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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여성 모델들이 변했다?!”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모터쇼를 둘러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모터쇼의 꽃’이라고 불리는 여성 모델들의 어떤 점이 달라졌다는 걸까. 한 국산차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모델들의 복장이 매우 ‘얌전’해졌다”며 “남자 모델이 등장한 것도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서울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여성 모델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였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필요하지만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모델에 대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보기에 불편했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2009년 열렸던 7회 서울 모터쇼에서는 아예 조직위 차원에서 ‘베스트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모델을 아예 쓰지 않는 업체도 있고, 모델을 등장시킨 업체들도 과거에 비해 모델의 지나친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모델의 복장에 대해 조직위 차원에서 어떠한 지침도 내리지 않았고, 모터쇼의 본질인 자동차에 집중하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흐름 아니겠느냐”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 모터쇼가 서서히 선진국형 모터쇼로 자리 잡아 가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 모터쇼, 북미 모터쇼 등에는 나이가 많은 여성 모델도 있고 선정적인 복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업체들이 변한 것은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아무래도 인터넷 클릭 등을 유도하기 위한 속칭 ‘낚시질’이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누가 더 자극적인 복장을 입나’로 경쟁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차의 내용이 풍부해진 데다 관람객들도 모델이 아닌 차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모터쇼에서 모델을 쓰지 않는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모터쇼의 본질인 자동차에 집중시키기 위해 별도로 모델을 쓰지 않는다”며 “서울 모터쇼의 흐름도 이 같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 같아 반갑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모터쇼 예상 관람객은 약 100만 명. 이는 세계 유명 모터쇼와 견줘 봐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그리고 이들은 모터쇼의 주인인 자동차보다 여성 모델이 더 주목받는 ‘주객전도’ 현상도 바꿔놓았다. 이제는 서울 모터쇼 조직위와 자동차회사들이 한층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신차로 이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할 때다.한상준 산업부 기자 alwaysj@donga.com}
모터쇼 여성 모델들이 변했다?!"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둘러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모터쇼의 꽃'이라고 불리는 여성 모델들의 어떤 점이 달라졌다는 걸까. 한 국산차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모델들의 복장이 매우 '얌전'해졌다"며 "남자 모델이 등장한 점도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게 여성 모델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였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모델에 대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보기에 불편했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2009년 열렸던 7회 서울모터쇼에서는 아예 조직위 차원에서 '베스트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모델을 아예 쓰지 않는 업체도 있고, 모델을 등장시킨 업체들도 과거에 비해 모델의 지나친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모델의 복장에 대해 조직위 차원에서 어떠한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며 "모터쇼의 본질인 자동차에 집중하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흐름 아니겠느냐"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서서히 선진국형 모터쇼로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 북미모터쇼 등에는 나이가 많은 여성 모델도 있고, 선정적인 복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업체들이 변한 것은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아무래도 인터넷 클릭 등을 유도하기 위한 속칭 '낚시질'이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누가 더 자극적인 복장을 입나'로 경쟁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차의 내용이 풍부해진 데다 관람객들도 모델이 아닌 차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모터쇼에서 모델을 쓰지 않는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모터쇼의 본질인 자동차에 집중하기 위해 별도로 모델을 쓰지 않는다"며 "서울모터쇼의 흐름도 이 같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모터쇼 예상 관람객은 약 100만 명. 이는 세계 유명 모터쇼와 견줘 봐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그리고 이들은 모터쇼의 주인인 자동차보다 여성 모델이 더 주목 받는 '주객전도' 현상도 바꿔놓았다. 이제는 서울모터쇼 조직위와 자동차회사들이 보다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신차들로 이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할 때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한국GM은 5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Captiva)’를 공개했다. 한국GM이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내놓은 네 번째 신차다.이날 GM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윈스톰’의 후속 모델인 캡티바를 발표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캡티바는 2.2L 터보차저 디젤엔진과 2.4L 에코텍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은 기존 윈스톰과 같지만 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안전을 위한 6개의 에어백,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와 함께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급 SUV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디젤 모델의 연료소비효율은 2륜 구동 기준으로 6단 수동변속기가 L당 15.9km, 6단 자동변속기는 13.9km다. 5인승과 7인승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00만∼3500만 원 선. 한국GM은 캡티바 등 새로 판매를 시작한 네 가지 모델 외에 하반기에도 토스카 후속 모델, 스포츠카 ‘콜벳’ 등을 연이어 선보여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윈스톰에 대한 고객들의 개선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며 “캡티바는 이미 국내 시장에 출시된 올란도, 아베오 등과 더불어 한국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3월 수입차 월간 판매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수입차 월별 최대 판매 대수는 지난해 8월의 8758대였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 판매가 10만 대를 넘어 국내 자동차 판매의 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월보다 52.0% 증가한 1만290대로 집계돼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1987년 이후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9% 증가한 수치다. 3월 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1분기(1∼3월) 등록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 증가한 2만5719대였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982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1712대), 폴크스바겐(888대), 아우디(857대)의 순이었다. 특히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BMW코리아는 세 브랜드를 합해 총 3447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섰다. 모델별로는 BMW ‘528’이 987대 등록돼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d’(953대), 벤츠 ‘E300’(561대) 순이었다. 한편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입차 등록 10만 대 시대’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9만562대였다. 수입차협회 측은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주력 모델 판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새로 선보인 차들의 판매도 활발하다”며 “여기에 각 수입차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월간 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사장(57·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부회장은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장, 연구개발본부 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만도가 유럽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에 부품 납품을 시작한다. 만도는 폴크스바겐과 2100억 원 규모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캘리퍼는 운전자가 밟는 브레이크 페달의 힘을 바퀴에 전달해 회전을 멈추도록 하는 브레이크 핵심 부품이다. 만도 측은 “2015년부터 유럽과 중국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만도가 공급하는 브레이크 부품이 사용된다”며 “지난해 4월부터 독일 폴크스바겐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부품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만도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물론이고 BMW, 르노, PSA 등 유럽 주요 자동차회사 대부분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2008년 한라그룹에 재인수된 만도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마케팅과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을 중시하는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제품을 수주했다는 것은 만도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조만간 착공될 유럽연구소 및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난달 1일 브랜드를 ‘대우’에서 ‘쉐보레(Chervolet)’로 바꾸고 사명(社名)도 변경한 한국GM이 3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브랜드 교체 한 달 만의 일이다.연간 판매실적으로는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차-한국GM-쌍용자동차의 서열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한국GM이 쉐보레 도입을 계기로 르노삼성차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실적은 한국GM이 1만2265대, 르노삼성차가 8218대였다. 한국GM의 이 같은 실적은 2월(7631대)보다 6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2월보다 2.5% 하락했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0% 이상 낮아졌다. 올 1분기(1∼3월) 판매 실적 역시 한국GM은 2만9903대로 르노삼성차(2만8447대)를 제쳤다.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경쟁자인 르노삼성차가 특별한 신차를 선보이지 못한 데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GM이 브랜드 교체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GM은 브랜드 교체 이후 집중적인 언론 광고와 함께 서울역, 코엑스, 가로수길, 해운대해수욕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광고판 등을 설치하고 쉐보레 로고를 단 비행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한국GM 측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 자체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프로야구 인기 구단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연중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M은 홍보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 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 데 이어 4월부터 SUV ‘캡티바’, 스포츠카 ‘콜벳’, 토스카 후속 모델 등 신차를 속속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18만 대를 판매해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GM의 선전(善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GM은 옛 대우자동차가 모태라서 심정적으로 한국 브랜드로 인식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GM의 브랜드이고, 경영권도 GM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유독 수입차와 국산차의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라 수입차 업체에게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며 “한국GM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이 같은 상황도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중기청, 파주 신세계첼시 강제사업조정 최근 개장한 경기 파주시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을 둘러싼 신세계첼시 측과 주변 중소 아울렛 상인들의 갈등으로 정부가 강제 사업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청은 신세계첼시가 중소기업청의 사업 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따르지 않아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측의 의견을 종합한 사업조정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심의위원회에서 양측의 입장을 수렴한 뒤 6월 말까지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만약 이 절충안마저 신세계첼시가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加에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드윈드가 캐나다 풍력 연구기관인 웨이컨에 55기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드윈드는 1억3000만 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드윈드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2015년 세계 10위권 풍력 설비 업체로 올라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1일 브랜드를 '대우'에서 '쉐보레(Chervolet)'로 바꾸고 사명(社名)도 변경한 한국GM이 3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브랜드 교체 한 달만의 일이다.연간 판매실적으로는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차-한국GM-쌍용자동차의 서열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한국GM이 쉐보레 도입을 계기로 르노삼성차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실적은 한국GM이 1만2265대, 르노삼성차가 8218대였다. 한국GM의 이 같은 실적은 2월(7631대)보다 6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2월보다 2.5% 하락했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이상 낮아졌다. 올 1분기(1~3월) 판매 실적 역시 한국GM은 2만9903대로 르노삼성차(2만8447대)를 제쳤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경쟁자인 르노삼성차가 특별한 신차를 선보이지 못한 데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GM이 브랜드 교체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GM은 브랜드 교체 이후 집중적인 언론 광고와 함께 서울역, 코엑스, 가로수길, 해운대해수욕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광고판 등을 설치하고 쉐보레 로고를 단 비행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한국GM 측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자체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프로야구 인기 구단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연중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M은 홍보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 벽'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데 이어 4월부터 SUV '캡티바', 스포츠카 '콜벳', 토스카 후속 모델 등 신차를 속속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어난 18만 대를 판매해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GM의 선전(善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GM은 옛 대우자동차가 모태라서 심정적으로 한국 브랜드로 인식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GM의 브랜드이고, 경영권도 GM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유독 수입차과 국산차의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라 수입차 업체에게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며 "한국GM의 판매량이 늘어나게 되면 이 같은 상황도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최근 개장한 경기도 파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을 둘러싼 신세계첼시 측과 주변 중소 아울렛 상인들의 갈등으로 정부가 강제 사업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중소기업청은 신세계첼시가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따르지 않아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측의 입장을 종합한 사업조정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심의위원회에서 양측의 입장을 수렴한 뒤 6월 말까지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만약 이 절충안마저 신세계첼시가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지역 중소 아울렛 상인 350여명으로 구성된 '파주·고양·김포 패션 아울렛 협회'는 "갑작스러운 대형 아울렛의 입점은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기청에 사업조정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5차례에 걸쳐 자율조정 협의를 시도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달 11일 최종 결렬됐으며, 신세계첼시는 같은 달 18일 개장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원서동 현대 계동사옥 현관 앞에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이 멈췄다. 뒷좌석 문이 열리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의 영접을 받으며 “감개무량하다”고 밝힌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 집무실로 향했다. 아버지 정주영 명예회장이 2001년 타계 직전까지 사용한 그 집무실이었다. 최근 리노베이션이 끝나 이제는 아버지의 흔적을 볼 수 없게 된 집무실에서 정 회장은 임원들로부터 50여 분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월례 조례가 열리는 장소인 지하 2층 대강당으로 향했다.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 약 10년간 보존돼온 현대 계동 사옥 15층 회장 집무실은 이날 이렇게 새 주인을 맞았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집무실에서의 첫 업무보고와 현대건설 월례 조례 참석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의 오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계는 정 회장의 ‘15층 집무실 입성’을 두고 현대가(家)의 적통성을 증명하는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한다. 현대 계동사옥과 회장 집무실은 정 명예회장이나 현대그룹에 있어서 단순한 ‘건물’이나 ‘사무실’ 차원의 시설이 아니다. 1983년 5월 준공된 계동사옥을 두고 정 명예회장은 “현대는 이곳에서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현대그룹의 고속성장을 이뤄냈다.임직원들 사이에서 15층은 ‘공포의 장소’로도 유명했다. 친근할 때는 아버지 같지만 호통 칠 때는 호랑이 같던 정 명예회장의 성격 때문에 회장님의 호출을 받으면 임원들은 다리부터 후들후들 떨었다. 마음이 다급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못하고 15층까지 비상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땀에 젖은 채 숨을 몰아쉬며 보고하기도 했다. 일부 혼이 난 임원이 집무실을 나와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해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한 이야기도 유명하다.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 현대건설이 어려워지면서 계동사옥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에 층층으로 나뉘어 매각됐다. 현대차그룹에 매각된 15층 집무실에 얽힌 사연도 함께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이 집무실을 쓰지 않았다. 범현대그룹 관계자는 “형제들끼리 계열사를 나눠 각자 갈 길을 가면서도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곳을 쓰기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현대건설을 되찾지 못한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을 자격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집무실을 보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을 인수한 정 회장의 소유가 된 계동사옥과 15층 집무실은 아버지의 손길을 떠나 아들의 공간이 됐다. 범현대가 관계자는 “10년 이상 비워뒀던 15층 집무실을 정 회장이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아버지의 계보를 잇게 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현대건설을 다시 찾은 정 회장을 보면서 상당수 현대건설 임원들은 ‘다시 현대그룹이 됐구나’라는 감회에 젖었다. 조례 장소인 지하 2층 대강당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발을 내디디는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역군이라는 자부심과 한국 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주문했다.이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 상무보 이상 임원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임원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부동반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1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14일 양해각서(MOU), 3월 8일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날 최종 잔금 4조4641억 원을 납입해 현대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STX그룹은 이권희 STX마린서비스 전무(54·사진)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STX마린서비스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31일 열린 서울모터쇼 언론공개행사에는 다양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각 자동차 브랜드가 모터쇼에 연예인을 내세운 것은 언론의 주목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모터쇼에 등장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는 탤런트 박진희 씨. 다른 연예인들이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박 씨는 아직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전기자동차 브랜드 ‘AD모터스’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나왔다. 박 씨는 “하이브리드카 자동차를 알아보다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전기자동차를 택했다”며 “직접 타보니 디젤이나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AD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체인지(change)’ 모델을 한 달여 전부터 타고 있다. 크라이슬러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범수 씨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크라이슬러가 새롭게 선보인 ‘올 뉴 300c’를 설명했다. 이 씨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제가 맡았던 역할의 이미지와 크라이슬러의 ‘올 뉴 300c’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2일에도 모터쇼 행사장에서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이 밖에 아우디는 탤런트 지진희 씨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탤런트 구혜선 씨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고양=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난해 11월 미국 포드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일간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협상을 촉구하는 광고를 냈다. 광고는 “한국이 미국에 52대의 차를 수출할 때 미국은 한 대만 수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태극기를 단 52대의 자동차와 성조기를 단 한 대의 차량이 그려져 있었다. 같은 해 12월에 한미 FTA의 추가협상이 타결이 됐고 양국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포드는 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포드 본사 수출성장본부의 앤드루 프릭 부사장(사진)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4종의 신차를 선보였다”며 “이는 포드가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본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지난해 2009년 대비 한국 시장에서 46% 성장한 포드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에 출시될 포드 전 차종의 70% 이상을 새롭거나 많은 부분이 바뀐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프릭 부사장은 “올해 안에 예상대로 한미 FTA가 비준되면 포드는 한국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A 광고에 대해서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의도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포드가 내놓는 4종의 신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1년형 ‘올 뉴 익스플로러’, 플래그십 세단 ‘토러스 SHO’ ‘뉴 퓨전’, 콤팩트카인 ‘포커스’로 다양하다. 특히 포커스에는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와이파이 등 콤팩트카로서는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프릭 부사장은 “미국의 빅3 중 GM과 크라이슬러에 비해 포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부터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는 노력을 해왔다”며 “그 덕분에 비교적 쉽게 금융위기를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드는 최근 2년 연속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현재 16%대를 보이고 있다. 고양=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크라이슬러 존 캣 아태대표 “드라이빙 성능 극대화… 5000대 판매 목표” ▼‘크라이슬러가 돌아왔다(Chrysler is Back).’ 1일 시작하는 서울모터쇼에서 크라이슬러는 이 같은 주제로 8개 차종을 선보였다. 2009년 파산에까지 이르렀던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피아트와의 제휴 이후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존 캣 크라이슬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사진)는 “피아트와의 협력을 통해 외부 디자인 및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성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유럽 차의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 미국 차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올 뉴 300c’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차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크라이슬러는 지난 2년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만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5000대 정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차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인 피아트의 한국 진출에 대해 캣 대표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피아트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며 “피아트의 대표적인 모델인 ‘500(친퀘첸토)’과 피아트그룹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의 ‘미토’ ‘줄리에타’ 등 소형 및 준중형급 모델부터 들여올 것”이라고 답했다. 유럽 경차의 대표적인 모델인 피아트 500은 앙증맞은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그는 “70년 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최초로 선보였던 지프(Jeep) 브랜드의 경우 원조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모델명만 그대로일 뿐 확 달라진 크라이슬러와 지프의 진면목은 직접 운전석에 앉아본다면 곧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고양=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르노삼성 메조네로 상무 “SM7, 단거리 육상선수 이미지로 디자인” ▼“단거리 질주 중인 육상선수를 떠올리며 ‘SM7’을 디자인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얼굴마담’으로 내민 ‘SM7 콘셉트’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알레한드로 메조네로 르노삼성차 디자인 총괄 상무(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SM7의 얼굴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몸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를 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SM7 콘셉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개발한 4도어 정통 준대형 세단이다. 르노삼성차만의 차별화된 품질, 세련되고 정돈된 고급스러움, 안락함, 웰빙, 운전의 즐거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르노삼성차 라인업 중에서는 최상급에 해당하는 SM7을 디자인하면서 메조네로 상무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래 두고 타도 질리지 않는 잔잔한 이미지이면서도 좀 더 세련되고 강한 이미지를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였다. 메조네로 상무는 “르노삼성차 라인업 디자인의 특징은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함으로 요약된다”며 “SM7은 프리미엄 이미지에 강인함을 가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M7 콘셉트의 전면부는 그릴이 아래쪽 범퍼까지 늘어져 최대한 강조되면서 기존의 SM7과 다른 강한 인상을 풍긴다. 측면으로 가면 긴 몸체에 비해 후미가 짧아져 쿠페와도 같은 스포티함과 날렵함이 느껴진다. 메조네로 상무는 “‘SM3’는 젊음, ‘SM5’는 무난함, SM7은 섬세한 힘을 테마로 하며 후속 모델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차의 디자인은 유행에 충실하기 때문에 처음 보면 확 끌리지만 그만큼 쉽게 질리기도 한다”며 한국인들이 차를 빨리 바꾸는 소비 패턴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새로운 그룹 비전과 기업이미지(CI·사진)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그룹 CI를 정했다”며 “새로운 CI의 메인 컬러인 ‘현대 블루(HYUNDAI BLUE)’는 희망, 가능성, 신뢰를 상징하고 곧게 뻗은 직선은 무한 책임정신, 가능성 실현 의지 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수주 39조 원, 매출 30조 원.’ 올해 출범 10년을 맞는 STX그룹은 최근 이 같은 2011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수주와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각각 30%, 15%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3조4000억 원의 신규투자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이 같은 투자규모는 도약의 밑거름이다. 크게 늘어난 신규투자를 토대로 STX그룹은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10년 동안 조선·해운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10년의 성장동력은 플랜트·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해외건설, 각종 플랜트,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TX그룹이 올해 경영방침을 ‘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로 정하고 △제조업 기반 역량 강화 △신규 진입시장 성장 집중 △전문인재 육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 도모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5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신규 투자 역시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STX그룹은 전체 신규투자 가운데 1조9000억 원을 국내 사업장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우월한 기술·품질·원가 및 납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신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아프리카, 중동, 북미, 호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 지역에서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통해 또 다른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STX그룹은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2011년은 STX그룹이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중요한 해”라며 “비축된 역량을 미래전략에 집중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의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31일 열린 프레스데이에는 내·외신 기자 1200여 명과 해외 바이어 7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59대의 신차, 25대의 콘셉트카, 44대의 친환경 그린카 등 총 300여 대의 차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고양=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했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그 이유에 대해 “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출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재계, 언론, 정부에서 비판을 했다”며 “사의를 표하고 일주일간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체크하고 싶었고, 그 결과 정부의 의지가 아주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해 사명감을 갖고 다시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위원장은 재계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는 “이름을 바꾸더라도 내용은 유지하겠다”며 “초과이익 ‘공유’가 아니면 ‘공여’라는 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대기업이 형님 입장에서 동생(중소기업)을 키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명칭이 무엇이 되든 초과이익공유제의 아이디어는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없이는 한국 경제가 유지될 수 없고, 이것은 어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자들이 자꾸 같은 질문을 하는데, (그 문제에 대해) 이미 대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월까지 34억 달러의 선박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110억 달러 수주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각종 신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 종목’인 조선 분야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船種)에 집중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대표적인 것이 AP 몰러-머스크와의 계약. 올해 2월 대우조선해양은 AP 몰러-머스크로부터 10척의 1만8000TEU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1만8000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으로, 척당 가격만 2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선박이다. 이 계약은 조선·해양 분야의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最大) 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벌크선, 원유운반선 등 단순 선종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1만4000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선주가 발주하는 물량만을 받아 건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해외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 오만 수리조선소 사업, 북미지역 풍력발전 사업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적극적인 시장 진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올해 풍력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이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제조 공장을 신축하기로 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의 풍력 프로젝트사업에도 참여했다”며 “신사업인 풍력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조선·해양 플랜트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 40조 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그룹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창사 70주년을 맞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경영목표는 ‘100년 장수 기업을 향한 투자’이다. 1941년 한국 최초의 타이어회사로 출발한 한국타이어는 2011년 더 공격적이고 다양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Top)5 타이어회사’ 진입을 본격화하고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우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제3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에 글로벌 제7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2014년 9월 완공되는 인도네시아 글로벌 제7공장은 연간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타이어 6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동남아 등 이머징마켓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생산시설의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타이어 개발에만 집중했고, 그 때문에 갖춰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과거 세계적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연간 총매출액의 5%가량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5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대전 대덕지구에 새로운 중앙연구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향후 급격히 증가할 R&D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3년까지 대덕지구로 중앙연구소를 확대 이전해 국내 최대의 타이어 연구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줄일 때 한국타이어는 오히려 1997년 충남 금산공장, 1999년 중국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