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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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기업34%
경제일반31%
산업20%
인물/CEO4%
인공지능3%
대통령3%
미국/북미3%
사회일반1%
노동1%
무역0%
  • 정유사 공급가 올리고, 주유소 사재기… 국제유가보다 빨리 상승

    ‘원유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국내 기름값을 둘러싼 ‘부당 폭리’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중동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급등에 편승해 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더 천천히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동체를 해하는 폭리 요금은 근절해야 한다”며 “상식과 통념에 맞는 수준으로 (석유류)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가 걸리는데, 이번에는 너무 빠르게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업계의 폭리가 의심된다는 취지다. 이 같은 ‘부당 폭리’ 논란은 국제유가 급등기마다 반복돼 왔다. 2011년 이명박 정부는 정유사를 압박해 일시적으로 기름값을 내린 데 이어 시장 경쟁 촉진, 유통구조 개선 목적의 알뜰주유소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유가 비대칭’ 현상은 여전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휘발유와 경유는 필수재 성격이 강해 가격 민감도가 높다. 이로 인해 유가가 높은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른다고 느끼는 경향이 생긴다. 중동 사태가 악화되면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가 오르면서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단가는 국제유가 상승 폭보다 커질 수 있다. 최근 급격히 오른 공급 단가를 확인한 주유소 사장들은 기름값이 더 비싸지기 전에 저장 탱크를 채우려는 ‘사재기’ 심리가 커진다.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시장의 도소매 수요가 몰리고, 재고가 소진되면서 기름값이 통상 시차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이다. 반면 유가 하락기에는 업계가 인하분을 기름값에 즉각적으로 반영할 유인이 크지 않다. 유가가 내리기 전 들여온 기름을 먼저 소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의 가격 상승을 업계의 문제만으로 보기보다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와 관련해 “거의 준비를 다 마쳤다”며 “시행하게 되면 바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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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자, 해고 우선순위” 블랙리스트 논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9일부터 쟁의권 확보를 위한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노조가 해당 투표를 앞두고 차후 해고나 강제 전환배치에서 파업 불참 직원을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블랙리스트’ 논란도 불거졌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모든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면 4월 집회를 거쳐 5월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그동안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까지 실패했다. 공동투쟁본부는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를 위해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 추후 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강제 전배나 해고에 있어 이들을 우선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업 기간 신고센터를 운영해 사측을 옹호하는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을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파업에 비협조적인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공동투쟁본부 소속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상 결정에 따라 전배나 해고 등이 필요할 때 50일 전 근로자대표와 협의해야 한다”며 “이때 비조합원 또는 회사를 도운 직원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고센터 운영과 관련해선 “적법한 쟁의를 불법적으로 방해하는 시도를 가려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핵심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상한 폐지 여부다. OPI는 당해 실적이 목표를 넘어서면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노조는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면서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미래 투자 재원 마련과 특정 사업부 박탈감 우려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대안으로 임금 인상률 6.2%와 자사주 20주 지급 및 DS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100조 원 달성 시 OPI 100% 추가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주도로 첫 파업에 나섰다. 당시는 생산에 차질이 불거지진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 파업 당시 전삼노 조합원은 3만여 명 수준이었다”며 “현재 3개 노조(초기업노조, 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를 합친 조합원 규모가 9만여 명으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5월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의 양산 시기와 맞물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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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중남미 맞춤형 세탁기-냉장고 공개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를 통해 저위도 신흥국인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4일(현지 시간)부터 이틀 동안 멕시코 캉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남미 고객들의 신장과 팔길이를 고려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아도 세탁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통돌이 세탁기가 새로 선보였다. 중남미가 도시화로 주거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한 냉장고도 내놨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워시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의 제품군도 추가했다. LG전자는 중남미 지역의 설비 투자도 늘리는 상황이다. 연내 가동이 목표인 브라질 파라나주에 건설하는 신규 공장은 76만7000㎡의 부지에 연면적 7만 ㎡ 규모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 이노페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두 달 연속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공략한 것이다. 송성원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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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점유율 29%… 20년 연속 1위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에 오르며 20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29.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인 ‘보르도 TV’가 출시됐던 2006년(14.6%)이 처음으로, 이후 2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는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출시하며 TV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스마트 TV’를 출시했고 2015년 이후에는 가구와 같이 집안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을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을 공략했다. 2024년에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TV를 출시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군에 속하는 2500달러(약 370만 원) 이상 제품 시장, 1500달러(약 220만 원) 이상 제품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54.3%와 52.2%를 차지하며 전년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라인업에 마이크로 RGB(적녹청) TV 제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시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미세한 크기의 빨강, 초록, 파랑 LED를 배치해 각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는 TV다.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20년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믿음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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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시 해고 우선 순위” 논란…메모리 생산 차질 우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9일부터 쟁의권 확보를 위한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노조가 해당 투표를 앞두고 차후 해고나 강제 전환배치에서 파업 불참 직원을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블랙리스트’ 논란도 불거졌다.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전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면 4월 집회를 거쳐 5월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그동안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까지 실패했다.공동투쟁본부는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를 위해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 추후 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강제 전배나 해고에 있어 이들을 우선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업 기간 신고센터를 운영해 사측을 옹호하는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을 지급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파업에 비협조적인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공동투쟁본부 소속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상 결정에 따라 전배나 해고 등이 필요할 때 50일 전 근로자대표와 협의해야 한다”며 “이때 비조합원 또는 회사를 도운 직원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고센터 운영과 관련해선 “적법한 쟁의를 불법적으로 방해하는 시도를 가려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핵심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상한 폐지 여부다. OPI는 당해 실적이 목표를 넘어서면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노조는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면서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미래 투자 재원 마련과 특정 사업부 박탈감 우려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대안으로 임금 인상률 6.2%와 자사주 20주 지급 및 DS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100조 원 달성 시 OPI 100% 추가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삼성전자는 2024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주도로 첫 파업에 나섰다. 당시는 생산 차질이 불거지진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 파업 당시 전삼노 조합원은 3만여 명 수준이었다”며 “현재 3개 노조(초기업노조·전삼노·삼성전자노조동행)를 합친 조합원 규모가 9만여 명으로 과반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5월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의 양산 시기와 맞물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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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16일부터 3만 명 참가 개발자 회의… 최태원 회장도 방문

    엔비디아가 1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GTC 2026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엔비디아는 16∼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GTC 2026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여는 기술 콘퍼런스다. 전 세계의 개발자, 연구원, 기업인 등 3만여 명이 모여 인공지능(AI) 모델과 AI 반도체, 컴퓨팅,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행사에서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AI 가속기 ‘파인먼’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에서 블랙웰, 베라 루빈, 파인먼으로 이어지는 AI 가속기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GTC 2026을 직접 찾아 황 CEO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GTC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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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美서 ‘GTC 2026’ 개최…최태원 회장 첫 참석

    엔비디아가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GTC 2026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엔비디아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GTC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여는 기술 콘퍼런스다. 전 세계의 개발자, 연구원, 기업인 등 3만여 명이 모여 인공지능(AI) 모델과 AI 반도체, 컴퓨팅, 피지컬AI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올해 행사에서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AI 가속기 ‘파인만’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에서 블랙웰, 베라 루빈, 파인만으로 이어지는 AI 가속기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GTC 2026를 직접 찾아 황 CEO와 HBM 공급 등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GTC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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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확전 공포, 석유화학업계 강타… “구조조정 가속화 압박”

    정부의 중재 아래 자발적 구조조정에 나선 석유화학 업계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란 대형 변수를 만났다. 중동발 위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석유화학 사업 재편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5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가격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빼서 계산한다. 이 지표가 클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뜻으로, 석유화학 업계는 통상 t당 250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지난해 말 이미 120∼15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줄곧 100달러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이미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 셈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나프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프타 가격 상승이 가파르면 에틸렌 스프레드 수치는 지금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비축해둔 나프타 재고가 있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공급망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가동률 축소 시나리오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쟁이 2개월 이상 계속되면 실질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분쟁을 계기로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축소 등 구조조정 협상을 서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업계의 첫 사업 재편안인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시 대산 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을 출자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울산과 전남 여수 등 다른 주요 석유화학 산단의 구조조정안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울산 산단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변수다. 울산 산단은 6월 완공, 올 하반기(7∼12월) 가동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에쓰오일과 추가 감산에 부정적인 SK지오센트릭 및 대한유화 사이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에쓰오일은 원유 대부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고 있어 중동 정세의 변화가 구조조정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태를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석유화학 최대 경쟁국인 중국은 그동안 주로 가격이 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저가 공세’를 펴 왔는데, 이번 공습 이후 이란산 원유 수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중동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 과잉의 원인을 제공한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이란산 원유를 통한 원가 경쟁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며 “이를 기회로 한국 석유화학 업계가 빠른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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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오르면 수익성 더 악화…석유화학 구조조정 압박 커진다

    정부의 중재 아래 자발적 구조조정에 나선 석유화학 업계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란 대형 변수를 만났다. 중동발 위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4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5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가격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빼서 계산한다. 이 지표가 클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뜻으로, 석유화학 업계는 통상 t당 250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지난해 말 이미 120~15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줄곧 100달러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이미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 셈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나프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프타 가격 상승이 가파르면 에틸렌 스프레드 수치는 지금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비축해둔 나프타 재고가 있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공급망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가동률 축소 시나리오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쟁이 2달 이상 계속되면 실질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동 분쟁을 계기로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축소 등 구조조정 협상을 서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업계의 첫 사업재편안인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시 대산 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을 출자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다만 울산과 여수 등 다른 주요 석유화학 산단의 구조조정안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울산 산단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변수다. 울산 산단은 6월 완공, 올 하반기(7~12월) 가동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에쓰오일과 추가 감산에 부정적인 SK지오센트릭 및 대한유화 사이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에쓰오일은 원유 대부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고 있어 중동 정세의 변화가 구조조정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한편 이번 사태를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석유화학 최대 경쟁국인 중국은 그동안 주로 가격이 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저가 공세’를 펴 왔는데, 이번 공습 이후 이란산 원유 수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중동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과잉의 원인을 제공한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이란산 원유를 통한 원가 경쟁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며 “이를 기회로 한국 석유화학 업계가 빠른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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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LNG, 호르무즈 우회는 불가능… 전세계 생산량 20% 무기한 수출 중단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에너지 비용과 해운 운임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는 이란 쪽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대체 경로가 없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산업계 전반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LNG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공급된다. 대부분 카타르에서 생산한 LNG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와 함께 글로벌 3대 LNG 생산국이다. 문제는 대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우회할 수 있는 원유와 달리 LNG는 냉각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공급로 대체가 힘들다. 카타르는 기체 가스를 변환하는 액화 플랜트를 모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설치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분의 1이 잠기는 셈이다. 카타르 국영 카타르에너지는 이미 모든 가스 생산 및 수출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국내 LNG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법적으로 최소 9일분의 재고를 상시 비축하도록 돼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법정 비축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4, 5주 예상했지만 이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혀 장기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비중은 호주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타르(15.3%), 말레이시아(15%), 미국(9.2%) 순이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환율 및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산업용 전기료 인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카타르가 생산 중단을 발표한 날 글로벌 LNG 가격 지표는 50%가량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가스 운송이 한 달만 중단되어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130%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가격도 덩달아 뛰며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유업계는 미국, 동남아 등 이른바 ‘스폿 물량’이라고 불리는 단기 계약처를 물색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공장 가동률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운항 중이던 컨테이너선 1척을 두바이항에 긴급 정박하도록 조치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운항 중인 국내 선박은 30여 척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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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봉쇄, LNG에 직격탄…우회로 없어 장기화땐 부담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에너지 비용과 해운 운임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는 이란 쪽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대체 경로가 없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산업계 전반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LNG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공급된다. 대부분 카타르에서 생산한 LNG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와 함께 글로벌 3대 LNG 생산국이다.문제는 대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우회할 수 있는 원유와 달리 LNG는 냉각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공급로 대체가 힘들다. 카타르는 기체 가스를 변환하는 액화 플랜트를 모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설치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LNG 공급량의 5분의 1이 잠기는 셈이다. 카타르 국영 카타르에너지는 이미 모든 가스 생산 및 수출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국내 LNG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법적으로 최소 9일분의 재고를 상시 비축하도록 돼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법정 비축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4, 5주 예상했지만 이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혀 장기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비중은 호주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타르(15.3%), 말레이시아(15.0%), 미국(9.2%) 순이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수입 LNG 가격의 상승으로 환율 및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산업용 전기료 인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카타르가 생산 중단을 발표한 날 글로벌 LNG 가격 지표는 50%가량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가스 운송이 한 달만 중단되어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130%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원유 가격도 덩달아 뛰며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유업계는 미국, 동남아 등 이른바 ‘스팟 물량’이라고 불리는 단기 계약처를 물색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공장 가동률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날 회원사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전쟁위험 해역 관리 체계에 따라 엄격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운항 중이던 컨테이너선 1척을 두바이항에 긴급 정박도록 조치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운항 중인 국내 선박은 30여 척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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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6단체,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통과 필요” 국회에 호소

    경제계가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촉구 경제계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경제6단체는 “우리 기업들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미 수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회가 특별위원회 등 활동기한 내에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 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경제계가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대미 통상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호관세와 일부 품목의 관세를 올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위법으로 판결하며 미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경제6단체는 호소문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미국은 대체법 등을 활용해 기존 관세정책 방향은 유지하면서도, 추가로 특정 국가·품목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관세를 부과할 우려가 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늦어질수록 대미 협상력은 약화되고 한미 경제협력의 실익은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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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여름철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시작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달 31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용자가 제품을 자가점검하고 이상을 발견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자가점검할 항목은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등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전문 기사의 진단이 없이도 삼성전자의 가전 제어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에어컨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앱에서 ‘에어컨 인공지능(AI) 진단’ 알림을 누르면 냉매와 모터, 센서, 열교환기 등 진단이 진행된다.LG전자도 같은 기간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LG전자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전문 기사가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한다. 에어컨 내부 세척이나 열 교환기 고압 세척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유지관리에 10%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가전 세척 봄맞이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전자 또한 가전 제어 앱 ‘씽큐’의 ‘스마트진단’ 기능을 통해 전문적인 수준으로 제품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LG전자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실내기 필터 세척 등 필수 유지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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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작업 하루에 끝내는 AI… ‘경쟁자 vs 협력자’ 갈려

    지난달 만난 웹툰 작가 신현정 씨(41)가 웹툰 2컷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툰스퀘어’ 소속인 신 씨는 “웹툰 30컷을 손으로 그리면 2주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앵커노드’의 개발자 이기우 씨(29)도 AI를 활용해 게임에 적용될 무기 수백 가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개발자가 ‘양손 검’ 등 무기의 기본적인 형태를 선택하고 세부 요구사항만 몇 가지 입력하자 AI가 자동으로 무기를 줄줄이 뽑아냈다. 앵커노드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6월 ‘스냅타운’이라는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게임 개발부터 앱스토어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2주 만에 끝냈다. “다가올 거대한 미래를 예상할 수 없어 두려움이 더 크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이같이 고백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본격적으로 AI가 인간의 손발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산업계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다. ‘내 일자리’도 AI가 앗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과 공포는 업계를 불문하고 거대한 파고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직도, 창착계도 AI 습격에 진통 전문직도 AI의 습격에서 예외는 아니다. 사법부는 최근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재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 특정 사건의 쟁점을 질문하면 AI가 유사한 판례를 검색하거나 법리와 관련된 법령을 종합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변호사 업계에서 법률 AI의 도입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재판부에까지 AI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올 1월에는 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의 AI가 원심 재판부의 판단 오류를 발견하고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의료계에서는 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개발한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K메드-AI’가 지난해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을 받아 충격을 던졌다. AI가 영상 분석 등에서 뛰어난 분석 능력을 보이고, 의료 현장에까지 진입하려 하자 대한의사협회는 AI가 채팅 등 비대면 방식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말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AI가 ‘창의성’마저 넘보면서 창작계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웹툰 업계가 대표적이다. 아직 ‘AI를 활용해 만든 창작물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지난해 인디게임어워드의 올해의 게임(GOTY)과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 ‘33원정대’는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상을 박탈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미 AI는 작가들의 수입원을 뺏고 있다. 권혁주 한국만화협회장은 “홍보 만화나 일러스트 등 외주 의뢰도 작가들의 중요한 소득원이었다”며 “이전엔 작가들에게 의뢰해야만 했던 홍보 만화를 이제 홍보 담당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 스스로 만든다”고 했다.● AI, 경쟁자 아닌 도구로 인식해야 AI의 일자리 약탈을 두고, 글로벌 리더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사무직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다”며 화이트칼라 직종의 대규모 감원을 경고했다. 반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든 기술 혁명이 그렇듯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단 어디까지 AI를 활용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어떻게 명시할지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이야기한다. 권 협회장은 “눈과 손을 가진 AI가 원초적인 단계부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세상이 됐다”며 “피지컬 AI가 자체 체험으로 학습하는 시대가 오기 전인 지금 이 순간이 제도를 만들 때다. 지금 법을 세우지 못하면 창작자들은 협상 테이블 자체를 잃게 된다”고 했다. AI를 경쟁 상대가 아닌 창작 활동에 효율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AI는 인간 능력의 ‘저점’을 올려주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창작계를 포함해 교육,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일의 형태를 바꿀 것이냐를 고민하고 기준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어떤 분야든 핵심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고 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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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곧바로 NSC 소집… 李 “교민 안전 최우선”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로 정부도 교민 안전과 안보·경제 영향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폭격 소식을 보고받은 뒤 “이란 및 인근 지역에 있는 우리 교민 안전을 최우선시해 달라”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사실을 공개한 지 두 시간 반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는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과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냈다.이 대통령은 1일 국빈 방문차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하고 일상을 즐기며 생업에 더욱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교부에 이란과 인접 국가에 체류하는 국민 소재와 신변 안전을 전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60여 명, 이스라엘에 600여 명(단기 체류 100여 명 포함)이 체류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접수된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 SK 등도 중동에 나가 있는 현지 법인과 직원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또 김 총리는 외교·안보 위기대응 체제 24시간 가동과 경제 비상계획 마련을 지시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 등에는 유사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는 시장 안정 조치와 금융정책 수단을 검토하도록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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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하이닉스 작년 법인세 8.4조, 5배 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며 초호황기를 맞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년 대비 5배에 달하는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의 법인세 납부액은 2조8427억 원이다. 전년(1조630억 원) 대비 1조7797억 원(167.4%)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5조6280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전년(2813억 원)보다 5조3467억 원(1900.4%)의 법인세를 더 냈다.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자회사나 현지 법인이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두 회사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을 모두 합하면 전년 대비 5배에 달한다. 법인세 납부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AI 산업 성장에 힘입어 양 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삼성전자도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여기에 올해 두 회사 모두 20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양 사의 세수 기여도가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두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임직원 성과급 또한 크게 늘어 근로소득세 납부액도 비례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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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030년까지 AI-휴머노이드 자율 공장 전환”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에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를 도입해 자율형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1일 삼성전자는 “자재의 입고부터 제품 생산, 출하까지 모든 공정에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기술)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겠다”며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 분야에도 AI를 적용해 생산 현장의 위험요소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사업을 통해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틱AI를 제조 혁신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과 설비, 수리, 물류 등 전반을 지능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질적인 공정 자율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제조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로봇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제조혁신의 미래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에서 산업용 AI 전략을 공개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제조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 및 사용 시나리오를 전시할 계획이다. MWC26 기간 중 열리는 ‘SMBS’ 행사에서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도 발표한다. SMBS는 삼성전자가 주요 B2B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신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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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곧바로 NSC 소집…李대통령 “교민 안전 최우선”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로 정부도 교민 안전과 안전·경제 영향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폭격 소식을 보고받은 뒤 “이란 및 인근 지역에 있는 우리 교민 안전을 최우선시해 달라”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사실을 공개한 지 두 시간 반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는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과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냈다.이 대통령은 1일 국빈 방문 차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하고 일상을 즐기며 생업에 더욱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교부에 이란과 인접 국가에 체류하는 국민 소재와 신변 안전을 전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60여 명, 이스라엘에 600여 명(단기 체류 100여 명 포함)이 체류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접수된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 SK 등도 중동에 나가 있는 현지 법인과 직원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또 김 총리는 외교·안보 위기대응 체제 24시간 가동과 경제 비상계획 마련을 지시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 등에는 유사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는 시장 안정 조치와 금융정책 수단을 검토하도록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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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작년 법인세 8.4조…5배 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며 초호황기를 맞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년 대비 5배에 달하는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의 법인세 납부액은 2조8427억 원이다. 전년(1조630억 원) 대비 1조7797억 원(167.4%)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5조6280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전년(2813억 원)보다 5조3467억 원(1900.4%)의 법인세를 더 냈다.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자회사나 현지 법인이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제외한 별도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두 회사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을 모두 합하면 전년 대비 5배에 달한다. 법인세 납부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AI 산업 성장에 힘입어 양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삼성전자도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여기에 올해 두 회사 모두 20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양사의 세수 기여도가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두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임직원 성과급 또한 크게 늘어 근로소득세 납부액도 비례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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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030년까지 AI-휴머노이드 도입해 자율 공장 전환”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에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를 도입해 자율형 공장으로 전환하겠고 밝혔다.1일 삼성전자는 “자재의 입고부터 제품 생산, 출하까지 모든 공정에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기술)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겠다”며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분야에도 AI를 적용해 생산 현장의 위험요소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사업을 통해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틱AI를 제조 혁신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과 설비, 수리, 물류 등 전반을 지능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질적인 공정 자율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제조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로봇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제조혁신의 미래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에서 산업용 AI 전략을 공개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제조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 및 사용 시나리오를 전시할 계획이다. MWC26 기간 중 열리는 ‘SMBS’ 행사에서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도 발표한다. SMBS는 삼성전자가 주요 B2B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신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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