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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까지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경북에 있는 사업장 가운데 입소자 40명 이하, 근로자 10명 이하, 정부와 지자체의 연간 보조금 2억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설 개·보수와 물품 구매의 용도로 기관별 최대 500만 원 등 2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proposal.chest.or.kr)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 달까지 서류 심사를 하고 8월 말에 지원 대상 40여 곳을 발표한다. 053-980-780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메르스 1차 검사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반경 모 구청 6급 공무원 김모 씨(52)가 관할 보건소를 찾아 기침 등의 증세를 호소해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3시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대구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김 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오후 7시경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 씨는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대구의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된다. 김 씨는 지난달 27, 28일 삼성서울병원 제2응급실에 입원한 어머니를 문병했다. 김 씨는 27일 응급실 복도에서 취침했다. 28일 문병을 마치고 귀가한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정상 근무했다. 13일 오후 기침과 오한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집에서 주말을 보냈고 14일 오후 1시 반경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했다. 이 목욕탕은 자택에서 걸어서 1시간 거리에 있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병원 공개가 늦어지면서 김 씨가 메르스 진원지인줄 모르고 해당 병원을 찾은 것 같다. 상담 업무뿐 아니라 회식까지 참석해 밀접 접촉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김 씨는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15일 오전 관할 보건소를 찾아 자진 신고했고 낮 12시 10분경 대구의료원에서 1차 검사 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열이 나고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의 부인과 중학생 아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시는 김 씨의 출장지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씨의 2차 결과는 16일 오전 2시경 나올 예정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5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 용계역 정류장에서 부산행 고속버스 승차를 시작한다. 이곳은 2001년부터 동부정류장에서 포항 경주 울산 영천 등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대구 나들목 고가교 아래에 있으며 용계역 2번 출구에서 250m 정도 거리다. 부산행 고속버스는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하루 26회(우등 16회, 일반 10회) 운행한다. 053-743-395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면 세계적 기업 아닐까요.”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기능성 섬유원단 전문기업인 ㈜딘텍스코리아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이상헌 씨(34)는 “중국이나 유럽 출장 때 우리가 납품한 원단으로 제작한 유명 브랜드 의류를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무실과 공장을 확장했다. 원단 주문과 디자인 개발 요구가 잇따르는 데다 섬유 소재 개발이 늘고 있어서다. 딘텍스코리아의 신제품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전에 첫 작품으로 내놓은 ‘킵 히트’는 체온으로 옷의 온도를 높이는 기능성 섬유다. 발열제를 섬유 표면에 입히는 기존 방식이 아닌 특수소재 실로 원단을 짜서 품질을 높였다. 매장에 배치한 발열테스트 장치로 고객이 온도 유지 상황을 확인하면서 제품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해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독일 국가대표팀 운동복을 제작한 아디다스에 킵 히트를 독점 공급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일본 이탈리아 독일 중국 오스트리아 등 40여 개 브랜드에 판매하고 있다. 면(綿)으로 만든 불에 타지 않는 섬유 제품도 개발했다. 친환경적이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자동차 엔진 소음 방지 제품이나 방화벽 내장재로 활용된다.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원단이나 시원함이 오래가는 제품도 개발해 유명 의류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빛을 반사하는 실로 만든 소재도 개발 중이다. 소방복이나 야간 작업복 등에 쓰면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사(실)를 주로 생산하다가 2011년부터 기능성 원단 쪽으로 사업을 강화했다. 세계 섬유시장이 급변해 기존 제품만 고집하면 뒤처진다는 위기감에서다. 원사 기술력은 곧 회사 경쟁력이 됐다. 최근까지 10여 개의 원단 브랜드를 선보이며 기능성 원단 분야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무역을 담당하는 김현 씨(36·여)는 “다양한 실로 짠 소재들이 계속 개발되면서 회사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해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섬유염색(DTP) 시스템 도입은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이 시스템은 염료를 사용해 물을 들이는 전통 방식이 아닌 초고속 잉크 장치에 다양한 무늬를 찍은 종이를 원단에 입혀서 염색하는 신기술이다. 컴퓨터에 디자인을 입력하면 곧바로 실행된다. 일본 이탈리아에서 첨단 장비를 수입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DTP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박근수 공장장(51)은 “공장 내부는 염색 품질을 위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설비도 갖췄다. 디자인 표현이 세밀하고 풍성해지면서 제품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원단 개발 속도는 빨라졌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섬유 등 4, 5개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개발 분야를 넓혀 신발 및 가방용 원단과 디자인도 제작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운동화와 백팩(등에 메는 가방) 원단을 생산할 계획이다. DTP 시스템 덕분에 대량생산 체제도 갖췄다. 현재 직원 30여 명이 매출 210여억 원을 올리고 있으며 2019년까지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달선 할머니(90·사진)가 11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포항의 한 요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50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는 1925년 포항시 북구 환여동에서 3남 3녀 가운데 둘째이자 장녀로 태어났다. 18세 때인 1943년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서 청어를 팔다가 일본 경찰에게 끌려가 미얀마로 보내졌다. 온갖 고초를 겪은 뒤 1945년 광복 이후 배를 타고 부산에 왔지만 몸이 아파 2년 뒤에야 고향 땅을 밟았다. 6·25전쟁 때 오빠와 남동생을 잃은 김 할머니는 생선과 채소 장사를 하면서 어렵게 생활하다 주위의 권유로 1996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평소 “죽기 전에 일본 놈들의 사과를 받아야지…”라며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포항시민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해 백화점에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달 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을 졸업하는 이대공 대표(33)는 요즘 서울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패션업체를 창업해 백팩(등에 메는 가방)과 명함지갑 등 10여 가지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직원은 5명이다. 다음 주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사무실과 판매장을 열 계획이다. 조만간 드라마 출연 배우와 계약을 맺고 가방을 협찬한다. 옷차림에 따라 백팩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백화점 진출도 시도할 예정이다. 월 매출 5000만 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 30대 고객을 겨냥한 광고 제작을 위해 유럽 출장도 다녀왔다. 제품 안내서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혁신센터(동대구로 대구무역회관)에 입주한 1기 창업팀이 12일까지 성과 보고회를 연다. 공모전에서 207 대 1의 경쟁을 뚫은 팀들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혁신센터에 따르면 18개팀 가운데 2개팀은 탈락했고 나머지는 법인 설립을 마쳤다. 3차원(3D) 프린터와 웨어러블 기기(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패션디자인, 스마트(지능형)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6개월 동안 시제품 제작과 기술개발, 특허등록 같은 결실을 이뤘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1기 팀의 성공 사례를 모아서 전국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유아용품업체를 열고 제품을 선보일 김혁 대표(27)는 대량생산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 직원도 3, 4명 뽑을 예정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광고도 시작한다. 김 대표는 “연매출 10억 원가량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과 보고회는 투자 유치 자리이기도 하다. 1기 팀은 제품과 기업을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벤처캐피털(VC) 등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한다. C-Lab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삼성은 보고회 때 잠재력을 평가해 최대 2억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기 팀의 노력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대구에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ab 2기는 최근 17개팀을 선발했다. 이달 말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 달 2일 입주 행사를 열 예정이다. 6개월간 아이디어 구체화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사무실과 경영 법률 세무 특허상담 등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보유한 특허 3만8000여 건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가 다양하다. 삼성은 전문 인력을 혁신센터에 파견해 창업에 필요한 특허를 찾아주는 맞춤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12, 23일 오후 2시 대학생뮤지컬 입장권 예약을 접수한다. 선발전을 거쳐 작품성을 인정받은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예술대 등 지역 대학 3개 팀과 안양대 목원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중국 선전(深(수,천))대 등 7개 팀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작품 내용과 예약 방법은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를 참조하면 된다. 26일 개막해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딤프는 공식초청작 5편과 창작지원작 4편, 특별공연작 3편을 인터넷에서 예매하고 있다. 개막 축하 공연은 27일 오후 7시 반 대구 달서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11, 12일 오전 10시∼오후 7시 구청 광장에서 9개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 행사를 연다. 전북 정읍 복분자와 전남 함평 모싯잎송편, 완도 젓갈류, 경북 영주 풍기인삼, 영천 소고기, 울진 미역, 청도 감와인 등 특산물 200여 종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성구 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도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시민단체는 먹거리 장터를 연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는 특산물 직거래로 매년 8000여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취업 준비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공고 3학년 모현기 군(18)은 9일 중소기업 현장탐방을 한 뒤 “이론으로 배운 기술과 생산 과정을 체험하며 내가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학생 50여 명이 찾은 ㈜덴티스는 2005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대구시가 2008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스타기업’이다. 지난해 11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에 의료기기사업부를 신설하고 공장도 준공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직원 200여 명이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와 의료용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생산하며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한다. 지난해 매출은 250여억 원이다. 서경호 경영지원팀 차장(39)은 “탐방 행사가 기업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취업박람회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달서구의 우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년째를 맞아 학생 현장학습과 취업연계 기업홍보 등 삼박자를 갖추며 발전하고 있다. 매년 학생 300여 명과 기업 10여 곳이 참여한다. 기업 소개와 취업 상담, 선배와의 간담회, 현장 견학을 2시간가량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고교생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대학생도 참여한다. 고교생 탐방은 9, 11, 26일로 나눠서 열린다. 달서공고 경북기계공고 전자공고 학생 200여 명이 덴티스를 비롯해 전자부품 전문 ㈜유비셀, 금형제품 전문 ㈜화신테크, 자동차부품 전문 ㈜에이치에스엘일렉트로닉스 등 4곳을 번갈아 찾는다. 달서공고 최민규 교사(47)는 “학교와 기업을 연계한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 덕분에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체험하면서 취업 준비도 철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9월에는 계명대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학생이 참여하며 대상 중소기업은 현재 접수를 하고 있다. 황윤섭 달서구 일자리지원팀장은 “지역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성서산업단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시작했는데 갈수록 반응이 뜨겁다. 탐방에 머무르지 않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도 매년 7, 8월에 열고 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내세운 급여 등 취업조건 차이로 생기는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45명, 지난해 36명이 취업했다. 이 밖에 2013년부터 청년인턴도 매년 선발해 기업의 실무 경험을 키워 준다.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 90명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씩을 지급했다. 올해도 36명이 19개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능력을 발휘하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며 “취업 성과를 높이도록 행사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근대골목 투어 코스와 도심 명소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도입한다. 매년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25인승 버스를 구입해 근대골목 투어 코스와 어울리도록 1920년대 전차 모양으로 꾸밀 계획이다. 방천시장을 출발해 동성로∼종로∼서문시장∼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1시간가량 순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게 배차하고 요금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버스 개조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10월 중 운행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관광객 이동이 편리해지면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9일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 사회적기업 78개를 발표했다. 안동이 11개로 가장 많고 포항 10개, 경주 영주 각 7개, 구미 울진 각 6개, 영천 예천 각 4개, 김천 문경 경산 청송 칠곡 각 3개, 영덕 청도 고령 각 2개, 상주 성주 각 1개 등이다. 분야는 태양광 부품 개발과 전통음식 체험, 포장재 디자인, 관광 숙박, 농산물 가공 등 다양하다. 대상 기업은 시제품 및 브랜드 개발, 특허출원, 판로 개척, 홍보 등에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이날 심사 결과와 선정 기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북에는 사회적기업 185개가 있다. 2012년 8개, 2013년 14개, 지난해 20개 등 증가 추세다. 경북도는 2018년까지 700여억 원을 들여 사회적기업 300개, 마을기업 150개, 협동조합 350개를 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사회적기업 윤리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착한 기업’이란 인식을 확산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다음 달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종합상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8일 대구 북구 칠성동 남침산 네거리. 면적 3만5000여 m²에 6층 규모의 대형할인점 건물이 완공됐지만 몇 달째 텅 비어 있다. 북구가 “지역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개점 허가를 반려해 내부 마무리 공사가 중단됐다. 이곳에서 500여 m 안에는 다른 대형할인점 2곳과 복합쇼핑몰 1곳이 영업 중이며 1.4km 떨어진 곳에는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이 있다. 하지만 대구지법 제1행정부는 최근 시행사인 스탠다드퍼시픽홀딩스가 북구를 상대로 낸 ‘대규모 점포 개설 변경 등록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법률을 검토한 결과 북구의 반려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할인점으로 등록한 이상 식품 가전제품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매장을 구성해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판결의 배경은 북구가 2013년 7월 대형할인점 등록을 받아줬기 때문이다. 전임 구청장이 10여 년 동안 개발을 못 한 지역을 살리고 기업 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허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드러났다. 같은 해 10월 구청장 동생 이모 씨(52)가 시행사 대표에게서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올해 3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당시 재판부가 단체장인 형의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받았고 이후 금품을 추가로 달라고 독촉한 점을 들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전임 단체장 일이지만 최근 행정소송 패소 이후 책임론이 불거져 난감하다”고 말했다. 북구가 전임 구청장 시절 비리로 얼룩진 대형할인점 허가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판결은 대구시가 2006년부터 전통시장 상권 보호 등을 위해 도심의 대형할인점 개점을 제한한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유통법상 매장 면적 3000m² 이상인 경우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며 지자체 조례에 따라 6개 업종(대형할인점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으로 나뉜다. 대구시의 제한 정책 이후 인허가권이 있는 대구지역 8개 구군이 대형할인점을 등록해준 사례는 아직 없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구 남문시장 인근 대형할인점 등 지금까지 8개 점포의 도심 진출을 제한했지만 북구의 패소로 인해 차질이 예상된다. 소송이 끝나고 대형할인점이 문을 열면 다른 업체들도 잇달아 개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구가 항소하기로 했지만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시행사 측이 개점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 해결보다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구 관계자는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구나 완구 같은 전문 쇼핑몰이 아니면 절대 개점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승소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주변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칠성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대구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항소 진행 상황에 따라 반대 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해외 환자 유치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민관 협력과 의료 기반 확충, 해외 안내센터의 거점 홍보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 환자는 9871명이다. 2013년 7298명보다 35.3% 늘었다. 2009년은 2816명, 2010년 4493명, 2011년 5494명, 2012년 7117명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중국인 의료관광객 3200여 명을 피부와 성형 치과 병원에 유치하고 중국 여행사와 연계해 종합건강검진 관광객 440여 명을 모았다. 4월 25일 처음 30여 명이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왔고 29일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다. 이 같은 성과는 대구시가 그동안 유치 기반 확충에 집중했고 의료기관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대구지역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협약해 관광객을 유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구의 중국 전문 여행사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의료관광객들은 3박 일정 가운데 이틀을 대구에 머물며 팔공산과 동성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쇼핑을 한다. 대구백화점 등은 중국인 쇼핑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하는 특별매장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구지역 성형피부 전문병원 10여 곳도 참여해 해외 환자가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고 있다. 병원 소속 의료관광 전문상담원과 통역사 40여 명은 10주 동안 친절상담 전문교육을 받았다.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와 의료관광 경쟁력은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역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을 중심으로 파티마병원 덕영치과 BL성형외과 등 4개 병원이 함께 ‘관절 호흡기 질환 전문치료’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열었고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전문센터로 지정됐다. 병원 관계자는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를 마련하고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의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집적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해외 환자 치료 전문병원 42곳을 지정했으며 의료관광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와 변호사가 참여하는 의료사고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외국인 환자전용 보험 가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해외 안내센터 10곳은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인천 부산 등과 유치 경쟁이 치열하지만 수년간 꾸준히 기반을 확충한 노력이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비수도권 처음으로 해외 환자 1만5000여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해 4월 28일 경북 청도경찰서. 가짜 모피를 구입한 피해자 서모 씨(46·여)가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물이 용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람이 분명히 호객 행위를 하고 돈을 받아간 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부산에서 긴급 체포돼 수사를 받은 용의자 최모 씨(58)는 “CCTV에 나온 인물은 절대 내가 아니다. 사건 당일 청도에 간 적도 없다”며 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공범 혐의로 붙잡힌 김모 씨(70)는 “CCTV에 찍힌 사람이 최 씨가 맞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 전과가 있는 최 씨 등 2명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30일 구속했다. 이들의 무죄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감정을 의뢰해 ‘동일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과를 받으면서 밝혀졌다. 서 씨도 검찰 조사에서 “범인과 얼굴이 닮지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최 씨 등 2명은 구속 20일 만인 5월 19일 풀려났다. 진범 3명은 22일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필 최 씨가 명의를 빌려준 차량이 범행에 이용됐고 피해자 진술에만 의존한 탓에 객관적 보강 수사가 면밀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사건의 수사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해 사건 담당자 등은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8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속속 개장한다. 구룡포 등 포항에 있는 나머지 5곳은 이달 27일 문을 열 예정이다. 경주 5곳은 다음 달 10일, 영덕 7곳과 울진 7곳은 같은 달 17일 개장한다. 경북도와 지자체는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개장 기간에 다양한 축제를 연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등으로 관광객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기초지자체들이 주민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을 활발하게 열고 있다. 동네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어 명물 거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남구 대명2동 주민센터는 3일 경북여상 북쪽 담장 앞에서 거리 공연을 열었다. 예술단체 소속의 10여 명이 여러 가지 북으로 국악을 들려주는 모둠북을 선보였다. 창을 다루는 무예 공연과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이곳 거리 공연은 올해 3월부터 매월 2, 3차례 열린다. 공연장이 된 골목(폭 15m, 길이 400m)은 최근 새로 단장했다. 인도와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바뀌었다. 행사는 ‘예술마을 협동조합’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2월 악기를 다루거나 음악에 관심이 있는 주민 200여 명이 설립해 음악회와 콘서트 등을 열었다. 이곳에는 악기사와 화랑 등 문화예술 관련 업소 350여 곳이 모여 있다. 10월에는 축제도 연다. 노래자랑과 주민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어우러진 동네 대표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임인철 대명2동장은 “공연이 활성화되면서 동네 분위기가 훨씬 밝아지고 주민 간의 정도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는 2010년부터 이곳을 포함한 문화예술 생각대로(大路)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억 원을 들여 중앙대로 명덕 사거리∼영대병원 사거리 구간 1.3km를 특색 있는 거리로 꾸미고 있다. 차도를 줄여 걷는 공간을 넓혔고 시민광장과 역사 탐방길, 청소년 문화거리 등을 조성했다. 2·28민주운동 발상지와 가까운 명덕 사거리에서는 매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9월까지 청소년 문화거리 일대(1054m)에 80여 곳의 간판을 개선하고 경북여상 담장은 새 무대와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철우 남구 도시재생총괄과장은 “걷는 것만으로 관광 체험이 되는 명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4월부터 ‘ㅅ(시옷)’을 주제로 문화콘서트를 열고 있다. 시옷은 ‘선하고 사랑하며 소통하는’ 생활문화를 만든다는 뜻이다. 11월까지 동네 놀이터와 소공원 전통시장 지하철역 등에서 20여 차례 거리 공연을 연다. 이달 22일 이상화 시 낭독회, 다음 달 병암서원 고택 음악회, 8월 광복절 기념 콘서트 등 매월 주제별 공연이 열린다. 조서환 달서구 문화체육과장은 “내년에는 미술 전시회 등 분야를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가 2010년부터 진행하는 동성로 거리 공연은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말마다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는 콘서트와 가요제 패션쇼 등이 이어지며 도심 거리는 젊음의 열기와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관객의 호응에 따라 최근 중앙대로 중앙치안센터 분수광장으로 무대가 커졌다. 계명대 대경대 대구예술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한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형 한옥 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 위원장은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맡았으며 정책 홍보 기술 등 3개 분과 43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포럼은 대학 및 경북건축사협회 등과 협력해 경북형 한옥 브랜드 개발에 집중한다. 전통의 멋을 보여주면서 생활에 편리한 한옥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네 가지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공사비와 난방효율 등을 개선한다. 대청마루를 아파트 거실처럼 용도를 다양화하고 현대식 욕실과 부엌, 최신 방범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생활공간과 사무실을 갖춘 오피스텔 구조도 개발하고 있다. 한옥용 건축자재를 부품화해 현장 조립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목재는 소나무 외에 느티나무 삼나무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작은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굵은 기둥을 만드는 방법도 도입한다. 현재 3.3m²당 800만 원 이상인 공사비를 600만 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경북지역 전체 한옥 8만9800여 채를 조사한다. 건축비와 난방비 절감 방안과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우수 건축 자산이 모여 있는 마을은 모범지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옥 전문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설계 시공 분야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대학 강좌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과 개·보수 과정에서 전통 건축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규일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올해 하반기에 조례를 제정해 한옥을 짓는 주민에게 건축비를 지원하고 10월에는 공사비를 낮춘 한옥 표준 설계도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경북형 한옥 시범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증가하는 관광객을 위한 기반 확충 차원이다. 지난해 18만2100여 명(외국인 1만4500여 명)이 19개 시군 한옥 및 고택 숙박시설 270여 곳을 찾았다. 자연생태 탐방과 차 예절, 탁본, 전통혼례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경북도는 고택을 세계적 숙박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韓)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에 맞춰 삼성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삼성의 경영 및 서비스 기법을 접목해 경북의 명품 고택 체험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고 건립한 지 70년 이상 된 고택 296채를 사업장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20∼30채를 대상으로 삼성의 경영 시스템을 전수한다. 호텔신라 요리사들은 종가 음식 메뉴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경북의 한옥 관광 기반도 늘어난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700채의 한옥 마을이 들어선다. 경북도청 신청사 인근에는 2019년까지 객실 100개의 한옥형 호텔이 건립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4일 조선시대 마상재(馬上才)를 무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말을 타고 재주를 부리는 마상재는 완산동 금호강변에서 자주 열렸다. 영천은 조선시대 장수역이 있던 곳이다. 경주 경산 울산지역에 10여 개 역을 관리하며 말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으로 가던 조선통신사들이 들렀고 잔치 때 마상재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이 ‘영천 조선통신사 마상재의 무형문화재 등재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교토(京都)예술대 나카오 히로시(仲尾廣) 명예교수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와 마상재에 관한 연구 결과를, 김영섭 한국마상무예협회장은 영천 말의 문화와 마상재 기능을 발표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자료를 보충해 내년쯤 경북도 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말 관련 역사 찾기와 말 문화거리 조성 등 관광 기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 직원들의 올해 1분기(1∼3월) 평균 급여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구은행이 계열사 확장에만 주력하고 직원 복지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시한 각 은행의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대구은행 직원 1명이 1∼3월에 받은 평균 급여는 1600만 원이다. 남성은 2100만 원, 여성은 1100만 원으로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월별로 계산하면 남성은 700만 원, 여성은 366만 원 정도다. 이 기간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은행이다. 분기 평균 1900만 원(월 630만 원)을 직원에게 지급했다. 남성은 2500만 원, 여성은 1300만 원으로 대구은행보다 200만∼400만 원 많았다. 경남은행(1800만 원) 광주은행(1800만 원) 전북은행(1700만 원) 등도 대구은행을 앞질렀다. 2013년 이전 지방은행 가운데 급여 수준이 상위권이었던 대구은행은 선두 경쟁을 벌이는 부산은행과 격차가 벌어진 데다 다른 지방은행에도 밀린다. 은행의 수익성과 성장성 부문이 좋지 않아 경영 정체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분기 경영 실적이 나아진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신한은행(3200만 원) 외환은행(2700만 원) 우리은행(2400만 원) 등과 격차가 벌어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공시된 은행별 평균 급여는 직원들 근속기간과 기본급 및 성과급 등에 따라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임금 수준은 경영 효율성과 복지 수준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DGB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사업 영역 확장 속도만 높이고 직원 복지를 외면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대구은행의 그룹 비중은 90% 이상이지만 직원의 급여 수준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순이익 1056억 원 가운데 907억 원이 대구은행에서 나왔지만 구조조정 등으로 6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한 간부는 “경영진이 조직효율화를 내세워 추진했지만 그룹 계열사를 키우려고 직원을 희생시켰다는 뒷말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1월 비은행 사업의 핵심으로 키울 DGB생명을 출범시켰고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 영업사무소와 2012년 중국 상하이(上海) 지점 개소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출범한 DGB캐피탈은 부산 창원 울산에 지점을 여는 등 경남지역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2011년 5월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3개 자회사로 출발한 DGB금융지주는 현재 DGB캐피탈 DGB데이터시스템 DGB생명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은행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경기 변화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2017년까지 전국 영업망을 갖춘 자산운영사와 증권사도 인수할 계획이다. 몇몇 직원은 “지방의 대표적 금융기관이라는 자부심이 공허한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3일 대구 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1만1550m²에 3층 규모로 연구시설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췄다. 생명공학기술(BT) 및 나노기술(NT) 등과 한의학을 융합한 응용 소재 개발이 목표다. 한약 신제품과 치료제 개발 등 한방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지원과 산학 협력을 위한 거점 역할도 맡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