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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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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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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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컬러누에가 뽕잎 먹네 “와∼” LED가 식물 기르네 “우∼와”

    “알록달록 컬러 누에가 정말 신기해요.” 22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산업곤충관. 어린이들이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물레를 연신 돌려보고 빨강 노랑 보라 하늘색의 컬러 누에를 만져보며 즐거워했다. “뽕잎용 컬러 염료를 첨가한 인공사료를 주면 여러 색깔의 누에가 된다”는 설명을 듣고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21일 개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 주말 동안 30만 명이 찾아왔다. 최신 농법과 각종 친환경 농자재를 살펴보려는 농업인은 물론이고 이색 체험거리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박람회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산업곤충관과 이색농산물. 산업곤충관에는 컬러 누에를 비롯해 꿀벌과 풍뎅이 등 각종 곤충들이 미래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부각되면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색농산물 코너에는 농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와 박, 채소류 등 특이한 농산물 218점이 전시돼 있다. 전남에서 제일 크고 무거운 호박, 배(船) 모양 오이, 도깨비 방망이 박 등을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돔 형태의 유리 식물원인 향기체험관은 파파야, 워싱턴야자 등 아열대 식물과 국화 작품, 허브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녹색축산관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모델과 친환경 축산기술을 선보이고 매일 병아리가 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 농업예술관 내 쉼터에는 적색·청색·백색 발광다이오드(LED) 등 특정 파장의 인공 광원을 이용해 상추 등 엽체류를 생산하는 식물공장을 볼 수 있다. 국내외의 우수 포장디자인을 비교해 보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이색 농산물들을 보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21, 22일 박람회장에서 열린 해외 유통기업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713만 달러어치의 계약이 체결돼 지역 농산품의 해외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의나라, 가보팜스 등이 300만 달러어치의 뽕잎음료, 배 음료 등을 중국 상하이 성영식품유한공사에 판매하기로 했다. 순천농협남도식품은 김치 등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캐나다 KFT사와 맺었다. 푸른들무역은 전남산 배추 110만 달러어치를 캐나다 티브러더스에, 녹색수출영농조합은 50만 달러 상당의 보성녹차주와 녹차소금, 전통부각 등을 중국 베이징 영순락강상무유한공사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상담에서는 중국, 캐나다 유통업체와 연간 400만 달러 이상의 고정 납품 계약도 체결해 장기적인 농산품 수출유통망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생명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로 10회째 박람회를 열고 있다”며 “내년엔 규모를 키워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061-330-274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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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기고문]탤런트 박상원 “정남진 장흥에서 통합의학 체험하세요”

    장흥, 이름을 듣기만 해도 정감이 넘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드라마 ‘신의(神醫)’ 세트장 기공식 때 장흥을 처음 방문했다. 그게 인연이 돼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아주 특별하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전통의학을 접목해 통합체험이 가능한 건강엑스포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통합의학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으로 이원화돼 환자 중심이 아닌 의사 중심의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급자(의료기관) 중심이 아닌 소비자(환자) 중심으로 바꾸는 통합의학 박람회는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21세기는 통합, 융합의 시대이다. 의료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서로가 상대방을 인정하며 장점을 흡수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21세기에 의료강국으로 거듭나고 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의학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2007년 전남에서 통합의학을 시작할 때 정부에 관련 부서가 없어 보건복지부를 방문하면 통합의학을 협의할 곳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통합의학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 환자 중심 의학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전남은 이를 계기로 통합의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이번 박람회에 오면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각종 치료 서비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와서 건강도 챙기고 천관산의 멋진 정취도 느껴 보길 바란다.}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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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생명의 숲 축령산에서 아토피 치료를…

    “생태숲 축령산에서 아토피를 치유하세요.”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은 50년생 편백과 삼나무 수백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의 편백 인공조림지다. 그 규모는 총 258ha로 천연림이 75ha(29%), 인공림이 183ha(71%)다. 나무 평균 높이는 아파트 6층 높이인 18m에 이른다. 축령산에는 매일 암 환자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을 앓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축령산이 치유의 숲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편백과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나무 중에서 편백나무와 구상나무, 삼나무가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축령산 피톤치드를 자원으로 활용해 아토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편백 숲에서 옷 벗고 놀기, 편백에서 추출한 피톤치드수를 이용해 비누나 화장수, 향주머니, 이불, 베개 등을 만들기, 염색 체험 등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에서 유치원생, 학생,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찾았다. 장성군은 축령산을 ‘치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축령산 숲을 감아 도는 둘레길 조성에 나서 하루 코스 19km, 반일 코스 11km 등 총 6개 코스를 조성했다. 아토피 환자를 위한 양·한방 치료와 교육, 편백 샤워시설, 편백 효소시설 등을 갖춘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편백펜션도 짓기로 했다. 2013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편백피톤치드산업관을 건립하고 아로마 향장품 개발과 피톤치드 추출 분리 등 연구개발 사업도 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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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바다와 하나 된 골프장, 경도에 2013년 개장

    전남개발공사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지원시설로 여수시 경도에 골프장(조감도)을 건설하고 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1단계 사업으로, 2012년 5월 시범 라운딩, 2013년 2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막만의 품에 안긴 경도는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고 연평균 기온이 14.6도로 따뜻하며 강수량이 적고 겨울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 아일랜드(섬) 골프장으로, 전 홀에서 바다가 조망되는 새로운 개념의 시 사이드 코스다. 골프장은 3개 코스, 27홀로 새로운 골프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송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관 변화가 뚜렷한 파인 코스를 비롯해 남해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있고 지형 변화가 심한 오션 코스,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정확한 거리를 요구하는 힐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개발공사는 내년 개장을 앞두고 창립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선착순 500명으로, 일반회원은 입회 금액이 1억20000만 원(350구좌), VIP 회원은 2억3000만 원(150구좌)이다. 일시불로 납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061-650-0600, 02-544-611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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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마음속 청산 모후산에 들어서면 정신이 번뜩”

    “모후산은 손님이 오면 반드시 자랑하는 마음속의 청산이다. 초입에 들어서기만 해도 맑은 차 한 잔을 마신 것처럼 흐렸던 정신이 바로 선다.” 서울에 살다 10여 년 전 화순으로 온 소설가 정찬주 씨는 대한민국 명품 숲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후산을 이렇게 묘사했다. 모후산은 천연 숲이 하늘을 가릴 만큼 무성한 천혜의 삼림욕장으로, 아토피 등 각종 피부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이 풍부하다. 숲 주변에 옥잠화 등 각종 야생화를 심어놓아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와불(臥佛)로 유명한 운주사는 한때 1000개의 불상과 1000기의 탑이 들어섰던 신비의 사찰이다. 배열 상태와 크기가 북두칠성의 방위각과 밝기를 반영하고 있는 ‘칠성바위’, 입구에 있는 ‘구층 석탑’, 공사바위 아래의 ‘마애불’과 ‘부부불상’, 돌집 안에 있는 ‘석조불감’, ‘호떡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원형다층석탑’ 등 하나같이 소박하면서도 특별하다. ‘적벽(赤壁)’은 이서면에 있다. 옹성산(573m) 자락을 둘러친 7km 기암절벽을 일컫는다. 그 아래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복천(동복호)이 휘감아 돈다. 1985년 동복댐이 만들어지면서 절반가량이 호수에 잠겼지만 위용은 여전하다. 화순에는 ‘청정’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자연휴양림이 두 곳이나 있다. 백아산 휴양림은 해발 810m의 백아산 주능선이 남쪽을 향해 팔을 벌린 듯 감싸고 있는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측백나무와 참나무 숲에 들어선 한천 휴양림은 때 묻지 않은 경관과 한 폭의 그림 같은 황토방 때문에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09년 화순읍 대리에 문을 연 ‘하니움’은 개관 2년여 만에 화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복합형 실내문화체육관’으로, 체육관과 문화예술회관을 수직복합형으로 시공해 스포츠 대회 기간에 각종 문화행사를 함께 열 수 있어 지난해 8만6000여 명이 찾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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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고급 의료 인력·최첨단 의료기술… 장성이 국립심혈관센터 최적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심혈관질환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라고 발표한 가운데 심혈관 질환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에 이어 심혈관질환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지출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2조8300억 원에 달해 국립암센터와 같은 성격의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심혈관질환 국가가 관리해야 심혈관질환은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동맥경화·고혈압·뇌혈관질환 등을 포괄한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2배 정도 많으며 뇌졸중은 4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006년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9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했다. 하지만 기존 대학병원에 5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권역별 센터가 관련 연구보다는 진료 위주인데다 센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없어 국가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7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국회정책포럼’에서 임종윤 대한심장학회장은 “심혈관질환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급증하면서 사망률이 높아짐은 물론 의료비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예방·관리를 할 경우 질환의 80%가 개선되고 이로 인한 연간 경제효과도 84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국가주도의 통합관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심혈관 질환 증가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이어서 대다수 선진국들은 국가 주도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병센터, 독일 뮌헨 심장센터, 미국 워싱턴D.C 국립심폐혈관센터, 영국 국립심폐연구소 등이 좋은 사례다. 임 회장은 국립심혈관센터 주요 기능으로 연구센터·임상병원·예방 및 재활센터 등을 꼽은 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센터를 광주에 인접한 전남 장성(나노기술산업단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남 장성이 최적지 장성군은 남면 삼태리 일대 나노기술산업단지 안에 국립심혈관센터 용지를 확보했다.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면 총 3500억 원을 투입해 16만5000m²(약 5만 평) 용지에 건물 면적 2만5000m²(약 7575평) 규모로 1000병상과 연구 및 산학협력관 등을 갖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심혈관계질환은 발병 후 3시간 내에 치료를 해야 하는 응급 질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접근 용이성, 의료인의 전문성, 진단 및 치료 장비 구비가 중요하다. 장성은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접근성, 전문 의료기관과의 인접성이 뛰어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은 광주와 가깝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과 40분 거리인데다 고속도로나 KTX를 이용해도 3시간 이내면 올 수 있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등 기관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이들 기관의 고급 의료 인력과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5년간 관상동맥 중재술 1만5000건 시술을 통해 98%의 성공률을 보였다. 또 차세대 스텐트 및 혈관 마이크로 로봇 개발 원천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 심혈관센터가 장성에 설립될 경우 경제성과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장성군이 한양대 산학협력연구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의 경제성 분석에서 경제적 타당성의 근거가 되는 비용편익(B/C)지수가 1.21로 매우 높게 나왔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건립 용지가 지난해 지정된 광주 연구개발(R&D)특구에 포함돼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심뇌혈관 질병 환자를 유치하는 등 향후 첨단의료산업 국제화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여건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균형 발전, 인프라 고려해서 설립해야▼강정채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위원장“국립심혈관센터를 빨리 설립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치료기기나 약 등을 개발해야 하는데 정부가 시급성을 모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강정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추진위원장(전 전남대 총장·사진)은 21일 “국내 심혈관 질환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기초 연구는 아직도 멀었다”며 “국가가 관리하는 심혈관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질환이 얼마나 심각한가. “국내에서는 심혈관 질환으로 10분에 한 명씩 사망할 정도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심혈관 질환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초연구가 한참 뒤져 있다.”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그동안 청와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정책을 건의했다. 올해 정책세미나를 갖고 국고지원 건의사업으로 신청도 했다. 보건복지부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 ―보건복지부 방침은 뭔가. “센터 설립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전국 9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대학병원에서 운영하고 있고 복지예산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설립을 미루고 있다.” ―바람직한 방향은… “사망 원인 2위이자 암 사망자에 거의 맞먹는 질환을 국가적으로 관리·연구체제를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 자치단체가 정책을 건의하고 아이디어를 내면 내용을 적극 검토하고 국가가 필요하다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국가정책으로 채택해야 한다.” ―장성군의 유치 당위성은… “국립심혈관센터는 국가균형 발전과 유관 연구 인프라, 광주·장성 R&D 특구 등 잠재성을 고려할 때 장성에 건립돼야 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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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국내 최초 인삼 재배지 명맥이어 의료-농촌관광의 메카로 발돋움

    《‘천불천탑(千佛千塔)’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군락,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적벽과 물염정…. 명승지가 많아 ‘남주명향(南州名鄕)’이자 ‘순후지향(淳厚之鄕)’으로 불렀던 전남 화순은 수많은 풍류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곳이다. 남면과 동복면에 걸쳐 있는 모후산(해발 919m)은 국내에서 인삼이 처음 재배된 곳이다. 화순은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이고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약초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화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은 한결같이 생명과 건강에 관련돼 있다. 화순은 이런 여건을 살려 의료관광, 농촌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헬스케어 중심지 헬스케어는 고령화 시대에 사람들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회적, 육체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화순은 의약품 연구와 생산, 화순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서비스에 주력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다. 화순군이 헬스케어 산업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다. 클러스터는 화순읍 내평리와 감도리, 능주면 광사리 일대 75만5289m²(약 22만8800평)에 530억 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되는 생물의약 전략적 산업단지다. 클러스터에는 생물의약연구센터, 생물의약품생산완제라인, 바이오 소재 실용화창업보육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우수한약재유통시설, 첨단의료기기 및 생물·제약업체 등이 이미 입주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 전임상 연구소와 세계적 기업인 독일의 프라운호퍼IME 한국연구소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가 집적화되면 의약품의 연구와 시험, 제조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생물의약 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난치성 예방 및 치료 백신의 실용화 사업이 가능하다. 메디컬 클러스터는 암 특성화 병원인 화순 전남대병원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 운영되고 있다. 화순 전남대병원은 11개 암 관련 클리닉을 비롯해 암 연구소, 조혈관계유전체 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2017년까지 화순 전남대병원 옆으로 이전하고 의과대학, 간호대학, 바이오메드 산학 협력관이 옮겨오면 클러스터는 생물의약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화순군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만드는 데 지금까지 8000억 원을 투입했다. 화순군 전체 예산의 2년 치를 투자한 만큼 기대도 크다.○ 의료관광 프로젝트 화순군은 이 같은 풍부한 인프라를 의료관광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연산과 모후산에 환자들의 요양과 재활에 필요한 시설 확충에 나서 전국 최초 192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을 올해 안에 개원한다. 만연산 테라피밸리는 화순읍 동구리 지구 등 4개 지구의 530ha에 272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조성된다. 화순 전남대병원 인근에 건강명상 숲과 테라피 밸리 둘레길, 가족 그늘숲, 아로마 테라피원, 피톤치드 체험장, 생태연결다리, 오감 연결길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곡온천에 550억 원을 들여 메디컬 센터, 의료형 콘도미니엄, 보양온천 등을 갖춘 메디컬 리조트를 내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메디컬 리조트는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거나 수술 후 요양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머무르면서 의료와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화순군은 도시에 사는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하기 위해 능주면 잠정지구에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단독 50가구와 임대 150가구 등 총 200가구를 모집한다. 뉴타운 공사는 내년 10월 끝나며 2013년 3월까지 입주가 완료된다. 뉴타운은 교통, 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교육, 의료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다.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이 국·도비로 지원되기 때문에 분양 가격이 저렴해 귀농 희망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잘사는 농촌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뛰겠다”▼복지 화순을 이끄는 홍이식 군수“살맛나는 녹색 농촌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짝 꽃피우겠습니다.” 4월 27일 재선거에서 당선돼 취임 6개월째를 맞는 홍이식 화순군수(사진)는 농업인 출신 단체장이다. 1990년대에 영지버섯 시설재배를 하다가 폭설 피해를 입기도 했고 영농 실패로 농사를 포기하는 좌절도 맛봤다. 농업인의 애환과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는 틈만 나면 농촌현장을 찾는다.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복안은…. “농업인이 자신감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농업인대학 운영과 품목별 영농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강소농(强小農) 80여 명 육성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년 100명씩 늘려 이들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 ―‘복지 화순’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이유는….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무주택 가구에 전세금 2000만 원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지원자금 자부담 비율도 크게 낮췄다. 초중고교생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고교생 수업료와 보충수업비 지원도 대폭 늘리고 있다.” ―화순이 의료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현재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된 생물의약 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고용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촌체험과 휴양관광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은 지나가는 관광보다는 보고, 먹고, 즐기고, 머무르는 체험관광을 선호한다. 따라서 관광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농촌체험마을과 산촌생태마을을 집중 육성하고 모후산 생태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화순군이 전국에서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는데…. “최근 3년간 신증설 공장이 80곳을 넘어섰다. 발전기획단을 설치하고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읍·면장 등이 1인 1기업을 담당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지원 활동에 나선 결과다.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공장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입지보조금도 지원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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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아름다운 자연에 풍성한 해산물… 건강의 섬으로 오세요

    《전남 완도는 예부터 ‘부자 섬’으로 통했다. 청정 바다에서 바로 건져 올리는 김이며, 미역이며, 다시마 같은 해산물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효자 상품은 전복이다. 완도산 전복은 맛이나 영양에서 다른 해산물을 압도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외에 칼슘, 인 등 미네랄도 풍부해 영양만점의 건강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3000여 전복 양식 농가가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은 5500억 원. 전복이 부자 섬 완도를 키워낸 블루칩인 셈이다.완도 앞바다에는 200여 개 섬이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고품격 먹거리가 넘쳐나고 ‘슬로시티’ 청산도와 ‘어부사시사’가 탄생한 보길도 등 때 묻지 않은 생태보고가 어우러지면서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의 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해양생물산업 메카 완도군은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 소득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가구는 전체 농어가 1만7296가구 중 9.5%인 1654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산업이 차지한 비중이 95%였다. 주민 소득이 이렇게 높은 것은 완도군이 수산업으로 활로를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완도군은 해양생물자원이 대부분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산행정을 펼쳐왔다. 목표는 해양생물연구기능·산업기능·휴양기능을 갖춘 해양생물클러스터(Marine Bio Cluster)를 조성해 해양생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우선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지면 명사십리지구에 2007년 7월에 1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조선대와 함께 해양생물연구 및 신물질·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읍 죽청농공단지 내 해양바이오산업센터는 수산물가공 관련 창업지원 및 고용, 국내외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신지면 대곡리에 건립된 해조류연구센터는 고소득 창출을 위한 전진기지다. 센터에서는 우량 해조류 품종개발과 보존, 생산 공급을 위한 육종연구를 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소재 관련 연구개발사업도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완도읍과 신지면 일대가 해조류 건강바이오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복 특구 활성화 2년 전 지정된 전복산업 특구도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개 전체 읍면이 특구로 지정된 이후 전복 생산량이 2009년 4500t에서 2010년에는 6000t으로 늘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지식경제부에서 전국 139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복산업 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돼 상금 1억 원을 받기도 했다. 군은 전복산업 발전을 위해 20억 원을 들여 전복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가공식품 등 신상품을 개발해 전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외 전복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죽청농공단지 일대에 조성되는 해양생물산업단지는 완도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단지다. 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2년도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 130억 원을 투입해 14만3000m²(약 4만3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2013년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에 해양생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고 기호식품을 개발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해 해양생물 벤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일대에 개장한 해조류 스파랜드는 해조류를 체험하고 해양 레포츠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수산벤처대학도 수산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완도군은 2014년 상반기에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산업을 기능성 소재, 의약, 에너지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바닷속 청정지구와의 조우’를 주제로 미래해양문화관을 포함한 주전시관 4개, 부전시관 2개가 설치되며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기업전시관을 마련해 해조류 관련 산업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도 벌일 계획이다. ▼“건강의 섬에서 슬로라이프를 즐기세요”▼김종식 완도군수완도군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매력 있는 고장으로 뽑혔다.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1개 농촌 시군에 대한 인지도 및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다. 완도가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뭘까. 3선 단체장인 김종식 완도군수는 “김, 전복 등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로서 즐길거리가 풍부한 점을 매력으로 꼽은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의 섬’이라는 인지도도 높은 것 같은데… “완도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으로 이뤄진 자원의 보고(寶庫)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 풍부한 먹거리 등 무한한 발전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온 결과라고 본다.” ―해양테크노폴리스 건설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완도는 육지 면적의 12.6배에 이르는 넓은 바다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 군(郡)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자원을 이용해 전통 어업을 넘어 세계를 겨냥한 수산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인구 늘리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명실상부한 ‘건강의 섬’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다. 인구를 6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캠페인을 벌이고 임신이 어려운 부부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 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았는데… “한국 슬로시티본부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한국적인 슬로시티 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에서 편성하는 슬로시티 관련 사업비 규모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관광자원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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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아! 영화 속 그곳, 청산도

    전남 완도읍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인 청산도는 ‘청산(靑山)’이란 이름처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섬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옛 돌담길과 구들장 논, 전래 풍습인 풍장, 고인돌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착각마저 들게 한다. 2007년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촬영된 곳이다.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봄의 왈츠’ 촬영지는 매년 봄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편제’의 촬영 무대도 청산도다. 자성이 강해 근처를 지나가는 배의 나침반이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범바위, 지체 높은 사람이라도 반드시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전해지는 하마비도 청산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다. 청산도를 호젓하게 둘러보려면 슬로길을 걸으면 된다. 현재 슬로길은 11코스, 17길(42.195km)이 개설돼 있다. 꼬불꼬불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디서든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어 추억을 담기에 그만이다. 이 길은 올해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관광객이 급격히 늘면서 숙박과 음식점 시설이 부족하자 완도군은 섬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1층은 슬로푸드 체험관으로, 2층과 관사는 숙박시설로 만들기로 했다. 2009년 20여 곳에 불과했던 민박집도 지금은 90여 곳으로 늘었다. 청산도는 가을에 여행하기가 가장 좋다.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는 풍어기다. 날씨도 좋고 삼치, 고등어가 많이 잡힌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슬로길을 걸으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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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국내 유일 통합의학박람회 “신명나게 즐기고 명의로부터 건강까지 챙겨가세요”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의 장점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국내에서 유일한 통합의학박람회인 만큼 관람객이 맘껏 즐길 수 있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에 가서 꼭 둘러봐야 할 4곳을 소개한다.○전립샘 암 무료 검진 “국내 최고 명의로부터 전립샘 암 검사를 무료로 받으세요.” 암 가운데서도 ‘고요한 암’으로 불리는 것이 전립샘암이다. 중기 이상 진행돼야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 보기가 힘들어져서 전립샘비대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소변과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이미 중증으로 접어든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배뇨 장애가 심해져도 민망한 내용이라고 생각해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다. 하지만 전립샘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병기(病期)가 진행될수록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전립샘암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연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가 마련한 미래의학관에서는 전립샘 암 검사와 각종 대사성질환에 대한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내 최고 명의인 이덕철 연세대 의과대 교수가 박람회 기간 동안 스마트 칩을 활용해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샘 암 검사와 함께 대사성질환에 대해 상담해준다. 부스 안에 건강상담 코너와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 수술 장비인 ‘Robotic Surgery’ 시연을 통해 미래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미래의학관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mex.or.kr)에 사전 등록하면 된다.○재생의학 체험 아토피 피부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유전, 과로, 스트레스, 공해, 음식 등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렵기 때문에 자주 긁게 되고 상처에 2차 세균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비염이나 천식처럼 만성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완치가 어렵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다가도 재발을 반복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고생하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원인을 제대로 알고 치료를 해야만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질병치료관(B-5)에서는 운화생명과학한의원이 운영하는 재생의학과 면역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에 위치한 운화생명과학한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 현대의 모든 피부치료가 보습제 위주의 치료인 데 반해 한의원에서는 속에서 새살이 올라와 두껍게 쌓여 있는 아토피 피부를 한 겹 한 겹 벗겨내 원래 피부로 재생하게 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아토피 질환뿐 아니라 화상질환이나 재생이 필요한 질환 치료도 시연한다. 또 이곳 부스에서는 TV나 모니터를 이용해 피부가 재생되고 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피부 촬영장소도 운영한다. ○눈으로 건강 체크 “눈 속에는 우리 몸의 질병과 건강 상태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박람회 때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통합의학관의 ‘홍채 체험 진단’이었다. 눈을 통해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해 몸속의 장기상태, 성격, 직업을 알아볼 수 있다는 소문에 발길이 이어졌다. 홍채는 동공 주위에 있는 도넛 모양의 막으로 눈의 ‘검은자위’에 해당한다.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여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한마디로 카메라의 조리개 역할을 한다. 홍채 체험 진단은 신체에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섬유막 구조인 눈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다. 간단하고 아무런 통증 없이 신체의 선천적 구조의 강약과 주요 장기의 상태를 살펴보고 노폐물이나 독소의 축적 부위와 정도, 체질 구별, 병의 회복 및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다. 홍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남한 강원대 삼척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홍채 연구가로 35년 동안 100만 개의 사람 눈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강원 삼척에서 안경업에 종사하며 ‘인체 블랙박스’인 홍채를 연구해온 이 교수는 “홍채건강진단측정법을 통해 눈, 홍채를 20초만 관찰하면 3분 안에 모든 질환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체험존 최근 외국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을 통한 치료가 면역세포 NK세포(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 적이 있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한다. 예술 분야와 치료를 접목한 ‘아트 세러피(Art therapy)’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치료 목적도 있지만 정서적 안정을 돕는 활동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표현하는 데 예술이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건강증진관 내 영양체험관과 음악, 미술, 놀이, 웃음 치료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다. 어린이 영양체험관은 영양 평가와 상담, 비만도 측정은 물론이고 상담과 손씻기, 아침식사 교육 등을 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치료사협회가 마련한 음악치료관은 사진과 치료 악기를 전시하는 등 음악치료 활동을 소개한다. 국내외 의료 관련 논문을 선보이고 음악치료도 직접 시연한다. 협회는 음악치료 전공이 있는 13개 대학원 및 대학 연합으로 결성된 단체.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는 미술치료관과 놀이치료관을 함께 운영한다. 성격과 스트레스, 강박증, 정서불안, 자존감, 우울증, 사회성 검사를 비롯해 지능검사(HTP, PITR, LMT)를 무료로 해준다. 웃음치료관에서는 웃음 치료와 관련한 대체의학을 소개하고 자가 면역진단, 나의 웃음지수 등을 측정해준다. ▼명사·명의 강의 듣고 건강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을 프로그램은 명의·명사 강연. ▶표 참조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일 행사장 학술관에서 각계 명사와 명의들이 나와 건강을 주제로 강연하고 무료 진단도 해준다. 통합의학박람회조직위원회 고문을 맡은 차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을 비롯한 9명의 명의·명사가 행사장 학술관에서 장수를 위한 건강관리 5계명, 노화방지, 웃음요가와 행복한 건강, 장수를 위한 건강관리,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 만들기 등 주옥같은 강의를 한다. 또 관람객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아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도 29일 오후 1시 학술관에서 열려 통합의학의 국내외 동향을 살피고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차정주 박사가 미국의 통합의학을 소개하고 연세대 의대 이덕철 교수가 국내 통합의학의 현황을, 백석대 박선영 교수가 보완대체요법 간호연구 동향을, 가톨릭의대 김경수 교수가 면역기능 향상을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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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생명허브 고장… 건강축제 한마당을 열다

    《‘따사로운 햇살, 맑고 싱그러운 공기…’전남은 연간 평균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2105시간으로 서울 1772시간에 비해 무려 333시간이나 많다. 연평균 기온이 12∼14도인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도 레저활동이 가능하고 공기가 깨끗하다. 미세먼지 측정량은 m³당 46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경기(6746μg), 서울(6146μg) 등 수도권의 1% 이하 수준이다. 천일염, 갯벌, 황토, 해조류, 몸에 좋은 생약초 등이 곳곳에 널려 있는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곳곳에 참살이(웰빙) 자원이 가득한 전남은 그래서 ‘녹색의 땅’으로 불린다.》 서양 의학과 한의학, 전통의학을 접목한 건강엑스포인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남 장흥에서 열린다. 통합의학은 현대 의학적 치료에 한방이나 대체요법을 접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천관산 일대는 자생약초가 잘 자라 ‘약초천국’으로 유명하다.○환자 중심의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전남도는 통합의학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2007년부터 박람회를 준비해 왔다. 통합의학 국제석학들을 전남에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통합의학 관련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통합의학박람회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국내 박람회에 참가해 ‘프레박람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0월 첫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에는 35만 명이 몰려 한마디로 ‘대박’이었다. 매일 진행하는 명의·명사 강연과 편백의 향기를 느끼면서 족욕, 반신욕, 웃음치료를 하는 체험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가 상표로 등록되고 우수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제품 등이 대거 선보여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제적으로는 전시관, 국내외 학술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산 파급효과 383억 원, 고용 파급효과 465명, 소득 파급효과 352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그린 건강, 인간 중심 헬스케어’. 박람회는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자는 취지다.○통합의학 체험행사 풍성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의료 체계를 개선한 통합의학관과 미래의학관. 질병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치료관, 건강증진관, 예방관도 볼만하다. 행사기간에 매일 전국 유명 명의와 명사들이 나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소개한다. 올해는 기능성 제품관과 명의·명사 학술관, 사상체질음식관이 새로 꾸며진다. 전시관 입구에 통합의학 안내 부스를 마련해 통합의학에 대한 기본개념과 전시관 구성 및 행사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늘어났다. 메인 무대를 매일 사용하고 각종 경연대회와 심포지엄을 확대해 관람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통합의학관에서는 홍채검사와 동종요법, 테이핑요법, 해독요법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양의학관, 한의학관, 미래의학관, 생물자원연구관에서는 최신 의료기기와 사상체질 진단, 30년 후 미래의학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관도 마련했다. 29개 관(74개 부스)에서 질병치료와 질병예방, 건강증진 정보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존에서는 음악·미술·놀이·웃음·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양방, 한방, 전통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개요▶기간: 2011년 10월 28일(금)∼11월 6일(일) 10일간▶장소: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일대▶주제: 그린 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주최: 전라남도▶주관: 장흥군,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 통합의학박람회조직위원회▶홈페이지: www.kimex.or.kr}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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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고령화시대, 동신대가 한방치료 새길 연다

    동신대(총장 김필식)가 한방보건복지 분야를 대학원 장단기 발전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육성에 나선다. 동신대 대학원(원장 김용억)은 최근 대학원 장단기 발전 특성화 착수 보고회를 갖고 올해부터 관절질환 한방치료 학제 간 연구에 대학 차원의 지원에 나서 약제 및 기기 분야에서 동신대만의 관절치료 처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신대 한의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한약재산업학과, 제약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운동처방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관련 학과 교수 16명이 연구에 참여해 학문 영역을 넘나드는 학제 간 연구를 한다. 동통(疼痛·신경자극에 의해 몸이 쑤시고 아픔) 분야를 특화 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동신대 3개 한방병원 및 1개 협력병원이 연구에 참여한다. 약제 분야에서는 관절질환 치료 처방(DS관절방)의 분석 및 유효성 연구, 제형화 연구가 이뤄지고 기기 분야에서는 관절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전자 쑥뜸기 연구 개발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동신대 한방병원을 대표할 수 있는 관절염 치료 효능 약재를 개발해 수술 없는 관절 치료의 길을 열고 한의학 및 한방 치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약제 분야에서는 주요 지표물질에 대한 정량 분석 실험과 ‘In Vitro 효능’ 및 작용기전 연구, 퇴행성 관절염 및 류머티즘 관절염 실험동물 모델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 평가와 임상사례 수집 및 통계분석, 복용 및 휴대성을 고려한 제형 개발, 제형화된 제제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한방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제품도 개발한다. 기기분야에서는 한방 요법의 과학적 편리성과 전통적 치료법의 연계 방법을 연구해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인 전자 뜸을 개발하고 특허 및 판매권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학술적으로는 학제 간 연구 과정을 거쳐 국내외 KCI 등재 이상급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학과 연구력을 높이고 대학원 연구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한방 보건복지 분야 특성화를 통해 동신대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 수행 과정에서 인프라를 늘려 향후 정부 지원 대형 연구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용억 동신대 대학원장은 “고령화 시대를 선도하고 동신대의 특성화분야 연구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한방보건복지 분야를 대학원 특성화분야로 선정해 관절질환 한방치료 학제간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약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동신대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전남의 생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국에 4개 한방병원… 한의학 발전 선도▼광주 전남에서 유일하게 한의대가 있는 동신대는 광주, 순천, 목포에 부속 한방병원 3개, 서울 양천구 목동에 협력병원 1개 등 전국에 4개의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한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동신대 한방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한방·양방 협진을 해오고 있으며 각 병원마다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광주한방병원은 중풍 및 통증 치료 전문 한방병원이다. 중풍 조기검진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슬링치료·전기·레이저·운동요법 등 다각적인 치료법을 통해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 최대의 한방병원인 순천한방병원은 한방침술요법을 활용한 한방성형 분야, 목포한방병원은 비만치료 분야, 서울 동신한방병원은 통증치료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한방성형은 전통 한방미용기술을 이용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침으로 주름이나 근육을 당겨줌으로써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얼굴의 윤곽을 살려준다. 비만 치료는 먼저 체질 분석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저주파 및 고주파 치료기, 지방분해침, 부항,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동신대 한방병원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4개 병원 의료진이 매년 130여 차례, 1만2000여 명의 주민에게 의료봉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주한방병원의 경우 매주 양로원, 복지관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순천한방병원은 섬 지역 무의촌 의료봉사활동을 한다. 목포한방병원도 목포 인근 섬 주민들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에 나서고 서울 동신한방병원은 매월 두 차례 양천구 장애인 재활센터인 재암마을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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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의 땅, 전남]“사상 체질 검사하고 몸에 맞는 음식도 먹고”

    “건강도 체크하고 몸에 맞는 음식도 먹고….” 주전시관 옆에 마련된 사상체질음식관에서는 체질에 맞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를 알아보려면 한의학관과 시군 보건소관을 찾으면 된다.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한의학관에서는 한의사 2명이 설문조사 후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해 정확한 사상 체질을 진단해준다. 순천시, 장흥군 등 2개 보건소관에서는 의료기기를 이용해 체질을 알려준다. 체질 감별을 받은 관람객은 ‘음식궁합 카드’를 가지고 사상체질 음식관에서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을 체질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태양인의 경우 보리밥과 양파, 호박, 고사리, 우엉, 상추, 숙주나물, 연근, 시금치. 쑥갓, 피망 등을 맛볼 수 있다. 소음인은 조밥, 감자밥, 당근, 양파, 고사리, 마늘무, 미나리, 배추, 부추, 호박, 도토리묵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1인당 음식 값은 6000원. 특별식으로 태음인과 소음인에게는 표고키조개전골, 태양인과 소양인은 낙지볶음이 제공된다. 값은 2만∼3만 원. 53개 업체(65개 부스)가 참여하는 기능성 식품관에서는 몸에 좋은 기능성 식품을 시음할 수 있다. 약쑥 진액, 민들레 진액, 뽕잎차, 어성초, 벌꿀, 석류즙, 솔잎 복분자, 울금, 산수유 농축액 등을 맛보며 식품 효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질음식관 아래쪽에는 장흥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하는 먹거리 장터가 개설된다. 일반음식관에서는 3대 곰탕, 바지락 회 무침, 키조개 회무침, 키조개표고전 등을 맛볼 수 있다. 장흥 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판매 이동차량에서도 장흥 한우와 육포를 맛보고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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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증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 여한이 없네요”

    “해물요리도 먹고 최고급 리조트에서 잠도 자고… 이런 호강이 없네요.” 전남 장성군 진원면에 사는 박중효 씨(76)는 지난달 22일 같은 면에 사는 노인들과 함께 신안군 증도를 찾았다. ‘슬로시티’로 유명한 증도에서 박 씨는 ‘짱뚱어 다리’를 걸어보고 국내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을 찾아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도 봤다. 다리가 불편한 박 씨는 “증도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며 “1박 2일 동안 여행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우를 위해 대학이 봉사도우미로 나섰다. 동신대 사회서비스사업단(단장 김수근 운동처방학과 교수)이 마련한 ‘돌봄 여행 서비스’ 사업이 지역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돌봄 여행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업단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하면 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도우미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5월 전남 화순군 화순읍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첫 사업이 시행한 후 지난달 장성군 4개 면민 115명이 신안과 나주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 다음 달에는 장성지역 장애인 45명이 도우미들과 여행을 한다. 돌봄 여행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의 참여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김용훈 동신대 사회서비스사업단 사무국장은 “어떻게 신청하면 되느냐, 몸이 불편한데도 여행이 가능하냐는 등 문의 전화가 많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 횟수를 더 늘려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출범한 동신대 사회서비스사업단은 노인복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2개 시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복지회관에서 운동을 가르쳐 주는 장수활력 서비스를 비롯해 아쿠아 수중운동 프로그램, 경로당 뷰티 미용교실 등의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문의 061-330-3991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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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30억 상당 명품 분재 200점 신안군 기증

    국내 분재계 거목인 최병철 박사(66·사진)가 한평생 가꾼 30억 원 상당의 명품 분재 200여 점을 신안군에 기증했다. 신안군은 17일 분재 기증 협약식을 갖고 다음 주부터 최 박사의 자택인 서울에서 분재를 가져와 압해도 분재공원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증된 분재들은 손질을 거쳐 새로 지은 180m²의 유리온실과 야외에 나눠 다음 달부터 전시한다. 최 박사가 기증한 분재는 소장품 1만여 점 가운데 향나무, 주목, 해송, 소사, 석류, 모과 등 70여 종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중대형 작품이다. 시가 5억 원의 주목 등 30억 원어치로 추산된다. 최 박사는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생종이 있고 분재공원을 운영하는 신안군에 기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건국대 대학원에서 분재학 교수, ‘1990 오사카 세계 꽃박람회’ 심사위원과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 분재조합 검정부회장을 맡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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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35년만에 영산강 뱃길 활짝…영산포구 옛 명성 되찾는다

    전남 나주시 영산포는 구한말 목포항 개항과 함께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전진기지로 활용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정미소 포목점 어물전 등이 들어서 상업이 융성했지만 호남선 철도 개통 등으로 뱃길의 역할이 없어지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과거 전남 서남부지역의 상업요충지였던 영산포구가 부활하고 있다. 영산강 하굿둑 준공과 함께 끊겼던 영산강 내륙 뱃길이 35년 만에 다시 열리고 음식과 근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거리가 조성되는 등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왕건호’ 나주 승천보까지 운항 17일 오전 영산포구에 97t급 규모의 유람선 ‘왕건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왕건호는 고려시대 초기 서해와 영산강을 오르내리며 물산을 실어 날랐던 고대 한선(韓船)을 복원한 목선(木船). 나주시 관계자를 태운 왕건호는 다시면 석관정 나루터를 출발해 최근 완공된 죽산보 통선문을 거쳐 26km 떨어진 나주시 노안면 승천보까지 운항했다. 유람선이 영산강 뱃길 운항에 나선 것은 1976년 영산강 하굿둑 준공으로 뱃길이 끊긴 지 35년 만이다. 이날 운항은 22일 예정된 승촌보 개방행사를 앞두고 수심 체크 등을 위한 것이다. 운항 결과 수심이 최고 10m에서 평균 5m 안팎으로 사계절 선박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산강사업으로 추진된 죽산보 준공에 따라 담수능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영산강 나주 구간에는 영산포 선창 등 11개 나루터가 있다. 11개 나루터 중 규모가 큰 영산포구는 200t급 선박까지 접안이 가능토록 시공돼 영산강 내륙 뱃길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르면 내년 초 왕건호가 영산강 나주 구간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포 강변 따라 홍어 거리 정비 영산포는 영산강 하굿둑으로 뱃길이 막히기 전까지 홍어의 집산지였다. 홍어산지는 본래 신안군 흑산도였지만 삭힌 홍어를 처음 선보인 곳은 영산포였다. 홍어를 배에 실어 영산강 뱃길을 따라 올라와 닻을 내리면 그사이 자연 발효된 홍어가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냈다. 이 때문에 영산포에는 지금도 홍어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 30여 곳이 영업을 하고 있고 매년 홍어축제도 열린다. 나주시는 영산포를 음식과 근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홍어의 거리를 정비하고 근대 포구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영산포 강변을 따라 조성된 홍어거리에 식도락거리를 만들고 옛 조선 식산은행 영산포지점에는 영산포 개항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영산포 근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부두 인근에는 죽전거리를 조성하고 일본인 지주 저택은 원형을 복원해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어도 산업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12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홍어 가공식품 및 브랜드, 기능성 식품 개발, 유통시설 현대화 등 명품화사업을 벌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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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내고장 인사]전남 행정부지사 배용태 씨

    전남도 행정부지사에 배용태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56·사진)이 17일 취임했다. 배 행정부지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조선대에서 각각 행정학석사,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행정혁신국장, 목포부시장, 행안부 자치경찰제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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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대학신문 주최 2011대학대상 호남대 산학협력우수대 선정

    호남대(총장 서강석)는 한국대학신문이 주최한 ‘2011 대학대상’에서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대학신문은 호남대가 산학협력을 위해 실무교육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인턴십을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시 교육에 주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교수의 산학협력 실적을 업적평가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수상 이유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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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흥에 말 특성화高… 2개학급 52명 내년 개교

    전남 장흥에 말(馬) 특성화고교가 문을 연다. 장흥군은 내년 3월 대덕읍에 ‘한국말(馬)산업고등학교’가 개교해 2개 학급 52명의 신입생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말 산업고’는 공립형 특성화 고교로, 승마 지도사를 비롯해 말 장재사, 마필 관리사, 재활 승마사, 말 사육사, 말 번식사 과정 등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말 사육과 승마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최근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대덕읍은 고려 때 제주에서 뭍으로 옮겨온 말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마방(馬房)이 설치됐던 곳이다. 말 산업은 레저스포츠와 관련해 경주마와 비육마 생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말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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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완도, 매력 만점… 보성, 인지도 1등

    전남 보성군이 국민 인지도가 가장 높은 시군으로 꼽혔다. 완도군은 매력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에 대한 인지도 및 매력도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6, 7월 전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경관과 특산품이 뛰어난 세계적 관광지로 인지도와 매력도가 월등히 높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인지도가 가장 높은 시군은 보성군과 경북 안동시, 강원 강릉시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농식품은 전남 영광군 나주시, 전북 순창군, 경북 영덕시가, 문화행사로는 전남 함평군과 전북 남원시, 충남 보령시와 금산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식품은 영광 ‘굴비’, 나주 ‘배’, 보성 ‘녹차’, 순창 ‘고추장’, 강원 횡성 ‘한우’, 영덕 ‘대게’ 등이었다. 가장 많이 연상되는 지역축제는 함평 ‘나비축제’를 비롯해 남원 ‘춘향제’, 보령 ‘머드’, 금산 ‘인삼’ 등이었다. 매력도가 가장 높은 시군은 완도군과 경북 울릉군, 강원 평창군 강릉시 속초시였다. 지역의 매력은 해당 지역의 먹을거리, 공간(장소), 문화행사 등이 고려됐다. 사고 싶은 지역 농식품은 완도와 울릉, 영덕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농진청은 조사 결과의 객관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브랜드종합연구소(BRI), 한국조사연구학회, 사회조사 통계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진청은 시군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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