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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겨울 대표 축제인 ‘의림지 겨울 페스티벌’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천시는 2008년 폐지한 이 축제를 내년 1월 22∼30일 9일간 모산동 의림지 일원에서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천시는 이 축제를 통해 삼한시대 3대 수리(水利)시설이자 한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를 전국에 알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최근 지역의 모든 축제 추진을 전담할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를 창설했다. 2011년 의림지 겨울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는 △빙어낚시, 얼음 썰매장 등 체험행사 △에어로빅, 청소년댄스 등 공연행사 △알몸마라톤 대회, 얼음축구대회 등 경연행사 △눈꽃 조각전, 얼음 조각전 등 전시 행사와 먹을거리 장터 등 부대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 인간 컬링(얼음 위에서 사람이 탄 대바구니 밀어내기 게임), 청소년 댄스 공연, 얼음 위 축구 대회가 신설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해외기업과 식물배양기술 이전 계약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말레이시아 소재 기업과 50만 달러 상당의 ‘식물 배양기술’과 관련된 특허 및 노하우 이전계약을 했다. 이 대학 원예학과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지방대학 최초로 해외 기업에 이전하게 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스마트 캠퍼스 구축 산학협약 ○…주성대는 ㈜KT 충북법인사업본부와 충북도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와 학사행정, 학내 정보 공유 등 교육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주성대는 2011년 신입생 전원에게 스마트폰을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반도 중심이자 유일한 내륙지역인 충북 도계(道界) ‘삶결 2500리’를 샅샅이 훑은 5년간의 여정은 그동안 잊히고 사라져 가던 지역 환경과 생태, 문화, 역사를 되살려내는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11일 오전 충북 청원군 강외면 향토문화재인 낙건정(樂健亭) 앞에 등산복 차림을 한 사람 60여 명이 모였다. 5년간 진행된 충북도계 탐사의 마지막 일정에 참가하는 대원들과 일반 시민들이다. 2006년 5월 13일 이곳을 출발해 매달 두 차례씩 진행된 ‘충북도계 탐사’가 이날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탐사대를 이끈 박연수 대장(47·히말라야 직지원정대장)은 “지금까지 충북 도계에 대한 체계적인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탐사를 통해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도계탐사대는 충북 경계를 따라 ‘삶의 결’을 찾고 도계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지역 산악인 등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충북산악연맹이 중심이 돼 세부 탐사계획을 세웠고 충북숲해설가협회, 백두대간시민연대, 충북학연구소, 문화사랑모임, 역사문화학교, 충북대 산림과학부, 지역 산악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탐사대를 꾸렸다. 박 대장은 “이전까지 충북도계 탐사는 1987년부터 2년간 한 지역 언론사가 진행한 ‘충북도계 종주’뿐이었다”며 “이때는 산행 위주의 답사에 머물렀고 기간도 63일에 불과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탐사대는 혹한기(1월)와 혹서기(8월)를 제외하고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도보탐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탐사한 거리는 약 985km. 10개 시군, 50개 읍면, 158개 마을에 이른다. 보완탐사를 포함해 90차례 진행됐다. 총 탐사인원은 일반시민을 포함해 1710명이나 된다. 탐사대는 1년 단위로 보고서를 펴냈다. 다음 달 초에는 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1000쪽 분량의 종합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기존 등산로를 다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 가는 일도 다반사였다. 폭설과 추위로 긴급하게 하산하기도 했고 ‘링반데룽’(안개, 폭우, 폭설, 피로 등으로 산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지역을 맴도는 등산 조난 용어)으로 위기를 맞은 적도 있다. 박 대장은 “길을 자주 헤매다 보니 탐사대원들 사이에 ‘여기가 아닌가벼’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또 소나무 재선충 발생지를 찾아 관할 지자체에 알려주고, 고가의 나무를 훔쳐가기 위해 누군가가 파놓은 것을 보고 신고한 적도 있었다. 박 대장은 “처음 출발지였던 낙건정 일대가 당시에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오송역이 들어서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공사가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됐다”며 “이번 탐사가 도민들에게 충북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보은경찰서는 12일 조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임모 씨(19·대학 휴학)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이날 오전 5시경 보은군에 있는 할아버지(75) 집에 찾아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김모 씨(76)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범행 후 5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른 시간에 할아버지 집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할아버지는 마당에, 할머니는 거실에 복부와 목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는 임 씨 할아버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경 임 씨를 할아버지 집까지 태워 줬다는 한 택시운전사의 제보를 받고 임 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임 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임 씨가 여자친구 문제로 조부모 등 가족과 갈등을 빚었다는 말이 있어 살해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동영상=김길태 ‘몽타주’ 이렇게 만들어졌다}
충북 도내 상당수 골프장에서 저독성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도내 골프장 27곳(군부대 포함)에서 잔디, 토양, 유출수 등 347건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 등 5종의 저·보통독성 농약이 충주 4곳, 청원 4곳, 진천 2곳, 음성 1곳, 단양 1곳 등 12개 골프장의 29개 시료에서 kg당 0.017∼25.5mg 농도로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법적 규제 대상인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1속 1종’인 나무가 있다. 바로 미선나무다.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군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1919년 일본인 학자 나카 박사가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로, 환경부가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 이 미선나무가 처음 발견된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초평소방대기소 앞에 ‘자생지 기념비’(사진)가 9일 세워졌다. 높이 2.6m, 폭 1.5m인 기념비는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 일대를 명소화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것. 화강암에 ‘미선나무 자생지’라는 글씨를 새겼고 오석(烏石)에는 미선나무의 발견과 천연기념물 지정 현황, 생태적 특징 및 분포 상황 등을 담았다. 기념비가 세워진 이곳은 발견 당시 수천 그루가 자생해 1962년 천연기념물 14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불법채취로 수난을 당하면서 심하게 훼손돼 1969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의회가 남상우 전 청주시장 재임기간의 예산운영 문제점을 규명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특위 구성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남 전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이다. 9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본회의를 열어 윤송현 의원 등 9명이 발의한 ‘청주시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 여부를 표결할 계획이다. 현재 청주시의회는 전체 26석 가운데 민주당이 17석, 한나라당이 9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민주당 의원들이 긴급총회를 통해 특위 구성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특위 구성은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다. 윤 의원 등은 13일부터 3개월간 △2007∼2011년 본예산 및 추경예산 전반 △2009∼2011년 예산 조기집행 전반 △2006∼2011년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한 SOC 사업 전반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위 구성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위 구성의 본회의 통과가 불확실해지자 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을 미룬 채 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의장은 전체 의원 총회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의회 전체의 입장을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청주시는 2011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 1조51억 원보다 7.9%(796억 원) 줄어든 9255억 원(일반회계 7374억 원, 특별회계 1881억 원)으로 편성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지역 아마추어 노래 애호가들이 입장료가 ‘라면 1봉지’인 음악회를 연다.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청주남성합창단(단장 남기창)은 10일 오후 7시 반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정기 연주회를 마련했다. ‘합창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을 겸한 사랑의 연주회’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상당산성’, ‘어울리기 25’, ‘기도’ 등 지역 작곡가들의 작품과 ‘넬리홈’, ‘넬라 판타지아’, ‘폴리울리두들’ 등의 외국곡을 선사한다. 또 연광철 서울대 교수(베이스 바리톤)가 특별출연해 ‘선구자’, ‘신고산 타령’을 들려준다. 이 합창단은 사회복지시설을 돕기 위해 3년째 ‘라면 1봉지’ 음악회를 준비했다. 공연장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해 실제 라면은 물론 성금도 받는다. 2005년 2월에 창단된 청주남성합창단은 같은 해 12월 15일 첫 연주회를 연 데 이어 정기 연주회, 병원 교회 초청공연 등을 펼쳐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08년 한 해 동안 충북 청주시장은 904건의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하루 평균 2.5건꼴이다. 제천시장은 625건(1.7건), 음성군수 575건(1.6건), 진천군수는 375건(1건)으로 나타났다. 민선자치시대 들어 지자체장들의 각종 행사 참석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업무’다. 선거 때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불참할 경우 초청한 기관단체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얼굴 마담용’ 행사 참석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는 일이 많다. 충북도내 시장 군수들이 최근 이 같은 관행을 바로잡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시장군수 행사참석 기준안’을 마련했다. 청주시가 제시한 기준안에 따르면 시장 군수들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는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행사 △도 또는 시군이 주관하는 선포식 발대식 결의대회 박람회 등 전국단위 문화예술체육 행사 △주요 기관 단체장 이·취임식이나 초청간담회 등이다. 부시장과 부군수는 시군 단위기관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나 축제, 기념행사, 음악회, 캠페인, 체육대회, 기관단체장 이취임식, 창립기념행사 등 일반 행사를 맡는다. 시군이 주관하는 소규모 행사나 작품발표회, 공모전, 시상식, 시군 내 단체가 주관하는 체육행사, 관계기관이 주관하는 일회성 단순행사에는 실국과장을 보내기로 했다. 읍면동 단위 행사에는 해당 읍면동장이 참석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기준은 시군정의 주요 현안 추진과 대외협력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행정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일부 시장 군수가 “기준안을 모두 따라야 하는데 일부 기준이 안 지켜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보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7일 오후 충북 괴산군 감물면사무소에 신기리에 살고 있는 이원규 씨(65)가 찾아왔다. 이 씨의 손에는 동전이 가득 찬 팔각형 도자기 저금통이 들려 있었다. 이 씨는 “11년 동안 한푼 두푼 모은 돈인데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내놨다.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심장장애 3급으로 몸이 불편한 이 씨는 1999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교통비로 쓰고 남거나, 각종 물건을 구입하고 거슬러 받은 동전 등을 부인 백정숙 씨(55)와 함께 도자기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이 씨 부부는 저금통에 동전이 떨어질 때마다 나는 소리를 들으며 남을 도울 수 있다는 희망을 쌓아갔다. 이씨 부부가 11년 동안 모은 동전은 500원짜리 334개, 100원짜리 2210개, 50원짜리 192개, 10원짜리 736개 등 모두 40만4960원(사진). 이 씨는 “얼마 안 되지만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감물면사무소는 이 씨가 기탁한 돈을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이 씨의 이웃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도자기 저금통을 면사무소에 두고 동전을 채워나가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조합원 가입 범위 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대가 파업을 맞게 됐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지부(지부장 박용기)는 9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학 노조는 9월 30일 탈퇴 조합원 노조 재가입 보장, 정기 승진 인사 단행, 별정계약직의 점진적 정규직화, 총장의 민주적 학교 운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9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지역 숙원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북측 진출입도로 개설, 활주로 연장, 화물터미널 증축 등을 정부의 ‘제4차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는 우선 북측 진출입도로 개설과 관련해 “6월 국토부 주관 공청회 때는 투자비가 반영됐지만 이번 수정 종합계획안에는 빠졌는데 이는 수요를 잘못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연말까지 130만 명의 이용객 수요를 제시했지만 반영이 안 됐고,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수요도 수정계획안의 2030년 전망치가 올해 말이면 달성될 것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또 화물기 취항에 따른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국제노선 신설 등을 위해 활주로 연장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기 국제노선 증편, 기상악화 등 유사시 회항 공항 지정, 세종시 관문공항, 백두산 관광 전문공항, 민간 전문공항으로 육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김광선 교수, SEMI 국제표준화위원에 ○…한국기술교육대 김광선 교수(56·메카트로닉스공학부·사진)가 2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 관련 전시회(SEMICON JAPAN)에서 SEMI 국제표준화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SEMI(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 International)’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재료의 국제표준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SEMI 국제표준화운영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해원 교수 ‘지식창조대상’ 수상 ○…단국대 김해원 교수(35·나노바이오의과학과)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미래연구정보포럼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인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다. 지식창조대상은 국제적인 학술 성과를 거둔 국내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공학 분야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논문 12편이 피인용 횟수 상위 1% 안에 포함됐다.2010년 우수 대학 도서관 선정 ○…한국교원대 도서관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 전국 우수 대학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교원대 도서관은 교육학 분야의 콘텐츠를 구축해 전국의 교육 관련 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연구정보서비스망(ERISNET) 및 교육정보자료실 등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수험생-지역민 초청 콘서트 ○…충청대 실용음악과는 9일 오후 7시 반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고3 수험생 및 지역민들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실용음악과 전공 동아리인 ‘From Sound밴드’와 보컬팀 등 50여 명의 재학생이 1시간 반 동안 카시오페아의 ‘fight man’,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켈리 클라크슨의 ‘Because of you’ 등 발라드와 리듬앤드블루스(R&B),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5곡을 선사한다. 中企 기술개발 산학협력 협약 ○…한국폴리텍Ⅳ대 청주캠퍼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주지사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충청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폴리텍대 우수인재의 중소기업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청주·오창 거점단지의 산학연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서울대 치과병원과 산학협력 ○…극동정보대는 서울대 치과병원과 산학협력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극동정보대 보건계열(치위생과, 간호과, 보건의료공학과, 보건의료행정과) 학생들이 전공 관련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질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만든다.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 주변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할 장소와 범죄 발생에 대한 두려움이 큰 장소, 범죄 예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도 등을 표기한 지도를 말한다. 지도 제작은 청주YWCA 종합상담소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청주성폭력상담소 주관으로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 상당·흥덕경찰서 등 4개 기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또 금천초등학교 등 청주시내 10개 초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안전지도 제작을 통해 피해 예방 능력을 높이고 어린이 비행 방지 및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달 중 제작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8월에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사업 추진 모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내에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사들이 승객에게 불친절한 행위를 하면 소속 회사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충북도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등을 위해 불친절 민원을 유발한 대중교통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처분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충북도는 불친절 민원이 접수되면 1차로 해당 운전사가 근무하는 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이후 또다시 같은 민원이 발생하면 12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주의를 주거나 시정 조치를 요구해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줬지만 불친절 행위가 개선되지 않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 실제로 도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교통불편 민원은 모두 608건(10월 말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운전사 불친절이 167건으로, 지난해 119건보다 크게 늘었다. 충북도는 대중교통 종사자의 불친절에 대한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의 개선명령 위반을 포괄적으로 적용해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용정축구공원(사진)이 내년부터 이용료를 받는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용정축구공원의 운영을 내년 1월 1일부터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뒤 그동안 무료로 빌려주던 축구장 3면을 유료로 전환한다. 이용료(2시간 기준)는 평일은 △주간 3만5000원 △야간 5만 원, 주말은 △주간 5만 원 △야간 8만 원이다. 야간의 조명탑 이용료는 현재와 같이 1시간 1만5000원, 2시간 2만 원을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유료로 운영했던 풋살 경기장의 이용료(1시간 기준)도 종전대로 평일은 △주간 1만 원 △야간 1만5000원, 주말은 △주간 1만5000원 △야간 2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용정축구공원 축구장은 그동안 시범운영 형식으로 이용료를 받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청주시 문화예술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에 따라 유료화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신청은 매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을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과 관련해 기존선 활용과 전용선 신설 등 2개 안을 모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충북도는 정부 철도망구축계획안 확정·고시를 앞두고 이 같은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가 제시한 의견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을 활용하는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 노선(56.11km)과 천안∼오창∼청주공항 전용선(37.4km·직선안) 등 2개 노선을 2020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것. 충북도는 그동안 장항선과 연계한 천안∼괴산∼문경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전용선(직선안) 신설을 2004년부터 국토부, 국회, 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해 왔다. 그러나 기존선도 오송역과 교차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이용 승객의 편의와 수도권 주민의 오송역 및 청주공항 이용 편의 등 장점이 있다고 판단해 2개 노선을 동시에 건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정부는 내년에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연기군과 천안시가 각각 기존선안과 직선안을 놓고 대립하자 2개 안 모두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선안을 주장하는 연기군은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운행 시기를 앞당기는 점 △세종시·오송바이오밸리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공사비 절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천안시 등은 △충남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충남북을 십자형으로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 완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청주종합경기장에 대해 육상경기장 공인을 받기 위해 보수작업을 벌인다. 또 청주야구장도 인조잔디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청주시는 청주종합경기장 육상경기 트랙 등을 보수한 뒤 공인경기장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청주종합경기장은 2004년 제2종 육상경기장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8월 공인기간이 만료됐다. 당시 청주시는 재공인을 요청했으나 시설이 낡았다는 이유 등으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육상연맹 등의 조언을 받아 청주종합경기장 육상 트랙 4300여 m²(약 1303평)의 우레탄을 전면 교체하고, 멀리뛰기 모래사장도 정규 경기가 가능한 규격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원반·해머던지기 그물망을 교체하고 방송 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3, 4월 보수계획을 확정하고 2012년 10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육상경기장 공인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천연 잔디로 조성된 청주야구장을 인조잔디로 교체할 계획이다. 청주야구장은 배수가 잘 안 돼 조금만 비가 와도 경기를 치르지 못해 대책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복권기금 3억 원과 지방비 7억 원 등 10억 원을 들여 2012년까지 잔디 교체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 최근 강풍으로 쓰러진 전광탑도 이달에 철거한 뒤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대가 보은군의 한 기업과 손잡고 생산하는 기능성 대추음료 ‘레디조’(사진)를 중국에 대량 수출한다. 1일 이 대학 보은생물자원산업진흥사업단(단장 김봉각 교수)에 따르면 최근 레디조를 생산하는 ㈜보은제약이 중국 톈진(天津) 시 복해성상무유한공사와 500만 달러(약 58억 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 교수는 “‘레디조’는 피로와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료로 이번 수출을 계기로 보은 대추가공식품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1월 29일 청원군 부용면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편입을 결정하면서 5년간 끌어왔던 편입 문제가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세종시 관문 역할에 따른 이익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세(郡勢)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청원군에 따르면 부용면은 모두 9개 리(부강, 금호, 등록, 노호, 문곡, 행산, 산수, 갈산, 외천)이지만 세종시에 들어가는 곳은 외천리를 제외한 8개 리이다. 면적은 35.19km²(외천리 10.13km² 포함), 인구는 6630명(외천리 포함하면 7208명·10월 말 기준)이다. 작은 면적에도 산성이 10개나 있다. 청원군 전체 면적(814.1km²)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인구로만 보면 세종시로 빠져나가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알짜배기’가 빠져나간다. 청원군 서남쪽에 위치한 부용면은 경부선 열차와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등이 지나고, 청원 나들목과 부강역 등이 있는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다. 우선 세종시 편입으로 충북도가 10여 년간 공들여 유치, 조성해 온 ‘중부복합물류기지’를 잃어버리게 됐다. 중부물류기지는 생산유발 7930억 원, 고용유발 1만3552명, 임금유발 1634억 원의 엄청난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여기에다 부용지방산업단지(총생산액 8643억 원)와 부용농공단지(총생산액 1791억 원)에 입주한 130여 개 기업체도 세종시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청원군의 지방세수도 연간 165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익도 있다. 세종시의 관문인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충북과 청원은 세종시 배후도시 발전전략 추진 시 정부 지원을 촉구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내 건설업체의 세종시 건설 참여 등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 것. 이를 위해 충북도는 세종시와의 상생은 물론 세종시 배후도시로의 발전 방안이 담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편입 문제로 발생한 주민 간 반목과 갈등을 조속히 수습하고 지역 화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세종시 출범 전까지 부용면 주민들이 개발제한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