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촌학교 통합 기숙형 중학교 보은에 첫 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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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한 첫 기숙형 중학교인 충북 보은 속리산중학교가 2일 보은군 삼승면 옛 원남중학교에 문을 연다. 28일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남 내북 속리 등 3개 중학교를 통합한 이 학교는 2, 3학년 학생 50명과 신입생 47명을 받아 개교할 예정이다.

기숙형 중학교는 저출산과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거론되는 농촌지역 3, 4개 중학교를 통합해 학생들에게 기숙사와 급식비 교육활동비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학교다. 초빙교원제, 연구학교 지정,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시설 공사는 끝났고 운동장 조성과 시청각실 등 일부 마무리만 남은 상태다. 학생들은 다목적실 식당 등이 구비된 기숙사에 거주하게 된다. 학교 측은 2일 입학식 후 충남 보령의 임해수련원에서 2박 3일간 학교생활 등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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