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2019년부터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며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해에는 내부 임직원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SAMI’를 개발해 도입했다. 회사 규정, 복리후생, 인사 제도 등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다. 회의 시 AI가 음성을 인식해 회의록을 작성하는 ‘보이스 노트’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그룹 AX 조기 정착 및 임직원 AI 역량 향상을 통한 조직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및 예측형 AI 과제 수행 △AX 역량 확보 △AX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경험보다 데이터 기반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업무 패턴을 바꾸겠다는 포석이다.
그 일환으로 임직원 80여 명을 모집해 100일간 디지털 AI 과제를 발굴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을 운영했다. 또 임직원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전사적으로 200여 개의 AX 과제를 도출한 뒤 실효성이 높은 70개 특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과제들은 올해 6월 말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거대 언어모델(LLM)과 사내 지식에 특화된 L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LLM을 개발하는 한편 AI 전문가 양성 교육을 운영해 차별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AI와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반도체 생명수’인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전용 공장(삼양화인테크놀로지)을 준공해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프리미엄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매출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온교환수지 전체 매출에서 고부가 스페셜티로 분류되는 초순수, 원자력, 크로마토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이온교환수지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해 2024년 50%를 넘어섰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인 고분자(폴리머)와 광산발산제 사업을 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국내 최대 규모다. 최근에는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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