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세계그룹이 유통 ‘실험’에 나서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의 지원 속에 올 초부터 헬스&뷰티, 프리미엄 식품, 인테리어 및 생활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을 속속 내고 있다. 모두 특정 소비자를 타깃으로 전문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그룹의 제조, 디자인, 제품 구매 능력을 동원해 새 시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준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 ‘자주’가 31일 첫선을 보인다. 이마트 매장 안에서 가구,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팔던 ‘자연주의’를 업그레이드한 자주의 첫 매장이 경기 용인시 이마트 죽전점에서 문을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였던 자연주의의 사업권을 2010년 넘겨받아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해왔다. 거액을 들여 런던 올림픽 엠블럼을 설계했던 유명 컨설팅 업체 울프 올린스로부터 브랜드 콘셉트와 전략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세계적 가구업체 ‘프리츠 한센’과 ‘이케아’의 디자이너였던 시가 헤이미스와 협업해 자주의 새 매장에 디자이너 가구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컨설팅업체에 자문해 ‘자주’ 브랜드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이유는 이마트를 넘어 브랜드 가구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일본의 ‘무인양품’처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도 자주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주의 새 로고를 올리고 ‘뭘까요’라는 말을 남긴 데 이어 29일에는 자주 관련 기사를 링크해 소개한 뒤 ‘대놓고 홍보’라고 썼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최근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드러그스토어 ‘분스’ 4호점을 서울 중구 명동에 냈다. 4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 첫선을 보인 분스는 서울 강남역점, 부산 해운대점 등으로 매장을 늘렸다. 다른 드러그스토어와 달리 이마트의 제품 구매 능력을 활용해 SK-Ⅱ 등 고급 화장품을 병행 수입해 싸게 파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6월 부산 해운대구, 7월 서울 청담동에 고급 식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를 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이랜드그룹이 9월 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250명, 경력사원 200명, 인턴사원 200명 등 모두 650명을 신규 채용하는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그룹본부(전략기획, 재무, 자금, 인사, 법무), 패션브랜드 매니저, 유통 매니저, 상품기획, 글로벌소싱, 외식브랜드 매니저 등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이거나 졸업자로 희망자는 9월 5일부터 17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사이트(www.elandscout.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인턴사원은 내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략기획과 디자이너 직군에 한해 모집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혹시 이 포즈 가능하시겠어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진 스튜디오. 파란색 스키니진을 입은 모델에게 대학생 김성은 씨(22)가 아이돌 가수들이 팔짝 뛰고 있는 사진을 내보였다. “못할 거 뭐 있나….” 모델은 들고 있던 축구공을 내려놓고 팔을 번쩍 들었다. 그러고는 축구화를 들었다가, 선글라스를 꼈다가, 팔목에 스포츠 밴드를 두르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쉬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모델은 일흔 두 살인 강인석 씨. 그는 이날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서비스 업체인 ‘비지팅앤젤스’의 광고 모델로 나섰다. 강 씨는 “마음이 아직 40대라서 할아버지보다 아저씨로 불리는 게 훨씬 좋다”며 “우리도 페이스북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실버로 묶이는 것이 싫다. 이렇게 개성을 살리고 사진을 찍어 보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광고 제작자로 나선 사람들은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이노션 멘토링 코스’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4명. ‘멘토링 코스’는 대학생과 광고 전문가가 함께 사회적기업의 광고를 공짜로 만들어 주고, 대학생들에겐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노션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시각디자인 담당인 김 씨 외에도 팀장인 기하야진(21), 프로모션 담당 조성현(24), 카피 및 소품 담당 오정연 씨(20)가 역할을 나눠 팀을 이뤘고 배성민 이노션 차장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색깔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했다. 기 씨는 “팀원끼리 논의하면서 ‘왜 어르신은 무조건 실버나 그레이로 표현할까’라는 말이 나왔다”며 “어르신들도 젊었을 땐 나팔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우리처럼 명동거리를 활보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디자인 담당 김 씨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비주얼’을 뻔하지 않게 담아 보고 싶어 어르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색깔의 스키니진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막상 촬영일이 다가오자 덜컥 걱정도 됐다. 조 씨는 “서울 강남역 일대를 7시간 동안 돌아다녀 스키니진과 머리띠, 헤어밴드 등을 샀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과하다’며 피하실까봐 잠이 안 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날 광고모델이 된 강 씨와 김정자 씨(70)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젊은 시절 주황색을 좋아해 주황색 스키니진을 입고, 머리띠를 한 김 씨는 “젊은 친구들이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기특하다. 우리 늙은이들은 별로 취향이 없는 거 같지만 체면 때문에 못하는 게 많을 뿐”이라며 웃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양학선, 현대차 아반떼 광고모델로현대자동차는 27일 런던 올림픽 체조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를 아반떼 온라인 광고 모델로 캐스팅했다. 현대차는 양 선수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아반떼와 연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선수가 등장한 광고는 다음 달부터 웹사이트 및 영화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계약 기념으로 양 선수에게 2013년형 아반떼를 전달하기로 했다. ■ 하이트진로 ‘맥스 크림 생맥주 거리’ 조성하이트진로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부근에 생맥주 브랜드 ‘맥스 생(生)’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맥스 크림 생맥주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서교초등학교 방향) 부근의 펍원, 단추, 라라삐뽀, Macho’s, Thanx 등 생맥주전문점 5곳에 최신 기자재를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기로 했다. 참여 업소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생맥의 발견’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뚜레쥬르, 모든 빵에 천일염 사용뚜레쥬르는 27일부터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제품에 천일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정제염을 썼지만 보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에서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든 천일염을 쓰기로 했다. 뚜레쥬르는 이를 기념해 1만 원어치 이상 빵을 사는 고객에게 요리용 천일염을 주고, 홈페이지(www.tlj.co.kr)에서 퀴즈를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지방시, 신세계 강남점 첫 단독매장프랑스 고급 브랜드 지방시의 국내 첫 남성복 단독매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섰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7일 밝혔다. 새 매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아메리칸 드림’을 주제로 제작한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지방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여는 등 판매망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 롯데마트몰, 30일 커피전문관 오픈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이 30일부터 커피전문관을 선보인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 등 30여 개 품종의 원두(원형, 분말형)를 준비했다. 고객이 주문한 당일 원두를 볶아 배송한다. 핸드드립, 시럽 등 500여 개 커피용품도 갖췄다. 커피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즉석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30% 할인 판매한다. ■ JW중외제약 ‘영아트 어워드’ 공모전JW중외제약은 젊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2회 JW중외 영아트 어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약업계 최초로 광고 디자인 등 상업적 분야 외에 순수 미술까지 포함하는 이번 공모전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28일까지 최근 5년 내 제작한 작품을 접수시키면 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 원과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wyaa.com) 참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통적으로 매력 있고, 품격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 인간의 본성인 ‘유머’를 자극한 덕에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것입니다.” 글로벌 트렌드 정보업체 ‘트렌드워칭닷컴’의 헨리 메이슨 공동대표(사진)는 24일 본보 기자와 만나 “트렌드는 일시적 유행(fad)과 달리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특성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메이슨 대표 역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보고 배꼽이 빠져라 웃었다고 했다. 그는 이 비디오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의 사례로 꼽았다. 트렌드워칭닷컴은 80여 개국에 2000여 명의 조사원을 두고 있는 트렌드 정보업체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 11개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2012 소비자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있다. 24일에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메이슨 대표는 “서울은 트렌드의 중심지고, 혁신적인 기업이 많아 트렌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며 “모바일과 기술 혁신 측면에서 서울은 가장 앞서 가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테크러스트(techlust·기술 혁신에 대한 열망) △오프=온(오프라인이 온라인 사용자환경을 닮아가는 것) △자랑스러운 검증(투명하게 제조 과정 등을 공개하는 것) 등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메이슨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기업과 정부의 부정부패 등에 분노하고 있고, 불황 속에서 낙담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직하고 투명하게 모든 제조 유통 과정을 공개할 수 있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브랜드의 선택이 과거처럼 부의 정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 또는 신념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쓰인다고 강조했다. 환경 친화적 제품 또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에코 컨슈머’가 그 예 중 하나다. 오프라인 유통이 온라인 환경과 닮아가는 점도 새로운 트렌드로 꼽혔다.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해지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의 사용자 환경을 접목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어 “1991년 타임지 기사에는 ‘불황 때문에 사람들은 가족을 돌아보고, 느리게 사는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문장이 등장한다. 하지만 호황이 오자 사람들은 다시 럭셔리에 열광했다. 경기는 돌고 돈다”며 “새로운 것, 편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본성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제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블랙야크-동진레저 용인에 물류센터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와 ㈜동진레저가 경기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만들고 23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용인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면적 약 3만3000m²(1만 평)로 아웃도어 업체의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이다. 특히 낱개 제품 자동분류 시스템(PAS)과 분류 반송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입고에서 배송까지 24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 아식스 ‘G1’ 새로운 색상 5종 판매아식스코리아는 ‘하지원 운동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G1’의 새로운 색상 제품 5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G1’은 올해 5월 인기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배우 하지원, 조정석 등이 신고 나와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새로운 색상 5종은 그레이&레드, 그레이&핑크, 블랙&네온그린, 블루&레드, 블루&오렌지 조합으로 돼 있다. ■ 올가홀푸드, 유기농 아이스크림 출시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홀푸드는 ‘부드럽고 진한 정통 이탈리아식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바닐라, 코코아, 딸기의 3종으로 가격은 8900원이다. 99% 이상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고 우유는 100% 국산을 사용했다. 일반 아이스크림의 유지방 함량은 14∼15%에 달하지만 이 제품은 가공분유를 넣지 않아 유지방 함량이 6%다. 이탈리아 젤라토 특유의 진하고 쫀득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메리케이, 의정부에 핑크 드림 도서관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리케이는 21일 경기 의정부시 화평지역아동센터 내에 19번째 핑크 드림 도서관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은 일러스트레이터 밥 장이 벽화를 제작했다. 핑크 드림 도서관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방과후에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 삼양사, 튀기지 않은 쌀국수 컵면 출시삼양사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쌀국수 컵면인 큐원 비디랩 ‘마음이 따뜻해지는 얼큰한 쌀국수’ ‘마음이 따뜻해지는 담백한 쌀국수’를 출시했다. 쌀가루 44.7%가 함유돼 쫄깃하며 235∼240kcal로 가볍게 먹을 수 있다. 8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을 포함하는 등 영양도 고려했다. 1800원.}

SK마케팅앤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실제 사진에 정보를 가공해 입히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Digital Out of Home) 사업에 나선다. 광고판이 얼굴을 인식해 사람에 따라 다른 광고가 나오고, 한류 스타가 광고판에서 튀어나오는 등 다양한 증강현실 광고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인 IFC몰에 설치한 대형 스마트 전광판과 26개의 스마트 스탠딩(서 있는 옥외광고판)으로 구성된 최첨단 인터랙티브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엔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됐다. 해외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벤트성으로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빌딩에 상설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다음 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 환경 관련 회의에서도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환경회의로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린다. 권위 있는 환경올림픽 행사를 앞두고 제주에서는 다양한 환경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청정지역으로서 제주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생태 자원을 세계에 내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환경 행사 가운데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이달부터 2012 WCC 제주개최 기념 ‘보물섬, 제주의 생물과 자연’ 특별전이 열고 있다. 자리돔, 거품돌산호, 소쩍새 등 제주가 자랑하는 수많은 식물과 생물을 한자리에 모아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최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는 식물이 있다. 바로 ‘제주조릿대’다. 이번 특별전에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자생하는 제주조릿대 공동브랜드 ‘헬스셋’을 중심으로 제주조릿대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헬스셋에 따르면 제주조릿대는 60∼120년 동안 시들지 않고 땅속의 성분을 흡수하며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제주 특산 식물이다. 강인한 생명력과 자생력 때문에 한라산 희귀식물 자생지를 침범해 ‘애물단지’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화장품, 차, 건강식품 등에 활용되면서 효자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물이다. 실제로 제주조릿대의 잎에는 엽록소, 미네랄, 폴리페놀 등 식물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게 헬스셋 측의 설명이다. 제주조릿대는 예로부터 동의보감을 비롯한 다양한 약학서적에서 항암, 당뇨, 고혈압, 비만, 임산부 구토 등의 질병에 약효를 보인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제주조릿대의 다양한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 ‘제주조릿대 RIS사업단’은 항암, 항염, 비만, 당뇨, 간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과 결과를 토대로 이화여대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사업단과 공동으로 체지방 조절 및 콜레스테롤 개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조릿대는 또 청정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고 다양한 기능과 효과가 밝혀져 제주만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조릿대를 활용한 차, 음료, 진액, 화장품, 막걸리, 건강기능식품, 소시지, 건축보강재, 생활용품 등 40여 가지 다양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제주조릿대에 대한 관광산업도 발맞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한라산둘레길에는 제주조릿대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는 등 1차, 2차, 3차 산업이 연계되어 제주조릿대 신산업으로 육성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냉면은 더위가 7월에 비해 한풀 꺾인 8월에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이다. 조선 후기 학자 홍석모가 1849년 쓴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에는 냉면을 ‘메밀국수를 무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를 썰어 넣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냉면은 메밀이 많이 나는 이북 지역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 추운 겨울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뜨끈한 아랫목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유명해 동국세시기는 ‘한겨울 음식으로는 평안도의 냉면이 으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냉면은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칡냉면 등 다양한 재료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평양식 냉면이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물냉면이라면 맵고 새콤한 양념에 홍어나 가자미회를 넣어 먹는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이 함흥식 냉면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나박김치에 육수를 합해 국물을 쓰는 나박김치냉면도 있고, 남부지방에서는 육수를 생선으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냉면도 각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 한식인 셈이다. 식품업체들은 우리의 전통 음식인 냉면을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한 그릇에 1만 원에 육박하는 냉면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다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 식품 기업인 농심은 동치미 냉면에 주목했다. 고종황제가 나랏일을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배동치미 냉면으로 시름을 잊었고, 수시로 대한문 밖의 국숫집에서 동치미국수를 배달시켜 편육과 배, 잣을 얹어 먹었다는 기록 등을 연구한 것이다. 농심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배동치미 냉면의 원형을 연구한 끝에 2008년 ‘둥지냉면’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둥지냉면 물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에 국내산 배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며, ‘둥지냉면 비빔냉면’은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깔끔한 맛이 난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미료 범벅인 냉면육수와 달리 둥지냉면 맛의 뿌리인 동치미 육수는 국내산 무와 배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며 “국내 청정지역에서 무를 들여와 저온 농축한 뒤 파와 고추, 마늘, 생강 등과 함께 직접 발효를 시켰다. 발효된 동치미 육수에 유산균을 배양해 28도에서 약 5일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선조들의 장독대에서 익힌 개운한 동치미국물 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동치미 육수에 호주산 소고기로 만든 육수를 첨가해 담백한 뒷맛을 살렸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둥지비빔냉면 맛의 비밀도 제조방식에 있다. 비빔양념은 국산 배를 기본으로 홍고추, 파, 생강 등을 갈고 물에 불린 뒤, 맛의 어울림을 위해 열처리 대신 저온에서 7일간 자연 숙성시켰다는 것. 농심은 “전통 방식을 살린 냉면 제조법을 그대로 산업화해 균일한 품질의 둥지냉면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둥지냉면의 독특한 면발도 눈에 띈다. 둥지냉면은 세계 최초 건면 형태의 냉면으로 면발을 새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네스팅(Nesting)공법’이 적용됐다. 네스팅 공법은 이탈리아의 파스타 제조기술과 농심의 면 제조 노하우가 결합된 것으로 면을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상온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식품기술이다. 좋은 재료와 과학이 만난 덕분에 둥지냉면의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08년 170억 원, 2010년 190억 원, 2011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8월 현재까지 160억원 매출을 냈다. 농심은 올해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둥지냉면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단백질이나 비타민, 유산균을 보충해 요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둥지냉면 물냉면 한 봉지에 삶은 계란과 고기 고명을 곁들이고 과일과 김치 등을 올리면 보다 훌륭한 냉면 요리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동치미국물에 편육과 배, 잣을 얹어 휘휘 저어 먹었던 고종황제의 그 냉면처럼 말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감동과 기쁨을 준 스타들 가운데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 선수는 런던 올림픽 이후 광고에 가장 많이 나올 것 같은 선수로도 꼽혔다.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런던 올림픽 폐막 직후인 13, 14일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런던 올림픽 스타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픽 이전에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던 손 선수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5위를 차지면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격 판정 번복을 딛고 극적으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선수는 2위, 독자적으로 만든 고난도 기술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가 3위로 나타났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4위에 올랐다.광고업계는 특히 양학선 선수가 3위에 오른 데 주목하고 있다. 손연재, 박태환, 장미란 선수는 런던 올림픽 이전부터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스타인 반면 양 선수는 새로 떠오른 스타인 데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일어섰다는 개인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양 선수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온라인리서치 사이트 ‘틸리언’이 올림픽이 한창이던 8일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 광고에 등장했을 때 가장 호감이 갈 선수’ 1위에 꼽히기도 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한 곳이 양 선수의 스토리를 기업 광고에 담으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스포츠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준 선수들도 스타로 떠올랐다. 이노션이 ‘광고 활용도가 높아 광고 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선수’를 묻는 조사에서는 손연재, 양학선, 박태환 선수에 이어 펜싱 신아람 선수가 4위에 올랐다. 장미란 선수도 틸리언 조사에서 ‘인간적으로 호감이 가는 선수’ 1위에 꼽혔다.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이번 런던 올림픽은 오심(誤審) 등 경기 성적 이외의 다른 요소들이 화제가 된 대회였다”며 “기업들은 모델을 선정할 때 스토리 중심의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광고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런던 올림픽의 열기에 비해 선수들의 광고모델 기용 여부는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금메달리스트인 모 선수의 경우 스타성은 충분하지만 음주운전 등 과거 이력 때문에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규창 SK마케팅앤컴퍼니 그룹장은 “올림픽 스타의 인간 승리 스토리를 광고에 활용하는 것은 기업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한몫할 수 있다”면서도 “잘못하면 소비자들에게 올림픽 성공 분위기에 편승한다는 가벼운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동영상=손연재 광고, 숨은 각선미 공개에 ‘남심 흔들~’}

《 우리 동네 대형마트는 6월에는 일요일에 쉬더니 이달 들어서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일요일 영업이 왜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대형마트가 쉬는 날은 동네마다 다른것인지, 이에 대한 기준은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올해 1월 17일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공포됐습니다. 여기엔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못하도록 하고, 한 달에 하루나 이틀은 휴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규제를 받는 곳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나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SSM들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51%를 넘는 대형마트는 모든 규제에서 제외됩니다. 이에 따라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은 24시간 영업할 수도 있고, 문을 닫아야 하는 날도 없습니다. 국회가 유통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명분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입니다. 전국 370여 개 대형마트가 지역 상권을 장악한 데 이어 2000년대 중반부터 SSM이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지역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충북 청주의 지역상인 5000여 명이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 등에 반발해 가게 문을 닫는 ‘철시 시위’를 벌인 것이 좋은 예입니다. 충북 지역 시민단체는 대형마트 불매운동을 이어가기도 했죠. 이 같은 지역상인들의 반발이 국회를 움직여 결국 법으로 영업시간을 규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처음에는 24시간 영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 주목을 받았는데 언젠가부터 일요일 휴무 문제가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 초 공포된 법률에는 한 달에 최대 2일까지 쉬게 할 수 있다고 했지 구체적으로 어느 요일에, 몇 번 문을 닫아야 한다고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법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지침을 만드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일이지요. 매달 두 번, 일요 휴무 카드를 제일 먼저 꺼낸 곳은 전주시입니다. 전주시는 2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SSM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영업을 못하도록 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전주시의 결정은 빠른 속도로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줬습니다. 서울시도 각 자치구에 둘째, 넷째 주 일요일 휴무를 지정하도록 권고해 서울 지역 대부분의 지자체가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6월 10일(둘째 주 일요일)에는 전국 대형마트와 SSM이 약 75%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파장이 컸습니다. 대형마트들은 당장 매출이 줄자 직원 수를 줄였습니다. 협력업체들과 농수산물을 마트에 팔던 농민과 어민들도 매출이 줄어들었죠. 유통업계에서는 영업규제가 본격 시행된 3월 말 이후 두 달 동안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마트의 문을 닫는다고 전통시장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요 휴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업 제한 조례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각 지역 법원에 내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법원에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요일에 계속 문을 닫으면 손해가 막심하다.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예전처럼 영업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죠. 조례 개정의 절차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각 지방법원은 대형마트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방법원마다 가처분인용 시기가 달랐기 때문에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곳도 있고 쉬는 곳도 생겨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결국 8월 첫 번째 강제 휴업일인 12일에는 전국 대형마트 10곳 중 9곳이 정상 영업을 하게 됐습니다. 법원이 ‘일단 당분간 일요일에 영업을 하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상당수 지자체는 문제가 된 조례를 재개정해 다시 영업 제한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가 제기한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일요 영업 제한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사람들은 불황이 와도 여행을 멈추지 않아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쌤소나이트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라메시 타인왈라 쌤소나이트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사장은 “재정위기를 맞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여행가방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그리스에서도 성장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시장을 돌아보기 위해 방한한 타인왈라 사장은 “한국의 여행가방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라며 “최근 거시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이 늘면서 올 상반기 한국 여행가방 시장 성장률이 중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쌤소나이트는 한국에선 47.6%, 중국에서는 55.8% 성장했다. 타인왈라 사장은 불황에도 여행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저가 숙박 등 해외여행 비용이 저렴해지고 있고, 국내 시장이 불황일수록 호황인 해외 시장을 찾기 위해 비즈니스 출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여행 자체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는 “불황이 오면 쌤소나이트그룹이 보유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인 ‘아메리칸투어리스터’가 잘된다”며 “여행은 떠나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게 된다”고 덧붙였다. 쌤소나이트는 캐주얼백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를 2010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론칭했다. 한국 시장에서 먼저 테스트해 본 뒤 중국 싱가포르 등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타인왈라 사장은 “한국 사람들은 과감한 색깔,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려는 경향이 다른 나라보다 강하다”며 “올 때마다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에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 디자인한 가방을 유럽 시장에 내놓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쌤소나이트는 태양광 충전지가 달려 휴대용 전자기기를 수시로 충전할 수 있는 배낭형 가방 ‘솔라 파워 토러스 백팩’을 시판해 화제가 됐다. 타인왈라 사장은 “공장은 이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0)에 따라 오염물질 제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도 친환경 이슈를 알리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JW중외제약, ‘수퍼루테인’ 출시JW중외제약은 눈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과 비타민A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수퍼루테인’을 출시했다. 망막 시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인 루테인은 노화에 따라 자연 감소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에서 공급해야 한다. 수퍼루테인은 하루 한 캡슐로 필요한 루테인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 푸마, ‘볼트 에보스피드’ 판매푸마코리아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가 신은 운동화와 디자인이 같은 ‘볼트 에보스피드’를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볼트는 런던 올림픽 경기에서 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에보스피드 스프린트 LTD’를 신었다. 푸마코리아는 “‘볼트 에보스피드’는 볼트가 올림픽에서 신은 스파이크와 소재와 밑창이 다르지만 디자인은 똑같다”며 “통풍이 잘돼 달리기를 할 때 편안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외환銀, 수출기업 지원 펀드 조성외환은행은 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출환어음 ‘환가료’를 낮춰 수출기업들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가료란 외국환 거래를 할 때 은행이 받는 이자 성격의 수수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환은행에서 미화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짜리 수출환어음을 거래하는 기업은 환가료율을 1.5%포인트 우대받아 약 420만 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 홈플러스, 햅쌀 전국매장 출시홈플러스가 15일 전국 130개 매장에서 햅쌀을 선보였다. 영농조합법인 참농에 가입한 15개 농가와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것으로, 150t 분량을 준비했다. 22일까지 할인 행사를 열어 햅쌀(3kg)과 찹쌀, 찰현미, 현미(이상 각 4kg), 검정현미(2kg)를 각 1만 원에 판매한다. ■ 농산물값 안정기금 1474억원 증액농림수산식품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474억 원을 하반기에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양파 마늘 배추 무 등 채소류 물량을 미리 확보하거나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 초 구두 매장에서 ‘랜드로바’와 ‘에스콰이아’를 뺐다. 수입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편집매장 위주로 매장을 재편하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한국의 대표 1세대 구두 브랜드로 통하는 랜드로바와 에스콰이아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등 서울 강남지역 백화점에서 사라지게 됐다. 한국 대표 구두 브랜드들이 강남지역 백화점에서 철수당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수입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강남 스타일’에 밀린 것이다. 국내 제화업계 1위인 금강제화도 2009년 현대 압구정점에서 퇴출된 바 있다. 강남에서 밀리면 다른 지역으로 파급 효과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내 구두 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금강, 에스콰이아로 대표되는 1세대 브랜드뿐만 아니라 ‘탠디’ ‘세라’ ‘미소페’ 등 2세대 수제화 브랜드도 불황과 맞물려 크게 위축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올 초 매장 개편에서 랜드로바와 에스콰이아를 내보내는 대신 ‘레페토’ ‘아쉬’ ‘탐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등 명품보다 값은 싸지만 디자인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 서울 삼청동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찾아낸 ‘마비엥로즈’ ‘바이언스’ 등이 들어간 ‘디자이너 슈즈 편집매장’을 열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강남지역에서 전통적인 국내 구두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어 매장을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 강남점에서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탠디’ ‘소다’ 등 국내 구두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늘어난 반면 수입 브랜드의 매출은 11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올 초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파토갸스’를 새로 선보이는 대신 국내 수제화 브랜드 ‘미소페’를 내보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국내 구두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은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1.1%에 그쳤지만 수입 브랜드는 40% 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선 한국 구두 브랜드가 4개에서 최근 3개로 줄었다. ‘지오앤사만사’가 빠지고 ‘헬레나앤크리스티’ ‘지니킴’ ‘슈콤마보니’ 등 3세대 디자이너 브랜드만 살아남았다. 그 대신 스웨덴 브랜드 ‘스웨디쉬 해즈빈즈’가 들어왔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인기 브랜드 탠디는 강남지역 점포에서 지난해보다 6%가량 매출이 줄었다”며 “요즘 강남에선 디자인이 독특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나 신기 편한 스니커즈 형태의 수입 브랜드가 대세”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화업계 일각에선 부도설과 해외 인수설 등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너무 유행만 좇다가 서로 디자인이 비슷해졌고,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너무 자주 열어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에스콰이아 관계자는 “백화점이 매장 콘셉트를 바꿨기 때문에 나간 것이지 강남에서 입지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에스콰이아 외에 소노비, 젤플렉스 같은 새로운 브랜드의 매출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손님, 한 번 신어보세요.” “아이고, 신으면 사고 싶어질 것 같아요. 열심히 모아서 다시 올게요.” 2010년 부모에게 도움을 받는 게 죄송스러워 시작한 백화점 구두 판매 아르바이트 첫날 대학생 정지아 씨(23)는 ‘큰 것’을 얻었다. 명품 구두 브랜드 ‘마놀로블라닉’ 매장에서 선망의 눈길로 구두를 바라보는 50대 여성을 보면서 운명처럼 ‘나도 사람들이 저렇게 원하는 구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구두 디자이너의 꿈을 꾸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정 씨는 올해 롯데백화점이 주관하고 탠디, 소다, 미소페 등 15개 구두 브랜드가 후원한 ‘제2회 롯데백화점 구두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감성적인 워커부츠, 펌프스 디자인’을 주제로 현직 구두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프로페셔널부’와 일반인,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아마추어부’로 나눠 진행됐다. 모두 537명이 지원했다. 그중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한 개를 대상으로 뽑았다. 정 씨가 프로 디자이너를 제친 것이다. 정 씨가 구두 공모전에 작품을 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지만 의류 중심이라서 구두 디자인을 배우지 못했다. 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 국내 구두 업계는 대부분 중소기업이어서 인턴을 뽑는 일이 드물었고, 정규직은 경력직을 선호했다. 의지할 곳이라고는 값비싼 학원밖에 없었다. 정 씨는 “학원은 월 40만∼50만 원을 내고 6∼9개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더라”며 “사립대에 다니는 것도 모자라 부모님께 학원비 부담까지 안겨드릴 수 없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올해 초 서울 성동구와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피혁잡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무료로 3개월간 디자인 교육을 받았다. 구두 업계의 거의 유일한 정기 공모전인 롯데 공모전도 여기서 알게 됐다. 정 씨는 “문득 ‘캣우먼’이 구두를 신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12cm 굽에 뾰족한 징을 박아 연출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의외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 수상으로 구두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생 수상자도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정 씨는 “디자이너로서 유학이 필수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영세한 기업에서라도 실무를 빨리 익히는 게 더 많이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구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만도 “직장폐쇄 14일부터 해제” 만도는 14일 오전 7시부터 직장폐쇄를 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달 27일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자 직장을 폐쇄하고 노조원들의 출입을 차단했다. 만도 관계자는 “노조와 금속노조의 연대투쟁 등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직장폐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양 라면 6개 품목 가격 40~60원 인상 삼양식품이 10일 라면 6종의 출고가를 40∼60원 올렸다. 삼양식품의 라면값 인상은 4년 4개월 만이다.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0원,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20원, 대관령 김치라면은 680원에서 730원, 수타면은 700원에서 750원, 컵 삼양라면은 800원에서 850원, 큰컵 삼양라면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각각 올랐다.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늘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대우건설 보유 中 구이린 호텔 인수 이랜드그룹이 중국 광시(廣西) 성 구이린(桂林)의 구이린 셰러턴호텔을 인수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패션 상하이법인은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구이린 셰러턴호텔 지분 90%를 매입하기로 하고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 작업은 9월 중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금액은 1300만 달러(약 147억 원)로 알려졌다.}

양학선 선수의 완벽한 착지에 환호성을 지르고, 콩닥콩닥 축구 경기를 기다리고…. 2012 런던 올림픽은 즐거움과 짜릿함으로 가득하다. 잠을 줄여가며 시차 8시간을 견디는 ‘올빼미’ 응원족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올림픽 응원으로 잠이 부족하면 가뜩이나 한낮의 강한 불볕더위와 자외선으로 지쳐 있는 피부는 그야말로 녹초가 되기 마련이다. 신나게 응원하면서도 피부를 쉴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닥터자르트는 낮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젤 타입의 수면팩 ‘컨트롤에이 베드타임 젤’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성분인 ‘살리실릭 애시드’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피부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콜라겐 합성 능력이 있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이 들어 있어 응원하는 도중에도 피부가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분감을 최소화한 젤 형태라 열대야 속에서도 끈적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땀과 피지가 범벅이 되는 여름에는 왠지 ‘페이스 오일’을 피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유분은 많으면서 수분이 부족한 피부에는 오히려 오일이 피부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더운 날 오일이 부담스럽다면 로션과 섞어서 수면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기농 스킨케어 화장품 멜비타의 ‘니겔라 뷰티 오일’은 피부 정화 작용과 각질 제거에 좋은 니겔라 꽃의 씨앗에서 추출된 오일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의 유분 및 피지 분비 조절을 도와주는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멜비타 관계자는 “피부에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를 갖고 있다면 피지 조절을 해주고 트러블을 개선해 주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밤을 새우면 세포 재생이 느려지고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아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진다.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톤이 칙칙해지기 쉬운 것. 화장 후에도 과다 배출되는 피지를 잡아주고 부족한 수분은 보충해 주기 위해 미스트를 활용해 보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워터뱅크 파우더 미스트’는 피지를 잡아주는 파우더가 들어 있어 수분을 주면서 번들거림을 잡아준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우사인 볼트 에디션’ 이벤트 26일까지 미국 헤드폰 브랜드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는 ‘번개’ 우사인 볼트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기념해 ‘우사인 볼트 에디션’(사진) 이벤트를 26일까지 진행한다. 매장에서 우사인 볼트의 독특한 세리머니 동작이 그려진 특별 에디션을 사면 휴대용 미니 스피커 ‘X-mini v1.1’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 페이스북을 방문해 ‘좋아요’를 클릭한 뒤 금메달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우사인 볼트 에디션’ 헤드폰을 준다.■ ‘라이프텍’ 재킷 英 해러즈백화점 특별전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텍’ 재킷이 영국 해러즈백화점에서 지식경제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 브랜드 특별전’에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된 ‘라이프텍’ 재킷은 방수 투습 내구성 소재인 ‘고어텍스 프로셸 3L’ 소재를 사용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해러즈백화점 특별전시전을 기념해 런던 올림픽 기간에 라이프텍을 구매한 고객에게 40만 원권 브랜드상품권을 준다.}

내년부터 루이뷔통, 구치, 샤넬 등 명품 가방 값이 더 비싸진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수입가격 및 제조사 출고가격이 200만 원이 넘는 가방은 시계 귀금속과 같은 ‘고가 물품’에 포함돼 초과금액에 대해 20%의 개별소비세가 추가로 붙기 때문이다. 이른바 ‘명품가방세’가 생기는 셈이다. 정부는 가방에도 개별소비세를 부과한 이유에 대해 “과세 중인 귀금속이나 시계와의 형평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명품업체가 가방을 250만 원에 수입하면 개별소비세를 10만 원 추가로 내야 한다. 한국 수입회사가 명품의 개별소비세 추가분을 실제 판매가격에 얼마나 반영할지에 따라 브랜드마다 인상률에는 차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입가격이 200만 원인 가방은 영업이익과 경비를 감안할 때 시중에서는 350만∼400만 원에 팔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가격을 넘는 가방이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가방세’ 부과가 발표되자 명품업계와 유통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불황으로 여유가 있는 중상층마저 지갑을 닫으면서 명품 신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됐는데 세 부담까지 커지면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타이밍이 이해가 안 된다. 명품이 급속도로 성장할 때에는 세금이 없다가 위축되기 시작할 때 세금을 물리고 있다”며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명품 가격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낮아 쇼핑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환급받는다고 해도 오른 가격표를 보고 소비를 줄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한 명품업체 관계자는 “원가율이 60∼70% 수준이라 실제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가방의 소비자가격은 300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중산층에서도 가방을 혼수용 등으로 구매하는 추세라 무조건 중상층 이상 부자들만의 사치품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30∼50%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여행자가 구입해오는 명품가방에도 세금이 더 붙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신고할 경우 현재 시계는 185만2000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를 포함해 50%를 추가로 내게 돼 있다”며 “가방은 면세범위 초과금액 대해 일률적으로 20%(간이세율)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는 일정 금액 이상이면 시계처럼 50%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1월 디자이너 김재현 씨로부터 인수한 ‘쟈뎅 드 슈에뜨’의 세컨드 브랜드인 ‘럭키 슈에뜨’의 규모를 키운다고 밝혔다. 코오롱FnC는 7일 “현대백화점 서울 신촌점에 럭키 슈에뜨 1호 매장을 연 뒤 이달 말까지 서울 롯데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럭키 슈에뜨는 쟈뎅 드 슈에뜨보다 가격대가 낮으면서 젊은층 취향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영 캐주얼 브랜드이다. 그러나 매장 없이 온라인에서만 일부 판매해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코오롱FnC는 쟈뎅 드 슈에뜨는 고급 패션 시장에 집중하도록 하고, 럭키 슈에뜨는 규모를 키워 대중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디자인 개발과 유통망 확충을 고민해 왔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디자이너의 감각과 대기업의 자본 및 유통망이 만나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7, 8개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