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구독 21

추천

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일본46%
국제정치16%
국제일반14%
대통령8%
칼럼4%
국제교류4%
미국/북미2%
역사2%
인사일반2%
중국2%
  • 세계 뮤지션들과 “아이티에 희망을”

    케이블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MTV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아이티 돕기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영국 런던에서 4원 생중계로 펼쳐지는 이번 ‘아이티에 희망을’ 프로에선 세계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 CNN의 아이티 현장 중계를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조지 클루니와 스티비 원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뉴욕에서는 아이티 출신 랩가수 와이클리프 진과 스팅, 샤키라 등이, 런던에서는 U2의 리더 보노와 그룹 콜드플레이 등이 무대에 선다. 방송 중 ARS 모금을 받으며 모든 수익금은 현재 아이티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십자사, 옥스팜 아메리카 등 5개의 구호단체에 전달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능희 당시 PD “권력비판 노력했다”

    MBC노조는 20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나오자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언론의 공적 책임을 지키려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MBC PD협회, MBC 구성작가협의회 등은 판결 직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PD수첩’이 말하고자 한 것은 치명적이고 규명되지 않은 질병을 감염시킬지도 모르는 쇠고기를 수입할 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협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 PD)는 “언론의 사명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며 우리는 그 사명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MBC 내부에서는 이번 무죄 판결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한 MBC 간부는 “내부에서도 PD수첩 내용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다. 향후 판결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PD수첩 판결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우룡 이사장은 “PD수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08년 시청자 사과 명령을 내렸고 MBC가 대국민 사과까지 했는데 법원이 허위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한 것은 엉뚱하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방문진의) 평가는 PD수첩 판결과는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토크쇼 진행 맡은 김승우 입심은?

    배우 김승우 씨가 토크 쇼 진행자로 변신한다. 김 씨는 KBS2 ‘상상더하기’의 후속으로 2월 2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을 시작하는 토크 쇼 ‘승승장구’의 진행자가 됐다. ‘승승장구’는 시청자들이 스타와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 형식의 토크 쇼를 표방한다. 연출 윤현준 PD는 19일 “김승우 씨를 여러 번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김 씨가 탁월한 언변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 논리적 생각을 갖고 있어 토크 쇼 진행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승승장구’는 KBS가 ‘박중훈 쇼’(2008년 12월∼2009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배우를 진행자로 내세워 만든 토크 쇼다. ‘박중훈 쇼’는 장동건 정우성 김태희 등 톱스타를 출연시키며 관심을 끌었지만 내용이 무겁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4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윤 PD는 “‘승승장구’가 ‘박중훈 쇼’와 많이 비교되는 것을 알고 있다.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시청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승승장구’는 김승우 외에 4, 5명의 보조 진행자가 나와 프로그램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캐스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 시청자 30여 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출연진에게 질문을 하거나 인터넷 질문을 받아 진행자가 대신 물어보는 등 시청자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승승장구’는 기존 토크 쇼에서 보기 어려운 야외 촬영도 있다. ‘아주 특별한 약속-우리 지금 만나’ 코너를 통해 거리에서 김 씨와 시청자가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 예를 들어 김 씨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음 주 목요일 오후 기타를 치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시청자들이 “나는 옆에서 피리를 불겠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아 만나는 것이다. 김 씨는 첫 번째 시청자 만남으로 25일 서울 명동에서 장구를 칠 예정이다. 첫회 게스트는 김 씨의 아내 김남주 씨다. 녹화는 28일 있을 예정. 윤 PD는 “남편이 아내를 인터뷰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상파 심야방송 연기-제한적 도입 검토해야”

    케이블TV방송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심야 방송 허용 추진과 관련해 “시기를 미루거나 제한적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통위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방송시장에서 지상파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며 지상파 및 계열 채널들의 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은 80%에 가깝다”면서 “지상파의 심야 방송 허용은 매체 간 균형 발전을 이룬 후에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협회는 2005년 12월 지상파의 낮방송(낮 12시∼오후 4시)이 허용된 후 당초 ‘소외 계층 대상 프로 확대’라는 도입 배경과 달리 주로 드라마나 오락 프로가 재방송된 것을 지적하며 “오전 1∼6시의 심야방송에도 비인기 프로나 재방송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우선 KBS1, EBS와 같은 공영방송 채널에 한해 도입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추노 “드라마 - 오락… 다 덤벼”

    《‘근육이 있으면 머리가 비었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KBS2의 24부작 수목드라마 ‘추노’는 땀내 나는 추노꾼(노비 사냥꾼)의 근육질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내용도 알차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22.9%(TNS 미디어코리아)를 올린 추노는 14일 4회에서 30.8%를 찍었다.》상민-노비의 치열한 삶, 현대 경쟁사회 보는 듯주연 못지않은 조연들 인기몰이 ‘윤활유’ 역할시청자들이 400여 년 전 노비를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 민초의 삶을 통해 현재를 보다추노는 조선 중기 도망간 노비와 이를 쫓는 추노꾼의 이야기를 다뤘다. 기존 사극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왕이나 양반은 이 드라마에서 조연에 불과하다. 배경은 왕궁이 아닌 저잣거리고, 상민과 노비는 생존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산다. 이대길(장혁) 같은 추노꾼은 도망간 노비를 잡아서 오포교(이한위)에게 넘겨주고 돈을 챙긴다. 왕손(김지석)은 돈을 주고 여자를 사고, 설화(김하은)는 몸을 팔기 싫어서 사당패를 탈출한다. 드라마 속 배경은 400여 년 전 조선이지만 생명을 걸 정도로 돈에 집착하는 모습은 현재와도 많이 닮았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추노는 노비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 ‘돈’이라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 점이 새롭다”며 “오늘날 신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이 조선의 상황을 보면서 현재를 떠올릴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 ‘빛나는 조연들’의 연기로 재미 선사추노의 주인공은 이대길, 김혜원(이다해), 송태하(오지호)다. 이대길이 도망간 노비 송태하를 쫓는 액션 라인, 김혜원이 이대길과 송태하 사이에서 갈등하는 러브 라인이 주축이다. 하지만 추노의 재미는 주연 못지않게 조연에서 나온다. 이대길을 죽이려는 또 다른 추노꾼인 천지호 역 성동일의 악역 연기, 노비 값을 두고 흥정하는 오포교 이한위의 능청스러운 모습, 주막에서 농을 거는 마의(馬醫) 윤문식과 방화백 안석환의 익살스러운 연기, 이를 되받아치는 큰 주모 조미령은 드라마의 감초다. 이대길을 좋아하는 설화 역의 김하은, 노비해방 운동에 뛰어든 초복이 역의 민지아, 작은 주모 역의 윤주희 같은 신인급 연기자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그룹 god 출신의 데니안은 김혜원을 호위하는 무사 백호 역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섰다. 개그맨 황현희, 가수 유채영, 탤런트 전세홍도 카메오로 나와 양념 역할을 했다. 이영미 문화평론가는 “추노는 등장인물이 많을 뿐 아니라 갈등 구조도 복잡하다. 이를 잘 봉합하고 수습하는 데 극 중후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 같은 감각적 영상추노는 디지털 영화용 ‘레드 원 카메라’를 도입해 영상미를 높였다. 화질이 기존 초고화질(full HD)급보다 선명하고, 화면을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편집하는 데 용이해 감각적인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 3회에서 장혁과 오지호가 갈대밭에서 싸우는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 같은 정지 액션 신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노전규 이사는 “레드 원 카메라를 도입하고 조명 기기도 기존 드라마보다 대폭 추가해 좀 더 선명한 화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추노는 특이한 소재, 영화 같은 영상, 웃음 코드와 액션을 적절히 버무린 철저한 상업 드라마”라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한 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초콜릿 복근’으로 여심잡은 ‘추노’ 한정수 인터뷰}

    • 2010-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東亞 아니면 누가 하겠나” 국악-무용등 비인기예술 적극 지원

    《일민(一民) 김상만 선생(1910∼1994)은 문화주의자였다. 일민 선생은 동아일보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장남으로 1949년 입사 후 반세기 가까이 동아일보에 재직하며 문화 발전과 언론 자유에 열정을 쏟았다. 일민 선생은 문화에 대해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문화가 통일되면 정치적 통일이 앞당겨진다고 나는 믿는다. 문화가 약하면 무력통일을 해도 결국 지게 된다. 선친께서는 단정(單政·단독 정부)에 헌신했으나 통일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문화가 우위에 서면 통일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믿는다.”‘문화의 힘’을 믿었던 일민 선생은 1961년 동아일보 전무이사 겸 발행인에 취임한 뒤 문화사업에 적극 나섰다. 동아음악콩쿠르(1961년) 같은 예술분야의 신인 등용문을 창설해 문화 발전의 도약대를 만들었으며 영국 로열발레단(1978년) 등 해외 유수 공연 단체를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를 국내에 소개했다.》 일민미술관은 일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민의 문화-세계의 문화, 전통의 문화’전을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와 일민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연다. 전시에는 동아일보의 각종 문화사업에 관한 자료, 사진, 기사와 함께 일민 선생이 수집해온 미술품, 명사들의 필적, 대통령 휘호 620여 점을 선보인다. 김태령 일민미술관 관장 겸 기획실장은 “일민 선생의 평소 생활과 문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20세기 중후반 국내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 02-2020-2055○ 세계적 공연단체 초청… 문화 확산 주력 일민 선생은 1961년 동아음악콩쿠르의 창설을 시작으로 명인명창대회(1962년) 동아사진콘테스트(1963년) 동아무용콩쿠르 동아연극상(이상 1964년) 민속공예전(1967년)을 잇달아 열었다. 당시 동아일보 내에서는 “적자가 나는 사업을 왜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일민 선생은 “동아일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며 설득했다. 동아일보는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1970년) 동아미술제(1978년) 동아국악콩쿠르(1985년) 등을 창설하며 국내 문화 활동을 확산시켰다. 일민 선생은 동아일보가 세계적인 공연 단체를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61년 미국 줄리아드 현악 사중주단 공연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 실내오케스트라(1962년)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1964년) 이무지치 실내악단(197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실내관현악단(1976년) 등이 동아일보 초청으로 내한했다. 1979년 독일의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슈가, 1984년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동아일보 주최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전시에는 당시 공연 포스터와 함께 베를린 실내오케스트라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방한 당시 연주를 녹음한 것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 ‘수집광’ 일민 선생의 면모 일민 선생은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능한 모든 것을 보관하도록 노력했던 ‘수집광’이기도 했다. 동아일보 옛 사옥(현 일민미술관)과 수장고, 사무실 벽장, 책상 서랍에 꼼꼼히 모아놓았던 자료들은 현대문화사 관련 책을 엮어낼 정도로 방대했다. 일민 선생이 수집한 미술품은 일민문화재단을 세우는 밑거름이 됐고, 그가 보관해둔 신문인쇄기계와 활자를 바탕으로 동아일보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 국내 최초의 신문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었다. 일민 선생은 신동아, 여성동아, 음악동아 등에 게재하거나 연재한 표지화, 삽화, 신년축하그림, 휘호, 명사 원고도 보관했다. 이번 전시에는 화가 송영방의 여성동아 표지화(1968년 8월호), 화가 박광진의 신동아 표지화(1966년 12월호) 등 여성동아 표지화 16점, 신동아 표지화 38점을 선보인다. 일민 초상화와 기념액자 12점, 표창장과 메달, 만년필 등 애장품 40여 점도 전시한다. 일민 선생은 사진과 음원 기록에도 관심이 컸다. 해외 출장을 가거나 유명 인사를 만날 때 어김없이 사진을 찍었고, 즐겨 듣던 클래식 녹음테이프도 귀중하게 보관했다. 당시 드물었던 무성 영상 녹화기에 가족의 정겨운 한때를 담기도 했다. 전시는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마거릿 대처의 1992년 내한 당시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선보이며 전국 77개 범종의 소리를 담은 ‘한국의 범종’(1966년 한국문화재연구회) LP를 포함해 일민 선생이 즐겨 듣던 LP 19점도 전시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김상만 선생이 남긴 족적 독재에 대항 자유언론 수호… 꿈나무재단 설립 등 교육사업도 헌신일민 김상만 선생은 독재정권에 대항해 자유언론 수호에 힘썼으며 폭넓은 대외활동으로 한국 언론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일민 선생은 1971년 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동아일보에 기고한 ‘공명정대한 독립지 지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본보는 창간 이래 민주주의를 지지해 왔습니다. 앞으로 본보는 민중의 벗이 될 것이며 민권신장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1974∼75년 박정희 정권에 의한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태, 1980년 신군부의 언론강제통폐합에 의한 동아방송 강탈 사건을 겪으면서도 ‘정론직필’의 정도(正道)를 지켜나갔다. 일민 선생은 당시 권력에 휩쓸리지 않는 유일한 방송이었던 동아방송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1971년 동아방송 사원들과의 만남에서 “동아방송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이성을 기초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와 논평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 개국한 동아방송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내보내며 개국 1년 만에 청취율 1위로 올라섰다. 1969년 시작한 30분짜리 뉴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뉴스 쇼’는 주요 뉴스, 특파원 코너 등을 엮어 현재와 같은 뉴스 프로그램의 틀을 마련했다. 심층 취재와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 드라마는 동아방송의 상징이었다. 라디오칼럼 ‘앵무새’는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975년 일민 선생은 국제신문발행인협회(FIEJ)가 매년 글이나 행동으로 언론자유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언론자유 금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FIEJ는 “1974년 정부의 엄격한 언론통제에 대항해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주저 없이 이를 기사화하고, 편집국에 상주해 온 정보원을 내쫓고 정부에 언론자유를 요구한 한 신문사의 용기 있고 책임 있는 행동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국내 사정으로 인해 1982년도에 받았다. 일민 선생은 1985년 미국 미주리대로부터 언론공로상과 메달을 받았다. 그해 미주리대는 동아일보를 ‘85년의 가장 훌륭한 언론’으로 선정했다. 일민 선생은 1982년 고려중앙학원재단 이사장을 맡은 뒤 고려대 서창캠퍼스의 개편 확대, 의과대학 확충 등에 나서면서 교육 사업에도 헌신했다. 1985년에는 독지가들의 기탁금과 동아일보 출연금으로 재단법인 동아꿈나무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았다. 동아꿈나무재단은 이후 장학금 지급, 학술 연구비 지원, 청소년 선도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일민 선생은 또 1930년대 런던대에서 유학한 것을 계기로 1964년 한영협회 회장에 취임했고 1980년에는 이 대학의 명예 펠로로 선출됐다. 이듬해에는 영국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2010-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TV다큐, 주말 황금시간대 상륙

    KBS2가 16일 오후 10시 15분 ‘감성다큐 미지수’(사진)를 첫 방송한다. 이슈가 되는 사람과 사물, 현장을 새롭게 해석해 트렌드 이면에 숨어있는 사회변화(심리구조, 행동양식과 소비패턴 등)를 조명하는 다큐다. 각기 다른 주제로 만든 20분 분량의 다큐 3편을 한 회에 방송한다. KBS는 지난해까지 이 시간대에 드라마를 편성했지만 1월 개편에서 공영성을 높이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배치했다. 첫 방송에서는 ‘똑똑한 휴대폰의 탄생’ ‘비빔밥, 그 섞임에 대하여’ ‘여성은 남성보다 운전에 서툰가?’를 다룬다. ‘똑똑한 휴대폰의 탄생’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을 살펴본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거나, 버스 도착 시간을 휴대전화로 확인해 정류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타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만나 스마트폰이 바꾼 그들의 일상에 대해 들어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게임, 문서작성 등 소프트웨어)을 개발해 1인 기업가로 떠오른 주인공도 만나본다. ‘비빔밥, 그 섞임에 대하여’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섞어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 문화를 알아본다. 비빔밥은 최근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 해외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음식’으로 불린다. 다양한 가치가 인정받고,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요즘 시대와도 닮아있다. 최근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음식’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일본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을 만나 발언의 배경도 살펴봤다. 마지막 ‘여성은…’에서는 여성 운전자 1000만 명 시대에도 여전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 우리 운전문화를 살펴본다. 남녀 운전자들이 서로를 보는 인식의 차이를 소개하고 주차장에서 관찰 카메라를 통해 남녀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의 차이점도 들여다봤다. 연출 조연동 CP는 “뛰어난 영상미와 색다른 정보 전달 방법을 통해 새로운 다큐의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통심의위, KBS ‘소비자고발’ 의도 편집 주의조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짜 횡성한우 판매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전하며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편집해 방송한 KBS1 ‘소비자고발’에 대해 주의를 결정하는 등 모두 12건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고발’은 지난해 11월 20일 가짜 횡성한우를 판다는 종업원의 인터뷰 내용만 방영하고, 이를 정정한 업주와의 인터뷰 내용은 누락해 객관성 심의규정을 위반했다. 제작진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케이블채널 ETN ‘뮤직박스’는 그룹 2NE1의 ‘산다락 박’의 ‘키스’ 뮤직비디오를 방송하면서 특정상표의 맥주를 언급하거나 반복 노출하며 간접광고 및 수용수준 규정을 위반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수정 조치를 받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겨울밤 ‘미드’ 재미에 빠져보세요

    케이블채널 OCN이 ‘미드(미국 드라마)’ 기대작을 연달아 선보인다. OCN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범죄 수사물인 ‘CSI 마이애미 시즌8’(총 24회)을 방영한다. OCN이 지난해 방영한 ‘시즌7’은 평균 시청률 1.5%(AGB 닐슨미디어)로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된 미드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CSI 마이애미’는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이 2000년 ‘CSI 라스베이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2년 만든 ‘CSI 자매 시리즈’다. 활기찬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 해변을 배경으로 범죄를 파헤치는 과학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렸다. 이번 시즌은 ‘CSI 마이애미 팀’이 결정되기 이전인 1997년으로 돌아가 당시 평범한 강력반 형사였던 호라시오 수사대 반장(데이비드 카루소·사진)이 어떻게 수사대를 꾸리게 됐는지 등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수사대에는 ‘제시’(에디 시브리언)라는 새 수사관도 합류한다. 에디는 ‘크리미널 마인드’ ‘어글리 베티’ ‘사만다 후’ 등 미국 TV 시리즈에 출연한 실력파 연기자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로스 오버’식 전개도 흥미를 끈다.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 CSI 세 시리즈의 캐릭터를 중첩해 선보이는 것. 마이애미에서 시체의 다리가 발견되면 그 다리가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견된 시체의 일부로 밝혀지고, ‘라스베이거스 시즌 팀’의 수사관이 파견돼 마이애미 팀과 함께 수사를 펼치는 식이다. 한편 OCN은 18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지난해 미국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로열 페인즈’(총 13회)를 방영한다. 뉴욕의 실력 있는 의사였던 ‘행크 라슨’(마크 퓨어스타인)이 해고당한 뒤 미국 최상위 0.1% 계층을 위한 왕진 의사가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메디컬 드라마다. 주인공 행크는 일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응급처치 도구를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는 ‘맥가이버’ 같은 의사로 그려진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EBS ‘장학퀴즈’ 두번째 7연승 주인공 탄생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용인외고) 3년 방기원 군(사진)이 EBS ‘장학퀴즈’에서 7연승을 거둬 장학금 3000만 원을 받는다. 방 군은 지난해 12월 18일 녹화에서 7연승에 성공해 지난해 5월 당시 부산 성도고 3년에 재학 중이던 성정민 군에 이어 두 번째 7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방 군은 미국 하버드와 예일대에 지원한 상태다. 방 군은 “상식을 쌓기 위해 3주 동안 일간 신문에서 키워드를 뽑아 공부했고 학업 내용은 교과서 중심으로 분석 정리했다”면서 “어린 시절 자주 읽었던 위인전기와 백과사전도 퀴즈 풀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안보, 문화, 역사 관련 연구원이 꿈이라는 방 군은 “장학금은 대학 입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16일 오후 7시 40분.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취업

    《“저지할 바를 모르는 심각한 불경기의 파도는 나날이 실업자를 더하고 있을 뿐이다. 15일 경성부 사회과 조사발표에 의하면 지난 6월 말 현재 부내의 실업자 수효는 조선인 5960인, 일본인 1090인으로 모다 7050인에 달한다. … 그들의 소속된 가족을 평균 5명으로 본다면 굶주리는 가족이 무려 3만5000여 명에 달한다고 본다.” ―동아일보 1932년 7월 15일자》日강점기 구직난 심각무전취식에 사기까지 ‘룸펜’ 일제 단속 벌여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는 문화정책을 펴기 시작했고 1924년 경성제국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 기관이 들어섰다. 우수한 인력은 쏟아져 나왔지만 그들을 수용할 좋은 직장은 극히 부족했다. 고학력 인텔리들은 타의에 의해 무직자로 변해 ‘룸펜’으로 불렸다. “‘룸펜’이란 신어가 유행되면서부터 거의 모든 조선 청년들이 새삼스럽게 룸펜이 되어버린 감이 있다 … 이 룸펜군은 비록 눈칫밥을 먹고 찬 방에서 배를 깔고 원고료 없는 원고를 쓰고 있을망정 불원한 장래에는 현실성이 충분히 있다고 확신하는 막연한 희망과 거기 따르는 지조만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 똥구루마를 끌지 않고 ‘아끼이모(군고구마)’ 장수를 하지 않는 그들의 배고픈 품위와 체면을 간신히 변명해준다.”(박로아의 ‘룸펜시대’, ‘혜성’ 1932년 2월호) 무직의 설움은 조선인에게 더 많았다. 동아일보는 1929년 4월 10일 “업을 구하야 호구지책으로 방황하는 자가 평양에도 나날이 증가하는데 평양부 직업소개소에서만 지난 3월 동안 직업 소개한 것을 보면 일본인은 3명이요 조선인은 45명이었다”라고 전한다. 취업난은 사범대 졸업생도 예외가 아니었다. “입학하야 졸업만 하면 취직은 보장되는 사범학교에도 수년 내에 취직의 난관이 있어 … 금년의 졸업생은 지금까지 반수만 취업됐다.”(동아일보 1932년 2월 24일) 극심한 실업난으로 인한 범죄 기사도 당시 풍경을 전한다. 한 무직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음식점에서 무전취식해 경찰에 붙잡힌 뒤 “도적질은 차마 하지 못해 무전취식을 했다. 차라리 류치장이나 형무소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밝혔고,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취업 희망자 3명으로부터 양복, 구두, 시계를 빌린 뒤 전당포에 담보로 잡혀 현금화한 사기꾼도 검거됐다. 룸펜들로 인한 범죄가 늘자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을 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서에서는 3일 오전 1시를 기하야 거리의 ‘룸펜’인 부평초(浮萍草)를 일제 검속하여 일단 취조를 하고 있다. 검속된 인원은 260명이었다”(동아일보 1939년 9월 6일). 경찰은 룸펜들을 잡아 천연두 환자를 가려내거나 예방 접종을 하기도 했다. 통계청은 최근 지난해 11월 기준 고용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실업자, 취업 준비자, 그냥 쉬는 사람 등 ‘사실상 실업자’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 329만90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1월 25∼39세 ‘청년층 취업자’는 월평균 843만6000명으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24만8000명(2.9%)이 줄었다. 세기는 바뀌었어도 일자리 부족은 여전하고 청년 실업자들의 한숨은 깊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한민국 연예예술 대상 이용식 씨

    코미디언 이용식 씨(사진)가 3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주최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희극인의 날’ 추진위원장을 맡아 관련 행사를 이끌었다. 남녀 그룹 가수상은 샤이니와 소녀시대에, 남녀 희극인상은 유세윤 씨와 정주리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연예발전공로상은 작곡가 정풍송 씨가 받았고 최우수 프로그램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가 선정됐다.}

    • 2010-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디미언 이용식 씨 연예예술상 대상

    코미디언 이용식 씨가 3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주최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희극인의 날'의 추진위원장을 맡아 관련 행사를 이끌었다. 남녀 그룹 가수상은 샤이니와 소녀시대에, 남녀 희극인상은 유세윤 씨과 정주리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연예발전공로상은 작곡가 정풍송 씨가 받았고 최우수 프로그램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가 선정됐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0-01-04
    • 좋아요
    • 코멘트
  • 사공일-어윤대-유인촌-이경자 4人 연쇄 인터뷰

    아리랑TV는 1∼4일 오전 8시 신년특별대담 ‘2010 블루프린트’에서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년 인터뷰를 차례로 방영한다. 진행은 안착히 보도팀장이 맡았다. 사공 위원장은 “11월 서울에서 여는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고, 어 위원장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여러 나라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쳐 ‘비빔밥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이 부위원장은 “G20 기간에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를 열어 한국의 방송통신기술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융위기가 바꾼 세계 경제 지도

    지난해 미국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느라 각 국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위기를 겪은 뒤 세계 경제의 부(富)는 어떻게 재편됐을까. KBS1 ‘KBS 스페셜’(사진)은 2, 3일 오후 8시 신년경제기획 ‘부의 지도’ 2부작을 통해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과 위기극복 과정을 통한 세계 경제계의 변화를 살펴본다. 1부 ‘승자와 패자’에서는 미국 월가의 중심에 있던 리먼브러더스의 몰락 과정을 살펴본다. 리먼브러더스 전 부사장이자 ‘상식의 실패’의 저자인 로렌스 맥도널드가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경제위기 이후 집값이 60%나 폭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톡턴 일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살핀다. 유럽의 금융허브로 번성했다 최근 빚더미에 올라앉아 국민 1인당 부채가 5억 원에 이르는 아이슬란드의 몰락 과정도 살펴본다. 반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계 경제위기에 강했다. 한국은 세계 무역이 30% 줄어든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수출 9위에 진입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부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부 ‘초일류의 선택’에서는 국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해본다.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는 북미 휴대전화기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빅5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세계 곳곳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이들의 매출 증대가 곧 국내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독일 BMW의 라이프치히 공장은 원래 체코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노조가 탄력적 근무제 등을 받아들여 독일에 공장을 세웠다. 국내 중견 기업인 넥센타이어도 노조의 협력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에 힘입어 1조 원을 들여 경남 창녕군에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 기업들이 해외가 아닌 자국에 공장을 마련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과 조건이 필요한지도 들여다본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0-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송3사 30, 31일 연기대상

    MBC 고현정-이요원-김남주 경쟁KBS 이병헌-채시라 후보에 올라SBS 김혜수-장서희-이승기 꼽아지상파 3사의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MBC는 30일 오후 9시 55분부터 3시간 동안 연기대상을 방영한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와 탤런트 박예진이 맡았다. MBC에서는 ‘선덕여왕’과 ‘내조의 여왕’이 인기 드라마로 압축된다. 최근 막을 내린 ‘선덕여왕’은 11월에 시청률 44.9%(TNS 미디어코리아)까지, 3월부터 두 달여 동안 방영한 ‘내조의 여왕’은 31.7%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대상은 ‘선덕여왕’의 고현정과 이요원,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요부이자 정치가인 ‘미실’의 매력을 발산한 고현정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세운 이요원,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한 김남주가 견제에 나선다. MBC는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을 공동 대상으로 선정해 “나눠먹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KBS와 SBS는 31일 오후 9시 50분 나란히 연기대상을 방영한다. KBS는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입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사극 ‘천추태후’의 채시라가 대상 후보로 유력하다. 이병헌은 촬영 막판에 여자 친구로 인한 구설수에 올랐지만,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최종회에 39.9%의 시청률을 견인했다. 채시라는 사극의 여주인공을 맡아 액션 장면도 몸소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SBS 대상의 주인공은 안개 속이다. ‘스타일’의 김혜수,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와 한효주가 후보로 손꼽힌다. ‘찬란한 유산’이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 47.1%를 기록했지만 두 주인공이 모두 톱스타급은 아니라는 게 걸림돌이다. ‘엣지있게’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혜수의 ‘스타일’은 시청률 20%를 넘지 못했고, 장서희는 열연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로 변신해 남편을 유혹한다’는 극중 설정이 저질 드라마 논란을 일으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BS, 월드컵-겨울올림픽 다큐 2편 방송

    SBS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6월)과 밴쿠버 겨울올림픽(2월)을 맞아 신년특집 스포츠 다큐멘터리 2편을 방영한다. 1월 1일 오후 8시 50분 ‘다섯 남자의 월드컵 이야기’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준비 과정 및 전망과 함께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박지성, 이청용, 곽태휘, 이동국 등 선수들의 다짐을 들어본다.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등 본선 상대국에 대한 전력 탐색 내용과 함께 월드컵 전망을 전한다. 2일 오후 11시 20분 ‘나는 국가대표다’ 편에서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준비 과정을 짚는다.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서 훈련 상황과 다짐을 들어보고, 쇼트트랙, 봅슬레이,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인 모굴 등 여러 종목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전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비에서]軍제대 연예인 예능적응 비결은 ‘변신술’

    그룹 코요태 출신의 김종민은 2년여의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18일 소집 해제됐다. KBS2 ‘1박 2일’ 멤버들은 이날 제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그를 차에 태워 촬영장으로 향했다. 강호동은 “제대한 뒤 바로 재입대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순수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어리버리’로 불렸던 김종민은 입대 전 6개월 동안 ‘1박 2일’ 멤버로 활동했다. 제대와 동시에 친정을 통해 예능프로에 복귀한 셈이다. 하지만 그는 오랜 공백 탓인지 27일 그의 복귀를 다룬 ‘1박 2일’에서 동료의 눈치를 보거나 얼떨떨해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부담이 많이 된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1박 2일을) 보셨는데 제가 껴서 인상을 쓸 수도 있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과장된 춤과 애교로 ‘부담보이’란 별명을 얻었던 그룹 NRG 출신의 천명훈은 지난달 27일 공익근무에서 해제된 뒤 여러 예능프로에 얼굴을 내밀며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큰 웃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20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헌터스’에서는 한밤중 홀로 남겨지자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의외 상황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웃기기보다 의아했다. 느끼한 표정을 짓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부담 댄스’는 여전했지만 반갑다기보다 진부해 보였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예능프로에 복귀한 ‘예비역 연예인’들이 이전의 인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다. 이들은 자칫하면 메인 진행자와 아이돌 사이에 끼기 일쑤다. 시청자들은 과거 전성기를 생각해 기대치가 높고, 자칫 실수했다간 동료 출연자로부터 “적응을 못한다”는 핀잔을 듣기 쉽다. 자주 포맷이 바뀌는 리얼 버라이어티나 20여명의 게스트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예능 프로도 낯설다. 배우 출신의 예비역 연예인들은 천천히 쉬면서 작품을 골라도 되지만, 예능프로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군 제대’라는 관심이 줄어들기 전에 복귀해야 하는 절박함도 있다. 하지만 육군 병장으로 2월 제대한 뒤 여전한 활동을 보이는 가수 김태우 같은 사례도 있다. 그룹 god 출신인 그는 ‘삼촌 캐릭터’로 변신해 KBS2 ‘청춘불패’, MBC ‘일밤’에서 ‘육군 병장의 삽질 실력’을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결국 기존 캐릭터를 재탕하지 않고 나이에 맞는 새 이미지를 얼마나 빨리 선보이느냐가 예비역 연예인들의 생존 방식인 셈이다. 황인찬 기자}

    • 2009-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언론재단 본부장 선상신-이우찬 씨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선상신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왼쪽)를 경영본부장으로, 이우찬 전 대통령홍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오른쪽)을 영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사업본부장 선임은 내년으로 미뤘으며 신문유통원장에는 임은순 현 원장이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3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 2009-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동아일보]홍대앞 ‘시장통 미술관’을 아시나요 外

    ‘재래시장 미술관’(사진)을 아시나요. 서울 홍익대 앞 ‘서교재래시장’이 지역 예술가들과 손을 잡고 희망의 공간으로 부활하고 있다. 손님이 없어 비어버린 옛 정육점 자리에는 고기 대신 개성 넘치는 작품 150여 점이 들어섰다. 대형마트의 공세 속에 홍대 앞 외딴 ‘지하섬’으로 고립돼 가던 시장이 몰려드는 젊은 관람객들로 인해 ‘보물섬’으로 탈바꿈했다. MB식 국방개혁 청사진 살펴보니홍규덕 숙명여대 교수가 최근 민간인 출신 첫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에 임명되면서 이명박(MB) 정부의 군 개혁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홍 실장은 실용과 효율을 내세운 ‘MB식 군 개혁’을 대변해 온 인물. 그가 땜질투성이인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어떻게 고쳐갈지 전망해 봤다. 北화폐개혁 2라운드… “외화사용 전면금지”북한이 최근 단행한 화폐개혁의 2라운드로 내년부터 외화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부유층은 물론이고 체제를 지탱하는 핵심 간부까지 큰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당국과 최근 시장의 실질적 지배자로 떠오른 거부(巨富)세력과의 힘겨루기 결말은? 2010 호랑이의 해… 한국 호랑이도 ‘저출산 위기’“어흥∼.” 호랑이해인 내년 경인년(庚寅年)에는 새끼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동물원마다 호랑이 번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동물원의 대표 ‘까칠남’ 호랑이 ‘두만이’도 사육사들의 배려 속에 ‘연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日민주당 정권, 일왕 성역 흔드나일본 민주당 정권의 실세들이 잇따라 일왕과 관련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 일왕을 거론하는 것은 오랜 금기사항. 2차 대전 직후 일왕의 ‘인간 선언’에도 불구하고 일왕은 여전히 신격화된 존재로 남아 있다. 일왕의 성역과 금기는 과연 흔들릴 것인지…. 軍제대 예비역 연예인들이 살아남는 법은?군 제대 후에는 사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 나, 까’로 끝나는 군대 말투도 고쳐야 하고 유행어와 패션도 따라잡아야 한다. 그룹 코요태 출신의 김종민과 그룹 NRG 출신의 천명훈이 공익근무 해제 뒤 바로 예능계에 복귀했다. 그들이 전성기를 다시 맞을 수 있을까. 우유 배냇저고리, 콩 팬티깵 진화하는 첨단섬유우유 배냇저고리, 해조 내복, 콩 팬티, 화산재 티셔츠, 옥수수 이불…. 섬유업계에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로 옷을 만드는 ‘녹색 바람’이 거세다. 친환경 섬유와 함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섬유가 우주선, 항공기 제작에도 쓰이는 등 섬유산업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 2009-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