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130

추천

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미국/북미38%
정당16%
정치일반10%
중동9%
사건·범죄6%
국제일반5%
대통령5%
선거4%
기업4%
사회일반3%
  •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계열사 살리기’ 사재출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대우전자 유상증자에 수십억 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사재 출연 규모는 6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동부그룹 안팎에서 관측하고 있다. 김 회장의 사재 출연은 동부대우전자의 그룹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김 회장이 ‘계열사 살리기’에 사재를 내놓는 것은 동부하이텍(3000억 원) 동부건설(540억 원) 동부LED(70억 원) 동부팜한농(50억 원) 동부메탈(200억 원)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6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이달 250억 원 안팎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약속한 ‘자기자본 1800억 원 유지’를 지키고 동부대우전자 강제 매각을 막기 위해서다. 이번 증자에는 동부대우전자 지분 50.6%를 보유한 동부그룹만 참여한다. 나머지 지분 49.4%를 가진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FI들의 의결권과 배당이 줄어들지 않도록 신주는 모두 무의결권 전환우선주로 발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증자 참여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동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미 자택을 포함한 자산 대부분을 담보로 잡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유상 증자는 동부대우전자의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겠다는 강한 뜻을 내비치는 것”이라며 “FI들과의 약속 이행 수준을 넘어 이번 기회에 양문형 냉장고, 대형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투자 재원까지 동부대우전자를 공격적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psjin@donga.com}

    • 2016-06-06
    • 좋아요
    • 코멘트
  • [위기가 기회다]해외시장서 활로… 이란에 에너지·인프라 수출 추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S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위기 극복 해법을 찾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일본, 독일, 이란 등 3개국을 돌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았다. 구 회장은 이 기간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불리는 이란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전력시스템, 트랙터·전자부품 등 미래 성장을 이끌 6대 핵심 육성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LS그룹 각 계열사는 꾸준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초 ‘빨강머리 앤’의 배경으로 유명한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5400만 달러 규모의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와 미국 섐플레인 호수에 설치된 노후 해저 케이블을 교체하는 47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S산전도 지난해 5월 이라크에 구축되는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1억4700만 달러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 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Nikko동제련은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수출했고 LS엠트론은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해 농기계 선진시장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북미산 셰일가스를 통한 도입처 변화를 위해 미국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위기가 기회다]한화, 선택과 집중, 태양광 사업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할 수 있는 사업 부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세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한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 부문은 과감히 매각했다. 그 대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함으로써 관련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삼성그룹 방산, 화학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등 민간 주도 인수합병을 단행했고 태양광 사업부문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해 기술과 생산규모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위기 극복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 한화테크윈은 두산DST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서도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매출 17억9950만 달러, 영업이익 766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꾸준히 투자한 결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한화큐셀은 올해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시장뿐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위기가 기회다]효성,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미래 사업 집중

    효성은 불확실한 대외경영 환경 속에서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송배전용 중전기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올해 1분기(1∼3월)에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는 효성은 세계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현재 스판덱스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러시아와 서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로 시장 전망이 어둡다. 지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효성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각 개별 고객에 특화된 고객 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도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지난해 효성은 적극적인 영업 전략과 신규시장 발굴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한다. 효성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효성은 해당 시장의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확대해 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다. 중공업사업 부문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2014년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 효성 중공업사업 부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00% 증가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 강화와 품질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은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자 경제 불황 타개책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 및 역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에쓰오일 “정제시설 고도화… 年2조 수출증가 기대”

    에쓰오일이 석유 정제 시설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정유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생명공학 등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면서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전하는 초석도 다질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26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옛 한국석유공사 부지에서 나세르 알 마하셰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ODC) 프로젝트’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잔사유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기름.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 마하셰르 CEO는 “이번 프로젝트로 2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2조5000억 원의 수출 증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화케미칼, 공급과잉 선제 대응… 842억에 공장 매각

    한화케미칼은 25일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염소·가성소다(CA)공장을 유니드에 842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공급과잉 문제로 끊임없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이뤄진 자발적 사업 재편이다. CA사업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것이다. 염소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료로 쓰인다. 가성소다는 세제 원료 및 각종 수처리에 사용된다. 세계 1위 가성칼륨 생산업체인 유니드는 인수한 생산설비를 개조해 가성칼륨(KOH)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누, 유리 원료 또는 반도체 세정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성칼륨은 기존 CA공장 설비에 원료만 소금물 대신 염화칼륨으로 변경하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공급과잉 일부를 해소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유니드가 생산하는 가성칼륨 부산물인 염소를 공급받아 안정적으로 PVC 원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니드 역시 공장 이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공급과잉 상태인 국내 가성소다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가성소다를 포함한 국내 CA시장은 공급량(210만 t)이 수요량(130만 t)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화케미칼 자발적 사업재편…울산CA공장, 유니드에 매각

    한화케미칼은 25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염소·가성소다(CA)공장을 유니드에 842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공급과잉 문제로 끊임없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이뤄진 자발적 사업 재편이다. CA사업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것이다. 염소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료로 쓰인다. 가성소다는 세제 원료 및 각종 수처리에 사용된다. 세계1위 가성칼륨 생산업체인 유니드는 인수한 생산설비를 개조해 가성칼륨(KOH)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누, 유리 원료 또는 반도체 세정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성칼륨은 기존 CA공장 설비에 원료만 소금물 대신 염화칼륨으로 변경하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공급과잉 일부를 해소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유니드가 생산하는 가성칼륨 부산물인 염소를 공급 받아 안정적으로 PVC 원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니드 역시 공장 이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공급 과잉 상태인 국내 가성소다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가성소다를 포함한 국내 CA시장은 공급량(210만 t)이 수요량(130만 t)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5
    • 좋아요
    • 코멘트
  • SK가스, 울산 프로필렌 생산 공장 준공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 국영기업과 손잡고 추진한 총사업비 1조 원 규모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APC, 쿠웨이트 P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SK어드밴스드는 23일 울산에서 PDH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 신항만 인근 10만5600m²(약 3만2000평)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60만 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재료다. SK어드밴스드 울산 공장은 민관 합동으로 중동 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사례로 손꼽힌다. SK가스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2014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APC로부터 1억2000만 달러, 올해 1월 쿠웨이트 PIC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SK가스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만2000여 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12조 원가량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보는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근 SK가스 사장은 “원료와 자본을 보유한 중동 산유국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PDH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글로벌 화학사’ 신동빈 10년꿈 결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석유화학부문 사업다각화 및 수직계열화를 위한 해외 시장 개척 승부수가 결실을 봤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가스전 화학단지인 ‘수르길 프로젝트’가 착공 10년 만에 완공됐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 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로 시작된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가스전을 개발한 뒤 채굴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와 50 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투자회사가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 국내 석유화학회사로는 유일하게 PE 및 PP 촉매를 제조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수르길 화학단지 내에도 PE, PP 공장을 건설했다.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체와 액체의 분리 및 수송, 가스 분리, 에탄크래킹, PE 및 PP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저가 원료 확보와 고부가 산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신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직접 우즈베키스탄 정부를 설득해 통관 및 교통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 협조를 얻어냈다. 2015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직접 만나 사업 관련 논의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추진하는 사업을 각별하게 여기는 신 회장의 관심이 묻어난 행보였다.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금융인으로 지내던 신 회장이 1990년 처음 롯데그룹에 입사해 일을 시작한 곳이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다. 수르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롯데케미칼은 미국 액시올과 함께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북미 셰일가스 기반 에탄크래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저렴한 가스 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사업자의 기술력이 합친 대표적 민관 합작 성공 사례”라며 “롯데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뿐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버려진 목재로… 미래 연료 ‘바이오부탄올’ 상용화 눈앞

    연구소 한쪽에 쌓여 있던 잘게 잘린 나무에서 추출한 액체가 자동차에 들어갔다. 휘발유가 어느 정도 들어 있던 차에 주입된 액체는 바이오부탄올. 작동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잠시, ‘부르릉’ 소리와 함께 시동이 걸리고 출발하는 자동차의 움직임에 어색함은 없었다. 엔진 토크, 출력, 연료소비효율(연비)등도 휘발유 100%를 넣었을 때와 다름없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연신 탄성을 자아내는 사람은 외부인 뿐. 시연을 마친 GS칼텍스 대전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의 표정은 담담했다. 제자리로 돌아가 컴퓨터 화면을 살피며 실험 결과를 분석하기 바빴다. 이들의 분주한 움직임에는 GS칼텍스의 미래 성장동력 찾기를 위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개발 위한 고군분투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 변동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GS칼텍스의 선택은 바이오부탄올 개발이었다. 바이오부탄올은 휘발유, 디젤 등 석유계 수송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때 연비 손실이 적다. 물에 대한 용해도 및 부식성도 낮아 특수 차량이나 시설을 만들 필요가 없다.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현재 기후환경 변화 등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미국에서는 10여 %, 브라질에서는 25%까지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에 섞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생산성만 뒷받침되면 바이오에탄올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바이오부탄올의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한 원료로 옥수수와 같은 식용원료를 사용하면 경제성이 떨어졌다. 기술적인 한계로 품질 저하 현상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악조건 속에서도 GS칼텍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1998년 전남 여수에 있던 기술연구소를 대전 유성구로 옮기면서 연구소의 주된 역할도 바이오부탄올 등 바이오케미컬, 복합소재 관련 R&D로 바꿨다.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기업 입장에서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는 사업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GS칼텍스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위한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회사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덕분에 올해 5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에 시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인 등 바이오부탄올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에 하나뿐인 GS칼텍스만의 바이오부탄올 GS칼텍스가 개발한 바이오부탄올은 특별하다. 기존 바이오부탄올이 옥수수나 카사바와 같은 식용원료를 통해서만 생산되는 것에 비해 GS칼텍스 제품은 폐목재를 이용한다. 버려진 나무에서 연료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성능도 우수하다. 연구소 실험 결과 휘발유 혼합비율을 최대 26%까지 올려도 자동차가 연비 또는 동력 손실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제품 차별화의 핵심은 균주 개발. 버려지는 목재 등 저가 원료에서 뽑아낸 혼합당(C5+C6당)을 발효시킬 수 있는 균주를 유전자 조작으로 개발한 것이다. 기존 균주들은 식용원료에서 생산 가능한 C6당만을 발효시켰다. 목질계에서 나오는 C5당도 발효시킬 수 있는 새로운 균주를 개발하자 생산성은 늘고 비용은 낮아졌다. 당 1kg을 발효시켰을 때 나오는 부탄올 양은 168g에서 264g으로 57.1% 늘었다. 고가 식용원료가 아닌 저가 목질계 원료로부터 생산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에너지를 재생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요소도 높였다. 2007년 이후 8년여에 걸친 R&D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한 덕분이다. 이 과정에서 GS칼텍스는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준양산 단계인 데모 플랜트는 올해 상반기(1∼6월) 착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진행 중인 데모 플랜트를 실증한 뒤 유가 추이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가가 높아져 바이오부탄올의 경제성이 입증되면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선스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부탄올 생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대전=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바이오부탄올, 작년 기후협약따라 시장전망 밝아

    바이오부탄올은 크게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 또는 수송용 연료로 쓰일 수 있다. 석유계 부탄올과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바이오에탄올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바이오부탄올은 옥수수 등 식용원료의 가격 상승과 낮은 수급률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까지 2억 달러 이상 투자해 연간 22만 t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건설했던 중국도 상업생산을 중단했다. 1861년 루이 파스퇴르가 처음 개발한 미생물 발효를 통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바이오부탄올은 주로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원료로 활용됐다. 조력자 역할만 하던 바이오부탄올은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동차 차체 마감을 위해 보다 빨리 건조되는 고성능 도료 제품으로 바이오부탄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 개발 및 경제성 확보 실패라는 그동안의 실패 공식을 답습하면서 바이오부탄올 상업화를 위해 애썼던 여러 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해야만 했다. 바이오부탄올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석유 대체 자원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부터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 195개국이 모여 유엔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신(新)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된 것도 바이오부탄올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완전 상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기술적 한계는 GS칼텍스가 해결했다. 가격 예측이 어려운 식용원료 대신 버려지는 폐목재 등에서 바이오부탄올 추출이 가능해진 데다가 생산성도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2012년 기준 전체 수송용 연료의 약 3%(1100억 L)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부탄올이 연간 400만 t 규모인 석유계 부탄올 시장까지 대체할 경우 그 성장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신용안 GS칼텍스 대전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GS칼텍스는 사실상 바이오부탄올을 상용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그동안의 연구개발 내용을 토대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전=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동빈 회장의 해외승부수 ‘롯데케미칼 우즈벡 사업’ 결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석유화학부문 사업다각화 및 수직계열화를 위한 해외 시장 개척 승부수가 결실을 맺었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가스전 화학단지인 ‘수르길 프로젝트’가 착공 10년 만에 완공됐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 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로 시작된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가스전을 개발한 뒤 채굴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50 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투자회사가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 국내 석유화학회사로는 유일하게 폴리에틸렌(PE) 및 PP 촉매를 제조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수르길 화학단지 내에도 PE, PP공장을 건설했다.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체와 액체의 분리 및 수송, 가스 분리, 에탄 크래킹, PE 및 PP 석유화학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저가원료 확보와 고부가 산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신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직접 우즈베키스탄 정부를 설득해 통관 및 교통인프라 구축 부분에서 협조를 얻어냈다. 2015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직접 만나 사업 관련 부탁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추진하는 사업을 각별하게 여기는 신 회장의 관심이 묻어난 행보였다. 일본 노무라 증권에서 금융인으로 지내던 신 회장이 1990년 처음 롯데 그룹에 입사해 일을 시작한 곳이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다. 수르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롯데케미칼은 미국 액시올과 함께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북미 셰일 가스 기반 에탄크래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저렴한 가스 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사업자의 기술력이 합쳐진 대표적 민관 합작 성공사례”라며 “롯데 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22
    • 좋아요
    • 코멘트
  • 구자용 E1 회장-박재상 천일여객 회장, 사돈 된다

    구자용 E1 및 LS네트웍스 회장과 박재상 천일여객그룹 회장이 사돈을 맺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차남인 박신현 천일여객그룹 총괄사장(34)과 구 회장의 차녀 희연 씨(27)가 21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구 회장은 LS그룹 공동창업주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박 회장은 고 박남수 천일여객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19
    • 좋아요
    • 코멘트
  • “최저임금 1만원땐 일자리 최대 50만개 줄어”

    ‘4·13 총선’ 당시 여야가 공약한 대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올리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8000∼9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정치권의 최저임금 인상 경쟁과 그 폐해’ 세미나에서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의 심대한 감소를 초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인 시간당 6030원과 정치권 공약인 1만 원 사이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618만 명에 대한 최저임금과 노동수요의 탄력성을 분석한 박 교수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인상하면 24만1000∼50만6000명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17만3000∼31만1000명, 8000원으로 인상하면 12만5000∼15만4000명의 일자리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성급한 최저임금 인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을 주는 사업장의 68%는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으로, 최저임금 소득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취약계층”이라며 최저임금 책정 과정에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 씨는 “가난에 대처한다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은 가난한 노동자의 임금 인상보다는 한계 일자리를 없애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은 젊은이들과 노인 근로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준기 동부회장, 내부정보 이용 차명주식 처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이 2014년 말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직전 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 보유하던 차명 동부그룹 계열사 주식을 미리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고의로 손실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에 주식을 매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김 회장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대주주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8일 정례회의에서 김 회장이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직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사건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의결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90년대부터 동부건설, 동부화재, 동부증권 등 수십만 주의 계열사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해왔다. 김 회장은 2011년 차명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국세청에 알렸고, 이로 인해 180여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이후 차명 주식을 조금씩 매각해 온 김 회장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두 달 전인 2014년 10월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동부건설 주식(7억 원 상당)도 전부 시장에 내다팔았다. 금융당국은 당시 김 회장이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계획을 미리 알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 측은 차명 주식 보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과거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보유했던 차명 주식을 2011년부터 꾸준히 처분해 왔으며, 금융당국이 문제 삼는 동부건설 주식 매각은 2014년 11월 금융실명제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어쩔 수 없이 다른 계열사 차명 주식과 함께 처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회장은 2014년 12월 말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회사를 살리려고 자택도 담보로 제공했다”면서 “고작 수억 원의 손실을 피하려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김철중 tnf@donga.com·박성진 기자}

    • 2016-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허창수 GS회장 “현장중심 혁신 이뤄져야 급격한 변화서 생존 가능”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18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현장 중심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오늘의 성공을 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은 한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그룹이 계열사들끼리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가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날 혁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그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이미 현실 속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GS그룹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고민해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저임금 시간당 1만 원으로 올리면 일자리 수십만 개 사라져”

    ‘4·13 총선’ 당시 여야가 공약한대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올리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8000~9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정치권의 최저임금 인상 경쟁과 그 폐해’ 세미나에서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의 심대한 감소를 초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인 시간당 6030원과 정치권 공약인 1만 원 사이 임금을 받는 618만 명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과 노동수요의 탄력성을 분석한 박 교수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인상하면 24만1000~50만6000명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17만3000~31만1000명, 8000원으로 인상하면 12만5000~15만4000명의 일자리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성급한 최저임금 인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을 주는 사업장의 68%는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으로 최저임금 소득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취약계층”이라며 최저임금 책정 과정에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 씨는 “가난에 대처한다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은 가난한 노동자의 임금 인상 보다는 한계 일자리를 없애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은 젊은이들과 노인 근로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성진 기자psjin@donga.com}

    • 2016-05-18
    • 좋아요
    • 코멘트
  • 허창수 GS그룹 회장 “현장 중심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8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개발을 위한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전제로 한 발언이다. 그는 또 “오늘의 성공을 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은 한 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그룹이 계열사들끼리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날 혁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그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이미 현실 속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GS그룹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고민해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진 기자psjin@donga.com}

    • 2016-05-18
    • 좋아요
    • 코멘트
  • SK그룹, 반도체 소재사업에 역량 집중

    SK그룹이 반도체 소재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프리커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지난해 11월 OCI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SK그룹이 지난해 5대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 소재 분야를 선정한 이후 이뤄진 성과였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밀착시키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7000억 원이다. 평균 영업이익률이 30%로 반도체 소재 중 대표적인 고수익 분야로 꼽힌다. 합작법인 이름은 SK트리켐. 초기 투자금액은 200억 원 규모다. SK트리켐은 다음 달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제조공장을 짓기 시작해 내년 초부터는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합작으로 지난달 SK에어가스를 인수하며 산업가스 사업에도 진입한 SK머티리얼즈는 기존 삼불화질소(NF3)와 산업가스 외에 프리커서 분야까지 진출하며 ‘종합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S엠트론, 테슬라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에 국내산 핵심 부품이 들어간다. LS엠트론은 자체 개발한 전지용 동박(銅箔·동을 얇은 종이처럼 만든 것)이 일본 파나소닉의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100% 공급하고 있다. 전지용 동박은 전지의 음극 역할을 하며 전기를 받아들이거나 조작하는 장치다. 두께가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하로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다. 테슬라에 공급될 전지용 동박은 품질 요구 수준이 까다로워 현재 LS엠트론과 일본 니폰덴카이 등 2개 기업만 파나소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완성된 제품은 테슬라가 올해 3월 공개한 후 사전예약 주문 물량만 40만 대가 넘은 ‘모델3’뿐 아니라 ‘모델S’와 ‘모델X’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글로벌 리튬이온전지 업체로부터 전지용 동박 주문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장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