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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제주 하늘에 수십 개의 빛기둥이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이날 오후 7시경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에서 나타났다. 막대 형태의 불빛이 수십 개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이었다. 제주소방본부에도 관련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SNS에서는 제주에서 빛기둥을 목격했다는 사례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운석이다”, “미사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이 빛기둥은 빛과 구름이 만들어 낸 자연현상이었다. 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의 빛이 구름에 반사된 현상이라는 것이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 빛기둥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밝은 집어등 빛이 5~6㎞ 상층운에 의해 반사돼 관측된 현상이다. 이날 제주도 전 지역에 분포한 상층운이 5∼6㎞ 높이에 있었고, 이 상층운이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한 것이다.빛이 기둥 모양으로 나타난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상층의 구름층이 주로 육각 구조의 얼음 입자로 구성돼있고 입자 하나하나가 거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얼음 결정의 위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반사된 빛의 상이 맺히며 기둥 모양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인권위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인권위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국회에 발의돼 있는 형사미성년자 기준 연령을 하향하는 내용의 ‘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인권위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은 유엔(UN)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 국제인권기준이 요구하는 소년의 사회 복귀와 회복의 관점에 반할 뿐 아니라 소년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한 실효적 대안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하향하고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하향하는 것이 소년범에 대한 부정적 낙인 효과를 확대해 소년의 사회복귀와 회복을 저해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며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에 적절히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그러면서 “소년범죄의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소년비행 원인의 복잡성·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아동 발달 특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고, 아동사법제도의 각 단계에서 문제점을 분석해 소년범죄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인권위는 “오늘날 소년범죄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소년 사건 재범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법무부 장관에게 소년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소년분류심사원, 소년원, 소년교도소 등 교화·교정시설의 확충 ▲소년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 인원 확대 ▲임시조치의 다양화 및 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낮추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10~14세 청소년을 뜻한다.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경우 흉악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게 된다.하지만 최근 촉법소년들의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면서 연령 상한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6월부터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개정 작업에 나섰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실제로 입법화되더라도 흉포 범죄 위주로 형사 처벌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범죄는 소년부 송치 등으로 대부분 처리돼 범죄자 양산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26일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대한 인신구속은 신중해야 된다”며 “분명한 증거가 있어야 될 것이고 단지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공범들의 어떤 그 진술만 갖고 검찰이 무리하게 영장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가까운 사이이자 4선 중진인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때 가서 판단해야 될 문제겠지만 어쨌든 이 대표는 당당하기 때문에 본인이 굉장히 유능한 변호사였다”며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범죄자 아니냐, 잘못된 거 아니냐 그러는데 그것도 사실은 피의자의 권리”라며 “본인이 정말 죄가 없다고 하면 안 갈 수도 있는 거고 또 없으니까 당당하게 가서 의견을 얘기할 수도 있는 거고 그거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한 민주당 내 결속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0% 찬성이라는 게 어디 있겠나. 당 안팎에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내 대부분 의원들의 의견은 정권이 총역량을 모아서 야당을 탄압하고 있는데 우리가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되지 않겠냐 하는 의견이 다수”라고 했다.당에서 이 대표의 퇴진론이 요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기국회만 끝나고 나면 2023년도, 2024년도 4월 초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당이 여기서 대오가 흐트러지게 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저는 온다고 본다”며 “의원들도 그런 움직임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26일 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유례없는 야당탄압으로 당의 운명이 걸린 지금 대안도 없이 당 대표가 내려온다면 당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당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다. 아직까지는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검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이 대표는 우리당의 당원과 국민이 선택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당의 대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쓴소리를 멈추진 않겠지만 저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야당탄압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며 “다만 전략과 전술을 바꿔야 한다. 방탄투쟁이 아니라 민생투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전 원장은 이를 위해 △범국민대책기구 설치 △국회에서의 입법 투쟁 △윤석열 정권의 경제 무능을 파헤치고 해결책 제시 △검찰수사와 민생의 철저한 분리라는 4대 원칙을 제시했다.박 전 원장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하는 것은 싸우는 리더십이 아니라 일하는 리더십”이라며 “여당이 국정을 팽개치고 보복에 올인해도 민주당은 탄압을 묵묵히 이겨내며 민생과 경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아들 2명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외출 후 귀가한 남편이 119에 신고했으며, 그가 귀가했을 때 이미 3명은 숨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열흘 넘게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근황이 공개됐다.‘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난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살 빠졌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당대표’, ‘저탄고지의 화신’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흰색 셔츠를 입은 이 전 대표는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등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이 전 대표를 보좌한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경찰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결정 통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윤리위는 경찰의 수사 결과도 무시하고 있다”며 “참으로 윤리위의 세상, 윤리위 유니버스”라고 비판한 바 있다.앞서 윤리위는 지난 7월 8일 4차 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와 김 전 실장을 불러 소명을 들은 뒤,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2년이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당시 김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지시로 성상납 의혹 제보자에게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주고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징계에 회부됐다.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경찰이 자신을 무고죄로 검찰에 송치한 이후 13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 개혁에 관한 책 출간을 준비하며 향후 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당에 대한 비방 등을 이유로 이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1년 정지를 추가했다. 이 전 대표는 성접대 관련 의혹에 따른 당원권 6개월 정지에 더해 2024년 1월 7일에야 당적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우리는 갑작스러운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징후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이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왔다는 게 미국의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동안 그러한 준비에 대해 경고해왔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치러야 할 비용과 후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각국에 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일관되게 지적해왔던 것처럼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여전히 우리는 외교가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전날 일본에서 한국, 일본 측을 만나 동맹들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우리는 7차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에 대한 방어와 억지를 위해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여태 공석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임명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 인권에 관해선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그는 “북한인권특사 임명과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우리는 그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즈라 제야 국무부 인권 담당 차관을 중심으로 국무부 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인권특사 후보자가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개인적인 프로세스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배우 김혜수와 박보검, 차승원이 25일 ‘금융의 날’을 맞아 저축·투자 부문 정부 표창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금융발전유공 포상으로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의 세 개 부문에서 19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김혜수는 꾸준한 저축을 실천하면서 이재민 후원금, 코로나 성금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벌여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박보검은 성실하게 저축하며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비 후원, 희망의 집짓기 봉사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했다. 이에 저축·투자 부문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차승원은 꾸준한 저축 습관으로 건전한 저축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이와 함께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전국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한 박성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여했다.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은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제도 등 혁신 금융서비스 출현에 힘쓴 공로로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 부문)을 수상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도 금융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국민의힘·정의당 지도부와 만나 사전환담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이재명 대표와 윤 대통령의 만남은 불발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도 자리했다.김 의장의 왼쪽으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민주당 측은 불참했다.윤 대통령은 “바쁘신데 이렇게 의장님께서 자리를 마련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김 의장은 “날씨가 좀 쌀쌀해진 것 같다.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그런데 여의도 날씨가 훨씬 더 싸늘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이 중앙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얼어붙은 정국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오늘 아침 국회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춰져야 할텐데 국회의장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저 “하하”라며 짧은 웃음을 보였다.김 의장은 또 “오늘 예산안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나가서 우리 국민들께 밝히는 것인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수 있는 국정과제가 중요하겠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여와 야가 이견 없이 서로 약속했던 사항들 중에 경제회복이나 민생경제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며 “그런 것들도 좀 많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정부와 국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협력이 절실한 그런 때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이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국회로서는 지혜롭게 살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김 의장의 발언을 경청한 뒤 “감사하다”며 “우리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이 글로벌 위기를 잘 극복하면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7월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책임을 안 지니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다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참석차 국회를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어제 오후에 국감에는 들어오지도 못했다”며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이어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다”며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김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없었다는 데 법무장관직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모든 자리를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걸라”며 김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한 장관은 민주당이 ‘정치 탄압’을 내세우며 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이 도입되는 것”이라며 “수사 성과가 날 경우에 특검을 도입해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를 혹시 봤나. 그리고 그것을 수사를 받는 직접 당사자가 고르는 것을 봤나. 저는 못 봤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어제 검찰이 수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검수완박의 논거 중 하나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인데 왜 매번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가 결합돼 있는 특검을 찾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처장의 유족이 지난 2월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인사가 먼저 연락해 와 “도와줄 마음이 안 생기냐”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24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전 처장 유족 측은 지난 2월 2일 이 후보 측 인사 A 씨와 만났다. A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출신으로 경기도 산하기관장을 지냈으며 대선을 앞둔 지난 1월 사퇴한 인물로 알려졌다.유족 측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갑자기 누가 확 들이대면 그냥 깜빡 차에 타서 블랙아웃 되고, 그럴 경우에는 모른다고 일단 대답을 하는데”라고 답했다.유족 측이 “모른다고도 안했잖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고 하자 A 씨는 “그냥 원론적인 답변이지. 돌아와서 보니까 미안하다”고 했다.A 씨는 이 대표가 직접 연락을 하지 않은 것에 유족 측이 서운함을 느끼자 “조심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고, 본인도 부담스러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유족이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다. 물론 사장님이 왔지만 제가 받아들이기는 캠프 대표로 온 것처럼 받아들여진다”고 하자 A 씨는 “뭐 의논을 하고 왔죠. 개인적으로 했다고 하면 시간 낭비고”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도와줄 마음이 전혀 안 생기는지”라며 이 대표를 도와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A 씨와 1시간 넘게 대화한 뒤 유족 측은 이 대표 측 추가 연락을 기다리다 답이 없자 지난 2월 2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족 측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파일 등 구체적 증거를 공개했다.유족 측은 자료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의) 발인 날에 이 후보는 산타 복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80대 친할머니께서는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했다”며 “이렇게라도 해야 저희 가족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대선 당시 “성남시장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강 회장과 다른 임원 1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강 회장 등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이첩받아 수사해왔다.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지난해 6월 9230원 수준이던 에디슨 EV의 주가는 다섯 배 넘게 폭등했다. 이어 무상증자,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이은 호재 뉴스로 인해 같은해 11월에는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하지만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해 합병이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이로 인해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는 등 ‘먹튀’ 논란이 일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25일 재개한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30분 4호선 삼각지역에 집결해 동대문역사공원(DDP)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9호선으로 환승한 뒤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역에 오전 10시쯤 도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예정대로 집회가 진행되면 지하철 4·5·9호선 등 3개 노선에서 열차 지연이 예상된다.전장연은 “지난해 12월3일 ‘세계 장애인의 날’부터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했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논의로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하고 장애인권리입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이 계획돼 있는데 행정부 수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안에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 이제는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그 속에는 북의 경제발전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주었나”라며 “나는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與敵罪, 적국과 합세해 고국에 맞선 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적 있다”고 했다. 이어 “대북 경제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줬다는 말도 돌았고,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DJ 이후 북은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돈을 요구했고, MB 시절에도 돈을 요구해 MB가 남북정상회담을 포기한 일도 있었다”며 “문 전 대통령을 위해 평양 군중대회까지 열어주면 열렬히 방북을 환영해준 김정은에 보답하기 위해 그때 넘겨준 USB 속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고 거듭 물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 경제구상’ 자료를 책자와 영상 형태로 USB에 담아 전달했다. 이를 두고 보수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김 위원장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청와대는 남북 간 신뢰 유지 등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 원전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며 미국과도 동일 자료를 공유했다고 해명했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암호화폐 관련 의혹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당시 김 의원은 대북 제재를 피해 암호화폐를 해외송금 하는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와 한국 사업 연락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박 전 시장 등이 등장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4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와 관련해 “지금은 벗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정 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는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 내에서도 계속 논의 중이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밖에서도 마스크를 다 쓰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를 해제한다고 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 벗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나서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실내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감염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얘기”라고 했다.정 단장은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그때부터 감염은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감염이 증가해도 우리 국민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큰 탈 없이 치료받고 다 넘어가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 하겠다. 그러나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특히 “이것(실내 마스크 해제)이 5월이라면 하겠다. 그러나 내일 모레가 11월로 한겨울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며 “한 사람이라도, 특히 우리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고위험 상태로 넘어가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아울러 “지금은 사실 7차 유행이 어떻게 올지, 3년만에 오는 독감이 지금 1000명당 한 7명, 6명 선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10배가 되는 70명 선까지 올라갈지 아무도 모른다”며 “논의는 계속하면서, 많은 분이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실내 마스크 의무를 부과 해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그렇게 가야 할 거다. 그러나 아직 그런 근거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은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종료가 선언되고도 한참이 지나야 안전하게 풀 수 있다”며 “그 외 장소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 3개월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상징체계(CI)가 검찰CI와 유사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용산 시대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어제 공개한 대통령실의 새로운 CI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실은 “봉황이 감싸고 있는 건물은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사진과 CI를 비교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대나무와 칼 등을 형상화한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사진)를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봉황과 무궁화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집무실을 형상화해 용산 시대 개막을 나타내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대통령실 CI가 검찰 로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부 야권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했다.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이라며 “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도 “새 대통령실 CI에 검찰 로고가 겹쳐 보인다”며 “이걸 만드는데 무려 1억 원 예산을 썼다는 게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남겼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긴급공지문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다시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주요 당직 의원들과 원내부대표들은 지금 즉시 당사로 집결해 달라”고 지시했다.이어 “그 외 의원들은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불법 대선자금 8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또 김 부원장의 사무실이 있는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가로막아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검찰은 21일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 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24일 국토부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6시 35분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KE631)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현지 기상 악화로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 비정상 착륙했다.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긴급 탈출했고, 현지 호텔로 이동했다. 기체는 바퀴다리 손상 등 동체 하부가 파손된 상태다.국토부는 “이탈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상황 파악 등 사고수습 및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아껴주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사과문 전문.먼저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10월 2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부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KE631편이 세부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하였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울러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2022년 10월 24일㈜ 대한항공 사장 우기홍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 상선 1척이 24일 새벽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물러갔다. 이에 대해 북한군은 “남측 함정이 서해 해상군사분사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위협 사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의 위협 사격을 두고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경고했다.합참은 “오늘(24일) 새벽 3시 42분경 서해 백령도 서북방 약 27㎞ 지점에서 북한 상선(무포호)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은 경고통신 및 경고사격을 통해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그러자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올린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오늘 새벽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해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되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서부전선 해안방어부대들에 감시 및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고 오전 5시 15분 해상적정발생수역 부근에서 10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해 적함선을 강력히 구축하기 위한 초기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총참모부는 “우리 군대는 24일 5시 15분 룡연군일대에서 사격방위 270° 방향으로 10발의 위협경고사격을 가하였다”며 “최근에 지상전선에서의 포사격도발과 확성기도발에 이어 해상침범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는 적들에게 다시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합참은 “군은 오늘 오전 5시14분쯤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발사한 10발의 방사포 사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합참은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3월에도 북한 선박 1척이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NLL을 넘어와 우리 군에 나포됐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해당 선박을 뒤쫓아 NLL 이남 1km까지 침범했다가 우리 경비정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가기도 했다.당시 우리 군은 북한 선박이 항로 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NLL을) 월선한 것으로 확인, 승선 인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과 승선인원 7명을 이튿날 북한에 송환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당내 소장파로 꼽히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2일 이재명 대표에게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짧게 남겼다.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증폭되면서 당마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 이 대표에 대한 공개적 퇴진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이날 오전 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