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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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일본41%
국제일반21%
미국/북미13%
중국5%
국제정세5%
칼럼5%
국방3%
러시아3%
국제교류3%
중동1%
  • 방통심의위 특위, 루저 파문 ‘미수다’ 중징계 건의키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특위)가 18일 심의를 갖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에 준하는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위의 한 관계자는 “‘루저 발언’은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 대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방송은 정신적 신체적 차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걸러 내지 않고 자막으로까지 고지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며 “제작진이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다음 회 방송에서 사과를 했고, 담당 PD 1명과 작가 1명을 교체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특위는 중징계 의견을 소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위의 건의는 향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의 결정에 주요 근거가 된다. 법정 제재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받으면 방송사는 징계 사실을 해당 프로그램에서 고지해야 하며 재승인 심사 때 4점이 깎인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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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 캐릭터, 다른 여운… 시청률 ‘하이킥’

    ‘지붕뚫고…’ 시청률 20% 눈앞하이킥 시리즈 공통점-차이점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월∼금요일 오후 7시 45분)이 12일 시청률 19.7%(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20%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7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3.4%를 기록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소속 연출자인 김병욱 PD는 최고 시청률 24.2%를 기록한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2006년 11월 6일∼2007년 7월 13일 방영)에 이어 연달아 ‘시청률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두 하이킥 시리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봤다.○ ‘모자란 중년’ ‘꽃미남 고교생’ ‘망가진 처녀’ 등 낯익은 캐릭터 ‘지붕 뚫고 하이킥’은 이순재를 빼고 전작의 출연진을 모두 바꿨다. 하지만 그 캐릭터는 닮은꼴이다. ‘지붕 뚫고…’의 정보석은 외모는 멀쩡하지만 멍청하고 엉뚱한 가장이다. 그는 멋진 트렌치코트를 입고 프랑스 여인에게 다가가지만 입냄새 때문에 차이는 모습을 보인다. 전작 ‘거침없이…’에서 어수룩하고 먹는 것만 밝혔던 가장 이준하(정준하)에 이어 ‘모자란 중년’이 재현된 것이다. ‘지붕 뚫고…’의 고교생 정준혁(윤시윤)과 강세호(이기광)를 보면 ‘거침없이…’의 이윤호(정일우)와 이민호(김혜성)를 연상할 수 있다. 때론 반항적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꽃미남 고교생’ 계보를 이었다. 최근 술 먹고 쓰러지는 연기로 ‘떡실신녀’란 별명을 얻은 ‘지붕 뚫고…’의 황정음은 전작에서 아무 때나 넘어져 ‘꽈당민정’으로 불린 서민정처럼 철저히 망가진다. ‘지붕 뚫고…’에서 이순재는 고교 교감 김자옥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으로 나온다. 전작 ‘거침없이…’에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좋아하는 한방병원 원장처럼 ‘철없는 노년’ 역을 능숙하게 연기하고 있다. 이런 대표 캐릭터의 공통점은 전작의 팬을 끌어 모으는 힘이기도 하다. ○ ‘중산층 3대 가족 이야기’ ‘지붕 뚫고…’의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이고 딸 이현경(오현경)은 고교 교사, 사위 정보석은 식품회사 부사장, 아들 이지훈(최다니엘)은 3년차 레지던트다. 중산층 이상의 넉넉한 가정인 셈이다. 전작 ‘거침없이…’에서도 이순재는 한방병원 원장, 큰아들 이준하는 전업 주식투자자, 며느리 박해미는 한의사, 작은아들 이민용은 체육 교사로 나왔다. 두 작품 모두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을 그렸다는 점도 같다. 김 PD는 “하이킥 시리즈의 기본 골격은 가족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중산층 가족 얘기를 그린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사람들이 속으로는 엉뚱하고 어수룩하다는 게 재미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리고 웃기는 시트콤으로 변화’ ‘지붕 뚫고…’의 큰 변화는 시골에서 올라와 이순재의 집 옷방에서 더부살이하는 신세경, 신애(서신애) 자매의 등장이다. 세상물정 모르는 신애는 이 시트콤의 화자(話者)이기도 하다. 신세경은 식모 일을 하고 동생 신애는 주인집 막내 정해리(진지희)에게 타박을 받지만 이 자매는 씩씩하다. 이 자매가 자장면 한 그릇을 싹싹 비운 뒤 옆 테이블 손님이 남기고 간 탕수육을 집어 먹는 장면은 웃음이 나면서도 가슴 한편이 찡했다. 이순재 집의 세입자이자 지방의 서운대 학생인 황정음은 본의 아니게 서울대생으로 오해받아 과외를 하기도 한다. 빈부 격차, 학벌 지상주의 등을 시트콤에 녹여 냈다. 김 PD는 “현실에는 여러 문제가 있는데 시트콤 안에서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 그려낼 순 없었다. 웃지만 마음 한구석이 개운치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더부살이하는 자매와 지방대생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더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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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니코프의 피아노 선율에 빠져보세요

    KBS2 ‘클래식 오디세이’… 해설과 함께 4곡 직접 연주 1994년 당시 21세이던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멜니코프(36)는 러시아 음악계의 거장 스뱌토슬라프 리치테르를 대신해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리치테르가 갑자기 몸이 아파 무대에 서지 못하자 평소 그가 총애하던 제자 멜니코프가 대신 나선 것이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멜니코프는 ‘리치테르 재래(再來)’로 불렸다. KBS2 ‘클래식 오디세이’(사진)는 17일 밤 12시 45분 멜니코프의 피아노 야외 연주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197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멜니코프는 슈만 국제피아노콩쿠르(1989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1991년) 등에서 우승했다. 2000년과 2002년 영국 BBC가 선정한 ‘신세대 아티스트’에 꼽히기도 했다. 멜니코프는 당시 리치테르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며 “리치테르는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멜니코프는 기교를 뽐내기 싫어한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종종 피아니스트들이 작품을 기교를 뽐내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을 본다”며 “하지만 기교에 치우쳐 음악적인 언어를 잊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음악가는 청중에게 작곡가의 생각을 전달해주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멜니코프는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며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도 지니고 있는 ‘별난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러시아의 정통 피아니스트 계보를 잇는 신세대 연주자로 불리지만 정작 그는 그런 평가가 선입견에 가깝다고 말한다. 멜니코프는 “제 자신을 러시아 음악 안에 가두고 싶지는 않아요.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멜니코프는 방송에서 20세기 러시아 피아노계의 두 거장 알렉산드르 스크랴빈과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연주곡을 2곡씩 직접 연주하며, 곡에 대한 해석도 곁들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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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비, 美 폭스TV 출연해 ‘닌자 어쌔신’ 소개

    영화배우 비(27·본명 정지훈·사진)가 미국 폭스TV의 아침 뉴스 정보 프로그램인 ‘굿데이 뉴욕’에 4분여간 출연해 첫 할리우드 주연작인 ‘닌자 어쌔신’을 소개했다. 뉴욕 시간으로 13일 생방송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는 비를 ‘아시아의 마이클 잭슨’ ‘한국 팝 센세이션’으로 소개했다.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는 “아시아에서 온 아티스트, 비입니다”라고 말한 뒤 “닌자 어쌔신을 보러오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새 영화에 대해 “와이어 연출과 카메라 트릭이 없는 리얼 액션이다. 그것이 다른 작품과 다르다”고 말했다. 비는 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 “태권도를 10세 때부터 했다”고 답했다. 비는 갑작스러운 댄스 요청에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에 맞춰 여성 진행자와 즉석 댄스 배틀을 펼쳤으며, 다른 남성 진행자는 “비가 (댄스 배틀에서) 이겼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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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루저 발언피해” KBS에 손배신청 11건

    KBS2 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KBS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조정 신청이 모두 11건 접수됐다고 언론중재위원회가 15일 밝혔다. 권우동 언론중재위 심리본부장은 “11일 30대 남성이 1000만 원의 조정 신청을 낸 뒤 12일 1건, 13일 9건 등 10건의 신청이 더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모두 남성으로 “‘미수다’가 키 작은 남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요구한 손해배상 액수는 500만 원∼1억 원이다. 언론중재위는 16일 조정 신청에 대한 중재부를 정한 뒤 조속히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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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저 발언’ 파문 KBS ‘미수다’ PD-작가 교체

    한 여대생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한 것을 방영해 논란을 빚었던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 제작진이 담당 이모 PD와 작가 1명을 교체했다고 KBS가 13일 밝혔다. 김영선 예능국장은 “‘루저’ 발언과 관련해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져 제작진이 내부 회의 끝에 책임을 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수다’ 제작진은 9일 방송에서 H대 학생 이모 씨가 “요즘 키가 경쟁력인 시대에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키는 180cm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내용을 내보냈다. 이에 누리꾼들이 이 씨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 비난하는 등 물의가 빚어지자 제작진은 12일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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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미수다 ‘루저’ 발언으로 피해” 162cm 男 손배청구

    KBS상대 1000만원 조정신청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패배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 남성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KBS를 상대로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을 냈다. ▶본보 12일자 A3면 참조 언론중재위는 12일 “한 30대 남성이 11일 이 같은 내용의 조정신청을 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신청 내용이나 신청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조정신청서에 자신의 키를 162cm라고 적은 이 남성은 “KBS가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에서 키 작은 남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중재위는 19일 예비심리를 열어 조정신청을 기각할지, 신청을 낸 남성과 KBS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루저 발언’이 방송된 것은 9일. H대생 이모 씨는 ‘미수다’에 출연해 “요즘 키가 경쟁력인 시대에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키는 180cm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발언했다. 자신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이 씨는 12일 H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루저’라는 단어는 ‘미수다’ 작가 측에서 대사를 만들어 대본에 써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출 이기원 PD는 “‘루저’란 표현은 이 씨가 촬영 전 제작진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e메일에서 먼저 사용해 대본에 반영했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미수다’ 홈페이지를 통해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는 없었다”면서 “일부 시청자에게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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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실 죽던날 시청률 死死.死%

    MBC ‘선덕여왕’ 미실 사후 극후반 전개 관심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이 자살을 택하며 5월 25일 첫 방송 이후 5개월 반 만에 극에서 물러났다. 미실은 10일 방영한 ‘선덕여왕’ 50회에서 난을 일으켰다 덕만공주(이요원) 유신(엄태웅) 비담(김남길) 월야(주상욱) 등에게 패한 뒤 대야성으로 피신했다가 항복을 권유받았으나 스스로 독약을 마셨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4.4%(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으나, 미실이 숨지는 장면의 분당 시청률은 52.4%를 기록했다. 미실은 덕만공주와 경쟁관계를 펼치며 선덕여왕의 인기몰이를 이끌었다. 미실을 연기한 고현정은 표독하면서도 귀여운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고현정은 10일 새벽 MBC 일산제작센터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미실 덕분에 행복했다. 그리우면 또 촬영장에 찾아오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선덕여왕’은 62회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방송에서 미실의 퇴장 이후 덕만공주와의 대립축이 사라져 극적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출 최준배 PD는 “미실의 퇴장은 아쉽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이 성장하며 대결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덕만공주, 비담(김남길), 춘추(유승호)의 왕권 경쟁이 치열해진다. 어머니 미실을 잃은 비담은 덕만공주에 대항하는 반대 세력의 중추가 되고, 유신은 덕만공주 편에 서서 이를 막는다. 칠숙(안길강) 등 미실파의 잔재 세력은 ‘칠숙의 난’을 일으켜 덕만공주에게 대항한다. 춘추도 극 후반으로 갈수록 왕권에 다가서려 한다. 최 PD는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덕만은 선이고, 미실은 악이다’라는 식으로 정형화돼 있지 않다”면서 “덕만공주, 비담, 춘추가 나름의 논리와 가치관으로 세력을 규합하며 최후의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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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시장 잡는 자가 디지털시대 방송 강자

    디지털 TV의 보급 등으로 TV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OD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TV(IPTV)와 케이블 업체들은 VOD 시장이 향후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티브로드, 씨앤앰 등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6곳이 공동 출자해 2007년 3월 설립한 디지털 케이블 TV 서비스 ‘홈 초이스’는 2008년 7월 가입자가 140만 명을 기록한 뒤 올해 7월에는 237만 명으로 늘었다. VOD를 통해 올린 매출은 같은 기간 7억6000만 원에서 15억 원으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비디오와 DVD 시장을 대체할 시장으로 VOD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TV를 보는 IPTV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시작한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의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122만1885명을 기록했다. VOD만을 보는 가입자(87만6171명)까지 합하면 총 IPTV 가입자 수는 209만8056명이다. 이인원 KT 홍보실 차장은 “VOD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새로 IPTV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KT 가입자의 경우 지난달 가구당 월 106.4회 VOD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루에 3번 이상 VOD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 셈이다. VOD 누적 이용 횟수는 올해 1∼10월 6억6300만 회를 기록해 2008년의 6억4800만 회를 이미 넘어섰다. 시청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VOD 콘텐츠는 지상파 TV의 드라마와 예능, 교육과 영화들이다. SK브로드밴드의 10월 VOD 콘텐츠 상위 10위를 보면 MBC ‘지붕 뚫고 하이킥’, EBS ‘뽀로로와 노래해요2’, MBC ‘선덕여왕’ ‘무한도전’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아이리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7기’ ‘나루토 질풍전 1기’, 일본 어린이프로 ‘파워레인저-트레저포스’, KBS2 ‘개그콘서트’ 순이었다. VOD에서는 지상파 시청률 집계와는 달리 어린이 콘텐츠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KT의 10월 28일∼11월 10일 VOD 영화 순위를 살펴보면 ‘해운대’와 ‘추격자’가 1,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케이블과 IPTV의 VOD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들은 콘텐츠당 몇백 원씩 받는 형태가 아니라 기존 수신료에 매달 일정액만 더 내면 VOD를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콘텐츠(FOD)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보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7월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콘팅’을 시작했고, 다른 개인 간(P2P)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해 신규 시청자 확보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부터 ‘윈도 7’이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VOD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상파와 유료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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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사장 공모에 이병순-김인규씨 등 15명 지원

    KBS 이사회는 10일 마감한 KBS 사장 공모에 1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병순 현 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 권혁부 전 KBS 이사, 심의표 전 KBS 부산총국장, 곽명세 전 KBS 시청자센터장, 유자효 전 SBS 논설위원실장, 이길영 전 대구방송 사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원 사실을 밝혔다. 이봉희 전 미주 KBS 사장, 홍미라 KBS 계약직지부장도 지원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계에서는 이병순 사장과 김인규 회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지만 두 사람의 단점이 부각되면 강 전 위원이나 권 전 이사 등이 떠오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사장의 경우 지난해 765억 원의 적자를 올해 3분기까지 261억 원의 흑자로 반전시켰으나 최근 노조의 사내여론조사에서 4377명(81.6%)이 투표해 3366명(76.9%)이 연임에 반대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 회장은 보도국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사장 후보로 손꼽혔으나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방송전략팀장 등을 맡았던 점 때문에 지난해 8월 정연주 전 사장 후임 공모에 나서지 않았다. 김 회장은 이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은 정 전 사장 때 감사를 지내며 정 전 사장과 대립각을 세웠으며 지난 사장 공모에도 지원했다. KBS 이사 3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 14일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자 중 5명을 뽑는다. 이사회는 19일 사장 후보 1명을 선정한 뒤 20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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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소 우유 받아먹고… 이성 엉덩이 만지고… 막가는 개그

    《MBC ‘하땅사’(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의 ‘으악’ ‘나 이런 사람이야’, KBS2 ‘개그콘서트’의 ‘씁쓸한 인생’,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동물의 왕국’ 등 지상파 간판 개그 프로그램의 코너들이 ‘독하거나 야한’ 설정으로 억지웃음을 유도하고 있다. 이 코너들은 예상을 깨는 반전이나 매끄러운 구성으로 건강한 웃음을 주기보다, 출연진을 가학적으로 대하거나 아슬아슬한 애정 표현을 통해 시선 끌기에 몰두하고 있다.》 폭력 수준 가학행위○ 독한 개그… 위험한 가학 ‘하땅사’는 1일 방송에서 아찔한 장면을 여러 차례 내보냈다. ‘으악’ 코너에 나온 개그맨 김경욱이 3m 정도 높이의 철봉에 매달리자 동료 개그맨들이 아래에 있던 사다리를 치워버렸다. 허공에 매달린 김경욱의 이마에는 땀이 흘렀고 힘에 부친 듯 다리를 오므렸다. 손을 놓으면 부상할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출연진은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땅사’의 코너 ‘나 이런 사람이야’는 가학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김경진이 출연하는 이 코너는 각 멤버가 스튜디오 밖에서 찍은 특이한 행동을 동영상으로 공개한다. 멤버들은 매번 위험하거나 자극적인 행동에 몰두한다. 1일 방송에서는 정종철이 젖소의 젖을 짜는 동안 오지헌이 젖소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누워 젖을 받아먹는 장면이 나왔다. 젖소가 뒷발로 오지헌의 이마를 차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오지헌과 정종철은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경진은 한술 더 떠 공사장에서 포클레인이 뜬 흙을 선 채로 그대로 맞았다. 많은 양의 흙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김경진은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지만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박준형은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더한 것도 하겠다”고 공언했다. 제작진은 ‘그럴 리 없겠지만,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란 자막만 내보냈다. ‘개그콘서트’에도 ‘독한 개그’가 나온다. ‘씁쓸한 인생’은 매회 유상무가 김대희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으로 웃음을 유도해 왔는데 최근에는 서로 가학적 행동을 주고받는 설정으로 수위를 높였다. 1일에는 김대희가 유상무에게 밀가루를 퍼붓자 유상무는 김대희에게 물을 끼얹은 뒤 밀가루를 뒤집어씌웠다. 8일에는 신축성이 좋은 대형 바지 속에 차례로 들어가 입구를 끈으로 묶은 뒤 짐짝처럼 이리저리 구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가수 임창정도 9월 6일 이 코너에서 밀가루 세례를 맞기도 했다. 같은 프로의 ‘풀옵션’은 8일 김대희가 악기 ‘봉고’를 연주한다며 김병만과 정명훈에게 바닥에 머리박기를 시킨 뒤 엉덩이를 쳤고 이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도했다.○ 야한 개그… 거북한 선정성 ‘웃찾사’는 지난달 22일 ‘동물의 왕국’ 코너에서 해설자가 뱀 곰 등을 연기하는 박상철 윤택 권성호에게 서로 짝지어 여러 차례 입맞춤을 하게 했다. 이 대목에서 출연자들은 남자들끼리 입을 맞춘다며 거북해했다. 같은 날 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 ‘야옹이’에서는 동성애 역할을 하는 한명진이 다른 남성 출연자의 손가락을 혀로 핥았다. ‘개그콘서트’의 ‘그냥 내비둬’는 더 수위가 높았다. 1일 방송에서 송병철은 김민경에게 입을 맞춘 데 이어 입안에 있던 사탕을 입으로 넘겨주는 장면을 보여줬다.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 김태희가 하는 장면을 패러디했지만, 개그 프로그램에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진한 애정표현이라는 지적이다. ‘하땅사’의 ‘두드림’은 1일 김미려 등 여성 개그맨 4명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윤석의 엉덩이를 서로 움켜쥐고 킬킬거리는 모습을 내보냈다. ‘집단 성추행’을 연상시켰다. MBC ‘하땅사’ 연출가 김구산 PD는 “‘나 이런 사람이야’ 등 코너들이 다소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 촬영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찍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이런 개그들을 따라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PD는 여성 개그맨들이 이윤석의 엉덩이를 만진 것도 “선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가학성 폭력성 선정성의 수위를 높여 방청객과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것은 결국 코미디의 질을 떨어뜨릴 뿐”이라며 “코너 자체의 창조성과 풍자성을 높이는 정공법을 살려 재미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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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조민수, 4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탤런트 조민수(44·사진)가 12월 2일 시작하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연출 최문석)로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한예슬 고수 주연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크리스마스에 이별한 여인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이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은 멜로드라마. 조민수는 극 중 차강진(고수)의 어머니 춘희 역을 맡았다. 조민수는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하게 돼 마치 신인인 것처럼 설렌다”면서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도 춘희 역을 위해 과감히 잘랐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2005년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고 그해 10월 한 사업가와 결혼한 뒤 지난해 8월 이혼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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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억 아시아인 건강지킨 전통 의술

    35억 아시아인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전통 의술을 지닌 채 살아왔다. 서양 의술이 널리 퍼진 오늘날도 많은 아시아인이 자생적으로 획득한 의술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 EBS가 다큐프라임 3부작 ‘동양의학의 뿌리를 찾아서’(사진)를 9∼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한다. 티베트, 중국 먀오(苗)족, 몽골의 오지 마을을 찾아 그들의 전통 의술과 삶을 살펴봤다. 첫 방송 ‘약사여래불의 미소 티베트’에서는 해발 4000m의 고산 지대에 있는 티베트의 마을을 소개한다. 이곳은 달라이라마가 사는 티베트의 중심 도시 다람살라에서 기차로 하루가 걸리는 오지. 변변한 병원이 없는 이곳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암치’(티베트 전통 의사)를 찾는다. ‘암치’ 중 많은 사람이 의술을 행하는 승려로 치료를 하기 전에 염불을 외우기도 한다. 진맥을 하거나 혀의 색깔을 보며 환자의 상태를 살핀 뒤 약초를 비롯한 천연 약재를 조제해 병을 치료한다. ‘암치’들은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멀리 왕진을 가기도 한다. 2부 ‘삼천묘약 팔백처방, 중국 묘족’에서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중국 윈난 성 쿤밍 고산 지대에 사는 먀오족의 삶을 소개한다. 연중 절반 이상이 우기일 정도로 비가 많고 고온인 이곳은 몸에 좋은 약초가 지천이다. 전쟁을 피해 산으로 올라온 먀오족은 계절별로 효능이 좋은 약초를 세분해 사용한다. 문자가 없지만 노래를 통해 구전으로 약초 사용법을 이어간다. 제작진은 마을에서 9대째 의사를 대물림해 온 집을 찾아 약초 치료법을 알아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기마민족의 전통의학, 몽골’이란 제목으로 말, 양, 소 등을 키우며 초원에서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토속 치료법을 알아본다. 유목을 하며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몽골인들은 변변한 의료시설을 갖기 힘들었다. 이들은 말젖인 마유를 직접 먹거나 술을 만들어 먹으며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왔다. 아플 때는 나쁜 피를 뽑는 사혈(瀉血) 치료를 이용한다. 사혈은 원래 가축의 독소를 빼내고 혈액 순환을 돕는 데 사용됐지만 점차 사람에게로 적용됐다. 현재 사혈 치료는 몽골 국립의과대에서 전통 클리닉 부문의 치료법으로 사용할 만큼 현대화에 성공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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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건-고소영 “우리 사귀어요”

    영화배우 장동건 씨(37)와 고소영 씨(37)가 교제 사실을 밝혔다. 장 씨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뒤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 왔다고 설명하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배우인 두 사람은 1992년 나란히 데뷔했다. 고 씨는 2007년 3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인 데다 직업적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쉽게 만나기 어렵다. 한 사람을 만나면 오래 사귄다”고 밝혀 누리꾼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교제가 당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장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대통령을 연기했고, 고 씨는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에 출연한 후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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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가 만난 세계적 예술가들 4부작 방영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은 배우 김혜수가 세계적인 예술계 인사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4부작 스페셜 다큐멘터리 ‘스타일 미츠 아츠’(사진)를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김혜수는 스위스 출신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다니엘레 부에티를 미국 뉴욕에서 만났고, 일본에서는 옻칠 장인인 전용복 선생을 만나 직접 옻칠에도 도전했다. 샌드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장 풀로와 여성 미술가 윤석남 씨도 만난다. 김혜수는 4월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자신의 작품 7점을 출품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제작진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렜다. 시청자들도 그들의 열정과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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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과학적 무속 방송 이르면 내주 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불륜 패륜을 그린 드라마, 저속한 표현과 막말의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심의에 들어간 데 이어 비과학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무속 방송’도 집중 심의하기로 했다. 방통심위는 4일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무속인들이 출연해 귀신을 들게 하거나 쫓는 행위, 미래를 예측하는 무속행위 등을 여과 없이 방영해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고 효과를 노린 무속인들의 방송 출연이 잦아지면서 비과학적인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에서는 ‘방송은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안 되며 사주, 점술, 관상, 수상 등을 다룰 때에는 이것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방통심위는 케이블을 중심으로 ‘무속 방송’과 관련해 1차 모니터링을 끝냈고, 특히 귀신 소재를 주로 다루는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ystar ‘트루스토리 레드아이’, ‘고스트스팟’를 집중 심의했다. 이들 방송은 귀신 들렸다는 사람이 출연하거나 심령술사, 무속인이 귀신과 대화를 나누는 비과학적 내용을 주로 다뤘다. 김희철 방통심위 유료방송심의팀 팀장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무속인들이 직접 출연해 ‘영이 깃들였다’고 하거나 굿을 하는 등 비과학적 내용을 자주 다뤘다”며 “해당 방송에 대한 제재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심위는 2008년 10월부터 무속인들이 출연한 방송 가운데 tvN ‘리얼스토리 묘’ 등 2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MBC 에브리원 ‘미스터리 X-파일’ 등 4건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등 3건에 대해서는 권고 조치를 각각 내린 바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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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딴스’ 열풍

    《‘금 이십일 오전 중에 시내 약초성 사는 소송원오랑이라는 사람의 명의로 딴스홀 허가원을 경긔도 보안과에 제출하얏다. (…) 조선의 수부(首府)인 경성에서 이와 가튼 사교긔관이 업슴으로 말미암아 외국에서 경성을 찾는 손님들도 무엇에 정을 부치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다가 경성을 떠나게 됨으로 이에 따르는 손실이 있다.’ ―동아일보 1931년 4월 21일자》“경성에도 딴스홀을…”젊은층 양성화 요구日帝끝내 허가안해 1920년대 중반 유성기 보급이 늘어나며 서양 음악이 대중에 폭넓게 확산됐다. 지식인들은 서구 음악을 들어야 모던풍으로 여겼고 이에 발맞춰 서구 춤도 유행을 탔다. 경쾌한 ‘스윙재즈’가 인기였고 그중 특히 ‘찰스턴’이 사랑받았다. 여학생들은 체육댄스, 사교댄스란 이름으로 ‘폭스’ ‘퀵’ ‘슬로’ ‘원스텝’ 같은 춤을 배웠고 부녀회나 애국부인회에서도 중장년층을 상대로 ‘딴스’를 가르쳤다. 일제는 가정집, 강습회에서의 ‘딴스’를 허용했지만 ‘딴스홀’은 허가하지 않았다. 풍기가 문란해진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경성 시민들은 카페나 요릿집에서 유성기를 틀어놓고 ‘찰스턴’ ‘블루스’ ‘왈츠’를 즐겼다. 사교 딴스클럽도 비밀리에 운영됐다. 경찰은 불법 딴스교습소 적발에 열을 올렸다. “시내 본정서에서는 관내에 잇는 무용단체책임자들을 호출하야 엄중취조하고 돌려보냈다 (…) 동 관내에 잇는 동 종류의 단체는 10개가 잇는데 몇 곳은 경찰당국에서 허가한 것처럼 꾸미고 회원을 모집해 밤마다 진탕 치듯 ‘딴스’를 하는 곳도 있고 회비로 오 원씩을 받았다.”(동아일보 1933년 1월 24일) 서양 문화에 심취했던 젊은 층이 특히 ‘딴스’에 열심이었다. ‘향락의 첨단을 것고 잇는 장안의 일류 모던뽀이와 모던껄들이 본정통(충무로) 모모처를 무대삼고 딴스를 한다.’ 1937년 7월 27일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다. 음성적 ‘딴스홀’이 문제가 되자 대일본 레코드 회사 문예부장 이서구, 끽다점 ‘비너스’ 마담 복혜숙, 조선권번 기생 오은희, 바 ‘멕시코’ 여급 김은희, 동양극장 여배우 최선화 등 8명은 딴스홀을 허가해 줄 것을 경무국장에게 요구하는 글을 ‘삼천리’ 1937년 1월호에 실었다. “‘딴스홀’을 허하여 줍시사고 연명으로 각하에게 청하옵나이다 (…) ‘딴스홀’에 가면 5전 10전 하는 티켓값만 있으면 하루 저녁을 유쾌하게 놀고 올 것이 아니오리까… 우리가 동경 갔다가 ‘후로리다 홀’이나 ‘제도 홀’ ‘일미 홀’ 등에 가서 놀고 오는 것 같은 유쾌한 기분을 60만 경성 시민들도 맛보게 하여 주소서.” 그러나 일제는 패망 때까지도 ‘딴스홀’을 허락하지 않았다. 광복 후 댄스홀은 1960년대 ‘카바레’, 1970년대 ‘고고장’, 1980년대 ‘디스코텍’, 1990년대 ‘록카페’, 2000년대 ‘테크노 바’ ‘힙합 클럽’ 등으로 변하며 그때마다의 유행 음악과 시대상을 반영했다. 변하지 않은 것은 젊은이들의 주말 밤은 항상 뜨겁고 그들은 언제나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는 ‘젊음의 해방구’를 찾는다는 것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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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방위원 60% “미디어렙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1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 판매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둘러싸고 ‘1공영 1민영’(제한경쟁) ‘1공영 다(多)민영’(완전경쟁) 등 여러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두 개의 법안이 발의돼 있으며 조만간 여러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국회 문방위 의원 25명(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은 제외)을 상대로 미디어렙과 관련해 서면 설문 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의원들은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후 점차 확대’ ‘방송사의 미디어렙 지분 소유 범위는 30% 이하’ ‘도입 초기 지상파만 판매 허용’ 등에 다수 의견을 보였다. 문방위 소속 의원 중 한나라당 고흥길 최구식 홍사덕 허원제 주호영 의원, 민주당 전병헌 변재일 서갑원 조영택 의원 등 9명은 답변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 4명의 의견은 전 의원이 6일 대표 발의할 미디어렙 법안에서 이미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집계했다. ○ 1공영 1민영이 다수 바람직한 미디어렙 도입 방식에 대해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후 확대’가 9명(36%)으로 가장 많았고, ‘1공영 1민영’이 6명(24%)이었다. 즉 미디어렙 도입 초기 ‘1공영 1민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인 셈이다. ‘1공영 다민영’ 의견은 3명(12%)에 불과했다. KBS와 EBS의 방송 판매를 맡게 될 공영 미디어렙 외에 다수의 민영 미디어렙이 생길 경우 광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져 방송의 선정성과 오락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다수 의원들은 ‘1공영 1민영’으로도 헌재가 요구한 ‘제한적 경쟁 허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2건(8%)은 ‘미디어렙의 신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 사항이기 때문에 국회가 구체적인 미디어렙 수를 언급하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방송사 지분 제한 30% 이하가 다수 방송사의 미디어렙 지분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30% 이하’가 8명(32%)으로 가장 많았다. ‘10% 이하’는 7명(28%), ‘지분 허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명(8%)이었다. 상대적으로 지분 소유를 폭넓게 허용한 ‘50% 이하’엔 2명(8%), ‘51% 이상’에는 1명(4%)만 의견을 냈다. 민주당은 최근 ‘10% 이하’로 당론을 모았고, 일부 의원은 ‘지분 허용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방송사의 지분을 0∼30%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합하면 전체의 68%에 달한다. 의원들은 방송사가 30%가 넘는 주식을 가지면 미디어렙에 직접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소지가 크고, 방송이 광고 판매를 위해 방송의 공영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영업 범위는 지상파만 허용한 뒤 점차 확대 미디어렙의 영업 범위와 관련해서는 ‘도입 초기 지상파만 허용 후 점차 확대’가 11명(44%)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지상파 외 다른 매체 허용’은 8명(32%)이었고, ‘지상파만 허용’은 1명(4%)으로 집계됐다. 지상파에만 영업을 허용할 경우 미디어렙 도입 후에도 케이블 등 다른 취약 매체들의 광고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미디어렙 도입 후 전체 광고 시장의 확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미디어렙 도입 후 종교, 지역 방송 등 취약 매체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술식으로 질의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방송발전기금 면제’ ‘별도 발전기금 조성’ ‘광고 할당 명문화’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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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왠지 씁쓸한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12일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점수를 올릴 수만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수험생과 가족에게 케이블채널 tvN의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일 오후 11시)는 제목부터 솔깃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한 이 프로그램은 수능 점수를 대폭 올릴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며 시청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현직 학원 강사 10명이 고교 3학년, 재수생 등 실제 수험생 7명을 직접 지도하며 ‘수능 대박’을 이끈다는 게 줄거리. 수험생은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부터 서울 내 대학을 노리는 학생까지 다양하다. 수능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방영을 시작했지만 출연 학생들은 8월부터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프로에선 70일 바짝 공부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대학생이 나와 “방법만 알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단번에 성적을 올리는 엄청난 비법을 시청자들에게만 공개한다고 선전한다. ‘한 달 만에 수능 점수 50∼250점 올리기’ ‘2주일 만에 외국어영역 30점 올리기’ 등 ‘비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는 목표치도 매우 구체적이다. 그러나 이런 ‘비법’들은 대개 매회 방송 후반에 나오고,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비밀번호는 방송이 끝나기 전 공개한다.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는 이 비밀번호를 볼 수 없다. 본방송을 끝까지 보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잔뜩 기대하고 봤지만 ‘비법’이라고 소개한 공부 방법이 특별히 새롭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기적의 6. 9. 30 전략’이라고 포장한 ‘비법’의 ‘6. 9.’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9월 실시한 모의고사를 꼼꼼히 챙겨 보라는 것이고, ‘30’은 방송이 내보내는 특강의 횟수였다. 외국어영역의 ‘1200 전략’은 필수 영어 단어 1200개를 정리한 것. 특별한 ‘비법’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이 허탈해하기 일쑤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의 시청률은 1.75%(TNS미디어코리아)였지만 실망한 시청자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시청률은 지난달 25일 1.16%, 이달 1일 1.12%로 떨어졌다.시청률 하락에 간접광고 논란까지 간접광고 논란도 나오고 있다.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스탠드, 자신감을 높여준다는 스프레이, 머리가 맑아진다는 그림을 소개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방영했다. 곽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료방송심의팀 과장은 “프로그램의 적절성 여부를 체크하고 있으며 간접광고에 해당된다는 의견이 나와 제재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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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김명덕, 16세 연하와 늦깎이 결혼식

    개그맨 김명덕 씨(49·사진)가 16세 연하인 이미진 씨(33)와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1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 1층에서 400여 하객의 축하 속에 이 씨와 결혼했다. 개그맨 김학도 씨가 사회를 맡았고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 씨가 했다. 김명덕 씨는 1999년 한 행사장에서 이 씨를 처음 만난 뒤 함께 살아왔으며 이날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지난 10년 동안 어렵게 사느라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했다. 기다려 준 아내가 정말 고맙다”며 “아내와 16세 차이가 나서 장인 장모의 허락을 받기 쉽지 않았다. 이제 정식으로 결혼도 한 만큼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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