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로운미래 이탈 안타까워…언제든 다시 합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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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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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9/뉴스1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9/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합당 철회를 선언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를 향해 “언제든 통합 정신으로 개혁신당에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5개 정파 중 ‘새로운미래’가 이탈해 국민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다”며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 구성원이 통합 대오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건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건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건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 공동대표였던 이낙연 대표는 총선 지휘권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다 20일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며 이준석 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신당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서 필요했고,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어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지만, 여러 문제에 부딪혔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는 지난 19일 최고위에서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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