클래스, 문화 큐레이션 등으로 VIP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불황 속에서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매출 최상위 고객 확보를 위한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1
    • 좋아요
    • 코멘트
  • ‘1등 매장’ 찾은 정용진 “일상 속 가장 신뢰받는 쇼핑 성지 돼야”

    “신세계그룹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 점포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하며 새해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회장이 이마트 점포를 올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선택한 건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 속에서 신세계그룹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6일 소비자들이 가장 몰리는 오후 6시경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이 점포는 2024년 8월 기존 이마트 죽전점을 재단장한 곳이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쇼핑몰 스타필드의 노하우가 반영되는 등 신세계의 유통 전략이 집약된 미래형 점포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에서 신세계그룹이 일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홈플러스 매각 이슈 등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논란 속에서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공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점검했던 정 회장이 2023년 5월 이마트 인천 연수점을 공개 방문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이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죽전점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올 한 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가졌는데, 올해 한층 더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실행 중심의 ‘패러다임 시프트’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지상 1층과 2층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주요 코너를 찾아 상품 구성과 진열, 가격 전략, 고객 동선이 효율적으로 짜였는지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모둠회 세트와 과메기, 라면 등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는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기존 대형마트의 공식을 벗어나, 북그라운드와 키즈카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매장의 역할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장 이후 죽전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고 방문객 수도 22% 증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매출 1등 매장 찾은 정용진 “가장 신뢰받는 ‘쇼핑 성지’ 돼야”

    “신세계그룹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합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 점포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하며 새해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회장이 이마트 점포를 올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선택한 건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 속에서 신세계그룹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6일 소비자들이 가장 몰리는 오후 6시경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이 점포는 2024년 8월 기존 이마트 죽전점을 재단장한 곳이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쇼핑몰 스타필드의 노하우를 반영되는 등 신세계의 유통 전략이 집약된 미래형 점포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정 회장은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에서 신세계그룹이 일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홈플러스 매각 이슈 등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논란 속에서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공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점검했던 정 회장이 2023년 5월 이마트 인천 연수점을 공개 방문한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공개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이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죽전점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올 한 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가졌는데, 올해 한층 더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실행 중심의 ‘패러다임 시프트’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정 회장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지상 1층과 2층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주요 코너를 찾아 상품 구성과 진열, 가격 전략, 고객 동선이 효율적으로 짜였는지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모둠회 세트와 과메기, 라면 등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는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기존 대형마트의 공식을 벗어나,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매장의 역할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장 이후 죽전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고 방문객 수도 22% 증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7
    • 좋아요
    • 코멘트
  • 이커머스 업계 “멤버십 고객 잡아라”… 혜택 강화 등 총력전

    SSG닷컴(쓱닷컴)이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공식 선보이며 이커머스 업체 간 멤버십 확보 경쟁에 불을 붙었다. 이용 금액의 7%를 적립해 월 최대 5만 원까지 돌려주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저렴한 금액으로 추가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쓱닷컴뿐만 아니라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실망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쓱닷컴은 7일부터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 ‘쓱세븐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 2900원을 내면 ‘쓱배송(주간, 새벽, 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일종의 포인트인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SSG머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최대 5만 원(포인트)을 쌓을 수 있다. 쓱세븐클럽 회원은 매달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쿠폰 2장, 5% 할인 쿠폰 2장을 지급받는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무료 반품’을 통해 쉽게 반품할 수 있다. 올해 3월에는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VING)’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형 멤버십도 도입된다. 가격은 40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는 기본형과 옵션형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쓱닷컴이 쿠팡의 ‘와우 멤버십’을 정면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월 7890원에 무료배송과 반품을 제공하는 로켓배송, 자체 OTT인 쿠팡플레이,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까지 묶어 제공해 인기를 끌어 왔다. 이에 쓱닷컴도 높은 적립률과 당일배송, OTT 결합을 합치고도 쿠팡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해, 합리적인 맴버십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도 멤버십 ‘록인(Lock-in) 효과’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 장보기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N배송’과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럭셔리 브랜드를 모은 ‘하이엔드’ 등 지난해 출시·개편한 주요 서비스에서 매일 최대 9만 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N배송은 지난해 12월 기준 상품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6%, 주문 건수가 85% 증가해 ‘탈팡(쿠팡 탈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도 ‘컬리 멤버스’ 혜택을 앞세워 충성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월 1900원을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3%부터 최대 7%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지급한다. 월 지급 적립금 최대한도는 10만 원이다. 지난해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도 강점인 새벽배송에 더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경쟁력을 높여 올해 재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린아 LS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던 빠른 배송이 흔들리면서 이커머스 내 수요 이동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커피-편의점 과자까지…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

    새해 들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고환율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하고 나섰다. 편의점과 명품 업체들도 일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5일 커피빈코리아는 드립 커피 가격과 디카페인 커피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드립 커피 스몰 사이즈는 4700원에서 5000원으로, 레귤러 사이즈는 52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6.8%, 5.8% 올랐다. 일반 원두를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때 받는 추가 비용도 기존 3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됐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던 저가 커피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바나프레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하이오커피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카푸치노와 카페라테 가격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조정했다. 커피값이 오른 건 원두 가격 급등,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일 기준 국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t당 7877.04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3%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에서 안 떨어지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편의점들도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1일부터 과자·디저트 등 PB 상품 40여 종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GS25는 새해부터 PB 상품 ‘위대한소시지’ 2종 가격을 2600원에서 2700원으로 100원(3.8%) 올렸다. 연례적으로 가격을 올려온 명품 업체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에르메스는 5일부터 국내 매장에서 판매 중인 가방 ‘피코탄’의 가격을 517만 원에서 545만 원으로 약 5.4%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품목부터 고가 사치품까지 인상 흐름이 확산될 경우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웨어러블 로봇으로 ‘영올드’ 잡아라” 패션-금융권도 서비스 출시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가 기업들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체 활동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핵심 소비 주체로 떠오른 영올드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 형지는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2월 20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NTU)에서 열린 ‘RAAI 2025(로봇, 자동화, AI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 및 전략 점검에 나섰다. 형지엘리트는 워크웨어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사업으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 상표권도 출원했다. 패션그룹 형지가 크로커다일 레이디 등 시니어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일상복에 적용해 시니어들이 편하게 생활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금융권에서도 고령층 맞춤형 서비스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헙력해 시니어 전용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내놨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 구매 혜택 지원’ ‘로봇 관련 금융서비스 영역 확대’ ‘중장기적 특화 금융상품’ 등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금융 모델을 구축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금융 서비스를 이끌겠다”고 했다. 최근 웨어러블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도 시니어층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윔S는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보행 보조와 운동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위로보틱스가 설립한 국내 최초 로봇 보행운동센터에서는 수술 후 근력이 떨어진 고령층 등 재활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로봇 착용 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 아래 개인 맞춤형 운동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한 보행 속도·근력·균형 분석과 연동돼 건강 관리에도 활용된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1.21%를 차지하자 영올드를 대상으로 AI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시니어층의 영향력이 커져 각 분야에서 AI나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용 서비스와 제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간식 곁들인 커피타임’ 부담되네…커피·빵 가격 줄줄이 인상

    새해부터 커피와 빵 같은 일상 먹거리부터 명품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 소식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입 부담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대면서 물가 인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이날부터 디카페인 커피와 드립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드립 커피 스몰 사이즈는 4700원에서 5000원으로, 레귤러 사이즈는 52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올랐다. 일반 원두에서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때 추가 비용도 기존 300원에서 500원으로 상향됐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가격을 조정했다. 바나프레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고, 하이오커피는 지난달 17일부터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가격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조정했다. 커피값 인상의 배경으로는 원두 가격 급등과 환율, 인건비 상승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기후 이상으로 국제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온 데다,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며 수입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국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톤당 7877.04달러로 지난달 19일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가성비’ 이미지를 앞세운 자체상표(PB)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은 1일부터 과자·디저트 등 PB 상품 40여 종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우유크림소금빵과 초코우유크림소금빵은 각각 3200원과 33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라 300원(9%), 200원(5.7%)씩 인상됐다. ‘세븐셀렉트 누네띠네’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기존보다 25% 뛰었으며 고메버터팝콘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11% 올랐다. GS25 역시 1일부터 PB 상품인 ‘위대한소시지’ 2종 가격을 2600원에서 2700원으로 100원(3.8%) 올렸다. 영화관팝콘과 버터갈릭팝콘도 각각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5.8%) 올랐다. 연례적으로 가격을 올려온 명품업계도 새해 초부터 가격을 올리고 나섰다.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5일부터 국내 매장에서 일부 가방과 스카프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신발 제품 가격을 조정한 데 이어 인상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 인기 가방인 ‘피코탄’은 517만 원에서 545만 원으로 약 5.4% 올랐고, ‘에블린’은 330만 원에서 341만 원으로 3.3% 인상됐다. 스카프 제품 중 ‘부케 파이널 스카프 90’은 88만 원에서 99만 원으로, ‘쁘띠 듀크 더블 페이스 스카프 90’은 109만 원에서 121만 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고환율과 비용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가격 인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품목부터 고가 소비재까지 인상 흐름이 확산될 경우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웨어러블 로봇으로 시니어 고객 확보”…패션·금융권도 손짓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가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체 활동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핵심 소비 주체로 떠오른 영올드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 형지는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0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RAAI 2025(로봇, 자동화, AI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 및 전략 점검에 나섰다. 형지엘리트는 워크웨어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사업으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 상표권도 출원했다. 패션그룹 형지가 크로커다일 레이디 등 시니어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일상복에 적용해 시니어들이 편하게 생활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금융권에서도 고령층 맞춤형 서비스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헙력해 시니어 전용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내놨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 구매 혜택 지원’, ‘로봇 관련 금융서비스 영역 확대’, ‘중장기적 특화 금융상품’ 등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금융 모델을 구축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금융 서비스를 이끌겠다”고 했다. 최근 웨어러블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도 시니어층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윔S는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해 보행 보조와 운동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위로보틱스가 설립한 국내 최초 로봇 보행운동센터에서는 수술 후 근력이 떨어진 고령층 등 재활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로봇 착용 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 아래 개인 맞춤형 운동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한 보행 속도·근력·균형 분석과 연동돼 건강관리에도 활용된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1.21%를 차지하자 영올드를 대상으로 AI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시니어층의 영향력이 커지자 각 분야에서 AI나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용 서비스와 제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쿠팡 저격 이벤트” 5만원 다 쓸수 있는 쿠폰 쏜 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새해 맞이 프로모션으로 지급한 ‘5만 원 할인권’ 쿠폰팩이 사실상 쿠팡의 보상안을 겨냥한 이벤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해맞이 그냥 드리는 혜택’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안내했다. 이달 14일까지 무신사스토어 2만 원, 무신사 슈즈 2만 원, 무신사 뷰티 5000원, 중고플랫폼 무신사유즈드 5000원 등 총 5만 원 상당 할인 이용권을 무신사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도 같은 날 전체 카테고리 2만 원, 패션2만 원, 홈 5000원, 푸드&뷰티 5000원 등 총 5만 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무신사가 쿠팡을 저격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3370만 명 고객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1인당 5만 원 상당의 피해 보상안을 내놨다. 그러나 쓸 수 있는 이용 금액을 4가지 유형으로 쪼개놓으면서 쿠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사실상 5000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꼼수 보상안’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무신사는 2일 이와 관련해 “무신사 쿠폰팩이 쿠팡을 노린 게 아니냐는 업계의 반응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했다. 무신사의 쿠폰은 쿠팡이 2만 원 2개와 5000원 2개로 쪼갠 것과 같은 비율로 구성돼 있다. 무신사가 공지에 사용한 쿠폰팩 색상 역시 빨간색·노란색·초록색·파란색으로 구성돼 쿠팡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 ‘그냥 드린다’는 문구를 넣은 것도 쿠팡을 저격한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이번 전략은 신규 고객 확보 차원이지만 사실상 쿠팡에 실망해서 이탈하는 ‘탈팡’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
  • 유통업 새해 키워드는…“혁신-빠른 실행력으로 위기 돌파”

    롯데와 CJ그룹 등 국내 유통그룹 총수들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위기 타개를 주문하고 나섰다. 목소리를 모았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상황 속에 인구 구조 변화까지 겹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혁신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주문했다. 이어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역시 이날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의 변화가 녹록지 않지만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열려 있다”며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K-라이프스타일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그룹의 핵심 사업 전반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해달라. 빠른 실행이 곧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
  • 백화점 3사, 새해 첫 정기세일… 최대 70% 할인

    백화점 업계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첫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기세일에는 4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일까지 전 상품군에서 구매 금액 7%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 ‘신세계 페스타’를 개최한다. 스트리트 패션과 아동, 스포츠에서 최대 70% 할인된 상품을 선보인다. 명품·워치·주얼리 단일 매장에서 200만 원 이상 결제 시 7%를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신년 시즌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리빙·스포츠 등 300개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