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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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교육51%
사회일반2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前 전교조 교사 김형근씨 사례로 본 ‘종북 교육’ 실상

    ‘1980년대 소련을 비롯하여 동유럽 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줄줄이 몰락했을 때 북한은 왜 망하지 않았을까?(15점)’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이었던 김형근 씨(51)가 2007년 전북 A고 교사로 근무할 때 1학년 학생들에게 냈던 도덕 시험 주관식 문제다.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자와 비전향 장기수를 모아 이적단체 ‘통일대중당’ 결성을 추진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았다.그는 전북 B중 학생과 학부모 180여 명을 빨치산 추모제에 데려간 혐의(국보법 위반)로 2008년 구속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1,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김 씨는 C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전북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혐의(국보법 위반)로 1996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는 1999년 교사가 된 뒤 2008년 전북 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내기도 했다.○ 통일교육 명목으로 북한 옹호김 씨가 9년간 도덕 과목 시간에 어떤 내용을 가르쳤는지는 시험문제와 학생들의 답안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위 문제에 대해 한 학생은 ‘북한에 한민족의 기상이 남아 있어서다. 우리가 외환위기(IMF) 때 모두 한마음으로 금 모으기 운동을 했듯 북한도 어렵지만 서로 도와가며 민족의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고 적었다.다른 학생들의 답안도 ‘△김일성 주석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돼 있었다. 김 주석의 정치가 대단하다 △북한 사회의 단결성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 △북한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정부와 지도자를 매우 신뢰한다’며 북한 체제를 옹호했다.김 씨는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더불어 살아야 할 하나의 소중한 정치체제로 인식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출제 의도를 설명하고 “북한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러한 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핵 문제도 시험에 냈다.‘북의 핵문제라 불리는 북-미 공방은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 그래서 북의 핵문제를 단순히 누구의 어리석은 망동으로 치부하는 일방적 관점에서 볼 수 없다. 북핵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6점)’학생들은 대부분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미국의 강경책에 의한 북한의 생존 전략’이라고 썼다. 김 씨는 “북핵 문제는 미국의 핵 위협과 더불어 (나왔다는 것을) 성찰하게 만든 내용이다. 학생들은 비교적 정확한 답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김 씨는 2003년에는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배지를 전교생에게 달게 하고, 2004년에는 인터넷으로 북한 청소년에게 편지를 보내도록 했다. 아침과 저녁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일이성(一日二省) 운동을 벌였다. ‘나는 우리 조국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였는가’를 외우게 하는 식이었다.○ 통일혁명가 키우자고 권유김 씨는 최근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민족이 분단된 나라에서 통일교육은 교육의 근본이다. 이런 점에서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을 목표로 잡은 전교조가 옳다”는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이처럼 김 씨의 통일 교육은 전교조와 깊은 연관이 있다. 교육현장에서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겠다며 2005년 12월 전교조의 전북통일교사모임 전용인 인터넷 카페 ‘통일파랑새’를 개설했다. 그 다음 해에는 전교조 전북지부 통일위원장과 전북통일교사모임 사무국장을 맡았다.‘통일파랑새’ 카페 회원은 올 2월 현재 1250명. 그는 이 카페의 정체성을 ‘자주통일 원칙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통일논의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카페 개설의 목적은 ‘교사들이 통일혁명가를 키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김 씨는 자신과 함께 통일대중당 결성을 추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신모 씨(60)에게 2009년 보낸 e메일에서 “우리는 지금 적구(適區)에서 싸우고 있다. 통일전선을 확대해야 한다.… 주체사상의 보급 등 지는 싸움인 줄 알면서도 계속 죽으러 갔다”고 의지를 다졌다.전교조에는 그를 적극 지지하는 교사가 적지 않다. 김 씨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 전교조 퇴직교사모임 ‘향’의 인터넷 카페에 실린 아래 글이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A고 도덕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훑어보니 선생님의 충심어린 내용들이 깊은 감동으로 묻어납니다. 그러나 반대 입장이나 반공적 부분도 조금이라도 다루었다면 선생님처럼 훌륭하신 분들이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수많은 제자들을 조용히, 소문 없이 양산해 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의로운 일이 장기간 지속돼야 한다는 고민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교육계 관계자는 “전교조는 연방제 통일, 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를 담은 수업지도안을 만들어 교사들에게 지도하도록 권장하고 청소년캠프나 통일 문예한마당 행사를 통해 반미 종북주의 사상을 전파한다”며 “이런 사상은 아직 사고의 틀이 자리 잡히지 않은 학생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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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단신]건국대 外

    ■ 건국대가 2012학년도 입시에서 ‘KU 사랑전형’에 백혈병과 소아암 병력을 가진 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KU 사랑전형은 국가유공자나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또 전문계고를 졸업한 뒤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KU 전문계고졸 재직자전형’을 정시 대신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뽑기로 했다.■ 교원 하이퍼센트는 중학생을 위한 온라인교육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러닝(m.hipercent.com)’을 시작한다. 중등분야 인터넷강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내신강좌와 시험특강 등 4000여 개 강의를 컴퓨터에서 보듯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스마트 기기로 학습할 수 있다. 31일까지 하이퍼센트 홈페이지(www.hipercent.com)에 스마트 러닝 오픈 축하 메시지나 체험 후기를 등록하면 1명을 뽑아 아이팟터치를 준다. 1577-5840■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간고사 성적향상 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목별 기출문제집 ‘1등 만들기’를 공부한 뒤 성적이 오른 학생이 미래엔 홈페이지(learning.mirae-n.com)에 수기를 쓰면 된다. 추첨으로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주고, 최우수 수기를 쓴 학생 1명에게는 장학금 50만 원을 증정한다. 31일까지. 080-730-3800■토익시험 주관사인 YBM은 중국어말하기시험 TSC(Test of Spoken Chinese)가 9월부터 삼성그룹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 때 가산점 형태로 채택된다고 밝혔다. TSC 레벨4 이상을 획득한 지원자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500점 만점)에서 3∼5%까지 가산점을 준다. TSC는 컴퓨터에서 제시되는 원어민의 질문을 듣고 이에 대한 답변을 녹음하는 방식. 02-2279-0505}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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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대비법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은 122곳. 지난해보다 4곳이 늘었다. 선발인원도 지난해보다 4354명이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10.8%(4만1250명)를 뽑는다. 교과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잠재력과 능력을 평가하므로 학생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이 중요하다. 그러나 동아리 봉사 체험활동을 열심히 했어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쌓아놓아야 유리하다. 비교과 영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입학사정관에게 물어봤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은 중요하다. 기존 전형으로는 합격할 수 없는 내신성적을 갖고도 다양한 비교과 활동으로 합격하는 학생이 많다. 비교과 영역은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의 관심과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자료다. 무조건 화려하고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 활동은 다양하게 지망하는 전공과 관련 있는 활동만 하려는 지원자가 있다. 그러나 비교과 영역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이 무엇이고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전공과의 적합성 유무와 상관없이 교내 행사나 동아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다.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을 만나 조언을 구하거나 독서를 통해 다양한 세계를 접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 교수의 논문을 국회도서관자료를 검색해서 읽어본 지원자가 있었다. 간단하지만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 “주무대는 학교” 비교과 활동을 하는 주무대는 학교라는 점을 명심하자. 멀고 거창한 데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에서 찾으면 된다. 원하는 활동이 학교에 없다면 스스로 만들어도 좋다. 교내활동을 성실하게 하면 비교과 영역뿐 아니라 입학사정관전형의 주요 전형자료 중 하나인 교사추천서의 내용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구체적인 근거로 학생의 성실성과 재능을 말해주는 추천서가 가장 설득력 있다.○ 작은 활동이라도 성실하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화려한 활동 내용은 없어도 3년 내내 완벽한 출결, 작은 활동이라도 성실하게 임한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면 자기만의 색깔이 될 수 있다. 일찍 적성을 찾아 관련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전공을 택하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자기 진로를 명확하게 선택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도전정신과 패기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자기만의 색깔이 된다. 타인에 대한 봉사와 배려로 자신을 드러내거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자기 능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의 비교과 영역은 자신이 원하고 잘할 수 있는 활동을 열심히 한 뒤 그를 통해 자신을 충분히 드러내는 공간이다.이미경 건국대 입학사정관 ▼교내활동부터 충실하게 전공과 관련없어도 평가▼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상경력 진로지도상황 재량활동 특별활동 체험학습 독서활동을 담은 학생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은 의례적인 기록에 불과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이 도입된 뒤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대부분 전형에서 지원자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전공과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한다.○ “자신의 장점 평가받는 증거물”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전공 적합성을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저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기록돼 있지 않은 사실은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은 가장 객관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평가받을 수 있는 증거물이다. 그러나 이런 증거물은 한 번에 만들기 힘들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다양한 활동을 해둬야 한다. 또 하나,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의 첫걸음이다. ○ 많은 수상실적 집착 말아야 수험생 대다수가 비교과 영역의 양적 성과에 집착한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 시간이 많고 학급 회장을 여러 번 하고 수상 실적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노력이 아예 불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비교과 활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보다는 얼마나 잘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즉, 그런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또 장래희망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본다. 해외 봉사활동이나 유명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어떤 봉사활동을 했는가보다 봉사활동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는가가 더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추천서와도 연결되게 비교과 영역 평가에서 중요한 점은 일관성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비교과 영역에 나타난 결과를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살피기 위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기타 서류를 종합적으로 본다. 예를 들어 비교과 영역에 리더십을 강조하는 활동을 기재했다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도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내용이 나와야 좋다. 그래야 정말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할 때는 비교과 영역과 다른 자료 간 유기적 관계를 고려하는 게 효과적이다.박정선연세대 입학사정관}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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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TF’ 진보-좌파인사로 채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임기 중의 서울교육 발전계획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의 외부 위원 12명 중 10명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인사 등 진보·좌파 성향으로 채운 사실이 확인됐다. TF에는 외부 위원 12명과 내부 위원 6명이 참여한다. 곽 교육감은 외부 위원 12명을 직접 임명했다. 한만중 전교조 부위원장도 포함돼 있다. 특히 7명은 취임준비위원회나 교육감 당선자 TF에서 활동한 인사.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이었던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공약분과위원장을 맡았던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육학과 교수, 위원이던 양성관 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와 김홍렬 전 서울시교육위원, 김현국 정책연구소 미래와균형 소장이 들어갔다. 교육감 당선자 TF에서 활동했던 인사로는 전교조 소속인 김영삼 서울 성동글로벌경영고 교사와 방대곤 서울 고원초 교사가 있다. 특히 김 교사는 시교육청의 체벌금지 TF 팀장을 지내고, 현재는 교육복지담당관실에 파견돼 근무하는 중이다. 외부 위원에는 희망제작소의 유시주 소장, 지난해 곽 교육감이 이끈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찬성 토론자로 참석했던 유성상 한국외국어대 교육학과 교수도 위촉됐다. 희망제작소는 곽 교육감과 친분이 있고 취임준비위 지도위원을 맡았던 박원순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있는 시민단체. 이들은 곽 교육감이 임기 중인 2014년까지 수행할 서울교육 발전계획을 세우게 된다. TF에는 이들 외에 시교육청의 실국장들이 추천한 내부 위원도 6명 있지만 장학관이나 행정사무관급이고 부교육감 등 고위 간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결국 TF에서는 외부 위원들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TF 위원이 진보성향 인사뿐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곽 교육감이 자신의 정책 방향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학계나 시민단체, 현장 교사를 직접 위촉했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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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교과서 편향 내용, 내년에라도 개정”…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委 이배용 위원장

    내년부터 한국사가 고교 필수과목으로 전환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사 교육과정 개발을 맡은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사진)이 “한국사 수업시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수업시수를 유지하면서 한국사를 필수로 해봐야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사 수업시수를 지금보다 확대하고 사회 교과에서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다른 사회 교과의 수업시수를 축소할 개연성이 커 관련 학계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필수화 이후의 과제는 뭔가. “무엇보다 수업시수를 확보하는 문제다. 7차 교육과정 이전에 국사 수업시수는 102시간이었는데 지금은 85시간으로 줄었다. 새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역사교육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하다. 85시간이라는 제한을 벗어나려면 국사가 사회 교과에서 독립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국사 필수화 선언이 실질적으로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교과서가 편향적이란 지적이 많다. “근현대사에도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 내용을 많이 넣어야 한다. 일제강점기나 6·25전쟁 이후, 산업화 시기 등에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낸 역사가 있다. 동아일보가 지적했던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 그림이나 북한에 치우친 긍정론 등은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가 자학만 하면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새 교과서가 나오는 2013년 전까지 학교 현장에서는 편향성 논란이 있는 교과서로 배워야 한다. “한국사 필수화 첫해인 내년이 문제다. 추진위에서 새 교과서가 나오기 전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올해 중에 검토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내년에는 부분적으로 개정할 수도 있다.” ―새 교과서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나. “우선 결정된 것은 중학교는 왕조 정치사 중심으로 하지만 역사 현장을 찾아 생생하게 체험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역사가 재미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다. 고등학교는 근현대사 비중을 늘리지만 고대로부터 맥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사회사 정치사 문화사 등을 따로 서술하는 분류사 형태는 지양하기로 했고 시대순으로 한꺼번에 보여준다. 팀별로 동영상을 만드는 것처럼 협력 학습하는 내용을 확대할 것이다. 추진위가 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집필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타 사회 교과의 반발도 적지 않다. “한국사가 필수가 됐다고 타 사회 교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과목의 우수성을 따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일제가 금지했던 게 국어와 국사인데, 이 과목에는 한국인의 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어는 필수로 해도 아무 이견이 없지 않은가. 국사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독립 교과여야 한다는 것이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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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형 AtoZ]한양대

    한양대는 2012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논술고사의 비중을 축소하고 문제를 쉽게 출제해 학생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수시2차의 일반우수자전형(850명) 가운데 지난해 논술 100%로 뽑았던 우선선발(모집 인원의 60% 내외)은 학생부 30%+논술 70%로 바뀌었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50%+논술 50%로 변경됐다. 글로벌한양전형(150명)은 서류 40%+논술 60%에서 서류 50%+논술 50%로 조정했다. 토플 텝스 HSK 등 공인어학성적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랑의실천전형(34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형이다. 논술고사를 없애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는다. 수시1차 전형은 지난해 7개에서 이번에 5개로 통합됐다. 이 중 학업우수자전형(260명)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100%로 선발한다. 한양우수과학인전형(144명)은 과학고 (조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20%+서류 20%+수리사고평가 60%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전형인 미래인재전형(60명)은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브레인한양전형(245명)은 공과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치르고, 사회과학부와 정책학과 등은 서류 50%+공인어학성적 50%로 뽑는다. 재능우수자전형(114명)은 음악·체육대학을 대상으로 실기고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양대는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합격자 모두에게 2년간 장학금과 방학 중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2학년 2학기 때 삼성전자 채용 전형에 합격하면 인턴을 거쳐 취업을 보장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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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꿈장학재단, 부산저축銀에 500억 물린 사연은…

    삼성꿈장학재단이 부산저축은행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재단의 박승만 기금관리팀장은 29일 “장학기금 900억 원을 대우증권 랩어카운트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승인받았다. 그중 500억 원이 KTB사모펀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투자계획을 승인했던 시교육청 담당자는 “당시 대우증권 상품이 전년까지 8∼18% 수익을 냈기 때문에 허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에 등록된 장학재단 900여 곳의 예산 및 결산서를 받고 사업 실적을 관리한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2월 부산저축은행 등 4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재단이 500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포스텍 역시 지난해 KTB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통해 500억 원을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2월 말 결산을 하면서 전액 손실로 처리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수백억 원대의 기금 손실이 전례가 없어 당황스러운 상황. 하지만 장학생 선발과 지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12월 말에 결산하는데 손실 처리를 해도 장학사업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손실액이 재단 기본재산(7180억 원)의 7% 수준이고, 해마다 사업 규모에 맞게 정기예금을 들어 놓는다는 것. 재단 측은 “이사회를 거쳐 손실금 보전 방법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지만 장학사업에 문제는 없다”고 시교육청에 전했다. 시교육청은 “투자계획을 제출할 때 재단은 수익이 나지 않아도 장학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공익법인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도 이행해야 하므로 피해액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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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무상급식 예산 자체 충당 가능하다더니 결국…시설비 135억 또 깎아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사업비와 시설사업비 1000억 원을 절감하면서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를 125억 원을 줄인 데 이어 135억 원을 다시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상급식(1162억 원) 비용 때문에 다른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또 한번 현실화된 셈이다. 동아일보가 주영길 서울시의원(한나라당)을 통해 28일 입수한 ‘2011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의 효율적 운용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시설사업비에 947억 원을 배정키로 했다. 교육환경 개선은 학교의 낡은 화장실, 전기·소방 시설, 외벽 등을 고치는 사업. 처음에는 524개교에 1207억 원을 들일 계획이었다. 지난해(2351억 원)의 절반 수준. 하지만 예산 절감 계획에 따라 125억 원을 줄였다가 최근 4개 분야(화장실 냉난방 바닥 창호) 개선 대상 202개교의 시설을 점검한 뒤 135억 원을 더 삭감하기로 했다. 두 차례에 걸쳐 260억 원이 줄어들면서 32개교(67억 원)는 아예 보수공사를 못하게 됐고 492개교(193억 원)는 공사비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A중의 경우 4개층의 화장실을 고치는 데 필요한 3억3600만 원이 모두 삭감됐다. 학교 관계자는 “1997년 개교한 이래 한 번도 못 고쳐 문짝이 떨어지는 등 화장실이 낡았는데 예산 부족으로 고칠 수 없다고 교육청 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B중 역시 화장실 4개층 보수비가 45%(1억8400만 원) 줄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의 민원이 많아 다른 데 쓸 학교 예산을 돌려서라도 고쳐야 할 것 같다”며 “무상급식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절감 계획’에 따라 1000억 원을 절감하는 데 대해 시교육청은 “교부금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지 꼭 무상급식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45개 교실 창문 교체 사업비 48%(1억2600만 원)가 줄어든 C중은 “무상급식 때문에 예산이 줄었다고 시교육청 관계자가 말했다. 교육감의 시책이 시설보다 먹는 것에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요즘 학생은 좋은 시설에서 공부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만 고쳐도 되는데 전체를 개축하는 데 따른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절감된 예산은 추경 시 온수시설 설치 등에 반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다른 복지비로 본예산을 지난해보다 3006억 원을 늘려 더 이상의 추경은 불가능하다. 노후화한 학교는 점점 늘어나는데 개·보수를 미루면 언젠가는 시설 문제가 교육감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반론보도문 ▼본보 4월 29일자 A14면 ‘무상급식 예산 자체 충당 가능하다더니 결국…서울교육청, 시설비 135억 또 깎아’ 제목의 기사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절감은 정부의 교육재정 절감 방침 등에 따라 매년 추진하는 사항이며, 시설비 135억 원은 기존의 전면 보수로 인한 낭비 사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절감한 것으로 무상급식 비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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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수과목 지정된 한국사 교과서 검정 과정 허점투성이… 교과서 13종을 한달만에 ‘벼락치기 심사’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편향성 논란을 빚는 가운데 검정 및 검수 과정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사라는 과목의 특성상 내용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특히 강조해야 하는데도 조율되지 않은 의견이 교과서에 그대로 실린 탓이다. 검정과 검수를 민간에 맡기고 나 몰라라 하는 정부 책임도 크다.○ 시간 쫓겨 검토 미진 올해 고교에 보급된 한국사 교과서는 2009년 11월부터 7개월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정심사를 받았다. 절차는 기초조사와 본심사로 진행됐다. 기초조사에서는 교사와 교수로 구성된 연구위원 9명이 13가지 교과서의 오류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기준과 방법에 대해 연수를 받은 뒤 각자 한 달 동안 조사하고 합숙을 통해 보고서를 완성하는 식이다. 한 연구위원은 “검정 대상이 13종이다. 워낙 분량이 많아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보고서를 완성하는 데 급급했다”고 말했다. 국정 교과서 시절 교수 교사 장학관 등 전문가 60여 명이 1권의 내용을 점검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허술한 셈이다. 합격 여부를 가리는 본심사도 마찬가지. 검정위원 11명이 교과서 13종을 6종으로 줄였는데 시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본심사에 참여한 검정위원은 “연수를 받고 3, 4주 동안 각자 심사하고 5일간 합숙 심사에 참여한다. 의견이 갈려 격하게 다투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교과서 내용을 다 검토하고 조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단순 오탈자를 제외한 내용상의 오류 지적만 교과서마다 많게는 200건이 넘다 보니 다른 내용은 조율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정확성 및 공정성과 관련해 ‘집필자 개인의 편견 없이, 특정 학설이나 이론에 편향되지 않게 역사학계의 통설을 반영해 공정하게 표현 기술 구성했는가’를 묻는 기준이 있지만 배점이 100점 중 19점으로 낮아서 합격 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도 문제.○ 수정·보완 강제성 없어 합격한 교과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다시 감수했다. 과목의 특성상 정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지만 단 2주 동안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만한 내용을 모두 걸러내기는 역부족이었다. 6종의 교과서에 모두 실린 동학군 관련 내용이 대표적. 폐정개혁안 12개조 인용이 적절한지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근거가 역사소설 ‘동학사’라는 점이 문제였다. 감수에 참여했던 전문가는 “소설은 사료로서 가치가 없다는 주장과 저자가 동학군에 직접 참여한 당사자라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지만, 역사소설이라는 출처를 표기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과 국사편찬위의 수정 또는 보완 권고를 출판사가 모두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삼화출판사는 ‘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적 지도자, 몽양 여운형’ 부분을 삭제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여운형, 건국을 준비하다’로 고치는 데 그쳤다. 또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소개를 삭제하라는 권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과서 검정 강화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으로 만들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역사 교과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교육과정과 이를 구체화한 집필기준을 토대로 만든다”며 “여기에 우리 역사를 부정하거나 나쁘게 평가하는 사관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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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3 과목별 맞춤전략

    -언어대학마다 논술 비중을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커졌다. 학교 시험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가 진지한 이유다. 고3은 1학기 동안 수행평가와 중간·기말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치른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학교 시험은 수업 내용을 문제로 만들어서 출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을 정리하면서 예습과 복습을 하는 것이 최선의 시험 대비법이다. 올해부터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확대되면서 상위권 학생에 대한 변별력이 강화됐다. 서술형 문제와 수행평가도 수업시간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능 언어영역 학습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어휘력은 지문 분석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언어영역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가장’이라는 단어를 쓴 문제이고, 두 번째는 ‘아닌’과 같은 부정적 질문유형이다. 가장 올바른 답을 찾으라는 문제는 지난 수능에서 13문제(26%)가 출제됐고 부정적 질문유형은 21문제(42%)가 출제됐다. 이러한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이 아니라 지문 내용을 근거로 하는 객관적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 -수리고3 학생에게는 학교 시험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학습법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상위권 학생은 지난해 출제됐던 대학의 수리논술 문제를 분석하면 도움이 된다. 올해부터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가 확대되므로 이는 내신 준비인 동시에 수능 준비가 된다. 고난도 문제를 풀려면 새로운 문제에서 원리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단원이 연계된 모의고사형 문제집을 풀어야 원리를 이끌어내고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위권 학생은 마지막까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학교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능에서도 교과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용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나 많은 양의 문제에 도전하기보다는 문제집 한 권이라도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면접에서 어려운 내용보다는 기본 지식을 묻는 경우가 많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용어와 공식을 차근차근 공부하며 소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기초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 풀이만 반복한다면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기출문제를 보면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만큼은 꼭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어는 어법이나 어휘부터 잡아야 한다. 어법과 어휘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분야인 데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수능에서는 2등급과 3등급을 가르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풀 때는 정답만 찾지 말고, 모르는 어휘와 문법을 찾아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EBS 홈페이지에 곧 올라올 인터넷 영어독해연습 Ⅰ과 Ⅱ,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30제의 어휘집을 활용하면 좋다. 듣기는 오답을 2개 이내로 줄여야 2등급이 될 수 있다. 상위권은 자주 틀리는 유형, 하위권은 EBS의 ‘FM 라디오 고교 영어듣기’ 위주로 연습하면 좋다. 여름방학에는 ‘EBS 파이널’이나 ‘10주 완성’ 같은 교재로 취약한 유형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모의고사 1회를 정해진 70분 안에 풀되 15분 정도를 남겨 확신 없는 문제를 다시 풀어봐야 한다. 하위권은 3개년 수능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수능, 교육청의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1회분씩 실전처럼 매주 3, 4회 푸는 게 좋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 이후에는 EBS의 수능연계 마지막 교재인 ‘수능완성 유형편’과 ‘수능완성 실전편’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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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단신]메가엠디 外

    ■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입시교육 기관인 메가엠디가 8월 28일 시행 예정인 의학·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및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의 모의고사를 5월 1일 전국 5곳에서 실시한다. 장소는 서초고(서울) 한겨레고시학원(부산) 한국경찰학원(대구) 대전고시학원(대전) 전남대(광주). 29일 오후 5시까지 메가엠디 사이트(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응시료는 3만 원. 해설지와 개인성적표, 오답노트, 모의고사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1661-8587■이투스교육(www.etoos.com)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영어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워드마스터 앱’을 출시했다. 워드마스터는 2005년 출판돼 100만 부가 팔린 학습서. 5개년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 영어교과서에서 자주 출제되는 단어를 중요 순위별로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앱은 암기카드 단어공부 음성암기 단어게임 문장게임으로 구성해 학생이 모르는 단어를 단계별로 심화 학습하게 했다. 선착순 5000명에게 40%를 할인해준다.■진학사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매달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맘스쿨 회원서비스’를 시작한다. 목표 대학에 대한 정보, 입시 동영상 무료수강, 입시정보 e메일(월 2회), 수시·정시 입시전략 자료집 및 배치표, 테마 설명회(연 8회), 수시·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할인권을 제공한다. 연회비 75000원. 신청은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com)에서 하면 된다.■해커스어학원이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역캠퍼스에서 ‘해커스 SAT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2학년도 미국 대입 경향과 준비전략, SAT 영역별 준비전략과 학습법을 소개한다. 참가 신청은 해커스어학원 홈페이지(www.Hackers.ac)에서 할 수 있다. 무료. 02-566-0001}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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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절반 ‘전교조-좌편향’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기 전에 좌편향 논란이 나온 교과서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부터 사용 중인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편향적 내용을 수정하라는 정부 지시를 거부했던 금성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 집필진도 들어 있다.학계와 시민단체는 이러한 교과서를 고치지 않으면 한국사를 필수로 배우는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집필진 중 46% 진보 성향 조갑제닷컴이 25일 발표한 ‘고교 한국사 집필진 교과서 이념 성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 교과서 6종의 집필진 37명 중 전교조 교사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등 좌파 성향 교수는 46%(17명)이었다.본보 취재진이 전교조 회원 명단과 대조한 결과 삼화출판사의 한국사 필진 6명 중 4명이 전교조 소속이었다. 또 다른 교사 1명은 전교조의 연대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전역모) 회원으로 금성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 집필진이기도 했다.전역모는 역사 교사의 3분의 1 정도인 2000여 명이 가입한 조직. 전교조의 참교육 실천 사업의 하나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출판했다.천재교육 교과서의 경우 필진 8명 중 2명이 전교조 교사였다. 이들과 함께 집필한 교수 4명은 좌파 성향인 역사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이거나 연구원이었다. 일부 교수는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교과서포럼의 대안교과서를 비판했다.미래엔컬처그룹과 비상교육의 집필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 근현대사 수정 권고안을 거부했던 교수가 각각 2명과 1명 있다.법문사 교과서 필진에는 전교조 교사가 2명, 한국 근현대사 필진인 교사가 1명이다. 지학사에도 전교조 소속 교사가 1명 있다.  ▼ 일부 검정위원 “국정교과서로 복귀 검토를” ▼한 한국사 교과서 검정위원은 “한국사를 전공한 교수 중에 좌편향이 적지 않고 전교조 교사도 (이념교육에) 적극적이라 교과서 집필에 다수 참여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지난해 교과부로부터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업무를 대행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집필진 선택은 출판사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다.평가원 관계자는 “역사가 성향상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검정교과서의 집필진 선택은 출판사 권한이고 평가원은 교과부로부터 검정 업무를 위탁받았으므로 집필진의 이념 성향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사 교과서가 편향적으로 기술됐다는 점은 본보가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했을 때도 확인됐다. 학계에서는 한국사를 필수로 하기 전에 교과서 내용을 정비하지 않으면 학생에게 오히려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한다.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미래엔컬처그룹과 천재교육의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를 21회에 걸쳐 독재라고 표현하였으나 북한 정권을 독재라고 쓴 횟수는 5회에 불과했다”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반역성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교과서 검정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이념편향 문제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면 내용 개정과 함께 다시 정부가 집필진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국정 교과서로의 전환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반면 교과부는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고등학교의 경우 2009개정 교육과정부터 한국사 교과서를 먼저 검정으로 전환한 마당에 국정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해명한다. 다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하반기부터 부분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신강탁 교과부 교과서기획팀장은 “올해부터 역사 교과서의 검정심사 업무가 국사편찬위원회로 넘어간 만큼 논란이 됐던 내용을 보다 강하게 심사해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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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필수과목 지정 이후 “한국사 좌편향 교과서부터 바로잡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자 편향된 내용을 먼저 고쳤어야 한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로 지정하지 않으면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다른 사회탐구 과목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새 한국사 교과서도 편향적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한국사 필수화의 배경으로 “역사를 잘 모르면 중국과 일본의 왜곡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를 일단 제대로 잡아놓고 시행했어야 했다. 이 상태에서 하면 학생들에게 잘못된 사관을 주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사 필수화를 조금 연기하더라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도 “독도 문제 때문에 정부가 여론에 밀려 일을 너무 급하게 처리한 느낌”이라며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던 만큼 올바른 교과서를 먼저 개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는 “필수화 지정 과정에서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에 제대로 된 합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해부터 사용 중인 고교 한국사 교과서들이 편향적인 기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본보가 전문가와 함께 6종을 검토했을 때도 드러난 바 있다.▶2월 16일자 A3면 참조 예를 들어 미래엔컬처그룹의 교과서는 단독정부에 대한 이승만 대통령의 정읍발언(1946년 6월) 이전에 북한이 사실상 독자적 정부를 구성했다(1946년 2월)는 설명을 충분하게 하지 않아 남한이 분단 원인을 제공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북한의 공개처형과 정치범수용소, 아웅산 국립묘소 테러사건은 각각 1곳만 다뤘다. KAL기 폭파사건이나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뉴라이트 역사서의 집필자인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개항 이후나 조선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편향적인 서술도 문제인 데다 현재 우리 삶과 관련 있고 애국심을 고양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그대로 두고 필수화를 강행하면 역사 교육의 문제점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능 필수 아니면 누가 공부? 한국사를 수능에서 필수로 지정하지 않으면 선택하는 수험생이 적어 역사교육 강화라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사탐 과목보다 시간이나 양적으로 부담되는 한국사를 선택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사가 수능 선택과목으로 바뀐 2005학년도부터 응시자가 계속 줄었다. 2005학년도에는 전체 응시자의 27.7%였지만 2008학년도 10.5%, 2011학년도에는 9.5%였다.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도 국사를 선택한 학생은 전체의 10.2%였다. 비상에듀 강민성 국사 강사는 “실제 수능에서는 국사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더 줄어든다. 지난해에도 3월 고3 학력평가에서는 16.3%가 국사를 봤지만 수능에서는 9.5%만 봤다”고 말했다. 현재 입시에서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부산대뿐. 교과부는 한국사 반영을 확대하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 대학 관계자는 “주요 10개 대학만 필수로 해도 응시자 수가 늘 테지만 타 대학은 어려울 것이다. 수험생 대부분이 어려워하는 국사를 필수로 하면 지원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른 사탐 과목과의 형평성도 문제다. 김기봉 교수는 “현 교육과정은 가뜩이나 국영수 위주고, 사회탐구라는 작은 파이 안에 12개 과목이 모여 있는데 한국사만 필수로 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지리 등 다른 과목의 반발이 심하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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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교육경쟁력 10년째 30위권”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준화 철폐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경제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22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가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최하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근거는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교육 경쟁력 지표. 한국의 교육 경쟁력은 2010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 58개국 가운데 35위다. 2007년 29위였던 때를 빼고는 2001년부터 10년 내내 30위권 밖을 맴돌았다. 2004∼2006년은 4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교육이 양적 팽창은 월등한데 질적 발전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교육 경쟁력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고등교육 취학률은 조사 대상 130여 국가 가운데 2년간 1위다. 이에 비해 ‘교육 체제의 질’은 2008∼2009년 29위에서 2009∼2010년 47위, 2010∼2011년 57위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 이 보고서의 저자인 김정래 부산교육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교육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규제 일변도의 교육 정책과 평준화 정책을 꼽았다. 평준화가 사교육 과열 방지나 중등교육 정상화 등 본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 데다 사고의 단순화와 사교육으로의 쏠림 현상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평준화를 폐지해야 하며 대학에도 입학 선발을 포함해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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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조례-체벌금지 영향’ 교사에 같은 설문 상반된 결과

    학생인권조례 시행과 체벌금지가 학교현장에 미친 영향을 두고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상반된 조사결과를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총은 서울과 경기의 초중고교 교사 66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문제학생 지도를 전보다 피한다는 대답이 전체의 78.5%(524명)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교사의 42%는 적극적 지도 대신 벌점 같은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고, 32.8%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이의를 많이 제기해 가능하면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체벌금지 및 인권조례 시행 이후 가장 큰 변화로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이 많아지고(44.8%) 사제 간 질서가 무너진 점(37.2%)을 꼽았다. 학생에게 욕을 듣거나 교권 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교사는 43.8%였다. 같은 날 발표한 전교조의 설문조사는 다른 내용이었다. 역시 서울 경기의 초중고교 교사 510명에게 물었더니 57.2%는 체벌금지 이후 학생지도가 어려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답한 교사는 88.7%나 됐다. 또 간접체벌은 개념이 모호해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므로 허용하면 안 된다는 대답이 58.1%였다. 해법 역시 차이가 났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진보교육감들이 간접체벌을 끝까지 거부하면 학칙개정 운동을 벌이겠다. 교사 80.5%가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훈찬 전교조 대변인은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정착이 다소 어렵지만 교사들이 궁극적으로 타당하다고 인식하는 만큼 잘 정착하도록 교과부가 공동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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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 지수’로 분석한 대한민국 학계 현주소] “질적 향상” 변화를 모색하다

    “다작보다 영향력 있는 논문 한 편이 낫죠.”(조용성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글로벌 평가 기준에 맞추려면 논문을 질적으로 평가할 인프라가 있어야죠.”(조준모 성균관대 교무처장) 학계는 한국연구재단이 공개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인용지수(IF·Impact Factor)에 반색했다. 양이 아닌 질로 논문을 평가할 기준이 새로 나왔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논문 수만을 늘려 학문 연구의 토양을 갉아먹는 일은 이제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논문 질 평가하는 추세 확산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박수 쳐 줄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자연계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을 통해 양적 질적으로 연구 성과를 평가받았지만 인문계는 논문 수만으로 평가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한계를 보완할 지표가 개발됐으니 앞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CI 인용지수가 처음으로 동아일보에 보도되자 대학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논문 평가 방식의 많은 문제점을 체감하면서 대안을 고심한 결과다. 중앙대가 대표적. 이 대학은 교수 연봉제를 실시해 업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정교수로 승진하려면 5년간 논문 점수 750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인용지수를 볼 수 있는 해외 학술지와 달리 국내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연구 역량을 평가할 수 없어 논문 수로만 점수를 매겼다. 그나마 KCI 등재지에 실린 논문만 인정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평가하는 쪽과 평가받는 쪽 모두가 인정할 만한 객관적 지표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KCI 인용지수를 활용해 논문 영향력도 평가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학계는 KCI 인용지수가 대학 평가와 교수 임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무처장은 “KCI 인용지수를 대폭 반영하는 쪽으로 대학의 인사 관리가 변해갈 게 분명하다. 논문의 질을 반영하는 추세로의 신호탄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연구는 인정 안 하는 풍토 탓 이번 조사를 계기로 대학 부설 연구소는 영향력 낮은 논문을 쏟아내는 시스템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는 120여 종. 많게는 20편 이상의 논문을 매년 게재하지만 단 한 번도 인용되지 않는 논문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17종의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2008년에 한 번도 인용되지 않았다. 서울대의 경우 교육종합연구원 사회발전연구소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경영대학부속경영연구소가 여기에 포함됐다.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이화여대 ‘국제통상협력연구소’,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 한양대 ‘경제연구소’ 등 유명 대학의 연구소도 마찬가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장경섭 소장은 국내 학술지의 인용지수가 낮은 배경으로 국내 학문 풍토를 꼽았다. 장 소장은 “국내 연구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풍토가 있다. 논문을 참고해도 국내 논문보다는 해외 논문을 참고한다. 주제를 고를 때도 국내 학계에서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해외 학술지가 주목할 만한 주제를 택한다”고 꼬집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니 국내 학술지의 인용도는 계속 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학문 공동체 전체가 침체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판비 나눠주기 비판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부실한 학술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1000곳이 넘는 학회의 학술지를 위해 연간 5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07년에는 48억4000여만 원(902개 학술지), 2008년에는 55억5000여만 원(1020개 학술지)이었다. 학술지의 영향력과 질적 수준에 대한 평가절차 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실정이어서 ‘출판비 나눠주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학술지 하나당 500만 원 정도를 지원하는 셈. 학술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 지원액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학술지는 2010년에 1984종, 정부의 학술지 지원액도 71억 원으로 증가했다. 등재 및 등재후보 학술지가 신청할 수 있고 발간 계획에 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비용의 50% 이상을 지원받는다. 전년도 계획과 실제 발간실적에 큰 차이가 없으면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 대학교수는 “지원금으로 1년에 한 번씩 학술지만 내면서 이름을 유지하는 학회도 적지 않다. 정당한 평가를 거쳐 차등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KCI 지수 개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 “연구 質도 따질 수 있어 긍정적… 교수평가 활용”박우희 세종대 총장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KCI 인용지수는 아주 긍정적이다. 세종대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수평가 및 임용·승진에 이 지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비전 2020의 하나로 올해부터 교수평가제(S·A·B·C 4등급)를 도입했다. 연구를 잘하는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다. 이공계열은 이미 인센티브와 연구업적에서 SCI 인용지수에 따라 차등을 뒀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은 그럴 수 없었다. 평가 잣대인 인용지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대신 등재 학술지는 A급, 등재후보 학술지는 B급 정도로 나눠 차등화했다. 이제는 교수의 성과를 양과 질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정교수 승진을 위해 논문 10편을 써야 한다면 인용지수 상위 10%에 드는 논문이 최소한 1편은 있어야 한다는 식이다. KCI 인용지수가 낮게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좋은 논문이라도 국내 논문은 멀리하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내 학술지나 논문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말이다. 학계 전체가 발전해야 KCI 인용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 ○ “교수 서바이벌 시대? 인용 횟수로만 평가 한계”한건수 강원대 교수 요즘 세간의 화제는 서바이벌 형식의 방송프로그램이다. 가수나 연예인 지망생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나 아나운서 같은 전문직 지망생도 서바이벌 형식을 통한 생존경쟁으로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동료 교수들과 “이러다가는 대학의 연구 평가도 ‘나는 교수다’라는 이름의 서바이벌 형식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한 적이 있다. 교수의 연구나 교육 내용을 평가하는 일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으나 형식과 지표에 대해서는 다양한 반론과 비판이 나온다. 분야별 특성이나 교수의 연구 주제에 따라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을 계량적 통계로 무리하게 비교함으로써 논문의 양적 팽창만 초래할 뿐 연구의 진정성과 심화 수준은 오히려 퇴보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KCI지수가 이런 문제를 보완하는 의미가 있음은 분명하나 이 역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시류에 따라 주목받거나 국내 학계에서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라서 관심이 적고, 따라서 다른 연구자가 잘 인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묵묵히 수행하는 많은 연구자가 인용횟수와 관계없이 자신의 연구 결과만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26회)된 논문 ‘농촌 지역 결혼 이민자 여성의 가족생활과 갈등 및 적응’의 저자) ○ “논문양산 대학도 책임… 인용 남발 부작용 우려도”김기덕 건국대 교수이번 조사는 2006∼2007년의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인용 횟수는 참고문헌을 기준으로 했다. 역사학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지인 ‘역사학보’ ‘한국사연구’ ‘역사와현실’은 참고문헌을 달지 않았다. ‘역사와현실’은 어떤 학술지보다 먼저 등재지로 선정됐고 최우수로 평가받는데 참고문헌은 2009년부터 붙였다. 최근에는 모든 학술지가 참고문헌을 넣으므로 앞으로의 분석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논문의 양적 평가보다는 인용횟수와 연동하여 질적 평가로 가야 한다는 기본 방향에는 동의한다. 다만 분석결과를 처음으로 내놓으면서 세부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국가와 대학이 지난 10년 동안 대학교수에게 얼마나 가혹한 논문생산을 요구했는가. 교수들은 이런 방향이 대학의 발전을 가져온다고 보고, 나름의 노력을 통해 학회지와 학술논문을 양산했다. 헛된 노력 혹은 실적 늘리기 등으로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 참고문헌의 문제만이 아니다. 양적 성장은 질적 성장을 위해 학계가 거쳐야 할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쪼개고 끼워 넣는 엉터리 논문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어디엔들 없을까. 나는 또 다른 부작용을 우려한다. 모든 연구자가 참고문헌을 과도하게 작성할 가능성이다. 자기 논문을 인용하는 횟수도 급증할 것이다. 좀 더 세심하게 한국적 환경과 평가방식을 고려하면서 질적 평가라는 목표를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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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리지 않는 강의’ 문자-수화로 통역해드려요

    청각장애 대학생도 일반 학생과 같은 곳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시스템 덕이다. 이 시스템은 청각장애 대학생이 강의를 태블릿PC나 노트북컴퓨터로 촬영해 원격지원센터로 보내면 센터가 문자나 수화로 바꿔 학생에게 다시 전하는 방식. 자료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므로 같은 곳에서 강의를 듣는 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한 스마트러닝 플랫폼이 완성돼 5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대에서 이 시스템을 시연했다. 국내 청각장애 대학생은 전체 장애 대학생의 13.8%(721명). 교과부는 우선 1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해 전공 및 교양도서를 음성도서로 변환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건강문제나 지체장애로 등교하지 못하는 초중고교 학생이 스마트기기로 수업내용을 내려받아 공부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은 6월에 시작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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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념 교육장 된 ‘4·19 민주올레’

    4·19혁명의 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된 ‘4·19 민주올레’가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16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무대에 올라 “여러분의 교육감 곽노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교복 차림의 중고교생 900여 명이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곽 교육감은 행사장이 이승만 대통령 하야에 큰 역할을 했던 교수단 시위대의 출발지라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금 같은 자유롭고 풍요로운 시대는 목숨을 내던지며 독재에 맞선 4·19혁명 열사들이 만든 것입니다. 4·19혁명은 당시 17세이던 김주열 열사의 주검이 바다 위에 떠오른 게 도화선이 됐습니다. 오늘 체험학습으로 서울 곳곳에 있는 4·19혁명의 정신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어 곽 교육감은 “민주올레를 만든 분”이라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소개했다. 이 전 국무총리는 “효자동은 이승만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총을 쏴서 100여 명이 죽어간 곳입니다. 요즘 중동에서 사람들 많이 죽는 것 봤죠? 그게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행사 전에 곽 교육감은 “4·19 올레를 개발한 민간단체가 친노 단체라는 이유로 이 행사를 비난하는 건 헌법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활동을 비난하는 겁니다. 헌법정신이 정치색?”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해 이 행사를 시민단체인 ‘시민주권’(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이 진행하면서 반정권 성격의 집회로 흘렀고, 그런 점에서 올해 학생 참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음을 의식한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행사 참여를 창의체험활동으로 인정한다는 공문을 서울시내 일선 중고교에 보낸 바 있다. 이 전 총리 다음은 학생의 자유발언 시간. 경기도에서 왔다는 여고생이 무대에 올라 곽 교육감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그는 “곽 교육감님은 누구보다 학생 인권과 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이다. 김상곤 교육감과 추구하는 정책이 비슷해 좋아한다”면서 호소했다. “입시 위주가 아닌 재능과 적성에 따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체벌을 금지했지만 끝이 아닙니다. 아직도 감정적으로 학생을 때리는 선생님들이 계시니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야자(야간자율학습)도 자율이라지만 아직도 타율로 운영됩니다. 주민발의 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울학생인권 조례안도 시행될 수 있게 애써주세요.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지역별로 정책이 다른데 교육감님이 설득해 주세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원 앞에서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와 라이트코리아, 부모마음교육학부모회 등 6개 단체가 규탄 시위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민주올레 행사는 곽 교육감이 특정 정치세력에 이념교육의 장을 열어준 관치 동원”이라고 지적했다. A고 교사는 “강제동원이 아니라지만 학생에게 창의체험활동 4시간 인정은 엄청난 매력”이라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앞두고 자신의 정책 홍보를 제대로 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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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교감 엄마, 아들 위해 특수학교 교사 채용문제 빼돌려

    공립특수학교 현직 교감인 어머니가 아들의 사립특수학교 정교사 채용을 돕기 위해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허철호)는 14일 현직 교감을 통해 교사 채용시험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A공립특수학교 교감인 염모 씨는 1월 노원구 B사립특수학교 정교사 채용시험에 응시한 아들 김모 씨를 위해 필기시험 문제를 몰래 빼냈다. B학교에서 채용시험 출제를 위탁받은 C 씨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염 교감의 아들이 해당 학교에 응시했다는 사실을 듣고 시험지를 빼준 것으로 조사됐다.}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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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4·19행사에 중고생 동원 논란

    지난해 친노 모임인 시민주권(상임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이 주관했던 ‘4·19 민주올레 행사’를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16일 오후에 열리는 이 행사에 중고교생이 참여하면 창의체험활동으로 인정한다는 공문을 최근 일선 학교에 보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민주시민교육팀을 만든 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 체험활동에 민주올레 행사를 포함시켰다. 올해는 시민주권이 주관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개막식 때 곽노현 교육감과 이 전 국무총리가 환영 인사를 한다. 민주올레 행사는 4·19혁명 당시 역사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승만 대통령 하야에 큰 역할을 했던 교수단 시위대의 출발지 마로니에공원에서 출발해 혜화경찰서와 탑골공원 등을 돌게 된다. 지난해에는 이 전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야권 인사와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 전 국무총리는 “이명박 정권은 무능력한 부패 집단”이라고 했고, 일부 참가자는 “이 대통령 하야하라”란 구호를 외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교육계에서는 집회 성격의 행사를 교육청이 주최하고 학생 참여를 권장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정치색을 일절 배제한 순수한 학생 행사다. 가족과 함께 중고교생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체험활동으로 인정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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