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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신도욱)는 지난 1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A 경위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8시 30분경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취소 기준(0.08%)을 크게 웃도는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A 경위를 직위해제 했다.검찰은 A 경위가 초범이지만, 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점,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 경찰 신분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기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6%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 셋째 주 전국 단위 여론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현재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6%가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90% 내외,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1%)에 많았다. 중도층은 70%가 긍정적, 23%가 부정적이며 보수층은 긍·부정(43%:50%) 비등하게 나타났다. 연령 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45%로 가장 낮았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 ‘외교’(14%), ‘직무 능력/유능함’(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서민 정책/복지’, ‘소통’(이상 5%), ‘국민을 위함’, ‘부동산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6%), ‘부동산 정책’(5%), ‘사법부 흔들기’(3%)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각각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3주째 현 정부 출범 후 지지도 최고치를 유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2월 초 25%에서 4월 초 18%(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등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6.3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5%,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양론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1월 10%포인트, 4월 17%포인트로 벌어지는 추세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국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온건하게 행동하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헤즈볼라가 이 중요한 시기에 온건하고 올바르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멋진 순간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살육은 없어야 한다. 마침내 평화가 찾아와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직후 나온 메시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 두 지도자는 양국 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오후 5시부터 10일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휴전은 레바논 시간 기준으로 17일 자정(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 발효됐다. 다만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두 차례 성명을 통해 휴전 성립은 인정했지만, 휴전 준수 여부에 대해선 “상황 전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과거 합의를 어긴 전례가 있다고 주장하며,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전쟁 중 이스라엘의 목표가 됐던 고향으로의 귀환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주둔 방침에 대해서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영토 내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어떤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도 레바논과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확인했지만 “우리는 확장된 안보 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며 휴전 기간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군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친모를 살해한 후 자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7일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했다. 전날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58분경 인천 서구 왕길동 한 아파트에서 친모 6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건 당일 ‘현관문 아래로 피가 흘러나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A 씨와 숨진 B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범행 후 자해해 손목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경찰은 B 씨가 흉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인 후, A 씨의 존속살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4일 병원에서 A 씨를 체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결국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 김민수 두 분의 인생 컷 한 장과 국힘 후보들의 한숨뿐”이라며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있으면 물러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방미 중인 장 대표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미 국무부 관계자 등을 만나 중동 전쟁과 한미 안보·경제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직히 충격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맹탕일 수 있을까 싶어서”라며 비판했다.앞서 장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 싱크탱크들을 방문해 여러 의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날은 국무부를 방문해 의미 있는 대화를 했다”며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면담 대상과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NSC 및 국무부 관계자들과 안보 문제, 한미 경제협력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만 설명했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보안상 문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는 일정 문제로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국내 언론에선 백악관 종교 국장이자 트럼프 멘토인 폴라 화이트 만난다고 도배를 했었다. 폴라를 통해 트럼프 만날 수 있다고 희망고문 하면서”라며 “그런데 폴라 화이트가 지역에 내려가 있어 못 봤단다. 그럼 어디 있는지 확인도 안 하고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언론플레이 한 건가?”라고 지적했다.이어 “폴라는 그렇다 치고 또 누구 만났냐고 물으니 보안상 문제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못 하는 점 양해해 달란다. 어디다 약을 파시나. 정보기관장도 아닌 야당 대표 공개 방문 행사인데 보안 문제로 누굴 만났는지 밝힐 수 없다고?”라며 “결국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 김민수 두 분의 인생 컷 한 장과 국힘 후보들의 한숨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 전 최고위원은 “장 대표 일행은 내일 오후 귀국한다고 한다. 당원들과 국민들께 무슨 낯으로, 무슨 말씀하실지 지켜봐야겠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린다. ‘당원 자유의지의 총합’이라는 장 대표 체제가 들어선 지난 8개월 동안 국힘과 보수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있으면 물러나시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는 나라, 국가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 추도사에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12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 오랜 세월 동안, 매일 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모두가 똑똑하게 목격했다.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다. 그날의 과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지난 슬픔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여전히 아프고 힘든 일임을 잘 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304명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그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304개의 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이번 기억식은 ‘안전한 국가, 약속을 넘어 책임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희생자 304명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주제 영상, 추모 공연, 단원고 재학생 편지 낭독, 추도 사이렌 묵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재난 참사 피해자,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 시민 등 약 1800명이 참석했으며, 4·16 합창단 등이 추모 공연에 참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레바논 양국 정상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작은 숨통을 트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두 지도자가 대화를 나눈지 34년이 지났다. 내일이 될 것이다. 잘 됐다”고 적었다.앞서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중재국 파키스탄과 이란은 레바논 역시 휴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휴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등 기존 휴전 합의 이행이 우선이라며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선행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양국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주최로 주미대사급 회담을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의 주도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레바논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평소 과체중으로 놀림을 받았던 20대 영국인 여성 변호사가 튀르키예에서 성형 수술을 받았다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4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0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사립 병원에서 약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영국인 변호사 디아라 브라운(28)은 상태가 악화돼 같은 달 26일 사망했다. 브라운은 브라질리언 힙업 지방이식(BBL), 지방흡입, 팔 리프트 수술 등을 받았으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약 1만 파운드(약 2000만 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시 과정에서 브라운의 어머니는 “딸이 법조계에서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고, 수습 시절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브라운은 수술을 통해 옷 사이즈를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브라운은 수술 직후부터 심한 통증과 오한, 시야 장애 등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이를 “수술 후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증상은 급격히 악화됐다. 브라운은 제대로 걷거나 잠을 잘 수 없었고, 발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어머니는 “딸이 통증 때문에 앞을 보지 못했고, 혼자서는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답만 들었다”고 말했다.결국 브라운은 수술 3일 만에 사망했으며, 검시 결과 사인은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시 나타난 고열,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백혈구 감소 등이 전형적인 패혈증 증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브라운은 수술 전 의료진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술 전 의료진으로부터 “수백 건의 수술 경험이 있으며 사망 사례는 없다”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검시 조사는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왜 부산 시민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나 민주당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갑 선거에 나올지 말지에 대해 하정우 수석이나 조국 대표는 왜 부산 시민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지시(하 수석)나 민주당 허락(조 대표)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앞서 하 수석은 민주당의 부산 북구갑 출마 요청에 대해 “제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에게) 의사를 여쭙는 것”이라고 밝혀 왔다. 조 대표는 민주당 인사들이 자신의 부산 북구갑 출마를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한 전 대표는 “하 수석은 본인은 이 대통령이 부산 북구갑 선거에 출마하라고 지시해야만 출마할 것이라고 하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부산 북구갑 선거에 나오지 말라 해서 부산 대신 평택으로 간 것이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하 수석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라고 지시하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 당무 개입이 된다. 조 대표 말대로라면 민주당이 평택 나가지 말라고 하면 또 다른 곳 찾아야 한다. 조 대표는 평택 나가는 것은 민주당 허락 받았느냐”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자신의 평택을 출마 이유에 대해 “민주당 귀책 사유가 있는 세 지역 중 평택이 가장 험지이기 때문에 거기 가서 승부하는 게 민주당의 반발도 덜하고 저로서도 명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것에 대해서는 “부산이든 어디든 출마한다는 얘기를 안 해왔다. 부산 출마가 거론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거기는 재보궐이 민주당 귀책 사유가 아니었고, 신장식 최고위원에게 복수의 (민주당 쪽) 사람이 연락이 와서 (제가) 부산에 안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진지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이 부산에 가게 되면 스포트라이트가 전재수 대 박형준이 아니라 부산 북구에 가게 되고 조국이냐 누구냐로 프레임이 바뀌고 보수 결집을 야기한다고 했다”며 “부산시장이 더 중요하지 않냐고 해서 그 상황이 수긍이 되어서 지금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에서 요청이 없었으면 부산이 1순위가 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엔 “맞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와의 1대 1 대결을 생각했나’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얘기하면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다). 고향이기도 하고”라며 “한번 크게 게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여전히 핵심 쟁점을 둘러싼 간극은 남아 있어 세부협의를 위해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며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틀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남은 이견을 좁히며 오는 21일 휴전 만료 전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파키스탄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16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다만 미국 당국자들과 중재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측 간 이견이 여전히 커 합의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종전 협상에선 현재 ‘핵문제’가 핵심 변수다. 한 파키스탄 당국자는 “합의가 가능한지 지켜봐야 한다”며 “희망을 갖고 양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등이 협상 전면에 나서 이란 및 중재국들과 통화를 이어가며 초안 문서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한 당국자는 “비공식 채널을 포함해 모든 관련국과 소통하며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전날)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 일부도 같은 입장”이라면서도 “문제는 이란 정부 전체를 합의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만료를 앞두고 추가 대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크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주 파키스탄에서 초기 협상을 이끈 밴스 부통령은 이날 “상대 역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악관도 “협상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다만 기본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포괄적 합의를 위한 세부 협상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휴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세부 내용은 복잡해 단기간에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대한민국 서해 영해기점 도서 ‘격렬비열도’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잘못된 이름으로 표기되는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구글 검색창에서 ‘격렬비열도’를 검색하면 ‘공녈비-열도’로 결과가 나온다”고 알렸다.그는 “구글 지도에서 검색을 해도 동일하게 오류가 나온다”며 “구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의 열도로, 대한민국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기점 도서 중 하나다. 해양영토 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서 교수는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꾸준한 공론화와 항의로 최근 구글에서 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처럼 세계 최대 검색 포털 및 지도에서의 대한민국 관련 오류는 국가 이미지와 영토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자신에 대한 과거 ‘조폭 연루설’을 언급하며 “국힘(국민의힘)은 조폭설 조작 유포 사과 안 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엑스(X) 계정을 폐쇄할 것을 진지하게 권유 드린다”고 맞받았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조폭 연루설’과 관련된 국민의힘 인사들이 공천을 받았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또 그렇게 가르친다”며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힘당 소속 장모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 퍼트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모 씨 유죄 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되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지요”라며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그러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본인의 SNS 가짜뉴스 영상 유포로 곤란해지니 물타기 하려고 애쓰신다”면서 “대통령의 충동적인 SNS 정치, 더 이상 선을 넘으면 곤란하다. 엑스(X) 계정을 폐쇄할 것을 진지하게 권유 드린다”고 반박했다.그는 “김대업 병풍, 광우병 선동, 천안함 음모론,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등등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의 유구한 조작선동 역사에 대해 사과하셨던가?”라고 반문했다.또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국힘당’이라고 칭한 것을 두고 “참고로 ‘국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며 “일전에 본인께서 업무보고 중에 권오을 장관에게 우리 당 명칭 문제로 면박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패키지여행 일행을 컵으로 폭행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패키지 여행에 참여했던 관광객들로 알려졌다.인천공항경찰단은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30대 여성 B 씨의 머리를 컵으로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A 씨와 B 씨는 같은 패키지여행에 참여하면서 여행 기간 동안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인천 도착을 10시간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A 씨의 폭행으로 두피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겁에 질린 팔레스타인 여성과 이를 기괴한 표정으로 웃으며 촬영하는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시사주간지가 표지로 공개한 사진이다. 이스라엘 등에서 분개하며 “조작된 이미지”라고 비판했지만, 실제 사진작가가 찍은 진짜 사진으로 확인됐다.이탈리아 시사주간지 ‘레스프레소’(L’Espresso)는 최신 호에 이 사진을 표지로 내걸고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고 X(엑스·옛 트위터)에서 밝혔다.표지 하단에는 “정착민에 가담한 군인들과 함께 이뤄지는 서안지구 병합, 가자지구는 초토화됐다. 레바논으로의 진격. 시리아 국경 침범. 이란과의 전쟁. 민족 청소와 학살. 이렇게 시오니즘 우파는 ‘대이스라엘’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문구가 적혔다.‘레스프레소’는 “이 사진은 ‘이스라엘이 대이스라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점령을 시도하는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일상적인 가혹행위를 겪는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을 조롱하듯 웃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겁에 질린 표정이다.이탈리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의 조너선 펠레드 대사는 해당 표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사진이 “현실을 조작적으로 사용해 고정관념과 적대감을 부추긴다”고 반발했다.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레스프레소는 “AI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촬영된 장면”이라며 이 사진을 사진작가 피에트로 마스투르조가 촬영했다고 밝혔다.마스투르조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년 10월 이 사진을 찍은 사실을 알리며 “올리브 수확 초기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일부 정착민들로부터 폭력과 학대를 반복적으로 겪었다”며 “사진 속 군인 역시 무장한 상태였으며, 얼굴을 가린 군인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올리브를 수확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은 찍은 지역은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라고 설명했다.이탈리아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모나 아부아마라 대사는 사진 속 ‘마야아드’라는 이름의 여성과 직접 접촉했다며 “마야아드는 해당 사진이 촬영된 순간이 실제 위협 상황이었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과 비롯한 중동 사상자가 늘자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군의 잔혹감을 보여주는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이스라엘의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6·3 지방선거를 50일 가량 앞두고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또 미국 싱크탱크와의 간담회에선 “외교·안보 전반에 걸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방문 공식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참배하고, 양국 국기를 바쳤다”고 전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최근 벌어진 중동의 전쟁 상황을 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새삼 되새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5박 7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세부 일정은 비공개다. 앞서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보수 진영의 주요 정책을 연구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및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등의 핵심 싱크 탱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도 밝혔다.그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한미동맹의 방향성, 안보와 경제, 에너지 문제, 중국의 위협, 보조함 건조에 대한 우리 조선업의 수급 능력 등 외교·안보 전반에 걸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통해 에너지 위기와 안보 리스크를 비롯한 여러 위협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위기 속에는 늘 새로운 기회가 있다. 오늘의 심도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신(新)안보전략’을 수립하겠다”고도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15일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면서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장 후보도 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제안은) 울산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자는 절박한 시대적 호소이며, 저는 그 호소 앞에 겸손하게 고개를 숙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6월 3일 지방선거는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해 온 세력으로부터 시민주권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민주당 강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단호히 맞선다’고 천명하고 있다. 그 강령의 정신은, 범민주 진영이 힘을 모으지 않고서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국 최대 제조업 도시 울산에서, 노동자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지키며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일은 어느 한 당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이 함께할 때, 울산은 그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중앙당과 시당의 논의를 기다리되 그 결정이 지체된다면 울산의 세 후보가 직접 만나 울산 시민의 뜻을 먼저 물어 결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그는 17일 조국혁신당, 진보당과의 정책 토의를 제안하면서 “단일화는 중앙당과 시당이 적시에 완수해 주시기를 간청한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후보자 간 직접 대화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후보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정책 토의에 대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두 후보에게 확답을 받았고 정식 토의는 아니지만 서로 간의 생각을 열심히 맞추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두 후보의 생각을 배우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울산 내에선 진보당의 세력이 강한데 진보당 김종훈 후보로의 단일화가 추진되어도 후회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공정한 룰에 의해, 시민들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라 후보자 개인이 말씀드릴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후보를 향해 “내란 청산을 위해 민주·진보 세력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원칙에 민주당은 동의하는가”라며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 앵커인 마리아 바티로모가 1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이란 전쟁이 끝났다(Iran War Is Over)”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2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에 따르면 바티로모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끝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바티로모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막 끝났다”며 “경제, 전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그는 대통령이 계속 전쟁을 과거형으로 언급해 ‘전쟁이 끝난 것이냐’고 물었다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끝났다(It’s over)’고 답했다”고 했다.또 해당 인터뷰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모닝스 위드 마리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갈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다만 이와 관련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고교생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차를 구입한 뒤 무면허로 몰고 다니다 사고를 냈다.15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3시 30분경 금정구 두구동 도로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가 진로 변경 중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10대 고등학생 A 군이었다. A 군은 친구 2명과 번갈아 가며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일행들과 경주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350만 원을 주고 해당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신분증이나 면허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차량을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생들을 소환해 조사하기 전”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이스라엘 비판 글 논란과 관련해 “망신이라고 생각지를 않는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NS로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셨다”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계가 있고,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조 장관에게 “지난 4월 13일은 이스라엘에게는 국가 공식 추모일이었다”며 “ 보편적 인권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 백번 이해하겠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얘기 아시나. 하필이면 이스라엘의 가장 국가적인 상처를 회복하는 그날을 목전에 앞두고 SNS로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 외교부와 지금 대통령의 SNS 문구를 두고 서로 SNS로 설전을 벌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부끄러운 것은 그냥 국민 몫인가? 외교부 각료시니까 대통령의 부끄러운 실수를 두둔해야겠다는 입장은 충분히 납득하는데, 계속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요?”라고 물었다.그러자 조 장관은 “아니 제가 언제 부끄럽다고 그랬나?”라고 반문했고, 배 의원은 “제가 부끄럽다고 지금 말씀드린 것”이라며 “지금 중동 정세가 특히나 민감한 이 시기에 굳이 여기 끼어들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기사까지 나는 이런 대망신을 당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맞받았다.조 장관은 “저는 그게 망신이라고 생각지를 않는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배 의원은 “대통령께 외교에 관한 것은 대단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이렇게 SNS에 섣불리, 무지성으로 쓰면 안 된다고 충언을 하셔야 된다. 아시겠나?”라고 다시 질의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그건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원님 말씀을 제가 접수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배 의원은 “이스라엘이 그래도 저희한테 대단히 우호 국가지 않나. 전 세계가 ‘일본해’로 표기해도 끝까지 ‘동해’라고 표기하고, 저희한테는 그렇게 외교적으로 대립할 이유가 없는 국가”라며 “지금 서로 하지 않아야 될 설전을 벌인 것이다. 하지 않도록 장관께서 충심으로 고언을 하시라”고 재차 말했다.조 장관이 “답변의 기회를 좀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배 의원은 “답변할 이유가 없는 내용, 그냥 충언, 고언을 하시면 된다”고 했고, 조 장관은 “그러면 제가 그런 충언은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군(IDF)이 전쟁터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영상을 자신의 엑스에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가 11일 “홀로코스트를 경시하는 언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규탄하자, 외교부는 다시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오해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반박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며 “부산 중흥 시대를 이끌, 부산 갈매기도 좋아하는 진짜 부산 사나이 전재수”라며 “쑥쑥 잘 올라가시기 바란다”고 추켜세웠다.이날 정 대표는 전 후보를 향해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 청와대 AI 수석 하정우 수석이 전 의원 후배라면서요?”라고 물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 할 일이 많다”고 말했음에도 또 다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이에 전 후보는 “고등학교 6년 후배”라며 “우리 고등학교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 줄 사실 잘 몰랐다”고 답했다.정 대표는 “전재수가 뛰어난지, 하정우 수석이 더 뛰어난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 수석은) 이곳 (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를 나왔느냐”고 질문했다.전 후보는 하 수석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나왔다며 “지금은 사상구이지만 저희가 학교 다닐 땐 북구였다. 북구가 팽창하다 보니 사상구가 분구된 것”이라며 “그러니 (하 수석은) 북구 사단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자 정 대표는 “전 의원께 묻겠다. 하정우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했고, 전 후보는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합니다. 아주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사랑한다고 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정 대표는 이날 정부의 ‘5극 3특 및 지방 주도 성장’ 정책을 거론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는 찬스가 왔다”며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산은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온 도시다. 부산의 저력을 믿는다. 부산 시민의 의지를, 열정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부산은 부마항쟁에서 상징되듯 민주화의 상징이었고, 대한민국 경제력을 앞으로 이끌어갈 그런 거점, 중심, 중흥 도시로 웅비할 것”이라며 “여러분, 함께 손을 잡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또 “이곳 해양 수도 부산이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에 진원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제 부산은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는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부산 인구 유출과 지역 격차 심화로 도시 침체가 계속되고 청년들은 떠나가고, 그래서 자조 섞인 말로 ‘노인과 바다’라는 가슴 아픈 말을 이제는 종식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는 부산이 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 엑스포 좌절로 얼마나 실망이 컸나. 이제 부산 엑스포를 실패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도 외교력이면 외교력, 경제력이면 경제력, 군사력이면 군사력, 세계인들이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정 대표는 전날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청문회를 언급하며 “박상용 검사가 또 한 번 국회에서의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이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정치 검찰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기 멋대로 특정인의 인생을 짓밟으려 했던 정치 검찰의 행태는 명백한 국가 폭력”이라며 “정치 검찰을 넘어서 정치 깡패 수준이었다. 공권력을 이용해 한 인간의 영혼까지 사냥했던 국가 폭력, 국가 인권 범죄”라고 비판했다.또 “이것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켰던 그 사람들이 저지른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며 “이런 정치 검찰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에 철저하게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내고, 드러난 진실을 특검을 통해 반드시 사법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그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또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이재명 정부의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2년 전 차디찬 바다에서 못다 핀 304개의 꿈을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빠른 시간 안에 생명안전기본법을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