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구독 166

추천

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04-06~2024-05-06
사회일반51%
정치일반11%
사건·범죄9%
월드톡7%
건강6%
미담6%
선거3%
일본3%
검찰-법원판결2%
보건2%
  • 군 병원 응급실 개방 사흘째…민간인 진료 누적 19명

    국방부가 군 병원 응급실 개방 셋째 날인 22일 낮 12시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9명이라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10명, 국군대전병원에서 6명, 국군양주병원에서 1명, 국군포천병원에서 1명, 국군강릉병원에서 1명의 민간인이 진료를 받았다.앞서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해 2월 20일부로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민간인 환자 대상 응급진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민간에 응급실을 개방한 12개 군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국군강릉병원, 국군춘천병원, 국군홍천병원, 국군고양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포천병원, 국군서울지구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과 해군 산하 경남 창원시 해군해양의료원·해군포항병원, 공군 산하 충북 청주시 공군항공우주의료원 등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아빠 딸이잖아” 애원에도…강제추행해 죽음 내몬 친부 징역 5년 확정

    친딸을 강제 추행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50대 친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5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딸 B 씨가 어릴 때 이미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했던 A 씨는 2022년 1월 당시 21세였던 딸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먹자”며 만났고, 이후 자기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B 씨는 신체접촉을 거부했으나 A 씨는 반항하는 B 씨를 때리며 속옷을 벗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가 전한 당시 녹음 파일에는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하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A 씨가 범행을 부인한다는 이유로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고, B 씨는 그해 11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도 “다른 성범죄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검사와 A 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과 함께 경찰 수사 과정에서 B 씨의 진술 등을 살펴보면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A 씨는 항소심 선고 직후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며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20대 부부의 일곱째 아이…서울 최초 출산지원금 1000만원 주인공

    서울 중구에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을 받는 첫 주인공이 나왔다.서울 중구는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의 첫 주인공이 지난 5일 탄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중구가 지난해 다섯째 아이부터 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린 후 첫 수혜 사례다.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 지급은 서울에서도 최초다. 이 아기는 중구 청구동에 거주하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 씨(28)와 전혜희 씨(28)의 일곱째 아이 조시환 군이다. 첫째부터 여섯째의 나이는 각각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로 요새 보기 드문 다자녀 가정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조시환 군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막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전혜희 씨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는데 아이들도 각종 출산양육지원이 풍성한 중구에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다둥이 키우기에 힘든 점이 없느냐”고 묻자 전 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약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다”라고 답했고 김 중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고 했다. 조 씨 부부는 일곱째를 출산함에 따라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 이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원 (중구)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원 포인트 (서울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 지급하는 교통비 70만원 포인트 (서울시) △ 서울시 거주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에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 이용권 10만원 포인트 (서울시)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 300만원 포인트 (국가)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원 (국가)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지급하는 현금 10만원 (국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중구는 그간 이 가정에 △첫째~셋째 아동 대상 드림스타트 사업(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학습 지원, 도시락 지원, 심리치료 서비스 제공) △둘째~여섯째 아동 아동수당 월 50만원 수급 지원 △ 여섯째 아동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저소득 다자녀가정 생계비 월 20만원 정기 후원 △에너지 바우처(하·동절기) 1년간 69만 2000원 지원 △국민임대주택 등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중구는 도심에 줄어드는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폭넓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출산양육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증액했다. 기존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500만원 지급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각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상은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신생아의 부모로 지원금은 전액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571가정이 혜택을 받았다.산후조리비용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지원을 포함한 최대 1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중구에 거주하고 신생아 출생등록을 한 가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464가정이 지원받았다.중구는 또 몸이 무거운 임신부를 위해 청소, 세탁 등 집안일을 대신해줄 가사도우미를 보내준다.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라면 최대 5회, 1회 4시간씩 가사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 또는 다자녀가정은 서울형 가사 돌봄 서비스를 최대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중구는 △남녀 임신 준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및 한약 지원 △임산부 등록 및 건강 관리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지원 △영유아 가정방문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김길성 중구청장은 “1000만 원을 지원받는 첫 주인공이 중구에서 태어나 무척 기쁘다”며 “중구의 임신, 출산, 양육지원의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日,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독도 강치 활용해 홍보 강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006년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2월 22일)을 맞아 일본 측이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를 더 강화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이 독도에 관해 어떤 부분들을 왜곡하고 있는지 조사한 후,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최근 시마네현청 2층에 자리한 ‘다케시마 자료실’을 다녀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몇 년간 방문을 못했었는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이어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 왔는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 접기 등을 활용하여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였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하여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캐릭터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서 교수는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큰 미역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독도 주변 미역은 3미터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 오키섬 주변에서도 미역은 많이 잡혔지만 길어야 1미터’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데, 이 역시 불법 채취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지난해 독도 강치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로 홍보중인데, 곧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의 왜곡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장애아동 14명 상습 폭행한 30대 재활사 구속영장 기각 왜?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장애아동 14명을 상습 폭행한 30대 재활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차주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재활사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차 부장판사는 이날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앞서 A 씨는 지난해 6∼10월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원생 14명을 상습적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피해 아동 1명의 부모로부터 첫 고소장을 접수한 뒤 4개월간의 센터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자신이 담당하던 아동 중 14명에게 폭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당시 피해 아동 부모는 채널A에 “하루에 아이 뺨을 25대 넘게 때렸다고 하시더라. 아이를 들어서 던지고, 어떤 아이는 팔도 빠지고 그랬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이) 다들 막 화도 나시고 많이 울고 그러셨다”고 전했다.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대부분 10살 미만으로, 말을 제대로 못해 무차별 폭행에 노출되고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A 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전세사기를 당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일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법원이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A 씨는 앞으로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결별 요구한 사실혼 배우자 살해한 30대, 항소심도 징역 10년

    결별을 요구하는 사실혼 배우자를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3부(허양윤 원익선 김동규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심에서 검찰과 A 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 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선고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너무 무겁다거나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검찰의 양형 부당 주장은 이유 없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28일 경기도 안산시 주거지에서 동거인인 3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B 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B 씨의 초등생 자녀 2명도 같은 집에 있었으나, 자고 있어 범행 장면을 목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극심한 공포심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양육한 2명의 자녀는 피해자의 부재 속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등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은 수사 초기부터 이 사건 범행을 자백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피해자 유족에게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지급해 합의했고 피해자의 유족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이후 검찰은 형이 너무 가벼워서, A 씨는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각각 항소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충분한 휴식 뒤에도 심박수 높으면 당뇨 위험 2.2배 높아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이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안정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 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 ~ 100 bpm (BPM(beats per minutes): 1분당 심장 박동 수)으로 알려져 있다.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안산·안성) 2001-2018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이전 선행 연구들과는 달리 18년간 2년마다 반복 측정이 이루어진 자료를 모두 활용한 통계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남녀 간 서로 다른 양상을 최초로 확인한 연구 결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안정시 심박수가 80 bpm 이상이면 60-69 bpm일 때보다 당뇨 위험이 약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년 간격의 반복 추적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안정시 심박수의 변화량에 따른 당뇨 위험을 분석한 결과, 안정시 심박수가 5 bpm 미만으로 변화한 경우와 비교하였을 때 5 bpm 이상 감소할 경우 남자는 약 40%, 여자는 약 20% 당뇨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안정시 심박수가 평균 2.2년 간 5bpm 이상 증가한 경우에는 여자에서 당뇨 위험이 약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당뇨병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 및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안정시 심박수는 병원 방문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쉽게 자가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본 연구를 통해 안정시 심박수로 당뇨병 고위험군의 판별이 가능하며, 당뇨병 위험 예측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안정시 심박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당뇨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필요하다”며 “안정시 심박수가 높거나 여성에서 안정시 심박수가 많이 증가하는 경우 당뇨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으니 건강 검진 등을 통해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온라인 게재(2.2)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 “새로운미래 이탈 안타까워…언제든 다시 합류 기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합당 철회를 선언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를 향해 “언제든 통합 정신으로 개혁신당에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5개 정파 중 ‘새로운미래’가 이탈해 국민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다”며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 구성원이 통합 대오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건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건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건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앞서 개혁신당 공동대표였던 이낙연 대표는 총선 지휘권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다 20일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며 이준석 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이날 이낙연 대표는 “신당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서 필요했고,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어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지만, 여러 문제에 부딪혔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이는 지난 19일 최고위에서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MS 빙’에서 ‘Dokdo’ 검색하면…“리앙쿠르 암초, 일본의 섬”

    미국과 일본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에서 영어로 ‘독도’(Dokdo)를 검색하면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기 위해 일본 측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들이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서 ‘Dokdo’를 검색하면 메인 사진에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로 표기하고, 설명 부분에서 ‘일본의 섬’이라고 소개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서 교수는 “일본에서 ‘Dokdo’를 검색해 보니 일본 측에서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설명 부분에서는 ‘한일에서 다툼중인 일본해에 있는 섬’이라고 소개했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일본과의 다툼(분쟁) 지역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에서 MS 빙을 사용해 영어로 ‘독도’를 검색하면 한글로 ‘독도’로 나오고, 설명 부분에는 ‘동해의 암초’로 나온다.서 교수는 “최근에 러시아판 위키피디아 ‘루비키’(ruwiki)가 독도를 일본과의 분쟁 지역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직접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한국에 속한다’로 올바르게 바꾼 사례가 있다”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측에도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전 세계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빠른 시정을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 모 씨(67)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소장에 기재된 범행 배경에 대해서는 부인했다.20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이 대표 습격범 김 씨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씨 측 변호인은 “어제 검찰로부터 기록을 받아 검토했다”며 “김 씨는 범행 사실은 자백하지만 범행 동기는 다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특히 김 씨는 검찰의 공소장 중 범행 배경 부분에서 ‘자포자기 심정’과 ‘영웅 심리’에 기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초록색 수의를 입고 안경을 낀 채 법정에 등장한 김 씨는 고개를 들고 법정을 둘러보는 등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재판을 마친 후에는 자신의 범행을 도와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악수를 청한 뒤 퇴정했다. 김 씨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기록 검토를 위해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3월 15일 오후 4시 40분 부산법원종합청사 35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전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검찰과 피고인 측이 미리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이재명 사당화’ 게시글에 ‘좋아요’ 누른 文…文측 “단순실수, 취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의 내홍을 비판하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문 전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19일 ‘이준석이 사기 쳤다’,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에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나온다.해당 해시태그가 달린 글은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선거 캠페인 결정권을 두고 반발하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를 비판하는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는 글이었다.앞서 이낙연 공동대표는 총선 지휘권 등을 두고 대립하다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 미래로 돌아가겠다”며 이준석 공동대표와 결별을 선언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준석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해시태그가 담긴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이낙연 공동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하지만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SNS 글을 스크롤 하다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며 “지금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 뺨 맞자 보복 칼부림한 60대

    이웃에게 훈계했다가 뺨을 맞자 격분해 흉기로 찌른 6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62)에게 최근 1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A 씨는 작년 5월 집 앞 복도에서 이웃인 50대 B 씨에게 “젊은 놈이 왜 일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느냐”라고 말했다. 기분이 상한 B 씨는 말다툼 끝에 A 씨의 뺨을 때렸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집에 있던 흉기로 B 씨를 2차례 찔렀고 바닥에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하고, 관련 서류에 타인의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는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 씨가 범행 직후 경찰에 “저런 버릇없는 XX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점, 수사 당시엔 “너무 화가 나서 (상대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적어도 B 씨의 사망 가능성을 미필적으로는 인식했다고 봤다.재판부는 “자신의 신분을 감출 목적으로 공적인 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와 서명을 위조까지 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국회의원 죽일 것” 술 취해 국회 담 넘고 흉기 난동부린 50대

    술에 취해 국회의사당 담장을 넘어간 뒤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담을 넘어간 뒤 주차장에 서있던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초소 창문을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또 A 씨는 “국회의원을 죽이겠다”며 가져온 흉기를 난동을 부렸으며,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 기동대 직원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관계자는 “인사불성은 아니었지만 음주 상태였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빗길서 잠든 60대, 귀가 권유하던 경찰관 폭행해 유치장행

    술에 취해 빗길에서 잠이 든 60대가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관을 폭행해 유치장 신세를 졌다.강원 원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6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경 개운동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손과 발로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비가 오는 길거리에서 술이 취한 채 잠이 든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귀가를 요청하자 이같이 범행했다.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이강인 PSG서 방출” 가짜뉴스에 67만 명 속았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갈등으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됐다는 가짜 뉴스가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최근 ‘패널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이강인은 3일 후 계약 강제 종료입니다’ 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 방출 확정 발표, FIFA ‘이강인, 모든 리그 이적시장 트레이드 금지 선언’ PSG 대격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PSG 구단주 알사니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는 내용과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이강인은 이미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당연히 해당 영상에 나온 정보들은 모두 허무맹랑한 거짓이다. PSG와 FIFA 모두 이강인의 방출과 이적 금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으며 이강인이 PSG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이야기도 해당 영상에서 처음 나온 정보다.하지만 해당 영상은 67만여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거짓 정보에 속은 누리꾼들이 “PSG 구단주의 결정을 지지한다”, “안에서 새는 쪽박이 밖에서 안 새겠느냐”, “네가 저지른 일의 대가다” 등 이강인을 비판하는 댓글이 수백,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아 상위에 올랐다.한편, 이같이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는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이강인의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가 일본 기자가 이강인에 대해 묻자 이강인을 칭찬하는 대답을 했다는 가짜 뉴스를 담은 영상이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긴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선덕여왕릉 옆에서 쓰레기 태워 불낸 50대 징역 2년 실형

    사적 제182호 문화재인 선덕여왕릉 옆에서 쓰레기를 태워 불을 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2월 20일 오전 9시 45분경 경북 경주 소재 국가지정문화재인 선덕여왕릉(사적 제182호)을 둘러싸고 있는 호석(護石) 옆에 쓰레기를 두고 라이터로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다행히 당시 피해는 호석 일부가 그을리고 주변 잔디 일부가 타는 데 그쳤다.하지만 A 씨는 같은 해 3월 2일 오전 6시 30분경 경주시 인왕동 한 무덤 옆에서 향과 양초에 불을 붙여 자신의 건강을 비는 제사를 지내다 주변 신문지와 나뭇잎에 불이 옮겨붙으며 일대 산림 0.1㏊가량을 태우기도 했다. 같은 해 2월 28일에는 남의 빈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자기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는데도 진화하기 위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동종 범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일정한 주거와 가족이 없는 상태로 반복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경찰 “집단행동 주동자 구속수사 검토…병원에 기동대 배치”

    경찰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관련 고발이 이뤄질 경우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까지 검토하기로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을 때 정해진 절차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확실한 의사가 확인되는 개별 의료인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선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윤 청장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며칠 후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요구서를 발부한 날로부터 일주일 지나야 출석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 수사 룰이지만, 이번에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그날 즉시 개인에게 문자 또는 등기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2∼3일 간격을 두고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출석을 안 하면 직접 소재 수사를 포함해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됐는지와 출석 의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처럼 법적인 절차를 충분히 한 상태에서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검찰과 협의해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사안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기에 경찰의 역할이 굉장이 중요하다”며 “사태가 너무 크게 확산하거나 장기화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강한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청장은 “고발 이전 단계에서는 전국 100개 병원을 관할하는 경찰서와 보건복지부 간 핫라인을 바탕으로 합동 현장조사를 벌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실제로 출근을 안 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근거리에 대략 1개 병원 당 1개 제대(약 20명) 기동대가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경찰이 복지부와 이날 합동 조사하는 병원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총 8곳이다.현재까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는 3명으로 확인되나 경찰이 수사에는 착수하진 않은 상태다. 윤 청장은 “복지부에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려면 업무개시명령이 본인에게 송달됐다는 것, 그럼에도 본인이 자기 의지로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아무래도 첫 사례이니만큼 복지부가 그런 절차를 엄격히 하기 위해 시간을 좀 갖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의료 현장에서의 충돌, 응급환자 이송 요청, 응급환자 사망 등 의료 공백과 관련한 112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112 신고는 이날 1건이 서울 강남구 관내에서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파업하면서 병원 전산자료를 삭제·변경해 시스템을 마비시키자’는 글이 의사와 의대생들만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왔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서가 해당 게시글의 최초 작성자를 추적 중이며 업무방해교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가짜뉴스 형태의 사이버 상 글들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청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12 신고는 무조건 ‘코드1’ 이상으로 간주해 지령하라는 지시를 일선서에 하달했다. 사안에 따라 필요하면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는 등 가용 경찰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자동차번호판 봉인제 62년만에 폐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발생”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1962년 도입된 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를 62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국토부는 19일 「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음주측정 불응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을 부과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20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자동차 봉인은 자동차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되었으나, 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사용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범죄 활용성은 낮아짐에 따라 봉인제도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자동차 봉인이란 후면번호판을 스테인레스 캡으로 고정하는 것(자동차관리법 제10조)으로 후면번호판의 좌측 고정 볼트 위에 설치하며,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각인 되어 있다. 자동차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1962년 도입됐다.봉인의 발급 및 재발급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봉인이 부식되는 경우 녹물이 흘러 번호판 미관도 해치는 문제가 있었다.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폐지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다. 봉인제는 사라지지만, 번호판을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토부는 봉인제 폐지에 따른 하위법령 개정과 함께 번호판 탈부착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또 임시운행허가증 부착 의무도 사라진다. 차량을 등록하지 않고 임시 운행을 하려면 그동안 앞면 유리창에 임시운행허가증을 부착해야 했다. 하지만 임시운행허가증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허가증에 개인정보(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없애기로 했다. 앞으로는 임시운행허가번호판으로 임시운행 차량 식별이 가능하기에 임시운행허가증은 발급하되 부착할 필요는 없어진다.또 국토부는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간주해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음주측정 불응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도 오는 20일 공포한다.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에 준하여 처벌하는 것과 같이,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보고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차량 운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음주측정 불응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부과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한 번 악화되면 회복 어려워” 눈 건강 지키는 ‘7가지 생활 습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7가지를 알아본다.눈의 피로 줄이기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력이 좋지 않다면 도수에 맞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안구 건조 예방눈이 건조하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는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에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눈 건강을 위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할 때도 보호안경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여름철 바다에 반사된 밝은 빛이나 겨울철 눈에 반사된 햇빛, 일식이 일어나는 태양을 바라볼 때 빛에 의한 망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건강한 식단으로 안구 질환 예방항산화제가 들어 있는 비타민A, B, C, 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제아잔틴, 셀레늄, 아연 등은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비타민E가 풍부한 콩과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과 호박, 아연이 풍부한 굴, 소고기,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된 시금치와 케일이 포함된 식단이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생선은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당뇨망막병증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제는 개인별로 효과와 위험인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추며, 대사질환을 예방하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좋다. 다만, 안압을 높이는 자세를 취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 금연하는 것이 좋다.눈 비비지 않기, 과도한 눈화장‧콘택트렌즈 오용 주의눈을 비비면 예민한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해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망막박리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또 과도한 눈 화장은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불완전한 세안으로 인해 화장 잔여물이 남으면 눈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눈 화장을 하더라도 완전히 세안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하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감염 등을 유발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철저히 관리하고 자기 전 반드시 빼고 자는 것이 좋다.정기적인 안과 검진소아에게 시력 저하, 고개 돌림, 눈 맞춤을 못 하는 증상이 있다면 약시, 사시가 의심되므로 즉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아청소년은 안경 도수가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망막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노년기에는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면 좋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현대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피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자주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새마을금고서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한 50대 결국…

    경찰이 한 새마을금고 입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근처에 30개 이상의 부탄가스를 갖다 놓은 뒤 경찰에 전화해 협박한 50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오후 6시경 동대문구 한 새마을금고 입구에 부탄가스 30여 개를 갖다 놓고 “큰 사고를 칠 거다. 다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한 50대 후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부탄가스 30여 개와 휴대용 라이터 1개를 압수했다. 주말이라 새마을금고 내에 직원이나 손님이 없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부탄가스가 일부 누출돼 경찰은 건물 전체에 환기 조치를 했다.한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마을금고가 입주한 건물 소유주와 갈등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