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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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6~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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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국제경제3%
  • LG생활건강 다이어트시장 진출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씨앗(Ciaat·사진)’을 만들어 다이어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씨앗의 12종(홍삼류 비타민류 등) 제품 가운데 다이어트용 신제품은 5종으로 화장품 브랜드숍 ‘보떼’와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다이어트시장은 2000억 원 규모였고, 올해에도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과 건강음료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접목해 기존 다이어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이어트 제품은 ‘씨앗 슬림 14 다이어트’와 ‘씨앗 프렌치 쁘띠 다이어트’ ‘씨앗 핫 다이어트’ 등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3종, ‘씨앗 다이어트 에프’ ‘씨앗 다이어트 씨’ 등 태블릿 제품 2종 등 모두 5종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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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롯데 베이커리 ‘포숑’, 영유통-매일유업에 매각 外

    ■ 롯데 베이커리 ‘포숑’, 영유통-매일유업에 매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와 롯데쇼핑이 ‘포숑’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블리스의 지분을 모두 영유통과 매일유업에 매각하는 계약을 4일 맺었다. 현재 포숑은 국내 7개 매장에서 영업 중이다. 필립모리스 담배 국내 유통회사인 영유통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분 70%를 인수해 대주주로서 블리스 운영을 맡는다. 매일유업은 자사(自社) 유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블리스 지분 30%를 인수했다.■ 본죽, 서울광역푸드뱅크에 5200개 전달 본죽의 사회공헌 사단법인 ‘본사랑’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서울광역푸드뱅크에 자사의 신제품인 ‘아침엔 본죽’ 5200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물품은 서울시내 26개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제공된다.}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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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스포츠-유통 ‘올림픽 마케팅’ 팡파르

    7월 27일에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석 달여 앞두고 패션, 스포츠,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스포츠 선수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면서 관련 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올림픽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점에 착안해 영국 상품 특별전을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처럼 이번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영국 브랜드들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을 잡아라 국내 패션 및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 큰 기대를 거는 곳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인 휠라와 제일모직이다. 휠라는 공개입찰에서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스포츠 의류를 제공한다. 또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체 후원 외에도 리듬체조 국가대표팀과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박태환 선수와 손연재 선수도 개별 지원하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공개입찰을 거쳐 대한체육회 후원사가 된 만큼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정통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라며 “런던 올림픽 현지에서 휠라 홍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라 세계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빈폴은 대한체육회에 패션의류 후원 계약을 맺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개회식과 폐막식 단복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빈폴 페이스북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빈폴 측이 이 중에서 감동적인 메시지들을 뽑아 개회식과 폐막식에 입을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단복의 안감에 새겨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응원 메시지 가운데 우수작 10명에게는 런던 올림픽 대표선수단이 입게 될 단복을 줄 예정이다. 올림픽에 가장 적극적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아디다스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84년째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만큼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아디다스 by 스텔라 매카트니’ 라인에서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국기를 모티브로 한 모자가 달린 레인 케이프(망토)와 반팔 티셔츠 등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 올림픽 워밍업 주요 백화점들도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비자카드와 연계해 18일부터 6월 6일까지 ‘가자! 2012 런던 올림픽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등(2명)에게는 ‘2012 런던 올림픽 참관패키지(1인 동반)’를 준다. 이 패키지에는 2인 왕복 항공권과 5박 6일 숙박권, 런던 올림픽 경기 VIP석 2회 관람권, 런던시내 투어 및 기념품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은 4일부터 6일까지 ‘올림픽 기념 삼성·LG 가전 특집전’을 진행한다. 기간 내에 삼성전자는 제품을 두 품목 이상 사면 추가로 2%를 할인해주고 LG전자는 행사장 진열상품을 10% 할인해 팔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국의 다양한 문화와 상품을 소개하는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캠페인을 4일부터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국 명품 ‘버버리’의 단독 축하 상품전이다. 또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거릿 하월’의 팝업 스토어를 4일부터 13일까지 신세계 서울 중구 본점과 서초구 강남점에서 운영하고 140년 전통의 영국 리버티 백화점의 상품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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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브랜드 발굴”… 현대百, 한섬과 손잡다

    현대백화점은 한섬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섬의 해외 패션브랜드 수입과 국내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1월 현대홈쇼핑이 한섬의 지분 34.6%를 인수한 뒤 그룹 차원의 패션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첫 행보다. 이번 제휴로 현대백화점은 현지 시장조사와 정보수집을 통해 한섬이 유망한 해외 패션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고 직접 거래조건을 협상하며 계약 체결 단계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통파워를 바탕으로 한 현대백화점의 수입브랜드 유치 능력과 국내외 명품 브랜드 운영 능력이 있는 한섬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한섬의 인기 수입 브랜드를 붙잡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한섬이 길거리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이’,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 등의 수입의류 편집매장을 서울 압구정 본점이나 무역센터점 같은 강남지역 백화점에 입점시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섬이 국내 브랜드를 새로 내놓을 때에도 유통망 확보와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하병호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가 한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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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7개 기업관 “우리가 최고” 자존심 경쟁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업관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업관은 모두 7개. 현대자동차그룹관, 삼성관, SK텔레콤관, LG관, GS칼텍스에너지필드, 롯데관, 포스코관이 ‘ㄱ’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다. 각 기업은 경쟁사들을 압도하기 위해 유명 건축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첨단기술로 경쟁하던 과거 박람회와 다르게 이번에는 자연과의 공존, 사회공헌활동 등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그룹관의 기업관 건축은 ‘크링 금호 복합문화공관’으로 유명한 운생동 건축사무소의 장윤규 국민대 건축과 교수가 맡았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주제로 그룹의 친환경 자원순환구조 등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2층 통합체험관에서는 약 3500개의 박스로 구성된 거대한 벽이 움직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삼성관은 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맞춰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환경오염이 가져올 암울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자연과 함께 공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등 자사 기술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LG관은 첨단 정보기술(IT)을 통해 친환경, 미래 녹색기술을 발전시켜 ‘그린 라이프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기업비전을 구현했다. GS칼텍스관은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독일 아틀리에 브루크너가 설계를 맡았다. 주제는 ‘지속 가능한 움직임’. 롯데관은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리고 세계 최대 크기의 ‘라이더(rider) 영상관’을 설치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관은 ‘바다가 인류에게 주는 선물’을 주제로 꾸며졌다.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로 만든 인공 어초 ‘트리톤’을 활용한 해양보존 활동도 공개된다. 이들 기업관은 개막일부터 8월 12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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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Gift]오설록 명차…비타민…바디워시… 취향따라 선물의 폭 다양

    아모레퍼시픽이 5월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내놓았다. 가정의 달 특별 에디션으로 패키지까지 신경 쓴 비타민, 그윽한 향과 깊은 맛으로 삶의 여유를 선물하는 녹차를 비롯해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이 대표적이다.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VB) 프로그램’은 ‘비비 프로그램 가정의 달 특별 에디션’을 선보인다. ‘당신의 사랑을 비비 프로그램과 나누세요’ 메시지와 하트를 모티브로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비비 프로그램의 4가지 제품(멀티비타민미네랄, 퓨어밸런스, 듀오칼슘, 훼로플러스)에 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3만5000원 선이다. 고마운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오설록 명차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오설록 명차 일로향’은 ‘차를 끓이는 다로(茶爐)의 향이 향기롭다’라는 뜻을 담은 고급 녹차다. 매년 4월 초, 잔설(殘雪)이 남아있는 한라산 다원에서 맑은 날만 골라 어린 찻잎을 하나하나 손으로 따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적은 수량만 한정 생산한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아메리카 티 챔피언십’ 덖음차 부문에서 1위를 했다. 가격은 60g에 15만 원 선.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쾌한 ‘샤워 타임’을 선사하고 싶다면 ‘해피바스 프리미엄 보디워시’는 어떨까. 천연유래성분을 98% 이상 함유해 프랑스의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피부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해 주고, 천연향이 함유돼 샤워할 때 은은한 향테라피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화장품 아이오페 ‘레티놀 에이지코렉터’는 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시판 15주년을 맞는 아이오페 레티놀은 올해 2월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피부 깊숙이 순수 레티놀을 잘 전달해준다. 깊은 주름, 표정 주름, 미세 주름, 모공 주름, 속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 가격은 8만5000원 선이다. 설화수 자음 2종 세트는 보습효과가 있는 젤 타입 화장수 ‘자음수’와 피부결을 보드랍게 다듬어주는 ‘자음유액’ 기초 2종이 들어 있다. 가격은 12만 원 선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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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가정의 달’ 이벤트 풍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1∼5일 전국 13개 점포에서 ‘키즈&베이비 페스티벌’을 열어 완구와 유아, 아동 의류를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 목동점은 다음 달 4∼6일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타고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 ‘카트 체험 이벤트’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30일부터 1주일 동안 ‘골드 키즈 페어’를 열어 169만 원 상당의 스토케 유모차 100대를 경품으로 줄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음 달 1∼8일 네덜란드 키즈온루프의 3차원(3D) 퍼즐과 영국 봉제 인형인 젤리캣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142개점에서 5월 1∼6일 인기 캐릭터 완구 1500종을 최대 50% 저렴하게 파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레고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과 프리미엄 세발자전거로 유명한 조코 유아자전거 등도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내달 6일까지 300여 개의 인기 완구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완구 박람회’를 열어 뽀로로 퍼즐버스와 메탈베이 팽이 등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특가로 내놓는다고 설명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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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콤의 실험… 12개 독립회사 만든다

    광고회사 오리콤은 내달 1일 창업 45주년을 맞아 회사를 12개의 독립회사로 나누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의 법인 안에서 기업이미지(CI)와 이름이 다른 12개 회사가 각자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며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콤은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광고회사의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의 거대한 조직으로 대응하기보다 조직 내 전문가 그룹을 독립회사로 운용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전체적인 시너지를 높이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기획본부 산하 6개 팀은 현 팀장 이름의 이니셜을 따 플랜H, 플랜M, 플랜S, 플랜W, 플랜G, 플랜Z라는 6개의 독립회사가 된다. 또 제작부서는 B612, 크레인(Crain), 히든카드(Hidden Card), 펌프(Ppump), 유보트(Uboat), 워키토키(Walkey Talkey)로 나뉘어 독립된 광고제작사로 운용된다. 12개의 독립회사는 대외적으로도 서로 다른 독립회사 명함을 갖고 광고주 영업을 하고, 회사로부터 인사 및 예산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오리콤 관계자는 “독립회사들끼리 서로 인수합병(M&A)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최고의 수익을 내기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섭 사장과 회사 본부는 각각의 독립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 역할을 하며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독립회사 간 시너지를 높이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각 독립회사의 영업실적에 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특별한 성과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상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조직원들이 각자 자기의 존재감을 알리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게 이번 개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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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라이나생명 무배당 가족사랑플랜보험 外

    ■ 라이나생명 무배당 가족사랑플랜보험라이나생명보험은 사망 보장 정기 보험상품인 무배당 가족사랑플랜보험(갱신형)을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으로 80세까지 최대 3억10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가입은 15세부터 60세까지 되며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받거나 매달 분할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삼성카드, 민원평가 3년 연속 1등급삼성카드는 최근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3년 연속 가장 높은 1등급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 민원 평가는 민원 발생 건수나 회사의 해결 노력 등을 감안해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카드사 중에선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상담센터에서 고객의 불만사항을 듣고 개선할 내용을 경영에 직접 반영하는 임원 ‘VOC(Voice Of Consume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카페베네, 中 진출 3개 매장 오픈한국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카페베네가 중국 베이징(北京)에 왕징푸마점, 올림픽공원점, 중관춘점 등 3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2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해외 1호점을 연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카페베네 측은 “중국은 차 문화가 발달해 커피 소비량이 다른 나라보다 적었던 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중국 매장을 2015년까지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 포드 ‘포커스’ 와이퍼 결함 리콜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자사가 수입, 판매한 소형차 ‘포커스’에서 와이퍼 모터 연결부품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미국 포드가 제작하고 포드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포커스 295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30일부터 포드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의 연결부품 조립상태 확인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코오롱, ‘삼남길’ 전남구간 228km 개통코오롱스포츠는 조선시대 10대 대로(大路) 가운데 가장 긴 도보길인 ‘삼남길’의 전남 구간을 완성하고 28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역 앞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구간은 해남 땅끝마을부터 장성 갈재까지 228km에 이르는 코스다. 코오롱스포츠는 2009년부터 로드 플래너 손성일 대장(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과 함께 ‘걷기 좋은 우리길 만들기’를 목표로 삼남길 캠페인을 시작했다.}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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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스페이스 왜 비싼가 했더니… 14년간 할인판매 막아

    아웃도어업계 1위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국내 판매 본사가 판매 전문점들에 일정 가격 아래로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사실이 적발돼 50억 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스페이스’ 국내 판매사인 골드윈코리아가 1997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년간 전문점(개인사업자)에 제품가격을 미리 정해주고, 그 아래로는 팔지 못하도록 통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52억48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추가 할인판매 금지’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 액수다. 골드윈코리아는 노스페이스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비상장회사로 영원무역홀딩스가 지분 51%를 갖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에만 615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크게 백화점 위탁판매와 전문점판매로 매출을 올리는데, 판매수수료만 걷어가는 위탁판매와 달리 전문점판매는 상품 소유권과 판매에 따른 손익, 판매·취급에 따른 위험이 대부분 판매자에게 떠넘겨진다. 그런데도 골드윈코리아는 소비자가격은 물론이고 할인율까지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이것보다 싸게 팔면 제재한다는 내용의 특약점 계약을 해 전문점의 할인판매를 사실상 가로막고, 비싼 가격에 따른 매출 하락의 위험까지도 사실상 떠안겼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골드윈코리아의 이 같은 행위가 실질적으로 가격할인을 막은 효과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경쟁업체의 가격할인까지 막아 소비자에게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유통 단계의 할인가 경쟁이 활성화돼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다른 아웃도어 제품의 가격 거품이 제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골드윈코리아는 공정위의 지적이 사실과 다르고 과징금 책정기준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골드윈코리아는 “판매 전문점과의 계약서에 가격준수 규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관행적으로 할인판매를 하도록 했다”며 “2008∼2011년 12월까지 전국의 약 150개 전문점에서 총 260만9588개 상품 할인을 진행했고, 각 판매자가 온라인 할인판매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골드윈코리아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은 뒤 법무법인에 의뢰해 법리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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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골브레이커’ 노스페이스 비싼 이유 있었네

    아웃도어 업계 1위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국내 판매 본사가 판매 전문점들에게 일정 가격 아래로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사실이 적발돼 50억 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스페이스' 국내 판매사인 골드윈코리아가 1997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년간 전문점(개인사업자)에게 제품 가격을 미리 정해주고, 그 아래로는 팔지 못하도록 통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52억48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추가 할인판매 금지'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 액수다. 골드윈코리아는 노스페이스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비상장 회사로 영원무역홀딩스가 지분 51%를 갖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에만 615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크게 백화점 위탁판매와 전문점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데, 판매수수료만 걷어 가는 위탁판매와 달리 전문점 판매는 상품 소유권과 판매에 따른 손익, 판매·취급에 따른 위험이 대부분 판매자에게 떠넘겨 진다. 그런데도 골드윈코리아는 소비자가격은 물론 할인율까지 일방 통보한 뒤 이것보다 싸게 팔면 제재한다는 내용의 특약점 계약을 해 전문점의 할인판매를 사실상 가로막고, 비싼 가격에 따른 매출 하락의 위험까지도 사실상 떠안겼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실제로 골드윈코리아는 노스페이스 일부 제품을 10% 이상 할인 판매한 전문점에 계약해지 공문을 보냈고, 매장 고객에게 20% 할인행사 문자메시지를 보낸 전문점에 대해서는 출고 정지 뒤 전국 모든 매장에 사과문을 보내도록 압박했다. 또 다른 전문점을 대상으로는 '본사 가격에서 깎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한 뒤 보증금 1000만 원을 받았다. 공정위는 골드윈코리아의 이 같은 행위가 실질적으로 가격할인을 막은 효과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경쟁업체의 가격할인까지 막아 소비자에게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유통 단계의 할인가 경쟁이 활성화돼 노스페이스는 물론 다른 아웃도어 제품의 가격 거품이 제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골드윈코리아는 공정위의 지적이 사실과 다르고 과징금 책정기준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골드윈코리아는 "판매 전문점과의 계약서에 가격준수 규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관행적으로 할인 판매를 하도록 했다"며 "2008~2011년 12월까지 전국의 약 150개 전문점에서 총 260만9588개 상품 할인을 진행했고, 각 판매자들이 온라인 할인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골드윈코리아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은 뒤 법무법인에 의뢰해 법리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다.김현수기자 kimhs@donga.com이상훈기자 january@donga.com}

    •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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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들 ‘VIP 모시기’ 뜨거운 머리싸움

    주요 백화점들이 매출 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VIP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안에 VIP 라운지를 만들고, 발레파킹을 해주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 291m²(약 88평) 규모의 VIP 고객 전용 라운지를 완공해 문을 열었다. 1년에 800만 원 이상 구입한 VIP 고객이라면 누구나 공짜로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출 상위 999위 이내인 VIP 중의 VIP인 ‘트리니티’ 회원들에게는 골프백을 집에서 공항라운지까지 배송해 주는 특별서비스까지 해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백화점 밖에서도 VIP 회원으로서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VIP 고객들의 집에 보내는 잡지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의 에디터인 타일러 브륄레 씨와 손을 잡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공연과 테마여행을 대표상품으로 앞세워 VIP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년 4차례 백화점에서 기획하는 대형 콘서트에 VIP 고객을 초청하는데, 백화점 전담 직원이 이들을 직접 창구에서 맞이하고 관람석까지 안내해준다. 국내 유명 관광지를 다녀오는 테마여행 서비스는 VIP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희망자가 많아서 원하는 날짜에 여행을 가려면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 백화점의 테마여행 서비스에는 대학교수와 시인 등이 동반한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을 키워드로 VIP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롯데 중국 베이징점과 톈진 둥마루점 등 자체 해외 점포뿐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 마노백화점에서도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의 VIP 회원 중 상위 등급인 ‘MVG-P’(연 5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와 ‘에비뉴엘 VIP’(연 5000만 원 이상 명품 구매 고객)는 현지 주재원의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요 백화점들이 VIP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는 이유는 소비 양극화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상위 1%에 속하는 고객의 구매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17.4%에서 지난해 23%로 높아졌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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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영패션동 오픈

    롯데백화점은 경기 파주시 문발동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영패션동’ 공사를 마치고 27일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영패션동은 영업면적 4930m²(약 1494평)로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 CC콜렉트, 주크, 나이스크랍 등 35개 영패션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온다. 2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구두 브랜드인 슈콤마보니와 초콜릿 카페 루시까또, 지오다노, 엠폴햄, 흄, 잭앤질 등 캐주얼 브랜드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영패션동 오픈으로 파주점은 7개의 강의실로 구성된 문화센터에서 ‘아빠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주말 특별요리 강좌’ 등을 진행하고 국내 아웃렛으로는 처음으로 갤러리를 마련해 체험형 전시를 시작한다. 개장일인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롯데·멤버스 카드로 당일 2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액에 따라 5000∼4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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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따끈따끈 밥퍼드려요… 편의점 도시락 ‘무한 변신’

    독신인 신성현 씨(34)의 아침은 편의점에서 시작한다. 우연히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가 밥솥에서 밥을 퍼주는 모습을 본 뒤부터 아침밥을 편의점에서 먹기 시작한 것. 최근에는 직장동료들도 가세해 함께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는 게 습관이 됐다. 최근 신 씨처럼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밥을 지어주는 즉석밥 특화점부터 한 컵에 밥과 반찬을 섞어 먹을 수 있는 ‘컵밥’ 등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도 커졌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반찬만 따로 모아 파는 ‘반찬도시락’을 이달 처음 선보였다. 집에서 반찬하기 싫은 싱글들이 즉석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도시락이다. 반찬 종류도 다양하다. 한입미트볼, 한입돈까스, 닭갈비, 제육볶음, 일식풍소불고기 등 모두 5가지로 평소 고객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모았다. 각 반찬도시락에 들어 있는 메추리알조림, 계란구이, 볶음 김치 등 밑반찬도 눈에 띈다. 이에 앞서 훼미리마트는 서울 강남구 역삼점 등 직장가와 대학가 주요 매장에서 매일 밥을 지어 파는 즉석밥 코너 운영을 시작했다. 참신한 도시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나는 훼미리마트 셰프다’ 행사도 진행한다. GS25도 이달 초 기존 ‘사각도시락’의 개념을 깬 컵밥을 내놓았다. ‘비엔나&어묵볶음’ ‘에그&고추장볶음’ 등 두 종류로 가격은 각 1950원이다. 한 컵에 밥과 반찬이 들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손에 들고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GS25 관계자는 “대학가에서 인기 있는 컵밥을 편의점으로 들여온 것”이라며 “봄나들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이어트 도시락을 내놓기도 했다. ‘베지터블 레인보’ ‘단호박영양밥’ ‘버섯스테이크’ 등 7종류로 도시락 한 개에 열량이 300∼500Cal라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싱글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가격은 5900∼8900원 선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009년에는 2500원짜리 도시락이 판매량의 90%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2800원 이상이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찬이 늘어나고 새로운 형태의 도시락이 생기면서 판매가격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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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선종구 회장 단독 퇴진” vs 하이마트 “유경선 회장도 물러나야”

    25일로 예정된 하이마트의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유진그룹과 하이마트 간 신경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두 대표이사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반 퇴진 여부를 두고 각자 첨예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16일 하이마트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불안감 속에 거래 재개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이마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추진위원회’는 21일 선 회장과 유 회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재무 대표이사인 유 회장과 영업 대표이사인 선 회장 모두 지난해 경영권 분쟁, 매각 지연, 검찰 기소로 인한 주식 거래 정지 등에 대해 공동 책임이 있으므로 퇴진해야 한다”며 “재무대표는 유진 측에서, 영업대표는 회사 내 영업부문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진 측은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 회장이 물러나야 맞다”면서 “동반 사퇴는 말이 안 된다”며 선 회장의 단독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유 회장은 21일 하이마트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하이마트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진 관계자는 22일 “하이마트 수도권 사업부별 모임에서 주요 지점장들이 20일 임원을 배제한 채 단체행동 여부를 표결한 결과, 단체행동을 하지 말고 이사회의 결과를 기다리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열릴 이사회에는 선 회장의 단독 해임안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하이마트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선종구 유경선 회장)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외이사 3명이 유진 쪽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진과 하이마트 측의 대표이사 동반 퇴진 공방 속에서 한국거래소는 16일 선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하이마트 주식 거래를 정지시킨 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가리고 있다. 2월 한화의 대주주 횡령·배임 혐의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주말 긴급회의를 거쳐 거래가 바로 정상화됐던 것과 달리 거래소의 심사가 길어지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 하이마트 측이 제출한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서의 내용은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또 다른 부정을 막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이 나오고 있지 않다”며 “25일 이사회에서 경영진이 바뀌는 것보다 회사가 얼마나 더 효과적인 경영개선 계획을 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거래 정지 시점으로부터 15일 내에 하이마트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이마트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론이 나면 실질심사위원회로 회부돼 15일간의 심사를 또 거치게 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소액주주는 1만9069명으로 이들이 전체 주식의 21.17%에 이르는 499만8568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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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단신]LG생활건강, 자작나무 수액 성분 ‘라끄베르 h-아쿠아풀’ 5종

    LG생활건강은 자작나무 수액 성분이 들어 있는 수분 화장품 ‘라끄베르 h-아쿠아풀’라인 5종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알프스 빙하수로 저온 추출한 세이지, 부들레야, 타임, 베르가모트 등 허브 성분과 사람의 체액 성분과 유사한 자작나무 수액 영양소 성분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보습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인은 자작나무 수액 젤스킨, 세럼, 크림, 수면팩, 미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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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단신]오즈세컨, 스페인 화가와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

    여성패션브랜드 오즈세컨은 스페인 화가 에바 아르미센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 나온 원피스를 실제 옷으로 만들고 티셔츠와 원피스, 신발, 가방, 아이패드 케이스 등에 그의 작품을 프린트해 넣었다.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그의 전시회에 오즈세컨의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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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접목 신발’ 똑소리 나네

    요즘 신발들은 단순히 디자인이 예쁘고 발이 편한 것으로 끝이 아니다. 병원에서 쓰는 수술용 와이어를 소재로 사용하기도 하고, 정보기술(IT) 기능을 접목하기도 한다. 신발도 ‘컨버전스’ 시대에 맞게 변하는 셈이다. 힘겹게 산에 오를 때 신발 끈이 풀리면 밟고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짐을 풀고 앉아 신발 끈을 묶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신발 끈 대신 와이어와 다이얼을 부착한 등산화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와이어를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는 기술인 ‘보아 클로저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미국 보아테크놀로지의 게리 해머슬래그 최고경영자(CEO)가 스노보드를 타다 신발 끈이 풀어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개발했다. 와이어는 심장수술에 쓰이는 제품이라 아주 견고하다. K2는 올해 선보인 트레일 러닝화 ‘엑셀’에, 트렉스타는 ‘코브라’와 ‘킹덤’ 시리즈에 보아 클로저시스템을 적용했다. 휠라코리아는 밤에 뛰기 좋아하는 ‘나이트 러닝족’을 위한 반사신발 ‘휠라 나이트 아머’를 지난달 선보였다. 빛을 반사하는 ‘루미가드’ 기술력을 적용해 깜깜한 밤에도 쉽게 눈에 띈다. 마주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부딪힐 염려 없이 안전하게 뛰도록 도와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신발 옆면에 ‘에어로캡’이 있어 발 옆면과 발등을 보호할 수 있다. 나이키는 자신의 운동량을 분석해 목표 달성을 돕는 프로그램인 ‘나이키플러스농구(Nike+Basketball)’를 올 초 선보였다. 단순히 얼마나 뛰었는지 거리를 측정해주는 데서 머물지 않고 얼마나 높이 뛰었는지, 얼마나 빨랐는지 등 운동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준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 인공지능 축구화인 ‘아디제로 F50 마이코치’를 선보였다. 축구화의 밑창 속에 장착하는 ‘마이코치 스피드 센서’가 축구를 할 때 필요한 모든 움직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준다. 이 분석 정보는 아이폰과 컴퓨터 등으로 전송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록과도 비교해 볼 수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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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w, 컬럼비아]그대가 있어 내 삶이 풍요롭다

    《올봄 아웃도어 트렌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혁신’이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스마트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의 혁신, 신발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무게의 혁신, 더불어 스타일을 살린 디자인의 혁신이 눈에 띈다.》○ 아웃도어 소재의 혁신 기술의 발전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통한다. 대표적인 곳이 컬럼비아. 컬럼비아는 급변하는 날씨와 환경에서도 항상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소재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두 가지 이상의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기존의 소재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로 다른 소재와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컬럼비아의 ‘컴파운더셸’(39만8000원)은 최상의 방·투습 소재인 ‘옴니드라이’와 혁신적인 흡습속건 기술인 ‘옴니위크 이뱁’이 쓰여 즉각적인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옴니위크 이뱁’ 소재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곧바로 흡수해 표면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기존 투습소재보다 빨리 습기를 방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부터 초여름까지 폭넓게 입을 수 있다. 강렬한 컬러와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몬트레일의 ‘바하다’(15만5000원)는 로드 및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제품으로 미드솔(중창)에 ‘뉴트럴 쿠션’을 적용해 좀 더 안정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발등을 감싸주는 ‘배리어블 핏 시스템(Variable Fit System·각자의 발등에 맞게 신발끈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핏 시스템)’으로 신발을 신었을 때 발에 잘 맞는 듯 안정감을 높였다. 또 아웃솔(밑창)에는 줄기형 홈을 내 밖에서 뛸 때 신발의 유연성이 높아지게 했다. 컬럼비아 ‘헤슬다인 부니’(4만8000원) 모자는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옴니섀이드’와 빠른 흡습속건을 자랑하는 ‘옴니위크’ 기능을 결합한 모자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땀이나 불필요한 열기로부터 해방시켜 아웃도어 활동 시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무게의 혁신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에는 가벼운 재킷이나 가방도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업체들은 1g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알파인 스피드 클라이머인 율리 스텍과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율리스텍 프로젝트’ 제품인 마운틴하드웨어의 ‘쿼사 풀오버’(45만 원)는 ‘드라이큐 엘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탁월한 방투습 기능으로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외부에서 침투하는 수분을 막아 격렬한 움직임에도 항상 기분 좋은 쾌적함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261g의 초경량 제품으로 활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 앞 지퍼 길이가 일반 제품보다 길어 입을 때 좀 더 편리하다. 마운틴하드웨어의 ‘서밋로켓30’(18만 원)도 율리 스텍과 함께 개발한 알파인 원정용 초경량 백팩.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압축 몰드 등판이 배낭과 등을 밀착시켜 무게감을 덜어줘 장시간 산행에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준다. ○ 디자인의 혁신 올해에는 아웃도어 의류에도 패션 트렌드가 접목돼 비비드한 컬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트 프린트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컬럼비아의 ‘맥애다이 재킷’(28만5000원)은 ‘옴니테크’ 기술을 도입하고 ‘심실드’ 공법으로 가공해 높은 방투습 기능을 갖춘 재킷이다. 언밸런스한 커팅의 디자인으로 청바지, 스커트 등과 매치해도 세련돼 보인다. 심플한 디자인에 라이트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컬럼비아의 ‘플라잉 드라이 셸’(29만8000원)은 ‘숨쉬는 보호막’이라 불리는 ‘옴니드라이’ 기술과 땀을 흡수하는 표면적을 넓게 해 즉각적인 흡습속건을 유도하는 ‘옴니위크 이뱁’ 기술을 접목해 최상의 아웃도어 컨디션을 만들어 주는 재킷이다. 트레일 러닝이나 로드 러닝처럼 속도를 내야 하는 활동에 더 효과적으로 밑단에는 드로코드(조여서 매는 끈)가 있어 자기 몸매에 맞는 사이즈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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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훔치면 배상 대신 50배 기부”… 좀도둑과의 전쟁 8개월 아이들이 착해졌어요

    《 대학을 졸업한 뒤 전업주부로만 지내온 강승희 씨(52)는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세븐일레븐 목동6호점을 인수했다. 외아들이 대학에 입학하자 ‘뭔가를 해야겠다’고 느끼던 차에 이 점포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절반은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처음 하는 사업에 가뜩이나 좌불안석이던 그에게 종전 가게주인이 귀띔해준 ‘유의사항’은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주변에 학교와 학원이 많은데 애들이 뭘 자꾸 가져가요.” 강 씨는 ‘애들이 가져가봐야 얼마나 되겠어’라고 되뇌며 애써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사실 처음에는 재고 관리 요령이 없다 보니 물건이 없어지는지도 잘 몰랐다. 》 어느 정도 편의점 일이 익숙해진 뒤, 하루에 3∼4시간씩 제품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면서 장부와 제품의 실제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머리에 바르는 헤어 왁스의 경우는 유독 수량 차가 많이 났다. 헤어 왁스는 멋 부리는 남학생들의 ‘필수품목’이었다. 비로소 이전 가게 주인의 충고가 떠올랐다. 피가 거꾸로 솟는 듯했다.강 씨는 우선 왁스진열대를 계산 카운터 안쪽으로 옮겼다. 다음으로 수량 차가 많이 나는 스낵과 헬스&뷰티 코너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의 위치와 각도를 바꿔서 집중 감시에 나섰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는 법”2011년 4월 초. 편의점의 일상적인 업무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이력이 붙었다. 진열대를 쓱 둘러봐도 무슨 상품을 더 주문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도난사건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주고받는 아이들 중에 좀도둑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강 씨는 고민 끝에 ‘물건을 훔치면 50배를 물어내게 한다’는 경고문을 가게 안에 붙였다.소용없었다. 종전 주인은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강 씨가 ‘폭발’한 것은 경고문을 붙인 뒤 한 달쯤 뒤의 일이다. 자주 오던 중학생 A 군이 계산을 치르고 나간 뒤 카운터에 있던 5000원짜리 고급 시가 하나가 사라졌다. 잠깐 등을 돌린 사이에 집어간 것이 분명했다. 평소의 옷차림이나 씀씀이를 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같지는 않았다.‘이대로 두면 들킬 때까지 습관적으로 훔쳐가겠구나….’ 강 씨는 이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버릇을 고쳐 놓아야겠다고 다짐했다. CCTV를 확인해 증거를 확보한 뒤 A 군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부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학생부 교사의 반응은 너무나도 의외였다.“그래서 왜 여기로 전화하신 건데요?” 학생부 교사는 “학교 안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관여하기 싫고 관여할 이유도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교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 씨는 ‘오기’가 발동했다. 그길로 경찰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 감정이 격해져서 앞뒤 없이 쏟아내는 강 씨의 말을 경찰관은 가만히 들었다. 전화를 받은 이는 당시 신정2지구대의 박용삼 팀장이었다. 지구대 안에서도 평소 청소년 선도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경찰관이었다. 박 팀장은 담담하게 말했다.“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는 법이죠. 제가 찾아볼게요.” 박 팀장이 경찰차를 몰고 학교에 찾아가자 전교생이 발칵 뒤집혔다. 박 팀장은 교사를 찾아 시가를 훔쳐간 A 군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과 학부모 연락처를 받아왔다.“몇백 원, 몇천 원짜리 절도는 경찰도 그냥 넘기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처음엔 과자로 시작한 아이들이 다음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손을 대고 심하면 차량 절도범이 되기도 합니다. 도둑질 습관은 작을 때 고쳐줘야 합니다.”박 팀장의 말이었다.○ ‘배상 대신 기부’ 아이디어 적중강 씨는 A 군의 엄마와 약속을 잡은 뒤 정작 마음이 불안해졌다.‘물건 값의 50배를 정말 받아도 될까? 점포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 아닐까?’그렇다고 해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 보니 갑자기 뉴질랜드에 살았을 때 들었던 일이 생각났다. 가벼운 절도범은 구속하는 대신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는 것이 그곳의 관행이었다. 온 가족이 함께 꽃동네 봉사활동을 하곤 했던 강 씨의 머릿속에 ‘배상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합의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가져온 A 군의 엄마는 강 씨의 제안을 처음에는 의아해하더니 이내 “좋다”고 했다. 다만 남편에게 말할 수 없으니 강 씨 이름으로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A 군의 아빠는 공무원이었다. A 군 엄마의 반응을 봤을 때 습관적으로 훔치는 일이 더 있었던 듯했다.다른 엄마들은 대개 “내 아이일 리가 없다. CCTV를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번은 콘돔을 훔친 중학생이 적발됐다. 호기심에 훔친 것이었다. 엄마는 믿을 수 없다며 “CCTV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 중학생은 ‘전부 내 잘못’이라며 엄마에게 애걸복걸해 모자가 함께 CCTV에서 민망한 장면을 보는 일은 피했다. 서로 기부금을 내겠다고 하는 일도 있었다. 학생 4명이 우유 1개를 훔친 사건이었다. 물건 값의 50배인 5만 원을 엄마 4명이 각각 자기가 내겠다고 했다. 기분 좋게 엄마들 각각 꽃동네에 기부했다. 아무리 전화를 해도 두 달 동안 깜깜무소식인 엄마도 있었다. 포기하고 잊어버렸는데, 어느 날 가게 앞으로 편지가 왔다. 기부금 영수증이 들어 있는 봉투 겉면에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뜻 잘 기리면서 아이 교육 잘 시키는 엄마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기부금 영수증에는 물건 값의 정확히 50배만큼의 금액이 적혀 있었다. 마음이 뭉클했다. 물건을 훔치는 아이들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많았다. 집안이 어려워 물건이 꼭 필요해 가져가는 아이들은 전체 도난사건의 절반밖에 안 됐다. 시간이 갈수록 강 씨의 ‘기부금 받기’ 노하우는 발전했다. 일단 자수하거나 용서를 빌러 온 ‘초범’은 부모에게 절도 얘기를 안 한다. 그 대신 학생이 원하는 만큼 카운터에 있는 유니세프 모금함에 넣도록 했다. 와플 같은 간식을 훔치다 걸린 초등학생들은 타일러서 그냥 보냈다. 엄마들에게 기부금을 내라고 종용할 때에는 그 집의 경제사정에 따라 절반으로 깎아주기도 했다. 이렇게 받은 기부금 영수증은 편의점 벽에 붙여 놓았다. ○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어른들의 관심”“안녕하세요.”길에서 누가 인사를 해서 봤더니 시가를 훔쳐갔던 아이였다. 혼이 났으니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가게에도 자주 왔다. 다른 아이들도 강 씨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전보다 친근하게 다가왔다. 강 씨는 밝은 표정의 아이들을 볼 때마다 흐뭇했다.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사회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반성을 했으니 용서받았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었다. 강 씨는 중고교생들에게 잔소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라면 먹었으면 정리 잘해라.”“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지 마라.”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러면서도 ‘너무 야단치면 매출 떨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도 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잘못할 땐 야단치고, 잘하면 칭찬해 주고 덤으로 사탕도 얹어 주니 더 좋아했다.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좋은 것 같았다. 물건을 계산하면서 학교 얘기, 친구들 얘기를 조잘대는 아이들도 늘었다. 편의점에 놔두라며 인형을 가져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중에는 이 아이들이 ‘좀도둑질과의 전쟁’을 선포한 강 씨의 가장 큰 ‘지원군’이 됐다. 도둑을 잡기 위해 CCTV 캡처 사진을 편의점 벽에 붙이면 ‘아줌마, 제가 잡아드릴게요’라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수소문해 줬다. 자수하라는 친구들의 설득에 스스로 용서를 빌러 오는 아이들도 늘었다.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아이도 있었다. “고등학생 ○○○ 꼭 잡아주세요. 왁스 훔쳐서 친구들한테 반값으로 팔아 용돈 번대요.” ‘좀도둑질은 창피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자 지난해 12월부터는 절도 사건이 한 건도 생기지 않았다. 강 씨는 “도난사건의 절반 이상은 단골 학생들이 범인을 잡아준 것”이라며 “경찰과 다른 학생들의 관심과 도움이 없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8개월 동안 도난과의 전쟁을 벌인 끝에 기부금 영수증 200여만 원어치가 쌓였다. 좀도둑질을 하지 않았는데 모금함에 지폐를 넣는 아이들도 생겨났다.강 씨는 요즘 점포를 잠시 비울 때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다.“좀도둑질과의 전쟁을 하면서 처음에는 화도 나고 힘들었지만,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세상이 살 만한 곳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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