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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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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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오늘 개막

    1년 전 이맘때였다. 한국의 위상은 초라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해마다 2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애플과 구글만 있고 나머지는 없는 듯 보였다. 지난해 LG전자는 부스 운영조차 포기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체제(OS) ‘바다’를 발표했지만 이슈메이커가 되기엔 부족했다.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지 못한 한국 기업에 비판이 쏟아졌다. 올해는 다르다. 14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MWC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세계적으로 ‘갤럭시S’를 1000만 대 이상 판매한 삼성전자는 더 얇고 화면은 더 선명해진 신형 스마트폰과 새로운 태블릿PC를 들고 역대 최대인 570m²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면전’을 선언하며 36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 스마트폰 기기 차별화 시작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내리자 ‘뭔가 큰 것이 온다(Something Big is Coming)’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모델(갤럭시SⅡ) 광고였다. ‘뭔가 큰 것(Something Big)’은 화면 크기를 뜻했다. 갤럭시SⅡ는 4.3인치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4인치 크기의 갤럭시S보다 화면이 14% 커지면서 더 선명하게 e북을 볼 수 있었다. 두께는 1.4mm 줄어든 8.4mm로 얇아졌다.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진저브레드’ 버전과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해 3차원(3D) 게임, 고화질 동영상도 부드럽게 작동시킨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3일 “갤럭시S의 명성을 이어가며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만큼 커진 ‘갤럭시탭 10.1’도 이 행사에서 함께 선보인다. 구글이 태블릿PC용 OS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허니콤’ 버전을 사용했다. 지난해 부스 운영조차 하지 못했던 LG전자는 올해 첨단 3D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말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박종석 부사장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3D는 두 개의 렌즈(듀얼렌즈)로 3D 동영상을 촬영한 뒤 안경 없이 3D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무게가 109g에 불과한 옵티머스 블랙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치열한 ‘생태계’ 경쟁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MWC에서 가장 많이 들릴 말은 ‘생태계’와 ‘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PC시장에서 윈도 OS, 인터넷 익스플로러, MS오피스로 이어지는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이 되기 위해 각 업체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4일 기조연설에 나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시장의 강자지만 스마트폰이 만든 새로운 판에선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MS는 최근 노키아와 손을 잡았다. MS 출신의 스티븐 일롭 사장이 노키아로 자리를 옮긴 뒤 MS의 스마트폰 OS인 ‘윈도폰7’을 채택하면서 MS에 원군이 생긴 셈이다. 국내 업체들도 자사가 중심이 되는 다양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자체 OS인 바다 2.0을 공개한다. 바다 개발자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도 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들이 만든 한국형 앱스토어(K-WAC)의 웹 플랫폼 ‘콘파나’를 선보인다.바르셀로나=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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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삼성전자 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 부문의 주요 생산제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브랜드명을 ‘엑시노스(Exynos)’로 이름 짓고 본격적인 반도체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연산과 멀티미디어와 같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시노스는 그리스어로 ‘스마트(Exypnos)’와 ‘그린(Prasinos)’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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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G유플러스, NFC용 ‘스마트SD’ 개발 外

    LG유플러스는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SD카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통합한 ‘스마트 SD’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SD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SD 홈(슬롯)에 끼워 쓸 수 있다. 무선송수신 기능과 집적회로(IC) 칩에 기반한 보안 및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이 SD카드를 끼우면 휴대전화로 신용카드,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GS 작년 영업익 8826억… 74%↑㈜GS는 8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8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286억 원으로 71%, 순이익은 8010억 원으로 59% 각각 늘었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좋아진 주요 원인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정유 및 윤활유 부문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백화점·마트 부문 매각도 지분법에 따라 이익으로 잡혔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0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매출액은 35조3158억 원으로 26.5% 각각 늘었다. ■ KT, 유해 사이트 차단 앱 출시KT는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정보이용료를 낼 때 최대 1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상한제 요금 서비스와 스마트폰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크린아이 모바일’을 내놓는다고 8일 밝혔다. KT는 기존 가입자에게 청소년 보호 정보이용료 상한을 월 3만 원으로 적용했지만 이를 1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060 음란전화 수신차단 서비스 대상을 기존 청소년 요금제 고객 이외에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는 미성년자 고객 전체로 확대한다.}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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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데…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QR코드에 사랑 담아볼까

    《 초콜릿만 주기엔 뭔가 식상하다. 값비싼 선물을 고르자니 주머니가 가볍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가온 밸런타인데이. 남자친구, 동료, 남편에게 인상적인 선물을 주고 싶다면 디지털 정보기술(IT) 세계로 눈을 돌려보자. 최근에는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활용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거나, 가상의 게임 세계에서 온라인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늘고 있다. 또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선물용 도킹 오디오나 액세서리도 밸런타인데이용 선물로 인기가 높다. 》○ 사랑은 QR코드를 타고 “사실은 많이 좋아해….” 직접 말로 고백하기엔 쑥스럽고, 카드에 써서 주자니 마음이 잘 전달될지 두렵다. 이럴 때 유용한 게 QR코드 카드다. 미리 자신의 음성을 녹음하거나 감동적인 동영상 메시지를 만든 다음 QR코드에 담아 인쇄해 카드에 붙이면 된다. 자신이 직접 QR코드 생성 사이트를 찾아 만들어도 되고, 유통업체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홈플러스는 ‘QR코드 사랑의 메시지 만들기’ 서비스를 14일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 초콜릿을 1만 원 이상 사고 나서 이벤트 홈페이지인 ‘스위트 메시지’(www.sweetmessage.co.kr)에 들어가 자신만의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QR코드를 만들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초콜릿 구매 영수증의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편집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QR코드를 인쇄해 초콜릿과 함께 선물로 주면 된다.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이미 담겨 있는 QR코드를 활용해 보자. 디지털 소품 쇼핑몰 ‘아트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QR코드가 그려진 카드형 USB를 팔고 있다. 카드처럼 얇아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USB로 하트 무늬와 함께 고백의 메시지 QR코드가 담겨 있다. 이 회사는 초콜릿처럼 보이는 초콜릿 무늬 USB도 한정 판매하고 있다. ○ 온라인 음악에서 커플링까지 인터넷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는 부담 없는 음악이나 온라인 커플링과 같은 재미난 선물을 찾아주는 게 어떨까.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러브송 BGM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에게 사랑 노래를 선물하고 친구가 이를 받아들이면 자신도 똑같은 음악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친구와 같은 노래가 나오는 커플 블로그, 커플 홈피를 꾸밀 수 있는 셈이다. 또 싸이월드에서는 9일부터 사랑 고백과 초콜릿을 주제로 한 미니홈피 배경, 스티커, 메뉴 효과 등을 소개하는 ‘내 마음을 받아줘’ 기획전을 시작했다. 게임회사들은 젊은 게임 사용층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의 캐주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에서는 10∼16일 온라인 다이아, 진주반지 등 커플링 5종 아이템을 30% 싸게 판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신규 캐릭터 ‘럭셔리 마리드’가 나오고, 사랑 고백 카드 등으로 구성된 ‘사랑고백패키지’도 판다.○ 디지털 기기와 찰떡궁합 남자친구가 디지털 기기를 좋아한다면 스마트폰 액세서리나 작은 전자기기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주변기기업체 ‘아이러브’는 아이패드를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는 도킹 오디오를 선보였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를 모두 연결해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을 도킹한 상태에서도 스피커 뒷면의 USB포트를 컴퓨터나 노트북과 연결하면 자동으로 동기화돼 아이튠스를 쓸 수 있다. 아이패드를 책상에 세워 놓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거치대도 인기. e북을 읽을 땐 세로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업무를 볼 땐 가로로 제품을 거치할 수 있다. 대형 화면으로 TV를 볼 수 있는 미니빔도 있다. LG전자의 미니빔TV는 기존 프로젝터와 달리 디지털TV 방송 수신 튜너가 들어 있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대형 화면으로 TV를 즐길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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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다날 대표 류긍선 씨

    휴대전화 결제업체 다날은 류긍선 개발본부 이사(34·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성찬 전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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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청소기-오븐 카페에 남성들이 몰려든다… 왜

    “청소가 제일 싫어서 로봇청소기 지른 겁니다.” “집안일, 막상 시작하면 재밌는데 그래도 손빨래는 정말 싫어요.” 2만800여 명이 활동하는 한 포털 사이트의 로봇청소기 카페 ‘로사모(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모임)’. 한 회원이 ‘남자분들은 청소, 설거지 중 뭐가 더 싫어요?’라고 질문을 올리니 줄줄이 댓글이 달렸다. 청소도 설거지도 괴롭지만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청소가 좋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예비 신랑이 ‘예비 장모님께 사달라고 졸라서 드디어 로봇청소기를 샀다’고 글을 남기자 후기를 올려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남성 회원들이 올린 청소기 후기는 웬만한 정보기술(IT) 동호회 뺨친다. 정숙도, 머리카락 엉킴 정도, 흡입력, 걸레판, 센서 등 항목별로 다양한 제품을 비교 분석해 올렸다.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리모컨으로 물컵이나 신문 나르는 방법도 공유했다. 이 카페에는 실제로 남성 회원이 더 많다. 회원 중 60%에 해당하는 1만2400여 명이 남성이다. 회원의 70%는 20, 30대로 젊은 기혼자가 많은 편. 카페 운영자이자 집에서 청소 담당이라는 유범수 씨(38)는 “주로 남성분들이 꼼꼼하게 청소기기를 비교 분석해 글을 올린다”며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집안일을 일정 부분 하다 보니 이왕 하는 거 남자들이 쉽고 재밌게 쓸 수 있는 가전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TV와 홈시어터, 게임기 ‘전문’이던 남성들이 청소기, 오븐, 다리미 등 생활가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 30대 싱글뿐 아니라 기혼 남성들도 맞벌이 가정에서 살림을 나눠 하는 게 자연스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사만 전담하는 남성 전업주부도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 15만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라는 직장인 이기석 씨(32)는 “요리나 빨래보다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이 진입장벽이 낮은 것 같다”며 “아무래도 힘이 필요한 가사일부터 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혼인 윤호진 씨(34)는 “군대에서 배운 다림질을 10년째 하고 있다”며 “성능 좋은 스팀다리미를 직접 골라 쓴다. 결혼해도 다림질은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요리기기에 관심을 갖는 남성도 조금씩 늘고 있다. LG전자 광파오븐 커뮤니티 회원 4만여 명 중 20%에 달하는 6900여 명이 남성 회원이다. 생활가전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남성이 떠오르자 업체들도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요리에 서툰 남성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해 ‘클라쎄 말하는 오븐’을 내놓았다. 말로 조리법을 설명해 준다. 이 회사는 시판 직후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광고로 내보내기도 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에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검은색 위주의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 HA마케팅팀 C&C마케팅그룹 박동수 부장은 “집안 청소를 맡아 하는 남자들의 청소기 사용시간이 늘면서 스스로 움직이며 청소하는 장난감 같은 로봇청소기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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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막강파워]삼성 현대차 SK LG 4대그룹 전현직 임원 심층분석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1위인 삼성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현대자동차 SK LG 등 다른 그룹과 2∼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룹의 임원이 회사를 떠나 다른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됐을 때의 경영성과는 4대 그룹 가운데 현대자동차 출신이 최고였다.또 4대 그룹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 대학 출신 전현직 임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SK(54.3%)였다. 지방대 비중은 현대차가 33%로 가장 높았다.동아일보는 NICE신용평가정보 ‘후즈라인’의 기업인물 약 40만 명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2009년 기준 4대 그룹의 실적과 출신 CEO가 낸 성과, 학력 등을 심층분석했다. 매년 외부감사를 받는 자산총액 100억 원 이상인 기업 1만7422개가 분석대상이었다. ○ LG 출신도 삼성 출신 앞서삼성은 규모에서 다른 그룹을 압도했다. 자산 359조1117억 원, 매출 220조667억 원, 영업이익 16조561억 원, 당기순이익 18조2698억 원으로 4대 그룹에 속한 다른 기업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가까이 됐다. 자산은 200조 이상 많았다. 규모가 이렇게 차이 나는 것은 다른 3개 그룹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여러 갈래로 분리된 반면 삼성은 비교적 온전히 예전부터 내려오던 주력사업 부문을 잘 지켜낸 덕분이다.삼성그룹을 떠나 외부에서 활약하는 삼성 출신 CEO도 133명으로 현대차(55명) SK(73명) LG(79명) 출신 CEO보다 훨씬 많았다.삼성 출신 CEO가 경영하는 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3553억 원으로 국내 자산 100억 원 이상 기업 1만7422개 전체 평균 매출(1150억 원)의 3배가 넘었고, 이들의 평균 순이익(125억 원)도 전체 평균(41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았다.하지만 현대차와 LG 출신 CEO가 삼성 출신보다 성적은 더 좋았다. 현대차그룹 출신 CEO가 경영하는 기업의 평균 매출은 1조9190억 원으로 삼성 출신의 5.4배, 순이익은 1709억 원으로 14배였다.이는 업종이 달랐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인 현대차 출신 CEO 55명 가운데 31명은 제조업체 CEO지만 삼성 출신 CEO 133명은 IT(39명), 제조업(29명), 건설(20명), 유통(19명) 등 다양한 분야에 흩어져 있었다. 2008∼2009년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라 건설업과 유통업, 금융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 한국의 IT, 자동차 등은 선진국 업체들에 비해 크게 도약했다. 또 이들 가운데 삼성 및 현대차의 협력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분석하지 못한 한계도 있다.○ SKY 임원 비중, SK가 1위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전현직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전현직 임원 1955명 중 자료가 없는 473명을 제외한 148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3%가 이른바 ‘SKY’ 대학 출신이었다. 이 비중은 LG그룹(43.5%)과 삼성그룹(35.7%), 현대차그룹(29.2%) 순으로 낮아졌다. 지방대 비중은 현대차가 33%로 가장 높고 SK그룹은 16.9%로 가장 낮았다. 4대 그룹 전현직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자료가 확보된 6131명 가운데 약 4.2%인 261명을 배출한 경기고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고 213명, 경복고 206명 순이었다.삼성은 출신고교 자료가 있는 전현직 임원 2899명 가운데 경기고(3.9%·114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고(3.9%·112명), 경북고(3.7%·106명) 순이었다. 현대차 그룹은 경복고(4%·49명), 경기고(3.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1102명 중 경기고(4.8%·53명), 경남고(3.9%·43명), 부산고(3.4%·38명) 순으로 조사됐다. SK그룹은 912명 가운데 경기고(6.1%·56명), 경복고(4.2%·38명), 서울고(4.1%·37명) 순이었다.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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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도 SNS시장 진출

    이동통신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이통 3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형 트위터인 SNS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을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도 6일 자체 SNS인 ‘소셜톡’과 ‘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소셜톡’은 말로 하는 트위터 형식의 SNS다. 친구의 ‘보이스 블로그’에 방문하면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일상적인 잡담뿐 아니라 노래나 성대모사 등 ‘개인기’를 뽐낼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소셜톡의 또 다른 메뉴인 ‘보이스 카페’는 스마트폰을 무전기 삼아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음성채팅을 즐길 수 있다. ‘체킹’은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감상평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친구 맺기(팔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페이스북, 트위터와 연동할 수 있다. 현재 소셜톡은 갤럭시S에서만 안드로이드마켓이나 T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체킹도 SK텔레콤 가입자만 갤럭시S와 일부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LG유플러스처럼 비가입자도 자사 SNS를 쓸 수 있도록 사용자 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KT도 자체 SNS 서비스인 ‘올레톡’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이통 3사 간의 SNS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고객이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카카오톡, 구글톡 등 문자, 통화 기능까지 잠식할 수 있는 SNS들이 통신사의 수익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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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올 설연휴 ‘종결자’

    설 연휴 첫날인 2일 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8시간이 걸렸다. 시동생 부부와 운전을 해서 부산을 간 회사원 김모 씨(36·여)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갔다. 차 안은 대체로 조용했다. 4명이 각자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거나 음악을 들었기 때문이다. 근 한 달 만에 만나 반가울 법도 한데 초반 30분 정도 대화를 한 이후에는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남편이 이따금씩 스마트폰을 통해 교통 상황을 중계했을 뿐이다. ‘애플’과 ‘블랙베리’가 그저 과일이었을 때 세상은 훨씬 단순하고 살기 편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이 농담을 실감한 가족이 많았다. 아이들이 서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겠다고 싸우는가 하면, 어른들도 서로 각자의 스마트기기만 들여다보느라 대화가 줄었다. 반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정보기술(IT) 기기가 대화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빠르게 보급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의 풍경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 세상과 통하며 가족끼리는 썰렁 3일 설날 아침, 서울 큰형님 댁에서 차례를 지낸 이모 씨(65)는 집안 분위기가 전과는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 설에는 세뱃돈을 받고 신난 조카 손녀 손자가 노래도 부르고 재롱을 부렸다. 집안 어른들과 이제 성인이 된 조카들도 어린 아이들과 장난치느라 늘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들이 세뱃돈을 받고 잠시 좋아하더니 이내 작은 화면 속으로 빠져들었다. 엄마, 아빠들의 스마트폰이었다. 오후에는 집안 식구 모두가 근처 고깃집으로 향했다. 술잔을 기울이며 어른들이 조금씩 취해 목소리를 높이며 웃자 여섯 살 아이가 소리쳤다. “아이 씨, 안 들려!” 스마트폰의 게임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다. 잠시 후 여섯 살 오빠와 세 살 여동생이 서로 먼저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싸우기 시작했다. 차례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도 서로의 스마트기기를 보느라 대화가 줄어들었다. 맞벌이를 하는 조모 씨(38)는 “본가와 처가에 들러 집에 와서 TV를 보는데 조금 지나니 TV는 켜진 채로 어른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딸은 내 태블릿PC를 들여다보고 있더라”라며 “사람은 3명인데 켜진 화면은 4개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데이터 통신량이 30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화상통화를 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가족들을 앞에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한 결과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학교나 직장에서는 스마트기기 이용이 쉽지 않지만 아무래도 가족들끼리 있으면 더 편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빠져들기 쉽다”고 지적했다.○ 대화의 물꼬 트는 역할도 반대로 스마트폰이 오랜만에 만난 가족 간의 화합에 도움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고향이 충남 아산인 회사원 전모 씨(35)는 아이폰에 무전기 같은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헤이텔(Heytell)’을 내려받아 다른 차로 내려가는 누나, 조카들과 교통 정보를 교환하며 가다 보니 길이 막히는지도 잘 몰랐다고 전했다. 전 씨는 “조카들에게 태블릿PC로 동화도 읽어주고 게임도 함께해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홍성찬 씨(41)는 명절 때마다 앨범을 들고 가거나 새 사진을 뽑아 가서 충북 제천에 계신 부모님께 보여드리곤 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패드 하나로 추석 이후 찍은 모든 가족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이후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사진만 뽑아 드렸다고 한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관심사를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며 “스마트기기가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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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척 옆에 두고도 작은 화면속으로…달라진 설 연휴 풍속도

    설 연휴 첫날인 2일 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8시간이 걸렸다. 시동생 부부와 운전을 해서 부산을 간 회사원 김모 씨(36·여)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갔다. 차 안은 대체로 조용했다. 4명이 각자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거나 음악을 들었기 때문이다. 근 한 달 만에 만나 반가울 만도 한데 초반 30분 정도 대화를 한 이후에는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남편이 이따금씩 교통 상황을 중계했을 뿐이다. '애플'과 '블랙베리'가 그저 과일이었을 때 세상은 훨씬 단순하고 살기 편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이 농담을 실감한 가족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서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겠다고 싸우는가 하면, 어른들도 서로 각자의 스마트기기만 들여다보느라 대화가 줄었다. 반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컴퓨터가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정보기술(IT) 기기가 대화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빠르게 보급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의 풍경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세상과 소통하며 가족과 단절 3일 설날 아침, 서울 큰형님 댁에서 차례를 지낸 이모 씨(65)는 집안 분위기가 전과는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 설에는 세뱃돈을 받고 신난 조카 손녀 손자가 노래도 부르고, 재롱을 부렸다. 집안 어른들과 이제 성인이 된 조카들도 3~6살 또래의 아이들과 장난치느라 늘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들이 세뱃돈을 받고 잠시 좋아하더니 이내 작은 화면 속으로 빠져들었다. 엄마, 아빠들의 스마트폰이었다. 오후에는 집안 식구 모두가 근처 고깃집으로 향했다. 차례음식을 만드느라 고생한 어머니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술잔을 기울이며 어른들이 조금씩 취해 목소리를 높이며 웃자 6살 아이가 소리쳤다. "아이 씨, 안들려!" 스마트폰의 게임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다. 잠시 후 6살 오빠와 3살 여동생이 서로 먼저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싸우기 시작했다. 차례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도 서로의 스마트기기를 보느라 대화가 줄어들었다. 맞벌이를 하는 조모 씨(38)는 "본가와 처가에 들러 집에 와서 TV를 보는데 조금 지나니 TV는 켜진 채로 어른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딸은 내 태블릿PC를 들여다보고 있더라"며 "사람은 3명인데 켜진 화면은 4개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데이터 통신량이 30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화상통화를 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을 앞에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한 결과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학교나 직장에서는 스마트기기 이용이 쉽지 않지만 아무래도 가족들끼리 있으면 더 편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빠져들기 쉽다"고 지적했다.●새로운 구심점 역할도 반대로 스마트폰이 오랜만에 만난 가족간의 화합에 도움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고향이 충남 아산시인 회사원 전모 씨(35)는 아이폰에 무전기 같은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헤이텔(Heytell)'을 다운받아 다른 차로 내려가는 누나, 조카들과 교통 정보를 교환하며 가다보니 길이 막히는지도 잘 몰랐다고 전했다. 전 씨는 "조카들에게 태블릿컴퓨터로 동화도 읽어주고 게임도 함께해 인기를 독차지 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홍성찬 씨(41)는 명절 때마다 앨범을 들고 가거나 새 사진을 뽑아 가서 충북 제천에 계신 부모님께 보여드리곤 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패드 하나로 추석 이후 찍은 모든 가족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이후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사진만 뽑아 드렸다고 한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관심사를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며 "스마트기기가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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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구글과 ‘키스’

    “이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소니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27일 일본 도쿄 파크타워프린스호텔. 전 세계에서 1200여 명의 기자가 모인 가운데 히라이 가즈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최고경영자(CEO)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소니의 비디오 콘솔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은 거실 엔터테인먼트의 중심 자리를 차지했고,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은 휴대용 게임의 혁신을 가져왔다”며 “이제 소니의 기기를 넘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으로 간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서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가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외부 기기에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가 콘텐츠와 전자기기를 직접 개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그동안의 전략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소니가 세계적인 마니아를 거느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텐츠를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전폭 제공하면서 애플에 대항하고 있는 구글 진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앞서 발표했던 소니의 음악,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큐리오시티’와 더불어 소니의 무게중심이 소프트웨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의 핵심은 소니그룹이 자사의 음악과 영화 콘텐츠에 이어 게임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 소니에서 게임을 맡고 있는 SCE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콘텐츠를 오픈한다는 전략을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히라이 사장은 이날 “더 많은 사용자와 만나고 싶기 때문에 성장세가 빠른 안드로이드를 택했다”고 말했다.SCE는 앞으로 삼성, LG 같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제조회사들과 협력해 ‘플레이스테이션 서티파이드(PlayStation○R(등록기호)Certified)’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게임을 효과적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용자들이 게임을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는 장터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도 올해 안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 콘솔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들이 이 장터에 올라오게 된다. 히라이 사장은 “예전에는 하드웨어, 즉 기기 맞춤형 게임을 개발했지만 이제 ‘하드웨어 중립적 게임’을 만들도록 다양한 개발자들과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CE 관계자는 “전 세계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는 6900만 명이고, 이들이 사들인 기기만도 3억 대”라며 “마니아층이 두꺼운 게임 콘텐츠가 안드로이드로 가게 됨으로써 구글 진영은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영화와 음악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큐리오시티를 선보인 바 있다. 소니픽처스의 영화와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이 모두 들어 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 언리미티드 바이 큐리오시티’는 지난해 12월 영국과 아일랜드에 이어 새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선보였다. 미국에서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까지 60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음원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아이튠스’와의 정면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소니의 큐리오시티 서비스는 구글과 손잡고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TV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돼 애플과의 대결 구도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콘텐츠 유통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국내 업체들과의 제휴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LG, 팬택계열 등 국내 제조사들은 모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만들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자 기기에서는 경쟁자였다가, 콘텐츠 협력에서는 친구가 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도쿄=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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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D… 그녀의 사랑, 앱에서 꽃피다

    직장인 박모 씨(29·여)는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가입했다가 깜짝 놀랐다. ‘친구 추천’ 목록에 있는 친구의 친구, 옛 친구, 직장동료 사이에서 ‘그 사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약 9년 전 한 달간 만났던 전 남자친구였다. 그 후 헤어진 뒤 아쉬워했던 마음이 서로 통했고, 결국 올 4월 결혼하기로 했다. 직장인 김형곤 씨(26)는 지난해 9월 아이폰4를 사자마자 ‘후즈히어(WhosHere)’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았다.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곳의 친구를 보여주는 앱으로 대학생들 사이에 필수 앱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첫눈이 내리자 남자들끼리만 있어 심심하다며 주변에 있던 여대생과 3 대 3 미팅을 신청해 ‘즉석 미팅’까지 했다. 여기서 커플도 탄생했다. 김 씨는 “요즘은 스마트폰이 소개팅 ‘주선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NS는 사람들이 몰리는 온라인 광장 같은 곳이다. 사람들은 여기서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고, 연애도 한다. 박 씨처럼 우연히 알던 사람을 다시 만나 사랑하기도 하고, 김 씨처럼 전혀 새로운 친구와 마주치기도 한다. 편리해진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성 친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소셜네트워크 데이팅(SND)’이다. 대표적인 SND ‘이음’은 지난해 5월에 창업했다. 미니홈피나 페이스북에 글을 쓰듯 자신을 소개할 만한 키워드를 올리면,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회사가 묶어주고, 하루에 한 명씩 ‘친구 추천’을 해준다. 서로 동의를 해야만 상대의 프로필을 볼 수 있고 20, 30대 싱글만 가입할 수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1월 현재 가입자가 7만여 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SND ‘이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더 가깝다. 이음처럼 20, 30대 싱글만 가입할 수 있지만 회사가 이성을 직접 소개해주진 않는다. 이츄의 트위터 같은 단문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키워드가 겹치는 사람들이 알아서 추천된다. 같은 음악을 들었던 이성이 추천되는 식이다. 스마트폰 연애 애플리케이션 ‘후즈히어’나 ‘1km’는 친구의 ‘위치’를 기준으로 추천해 준다. 하지만 SND의 유행은 부작용도 낳고 있다. 대학생 김모 씨(27)는 “‘후즈히어’에서 이성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다”며 “주변 남자들도 대부분 이 같은 ‘원나이트 스탠드’를 노리고 나온다”고 말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SND는 성매매의 창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가 음란 채팅 사이트로 변질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츄 표순규 부사장은 “프로필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중매업계의 영원한 숙제”라며 “인맥이 촘촘히 쌓인 SNS에서는 쉽게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거대 SNS와 SND가 만나면 더욱 정직한 온라인 데이팅 문화가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안광욱 인턴기자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4학년}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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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정확한 날씨 알려줍니다”

    전국 60곳에 설치된 날씨 로봇이 날씨 정보를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일본 날씨정보업체 웨더뉴스와 제휴해 전국의 60여 곳에 ‘웨더볼’ 로봇을 설치해 날씨정보를 알려주는 웨더볼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웨더볼 로봇은 지역별로 3시간 단위의 정확한 기온, 강수량, 꽃가루 정보를 측정하며 이를 통해 황사 및 강수확률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웨더볼 로봇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60여 곳에 설치하고, 연말까지 100여 곳으로 확대해 지역별로 더 정확한 날씨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웨더볼 앱은 한반도의 구름데이터와 날씨 해설을 알려 주고, 전국의 유명 등산지역과 골프장 야구장 축구장 해수욕장 등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특정 지역 정보도 제공한다. 웨더볼 서비스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름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날씨 애니메이션 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 서비스는 한 달에 1000원을 내야 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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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SK텔레콤, 작년 순익 1조4110억… 9.5%↑ 外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12조4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조350억 원으로 6.6%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순이익은 1조4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무선인터넷 매출이 3조105억 원으로 13.2%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가입비 인하, 초당요금제 도입 등 요금인하 정책에도 무선인터넷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소망화장품,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출시소망화장품은 25일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포함한 화장품 ‘다나한 젠 액티브 코드 스템셀’(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라인은 스킨토너와 에멀전,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세포 성장인자와 항산화물질 등 유효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국 뷰티크레딧 매장과 화장품 전문점, 대형마트, 온라인(www.beautycredit.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 CNS, 日금융그룹과 합작법인 설립LG CNS가 일본 금융그룹인 SBI그룹과 합작법인 ‘SBI-LG시스템즈㈜’를 세우고 글로벌 금융 정보기술(IT)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의 지분은 LG CNS 51%, SBI그룹 49%이며 자본금 규모는 4억9000만 엔(약 67억 원)이다. SBI그룹은 현재 자회사 103개, 총자산 약 13조 원에 이르는 종합투자금융그룹으로 현재 각 계열사에 산재해 있는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IT 업무를 새 합작법인에 이관할 계획이다.}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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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말로 전화거는 서비스

    SK브로드밴드는 ㈜피앤유와 손잡고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말로 원하는 업체와 통화연결을 하는 ‘세이 1680’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가 1680을 누른 뒤 ‘종로소방서’ 등 관공서, 영업점 상호 등을 말하면 해당 업체와 통화가 된다. 현재 약 2만7000여 개 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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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화면으로… SK텔레콤, 플랫폼 ‘호핀’ 서비스 시작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최신 영화를 보다 집에 돌아와 TV로 계속 이어서 본다. 영화를 다 보기도 전에 다른 식구들과 ‘채널권 전쟁’이 벌어지면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데스크톱PC로 나머지 부분을 보면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화면, 즉 스크린으로 공유하는 ‘N스크린’ 서비스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는 웹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PC, TV가 인터넷과 만나 언제든지 저장해둔 콘텐츠를 꺼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스크린 기기들은 웹과 사람을 연결하는 ‘창’ 역할만 맡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스크린의 정점에 있는 TV마저 인터넷과 연결되는 세상이 오면서 이 같은 N스크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가 더 빠르고 쉽게 여러 기기를 이어주고,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는 장터의 주인이 될지를 두고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N스크린 시대가 온다 새해 눈에 띄는 전략을 먼저 선보인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옥에서 콘텐츠 플랫폼 ‘호핀’을 중심으로 한 N스크린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전략의 특징은 여러 기기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시장을 만든 점이다. 이 콘텐츠 플랫폼 이름이 ‘호핀’으로 여기에는 드라마, 영화, 뉴스, 뮤직비디오 등 3500여 개 콘텐츠가 들어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ID로 들어가 사이버머니 ‘도토리’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올해 1분기(1∼3월)에 호핀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내려받아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도 추천해 준다. 또 다른 특징은 TV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셋톱박스 역할을 하는 전용 단말기로 삼성전자 ‘갤럭시S 호핀’이 필요하다. 거치대에 갤럭시S 호핀을 놓고 TV와 이어주면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을 TV에서 마저 볼 수도 있고, 호핀에서 다른 영화를 찾아 볼 수도 있다. 설원희 SK텔레콤 오픈 플랫폼 부문장은 “TV를 어떻게 인터넷과 호핀 플랫폼에 연결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전용 스마트폰을 TV와 이어주면 값비싼 스마트TV를 사지 않아도 쉽게 호핀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스마트TV가 대중화되면 TV 앱스토어에서 호핀을 내려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호핀을 TV, PC, 스마트폰 할 것 없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유통 시장을 잡아라 다른 국내 통신사들도 N스크린 전략을 서두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TV(IPTV)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에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저장해두면 모바일 기기와 IPTV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애플은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고, 저장하는 ‘아이튠스’를 모바일기기, PC에 이어 별도의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소비자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 SK텔레콤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갤럭시S 호핀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Wi-Fi)에서만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고, 3세대(3G)망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속도도 느리다. 현재 소비자들이 N스크린 서비스를 진정 원하는지도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업체들이 N스크린 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는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면 막대한 콘텐츠 유통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IT 칼럼니스트인 김지현 다음 모바일 본부장은 “극장에서 영화 보면 쇼핑도 하고, 팝콘도 먹지 않느냐. 유통이 돈버는 시대”라며 “TV 콘텐츠 유통까지 차지하면 어마어마한 광고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 이득은 없어도 남이 생태계의 중심이 되지 않게 내가 먼저 나서는 생태계 싸움”이라고 설명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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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3星장군서 IT CEO로… 퀄컴코리아 차영구 사장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64)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오전 6시 30분.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에도 어김이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자세를 잡는다. 바로 태권도 자세다. “스무 살 육군사관학교 시절부터 운동은 거의 거르지 않아요. 태권도 동작은 스트레칭으로 아주 좋죠.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태권도로 몸을 풀고 나면 탁구대로 향한다. 날렵하게 탁구를 치고, 헬스를 하며 땀을 흘리다 보면 어느새 남산은 아침 햇빛으로 가득 찬다. 그는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 사이에서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3성(星)장군으로 국방부 정책실장 시절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미국과 수년 동안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외교안보 전문가다. 그런 그가 2009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 CEO로 선임되자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차 사장은 “운명이었다”고 웃으며 “30여 년을 외교 안보와 한미동맹을 위해 일해 왔다면 이제는 경제계의 ‘한미동맹’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3성(星) 장군서 IT CEO로 “20∼40대 젊을 때엔 본인의 계획과 노력에 따라 길을 가죠. 하지만 시니어가 되면 지식과 경험이 어디서 어떻게 쓰일지 아무도 모르죠. 운명적인 것 같아요.” 어떤 ‘운명’이었는지 묻자 이런 대답이 왔다. 그는 2009년 민간단체인 한미협회 사무총장 시절, 한미군인들을 위한 음악회 아이디어를 냈다. 초청 인사부터 모금, 음악회 구성까지 총 지휘했고, 미국 기업의 후원을 받기 위해 퀄컴 본사에 요청을 했다. 회장이 방한해 축사도 해달라고 했다. 그해 4월, 차 사장은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과 처음 만났다. 그 후 놀랍게도 CEO 인터뷰 제의가 왔다고 한다. “나중에 들어 보니 제이컵스 회장이 ‘필(느낌)이 왔다’고 했더라고요.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2005년 팬택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할 때에도 퀄컴과 칩 구매 협상 등을 벌이며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당시 글로벌 전략을 앞세우던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 일면식도 없던 ‘미국통’인 그에게 갑작스럽게 영입을 제의했다고 한다. 언뜻 운명론자처럼 들리지만 알고 보면 철저한 ‘준비론자’다. 30여 년 넘게 아침 운동을 놓지 않는 것도 ‘준비’와 관련이 있다. 아침에 태권도로 몸을 가다듬고 명상을 하면 하루 할일이 정리가 된다. 그는 “생년월일로 보면 60대라도 아침 운동이 신체 나이는 40대로, 심리적 나이는 30대로 만들어준다”며 “젊은 엔지니어들과 어울리며 아이디어를 내놓는 힘”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시절부터 차 안에서도, 길에서도 영어 테이프를 놓지 않고 공부했고, 요즘은 IT 공부에 푹 빠졌다. 그의 사무실 한쪽 벽 칠판에는 일반인은 알아보기 어려운 전문용어가 한가득 쓰여 있었다.○ 투자 늘리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차 사장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퀄컴코리아에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부과한 과징금 2600억 원을 지난해 납부했다. 퀄컴은 현재 이에 대해 행정소송 중이다. “퀄컴이 한국에서 ‘로열티만 가져가는 기업’으로 인식돼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한국에 다가가고, 투자하고, 주는 기업, 그래서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차 사장이 2009년 6월 부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워야 한다고 본사를 설득한 일이다. 결국 지난해 2월 한국에 R&D센터를 세워 증강 현실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본사로부터 국내 벤처기업 투자 결정도 이끌어냈다. 지난해 국내 벤처회사 펄서스테크놀로지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퀄컴의 글로벌 벤처 투자경진대회인 ‘큐프라이즈’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어 최근 벤처업체 ‘키위플’을 1위로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차 사장은 한국과 퀄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사이라고 말했다. 퀄컴이 개발한 CDMA 기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곳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또 퀄컴의 칩을 만드는 모든 공정(프로세스) 가운데 절반가량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한국에서 이뤄진다. 한국 공장에서 2500명이 퀄컴의 칩을 만들고, 매년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가 한국에 투자된다. 미국 기업이지만 한국 기업 못지않게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하는 셈이다. “퀄컴은 매년 매출의 20%를 R&D에 투자하는 지식·기술 기업이에요. 스마트 모바일 시대, 퀄컴의 기술과 한국의 뛰어난 상용화 능력, 똑똑한 소비자가 만나면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겁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차영구 사장은―1947년 광주 출생 ―1970년 육군사관학교 졸업―1975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1979년 프랑스 파리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1979년 육군사관학교 정치학 조교수 ―1981년 한국 국방연구원 정책기획연구부 부 실장 ―1993년 한국 국방연구원 군비통제연구센터 소장―1998년 국방부 대변인 준장―1999년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소장 ―2001년 국방부 정책실장 중장 ―2004년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2005년 ㈜팬택 상임고문 ―2008년 한미협회 사무총장 ―2009년 퀄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퀄컴 미국 본사 수석부사장}

    • 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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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월드 “다시한번 ‘일촌 월드’ 도전”

    “세계인을 ‘일촌’으로 묶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시 세계로 갑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 ‘싸이월드’가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린다. SK커뮤니케이션즈(컴즈)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사옥에서 새해 전략을 발표하며 과거 실패를 딛고 해외 시장에 재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발표에 나선 이태신 SNS 본부장은 “예전엔 지역별로 법인을 설립해 각각을 ‘섬’처럼 여기고 접근하는 전략을 써 실패했지만 이제 세계인이 서로 쉽게 일촌을 맺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한때 ‘싸이 폐인’이란 신조어를 낳으며 당당히 미국 일본 대만 독일 등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지 적응 실패로 결국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모두 철수해야 했다. 지금은 오히려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공세에 국내 시장 수성마저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 해외판 ‘싸이폐인’ 다시 나올까 “올여름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싸이월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이렇게 적었다. 싸이월드의 해외 시장 재도전이 과거와 다른 것은 주 대표의 말처럼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있다. 예전에는 미국에서는 미국 싸이월드에만, 일본에서는 일본 싸이월드에만 들어갈 수 있었다. 미국인이 한국 싸이월드 친구와 일촌을 맺고 싶으면 반드시 따로 가입을 해야 했다. 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e메일 주소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페이스북 글로벌 회원 5억 명을 모두 포섭하겠다는 게 아니라 싸이월드와 잘 맞는 10∼20대, 여성 등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라며 “타깃 시장을 1억∼2억 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컴즈는 먼저 기본 사이트에 영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여름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영어를 시작으로 한류문화가 통하는 아시아지역 주요 언어를 차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글로벌 플랫폼 전쟁 가속화 싸이월드의 국내 시장 수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트위터의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 씨가 방문해 한국어 서비스 지원을 발표했고, 페이스북도 한국 시장 공세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플랫폼 전쟁’, 다시 말해 ‘누가 온갖 사람들이 모이는 한국의 서울역이 될 것인가’를 두고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우선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고, 이들을 계속해서 머무르게 할 재미있는 쇼핑몰, 게임업체,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와줘야 한다. 한 달 동안 1회 이상 방문하는 국내 ‘순방문자 수’에서 싸이월드(2200만 명)가 페이스북(760만 명·이상 지난해 12월 1∼31일 기준)보다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도 페이스북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페이스북에는 다양한 글로벌 개발자와 기업, 유명인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SK컴즈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회원 3300만 명을 자산으로 새해에는 상거래, 검색, 게임 등을 적극적으로 붙일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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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국내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받기로

    페이스북이 국내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 절차를 받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이 한국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국내법에 맞추겠다는 회신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이 한국의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미흡하다며 본사에 서비스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개인정보취급방침’을 한국어로 게시하는 등 3월 말까지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하는 별도의 가입 절차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경우 이용 목적, 보유 및 이용 기간을 고지하고,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가 어디인지 알려 이용자가 궁금하면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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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서도 ‘와이파이 무료’ 추진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도 저렴하게 전화를 하거나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의 중인 한중일 통신3사 무선인터넷(와이파이)존 공동활용 방안이 이뤄지면 3개국 10만여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혹은 현재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3국 통신사들은 우선 날로 늘고 있는 동북아 해외 로밍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서비스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3사의 3국 로밍 고객은 280만여 명에 달했다. KT는 이와 별도로 3월 아시아지역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라별 통신사의 콘텐츠 스토어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KT는 각 회사의 콘텐츠 마켓을 연동해 3사 고객 6억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아시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오아시스(One Asia Super Inter-Store·OASIS)’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3사는 모바일 결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규격 통일,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분야에서도 표준화 협력, 단말기 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3사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함께 만들자는 방안도 나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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