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동아일보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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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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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현대차 R&D담당 부회장 양웅철 씨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사장(57·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부회장은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장, 연구개발본부 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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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폴크스바겐과 부품 납품 계약 체결

    만도가 유럽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에 부품 납품을 시작한다. 만도는 폴크스바겐과 2100억 원 규모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캘리퍼는 운전자가 밟는 브레이크 페달의 힘을 바퀴에 전달해 회전을 멈추도록 하는 브레이크 핵심 부품이다. 만도 측은 “2015년부터 유럽과 중국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만도가 공급하는 브레이크 부품이 사용된다”며 “지난해 4월부터 독일 폴크스바겐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부품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만도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물론이고 BMW, 르노, PSA 등 유럽 주요 자동차회사 대부분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2008년 한라그룹에 재인수된 만도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마케팅과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을 중시하는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제품을 수주했다는 것은 만도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조만간 착공될 유럽연구소 및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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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쉐보레로 이름 바꾸길 잘했네”

    지난달 1일 브랜드를 ‘대우’에서 ‘쉐보레(Chervolet)’로 바꾸고 사명(社名)도 변경한 한국GM이 3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브랜드 교체 한 달 만의 일이다.연간 판매실적으로는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차-한국GM-쌍용자동차의 서열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한국GM이 쉐보레 도입을 계기로 르노삼성차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실적은 한국GM이 1만2265대, 르노삼성차가 8218대였다. 한국GM의 이 같은 실적은 2월(7631대)보다 6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2월보다 2.5% 하락했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0% 이상 낮아졌다. 올 1분기(1∼3월) 판매 실적 역시 한국GM은 2만9903대로 르노삼성차(2만8447대)를 제쳤다.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경쟁자인 르노삼성차가 특별한 신차를 선보이지 못한 데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GM이 브랜드 교체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GM은 브랜드 교체 이후 집중적인 언론 광고와 함께 서울역, 코엑스, 가로수길, 해운대해수욕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광고판 등을 설치하고 쉐보레 로고를 단 비행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한국GM 측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 자체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프로야구 인기 구단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연중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M은 홍보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 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 데 이어 4월부터 SUV ‘캡티바’, 스포츠카 ‘콜벳’, 토스카 후속 모델 등 신차를 속속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18만 대를 판매해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GM의 선전(善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GM은 옛 대우자동차가 모태라서 심정적으로 한국 브랜드로 인식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GM의 브랜드이고, 경영권도 GM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유독 수입차와 국산차의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라 수입차 업체에게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며 “한국GM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이 같은 상황도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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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중기청, 파주 신세계첼시 강제사업조정 外

    ■ 중기청, 파주 신세계첼시 강제사업조정 최근 개장한 경기 파주시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을 둘러싼 신세계첼시 측과 주변 중소 아울렛 상인들의 갈등으로 정부가 강제 사업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청은 신세계첼시가 중소기업청의 사업 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따르지 않아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측의 의견을 종합한 사업조정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심의위원회에서 양측의 입장을 수렴한 뒤 6월 말까지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만약 이 절충안마저 신세계첼시가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加에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드윈드가 캐나다 풍력 연구기관인 웨이컨에 55기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드윈드는 1억3000만 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드윈드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2015년 세계 10위권 풍력 설비 업체로 올라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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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쉐보레로 이름 바꾸길 잘했네”

    지난달 1일 브랜드를 '대우'에서 '쉐보레(Chervolet)'로 바꾸고 사명(社名)도 변경한 한국GM이 3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브랜드 교체 한 달만의 일이다.연간 판매실적으로는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차-한국GM-쌍용자동차의 서열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한국GM이 쉐보레 도입을 계기로 르노삼성차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실적은 한국GM이 1만2265대, 르노삼성차가 8218대였다. 한국GM의 이 같은 실적은 2월(7631대)보다 6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2월보다 2.5% 하락했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이상 낮아졌다. 올 1분기(1~3월) 판매 실적 역시 한국GM은 2만9903대로 르노삼성차(2만8447대)를 제쳤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경쟁자인 르노삼성차가 특별한 신차를 선보이지 못한 데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GM이 브랜드 교체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GM은 브랜드 교체 이후 집중적인 언론 광고와 함께 서울역, 코엑스, 가로수길, 해운대해수욕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광고판 등을 설치하고 쉐보레 로고를 단 비행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한국GM 측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자체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프로야구 인기 구단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연중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M은 홍보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 벽'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데 이어 4월부터 SUV '캡티바', 스포츠카 '콜벳', 토스카 후속 모델 등 신차를 속속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어난 18만 대를 판매해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GM의 선전(善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GM은 옛 대우자동차가 모태라서 심정적으로 한국 브랜드로 인식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GM의 브랜드이고, 경영권도 GM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유독 수입차과 국산차의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라 수입차 업체에게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며 "한국GM의 판매량이 늘어나게 되면 이 같은 상황도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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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파주 신세계첼시 강제 사업조정

    최근 개장한 경기도 파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을 둘러싼 신세계첼시 측과 주변 중소 아울렛 상인들의 갈등으로 정부가 강제 사업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중소기업청은 신세계첼시가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따르지 않아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측의 입장을 종합한 사업조정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심의위원회에서 양측의 입장을 수렴한 뒤 6월 말까지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만약 이 절충안마저 신세계첼시가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지역 중소 아울렛 상인 350여명으로 구성된 '파주·고양·김포 패션 아울렛 협회'는 "갑작스러운 대형 아울렛의 입점은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기청에 사업조정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5차례에 걸쳐 자율조정 협의를 시도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달 11일 최종 결렬됐으며, 신세계첼시는 같은 달 18일 개장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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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기다려… 정몽구 ‘아버지의 방’에 들어서다

    1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원서동 현대 계동사옥 현관 앞에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이 멈췄다. 뒷좌석 문이 열리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의 영접을 받으며 “감개무량하다”고 밝힌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 집무실로 향했다. 아버지 정주영 명예회장이 2001년 타계 직전까지 사용한 그 집무실이었다. 최근 리노베이션이 끝나 이제는 아버지의 흔적을 볼 수 없게 된 집무실에서 정 회장은 임원들로부터 50여 분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월례 조례가 열리는 장소인 지하 2층 대강당으로 향했다.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 약 10년간 보존돼온 현대 계동 사옥 15층 회장 집무실은 이날 이렇게 새 주인을 맞았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집무실에서의 첫 업무보고와 현대건설 월례 조례 참석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의 오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계는 정 회장의 ‘15층 집무실 입성’을 두고 현대가(家)의 적통성을 증명하는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한다. 현대 계동사옥과 회장 집무실은 정 명예회장이나 현대그룹에 있어서 단순한 ‘건물’이나 ‘사무실’ 차원의 시설이 아니다. 1983년 5월 준공된 계동사옥을 두고 정 명예회장은 “현대는 이곳에서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현대그룹의 고속성장을 이뤄냈다.임직원들 사이에서 15층은 ‘공포의 장소’로도 유명했다. 친근할 때는 아버지 같지만 호통 칠 때는 호랑이 같던 정 명예회장의 성격 때문에 회장님의 호출을 받으면 임원들은 다리부터 후들후들 떨었다. 마음이 다급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못하고 15층까지 비상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땀에 젖은 채 숨을 몰아쉬며 보고하기도 했다. 일부 혼이 난 임원이 집무실을 나와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해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한 이야기도 유명하다.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 현대건설이 어려워지면서 계동사옥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에 층층으로 나뉘어 매각됐다. 현대차그룹에 매각된 15층 집무실에 얽힌 사연도 함께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이 집무실을 쓰지 않았다. 범현대그룹 관계자는 “형제들끼리 계열사를 나눠 각자 갈 길을 가면서도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곳을 쓰기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현대건설을 되찾지 못한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을 자격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집무실을 보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을 인수한 정 회장의 소유가 된 계동사옥과 15층 집무실은 아버지의 손길을 떠나 아들의 공간이 됐다. 범현대가 관계자는 “10년 이상 비워뒀던 15층 집무실을 정 회장이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아버지의 계보를 잇게 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현대건설을 다시 찾은 정 회장을 보면서 상당수 현대건설 임원들은 ‘다시 현대그룹이 됐구나’라는 감회에 젖었다. 조례 장소인 지하 2층 대강당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발을 내디디는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역군이라는 자부심과 한국 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주문했다.이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 상무보 이상 임원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임원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부동반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1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14일 양해각서(MOU), 3월 8일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날 최종 잔금 4조4641억 원을 납입해 현대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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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희는 전기차 ‘체인지’… 이범수는 ‘올 뉴 300c’… 연예인 홍보전도 치열

    31일 열린 서울모터쇼 언론공개행사에는 다양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각 자동차 브랜드가 모터쇼에 연예인을 내세운 것은 언론의 주목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모터쇼에 등장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는 탤런트 박진희 씨. 다른 연예인들이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박 씨는 아직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전기자동차 브랜드 ‘AD모터스’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나왔다. 박 씨는 “하이브리드카 자동차를 알아보다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전기자동차를 택했다”며 “직접 타보니 디젤이나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AD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체인지(change)’ 모델을 한 달여 전부터 타고 있다. 크라이슬러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범수 씨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크라이슬러가 새롭게 선보인 ‘올 뉴 300c’를 설명했다. 이 씨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제가 맡았던 역할의 이미지와 크라이슬러의 ‘올 뉴 300c’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2일에도 모터쇼 행사장에서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이 밖에 아우디는 탤런트 지진희 씨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탤런트 구혜선 씨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고양=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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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세계 자동차산업 주역들

    지난해 11월 미국 포드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일간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협상을 촉구하는 광고를 냈다. 광고는 “한국이 미국에 52대의 차를 수출할 때 미국은 한 대만 수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태극기를 단 52대의 자동차와 성조기를 단 한 대의 차량이 그려져 있었다. 같은 해 12월에 한미 FTA의 추가협상이 타결이 됐고 양국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포드는 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포드 본사 수출성장본부의 앤드루 프릭 부사장(사진)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4종의 신차를 선보였다”며 “이는 포드가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본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지난해 2009년 대비 한국 시장에서 46% 성장한 포드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에 출시될 포드 전 차종의 70% 이상을 새롭거나 많은 부분이 바뀐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프릭 부사장은 “올해 안에 예상대로 한미 FTA가 비준되면 포드는 한국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A 광고에 대해서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의도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포드가 내놓는 4종의 신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1년형 ‘올 뉴 익스플로러’, 플래그십 세단 ‘토러스 SHO’ ‘뉴 퓨전’, 콤팩트카인 ‘포커스’로 다양하다. 특히 포커스에는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와이파이 등 콤팩트카로서는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프릭 부사장은 “미국의 빅3 중 GM과 크라이슬러에 비해 포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부터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는 노력을 해왔다”며 “그 덕분에 비교적 쉽게 금융위기를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드는 최근 2년 연속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현재 16%대를 보이고 있다. 고양=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크라이슬러 존 캣 아태대표 “드라이빙 성능 극대화… 5000대 판매 목표” ▼‘크라이슬러가 돌아왔다(Chrysler is Back).’ 1일 시작하는 서울모터쇼에서 크라이슬러는 이 같은 주제로 8개 차종을 선보였다. 2009년 파산에까지 이르렀던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피아트와의 제휴 이후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존 캣 크라이슬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사진)는 “피아트와의 협력을 통해 외부 디자인 및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성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유럽 차의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 미국 차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올 뉴 300c’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차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크라이슬러는 지난 2년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만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5000대 정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차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인 피아트의 한국 진출에 대해 캣 대표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피아트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며 “피아트의 대표적인 모델인 ‘500(친퀘첸토)’과 피아트그룹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의 ‘미토’ ‘줄리에타’ 등 소형 및 준중형급 모델부터 들여올 것”이라고 답했다. 유럽 경차의 대표적인 모델인 피아트 500은 앙증맞은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그는 “70년 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최초로 선보였던 지프(Jeep) 브랜드의 경우 원조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모델명만 그대로일 뿐 확 달라진 크라이슬러와 지프의 진면목은 직접 운전석에 앉아본다면 곧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고양=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르노삼성 메조네로 상무 “SM7, 단거리 육상선수 이미지로 디자인” ▼“단거리 질주 중인 육상선수를 떠올리며 ‘SM7’을 디자인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얼굴마담’으로 내민 ‘SM7 콘셉트’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알레한드로 메조네로 르노삼성차 디자인 총괄 상무(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SM7의 얼굴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몸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를 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SM7 콘셉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개발한 4도어 정통 준대형 세단이다. 르노삼성차만의 차별화된 품질, 세련되고 정돈된 고급스러움, 안락함, 웰빙, 운전의 즐거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르노삼성차 라인업 중에서는 최상급에 해당하는 SM7을 디자인하면서 메조네로 상무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래 두고 타도 질리지 않는 잔잔한 이미지이면서도 좀 더 세련되고 강한 이미지를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였다. 메조네로 상무는 “르노삼성차 라인업 디자인의 특징은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함으로 요약된다”며 “SM7은 프리미엄 이미지에 강인함을 가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M7 콘셉트의 전면부는 그릴이 아래쪽 범퍼까지 늘어져 최대한 강조되면서 기존의 SM7과 다른 강한 인상을 풍긴다. 측면으로 가면 긴 몸체에 비해 후미가 짧아져 쿠페와도 같은 스포티함과 날렵함이 느껴진다. 메조네로 상무는 “‘SM3’는 젊음, ‘SM5’는 무난함, SM7은 섬세한 힘을 테마로 하며 후속 모델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차의 디자인은 유행에 충실하기 때문에 처음 보면 확 끌리지만 그만큼 쉽게 질리기도 한다”며 한국인들이 차를 빨리 바꾸는 소비 패턴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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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새 비전-CI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새로운 그룹 비전과 기업이미지(CI·사진)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그룹 CI를 정했다”며 “새로운 CI의 메인 컬러인 ‘현대 블루(HYUNDAI BLUE)’는 희망, 가능성, 신뢰를 상징하고 곧게 뻗은 직선은 무한 책임정신, 가능성 실현 의지 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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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플랜트-에너지 ‘10년성장 新동력’

    ‘수주 39조 원, 매출 30조 원.’ 올해 출범 10년을 맞는 STX그룹은 최근 이 같은 2011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수주와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각각 30%, 15%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3조4000억 원의 신규투자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이 같은 투자규모는 도약의 밑거름이다. 크게 늘어난 신규투자를 토대로 STX그룹은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10년 동안 조선·해운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10년의 성장동력은 플랜트·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해외건설, 각종 플랜트,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TX그룹이 올해 경영방침을 ‘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로 정하고 △제조업 기반 역량 강화 △신규 진입시장 성장 집중 △전문인재 육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 도모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5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신규 투자 역시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STX그룹은 전체 신규투자 가운데 1조9000억 원을 국내 사업장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우월한 기술·품질·원가 및 납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신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아프리카, 중동, 북미, 호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 지역에서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통해 또 다른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STX그룹은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2011년은 STX그룹이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중요한 해”라며 “비축된 역량을 미래전략에 집중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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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터쇼에 쏠린 눈… 눈… 눈…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의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31일 열린 프레스데이에는 내·외신 기자 1200여 명과 해외 바이어 7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59대의 신차, 25대의 콘셉트카, 44대의 친환경 그린카 등 총 300여 대의 차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고양=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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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초과이익공유제 이름은 바꿀수 있어”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했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그 이유에 대해 “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출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재계, 언론, 정부에서 비판을 했다”며 “사의를 표하고 일주일간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체크하고 싶었고, 그 결과 정부의 의지가 아주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해 사명감을 갖고 다시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위원장은 재계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는 “이름을 바꾸더라도 내용은 유지하겠다”며 “초과이익 ‘공유’가 아니면 ‘공여’라는 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대기업이 형님 입장에서 동생(중소기업)을 키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명칭이 무엇이 되든 초과이익공유제의 아이디어는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없이는 한국 경제가 유지될 수 없고, 이것은 어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자들이 자꾸 같은 질문을 하는데, (그 문제에 대해) 이미 대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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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새길 개척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월까지 34억 달러의 선박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110억 달러 수주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각종 신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 종목’인 조선 분야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船種)에 집중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대표적인 것이 AP 몰러-머스크와의 계약. 올해 2월 대우조선해양은 AP 몰러-머스크로부터 10척의 1만8000TEU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1만8000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으로, 척당 가격만 2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선박이다. 이 계약은 조선·해양 분야의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最大) 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벌크선, 원유운반선 등 단순 선종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1만4000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선주가 발주하는 물량만을 받아 건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해외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 오만 수리조선소 사업, 북미지역 풍력발전 사업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적극적인 시장 진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올해 풍력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이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제조 공장을 신축하기로 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의 풍력 프로젝트사업에도 참여했다”며 “신사업인 풍력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조선·해양 플랜트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 40조 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그룹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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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中-印尼해외거점 생산공장 늘려

    창사 70주년을 맞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경영목표는 ‘100년 장수 기업을 향한 투자’이다. 1941년 한국 최초의 타이어회사로 출발한 한국타이어는 2011년 더 공격적이고 다양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Top)5 타이어회사’ 진입을 본격화하고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우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제3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에 글로벌 제7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2014년 9월 완공되는 인도네시아 글로벌 제7공장은 연간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타이어 6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동남아 등 이머징마켓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생산시설의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타이어 개발에만 집중했고, 그 때문에 갖춰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과거 세계적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연간 총매출액의 5%가량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5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대전 대덕지구에 새로운 중앙연구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향후 급격히 증가할 R&D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3년까지 대덕지구로 중앙연구소를 확대 이전해 국내 최대의 타이어 연구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줄일 때 한국타이어는 오히려 1997년 충남 금산공장, 1999년 중국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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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애물단지서 PR보배로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국내 대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장이다. 재계 순위 1위부터 5위까지인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와 12위 두산, 13위 한화가 각각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총 8개 구단 중 넥센을 제외한 이들 7개 구단 모(母)그룹의 자산총액을 합치면 무려 581조 원.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프로야구에서 ‘또 다른 승부’를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이미지 높이는데 효과 커 사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 대기업이 참여한 것은 정부의 강요에 의해서였다. 여기에 경기 수도 많고 구단 규모도 큰 탓에 각 기업들은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야 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언론을 통한 홍보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야구단에 들어가는 액수에 비해 기업이 체감하는 이득은 적어서 예전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로 자리 잡고, 관중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592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올해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그룹 관계자는 “팀당 1년에 100경기를 넘게 소화하는데,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는다”며 “수많은 사람이 돈을 내고 입장해 경기가 열리는 3시간 동안 기업 이름을 외치는 것은 프로야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 두산그룹은 야구팬 사이에서 ‘뚝심의 곰’으로 불리는 두산 베어스를 운영하며 그룹 이미지에도 큰 덕을 봤다. 두산 관계자는 “야구단에서 무명 선수를 꾸준히 믿고 지원해 ‘깜짝 스타’로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인재 중시’라는 그룹의 철학도 더 빛이 났다”고 설명했다. 럭키금성에서 LG로, 한국화약에서 한화로 그룹명을 변경한 두 그룹 역시 야구단의 우승을 통해 바뀐 그룹명을 알리는 효과를 봤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문 한 구단 더그아웃의 배경은 그룹의 주력회사인 A사 로고였다. A사 관계자는 “구단에 연락해 우리 로고 좀 빼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더 많고, 만날 감독과 선수들이 힘 빠지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을 배경으로 로고가 잡히는데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 재계 2, 3세들의 야구사랑 2009년 10월, 그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의 우승 축하연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1등의 맛을 보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의미에서 제가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뒤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당연히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재벌 2세라서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공손하고 진심 어린 인사에 인식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기아차의 경영실적도 우승 이후 크게 좋아졌다. 이처럼 프로야구는 오너의 개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야구장 특별석을 마다하고 일반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히면서 ‘소탈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한편 오너들이 프로야구에 관심이 큰 것은 야구와 기업 경영이 서로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야구광으로 알려진 박용만 두산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종종 기업 경영을 야구에 빗대 설명한다. 리더십을 이야기하며 “야구팀의 코치같이 어느 정도 가부장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큰 목소리로 이끌지 않고 가르치고 키우고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박 회장)라고 설명하거나, 기업 경영의 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야구도 경영도 내부에서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구 부회장)고 말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야구팀이 우승하려면 감독, 코치, 선수 등 수십 명이 합심해야 하고 부상, 연패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 기업의 성공도 마찬가지”라며 “팀을 총괄하는 감독의 역할과 기업을 책임지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이 비슷한 것처럼 기업이 야구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은 많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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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현대차 전략기획 사장 정진행 씨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정진행 전략기획담당 부사장(56·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사장은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및 유럽총괄법인장을 지냈다.}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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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뉴X3’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 外

    ■ ‘뉴X3’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BMW는 자사(自社)의 ‘뉴X3’(사진)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드 알라드’가 주관하는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륜구동차 부분은 총 130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뉴X3는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BMW는 설명했다. ■ 한국닛산 대구지역에 본격 진출한국닛산은 최근 신창모터스와 공식 딜러 의향서를 체결하고 대구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서울(2곳), 부산, 분당, 일산, 인천 등 6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앞으로 대전, 광주 지역도 딜러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10월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466m² 규모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1 아우디 사진공모전 개최아우디코리아는 4월 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2011 아우디 사진 공모전’을 연다. 모터쇼에 전시된 아우디를 사진에 담아 다음 달 1∼17일 공모전 사이트(photocontest.audi.co.kr)에 출품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출품작은 1인당 2점으로 제한된다. 1등은 라이카 카메라, 2등은 아우디 손목시계, 3등은 고급 카메라 가방을 상품으로 받는다. ■ 한국타이어 연말까지 안전캠페인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관리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올해 말까지 ‘2011 고객 사랑 안전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타이어는 자사(自社)의 전문 판매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기압 등을 측정해주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노트북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동그라미 사랑 나눔’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고객 1인당 1000원의 기부금을 한국타이어에서 적립해 연말에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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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친환경+콘셉트 ‘차의 미래’에 살짝 탑승해볼까

    《‘2011 서울 모터쇼’가 열리는 4월 1∼10일, 오전 10시∼오후 7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로 간다. 9000원을 주고 입장권(초중고생은 6000원)을 산다. 그리고 5만9176m²의 광활한 공간에 들어찬 자동차를 마음껏 구경한다. 모터사이클과 연료전지, 타이어 부스도 둘러보고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에도 참여한다. 모터쇼를 관람하는 방법은 이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자동차광이라도 거대한 규모와 붐비는 인파 속에서 헤매기 마련이다. 잘못하면 다리만 고생시키는 관람이 될 수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진리는 모터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모터쇼의 양대 축인 친환경 자동차와 콘셉트카 위주로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바퀴 위의 녹색혁명, 친환경차 이번 서울 모터쇼의 주제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 이에 걸맞게 모두 44대의 친환경 자동차가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차 ‘블루스퀘어(Blue²·HND-6)’, 전기차 ‘팝’ 등 친환경 콘셉트카도 선보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적은 모터용량으로도 비교적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효율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누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연료소비효율도 높다. 한국GM이 전시하는 ‘쉐보레 볼트’는 일반 가정에서 전원에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하며 주행환경에 따라 최대 56km까지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로만 주행한다. 또 차에 달린 1.4L 가솔린 엔진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 운행 장치를 가동하면 추가로 55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렉서스는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하이브리드인 ‘CT 200h’,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LS 600hL’,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세단 ‘GS 450h’,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세단 ‘RX 450h’ 등 렉서스의 모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전시한다. 닛산은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와 충전시설을 함께 전시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리프는 중형 5인승 5도어 해치백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60km를 갈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제타’와 신형 ‘투아렉’ 모델의 블루모션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보는 콘셉트카 존재만으로도 단박에 시선을 잡아끄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보는 것은 모터쇼의 제일 큰 재미 중 하나다. 콘셉트카는 양산 목적이 아닌 앞으로의 자동차 트렌드를 내다보고 그에 맞게 모터쇼 출품을 목적으로 제작한 차를 말한다. 당연히 디자인도 파격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F800 스타일’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동적이고 날렵한 디자인. 대형 5인승 세단이지만 디자인만 놓고 보면 스포츠카 못지않다. 벤츠는 “감성적 디자인은 물론 탁월한 안전성과 편의장치를 결합한 미래의 프리미엄 대형 5인승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성능도 파격적이다. 전력 공급을 통해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구동 방식을 모두 넣은 다중 구동 플랫폼이다. 전력 공급 및 연료전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기가스 배출은 ‘0’이다. 파격적인 디자인은 BMW가 선보이는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도 뒤지지 않는다. 스포츠카답게 다양한 경량 기술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BMW 관계자는 “뛰어난 성능에 감성적 디자인을 갖췄다”며 “앞으로 스포츠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라고 말했다. 3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대토크는 81.6kg·m, 최고출력은 365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인피니티의 미래’를 주제로 참가한 인피니티는 콘셉트카 ‘에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긴 보닛과 그와 대비되는 짧은 후면부로 스포츠 쿠페의 역동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인피티니 최초로 가솔린과 전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밖에 기아차의 미니밴과 SUV를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 한국GM의 쉐보레 경차 스파크 기반의 전기 콘셉트카 ‘미래’,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를 모델로 한 스포츠유틸리티트럭 ‘SUT1’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모터쇼에는 모두 25대의 콘셉트카가 전시된다. 서울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 모터쇼로 1995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111개 업체를 비롯해 해외 28개 업체 등 모두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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